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개발자는 영어하면 손해안본단 글을 봤는데 이유가뭔가요?
글쓴이: 개성만점 / 작성시간: 목, 2017/04/06 - 5:47오전
제가 개발자 지망생인데 지금 나이는 27살이고 ..
영어는 초딩수준이라, 그냥 영어못한다는 것 자격지심도 지겹고 영어잘하는사람보고 우아 거리는것도 지겨워서
영어회화학원 6개월끊고 지금 2개월차인데요. 정말 영어재밌어졌고 기본적인 문법부터시작해서 회화까지 배우고있습니다.
당장 개발공부하기도 시간없어서 좀 후회한적도 있는데 . 단비같은 말이네요.
근데 왜? 인가요? (해외취업때문인가요?)
제가 아직 비전공자에 열혈시리즈 보는 입문자라 이쪽세계에 영어가 왜 중요한지 잘모르겠습니다 ㅎ.ㅎ
Forums:
구글 신이 영어를 쓰기 때문이죠.
구글 신이 영어를 쓰기 때문이죠.
computer와 컴퓨터의 차이입니다.
computer와 컴퓨터의 차이입니다.
computer나 컴퓨터나 그게 그거 아니냐구요? 예 맞습니다.
그런데, 구글에서 컴퓨터를 검색했을 때와 computer을 검색했을 때의 결과가 다릅니다.
세벌 https://sebuls.blogspot.kr/
꼭 개발자만 그렇겠습니까? 아직 크리스췌너티 세상인걸요.
우리가 입고있는 옷, 생활방식, 심지어는 많은 부분에서 발견하게 되는 사고방식까지, 알게 모르게 이미 서구문명이 깊게 깃들어 있습니다. 그러한 서구문명의 가장 큰 파워는 바로 언어와 종교라고 생각하는데, 20 - 21 세기 이 지구에서는 미국이 가장 힘이 센 나라이고 영어권 (백인종 위주) 국가들이 세상을 지배하다시피 하잖습니까?
뭐 어쩌겠습니까?
특히 이쪽 컴퓨터 관련 일을 하는 이들은 결국은 이런저런 도움을 인터넷에서 여러 사이트를 뒤적거리며 해답이나 레퍼런스를 찾게되고 신기술에 대한 학습도 할 수 있게 되는데, 제가 볼때 80% 이상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영어를 잘 구사할 줄 아는것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나는 이쪽일을 하면 할 수 록 더 뼈저리게 깨닫게 될겁니다.
(주로 인터넷 검색과 이해에 필요한) 일상적인 텍스트 해독에서부터, 막상 현업에 들어갔을때 외국의 엔지니어나 개발자들과 소통하는데도 영어는 필수입니다. 우리나라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원천기술을 가졌고, 한국어가 세계 공통어라면 이런 고민은 할 필요조차 없겠으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은 서구에서 모두 선점하다시피 한 상태이고 영어는 국제어 수준으로 자리를 잡고 있지요.
문제는 영어가 그리 쉽지 않은 언어라는 점입니다.
한국어와 영어의 구조적이고 태생적인 차이로 인해 아예 생각하는 방식/회로가 '확' 바뀌어야 잘 구사할 수 있는 언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엉뚱한 예를 들어,
물리학자들이 아인슈타인의 상대상이론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지금까지 인간이 경험하고 학습한 모든것을 포기하고 두뇌속의 회로를 '확' 바꾼 상태에서 받아들여야지만 가능하다고 종종 표현합니다.
마찬가지로 영어를 통달하기 위해서는 언어회로를 '확' 뒤바꾸기 전에는 제 아무리 토익을 100% 맞추는 능력이 있다해도 실전에서는 버벅 대기가 일쑤입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하는 척이라도 해야하고 하다못해 텍스트 레벨에서라도 제대로 영어를 사용할 줄 알아야지요.
*
조상님을 탓해야 하나...
여의도자바
아!!
감사합니다. 너무 적절한 비유를 보여주셔서 ..ㅎ ㅎ영어열심히하겠습니다
크리스췌너티 뜻을
질문. 크리스췌너티 뜻을 모르겠어요...
세벌 https://sebuls.blogspot.kr/
자칫 종교전쟁에 휘말릴까봐서 ...
Christianity 를 소리나는대로 적은겁니다. 살짝 기독교인들 (신/구/정교 모두 포함) 의 시선을 피하고자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실은 저 역시 그쪽이긴 합니다. 나이롱 XX 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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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기독교의 기원
기독교의 뿌리
유대교
짜라투스트라 (조로아스터)
우주의 탄생과 만물의 근원
우주의 규모와 인간적인 규모
지구위 인간의 착각
이런거 이야기하려면 몇날밤을 새워야 할겁니다.
*
어쨋든 지금 지구에서 골목대장은 크리스췌너티 사상을 전파하고 무장한 서구세력이지요.
그래서 영어도 열심히 해야 하는것이고요.
여의도자바
안 하면 안 되기 때문에
-해외 취업 (밥 배부르게 먹으려면 필수 입니다. 미 샌프란은 얼마더라? 한 $60000 부터 $90000 까지 던가?)
-대부분 방대한 포럼이 다 영어로 작성되서
-컴퓨터 언어는 다 영어로 쓰여있어서 (C 부터 파이썬 까지 다 영어 + 숫자 조합이지 다른 언어는 없잖아요? 심지어 파이썬 만든 사람이 네덜란드 사람인데 영어로 쓰인거 보면)
-(제가 느끼기에) 현대 컴퓨터의 기원은 미국이라서
다 필요없고 우선 읽기와 쓰기 (+듣기) 는 기본으로 되야 컴퓨터 쓰지, 아니면 실력이 안 늘겁니다. 어떻게든 원서의 내용을 이해 할 수 있어야 되는데 다 영어로 쓰인게 문제인거죠.
이보게 친구, 속도는 생명이라고.
망하면 재수강.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재수강
떄문에... 이런 오타는 세벌식을 쓰시면 잘 안 나요
떄문에... 이런 오타는 세벌식을 쓰시면 잘 안 나요! 내가왜리눅스썻지 라고 쌍시옷 받침을 잘 안 쓰게 되는 까닭도 두벌식 때문이죠. :)
세벌 https://sebuls.blogspot.kr/
말씀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보게 친구, 속도는 생명이라고.
망하면 재수강.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재수강
그리고..
평생 한 회사만 계속 다닐건 아니잖아요
언제 해외출장 내보낼지 모르거든요.
저도 영어못했고 외국나갈일 평생없다고 생각했는데,
요몇년동안은 일년에 1/4 ~ 1/2 정도는 해외에서 살았습니다.
아직도 학원다녀본적없고 중학생쯤? 의 실력으로 어찌어찌 해나가고있습니다.
저는 47세라 좀 그렇지만 젊으시니, 공부하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