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IT인력은 그저 쌀수 밖에 없는가?

nachnine의 이미지

IT 쪽이 '하는일의 난이도/양에 비해서' 받는 보수가

적다는것은 많은 분들이 인정하고 계실겁니다.

물론 억대 연봉도 가능하지만,

다른 업종에 비하면 , 확실히 상대적으로 저임금입니다.

다른 업종에서 같은 정도의 능력을 발휘하면 1.5~2배는 받는다는

이야기 입니다.

다음과 같은 기사가 또 났군요.

대략 임금이 절반이며 우수한 '인도의 개발자'들이 국내 프로젝트에

대거 투입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http://ucc.media.daum.net/uccmix/news/digital/computer/200311/04/etimesi/v5398330.html?u_b1.valuecate=1&u_b1.svcid=02C&u_b1.objid1=12317&u_b1.targetcate=1&u_b1.targetkey1=12328&u_b1.targetkey2=5398330

임금평균이 점점 떨어지는것 명약관화한 일이죠..

IT 인력은 왜 저임금이어야 하는지.

이런 '부적절한' 상황을 바꾸려는 시도는 있는지,

또 각자가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눠봤으면 좋겠습니다.

up2soul의 이미지

저는 기계공학과를 나와서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지만, IT 인력의 급여가
그리 저평가되고 있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현장에서 근무 중인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저러고 어떻게 사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물론 영세 SI 업체에서 납품 기일 맞추느라 밤새며 고생하는 개발자들이 많다는 것도 알지만
대기업에서 하청받아 부품 생산하는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비교해 볼때
작업 환경이나 급여에서 더 좋으면 좋았지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 IT 산업은 공학계열에서 그래도 가장 대우가 좋은 편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너 행복하니?

nachnine의 이미지

"대기업에서 하청받아 부품 생산하는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

보다는 나으니 괜찮은 거군요?

그리고 " IT 업종이 제일 나은편" 이게

정말 사실이라면 우리나라 공대생들은 정말 끔찍하리만큼

암울하네요.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저번주에 시사프로그램 보니깐,

KBS에서는 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해서 화제를 꺼내면서 공대생이 그거 할려고 많이 준비하고 있는 애기를 하더군요.

MBC에서는 공대 대학원생은 교수한테 노비처럼 불려댕기는 현실을 고발하더군요.

그거 보면서 공대생이 왜 그 모양이 되었는지 참 안타깝네요.

저두 공대 들어갈때만 해도 상당한 자부심이 있었는데....

높은 위치 있는 사람들은 공대생들이 그저 노비로만 보이는 모양입니다.

필요하면 막 부려 먹다가 필요 없어지만 폐물처럼 버리고...

공대생들이 장미빛인생을 위해서 고시 준비를를 하는 현실은 어느정도 수긍이 갔지만,

공대생들의 힘이 되줘야 할 교수가 그모양들이니 정말 욕밖에 안 나오더군요.

문근영 너무 귀여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다시 의대로‥의학전문대학원 사실상 '백지화' MBC뉴스투데이 2010.07.02.
서울대, 연대, 고대 등 의대 복귀하기로
http://imnews.imbc.com//replay/nwtoday/article/2652867_5782.html



의학전문대학원, 사실상 '실패' MBC뉴스데스크 2010.09.02.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691576_5780.html

another-park의 이미지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입니다....

중국제품 들어와서 우리나라 관련 제품 중소기업 하나 둘씩 무너지듯...

중국산 이쑤시개들어오고 한국 이쑤시개 공장 남은거 있는지...

왜 학교에서 프로그램 잘짜고 성적 좋은 애들이

프로그래머를 직업으로 살지 않을꺼라고 하는지 이해가 가는군요.

mrchu의 이미지

예견 되었던 일이었지만, 제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왔군요.
국내 사업가들 이렇게 생각할줄 알았습니다.

공장은 전부 중국으로, 프로그래머는 전부 인도사람, 그럼 한국인은?

백수, 기업가, 정치가, 의사, 변호사 만 남겠군요.
추가로 귀족 노동자도 남을지도 모르겠군요.

crimsoncream의 이미지

mrchu wrote:
예견 되었던 일이었지만, 제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왔군요.
국내 사업가들 이렇게 생각할줄 알았습니다.

공장은 전부 중국으로, 프로그래머는 전부 인도사람, 그럼 한국인은?

백수, 기업가, 정치가, 의사, 변호사 만 남겠군요.
추가로 귀족 노동자도 남을지도 모르겠군요.

인건비 가지고 장사하는 공장은 중국으로 가는게 오히려 더 낫습니다.

그리고 인도인 프로그래머로 우리나라에 오는 사람들 문제는 그 사람들이 자기 실력에 맞는 월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면 해결 됩니다. 5년차 경력을 가지고 초임으로 일을 시킬 수 있는 인도인 프로그래머가 들어오면 문제가 되지만 그들이 5년차 경력의 월급을 받으면 아무 문제가 될게 없다고 봅니다. 정상적인 경우 회사가 부담하는 관리비용과 외국인 노동자가 지출해야 하는 생활비용으로 볼 때 외국인 노동자가 실업문제의 원인이 되지는 않으리라고 봅니다.

귀족 노동자라. 조직 노동자겠죠. 귀족이란건 신분상으로 주어지는 거고 조직은 자신이 피땀흘려 만들고 지킨 겁니다. 뭐하러 만들었겠습니까 ? 조국과 민족을 위해서? 자기 자신을 위해서죠. 뭐가 문제라는 건지.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daybreak의 이미지

1. 시장이 작습니다.

2. 원천 기술이 없습니다.

3. 그렇다고 응용을 잘 하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4. 실제 물건을 생산하지 않는다고 상대적으로 저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5. 따라서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무조건 싸게만 하려고 듭니다.

어쩌다 대학원까지 왔지만 솔직히 졸업하고 무엇을 해야 할 지 막막합니다. 의학전문대학원 알아볼것을 실수했나라는 생각도 좀 듭니다.:cry:

mrchu의 이미지

조목조목 말꼬리잡고 따지시는데... 좋습니다.

Quote:

인건비 가지고 장사하는 공장은 중국으로 가는게 오히려 더 낫습니다.

그럼 인건비 중요하지 않은 공장도 있나요? 어떤 공장인지 좀 보고 싶군요.

Quote:

그리고 인도인 프로그래머로 우리나라에 오는 사람들 문제는 그 사람들이 자기 실력에 맞는 월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면 해결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언제 외국인 노동자에게 제월급 주는거 보셨나요? 제월급 줄거면 왜 외국인 노동자를 쓸까요? 이번에도 신문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프로그래머 임금의 절반 정도라고 합니다.

Quote:

국내 전문인력과 비교해 기술력에서 뒤처지지 않지만 임금이 우리 정부가 고시한 ‘국내 소프트웨어(SW) 용역개발 평균 노임단가’의 절반 수준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인도인이 대량으로 들어오게 되면, 우리나라 학생들은 점점더 IT쪽을 어둡게 보고 이쪽을 안하게 될것 아닙니까? 그럼 우리나라 IT기술력은 점점 떨어지게 되겠죠.

Quote:

귀족 노동자라. 조직 노동자겠죠. 귀족이란건 신분상으로 주어지는 거고 조직은 자신이 피땀흘려 만들고 지킨 겁니다. 뭐하러 만들었겠습니까 ? 조국과 민족을 위해서? 자기 자신을 위해서죠. 뭐가 문제라는 건지.

귀족노동자라는 용어를 제가 만들었나요? 문자그대로 해석하면 당연히 "세습"이라는게 필요하게 되겠지만, 요즘 귀족노동자라는 용어가 무슨 의미로 쓰이는지 모르시나요?

Quote:

뭐가 문제라는 건지.

우리나라에 정말로 뭔가를 만들어내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사라지게 되는것이 문제라고 생각하는겁니다. 이게 전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 하신다면 할말이 없군요.
IT도 이제 3D업종이니 기피하는것이 당연할 수도 있겠군요.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우리나라에 귀족노동자가 어디 있습니까?

다들 사업주한테 핍박받은 사람들입니다.

이제 겨우 힘을 가졌는데 귀족노동자라녀?

그들이 맨날 놉니까?

조중동에서 지껄이는 헛소리는 무시하시길 바랍니다.

문근영 너무 귀여워~~

sangwoo의 이미지

mrchu wrote:

우리나라에 정말로 뭔가를 만들어내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사라지게 되는것이 문제라고 생각하는겁니다. 이게 전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 하신다면 할말이 없군요.
IT도 이제 3D업종이니 기피하는것이 당연할 수도 있겠군요.

crimsoncream님께서 말씀하고 싶어하시는 것은, 이런 상황은
불공정한 조건 때문이라는 게 아닐까요? 가령, 같은 경력에 연봉이 절반 수준인
인도인 프로그래머를 고용하는 사업주의 경우, 그것은 사업주의 문제가 아니라
같은 경력의 사람을 절반의 연봉으로 고용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거겠죠.

이런 상황을 불공평하다, 이게 뭐냐, 이런 식으로 불평만 하고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것보다는,
정당한 권리는 주장해서 지켜나가는 것이 더 올바른 자세라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정당한 권리' 의 범위를 정하는 것과, 그 권리를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죠..

그게 안 된다면 우리나라 프로그래머도 다른 연봉 많은 나라로 가서, 절반 연봉을
받고서 일하면 되겠지요 :c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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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shut up and code.

redbaron의 이미지

nachnine wrote:

다른 업종에 비하면 , 확실히 상대적으로 저임금입니다.

다른 업종에서 같은 정도의 능력을 발휘하면 1.5~2배는 받는다는

이야기 입니다.


아무리 능력을 발휘해도 돈을 더 받지 못하는 곳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임금이라기보다 초기부터 고임금체제 가 형성된 적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시장자체가 넓지 않은 반면에 체계있는 인력관리도 없었죠...

그래놓고선 이제 인도인력들어온답니다. 국내에는 인재가 없다고..(히죽)

nachnine wrote:

임금평균이 점점 떨어지는것 명약관화한 일이죠..

IT 인력은 왜 저임금이어야 하는지.

이런 '부적절한' 상황을 바꾸려는 시도는 있는지,

또 각자가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눠봤으면 좋겠습니다.

p.s. 외국으로 나가는 방법밖에 생각이 안나는군요...

p.s. "칼퇴근이 불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야근수당은 전혀 없는"
직종은 IT 밖에 없지 않나요?


임금평균이 점점떨어지는 것은 아닐껍니다. 상대적으로 본다면 그럴지모르지만

떨어지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죠.

언젠가 KISTI NM부서장님께서 강연하실때 기억이 나는데..

어차피 다른 사람들에게는 IT가 "도구"일 뿐입니다.

그 도구를 어떻게든 더욱 발전 시켜서..(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수요를 창출해 내는것이 전산인의 일이라고..

& 전국규모의 노조가 없는 직종도 "전세계를 통틀어" IT뿐인걸로..

lobsterman의 이미지

현재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이나 할거 없이 마찬가지로 해외로 공장을 해외로 진출하는 분위기 입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도 중국쪽에 진출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밑에 있는 가게는 방글라데시에 공장이 있고요…
저 또한 설비 업무로 중국쪽에 장기간 업무를 봤었습니다.(아주 오랜기간은 아닙니다만…)
중소기업은 인력수급으로 외국에 투자를 한다고 하지만 몇일전 TV에서 봤는데…
대기업 마저도 바닥산업을 외국으로 공장이전을 한다고 하더군요…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깐 이제는 기술인력들이 설땅이 우리나라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기술인력의 눈팅이라는 것이 사소하지만 얼마나 중요한 부분중에 하나인데…
우리나라에서 이제 눈을 뜨기 시작한 LCD나 반도체산업들이 외국에 진출을 한다니
제 개인적으로는 정말 살 떨리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무리 글로벌시대에 WIN WIN 정책이 펼쳐지는 세상이라고 하지만…
맨땅에 해딩은 우리 나라에서 하고 기술이전에 대한 것들은 진출한 외국에서 진행을 하니 말입니다.

Quote:
공장은 전부 중국으로, 프로그래머는 전부 인도사람, 그럼 한국인은?

아마도 제 생각에는 어떠한 정책이 우리나라에 펼쳐지지 않으면 몇 십년 후에는
베트남이나 중국 말레이시아 저개발국가나 개발도상국에 설비와 개발을 모두 빼기고 나면
저희나라가 가지고 있는 자원이 어떤 것이 있습니까?
석유? 석탄(아직 이걸로 가는 자동차는 못봤습니다.) 가스?
머하나 변변하게 자연적으로 해택을 받는 것이 있습니까? 가지고 있는 자원이라고는
가공할수 있는 기술자원밖에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외국인 불법노동자들의 반전형태가 우리나라에 펼쳐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 대 이후에는 외국에서 빌어먹는 형태가 펼쳐질지도 모르지요…

Quote:
우리나라에 귀족노동자가 어디 있습니까?

우리나라에는 귀족노동자라는 호칭은 없읍니다.

기술집약접인 나라중에 하나인

소세지의나라 독일에서는 정치 선거를 하면 참관인중에 소세지 마이스터가 한켠에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사람들 보면 웃겠지만은...

정치를 하더라도 기술자 예우를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소세지의 나라라는 명칭이 이런 사람들이 있으므로 해서 존재를 하는 겁니다.

제가 알기로도 소세지는 독일만 먹는게 아니잖읍니까?(우리나라 똘이장군이 왜 세계적으로 유명해지지를 못합니까?)

독일의 데비안 리눅스가 왜 그렇게 데비안 개발자의 개인적 이득이 없으면서 여러나라의 리눅서들로 부터 애용을 받게 되는지 아십니까?

저도 잘모르겠읍니다만 기술자의 자부심에서 나오는 산물이라고 저는 봅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그렇게 자부심을 가질만한 호칭이 없는 걸로 알고 있읍니다.

공돌이 공순이 이게 멉니까?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IT강국이라는 자부심 보다는 자존심만 있어서 간간히 버티는 현실이 전 너무나도 슬픕니다.

갑자기 언성이 높아져서 죄송합니다.

무한한 상상력과 강한실행욕구는 엔지니어의 마지막 무기~

mrchu의 이미지

노동자들이 과거에 심한 핍박을 받고 고생했던것은 알고 있습니다.
착취가 심했던것도 알고 있죠. 그러나 사촌이 땅을사면 배가 아프다고, 그 사람들이 부러워 보입니다. IT쪽은 노조활동에 대한 방해도 점점 심해지고, 연봉도 점점 줄어들면서, 이직도 못하게 하고, 정년도 점점 낮아지는 형편에 비해 너무 좋아보이더군요. 제가 다른 분들보다 형편이 훨씬 나쁘거나, 속이 좁아서 그런가보군요.

하지만 제가 말하려는 말의 핵심이 귀족 노동자가 아니지 않습니까?
제일 마지막에 한줄 가지고, 제가 말하려는게 노동자 비판을 위한 글인것처럼 취급 하시는군요.

제가 비판하는것은 정부와 기업가지 그들 노동자들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그들을 편들 생각도 없지만요.
(귀족 노동자라는 말을 안쓰려니, 적절한 단어가 없군요.
우리같은 IT노동자, 대기업 하청업체에서 일하는 노동자와 그들을 그럼 뭐라고 구분해서 부르면 좋을까요? 대기업 노조 소속 노동자라고 부르면 될까요?)

대기업 노조 소속 노동자에 대한 토론은 다른 스레드로 새로 만들어 하던가 하고, 원래 외국인 IT인력 고용에 대해 얘기했으면 합니다.

fatman의 이미지

1. 공급이 많음. 몇개월 programming 교육받으면 수준에 상관없이 개발자로 불림. 또한, 그런 사람을 쪼아대면 몇년의 경력자와 비슷한 성과를 대부분이 냄.
2. 질적 문제. 1년한 사람과 몇년한 사람이 똑같이 불철주야 야근함. 연봉만큰 능력차가 발생하는가에 대해서는 고용인은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음. 당연히 연봉을 깎을려고 들 것임.
3. 한정된 내수시장에서 목숨걸지 세계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분야가 없음.
4. 3번과 연관된 이야기이지만, IT라고 같은 IT가 아님. 어느쪽은 굶어죽어가고 있지만, 어느 쪽은 들어오는 돈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음. 단순히 IT전체의 저임금이라고 할 것이 아니라 IT내 어느 분야가 저임금이라고 해야 할 것으로 보임.
5. IT를 보면 의외로 어정쩡한 분야가 많음. 미국처럼 질이 우수한 것도 아니고, 대만처럼 양으로 밀어대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함.
6. 결정적으로 IT분야 종사자들은 현재까지 기술로 떼돈 벌수 있다는 어떤 모형을 전혀 만들지 못하고 있음. 실제 IT에서 돈 버는 기업들은 기술을 중심으로 한 벤쳐보다는 기존부터 사업을 한 전통기업들임.

...

crimsoncream의 이미지

mrchu wrote:
노동자들이 과거에 심한 핍박을 받고 고생했던것은 알고 있습니다.
착취가 심했던것도 알고 있죠. 그러나 사촌이 땅을사면 배가 아프다고, 그 사람들이 부러워 보입니다. IT쪽은 노조활동에 대한 방해도 점점 심해지고, 연봉도 점점 줄어들면서, 이직도 못하게 하고, 정년도 점점 낮아지는 형편에 비해 너무 좋아보이더군요. 제가 다른 분들보다 형편이 훨씬 나쁘거나, 속이 좁아서 그런가보군요.

하지만 제가 말하려는 말의 핵심이 귀족 노동자가 아니지 않습니까?
제일 마지막에 한줄 가지고, 제가 말하려는게 노동자 비판을 위한 글인것처럼 취급 하시는군요.

제가 비판하는것은 정부와 기업가지 그들 노동자들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그들을 편들 생각도 없지만요.
(귀족 노동자라는 말을 안쓰려니, 적절한 단어가 없군요.
우리같은 IT노동자, 대기업 하청업체에서 일하는 노동자와 그들을 그럼 뭐라고 구분해서 부르면 좋을까요? 대기업 노조 소속 노동자라고 부르면 될까요?)

대기업 노조 소속 노동자에 대한 토론은 다른 스레드로 새로 만들어 하던가 하고, 원래 외국인 IT인력 고용에 대해 얘기했으면 합니다.

제가 님의 글에 답을 서툴게 달았던 거 같습니다. 지엽적인 문제에 토를 달았던 점은 사과를 드립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했던 원래 내용은 위에 borishim 님께서 훨씬 정확하게 표현해 주셨네요. 꿈보다 해몽이 좋은 듯 하긴 하지만 :oops: 원래 의도는 그런 거였답니다. :)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fibonacci의 이미지

좀 딴얘기지만..
대부분의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를 모질라로 돌아다니다 보면,
우리나라 웹 개발인력은 쌀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No Pain, No Gain.

youlsa의 이미지

무엇보다 쉬운 프로그래밍 도구들이 많이 생겨서 약간의 교육만 받은 사람도
웬만한 퀄리티의 소프트웨어를 제작할 수 있기때문에 소프트웨어 가격과 엔지
니어들의 인건비가 내려가는 거라는 말들이 많습니다. 기술이 대중화 된거죠.
그래서 인도건 어디건 적당히 일 시켜도 그럭저럭 퀄리티가 나올걸 믿을 수 있
으니까 싼 인력들을 자꾸만 쓰게 되는 겁니다. 여전히 미국에서는 제대로 된
C/C++프로그래머들이나 임베디드 시스템, 시스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들
은 고액연봉을 받습니다. 하지만 비지니스 프로그램이나 SI 프로젝트 등에선
웬만한 인력을 데려다 써도 그럭저럭 괜찮은 퀄리티가 나오는 Java를 사용하
죠.

근데, 인도인력에 대해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도 이런데 미국인들은 어떻겠습니
까? 미국인 프로그래머 1명 연봉이면 인도 프로그래머 현지에서 10명을 고용
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그러니 회사입장에서는 개발자들을 마구 자르게 되는
거겠죠. slashdot에 보면 그렇게 잘려서 하루종일 리플로 도배하며 소일하는
개발자들 정말 많습니다. ^^

=-=-=-=-=-=-=-=-=
http://youlsa.com

mastercho의 이미지

좀더 생산적인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네요

지금 토의 되는 이야기는 벌써 한 10번도 더본거 같습니다

보통 IT업종에 일하는 분의
임금이 쌀수 밖에 없는 이유는 공급이 많은것이고

공급이 많은것은 많은 사람이 쉽게 접근을 할수 잇는 웹분야 너무 많은 사람이 치중되어 있어서가 아닌가요?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 아닌지요?

이바닥에서 가치를 많이 쳐주는 , 어렵고 힘든 기술을 공부하는겁니다

그러면 되는거 아닙니까?

다들 왜이리 임금이 싸다고 불평하는 분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임금이 싸다면 그만큼 자기의 가치가 적다는 의미를 나타내는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자신을 가치있게 만드는가에 대한 토의를 하는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제 주위에서 임금이 적다고 불평하는 사람은 별로 본적이 없습니다

진짜 적다면 병특에 의한 조건때문이라든지, 자기가 그만한 가치를 가지지 못한것을 인정하기때문에
그런것입니다

IT업종에서 일하는분들 대다수분들이 스스로 부족한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면이 너무도 부족한거 같네요

뛰어난 사람들은 어딜가나 다 대우를 받습니다,
자신이 부족하다면 ,자신을 탓하며 자기 개발에 노력하는게 프로가 되는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승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보면 존경심을 갖고 그로부터 배울 점을 찾지만 패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만나면 질투심을 갖고 어디 구멍난 곳이 없는지 찾는다.
- 하비스

송지석의 이미지

mastercho wrote:
좀더 생산적인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네요

보통 IT업종에 일하는 분의
임금이 쌀수 밖에 없는 이유는 공급이 많은것이고

공급이 많은것은 많은 사람이 쉽게 접근을 할수 잇는 웹분야 너무 많은 사람이 치중되어 있어서가 아닌가요?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 아닌지요?

이바닥에서 가치를 많이 쳐주는 , 어렵고 힘든 기술을 공부하는겁니다

그러면 되는거 아닙니까?

다들 왜이리 임금이 싸다고 불평하는 분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임금이 싸다면 그만큼 자기의 가치가 적다는 의미를 나타내는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자신을 가치있게 만드는가에 대한 토의를 하는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제 주위에서 임금이 적다고 불평하는 사람은 별로 본적이 없습니다

진짜 적다면 병특에 의한 조건때문이라든지, 자기가 그만한 가치를 가지지 못한것을 인정하기때문에
그런것입니다


동감입니다.
mastercho wrote:
승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보면 존경심을 갖고 그로부터 배울 점을 찾지만
패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만나면 질투심을 갖고 어디 구멍난 곳이 없는지 찾는다.- 하비스

역시 동감입니다. :oops:
jj의 이미지

mastercho wrote:
이바닥에서 가치를 많이 쳐주는 , 어렵고 힘든 기술을 공부하는겁니다

그러면 되는거 아닙니까?

다들 왜이리 임금이 싸다고 불평하는 분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임금이 싸다면 그만큼 자기의 가치가 적다는 의미를 나타내는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자신을 가치있게 만드는가에 대한 토의를 하는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

괜히 토론했다가, 몸값만 낮아지는거 아닐까요? ㅎㅎ...
mastercho님은 어떤 분야에서 일하시길래 저렇게 멋진 말을 하실 수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b

--
Life is short. damn short...

june8036의 이미지

물론 개인적인 역량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IT산업에 돈이 모여야 일하는 사람도 더 많이 받게 되니깐..

더 실생활에 밀접하면서 멋진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전반적으로 IT 산업이 발전한다면,

그만큼 자본이 모이고, 연봉도 올라가지 않을까요 -.-

물론 금융권만큼의 대접을 받을진 모르겠지만요..

warpdory의 이미지

전 이바닥은 아닙니다만 (졸업논문 쓰고 있으니 졸업하고 이쪽으로 뛰어들지도 모르겠지만, 코딩이란 걸 해본지가 5년은 넘어가니...) 대충 이쪽 생리를 어느정도는 아는데요.

예를 좀 들자면 ...

예전에 컴퓨터로 IEEE 488.2, 그냥 GPIB 라는 거죠. 오실로스코프 등의 실험장치를 컴퓨터로 연결하는 규약중 하나인데, 이걸로 프로그래밍 해서 인터페이스를 하는 경우에 껀당 간단한 거라해도 300 백만원, 조금 복잡하다 싶으면 천만원 쉽게 나갔었습니다. 그게 1990년대 중반에서 1997,8년도까지의 얘기입니다. 그러다가 LabView 라는 게 나왔죠. 내쇼널 인스트루먼트라는 데서 내놓은 건데... 이게 나오면서부터 희소성이 급락하게 됩니다. 좋은 거 맡아야 몇백이고, 싼 건 몇십만원입니다.
그렇다고 수요가 줄었느냐, 그건 아닙니다. 수요는 꾸준히 늘어납니다. 예전에는 대학원생이 실험실에 붙어 앉아서 멀티미터 보고 오실로스코프 보고 노트에 받아 적던 걸, 이제는 컴퓨터로 그냥 입력받기를 원하니깐 수요는 계속 올라갑니다. 하지만, 그 수요보다도 더 많은 수의 프로그래밍 가능자가 생기고 있습니다. 처음에 제가 저 인터페이스 쪽을 공부하는데, 매뉴얼 10 권 이상과 보드 매뉴얼, 씨언어 책 등등 ... 적지 않은 책을 보면서 터보 씨로 도스 6.2 에서 프로그래밍을 해서 인터페이스를 해서 전류전압 측정 장치 꾸미는데, 진공 챔버까지 꾸미는 거 해서 대충 2달 정도 걸렸었는데... 랩뷰를 쓰면 이틀이면 끝납니다. 게다가 C 로 하면 포인터니 뭐니 해서 공부할 것도 있는데, 랩뷰 쓰면 그것도 필요가 없습니다. 이번에 나온 랩뷰 7 보니깐 .. 환상적이더군요. 그냥 끌어다 놓으면 끝입니다.

리눅스쪽에서 많이들 공부하는 APM 도 한번 들여다 보면 ... 예전엔 APM 세팅만 해줘도 돈 됐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아예 배포판에 세팅이 되어서 나옵니다. mysql 은 컴파일 하면 더 느려지죠. 그냥 rpm 이나 deb 로 까는 게 속 편합니다. 특별히 아주 대용량 아닌 이상 그냥 깔린 거 세팅만 조금 바꿔서 쓰면 됩니다.

프로그래밍쪽도 비슷하겠죠. 4년동안 전산과에서 배운 거랑 6개월 동안 학원에서 배운 거랑 실무라는 관점에서 보면 1년 지나면 똑같아집니다. 물론, specialist 는 제외하고요.

웹쪽을 다시 보면 ... 몇년전에 포토샵, 플래시, 드림위버나 나모웹에디터 등을 학원에서 3,4 달 배우면 연봉 2천 이상에 취업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속칭 웹 마스터 학원이죠. 거기에 apm 세팅이나 서버 관리 약간 더 하면 3천 넘어갔었죠. 그러다가 학원에서 우루루 쏟아져 나오니깐 이젠 .... 저런 거 해선 취직도 못합니다. 남들보다 아주 더 잘 하지 않고선 말이죠.
그런데... 지금도 학원들에선 포토샵, 플래시, 드림위버 배우면 연봉 2500 에 취업할 수 있다면서 방황하는 4학년생들을 끌어 모읍니다. 취업지원이니 뭐니 해서 정부에서 돈 대주면서 배우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 결국 희소성은 더 떨어집니다.
회사입장에선 '너 아니어도 할 사람 많아' 이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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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morning의 이미지

희망! 우리시대에 그 어디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는지 의문을 가집니다.
비단 IT만 아니라 그 어떤 산업 혹은 그 어떤 일상에서도 희망을
찾기 어려운 시대가 지금이 아닌가 합니다.

앞에서 저임금으로 중국으로 많은 기업들이 옮겨서 위기감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해당 부분에 있어 선진국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우리와는 비교 안될 것입니다.
사실 우리만 해도 선국진국들의 자부심을 갖고 있었던
자동차, 반도체, 철강, 조선, 화학, 건설... 이런것 다 그네들 만큼 하지 않습니까.

IT가 저임금이고 열악하다는 현실에 동의를 합니다.
저만해도 이번에 디자인 의뢰를 하면서 너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 1년 이상 수입이 10원도 없는 자취생활하는 백수인데도 그런 생각 들더군요.)
그런데 이것이 IT가 이 시대에 가장 앞서가는 문화이기에
먼저 겪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멀지 않아 다른 산업들에게도 IT와 비슷한 현상이 일어날 것입니다.
심지어 고수익의 대표 주자인 의사, 변호사 들도 곧 이런 상황을 맞으리라 생각됩니다.
하기야 두 분야의 조직에서 가장 목숨걸고 하는 것이 의과대 학생 줄이기와
사법고시 합격자 줄이기이니 이미 오래전에 시작된 것이라고 봅니다.

좀 글이 납잡했는데 요약해서 결론을 내리면,
IT의 열락한 현실은 먼저 겪는 고통스런 당연한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조르바와 함께 춤을....

sDH8988L의 이미지

fatman님... 정말 죽입니다...!!!

어찌 제가 하고 싶었던 말들을 그리 간단하게 조목조목 하시는지...

그리고 앞에서 mastercho님께서 말쓴하신 것처럼 IT 전체가 그런 것이 아닙니다...

IT의 기술 집약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고임금 받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사실, IT업계에서 근무하시는 대부분의 분들은 그리 대단한 일들을 하고 계시지는 않습니다...
저도 IT업계에서 3년 반을 개발자로 일해왔기 때문에 잘 알고 있습니다...
사실, 까놓고 말해서 기업업무용 Solution만들 때 화면 처리 쪽을 맡는다면, 가지고 있는 기술이 얼마나 되어야 될까요...
아마 모르긴 해도 학원이나 회사에서 6개월 미만으로 전부 커버 될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아닐까요???
IT에서 어려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Process 기획과 DB Component는 설계하시는 분들은 그리 적은 임금을 받지는 않으실 겁니다...

IT의 저임금 문제는 공급과잉도 문제가 되겠지만, 그 공급 과잉의 문제가 결국은 IT업계의 낮은 관문 때문입니다... 개발하기가 그만큼 쉬워진 거지요...

하나 우려되는 것은 사회가 뭔가를 생산하는 방향으로, 혹은 기술 지향적인 방향으로 흘러가지 못하고 서비스업을 중시하는 분위기로 흘려가는 것입니다... 현재 미국처럼요... 미국이야 다른 나라에 뻿어 먹으면서 살 수 있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그렇게 할 수는 없으니까 당연히 생산과 기술에 대한 여력이 사회에서 뒷받침되어 줘야 합니다...

그게 안되니까 점점 우리나라의 미래가 불안해 지는 겁니다...

nachnine의 이미지

그렇다면 충분한 대우를 받는 업무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생각나는건

1. DB 설계/튜닝 ( 대용량 DB 경험있는 DBA )
2. 네트웍 보안 ( 해커 . )
3. 디바이스 드라이버 개발자
4. *NIX 시스템 프로그래머
5. 금융권 현업담당자

흠..

반대로 "너무나 넘쳐나는 "

1. VB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
2. HTML/Javascript 코더
3. ASP/JSP/PHP 개발자


맞는가요?

another-park의 이미지

문제는 인도가 고급인력이라는 겁니다.

기사에는 한국의 IT인력의 실력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고 나왔지만

장담하건데 인도가 훨씬 고급인력들이 많습니다.

현재 윈도우 코드의 절반 이상이 인도인이 짠것부터 시작해서

실리콘 벨리의 인력, 게다가 영어도 제2공용어로 무지 잘합니다.

국가에서 60년대인가 70년대 부터 IT를 준비해왔으니 그런 결과가 나온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보이며,

카스트 제도에 위의 신분으로

거슬러 올라 갈수 있는 기회가 IT 인력에게 주어집니다. 목숨걸고 할만하죠.

인도는 중국에 이어 아시아권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

(매년 국내총생산(GDP) 6% 성장을 과거 10년 간 유지)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인력이 받는 반정도의 봉급을 줘도

인도 현지의 돈으로 환산하면 엄청난 액수입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중세 농민들의 위치가 높아진 이유는

착한 지주들이 그들에게 권리를 줘서가 아닙니다.

흑사병으로 유럽의 인구가 3분의 1에서 2분의 1까지 죽었기 때문에

그 인구 중에 농민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그들의 위치가 높아진 겁니다.

maddie의 이미지

another-park wrote:
문제는 인도가 고급인력이라는 겁니다.

기사에는 한국의 IT인력의 실력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고 나왔지만

장담하건데 인도가 훨씬 고급인력들이 많습니다.

제가 일전에 인도 IT유학에 관련된 일을 했었거든요...금방 때리쳤지만...
맞습니다. 인도애들 잘하는 애들 많습니다.

another-park wrote:
국가에서 60년대인가 70년대 부터 IT를 준비해왔으니 그런 결과가 나온 것도

네 이부분은 진짜 그렇습니다. 그건 근데 약간은 인도라는 나라의 특성이 그래서 그런면도 있습니다. 인도가 아직 계급사회라서 그런지 몰라도 공업화에는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다고 하네요. 근데 인도사람들도 머리는 상당히 좋으니깐..머리가 좋다기 보다는 인구가 많으니..당연한...그쪽을 아주 오래전부터 장려해 왔다고 하네요. 우리는 그때 열심히 옷만들고 원단만들고 중동가서 일하기 바빴죠. 당시에 지금 상황을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ㅋㅋ

another-park wrote:
카스트 제도에 위의 신분으로

거슬러 올라 갈수 있는 기회가 IT 인력에게 주어집니다. 목숨걸고 할만하죠.

이미 그 사람들은 최소 위에서 3계급 안에 듭니다. 1계급이 사제계급이니 보통 일반 사람들로는 상류층으로 봐야 합니다. 역시 IT쪽의 교육은 돈이 들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죠. IT를 한다고 특별히 신분이 상승한다기 보다는 인도의 실리콘벨리에 해당하는 지역이 모든면에서 상당히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호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도분들과 같이 일하시는 분들 잘해주세요. 양가집 아들딸들 이랍니다. 자존심 얼마나 쎄다구요.

another-park wrote:
중세 농민들의 위치가 높아진 이유는

착한 지주들이 그들에게 권리를 줘서가 아닙니다.

흑사병으로 유럽의 인구가 3분의 1에서 2분의 1까지 죽었기 때문에

그 인구 중에 농민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그들의 위치가 높아진 겁니다.

아..그런가요? 움....당시 농민의 지위가 나아졌나요 ㅡ.ㅡ 결국엔 그러다가 도시 노동자로 전락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딴지 아니고..그냥 ,,,

힘없는자의 슬픔

송지석의 이미지

저희 회사에 인도분이 일하시는데 직접 얘기는 안해봤지만 회사 다른 분께 들은 바로는 인도에서는 엔지니어를 높게 쳐준다고 합니다.
일하시는 분 집안이 의사집안인데 자기만 엔지니어라고, 그리고 엔지니어를 의사보다 높이 쳐준다고 하네요.

fibonacci의 이미지

아시는분이, 인도 IT기업중 5위권에 드는 업체 부사장이십니다. 삼성에서 일하시다가 그쪽으로 가졌다고 들었네요..
얼마전에 학교에서 강연도 하셨고, 그래서 들은 바로는 인도에서 IT 엔지니어에 대한 대우가 아주 좋다고 합니다.
평균수준의 프로그래머는 우라니라의 반정도도 안되는 돈을 받지만, 고급 프로그래머들은 우리나라의 같은 레벨의 프로그래머가 받는 돈 보다 결코 적지않은 돈을 받는다고 합니다.
환율로 따져보면, 높은수준의 프로그래머는 어마어마한 대우를 해 주는 것이죠.
그리고 인도사람들은, 아시아라기보다는 서구식 사고방식과 오히려 비슷하다고 합니다.
경제적으로 낙후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낙천성과 합리성때문에 창의성이 필요한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한다는군요.
다만 우리나라사람들 특유의 "깡" 같은게 없어서, 타이트하게 조여서 부려먹기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_-; 시간 관념도, 정시를 지키고 그런 분위기가 아니고 평균적으로 대략 그때즘 어슬렁 어슬렁 출근한다는...
뭐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 + 인도사람의 장점을 합치면 슈퍼맨이 된다는...쿨럭..

No Pain, No Gain.

zelon의 이미지

빗나간 얘기인 줄로 아나, 인도인들이 잘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아이러니하게도 카스트제도와 영국의 지배를 받았었기 때문에 영어를 잘한다는 게 있다고 하더군요. 좋은 건지 나쁜건지... 으음.

대학교 방학때 인도 교수님으로부터 SE 강의 받은 적이 있는데... 100% 알아듣질 못했기 때문에 딱히 뭐라고 할 순 없겠으나 분위기를 전달해 드린다면 정말 쉽게 가르친다랄까... 여튼 학문을 가르치는 걸로만 따지면 왠만한 교수님들보다 나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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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석의 이미지

인도사람들은 영어를 잘하긴 하는데 한국인이 알아듣게 발음하진 않는다더군요. 인도식 영어랄까요.
그래서 오히려 미국 사람의 영어보다 알아듣기 힘들다던데요.

zelon의 이미지

네;; 뭐 그래도 인도 자기들이야 미국인들의 영어를 잘 알아듣고, 문서도 잘 볼테니 발전의 소지는 충분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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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cho의 이미지

프로그래머 사이트 마다 다른 반응이군요

인도 프로그래머 , 정말 게으르며 , 진짜 코더라고
말들이 오고 가는데도 많은데

여긴 유난히 칭찬이 많네요

승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보면 존경심을 갖고 그로부터 배울 점을 찾지만 패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만나면 질투심을 갖고 어디 구멍난 곳이 없는지 찾는다.
- 하비스

jj의 이미지

아무튼, 비관적인 얘기죠. 하지만 비생산적인 얘기라고 호도할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공계 기피현상에 대한 얘기는 벌써 시들시들해진것 같네요. 위대한 민족. 푸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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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short. damn short...

ydongyol의 이미지

nachnine님 말씀중에서....

Quote:

그렇다면 충분한 대우를 받는 업무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생각나는건

1. DB 설계/튜닝 ( 대용량 DB 경험있는 DBA )
2. 네트웍 보안 ( 해커 . )
3. 디바이스 드라이버 개발자
4. *NIX 시스템 프로그래머
5. 금융권 현업담당자

흠..

반대로 "너무나 넘쳐나는 "

1. VB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
2. HTML/Javascript 코더
3. ASP/JSP/PHP 개발자

맞는가요?

정말 맞는가요??

--
Linux강국 KOREA
http://ydongyol.tistory.com/

pyrasis의 이미지

저도 예전에 한때 JSP 개발자를 해봤었는데..

넘쳐나긴 넘쳐납니다만.

그 일 하면서 프로들을 많이 봤습니다.

대부분 프리랜서 였지만.

넘쳐나는 JSP개발자 중에서도 최고의 대우를 받고 계시더군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런 논쟁에서 끝내 도달하는

결론은 "프로" 혹은 "스페샬리스트"가 되어야 한다. 입니다.

그리고 기반기술(예 : 운영체제, 프로토콜, 컴파일러 등등.)에 속하는 기술들을

익혀서 경쟁력을 높이자는 겁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기반기술 연구하면서 잘나가는 회사가 많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상황이 되었든 취미가 되든 어쩌든 해놓고 봐야된다 생각합니다.

fender의 이미지

ydongyol wrote:
nachnine님 말씀중에서....

Quote:

그렇다면 충분한 대우를 받는 업무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생각나는건

1. DB 설계/튜닝 ( 대용량 DB 경험있는 DBA )
2. 네트웍 보안 ( 해커 . )
3. 디바이스 드라이버 개발자
4. *NIX 시스템 프로그래머
5. 금융권 현업담당자

흠..

반대로 "너무나 넘쳐나는 "

1. VB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
2. HTML/Javascript 코더
3. ASP/JSP/PHP 개발자

맞는가요?

정말 맞는가요??

좀 지나치게 일반화한 감이 있네요... 특히 웹 개발 쪽은 제대로 하려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HTML/Javascript 조차도 제대로 하려면 어렵지만... 이건 제 분야가 아니라 제대로 하는 사람들이 돈을 벌 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

어쨌거나 어느 분야든 깊게 제대로 파면 대접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수요도 있어야 겠지만 무조건 웹개발자가 돈 못벌고 수준 낮다고 생각하는 건 오해의 소지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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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another-park의 이미지

지금 상황에서 대책은 국내 투입되는 인도인력 숫자에 제한을 두는 것입니다.

농구나 축구 용병 숫자도 제한을 두는 것처럼 말입니다.

아직 자유롭게 외국인력을 무제한 자유롭게 들여와도 되는 정도의

국내 IT인력상황이 아니라고 봅니다.

고급인력이든 저급인력이든 전부 영향을 받을수밖에 없습니다.

인도애들 평균적으로 프로그래밍하는 실력이 훨씬 높고 가격도 싼데

누가 한국인력쓰겠습니까? 쓴다해도 국내 인력의 임금까지 낮아질수밖에 없습니다.

관세는 괜히있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농산물 자유무역때문에 분신 자살하는 농민이 괜히 있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이런걸 법으로 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시는분 안계신가요?

갈켜주시면 제가 나서서라도 한번 해보겠습니다.

cjh의 이미지

another-park wrote:
인도애들 평균적으로 프로그래밍하는 실력이 훨씬 높고 가격도 싼데 누가 한국인력쓰겠습니까?

결정적으로... 말이 안통하죠. :P

--
익스펙토 페트로눔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지금 상황에서 대책은 국내 투입되는 인도인력 숫자에 제한을 두는 것입니다.

농구나 축구 용병 숫자도 제한을 두는 것처럼 말입니다.

아직 자유롭게 외국인력을 무제한 자유롭게 들여와도 되는 정도의

국내 IT인력상황이 아니라고 봅니다.

요즘은 인도 사람들 국내에 안데려오고도 일잘합니다. 그냥 인도 현지회사에 개발 요건만 맞춰서서 하청 프로젝트 줘버리면 됩니다. 그게 더 편하니까요.

법으로 막아서 어쩌시게요? 그정도의 정성이면 그냥 이바닥을 뜨는게 더 나으실거 같군요. 국제적인 인력수급과 자유무역에 반해서 쇄국정책을 취해서 얼마나 버틸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그리고, 인도애들이 프로그래밍 기술이 뛰어나다 아니다는 것은 비용대비 훨씬 뛰어나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하군요. A라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한국에서도 할수 이고 인도에 하청을 줄수도 있는데, 할수 있는 기술을 지닌 한국회사는 무슨 용가리 통뼈라고 엄청난 비용을 부르더군요. 당연히 싼데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것은 비단 제조업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죠.

결국, IT산업이라고 말하는 첨단(제가보기에는 3D건설업과 동급이지만)업종도 결국 제조업처럼 인건비가 싼 동남아 국가로 코딩은 옮겨갈것이고 국내는 QC와 디자인, 기획만 남겠지요. 결국 저급 노동자로 동남아 인건비정도를 받고 일하거나 아니면 더 나은 기술로 옮겨가거나 해야죠.

제가 보기에 웹마스터 등등은 이제 발에 쳐여서 안산염색공단의 동남아 노동자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보는게 맞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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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another-park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법으로 막아서 어쩌시게요? 국제적인 인력수급과 자유무역에 반해서 쇄국정책을 취해서 얼마나 버틸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노동자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보는게 맞을거 같네요.

다른 건 다 한편으로는 일리가 있는 말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위에 인용한 말은 ...글쎄요..
사람들이 법으로 막는 것을 대부분 않좋게 보는데
사실은 전혀 반대입니다.
법이 없는 자유로운 경쟁에서 오는 이익은 대기업이나 큰국가에서 다 가져갑니다.
IMF터지고 대기업은 오히려 반겼다는 얘기를 들어보신적이 있으신지요?
대기업 임원들은 회사원들을 마음대로 자를수있고 부려먹을수있는 기회로 여기고 좋아했지요.
강남에 집값도 법으로 안막으니까 어떻게 되었습니까?
결국 부자가 더 돈 벌었지 않습니까?
최저임금제를 기업에서 반겼겠습니까?
산업혁명때에는 9살짜리 애들을 12시간동안 일시키는 상황에서
국가가 그것을 법으로 막으려 하자.
공장장들이 죽어라고 반해하며 이렇게 말했지요.
"노동자들에게도 자유롭게 일할 권리가 있다!! 법으로 자유를 막지 말라!!"
혹시 사장님이 십니까?
그럼 인용한 글도 이해가 가네요.
다른 분이면 몰라도 별도 많으신 분이 ....
님의 글을 보니 법이고 뭐고 제가 프로그램 하나라도 더 짜보는게 저한테 낫겠네요.
나초스나 봐야겠습니다.
좋은 것 배웠습니다.

likejazz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결국, IT산업이라고 말하는 첨단(제가보기에는 3D건설업과 동급이지만)업종도 결국 제조업처럼 인건비가 싼 동남아 국가로 코딩은 옮겨갈것이고 국내는 QC와 디자인, 기획만 남겠지요. 결국 저급 노동자로 동남아 인건비정도를 받고 일하거나 아니면 더 나은 기술로 옮겨가거나 해야죠.

제가 보기에 웹마스터 등등은 이제 발에 쳐여서 안산염색공단의 동남아 노동자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보는게 맞을거 같네요.

결국 개발자 = 저급 노동자 가 되는건가요 ?

가뜩이나 이공계 기피현상으로 온 나라가 들썩이는데 엇그제 막 수능친 학생이 이 글을 본다면 절대 이공계를 선택안하게끔 만들 내용같군요 .

여기 계신분들이라면 대부분 공대 출신일텐데 이 글을 보면서 무슨생각들을 하실지 .. :cry:

--
Sang-Kil Park

doomsday의 이미지

another-park wrote:

다른 건 다 한편으로는 일리가 있는 말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위에 인용한 말은 ...글쎄요..
사람들이 법으로 막는 것을 대부분 않좋게 보는데
사실은 전혀 반대입니다.
법이 없는 자유로운 경쟁에서 오는 이익은 대기업이나 큰국가에서 다 가져갑니다.

글쎄요. 국제시장에서 IT 인력의 가격과 국내 시장에서의 IT 인력의 가격이라는 측면을 놓고 볼 때, 위의 인력 제한은 수입 quota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거라는 겁니다. 물론 자유 경쟁 체제일 경우, 국내 IT 인력의 가격이 국제 가격으로 대폭 하락할 가능성은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quota를 건다고 해도 국내 IT인력가가 그대로 유지 되지도 않고 하락하며 (물론 자유경쟁때보단 높은 선에서 수렴하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고평가되는 외국 인력으로 새는 돈이 발생하겠죠. 또한 이 결과 근본적으로 대외 가격 경쟁력 뿐 아니라 내수 시장의 소비자 또한 피해를 보게 됩니다. 근본적으로 이제는 보다 상위 기술로 이전하는 수 밖에는 답이 없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예로 드신 강남 집값의 경우는... 조세 제도의 비합리성 때문이지, 지금까지의 체제에서 근본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는 강남에 땅이나 집을 사는건 어디까지나 투자의 관점으로 볼 수 있는겁니다. 간단하게 세금 때려서 "저평가"된 걸 "고평가"되게 바꾸면 시장 체제 안에서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이걸 제대로 못한거죠. 물론 현실 문제로 들어가면 좀 더 복잡해지긴 합니다만...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결국 개발자 = 저급 노동자 가 되는건가요 ?

개발자라고 두리뭉실하게 말하기에 갖고 있는 IT기술을 잘봐야죠. 한때는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으면 엔지니어라고 불리던 시대도 있었지만 이건 아니죠.

몇십년전에도 코볼프로그래머가 프로그램을 만들면 아줌마들이 천공카드에 쳐넣던 시절이 있을때, 그때 천공카드에 쳐넣던 사람들이 코더죠.

마찬가지로, '개발자' 통칭 부류되는 사람들도 단순 노가다 저급노동자와 실제 '와꾸'를 짜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겠지요. 한국은 더이상 코더로는 경쟁력을 상실할 수 밖에 없고 이건 앞에 논한대로 제조업의 국제이전과 같은 과정을 거쳐서 인도,중국,동남아로 이전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죠.

이공계생들이 이글을 보고 실망해서 저급노동자가 될 것을 걱정하고 이공계를 오지 않는 다면 그것은 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것이죠.

전세계 제조업시장에서 제품은 '명품'과 '중국산'으로 통칭되는 아주좋은것과 아주싼것만이 시장에서 살아남고 있듯이, IT 서비스도 결국 '명품기술'과 '저급노다가'로 양분화 될것이고, 한국은 중간에서 더이상 저급노가다로는 경쟁에서 이길수 없는 사회가 되었으니, 결국 자기자신을 '명품화'시키는 것 이외에는 답이 없다고 극단적으로 말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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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likejazz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Quote:
결국 개발자 = 저급 노동자 가 되는건가요 ?

몇십년전에도 코볼프로그래머가 프로그램을 만들면 아줌마들이 천공카드에 쳐넣던 시절이 있을때, 그때 천공카드에 쳐넣던 사람들이 코더죠.

마찬가지로, '개발자' 통칭 부류되는 사람들도 단순 노가다 저급노동자와 실제 '와꾸'를 짜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겠지요. 한국은 더이상 코더로는 경쟁력을 상실할 수 밖에 없고 이건 앞에 논한대로 제조업의 국제이전과 같은 과정을 거쳐서 인도,중국,동남아로 이전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죠.

이공계생들이 이글을 보고 실망해서 저급노동자가 될 것을 걱정하고 이공계를 오지 않는 다면 그것은 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것이죠.

바꿔 말합니다 . 개발자 = 3년만 지나면 저급 노동자 이건 맞나요 ?

코볼하던 사람들이 더이상 개발을 하진 않겠죠 ?

님의 논리대로라면 제 아무리 노력해서 최신기술을 습득했다 할지라도 3년만 지나면 약발이 떨어지는 시한부인생아닙니까 ?

반면에 의사, 변호사는 자격증 취득과 동시에 죽을때까지 공부 하나도 안해도 (물론 이렇진 않겠지만) 먹고 살수 있는 직종 아닙니까 ?

물론 말씀대로 '명품화' 한다면 되겠지만 그것은 소위 일부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닐런지요 ? 그럼 '중국산 저급' 개발자들은 모두 굶어죽으란 얘기군요 .

반면에 의대생의 90%이상은 의사자격증을 취득하며 비록 '중국산 저급' 의사라도 왠만큼 먹고살수 있습니다 .

사실 '명품화' 한 개발자와 '중국산 저급' 의사의 보수는 아마 비슷할것입니다 .

수험생이라면 이공계를 기피하는게 당연하겠죠 :cry:

@ 사실 몇년전에 제 친구중에 한놈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다는 S대 인문계열 4학년 재학중에 중퇴하고 수능봐서 지방대 의대 1학년으로 들어갔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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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K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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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님의 생각에 별로 의견을 개진할 가치를 못느끼는군요. 일단 제가 한 말을 전혀 이해할 능력도 의지도 없어 보이는 듯하니... 그냥 그렇게 사시는게 맞을 듯 하네요.

제일 좋은 방법은 빨리 한의대라도 가시는것이 좋을듯하네요. 제가 머리가 나빠서인지 님이 하고자 하는 의도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겠으니까요.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은 하고싶은것을 하면서 돈도 많이 버는 것이지만, 세상은 공평하기 때문에 하고싶은 것을 하면서 돈을 적게 벌수도 있고, 별로 내키지는 않지만 돈 잘버는 일을 할 수도 있는것이지요.

그리고, IT기술자가 돈을 적게 받는 것은 앞에 말한대로의 현재 공급과잉과 건설업과 유사한 산업형태로 가고 있다고 보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이공계=IT라고 말하는 것은 너무 과도한 오만 아닐른지요? 이공계에는 IT가 아닌것이 90%정도 된다고 저는 보거던요. 이공계 기피랑 IT기피를 동급화하는데서 문제가 출발한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저같으면 수험생보고 제 글보고 적성에 맞고 뭔가를 만들고 싶으면 이공계를 오라고 하고싶지 매일 아침 상쾌한 기분으로 출근해서 남 고름이나 짜고, 치질에 약이나 발라주는 것은 돈을 10배를 받아도 별로 권하고 싶지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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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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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다가 보니 IT인력이 왜 저임금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뭐 여러가지 의견도 있고, 해결책들도 개인적인 문제부터 조직적인 문제까지 다양하겠지만, 제가 하고싶은 말은 조직적인 문제로 대처할 수 있는 것은 시간벌기 정도밖에 안될 거 같다는 것입니다.

비유가 적절할른지 모르지만... 여러분들은 보통 PC에 랜카드로 어떤 회사제품을 쓰시는지요? 개당 3만원이 넘는 인텔이나 3COM(요즘은 잘 없지만)을 달아서 쓰시는지요? 아니면 개당 5천원이면 되는 리얼텍을 쓰시는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마 5천원짜리 리얼텍을 사서 달아도 인터넷하고 사는데 별로 지장을 못느낄겁니다. 그렇다면, 인텔은 랜카드사업에서 절대로 돈을 못벌어야하지만 실제로 인텔것도 많이 팔리죠.

저는 IT가 가지는 문제가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똑같은 일을 한다고 했을때의 결과물이 임금을 10을 받는 사람하고 1을 받는사람이 만든것에 차이가 어느선까지는 별로 안보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은 1을 주고도 자신들이 필요로하는 일을 시킬수있다고 믿고 있는거죠. 물론 몇몇은 돈을 엄청주고도 1이 갖고 있지 않은 +알파 때문에 10짜리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지요.

이건 제품도 마찬가지고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하지만 1짜리 제품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3이나 4에 팔도록 규제할 수 있겠지만 이건 시간을 벌수 있을지언정 막을 수는 없는 물결이라고 봅니다.

앞에서 말한 '명품'이란 고급기술과 새로운 첨단만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사소해보이는 물건과 제품에도 '명품'이 존재하고 - 술만봐도 백세주는 소주에 비해서 명품이고 더 잘 팔리죠 - IT기술도 그것이 웹이던 시스템 프로그래밍이던 그 분야에서 '명품화'하는 것이 경쟁에서 살아남는 길이 되겠죠.

그리고, 장시간 노동에 비해서 저임금 이라는 것은 맞지만, IT업계등은 노동시간에 비례해서 임금을 지급하는 구조는 아니라고 저는 보고 있읍니다. 더 이상 회사는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필요로 하는 세상에서 '결과를 잘내고 이익을 추구하는데 도움이 되는 사람'을 필요로 하고 있으니까요. 즉, 노동시간이 길다고 돈을 더 받을 수 있는 구조는 아니라고 봅니다.

성실성이 어떤 회사의 사원을 평가하는 기준도 많이 사라지고 있지요. 회사는 학교가 아니니까요. 결국 일 많이 한다고 돈을 더 받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회사는 일을 많이하고 적게하고는 상관없이 '돈을 더 많이 벌어오는데 도움이 되는 넘'한테 돈을 더 지불할려는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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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luster wrote:

매일 아침 상쾌한 기분으로 출근해서 남 고름이나 짜고, 치질에 약이나 발라주는 것은 돈을 10배를 받아도 별로 권하고 싶지 않군요.

굉장히 문제의 소지가 많은 표현이네요..

특정 직업을 비하하거나 하는 표현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요? 저 IT 직종에 있습니다.

의사들한테

"폐인짓거리"

한다고 들으면 기분 좋을까요?

a287848의 이미지

의사다 변호사다 결국 이 대한 민국 이라는 나라안 에서 돈많이 번다고 해봤자 결국 나라 차원에서 보자면 제살 파먹기 아닙니까?
그리고 핸드폰 그리기 기술이 세계1등이다 뭐다 해도 결국 우리나라 코어기술은 외국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핸드폰 대당 로얄티만 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의사가 아무리 돈을 많이 번다해도 결국엔 나라 에서 버는 돈입니다. 변변한 자원하나 없는 이나라가 돈을 벌자면 결국에는 이공계에 의존할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정말 코어기술이 필요한때라고 봅니다. 지금도 모니터 앞에서 노가다 하는 개발자 앞에서 의사가 돈을 많이번다 어쩐다 하는것은 별로 의미 없는 말이라고 봅니다. 결국에 돈을 원했다면 진로를 바꾸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열의를 가지고 일하는 개발자나 IT 인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그게 지겹고 힘들더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일에 해서 불평 더라도 그곳에서 얻는 성취감 라는게 있을테니깐요.

Dig it.

another-park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제가 하고싶은 말은 조직적인 문제로 대처할 수 있는 것은 시간벌기 정도밖에 안될 거 같다는 것입니다.

시간벌기 맞습니다. 그 시간 동안 더 성장하자는 의미지요.
한국 영화 쿼터제로 인해 시간 벌었고 그 동안 성장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likejazz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뭐 님의 생각에 별로 의견을 개진할 가치를 못느끼는군요. 일단 제가 한 말을 전혀 이해할 능력도 의지도 없어 보이는 듯하니... 그냥 그렇게 사시는게 맞을 듯 하네요.

제일 좋은 방법은 빨리 한의대라도 가시는것이 좋을듯하네요. 제가 머리가 나빠서인지 님이 하고자 하는 의도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겠으니까요.

가급적이면 인신공격성의 감정적인 발언은 자제해주는게 좋을것같네요 . 이 쓰레드에서 님이 올리신 글 대부분이 자극적이고 냉정한 어투인데 별로 유쾌하진 않군요 . 글은 곧 그사람의 인격이 아닐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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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Kil Park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야.. 막말이 실현되나요?

글쓴이: 익명 사용자 작성 일시: 화, 2011/11/08 - 7:08오후

http://kldp.org/node/128189

'월 100만원'...값싼 중국 개발자 몰려온다

중국 IT인력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월 100만원'...값싼 중국 개발자 몰려온다 - 지디넷코리아 - 2011.11.08 / PM 03:41

[지디넷코리아] "한 달 인건비 100만원, 중국 개발자 싸게 쓰세요"

http://www.zdnet.co.kr/news/news_print.asp?artice_id=20111108150056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11108150056

중국 IT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