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처럼 건망증 심하신 분 계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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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 중후반에 젊은 남자입니다.
그런데 잠시 딴 생각을 하면, 무얼 하고 있었는지, 생각이 잘 안납니다.
사람 이름도 잘 생각이 안날 때가 많습니다. 연예인 이름도요...
생각이 나더라도, 한글자만 생각나기도 합니다...-_-
술 전혀 안먹습니다.
담배 전혀 안 피웁니다.
책은 정독은 잘 안하고, 주로 다양한 분야의 책을 fast reading을 즐기기는 합니다.
tv를 어렸을 때 부터 많이 봤습니다. 뉴스, 시사프로그램, 다큐멘터리 같은거 좋아했었구요...
군대 갔다오면, 그렇다는데 여러분도 마찬가지 이신지요...나이들면 기억력은 떨어지고 종합력은 좋아진다는데 그런 경우인지요....남자들이 여자들보다 눈썰미가 떨어진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저의 경우는 심합니다. 무슨 옷 이런거 전혀 기억에 안 남구요. 언제 그 일이 있었는지 가물가물 하기도 합니다.ㅠㅠ
갑자기 Monorith란 단어가 생각나는 군요...유닉스에서....자기합리화를 위해 생각해낸 단어구요....정말 위인들 중에도 기억력이 떨어졌던 사람이 있었을 까요? 천재는 악필이단 말과 함께 궁금했던 두가지 중에 한가지....ㅠㅠ

sonnet7의 이미지

건망증도 병이라고 티비에서 본거 같은데

이유도 다양하더군요.

병원가서 원인을 찾아 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변명은 죄악이다-제로경-

fibonacci의 이미지

혹시 밤일을 무리하게 하시는 것이 아닌지 체크하세요.
기력이 떨어지면, 기억력도 떨어집니다.

No Pain, No Gain.

천재태지서주영의 이미지

이미 샀던 책을 또 사보신적 있으신가요? ㅡㅡ;

천재태지서주영

nangchang의 이미지

저도 이제 20대 중반입니다만.. 전 예전부터 건망증에 시달렸습니다.

전화를 받고 돌아서면 무슨 내용의 통화였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기도 합니다..-_-;

kihoori의 이미지

저같은 경우는 시험볼때 그런일이 자주 있어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았죠..

속으로 생각하길.. ' 음.. 정답은 4번이야...'

손은 1번에찍고 넘어 가고...

검산해보면 10개이상.... 이런 경우가 매번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만 모자라면 아주 답사이로 막가는경우가...ㅡ.ㅡ;;

음..쓰고 보니.. 건망증이 아니고 덜렁증이군여..ㅋㅋㅋ

nachnine의 이미지

전 꿈을 꾸고 나서

5분도 안되서 내용을 다 잊어버립니다 -_-;;;

fibonacci의 이미지

nachnine wrote:
전 꿈을 꾸고 나서

5분도 안되서 내용을 다 잊어버립니다 -_-;;;

그건 정상 아닌가요?

No Pain, No Gain.

nachnine의 이미지

재미없는 농담입니다-_- (아 썰렁하군요.. )

건망증은 제 경우엔, 피곤할때 자주 나타나는거 같더군요.

컨디션 좋을때는 바로바로 생각나고

머리아프고 피곤하고 이러면 머리에 뭘 올려둔것처럼

무겁고 돌아가지를 않죠.

만성피로누적-> 건망증

galadriel의 이미지

Monorith 이거 사전찾아도 안나오던데..

네이버 사전....

정확하게 무슨 뜻이죠?

monolith 란 단어는 있던데...

으음... 그나저나 건망증이면 나도 좀 있는데..

대화하다가 3초만에 대화내용까먹을때가 가장황당하더군요..
(딴생각해서 그런가..-_-;;;)

그밖에는 학교숙제 까먹기.. 반정도는 까먹어서 맨날 포스트잇에

써붙여 놓는다는....;; 초등학교때도 숙제까먹어서 맞은기억이...

galadriel in the tower of elves

issue00의 이미지

천재태지서주영 wrote:
이미 샀던 책을 또 사보신적 있으신가요? ㅡㅡ;

표지만 바뀐걸 모르고,ㅡ.ㅡ

읽다보니,,,어디서 많이 본듯한 내용들이....
그날 쓰러졌다는거 아닙니까...........

항상 깨어있어라 ~~~

realian의 이미지

잠시후 같은 내용으로 글이 또 올라오면..
진정한 건망증으로 인정해 드리겠습니다. :D

..........No S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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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여기에도 저와 비슷하신 분들이.......

전 건망증이라기 보다는 기억 자체를 못하는 쪽에 가까워서요. ㅡㅡ;;
맘에 드는거 아니면 전혀 기억을 못하기에... 쩝..;

ofkorea의 이미지

건망증 하면.. 하하.. 또 저를 빼놓을 수 없죠..
얼마전 예비군 훈련이라고
아침에 출발했는데 차타고 가는길에 집에서 전화가 오는거에요
뭔일인가 했더니만
집에서 어머니가 군복 왜 안입고 가냐고..
그래서 봤더니 왠걸..
바지만 입고 가고 있더라구요.. ㅡㅡ;
대체 뭔정신으로 사는지..
여튼 집나와 어딜 갈때는 꼭 뭔가 빼먹는다니깐요..

하나.. 둘.. 셋!

youlsa의 이미지

한번 읽었던 소설을 또 사서 다시 한번 거진 끝까지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습니다. 결말부에 가서야 읽었던 책이란걸 알았죠. :D

요즘에는 주차 하고서 차 주차한 위치와 전경 사진을 Palm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을 해놔야 간신히 차를 찾을 수 있는 정도로 악화(?)된거 같네요.

나이 든 어른들이 자꾸만 한말 또하고 또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겠더라구요. 부족한 기억력을 보충하기위해 PDA를 활용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약속장소에 다 가서 "내가 여기 왜 왔지?"라는 생각이 들 때 PDA를 한번 들여다 보면...

=-=-=-=-=-=-=-=-=
http://youlsa.com

bugiii의 이미지

이건 건망증하고는 좀 다르지만...

일본 원작 만화였습니다. 물론 번역본이구요.
습관대로 책을 읽었죠. 몇십페이지를 읽는데도 내용이 전혀 파악이 안되는겁니다. 정말 어려운 만화구나. 뭔가 심오한게 있을거야 하면서 끝까지 읽었습니다...

마지막장을 넘기니... 시작이더군요...

정말 황당했습니다. 정말 멍해지더군요... :oops:

espereto의 이미지

Quote:
부족한 기억력을 보충하기위해 PDA를 활용해보시는게 어떨까 요? 약속장소에 다 가서 "내가 여기 왜 왔지?"라는 생각이 들 때 PDA를 한번 들여다 보면..

PDA에 기록해둬야지.... 하고 까 먹는 데에는 대책없습니다. :D 그래도 기록해 둔 내용에 대해서는 문제가 별로 없죠. 아래의 경우를 빼고 :-)

그리고 PDA에 기록하기 시작한 이후로 PDA에 기록해 둘 만한 건 모조리 기억하지 못합니다. 심지어, 집 전화번호도 ...... :?

가끔 집이나 회사가 아닌 외부에서 하드리셋 되고 복구가 제대로 안되면 정말 난감해지더군요. 게다가 전 PDA폰이라 하드리셋되고 주소록 복구 안 되면 어디에 연락하기가 참 난감합니다. 기억력 향상 프로젝트라도 해야 할 듯 :D

PS) 어디선가 본 글 중에...... PDA와 같은 기기를 쓰는 사람들의 기억력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왜냐면, 기억하는 훈련을 하지 않기 때문에 기억력이 차츰 차츰 떨어지게 된다고 하더군요.

gilchris의 이미지

Quote:
부족한 기억력을 보충하기위해 PDA를 활용해보시는게 어떨까 요? 약속장소에 다 가서 "내가 여기 왜 왔지?"라는 생각이 들 때 PDA를 한번 들여다 보면..

전 아날로그하게 다이어리에 씁니다.
그리고, 매일 한 번씩 정해진 페이지에 쓰여 있는 걸 읽다보면 안 잊어버리더군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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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으로...

nunobabo의 이미지

저는 뭔가 막~~찾는다고 온책상 다 뒤져놓고 뭐 찾고 있는지 생각이 안날때가 많습니다.

cyberbot의 이미지

자기소개하면서 이름을 잊어버릴때가 ;;

많습니다.;;

전공은 물론 학번 까지 잊어버릴때가 있죠 ( __);

유일하게 기억나는건;; 나이 뿐 입니다. -_-;

Mins의 이미지

누구나 적당한 건망증 증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그냥 생각하는거 뿐일까 ㅠ_ㅠ)
가끔 피곤해서 멍하니 있을때 그런 증세가 많이 나타나더군요.
무언가를 할려고 컴퓨터를 붙잡았는데..
어 내가 멀할려고 했지 -_-;; 라는...

밖에 나갈때 챙기는게 열쇠, 핸드폰, 지갑 정도인데.
셋중에 하나는 꼭 현관에서 구두를 신고 나서 없는걸 깨닫고 다시 들어갑니다.
-_-;;

이것도 병인건지.. ㅡㅡ;

espereto의 이미지

Quote:
자기소개하면서 이름을 잊어버릴때가 ;;

많습니다.;;

전공은 물론 학번 까지 잊어버릴때가 있죠 ( __);

유일하게 기억나는건;; 나이 뿐 입니다. -_-;

후후... 전 이름은 안 잊습니다만, 나이는 잊어버립니다. -_-;

생일도...... 생일 지나고서 빠르면 며칠 대개는 일이주가 지나서 알아차립니다. -_-;
덕분에 생일 찾아 먹은 적이 거의 없습니다. -_-; 남들에게 생일 선물은 몇 번 주고 챙겨주기도 하고 했었지만, 정작 저 자신은......

무혼인형의 이미지

issue00 wrote:
천재태지서주영 wrote:
이미 샀던 책을 또 사보신적 있으신가요? ㅡㅡ;

표지만 바뀐걸 모르고,ㅡ.ㅡ

읽다보니,,,어디서 많이 본듯한 내용들이....
그날 쓰러졌다는거 아닙니까...........

잡지랑 만화책을 중복해서 산적이 많습니다 :cry:
정말 많습니다 :ro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