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전망 및 시스템 프로그래머
글쓴이: gustmd5715 / 작성시간: 토, 2017/06/17 - 9:30오후
저는 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3학년 학생입니다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많아 여러가지 언어를 접해봤는데요 그 중 좋아하는 언어가 C++ 입니다.
그 좋아하는 이유가 다른 언어들과는 달리 어렵기도 하고 그 때문에 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아서 입니다...
근데 제가 인터넷에서 C++ 창시자인 스트룹룹인가?? 하는 분의 인터뷰 내용을 봤는데 조금 충격적이더라구요 O_O
인터뷰를 1998년도에 한 것 같아 보이던데 인터뷰 내용이 아마 C++은 문법도 어렵고 쓰기 어렵고 개발 시간 또한 오래걸린다.
이 글을 본 이후로 제가 C++을 계속 해도 될지에 대해서 망설이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고3 이지만 대학가서 계속 컴퓨터 공부를 할 것이고, 나중에 취업도 게임 프로그래머로 하거나 시스템 개발자도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DirectX나 다른 게임 엔진도 같이 병행해서 하고 있긴한데 시스템 개발자라는 말도 멋지긴 해서 관심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시스템 개발자가 정확히 뭘 하는지에 대해서도 모르고 시스템 개발자는 C기반으로 C++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C로 소켓 통신이나 Win API를 사용해서 간단한 게임정도 만들어 봤는데 시스템 개발자는 이런 것과 거리가 가깝나요?
그리고 진짜로 C++의 미래가 어둡나요? C++ 자체를 좋아해서 많이 만지곤 있는데 조금 무섭네요 ㄷㄷㄷ....
Forums:
책 추천 드립니다. ㅇ_ㅇ;;
도서관. 서점. 기업. 문의
소프트웨어 진흥원. 시스템 소프트웨어 제작업체. 문의
학원. 직업학교. 대학교 창업보육원. 문의
다음. 네이버 카페. 문의
전시회. 행사. 축제. 세미나. 참여
누가 소프트웨어의 심장을 만들었는가?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17755
Microsoft 에서는 Visual Studio 용 개발도구와 SDK 를 제공해 줍니다.
디바이스 SDK 도 있습니다.
OS 만들기 책도 있고. 찾아보면 여러가지 있습니다.
굳이 만들지 않더라도. 이미 제작된 모듈이나. 스크립트'가 있기도 합니다.
다른 장치'나 제품' 스마트폰. 아두노이드. IoT 등등... 구입하는 방법도 있구요.
프로젝트 참여하시는것도 좋구요.
내가 하고 싶은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면. 잘 될겁니다.
----------------------------------------------------------------------------
젊음'은 모든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매일 1억명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정규 근로 시간을 지키는. 야근 없는 회사와 거래합니다.
각 분야별. 좋은 책'이나 사이트' 블로그' 링크 소개 받습니다. shintx@naver.com
http://stroustrup.com/C++
http://stroustrup.com/C++.html 천천히 읽어보셔요.
고3이면 아직 젊은데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세벌 https://sebuls.blogspot.kr/
...
* 네, C++ 제대로 쓰려면 신경써야 할 게 많아서 쉬운 언어는 아닙니다.
* 하지만 C++이 쓰이는 곳은 지금도 많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많을 예정입니다. 시장에서 안 팔릴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 어차피 신입개발자로 취직하면 기존에 만들어진 시스템을 던져주고 "자 이 프로그램은 X 언어로 짜여져 있으니까 잘 읽어서 이해하고 이 기능을 추가해봐" 하지 "이번에 들어온 신입은 C++만 한다는데 그러면 C++로 짜라고 해야겠군?"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어느 언어든지 빨리빨리 배워서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게 제일 좋습니다.
* 그런 의미에서 C++이든 무슨 언어든 잘 배워서 많이 프로그램을 짜보면 다 피가 되고 살이 됩니다. 고등학교 때 C++ 좀 했다고 나중에 그걸로 진로가 정해지지 않습니다. 어차피 나중에 가면 C++도 하고 Python도 하고 자바도 하고 어셈블리도 하고 그때그때 그 상황에 필요한 거 하게 됩니다.
* 그러니까 고민하지 마시고 그냥 아무 언어나 열심히 공부하세요.
고등학교때는 일단 학교공부와 대학진학이 일차 목표
요즘 유치원에서부터 초/중/고학생들과 젊은이들이 선행학습을 중시한다고 들었는데, 이쪽 분야도 그런것인지 질문을 읽다가 생각했습니다. 그만큼 살기 어려워진것이고, 아마도 60 년대에 태어나서 자란 저같은 이들은 나름대로 젊었을때 좋은 시절을 보냈다고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렇다손 치더라도, 고등학교 3 학년때 대학전공도 아닌 그 후의 일을 걱정하는것은 너무 멀리 내다보는것 아닌가 싶기도 한데, 순수하게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제 의견을 이야기 하자면요.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직업이름이고 저 역시 한사람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므로 경험한바대로, 느낀대로 말씀드리지요.
특정언어인 C++ 에 대해서, 마치 이것을 주로 하겠다고 생각하는것 부터 피해야 할것같습니다.
예를 들어, 대학 컴공과 졸업하고 이력서 여러군데 넣었는데, 회사는 마음에 드는데 Java 라던지 심지어 COBOL 로 시스템 개발하는 일을 주로 한다는 곳에서 오퍼(입사 합격 조건제시) 가 들어오면 C++ 를 하는곳이 아니라고 제껴두겠습니까?
물론 여러곳에서 오퍼를 받는 상황이고 그중에서 C++ 를 사용해서 일을 하는곳이 있다면 좋겠으나 세상일이 꼭 바람대로 되는것은 아니지요.
마찬가지로 입사희망회사도 그렇습니다.
게임개발자가 되고싶다고 했을때, 게임개발자를 목표로 한 대학 4 년 컴공공부는 너무 범위를 한정짓는것입니다. 4 년 공부하는 과정에서 아주 다양한 컴퓨터 관련 과목들을 배우게 되고 안목이 (고 3 때에 비해) 비교가 되지않을정도로 넓어질것이라고 믿습니다. 그 상황에서 생각을 다시 하면, 게임업체에 들어가서 일을 하겠다는 생각은 금방 후순위로 밀립니다. 왜냐하면 전체 IT 관련 직업군에서 게임업체 종사하는 개발자 군은 아주 적고, 경쟁 또한 치열합니다.
제 경험을 참고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대학 (전산과) 다닐때,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래밍언어는 파스칼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파스칼로 프로그램 하는곳(일반회사든 어떤 연구기관이든) 에 가서 '실력발휘' 제대로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 했었드랬지요. 순진한 생각이었고, 지난 30 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의)직장 생활에서 한번도 파스칼을 사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대학졸업하고는 첫직장에서 COBOL 로 시스템 개발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주 엔진쪽에서 FEP (front end processor/processing) 쪽으로 옮겨타면서 자연스럽게 C 와 PL1 이 주 개발언어가 되었지요. 두번째 직장에 가서는 C 를 주로 쓰다가 회사에서 전체 시스템을 J2EE 로 재개발하면서 Java 개발자가 됩니다. 다시 세번째 직장에서도 Java 로 웹써비스 개발하는데 주력했지만 지금 직장에서는 C/C++ 가 주 언어이면서 Java, Perl, KIX, JSP 등 온갖 것을 사용하고 있지요.
*
하지말라는 얘기는 아니고, 목표가 정해졌다면 그 중간에 거처가는 과정에서 한단계 한단계 충실해야 한다는 '꼰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겁니다.
여의도자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