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동아리 활동이나 연구실 경험 좀 들을 수 있을가요?

ehaakdl의 이미지

학교 들어가게 되면 연구실이나 컴퓨터 동아리 한번 들어가 보고 싶고 어떤지 미리 듣고 싶어서
질문 하게 됬습니다.

세벌의 이미지

대학교에 본인이 직접 찾아가서 연구실이나 컴퓨터 동아리 구경하고 싶다고 얘기해보세요.

vagabond20의 이미지

84 년 신입생때 학교 영자신문사 동아리 들어가 신고식할때 생각나는군요.
첫날 저녁부터 술 마시게 한 다음 군기잡기... (뺑뺑이 선착순에, 원산폭격 ㅎㅎㅎ)
요즘은 그러는지 모르겠는데요.

여의도자바

세벌의 이미지

학교 얘기 맞나요? 군대 아니고?
요즘은 안 그러겠죠. 저도 오래 전에 졸업을 해서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

Yi Soo An@Google의 이미지

연구실별 특성이 다 달라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운이 좋으면 연구실 들어가도 자신이 원하는 연구 가능하고 운이 나쁘면 선배 연구 도와주다 연구실 생활 끝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구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해당 교수님께 컨택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어필해보세요.

단, 단순히 취업때 한줄(예, 연구실 생활 경험)을 쓰기 위한거라면 안가는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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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Hacking!

sylee957의 이미지

어차피 어린애들끼리 모인 곳은 수직적이면 뉴스에 나올만한 똥군기 때문에 문제일 것이고, 반대로 수평적이라도 특별히 무슨 일이 진지하게 진행되기 보다 친목질 위주일 겁니다.
목적 자체가 친한 사람 만들기라면 실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Stephen Kyoungwon Kim@Google의 이미지

학교 연구실에 들어가는 건 괜찮은 경험일 것 같습니다. 사실 별로 일을 잘 못해도 레주메에 한 줄 적을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나중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학부생이 아주 뛰어나지 않고서야 "자기가 원하는 연구"를 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가서 뭐든 열심히 하고 배우시면 도움이 됩니다.

윗분은 도움이 안 된다고 하는데, 저는 미국 직장과 면접볼 때 제가 학부 때 참여했던, 글자 그대로 "이력서에 한 줄 넣을" 수준에 지나지 않았던 연구실 경험이 도움이 됐습니다.

나중에 유학을 하실 때도 도움이 되면 되었지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단지 너무 일찍 (1, 2학년) 가시게 되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하나도 모르실 테니 그래도 3, 4학년쯤에 기회가 있다면 참여해 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체로 한국의 평균적인 컴공/전자과 지도교수는 미국의 평균적인 교수와 비교했을 때, 대학원생들을 인간 대접 한다는 측면에서 많이 부족합니다. 그런데 학부생에겐 그런 게 상대적으로 덜 하고 훨씬 더 나이스 할 거예요. 직접적으로 대단한 이해관계가 걸려 있지 않기도 하고요.

프로젝트 하고, 유학갈 때 추천서라도 한 장 받을 수 있고, 그 랩에는 가지 않을 수 있다면 그게 최상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