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벌식 자판 오타 자동 교정 기능이 두벌식에서 부작용을 막기 위해 제거됨

여기 보면, hangul_ic_set_option() 인지하고 계십니다.
https://github.com/libhangul/ibus-hangul/issues/49

결국 세벌님은 두벌식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세벌식을 홍보하기 위해 동일 질문을 여기저기 하신거군요.
처음에 세벌님이 두벌식의 옵션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걸 계속 얘기하길래 좀 이상하긴 했습니다.
그런식으로 홍보하시면 안 됩니다. 대한민국 헌법에는 종교의 자유가 있습니다.
이 말은 종교를 믿을 자유도 있고, 종교를 믿지 않을 자유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짜증나는 일들이 많아지면 개발자들이 결국에는 외면합니다.

자유/오픈소스니까 누군가가 하겠지... 이건 착각입니다. 몰라서 못한다, 시간없어 못한다는 거짓에 가까운 흔한 핑계입니다. 돈이 안 되니까 하려는 사람이 없는 겁니다.
태어날 때부터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돈을 준다면 없는 시간도 만들고, 돈을 쓰면서 배웁니다. 회사에서 돈을 주니까 회사에서 원하는 걸 수백~수천 만원의 등록금을 내가면서 대학교를 다시면서 수년간을 공부해서 회사에 들어갑니다.
회사 들어가면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사유 소프트웨어를 만들죠. 아니면 오픈소스를 활용하여 사유 소프트웨어를 만들죠.
이게 현실 세계입니다.

Evangelist들의 시대는 갔습니다.

사회가 좀 더 좁고 순진했던 시절에나 그런 방법이 통했지요.

이제 더 이상 사람들은 좋은 말씀 전하러 왔노라며 남의 영역에 쳐들어가서는 자기네들이 선심이라도 쓴다는 듯이 말하는 사람들을 고운 눈으로 바라보지 않아요.

그 과정이 좀 더 교묘해진다고 해도 크게 달라질 것 없습니다. 반감을 더 산다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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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벌식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저조차도, 이미 익숙해진 두벌식 두고 세벌식으로 넘어갈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비용 대비 기대할 수 있는 효용이 거의 없어 보이거든요.

전 나름 표준적인 방법으로 두벌식을 능숙하게 사용하고 있고, 제 생각을 표현하는 데 충분히 빠르게, 충분히 오래 타자를 칠 수 있습니다.

세벌식이 저에게 무엇을 제공해 줄 수 있을까요?

진정으로 세벌식 사용을 확산시키고자 노력하신다면, "왜?"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 보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