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잘못 쓰이는 컴퓨터 관련 어구들..

pynoos의 이미지

방송 매체나 생활 중에 거슬리는 것들이 있죠..

인터넷 = WWW 인 개념으로 사용되는 것들 중에는

1. 인터넷에 "AAA"라고 치면,...

2. 메신저로 "나.. 인터넷이 안돼.." 라고 말 거는 사람들.

이런거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일이 지적해야하나요?

maylinux의 이미지

그냥 두는게 가장 맘편한듯 싶습니다.

이미, 그런 내용은 일반사람들에게는 보편적인 단어와 뜻이 되었고,
그 이상을 말해주면 오히려 헤갈려할께 틀림없습니다.

그것을 전문용어및, 지식을 풀어서 설명하면 많은 사람들 도망갈겁니다 8)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realian의 이미지

만만치 않게 정말 한글 잘못쓰는거 너무 많습니다.

제 성격이 이상해서인지
특히나 "낳다" 라는 글만 보면 속이 뒤집어집니다. ㅡ.ㅡ;

A가 B보다 (더 좋다, 우월하다) 라는 의미일때
A가 B보다 "낫다" 이지 "낳다"가 아닙니다.

생각외로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계시더군요.

아기를 낳다, 어떠어떠한 결과를 낳다 등등과 구분좀 해 주시면 참 좋겠는데..
참견이 될까바서 그냥 보면서 속으로 삭입니다.
뭐.. 제가 잘못쓰고 있는 띄어쓰기에도 속터질분들 많을테니까요.. :oops:

..........No Sig.........|
-------------------+

noohgnas의 이미지

pynoos wrote:
방송 매체나 생활 중에 거슬리는 것들이 있죠..

인터넷 = WWW 인 개념으로 사용되는 것들 중에는

1. 인터넷에 "AAA"라고 치면,...

2. 메신저로 "나.. 인터넷이 안돼.." 라고 말 거는 사람들.

이런거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일이 지적해야하나요?

저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상대방의 수준에서 이해를 할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여자친구가 인터넷에 자꾸 이상한 창이 뜬다고 하면 일일이 다 말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광고라고 이야기 하고 속속들이 하지 않습니다. :wink:

너무 자주 겪는 일이라서 귀찮아서 일지도;;;;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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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therefore I am.

morning의 이미지

저에게 그런 상황이 오면 이렇게 답하겠어요.
'착하게 살아! 인생을 어떻게 산거야! 인터넷도 안되고...'
^^

조르바와 함께 춤을....

pynoos의 이미지

사실 마땅히 고칠만해도 이렇습니다.

1. 월드와이드웹 검색엔진에서 "AAA"라고 검색하면,

2. 메신저로 "나 웹브라우징이 안돼"...

어려운거 같군요..

근데, 저렇게 혼동하여 사용하는 사람에게..

"이 게임은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즐길 수 있지" 라고 한다면, 어떤 개념이 머리속에 들어오게 될까요?

이 게임 화면 아래에 웹브라우져가 떠있고, 그 웹브라우져에 게임 내용이 마구마구 자동을 입력되어 상대의 컴퓨터에 전송되고, 그 컴퓨터의 웹브라우져는 같은 게임에 연결되어.... 아구.. 복잡하다...

cjh의 이미지

DNS도 혼동 많이 하죠.

"이 서버 DNS 이름이 뭐지?" 는
"이 서버 호스트 이름이 뭐지?"도 좋지만
(호스트명은 보통 도메인명이 생략된 경우가 많으므로)
"이 서버 FQDN이 뭐지?"가 제일 맞으니까요.

하지만 FQDN을 모르는 사람이 아주 많아서...

--
익스펙토 페트로눔

yamainu의 이미지

그친구분이 메신져를 쓴다고 하니...
w2k사용자라면..

화일명: C:\WINNT\system32\drivers\etc\hosts
파일내용에 다음을 추가
211.39.143.150 AAA

그러면 AAA를쳐도 " 인터넷 " 이 될거라고 친절히 가르쳐 주세요..
:o

Programmers never die: They just GOSUB without RETURN.

lunarainbow의 이미지

pynoos wrote:
방송 매체나 생활 중에 거슬리는 것들이 있죠..

인터넷 = WWW 인 개념으로 사용되는 것들 중에는

1. 인터넷에 "AAA"라고 치면,...

2. 메신저로 "나.. 인터넷이 안돼.." 라고 말 거는 사람들.

이런거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일이 지적해야하나요?

그런데 2번의 경우 실제로 가능하던걸요? :wink:

실제로 몇일전에 그런일이 발생했었습니다.

분명 설정들을 제대로 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이 되질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MSN은 되더군요. :?

그래서 ip로 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ip로 외부에 있는 서버에 접속을 해 보았습니다만, 그것도 불가능.

과연... 어떻게 MSN은 접속이 가능했었을까요?

미스테리입니다. ;;

pynoos의 이미지

lunarainbow wrote:
실제로 몇일전에 그런일이 발생했었습니다.

분명 설정들을 제대로 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이 되질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MSN은 되더군요. :?

그래서 ip로 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ip로 외부에 있는 서버에 접속을 해 보았습니다만, 그것도 불가능.

과연... 어떻게 MSN은 접속이 가능했었을까요?

미스테리입니다. ;;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이 lunarainbow 님 같은 표현입니다...
용례가 답글로 올라오는 :)
인터넷이 되지 않는데, 유독 MSN만 되다니용... :roll:

saxboy의 이미지

Quote:
과연... 어떻게 MSN은 접속이 가능했었을까요?

미스테리입니다. ;;

그렇게 미스테리같지는 않은데요. :wink:

lunarainbow의 이미지

헉!!!

이.. 이런 숫자가!!!!

pynoos
게시판 관리자



가입: 2003년 2월 9일
올린 글: 777
위치: Shire

올린글 777!!!

음.. 저만 신기하게 생각 했었던 것이었네요;;

신기했었는데.. ^^;;

무슨 레지스트 항목중 하나를 '삭제'해 버려서 그랬던것 같았습니다. ;;

안 신기해요???? :roll:

ageldama의 이미지

그래도 그정도는 상당히 애교스러우며 따뜻하기까지한 상황 아닙니까? ^^;

같은 단어를 미묘한 차이를 가지고 다른 분야(같은 컴퓨터쪽이라도...)마다 사용하는 경우에
거기에 대화의 주제가 그것에 대해 논의하고 서로가 그래도 어느정도는 그것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이나 그런 것을 바라는 상황에서요.
어떤 사람들은 '...가 맞지 않나요?'같은 말꼬리 잡고 늘어지기 이상은 못벗어나는;;;
(그리고 더욱 절망적인 것은 '이런 의미로 말씀드린건데요'라고 해도
죽어도 수용 못하는 hogu-saeki들을 보면;;; 쿨럭 죄송;;; )

우울하던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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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uture is here. It's just not widely distributed yet.
- William Gibson

pynoos의 이미지

가끔 클래식 방송 듣다보면, 어떤 중년의 여자분 DJ로 나오는 방송있는데, 그분이
글을 소개하거나 할때, "Daum에서 들어오신 누구누구분", "Dreamwiz로 들어오신..
아무개씨" 이런표현을 하더군요.

저는 처음에, 그 사이트와 링크가 되어 있는 줄알았는데, 잘생각해보니, 이메일
주소를 그렇게 읽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사실 그 방송 Web site에 안가봐서
어떤 상황을 그렇게 읽는지는 잘 모릅니다만, 약간 어색한 것은 사실입니다.

워낙에 손에 만져지는 공간이 아닌 세상을 표현하는 방법이란 다양하기 마련이겠고,
사람마다 그 이해하는 방식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 재밌는 현상인것 같습니다.

이미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현대 물리학도 그렇고, 추상 미술 세계도 그렇고,
구상의 세계를 넘어선 머리속 세계를 서로 이해하는대로 공유하며 사는 것 같습니다.
생각이 너무 앞섰군요..

아뭏든지간에, 인터넷이라는 용어를 인터넷의 가장 메이저급 서비스 방식(WWW)을
나타내는 것으로 인정하고 사용하는 일반인들(?)과는 (이들을 머글이라 부를까요?)
대화할 때도 그들이 생각하는 생각의 틀로 얘기 해주어야지 안그러면, 방송을
들을때나, 컴퓨터 좀 아니까 연락해오는 사람들과 답답해질 뿐인것 같습니다.

지리즈의 이미지

인터넷의 역사에 대한 다큐를 보니깐...
on line이란 단어도 70년도 이전에는 극장 앞에 줄서서 기다리는 것을 의미했다고 하더군요...

internet = tcp/ip라고 여기고 있던 저에게 또 하나 충격이 었던 것은
internet의 역사가 tcp/ip의 역사보다 더 오래됬다는 점입니다.

@를 at mark라고 부르는 것보다
골뱅이라고 불르는 것이 어쩌면 더 자연스럽고...

해커와 크래커에 대한 사용구분은 포기한지 오래고..

전문가야 알지만... 비전문가들은 모르는 언어들이 많지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언어는 대중이 이끌어 간다는 것입니다.

다수가 잘못사용하면... 그게 정답인 거죠...

호치키스와 스템플러 따위등...

우리 삶에 이미 자리잡은 내용은 어찌할 수 없나봅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progcom의 이미지

얼마전에 교수님께 들은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Quote:

지금 너희에게 '저항'이라는 말은 당연히 '전기저항'이지만,
같은 시기에 들어온 다른 학과의 친구들은 '저항'이라고 하면
'열저항', '공기저항' 등으로 인식할 것이다.

일반인에게 있어서 '인터넷'이라는건 이미 '웹'으로 인식되고 있는거겠지요.
방송에서는 어떤 식으로 해야할지는 조금 고민해봐야할 문제지만,
이쪽과 관련이 없는 분들은 그렇게 이야기 할 수도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pynoos의 이미지

사실 인터넷도.. internet과 the Internet이 구별되었는데, 어느때부터인가는 ARPANET의 internet인 the Internet이 그 자리를 차지한 것 같더군요.

97년에 학원강의 할 때만해도 두 개를 구분해서 했던거 같은데..
영어로는 대문자를 써야하기 때문에 아직 구별하겠죠?

펑키의 이미지

패키지를 배포해보니깐 대충 짐작은 했지만 그 수준에 경악을 했습니다.

1. AAA깔았는데 않됩니다. [원격으로 들어가 보니 그냥 다운로드 받은것입니다. 깔았다 = 다운로드 받았다]

2. 가장 많은 질문 사항 [ 비번을 모르겠어요, 압도적입니다. 하루에 약 3-40건]

3. 회사에서는 되는데 집에서 않됩니다 [노트북 사용자신데 집에는 인터넷이 없는것으로 판명됨]

하여간 콜이 너무 많이 와서 급한대로 제가 응대해드린적이 있는데 가끔 웃음바다가 됩니다.

kirrie의 이미지

집에 리눅스+APM 깔아놓고 혼자 쓰기에 껄쩍찌근해서 (왠지 저 혼자 독식? 하려니 전기세를 낭비하는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주위 친구들에게 계정을 무료로 주겠다고 꼬셨더랬습니다. 그러다 넘어 온 한 친구.

친구 "야 나 근데 홈페이지 만들줄 몰라."
나 "응. 홈페이지 만드는건 너 시간있을때 배워라. 오늘은 기본적으로 Ftp 접속법과 터미널로 계정에 접속해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명령어들을 가르쳐 줄께. 그럼 너 레포트 파일같은거 이메일로 전송 안해도 되고 여기다 보관해놓고 쓸 수 있어. 어쩌구 저쩌구... (그 뒤로 cd, cp, mv, 파일 권한이란 무엇인가.. 등등 괜히 이것저것 장황하게 설명해줌.)"

나 "좀 감이 와?"
친구 "응. 이거 도스랑 비슷하네."
(예상외로 친구의 빠른 적응에 놀란 나."
나 "그럼 시험삼아 파일 아무거나 한번 올려봐."

친구는 며칠전 찍었다는 자기 사진을 올립니다.

한참뒤...

친구 "야, 근데 왜 홈페이지에 내 사진 안떠?"
나 "어.. 엉? -ㅅ-;;"

그 친구에게 있어 홈페이지 계정은 사진만 올리면 자동적으로 감지해서 html 소스를 생성해주는 그런 것으로 여겨졌나봅니다. (엇 그런데 이거 php로 가능하겠는걸요. -ㅅ-;;)

그리고 나서 또 기본적인 태그부터 알려주려니 머리가 아파서 오늘은 이만 자자! 하고 대화를 마쳤던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 친구가 멍청한 것도 아니고 제가 잘났다는 이야기도 아닙니다만, 뭐랄까 아무것도 없는 백지상태로부터 무엇인가를 그려내는 것이란 참으로 막막하지 않은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그 친구는 자기 혼자 힘으로 공부하는걸 좋아하는 녀석이라 아마 이번 겨울방학엔 html 책을 붙들고 씨름을 할껍니다. 간간히 옆에서 어시스트만 해주는 정도로 선생노릇을 해볼까 하는데, 이런 자세의 사람들이 조금만 많아진다면, 세상에 아무리 컴맹들 천지라도 토픽을 올리신 분과 같은 막막함은 조금 줄어들지 않을까요?

--->
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ydongyol의 이미지

2. 메신저로 "나.. 인터넷이 안돼.." 라고 말 거는 사람들. 

주위에서도 자주 있는일입니다.. 여기 dns서버가 자주 다운이 되서 메신저는 잘되지만 잡자기 인터넷이 안되는 일이 많습니다. 외부dns을 한개정도 더 추가시켜 주면 해결 되더군요,,

--
Linux강국 KOREA
http://ydongyol.tistory.com/

버려진의 이미지

여기 dns서버가 자주 다운이 되서 메신저는 잘되지만 잡자기 인터넷이 안되는 일이 많습니다. 외부dns을 한개정도 더 추가시켜 주면 해결 되더군요,,

그럴때는 메신저로 인터넷이 안된다고 도움을 요청해 보세요 :D

pynoos의 이미지

언뜻... 드는 생각이..

"인터넷이 된다."는 것은

1. routing table이 제대로 잡혀있어 외부로 IP packet이 들어오고 나간다.
2. DNS 세팅 및, DNS가 정상 서비스를 하여, host name, FQDN이 제대로 resolve 된다.

1 번만을 의미한다고 생각했는데, 2번까지라고 주장한다면,
메신저는 되는데 웹브라우징은 안되는 상황이 발생해도, 인터넷이 안되는(부분적으로는) 상황이라 말할 수 있겠군요 :!:

음. 일반적으로 모든 서비스가 이전처럼 조금이라도 안된다면, 인터넷이 안되는 것이라 말할 수 있겠군요. 저같은 네트워크 쟁이들이야... 일단 IP로 ping만 제대로 되면, 인터넷은 되네!라고 말합니다만...

음 역시.. 머글을 따로 분리할 필요가.. :roll:

zflute의 이미지

Quote:
"인터넷이 된다."는 것은

1. routing table이 제대로 잡혀있어 외부로 IP packet이 들어오고 나간다.
2. DNS 세팅 및, DNS가 정상 서비스를 하여, host name, FQDN이 제대로 resolve 된다.

'인터넷이 된다'라는 표현도 국어 문법에 맞지 않다고 봅니다.
'~되다'라는 동사는 대체로 무엇이 만들어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인터넷이 된다'라고 말하면 인터넷이 만들어진다는 뜻이 되지 않나요?
따라서 정확하게 말하려면, '인터넷을 이용한 통신이 이루어진다' 정도로 표현이 적당하지 않을런지... :D

mastercho의 이미지

pynoos wrote:
저같은 네트워크 쟁이들이야... 일단 IP로 ping만 제대로 되면, 인터넷은 되네!라고 말합니다만...

저의 경우 랜 환경 말고 다른 네트워크으로도 핑이 나갈 경우에만 인터넷이 된다말을....

승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보면 존경심을 갖고 그로부터 배울 점을 찾지만 패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만나면 질투심을 갖고 어디 구멍난 곳이 없는지 찾는다.
- 하비스

지리즈의 이미지

pynoos wrote:
가끔 클래식 방송 듣다보면, 어떤 중년의 여자분 DJ로 나오는 방송있는데, 그분이
글을 소개하거나 할때, "Daum에서 들어오신 누구누구분", "Dreamwiz로 들어오신..
아무개씨" 이런표현을 하더군요.

채팅일겁니다.

전에 인터넷방송국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데.
방송하나가 "다음"이 스폰서라... 신청곡을 다음채팅을 통해서 받기도 했지요...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maddie의 이미지

저의 ㅵㄱㅛㅇ우엔 무식한 노인네들을 이해시키기 위해 인터넷이 된다는 개념과는 별도로 네트웍이 된다는 말을 도입하였습니다,

MSN만 되고 WWW이 안되는 경우 네트웍은 되는데 인터넷은 안됩니다 라고 합니다,

말도 안되는 거지만 그렇게 해야 이해를 하더군요. 그러면 공유는 되지?라고 합니다,

우리회사는 네트웍, 인터넷, 공유 이 세가지로 말하면 다 됩니다 ㅡ.ㅡ

힘없는자의 슬픔

pynoos의 이미지

인터넷은 그렇다 치고,...

전통적인.. 것중에 하나..

"용량이 딸려서 우리 컴퓨터는 업그레이드 해야되지?"

라는 말을 어른들한테 들으면, 용량... 저 컴퓨터 내부를 어떻게 이해할 경우에 용량이라는 말이면 공감대가 형성이 될지 난감..

머리속을 뒤져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컴퓨터 뜯어 놓고 보면 인터넷이라는 개념보다는 이해시키기가 쉽겠죠?

maddie의 이미지

아뇨. 절대 아닙니다, 우리 노인들을 너무 과대 평가하시네요.

용량은 용량입니다. 하드가 모자라도, 램이 모자라도 CPU가 딸려도 다 설명하면...

아..그래...결국 용량이 딸리는 거지?

리고 합니다. 실제 뜯어서 설명까지 드렸습니다만...

넌 별걸 다 아는구나...머리 아프겠다.

라고 하더군여. 대한민국 노인네들 파이팅입니다.

이 노인 한분은 저희 회사 사장님이고 한분은 교수님입니다 ㅡ.ㅡ
(저는 전산전공자가 아닙니다.)

힘없는자의 슬픔

죠커의 이미지

랜선을 다른 컴퓨터로 연결했을때 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그렇다고 익스플로러를 재설치 해봐도 문제가 그대로이죠. 윈도와 밀접한 관계라서 함께 깨져버린듯 하더군요. 이 경우는 포맷밖에 없는 듯 합니다. (...)

ㅡ,.ㅡ;;의 이미지

pynoos wrote:
방송 매체나 생활 중에 거슬리는 것들이 있죠..

인터넷 = WWW 인 개념으로 사용되는 것들 중에는

1. 인터넷에 "AAA"라고 치면,...

2. 메신저로 "나.. 인터넷이 안돼.." 라고 말 거는 사람들.

이런거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일이 지적해야하나요?

상당히 양호 하네요..ㅡ,.ㅡ;;

저는 종종..
" 여기 항글98이 안된다..우짜지?" => 도데체 멀말하는건지.. 아래아한글 말하는거야. 윈도 98말하는거야..

"여기인터넷이없다 ...안된다..." => 자세히 말해보세요..바탕화면에 E 자모양 왼쪽마우스로 두번 빠르게 눌러보세요.."없어!" 그럼메뉴..어쩌고 "없어!" ㅡㅡ;; 내컴푸타 열어서 [주소]라고 써딘옆에 주소쳐봐요.. "열었는데.. 주소적는데가 없어!"..ㅡㅡ;; 컴타 재부팅하고..쩝..

"선배. 선배가 준거 안됩니더.." => 그럴리가.. 압축은 풀고 설치 했나.."당연하지요.." 그짓말하지마라.. 압축못푼거 아이가? "아이다카이" 그라머 지금부터 내가 시기는데로 해라.."예" 내가준파일 찾아라.. 마우스 오른쪽버튼우로 한번찍어라.. 매뉴중에 현제폴더에 앞축풀기눌라라." 그런데요.. 저거 어쩌고저쩌고는먼데요?" 시끄럽다.. 시기먼 시기는거만 해라.. 어디까지 했노..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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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lazy의 이미지

저는.. 그냥 vnc...........;;

천재태지서주영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위와같은 언어 사용의 문제는 전산쪽에서 일하다보면 자주 생기는 그냥 웃고넘기지도 그렇다고 하나하나 다 따지기도 난감한 그런 상황이 아닌가 싶네요.
우선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단어는 정확히 사용해야하지만 모두가 전문가가 아니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따지는것을 싫어하며 현대 사회는 모든것을 따져가며 살기에 익힐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전문가들에게 단어 하나 하나를 정확히 이해 시키는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비전공자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만약 상대방이 전공관련자 혹은 관련분야 종사자 등이라면 정확한 단어를 사용하도록 요구 해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런 요구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대, 전산등과 관련해서는 정말 엄청나게 많은 단어들이 토씨 하나로 뜻이 바뀌곤 하며 학교에서도 그런것 가지고 시험을 많이 내고 실무에서도 말끝하나 차이로 엄청 다른 결과를 불러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렇다고 남들까지 그러해야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실제로 우리가 하고 있지 않은 다른 전공에서도 그들은 엄격하게 구분하는 단어들을 우리는 구별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건 '모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저는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게임 시나리오 쓰는 분이 '간호원' 이라는 말을 넣었었는데

Quote:
간호원이라는 말이 나오더라고요...^^;;
이 간호원이라는 말은 의사의 심부름꾼이라는 말과 비슷하게 사용되는 말로써 의사와 동등한 전문 직종인 간호사를 낮춰 부를때 쓰는 말이거든요..^^;;

라고 지적이 들어오더군요. 그걸 우리들이 모르기 때문에 잘못 사용한것입니다.
그렇다고 모르는 사람에게 화를 내며 네가 틀렸다고 얼굴 붉히거나 민망하게 하는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위의 분처럼 모르는 사람에게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는것이 낫다고 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우선 단어 사용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설명해줍니다. (되도록 밝은 표정으로)
그런데 사람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고 대충해도 되지 않느냐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 받아들이는 사람은 앞으로도 단어 사용에 대해서 친절히 지적을 해주고 제가 잘못 사용한 경우에는 지적해달라고 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경우는 앞으로 그 사람이 어떻게 단어를 사용하든지 그냥 둡니다.
그런 분들에게 하나하나 따져가며 설명하는 것은 서로 시간낭비라고 봅니다.
그냥 두는게 더 나은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은 다른 부분에 더 집중하고 두각을 나타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는 신경을 안쓸 수도 있거든요.

사실 '해커와 크래커' 에 대한 구분은 많은 분들이 인지하고 계시지만 모르는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해커라는 얘기가 나오면 저는 '해커는 원래 ... 란 의미인데 대중매체에서 잘못 전해지다보니 ... 란 의미로 사용된다' 라고 설명을 한 후 크래커에 대한 이야기도 해줍니다.
다른건 모르겠지만 해커와 크래커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관대한 편이더군요. '그러면 그냥 해커라고쓰면 안되나?' 라는 분들 보다 '아.. 그렇구나'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즉, 결론은 상대방에게 단어를 이해시키려고 노력을 해보되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는 강요하면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천재태지서주영

문재식의 이미지

저는 인터네트워킹 분야를 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의 개념과 종류에 대해서 제일 처음 언급합니다.
교육중 가장 힘든 점이... 인터넷 = WWW 가 아니다 라는 것을 이해시키는 것입니다.

저는 예전에 기아자동차의 "봉고" 시리즈가 워낙 유명해 그와 유사한 차는 모두 봉고를 부르는 것 처럼...
인터넷의 여러 서비스중 WWW이 가장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 = WWW 라고 여겨지는 것 뿐이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서 FTP, E-MAIL, 원격접속 등을 보여줍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그러죠 "인터넷 띄워서 네이버 가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