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공학과 3학년 학생인데 고민이 있습니다.

clickh23의 이미지

4년제 대학교의 컴공 3학년 학생인데요. 방학을 하고나니 너무 고민이 많습니다.
컴공이라고 해도 한거라곤 학과 수업들은 것 외에는 딱히 한 것도 없고, 성적은 그럭저럭 받고 있지만 그렇다고 코딩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이길로 딱 가야겠다! 이런것도 없이 그냥 잘하고싶다는 욕심만 있네요..
이렇게 어영부영 졸업해서 뭐가될지 감도 안옵니다...
방학때라도 좀해서 실력을 부쩍 키워놓고 싶은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알고리즘 트레이닝 사이트에서 적당한문제 골라서 c언어로
풀고나 있는데 선배님들은 어떻게 학생때 방학을 보내셧는지 알수 있을까요???
한심한 질문이지만 답변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owcred601의 이미지

영어공부 많이 하시고
그러면서 네트워크 웹 임베디드 등 분야 정하시고
분야에서 쓰이는 용어와 개념 이해하시고 관련 원서 계속 보시고.. 그러시면 도움되실 것 같아요

clickh23의 이미지

열심히 하다보면 저도 프로그래머가 될 수있겠죠??

vagabond20의 이미지

저는 대학다니는동안 오직 한가지 목표, 당시 스스로 공부를 잘 하는줄로 착각해서였나, 과학원 진학을 목표로 친구들 대여섯명이 모여 더운 여름에도 땀 뻘뻘 흘리며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가 4학년 여름방학 끝날때쯤 제가 살던 산동네에 폭우로 산사태가 나서 오밤중에 집이 반파가 되고 다리까지 다치는 사고가 생겨 공부를 한달인가 못하게 되니까 과학원 진학은 포기했지요. 그리고 취업으로 가닥을 잡았고, 오늘날까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그때 그 스터디그룹 출신중 한명만 과학원에 입학을 할 수 있었고, 나머지 친구들은 같은 학교 대학원에 진학, 석사를 했고 저는 취업을 했지요. 좀 부럽다고 해야 하나.. 그런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살다보니까..

다니던 회사가 공기업이라 영어성적 (당시에는 서울대학교에서 치루는 LATT 인가 하는 희안한 영어시험) 순서대로 미국 대학원 유학을 보내 주더군요. 하여, 미국 허름한 촌 구석 주립대학교 석사를 받았고, 그걸로 어찌 어찌 하여 미국에서 눌러 앉았지요.

여의도자바

clickh23의 이미지

저도 덥다고 안나태해지고 열심히해보겠습니다!

vagabond20의 이미지

아들녀석이 컴퓨터 과학과 졸업반입니다.
잘 마치고 내년 5월 졸업 (미국은 9월 학년 시작) 잘 해야 할텐데. 비슷한 사연 올라오는것 보면 남 얘기 같지 않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여 원하는 바 꼭 이루시기 바랍니다.

여의도자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