해리포터...
글쓴이: cjh / 작성시간: 금, 2003/11/28 - 1:39오후
회사 사람이 계속 구입하길래 옆에서 얻어 보고 있는데 ^^; 정말 재밌네요.
예전에 1편 구입해서 본 이후 그냥 안보고 있었는데, 최근에 2,3,4,5편까지
연달아 읽고 있습니다.
5편은 아직 마지막 5권이 안나와서... 4권까지 읽어놓고 이후가 무지 궁금한 나머지 동호회같은데서 번역한 것으로 보이는 거랑(이것도 5권 초반부까지만...) 영문 PDF를 구해서(pruna로 찾으니 나오네요) 아예 영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좀 어렵기는 하지만 그럭저럭...
이정도면 도대체 6편 되면 해리는 학교를 다닐 건지... 하여튼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막판에 이야기가 다 풀어지면서의 반전과 여운이 손에서 놓을 수 없도록 하네요.
Forums:
도서대여점에는 이미 5권까지 나왔습니다.마법학교가 아마 7학년 까
도서대여점에는 이미 5권까지 나왔습니다.
마법학교가 아마 7학년 까지 있나 그럴겁니다.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권마다 한 학년을 다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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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7학년까지긴 한데 상황이 허락해 줄지...거의 난장판이잖아
그렇죠.. 7학년까지긴 한데 상황이 허락해 줄지...
거의 난장판이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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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4권을 빌려 볼려고 매일 저녁 대여점에 가는데 아직 빌려가신 분이 반
4권을 빌려 볼려고 매일 저녁 대여점에 가는데
아직 빌려가신 분이 반남을 안한.. ㅠ.ㅠ
eMule 에서 번역이 약간 틀린 번역들이 돌아 다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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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김충길"]4권을 빌려 볼려고 매일 저녁 대여점에 가는데
책도 주로 어둠의 경로나 별로 좋지 않은 경로를 이용하시는군요.
정말 재미있다면 직접 사서 읽어보시는건 어떨까요?
학생의 신분이어서 또는 자취생이라서 또는 외국책이라서라는 말이 나올 것도 같은데
어떤분이(다 아시는 분이죠.) 이런 이야기를 한것이 생각나는군요.
'머리는 얻을 수 있지만 건강은 얻을 수 없다.'
당시에는 맞는 말로 느껴졌지만 빌린 지식으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각설하고... 해리포터 영화로 재미있겠보고 저도 옆사람이 책을샀을때 빌려서 3권인가
4권까지 본적이있죠.
항상 책으로 나온 내용이 영화화될때 책으로 상상했던 부분들이 영화화되었을때
어떤식으로 표현될지를 보는것도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딱한번 실망했던 영화는 '건축무한 육면각체의 비밀'이었죠.
나름대로 3억인가 정도를 들여서 세트를 지었다고 선전을 했지만 책에서 나왔던
상상력을 여지없이 허물어버리고 당시 이름을 날리던 여배우한명을 추가 시켜서
대본에도 없는것을 짜맞추고 시나리오 소설의 결정판인 시와 연결시켜서 길찾는
부분을 압축시켜서 허접하고 재미없게 만들면서 3억이란 돈이 어디에 쓰였는지도
모를 마지막 세트장에서 이상하게 결말을 가지면서 끝나는 정말 형편없는 영화
였었다는 생각밖에는 없네요. :evil:
이야기가 옆으로 흘러버렸는데...
어쨌든 해리포터 3권 영화화된것이 빨리 나왔으면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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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쥬라기공원
저는 쥬라기공원을 책으로 먼저 읽고 영화로 봤었는데요,
책에서 "공룡의 개체수가 줄어드는 것만 체크하고, 늘어나는 것은 체크하지 못하는 보안 관리의 허점"을 알았을때 온몸에 전율이 돌던 기억이 나는데, 영화에서는 프로그래머가 공룡알 빼돌릴려고 잠시 보안시스템을 끈것으로 바꾼걸 보고서 좀 실망했었죠..
그리고... 나중에 주인공들이 밸로시랩터에게 죽을뻔하는 장면에서 영화에서는 갑지기 티라노사우르사가 건물을 뻥 뚫고 들어와서 랩터를 잡아먹는 결로 결론이 나지 않습니까? 원래 책에서는 식물성 자연독을 공룡알에다 넣어서 그걸 먹여서 랩터를 죽이는데요...
확실히 책의 재미를 영화가 살리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No Pain, No Gain.
저는 처음에 해리 포터 소설 자체를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해리 포터 소설 자체를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주인공이 기연을 얻어 무림고수가 되었다~라는 무협소설이랑 별로 다를게 뭐있겠습니까? 기이한 체질을 타고났고, 나중에 알고보니 황실의 혈통이더라 등등등... 아낌없이 전대 고수들이 내공을 밀어 주고 있기도 하고... 돈도 많고... 명성도 있고...
게다가 설정 면에서도, TRPG류의 세계관에 물들어있던 저에겐 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해리포터의 세계관을 TRPG로 만든다고 하면, 아마 밸런싱 문제가 아주아주 심각하게 대두될 겁니다. 그만큼 고레벨(?) 마법과 저레벨(?) 마법 사이에 두서가 없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에선가 소설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등장인물들이 점차 맛이 가는게 눈에 보이더군요(저는 그런 심리극을 좋아하지요-_-;;). 제가 이걸 최초로 눈치챈 것이 아마 불의 잔 부터였을 겁니다. 무협지 식의 전형적인 인물상을 벗어나서, 등장인물들이 정말로 그럴듯한 자신만의 색채를 띄게 됩니다. 특히나 해리 포터와 론의 변화가 아주 눈부셨지요. 완벽해야 할 주인공이 짜증을 냅니다! 게다가 수시로 친구들을 의심하고 시기하고 질투하지요. 때로는 자만심에 가득 차기도 합니다. (물론 불의잔에서 한방 크게 먹어서 그뒤로 잘난척은 안하지만) 거기다가 론은 해리 포터를 내심 질투하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잘 유지되고 있지만, 불만 붙는다면 얼마든지 터질 수 있는 크나큰 문제지요.
처음엔 그저 그런 대리만족용 소설이었지만, 이젠 정말로 뭐가 나올까 기대되는 그런 소설이 되어 버렸습니다. 보통 크게 성공하면 그다음부터는 어딘지 모르게 점차 김이 빠지고 망가지게 마련인데, 오히려 해리 포터는 조금씩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점에 있어서 저는 높게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물론 아직 불안한 구석이 몇군데 있긴 하지만요.
해리포터의 마법의 세계관이 지금까지의 판타지의 류와는 많이 달라그런
해리포터의 마법의 세계관이 지금까지의 판타지의 류와는 많이 달라
그런 잔잔한 재미가 솔솔한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시험을 보고 제출할때 각 시험지가 날아가서 제출되거나
마법약 제조 시간에 실험후 마법으로 깨끗이 치우는 것
이번 5권에 나온 DA 모임인들의 서명에 헤르미온니가 마법을 걸어 것.
사진속 인물들이 움직임들.
기억을 저장해 놓았다가 다시 볼 수 있는 것들... 이외도 많지요
그리고 신비로운 생명체들, 다양한 마법...
그리고 현실적인 주인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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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서적이나 반복해서 보는 책들, 구하기 힘들 책들은 구입하는 편입니다
전공 서적이나 반복해서 보는 책들, 구하기 힘들 책들은 구입하는 편입니다.
한번만 보는 만화책이나 소설들은 주로 대여점이나 도서관을 애용하는 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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