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고민

jhc1211의 이미지

제조업기반의 약간 규모가 있는 회사 연구소에서 S/W 개발 일을하고 있습니다.(경력 5년)

현재 1년정도 지났습니다.

현재 저의 상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회사 다니는 맛이 죽을 맛이다.
2. 재미도 없다.
3. 나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욕들어 먹는다.(군대식 문화)
4. 매일매일 자기계발을 하지만 알아주는 사람은 없다.(자격증, 영어 등등)
5. 칼퇴근과 급여는 만족

이직을 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최소 2년은 다니는게 맞을까요?

세벌의 이미지

간단합니다. 어디로 갈지 대안이 없다면 그만 두면 힘들어집니다. 그런데...
1. 회사다니는 맛이 죽을 맛이다. 그럼 죽으십시오 라고 답해 드릴 순 없고... 그 정도로 힘들면 일단은 죽지 말고 때려치십시오. 그런데 대책 없이 때려치면 힘들어지는 것은 보장해드립니다.

pinebud의 이미지

1. 이유가 뭘까요? 이유를 리스팅을 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2. 재미로 회사다니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3. 욕먹으면 괜찮지 않은게지요.
4. 자기개발은 원래 자기만족이나 자기목표를 위한 것입니다. 회사에서 보장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5. 자신의 가치관에서 회사다니는 목표는 재미인가요? 급여인가요?

A rose is a rose is a rose..

Fe.head의 이미지

재미로 회사 다니는 사람은 드물 겁니다.
근데 욕하는 회사는 좀 아닌 듯 싶네요.
하지만 칼퇴근 시켜주는 회사 또한 드물 겁니다. ㅎㅎ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vagabond20의 이미지

어느분께서 벌써 말씀하셨는데요, 회사 재미로 다니는 사람 정말 드뭅니다.
속된말로 남의 돈 먹는게 쉽겠습니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것 한가지 분명한것은 강한 정신력입니다. 멘탈이 약하면 어딜 가던 마찬가지로 쉽지 않습니다. 칼퇴근 시켜주는 회사라면 자기시간이 많다는 건데, 그것 하나만으로도 아주 좋은 여건이십니다. 자기개발 할 여유가 있다는것, 그거 엄청난겁니다! 정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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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퇴근해서 집에오면 그럽니다.
"도를 닦는다, 내가. 도를 닦으며 다니는거다!"
뭐 자세한 얘기 시시콜콜 하는 편이 아닌데, 정말 마음에 안들면 속상하고 그만 두고싶으면 새벽 출근길에 하늘 한번 봅니다. 별이 초롱초롱한 저 하늘 한번보고. '그래, 내가 다 이해해 주고 용서해주고, 아니 바보가 되어주며 살자구나! 어디간들 이보다 엄청 좋은데 있겠는가! 다 내가 부족한 탓 아니겠는가!'.

회사그만둔다는거, 함부로 생각조차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정말 원하는 회사 좋은 회사, 다 된 다음에 쿨하게 박차고 나가는겁니다. 일단 나와서 어찌 해 보겠다는거 (본의 아니게 저는 그런적 있어서 잘 압니다.) 정말 바보같은 생각입니다. 약아빠지게 살아야지요, 그런면은요.

여의도자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