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에 대해서...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S/W 개발자를 꿈꾸며 노력하는 한 학생입니다.

이상한 질문 같기도 하면서 선배님들은 어떻게 열등감을 극복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열등감이 좀 심한 편입니다.

제 또래 혹은 저보다 어린 사람들이 프로그래밍을 잘하는 거 보면 진짜 대단하고 나는 저 때 왜 노력을 그것밖에 안 했을까 하고 후회를 엄청 합니다. 며칠 동안 잡다한 생각만 들곤 합니다.
그래서 나보다 열심히 했으니 당연한 거겠지라고 생각하면 또 이건 자기합리화인 것 같고...

뒤처지지 않기 위해 당연히 매일 공부 중인데 이놈의 열등감을 어떻게 없애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이 분야를 선택하였고 저는 이 분야를 죽을 때까지 가지고 갈 건데
열등감은 없애야 할 문제인데...

선배님들은 어떻게 열등감을 극복하셨나요?
혹은 열등감을 안 느낄 수 있는 방법 있나요...

글쓴이의 이미지

아... 프로그래밍 QnA 군요.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jehnpark의 이미지

가끔 열등감느끼긴 하는데 그사람보다 뛰어나면 사라지더라고요
아인슈타인보고 열듬감 느낄일은 없잖아요?

내가왜리눅스썼지의 이미지

인생은 이호준 처럼

이보게 친구, 속도는 생명이라고.
망하면 재수강.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재수강

세벌의 이미지

어렸을 때부터 이 분야를 선택하였고 저는 이 분야를 죽을 때까지 가지고 갈 건데
라고 하셨네요.

세상은 변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 컴퓨터는 아무나 쓸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고,
커서 컴퓨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직업을 갖게 되었으나...
지금은 컴퓨터는 아무나 다룰 수 있는 물건이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
아시는 분은 알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겠지만...
제가 어렸을 때 "난 크면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을 해야지" 라고 생각도 못했습니다.

세상은 변합니다.

vagabond20의 이미지

이 세상에 사는 보통사람들은 누구나 열등감을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단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밖으로 보이는, 혹은 대처하는 모습이 달라서 '저 사람은 정말 대단하다!' 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데, 그 사람조차 마음속 내면으로 들어가면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열등감을 갖게됩니다.

대처하는 방법, 아주 간단합니다.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지만, 저사람은 저사람일뿐이고 나는 나라는 자기 주인의식이 있어야 할것같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같을 수 있을까요? 저마다 타고난 성격과 처지, 능력이 다르며 생각도 다릅니다. 한가지 분명한것은, 걱정하거나 마음을 많이 쓴다고 해서 바뀌는것은 별로 없습니다. 특히, 이미 지나간일 (비교로 인해 마음이 열등감으로 찌드는 느낌을 받는것 마찬가지 과거형이 됩니다) 은 빨리 잊어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마음속에 상기시키고, 그것을 이루기위한 노력을 목록화하고 실천해 가야 합니다.

쓸데없이 걱정하면서 시간을 보내기에는 우리 인생이 그렇게 긴게 아닙니다.
공부를 잘 하는사람, 다른 재주가 있는 사람, 사람 대하는 기술이 탁월한 사람, 이도 저도 아닌것 같아 고민되는 사람, 여러종류의 사람과 처지가 있습니다.

바뀔수 있는 여지는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것이 비밀입니다.
이게 아니면 이 우주에 태어난 아무 의미가 없다 할 정도로 비장하게 노력하고 관심을 갖게 된다면 아인슈타인,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같은 이는 못될지언정 뭔가는 반드시 되고 맙니다.

이도 저도 아닌 상태로 그냥 저냥 산다면 그것 역시 그사람의 운명입니다. 안그럴려고 노력하면 얼마던지 안그런 여정으로 갈 수 있는겁니다.

제가 아들이나 집사람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인생은 마라톤이다.'
많은 의미가 있겠으나, 지금의 모습이나 상황에 너무 좌절하지도 자만하지도 말고, 다른이가 잘되는 모습에 배아파하고 속상해 하지말며 남이 잘못되는 모습에 안도하거나 조롱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누가 압니까? 내 바로 코앞에 뭐가 있는지. 그저 하루하루 목표와 꿈을 향해 열심히 바보같이 살면서 하루 무사히 잘 지냈다면 가족과 모인자리에서 마음속으로라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 될것입니다.

여의도자바

koreaphb의 이미지

하지만 답이 될 순 없죠.

열등감 느끼세요. 느끼고, 살고 시간이 지나고 그렇게 나아가면 될 것 같습니다.

결국 삶이란게 내가 만든 문제이며 내가 만든 답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