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미자의 운동속도가 광속보다 빠르다는 OPERA 실험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dealismoo의 이미지

http://www.ytn.co.kr/_ln/0104_201109231414451663
http://public.web.cern.ch/public/

혹 물리학 전공하시는 분들. 그냥 어디 이름모를 과학자 개인의 주장이라면 허허하고 넘어갔을 텐데 CERN이라니까...
역시나 실험에 문제가 있었던걸까요?

파도의 이미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진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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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니쳐 생각 중..

ipes4579의 이미지

기사들 보니까 이게 사실이면 이론적으로 타임머신도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근데 타임머신은 허구가 확실하지 않나요? 스티븐 호킹도 타임머신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못을 박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
그렇다면 결국 이 실험도 뭔가 오차가 있었던게 맞지 않을까요?

jeongheumjo의 이미지

죄송합니다.

OpenSnake의 이미지

상대성이론을 바탕으로 하면 빛이 속도로 이동하면 시간이 정지하고 그 속도을 넘어가면 과거로 갑니다.
중성미자가 빛보다 빨리 갔으므로 상대성이론이 틀린다는걸 증명했으니 저 타임머신이론도 폐기되겠죠.

너무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해서 물리학 전공안한 저로서는 이해하는데 너무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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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고 싶습니다. 모두 지구밖으로 나가주세요.

athxue의 이미지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저로서는 물체가 빛과 같은 속도로 움직일때 왜 시간이 정지하는지 조차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가령 태양에서 지구까지 빛이 올때 분명 일정정도의 시간이 걸릴것이고 우리가 광속 비행물체를 타고 빛이랑 같이 이동한다고 했을때
태양에서 지구까지 이동했을때는 분명 출발시간보다 일정시간 경과되었을텐데 말이죠. 그래서 빛보다 빠르게 물체가 이동해도 그건 빛보다만 빠를뿐 시간이 과거로 갈수는 없는게 아닐까요?

planetarium의 이미지

겉에서 볼때는 시간이 경과하는데,
빛과 같은 속도로 움직이는 물체에게는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네요.

지구에서 10년이 흐르는 동안
빛의 속도에 가까운 속도로 우주여행을 하고 온 사람은
수십분 동안의 여행이 되는거죠... 돌아오진 못하는 미래로의 시간여행.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항공기가 장시간 운행하면 시간의 오차가 있다고들 하든데요
그것이 속도와 무슨 상관이 있나요

시간을 측정하는기구자체가
지구화경에 의존하고 있잖아요
우주대기권에서
아날로그나 디지털이나
환경에 따라서 당연히 오차가 있는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을 근거로 타임머신의 원리를 증명한다는게
참 이해하기 어렵군요

저로서는 시간과 속도는 무관할듯한데 누가 자세히 설명좀 부탁합니다

ifree의 이미지

정지해 있는 A가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B를 관찰하면 B의 시간이 흐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B 가 볼 때는 상대적으로 A 가 빛의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A 의 시간이 정지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A 나 B 가 스스로를 볼 때는 시간이 온전하게 흐르게 됩니다.

아울러 상대성 이론은 빛의 속도를 초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전제 하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빛보다 빠르면 상대성 이론에 따라 시간이 거꾸로 흐른다던가 하는 주장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지구에서 10년이 흐르는 동안
빛의 속도에 가까운 속도로 우주여행을 하고 온 사람은
수십분 동안의 여행이 되는거죠... 돌아오진 못하는 미래로의 시간여행."

- 우주 여행자가 보기에는 지구의 시간이 정지해 있는 것으로 보일 것입니다.
여행자가 돌아 온다면?
여기에는 다시 가속의 개념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른바 x나게 어렵다는 일반 상대성 이론이 개입되죠.
결론은 만나면 두 시스템의 시간은 정확히 일치하게 된다는...

snowall의 이미지

모르죠...-_-

상대성 이론을 좀 고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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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cancy의 이미지

atango의 이미지

대부분의 물리학자들은 실험에 무슨 잘못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실험 한 사람들은 어떤 오류도 발견하지 못했으니까 발표를 한 것이죠.

상대론에서 빛보다 빠른 물체가 없는 이유는 빛의 속도가 그냥 물리적인 속도가 아니고 4차원 시공간에서 시간과 공간의 연결값이기 때문입니다.

시간이라는 것이 사실상 또 하나의 차원이고 우리가 사는 시공간에서 시간과 공간이 분리되지는 않지만 구별된 차원이죠.

우리가 알고 있는 시간과 공간은 측정의 척도가 다르죠. 시간은 초단위, 거리는 미터단위로 사용하죠.

그렇지만 실제 시간과 공간은 수학적으로 동등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변환상수가 존재하는데 빛이나 질량이 0인 물질의 속도가 이 변환상수값이 됩니다.

상대론이 맞는 경우에도 빛보다 빠른 입자가 있는데 질량이 순허수인 입자 타키온입니다.

아직 타키온은 발견되지 않았어요.

공교롭게도 이번에 사용한 뮤온중성미자는 질량이 알려지지 않고 질량의 제곱과 다른 중성미자 질량의 제곱과의 차이만 알려져 있습니다.

질량의 제곱이 -, 즉 질량이 순허수인 타키온이라도 상관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이번 실험에 사용된 중성미자의 에너지가 높기 때문에 이 중성미자가 타키온이라도 거의 빛의 속도에 가깝게 날아가야 합니다.

타키온은 에너지가 낮으면 빛의 속도보다 점점 빨라지고 에너지가 가장 높을 때 빛의 속도에 가까워집니다. 빛보다 느리게 날 수는 없죠.

제가 잠시 계산해 봤는데 중성미자가 타키온이라고 할 경우라도 60나노초정도의 시간차는 날 수가 없어요. 측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작은 차이밖에 안납니다.

따라서 이 실험이 맞다면 아인슈타인의 상대론이 틀렸다는 이야기이고, 소립자물리의 기초의 양자장론과, 우주론도 전부 수정되야 하는데 문제는 이 실험 말고는 모든 실험과 관측에서 상대론이 정확하게 맞게 나왔다는 거죠.

실험이 맞다면 정말 대단한 일이지만 검증실험을 통과하기 전까지는 뭐라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cleansugar의 이미지

예전에 제로존 이론이란 거 연구자가 뉴트리노 질량도 구했다고 했던 것 같은데요.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아이디의 아이디어 무한도전
http://blog.aaidee.com

귀태닷컴
http://www.gwitae.com

atango의 이미지

사기꾼이거나 미친거거나.. 아마 앞쪽인 것 같아요. 문제는 거기 믿고 돈 가져다 준 사람들이 있다는거죠. 특히 모 언론사 사주가 여기 푹 빠져서 지지운동까지 했는데 당시 그 언론사 소속 과학잡지에 기사를 내달라고 했는데 그쪽에서 거부해서 시사잡지에서 기사를 내준 황당한 일이 있었죠.

이 사건때 언론및 몇 군데에서 정치적 압력을 넣어서 물리학회에서 할 수없이 제로존을 검토해준 적이 있습니다. 박사 여러 명이 말도 안되는 쓰레기 논문을 읽어줘야하는 고통을 겪어야 했죠. 이게 프로그램같으면 그냥 컴퓨터에 입력하고 돌려보면 알텐데 그럴 수도 없고...

당시 삼x에서도 제로존에 돈을 댈까 했었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안에서 나온 소문에 의하면 이모회장이 삼x전자쪽 박사들을 불러서 검토시켜본 후 지원을 안하기로 했다는군요.

snowall의 이미지

삼전에 (입자물리학 전공은 아니겠지만) 물리학 박사가 있다는 것이 정말 다행이었군요. (아닌가? -_-;)

사기꾼이거나 미친거거가 중에, 앞쪽은 확실하고 뒷쪽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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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ango의 이미지

몇 명 있었는데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bellows의 이미지

의외로 사람들에게 별로 영향이 없는 듯 합니다.
전에 황우석 박사나, 광우병 당시엔 온 국민이 천재 과학자인 줄 알았었는데.. ^^
(물론 정치적 바탕이 있었지만. )

저는 이 결과를 인정하지만 아이슈타인 이론에는 문제가 없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단지 이론을 다르게 적용한다든지..
뭔가 해석상 변화는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멀다

snowall의 이미지

일단, 과학자들은 좀 더 보수적으로 생각하는 중인듯 싶네요. 웬만해서는 틀리기 힘든 상대성이론이니까요.

후속실험이 진행되고 결과가 검증되면 결론이 나겠죠. 가장 있을법한 시나리오는 OPERA실험의 문제는 찾지 못했으나, 다른 실험에서 그 결과가 재현되지 않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결과가 재현된다면, 태풍은 그때부터 시작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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