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아이들 교육에 좋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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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아직 애 아빠는 아니지만..(사실 엄청나게 먼 이야기이지만)

제가 주제를 저렇게 쓴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요새 토플 작문을 공부하고 있는데..

'아이들에게 어떤 장난감을 사주면 가장 좋을까' 라는 주제에 관해

영작을 하세요.. 라는 것에 관해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음 그래서 이것저것 고민을 하고 있는데..'컴퓨터'를 주제로 쓰는 것이 가장 쓰기 쉽다고 하네요. 정말 그런가? 하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황당하게도, 선생님이 내주신 숙제가...다음시간 까지 컴퓨터가 아이들 장난감으로 왜 좋을까..를 생각해보고 오세요! 라는 것이었습니다 =_=;;

갑자기 머리를 스치는 생각이.."컴퓨터는 아이들(사실 애매하지만) 교육에 좋은 효과를 끼칩니다" 라는 것으로 쓰면 되겠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또 생각이 난 것이.. 정말 그럴까? 하는 것이네요.
이것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컴퓨터는 정말 아이들 교육에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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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다는 것이 세상사의 이치이지만..
왠지 좋은 거 하나도 없다에 올인하고 싶습니다 :twisted:
제가 사촌동생들과 사는 곳이 가까워서 예전에는 자주 놀러갔는데요.
(1학년, 2학년, 5학년) 컴퓨터가 아닌 겜퓨터, 채퓨터로 변하더군요;;
아직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아이들에게는(상당수의 어른들도 포함되죠 :wink:)
컴퓨터는 별로 유익하지 않은 장난감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혹시 또 모르죠. 리눅스 깔아놓으면 해커가 될지도.. :)

I don't belong here..

blackrussian의 이미지

어린아이는 어린아이답게 노는 게 좋지 않을까요?
저는 어린아이들이 게임방에 앉아 컴퓨터하거나 오락실에 가서
오락기 앞에 앉아 있는 걸 그리 좋게 보지는 않습니다.
어린아이는 어린아이 답게 밖에서 그리고 넓은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게 좋습니다.
컴퓨터나 오락실은 나중에 해도 되는 것이니깐요..

저도 어린아이라서 그런가..가끔 회사사람들과 점심먹고
농구도 하고..주말만 되면 집에 있지 않고 나가 놀고 싶다죠 ^^
맨날 컴퓨터만 만지는 게 지겨워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존 레논이 생전에 했던 말처럼..
너의 목소리가 들려..
Let it be..

jachin의 이미지

-_-a 제가 생각하기에는 안좋은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처음 컴퓨터를 가지고 놀기 시작한 때가 초등학교 2학년 때였는데,

그 때 갖고 있던 PC로는 오로지 베이직 뿐이어서 어쩔 수 없이 열심히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던 시기였습니다. 덕분에 Lotus나 DBase4 등의 프로그램도 접하고,

그 후로 C나 C++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접하게 하는 중요한 매개체로서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거의 컴퓨터의 사용이 게임과 채팅에 주요하다보니,

공부를 하여 재밌는 것을 만들기 보다는, 이미 화려하게 만들어져 있는 게임에

먼저 물드는것 같습니다.

컴퓨터를 가르쳐 주기 위해서는 구형 컴퓨터를 분해해 주면서, 하나하나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것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즘 애들은 또 영악하기까지 해서, 컴퓨터 학원에 보내주면, 선생님들보다 더 잘합니다. -_-;;;

하긴 학원에서 워드프로세서하고 그래픽 툴 밖에 더 가르칠게 없지만서도...

조금은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_ _)a

그래도 초등학교 애들이 만든 홈페이지를 보면 조금은 괜찮은 면도 있구나... 라는 생각도...

maylinux의 이미지

geek 입장에서 보면, 다른 사람들도 컴퓨터에 마구 빠져들지 않을까 걱정합니다만... 사실은 아닙니다.

컴퓨터를 그냥 게임만 하는 사람도 있고, 워드용,채팅용으로만 쓰는 사람등..
다양합니다.

컴퓨터를 겜퓨터든,채퓨터등 어떻게 쓰던지, 그렇게 사용할 사람은 언젠가 그렇게 될꺼라는 사실입니다.

이제 컴퓨터는 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생활의 일부분입니다.
저희세대가 티비가 생활의 일부분이었던것처럼..(저희 윗세대에서는 티비는 생활의 일부분이 아니었지요.)
생활의 일부분이 된것을 어떻게 쓰는것은 개인에게 맞겨져 있는것이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강제적으로 막을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Seyong의 이미지

그렇습니다. 세상은 변했습니다.

컴퓨터? 이제는 정말 필수품입니다.

"교육상 좋지 않다고 판단"하여 못하게 하면 "왕따"가 된다고 확신합니다.

다만 어느정도 조절을 해줘야 겠지요...

저는 몇년 내로 아빠가 될 사람인데요.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할지 벌써부터 걱정이 큽니다.

lobsterman의 이미지

조금 차이가 있긴 있겠군요…

예전…

게임을 해야지 되겠다->게임이 버벅이거나 안돌아 간다->사양 386 sx 급 이상/코프로세서 권장/메모리 8메가 이상(허걱)/256칼라VGA(난 흑백)->난 4메가인데(TT) -> emm386.exe와 himem.sys상주 시켜본다 -> 부팅후 안돌아 간다 -> buffer를 조정해 본다 -> 앗!! 버벅이며 돌아가다가 튕겨버린다. -> 엄마 메모리 사게 돈주세요 -> 얼만데…?? -> 1메가에 4만원인데 4메가를 늘려야지 되니깐 16만원이에요 -> 공부하는 것인줄 알구서 주신다 -> 설치 후 버벅거리고 흑백화면 이지만 나름데로 즐겁고 흐뭇하게 생각을 하며 게임을 한다.

요즘…

게임을 해야지 되겠다->게임이 안돌아 간다->사양 팬티엄4/인터넷 환경/256메가 이상->AS기사 부른다->AS기사왈~ 메모리가 너무 작은 것 같습니다.->얼마에요?->256메가가 필요합니다. 7만원입니다.->설치 후 즐겁게 게임을 한다.

예전…

통신을 해야지 되겠다->모뎀이 필요하군->4800bps->MNP 그게머지?-> 그냥싼걸루->허걱 5만원->에뮬은 어떤걸루?->하늘소 아야기? 동그라미? 많기도 많군->통신사에 가입한다->흐뭇->한글이 안되는 구만->조합형? 완성형? 그게머지?->hecon.sys 상주 시킨다-> 한글은 되는구만->자료실가서 v3 23번이 버전업 되었다는 구먼 다운받아야지->zmodem? Kemit? 그게머지?->zmodem을 많이 쓴다는 구먼…->용량이 너무 많군 500k 나 되네-> 아~ 짜증-> 한달 전화비 10만원

요즘…

인터넷을 해야지 되겠다->ADSL/VDSL/두루넷 등등 멀쓸까?->속도가 젤 빠르다는XXX로 써야지!!!(넌 아직도 하냐?) 이런 선전을 봐선 제일 빠를 꺼야…->설치 끝->오옷 역시 죽이는군->오늘은 야설 공작소로 가서 글을 좀 읽어야지 되겠다->오옷 역시 죽이네…->다해봐야 3만원 안팎…

무한한 상상력과 강한실행욕구는 엔지니어의 마지막 무기~

serialx의 이미지

위 글들을 보면서 느끼는것이..

과연 부모가 자식에게 가능성을 제한하는것이.. 바람직한 것인가.. 란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제 가능성을 부모님이 살려주셨고, 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 컴퓨터 학원 보내 달라고 했을때도 보내주셨습니다.

그 비싼 학원을요.. 지금은.. 부모님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금 위 글들을 보면서 느낀게..

진짜.. 저는 자식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것인가..

무엇을 해야 자식을 훌륭하게 키울것인가..

컴퓨터를 못하게 한다..나..

게임을 하거나..

그래도.. 저라면.. 일단은 지켜보겠습니다.

eminency의 이미지

리누스 토발즈처럼 어릴 때부터 프로그래밍에 취미를 붙이도록 리눅스만 설치한 컴퓨터를 쓰게 한다든지... 음, 너무 동떨어진 얘긴가요 -_-;;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새가 그물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잠언 6:5

joohyun의 이미지

저는 현재 고3학생입니다...
86년 생이고요...
저는 6살 정도 때 부터 컴퓨터를 접했습니다... 흑백 이었지만 나름대로 하 드도 달리고 286컴퓨터 였죠..
그때부터 지금 까지 가지고 놀고 있는데...

이놈의 컴퓨터란게.. 인생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것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컴퓨터(인터넷)은 중독이 됩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자기를 통제하는 능력은 떨어지기때문에.. 더욱더 그렇겠지요..

나름대로 어릴때 영재 소리듣고,, 천재가 났다는둥... 이런소리를 많이 들었었는데..
어릴때는 책도 정말 많이읽었었구요...(아침에 읽어나서 밥먹을때, 화장실 갈때 빼고는 계속 읽었던 것 같습니다..거의.ㅎㅎㅎ 책을 읽다가 잠들정도 였으니..)

근데 컴퓨터랑 가까워지면서.. 독서고 뭐고.... 안하게 되더군요..
거의 컴퓨터에 중독된듯한생활...
고등학교 때까지 계속 이어졌습니다....

바보가 되었죠.

컴퓨터 할시간에 책을 읽고 공부를 했다면.. (적어도 컴퓨터를 할시간에 다른것을 했다면)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현재 컴퓨터실력은 초등학교때부터 남부럽지 않은.. 학교 최강(;;;)이고.. 여러 대회에서 상도 받아봤고.. 했지만.. 이게 좋을게 하나도 없더군요..

조언해드리건데..
세상이 어떻게 바뀌어 갈지는 모르겠지만..
컴퓨터는 사춘기 이후(꽤 사리판단이 가능한때부터)부터 가르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유치원, 초등학교때.. 절대로 컴퓨터 가르치시면 안됩니다..
유치원, 초등학교때는.. 기본적인 공부습관과 책읽는 방법, 생각하는방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예의(manner)를 가르치는것도 중요하구요..
이세상에 읽을 책이 얼마나 많은데... 컴퓨터 따위 할시간 없다는거죠..

책을 읽어야 합니다.

재수생
전주현

fibonacci의 이미지

초등학교 5학년때, 87년에
제가 반에서 10등정도 했었습니다.
엄마가, 시험 잘보면 컴퓨터(IQ2000)사줄께... 하고 해서
단숨에 전교 2등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
물론 그 뒤에는 다시 반에서 10등으로 되돌아갔지만 -_-;

...

요새 애들한테는 컴퓨터정도로 어림없겠죠 -_-;

No Pain, No Gain.

우수한의 이미지

저도 80년대 초반 SPC-1000, AppleII 이런 걸로 BASIC부터 시작했죠.
오락실 들락거리며 컴퓨터 게임 만들거라고 비트맵 그리고
BASIC 속도가 느려 어셈블리 뒤적이고....
(외길을 파지 않았기에, 지금은 허접한 초보 신세입니다만.)

그런데 돌이켜보면
당시의 경험이 제 사고방식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기초적인 논리학 공부에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고방식 자체가 a=b, c=a 라든가 if ~ then ~ else 하는 식의 단순논리(?)로 되는 경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영재는 만들 수 있어도 천재는 못만든다고나 할까요.

만약 애를 낳는다면
컴퓨터보다는 자연 학습이나 예술 학습을 시키고 싶습니다.
설령 그 아이가 물리학이나 화학을 하더라도 그게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수하지 않아요. '우수한'은 옛날 만화 CityHunter에서 따와서 쓰던 별명. ;-)

azoth의 이미지

제 선배는 아이에게 Python을 가르치더군요... 아이도 좋아하는 것 같고...

부모하기 나름이지 않을까요? 아이에게 잘 맞으면 더 좋구요... 잘 못하면,
안 좋고...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컴퓨터의 사용과 활용도는
점점 더 커질테고... 암만해도 어릴 때부터 다룬 사람이 잘 하겠지요..
그래서 "컴퓨터가 아이 교육에 좋을까?" 보다는 "어떻게 아이에게 컴퓨터를
가르치면 좋을까?"가 맞는 것 같습니다.

orangecrs의 이미지

Cut the D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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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HongiKeam의 이미지

제 생각에는 뭐든지 빨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도 그렇고 운동도 그렇고 취미도 그러하며 사랑도 그런가?

암튼....

어릴때 부터 해서 나쁜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아닌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주의 할 것은 매널리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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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take what you would.

lum34의 이미지

36개월, 21개월짜리 사내아기 둘의 아빠입니다.

36개월 짜리 이놈은 20개월쯤부터 컴이랑 놀았습니다.

자동차를 너무 좋아해서 네이버에서 자동차 사진만 검색해서 슬라이드 기능으로 그거 틀어주면 한시간이고 앉아서 보더군요. 지금은 혼자 컴퓨터 키고, 유아용소프트웨어 실행해서 놀고 컴 끕니다. 물론 끄는 건 엄마가 잔소리해야 끄죠. 그리고 인터넷은 브라우저 실행해서 네이버의 쥬니버 주소 쳐주면 그 다음에는 알아서 놉니다. 동요듣고 다른 게임하고...

21개월짜리 이놈은 형뒤에서 같이 동요듣고 춤추고 놉니다. 형때문에 컴퓨터에 접근이 쉽지가 않죠. 그래서 형몰래 가끔 해주면 지도 유아용소프트웨어 가지고 놉니다. 물론 형보다는 좀 딸리고요.

그래도 아이들은 컴퓨터도 좋아하고, TV도 좋아하지만...

근처 공원에 풀어놓으면 소리도 지르고, 뛰어다니고 하면서 제일 좋아합니다.

저 어렸을 때는 놀이터는 집앞 공터나 길이었습니다. 분필하나만 있으면 각종 놀이가 생겼으니까요. 오징어상이라는 놀이도 많이 했고, 공하나랑 전봇대만 있으면 되는 와리가리. 짬뽕이라 불렀던 손야구 등등등..

그렇게 저녁때까지 놀았어도. 그리고 흑백의 14인치도 안되는 TV로도 행복했습니다. 지금 아이들도 부모의 과다한 의욕만 아니라면 그렇게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보다 앞서가는 것도 좋지만, 느긋하게 뒤에서 바라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세벌의 이미지

좋다 나쁘다 이전에 흐름인 것 같습니다.
TV를 바보상자라고도 하는데 그래도 안 보며 사는 사람 드뭅니다.
컴퓨터도 어려서부터 하게 되는게 요즘의 흐름이니 무조건 못하게 막을 수는 없고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제가 컴퓨터를 처음 접할 때는 BASIC 언어로 먼저 시작해서 나중에 한글워드프로세서를 보고 신기해 했습니다. 컴퓨터로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 하고...

요즘은 대개 게임을 먼저 접하게 되겠죠. 단순히 게임만 하는 게 아니라 게임을 하면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만들어가야겠죠. 이미 많은 분들이 하고 있겠지만...

serialx의 이미지

뭐라 형용할수 없지만, 아이들에게 컴퓨터를 못하게 하는것은, 이제 이 세계의 흐름을 막으려는 시도와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어렸을때 뭐뭐를 했는데 도움 안되더라 식의 문제가 아니고..

이미 필수가 되버린 컴퓨팅 환경을 어떻게 아이들게 좋게 만들수 있느냐가 문제 같네요.

아이들을 상업에 이용하는 컴퓨터 기업들이 늘고, 그것들 만큼은 아이들에게서 보호해줘야 합니다.

이한길의 이미지

다이아몬드 교수가 쓴 "매직트리"를 참고해보세요.
읽어보면 애들 교육에 참 좋은 내용은데.. 그중 컴퓨터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이 잠깐 있습니다.

잘 감독하에 하면 좋다.. .쯤이었던 걸로 기억이 됩니다.
TV는 아주 꽝이더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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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알게 된 것을 알려주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http://hangulee.springnote.com
http://hangulee.egloos.com

maddie의 이미지

어차피 집에다가는 프비나 리눅스하고 맥을 쓸꺼기 땀새... 다른 애들 하는 오락엔 접근을 안시킬겁니다. 윈도만 안쓰면 컴퓨터의 비교육적인 면은 다 차단이 될 것 같다는...

그러면 좋지 않나요?

어렸을 때 머든 과하게 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시는 해주되 열심히 하려고 하면 더 가르치는 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요즘 부모들은 자기 자식이 머든 잘 하게 하려고 하는게 문제인 거 같습니다.

힘없는자의 슬픔

bluefury의 이미지

fibonacci wrote:
초등학교 5학년때, 87년에
제가 반에서 10등정도 했었습니다.
엄마가, 시험 잘보면 컴퓨터(IQ2000)사줄께... 하고 해서
단숨에 전교 2등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
물론 그 뒤에는 다시 반에서 10등으로 되돌아갔지만 -_-;

...

요새 애들한테는 컴퓨터정도로 어림없겠죠 -_-;

동감합니다
저도 잘사는? 친구들 집에 가면
왜이리 컴터가 부러웠던지

기억이 희미하긴 한데
대우꺼였던가요? 카트리지?테입 꼽는 컴터였던가

고무키보드 같은거로 밤새 오락하고
테입넣어서로딩해놓고 애들이랑 나가서 놀다 들어와서 오락하고 ^^;;

그떄 참 부러웠었습니다
물론 저도 열심히 해서
사주시긴 했었지만 ^^;;

Why be The Nomal?

zenguy의 이미지

좋고 나쁘고를..떠나 개인적으로 컴퓨터로 '시간'때우는 장난감으로 사줄거라면.. 전 안사주겠습니다. 남는거 하나 없는.. '폐인'자식 하나 키우는 꼴이 되어 버릴테니까요.. -_-;

죠커의 이미지

컴퓨터를 안사준다고 애들이 게임을 안하겠습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그건 아닙니다.

PC방, PS방, 오락실 어디든지 친구들이 가는 곳이라면 따라 다닐겁니다.

그걸 막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뭐 다른 재미있는 것 (운동 등)을 찾아내서 취미를 돌리지 않는 이상요.

컴퓨터를 사주고 안 사주고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맹고이의 이미지

지금 초등학교 1학년 시간표에도 '컴퓨터'가 있습니다...

aniseeker의 이미지

아이가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을 잘 관리해주는 것으로 적당할 듯 싶습니다.

자칫 내 아이가 또래 아이들과 이야기 할 때, 얘기에 같이 참여할 수 없다면 '왕따'가 될 수도 있겠지요.

어두운 밤에 움직이지 않는 꽃과 개와 물,
어두운 밤에 꽃과 짖는개와 물.

shyxu의 이미지

뭐 저도 아이를 가질 나이도 아니지만서도...
먼 훗날 자식을 가르친다고 한다면...

만일 컴퓨터에 관심이 없다면 강제할 생각은 없습니다.
허나 관심을 가진다면 가르치려고 노력할겁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하느냐는 자식이 결정하게 할 겁니다.
컴퓨터 만지작대느라 밤을 새던 어쩌던 문제가 되지 않는 한도내에서는 말이죠.
(뭐 이를테면 과소비를 심하게 한다거나 -_- 물론 그게 옳고 나쁘고는 내 기준이 되겠지만..)

대신, 나쁜길이던 옳은길이던, 자신이 스스로 판단하게끔
그 기준을 세우는데는 최대한 도와주는게 부모의 도리가 아닐까 싶네요.

이를테면 지금같이 소프트웨어를 팔고 사는 시장이 옳은건지
오픈소스가 옳은건지 이게 나는 옳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자식까지 꼭 그렇게 생각을 해야한다고
강제를 할 수는 없는거니까요.

근데 '교육'이란건 아직두 생각해봐도 잘은 모르겠네요.
어째... 쓰고보니 질문내용하고 좀 벗어난듯한... :oops: :oops:

Since 2003.
지금은 맥유저...
---
http://jtjoo.com

cleansugar의 이미지

참고:

프로그래밍을 언제 시작하셨나요?
https://kldp.org/node/65348

인도에서는 프로그래밍을 어릴때부터 가르치네요.
http://kldp.org/node/115046

초중고 학생들에게 컴퓨터 교육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http://kldp.org/node/78065

컴퓨터가 아이들 교육에 좋은가요?
http://kldp.org/node/32191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아이디의 아이디어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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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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