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면접들 보실때 어찌보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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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오늘 면접을 봤습니다. 회사마다 면접을볼때 물어보는것이 틀리더군요.
어느회사는 가족관계를 중요시 하는 회사도 있고 어느 회사는 기술을
그리구 어느회사는 밤샘을 잘 할수있을지를.........
오늘 면접본곳에서는 기술적인걸 많이 물어보던데.........
그쪽도 많이 알구나 있는건지.............
ㅎㅎㅎ 여러분들은 면접볼때 어떻게 보시나요 전철타고 오면서 갑자기 궁금해져서 회원가입하구 이렇게 글 올리네요............^^
아님 나름대로에 노하우도 좋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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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에 대해 묻는 회사들이 종종 있더군요.
특히나 한국인 오너나 팀장일경우...

졸업하고 첫회사 들어갔을때는 그저 취직되고 싶어서 무조건 잘할수 있습니다. 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엔...밤샘 잘할수 있느냐고 물으면 할수는 있지만 좋아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밤샘 안시키려고 노력하는 사장, 팀장밑에 들어가면 그런사람을
위해서는 밤샘 잘할수 있다.... 라는 식으로 대답합니다.

첨부터 밤샘을 조건으로 내세우는 회사는 옛날에는 노력, 근성을 보려고 한다고
생각했지만 요즘엔 그저 노동력 착취를 해보려고 하는구나... 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내가 점점 삐뚤어져 가는건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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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만 총총...[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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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면접과의 위치에 있을때 저는 별로 그런건 안물어봤던것 같네요.
이런저런 형식적인 얘기하다가 딱하나 물어보는게 있었죠.
어떠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는지...
프로그래머를 주로 뽑는 곳이었기에(SI쪽은 아니였고 일반 회사...) 다른 것도 중요
하다고 생각했지만 가장중요한건 주어지는 일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을 할 수 있는
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프로그래머라면 약간 geek적인 기질도 있어야하고 회사에 취직하기전에 궁금한
것이 있었다거나 만들어보고 싶었던것이 있었다면 잘은 못해도 자신이 원하는 결과는
만들어 낼줄 알아야하니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의 학교성적은 중간 정도였던걸로 기억하네요.
학점이 높은 사람일 수록 그런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고 오히려 관리쪽에 적합한
사람들이 태반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밤샘... 저는 아주 혐오하는것중에 하나죠.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밤을 세워서라도 끝내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별로
말리고 싶진 않지만 밤샘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는 회사는 비추천합니다.
주위에 밤샘을 밥먹듯하는 친구가 있긴한데 실력향상도 별로고 결국에 회사는
별볼일없이 끝이나는 경우가 허다하죠.
그렇다고 배울게 아예 없다는 건 아니지만요... 주관적인 견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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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고독한마법사의 이미지

이거 무지 힘들텐데 견딜수 있겠어~~
밤샘자주할탠데 할수있겠어... 등등
면접볼때 이렇한 질문은 거의 대부분 하더군요.
그리구 배울건 만을거다 우리회사에는 대단한 실력에 프로그래머가 많다
뭐 이런식으로 야기하구............ 뭐 저도 첨은 그런말 듣고 혹해서 배울맘으로 가봤는데........... 실망이더군요........ 하긴 그때 제가 그 회사에대해서 알수있었던 것두 아니구..... 여하튼 IT업계의 현실이 아닌가 싶어서 웬지 서글프기 까지 하네요.........

- 한없는 마음 끝없는 생각 나의 마음은 언제나 청춘이다. -

wowcode의 이미지

전 좀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한 7년전쯤 어느 소프트웨어 회사에 면접을 보러 갔는데 글쎄 "적성검사"라는 걸 보더군요. 사장이 좀 나이든 분이였는데....

그때는 잘 몰랐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기분이 나쁘더군요. 그냥 안 본다고 하고 나올껄 그랬나봐요...

한긴 지금 하는 일이 적성에 맞는건지 가끔 고민되긴 합니다만.....

M.W.Park의 이미지

좀 지난 일입니다만, 첫직장에 면접보고나서 CTO 께서 한번 더 부르셨습니다.
무슨 일인가 했었는데... K&R 책을 던져주고선 오픈북으로 C 시험을... ㅋㅋㅋ
입사 후에 역대 신입사원 중에 최고 득점이라고 칭찬해주셨는데... 걍 듣기좋으라고 했을 것같은... -_-;;

밤샘은 저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업무 로드가 심한 경우 아니면 스케쥴관리가 안된경우가 대부분이죠.
밤샘은 하지 않고 차라리 휴일에도 출근하는 것이 신체, 정신 건강상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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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nachnine의 이미지

멋진회사네요 ( 반어법 아닙니다.)

일하다보면 의외로 '기본'조차 모르는

프로그래머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것이 중요하기도 하죠

warpdory의 이미지

제가 프로그래밍을 하지는 않습니다만, 선배가 그런 회사를 해서 몇번 가서 '면접관' 역할을 했던 적은 있는데...

의외로 상위클래스라며 자부하는 계층에서 기본이 비어있는 경우가 있더군요.
유닉스 프로그래머를 뽑는데, vi 나 emacs 를 쓰지를 못하는 사람이 있었는가 했었죠. 그럼 어떻게 프로그래밍 했냐 했더니 울트라 에디터인지 뭔지로 해서 ftp 로 올리고 그리고 컴파일 때리고.... 뭐 그다지 나쁘지는 않은 방법이지만, 좀 벙 찌긴 하더군요.

요새 취업 준비하고 그러면서 면접 테크닉(?)을 좀 보고 있는데, 예상 질문중에 '입사한지 한달만에 회사가 망하면 어떻게 할 꺼냐 ?' 라는 것도 있더군요.
글쎄... 어떻게 해야 하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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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nickcave의 이미지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요즘 면접을 보러 여러 군데 다녔습니다. 몇군데 보다보니 20분 만에 끝나는 회사도 있고 한시간 이상 보는 회사도 있더군요.. 학교 전공이 전자과인데 이런 저런거를 물어 보더군요.
다이오드나 트랜지스터 이런것들부터 8051의 블록 다이어 그램을 외워 보라고 하고 컴파일러는 뭐 써보았나? 어셈은 어느 정도나 하나? 로직은 얼마나 하나?
씨말고 어떤 언어를 할줄 아나? 어디에 포팅해 봤나? 커널은 수정 해보았나? 오실레이터를 어떻게 만드나? PLL이 먼가? 별 희안한 오만가지를 다 물어 보더랍니다. 그렇다고 제가 경력이나 석사 과정도 아닌 학부 4학년인데..
그래서인지 합격했다는 연락은 못 받고.. 아직까지 계속 면접만 보러 다니네요..

부모님께 효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