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국내 커스터마이징 배포/개발 모임을 보면서...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커스터마이징 작업을 하고 배포하는 몇몇 국내 모임(카페)에 들어가봤습니다.

안타깝습니다.

해외 사용자가 거의 다 이루어 놓은 작업물에 약간의 첨가를 가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레퍼런스를 전혀 써놓지 않는다거나,
코드 공개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개를 요구하는 사용자를 모임에서 영구 탈퇴를 시킨다거나,
결과물을 내려받을려면 출석체크와 글쓰기 등을 몇 회 이상해서 회원 등급을 올려야 한다거나,
훌륭한 무료 버전관리 저장소 서비스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비공개로 제각각 코드 버전관리를 하는 중구난방이라던가,

아쉬운 점이 많이 보이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뭐 한국에서 하는게 다 그렇죠. 이러면서 무슨 개선을 바라는건지.

환경 열악하고 지원 없고 다 좋은데

개발자 개개인이 스스로 변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희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놈의 회원 등급제...
뭐 좀 볼려고 하면 정회원 등급 되어야 하고...
참말로 어이가 없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같은 경우 슈렐라이 라는 필명으로 보잘것없는 능력으로 커널을 조금 바꾸어서 배포는 하고있습니다만..
카페에 그런 제재가 있단사실은 몰랐네요..
제가 속해있는 카페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기존작업물들에 의한거라면 아마도 넥서스,갤럭시,HTC시리즈 가 유력하겠네요..

소스가 공개화되어서 서로 협업해서 XDA같은 포럼이 국내에도 생겼으면 좋겠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덕분에 옵큐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합니다!!

정상인의 이미지

안녕하세요,저도 옵큐 신세지고 있습니다.
저도 xda같은곳이 있으면 좋을 거 같긴 하네요.. 그 정도로 뭉칠 개발자가 없는건지 그냥 아직 안 생긴건지는 모르겠지만..

wkpark의 이미지

제가 요즘 심심할때 만지는것은 안드로원의 커스텀펌 CM7기반입니다. 오픈이브라고 이름붙였지요.

원래는 OpenEtna라고 해외 커펌인데, 이게 올초부터 관리가 뜸하고 프로요만 진행되고 진저브레드는 진전이 없더군요.
경험삼아 이리저리 만져보던게 일이 커져서 CM7 진저브레드 비공식 커펌을 만들고 원래 사이트로 패치를 올려 피드백을 했더니,
그곳 관리자가 상당히 바뻐서 피드백을 제대로 못받고...
만들었으면 공개하라고 다른 외국인들이 하도 졸라대는 통에 (심지어 이거 가짜다는 말까지 해가며;;)
제대로 정리도 안된걸 구글코드 사이트를 따로 개설해서 OpenEVE라는 이름으로 공개하게 되었죠

CM7 비공식 커펌을 공개했을때, 프로요에서도 제대로 안되던 기능들이 모두 되고 속도도 프로요보다 빨라서
외국쪽에서 반응이 더 뜨거웠습니다~

원래는 안드로원라이프 네이버카페에서 시작한 것이지만 클럽이라는곳이 그 속성상 제한도 많고 해서,
네이버 개발자센터에 변경된 커널 소스를 공개하고 http://dev.naver.com/projects/openeve/
구글코드 사이트에는 외국인들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http://code.google.com/p/openeve/

아무튼 이런 제한이 있는 유저카페의 좋은 점은 비교적 열심히 피드백을 해준다는 것입니다.
저는 클럽관리자분에게 양해를 구해서 제가 쓴 글은 대부분 전체공개로 올려놓는데,
제대로 커스텀롬에 대한 이해 없이 무작정 따라하다가 피보고서는 질문란에 글을 마구 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부 실험성있는 내용은 클럽회원만 볼 수 있도록 하는게 편리하기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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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는 국내 CM7기반 펌웨어 그룹을 찾아보려 했지만 어디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OpenEtna가 몇년여간 진행한 프로요 결과물이 이미 공개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 결과를 진저브레드에 적용하기 용이하였고,
(하지만 버그트래커와 소스레포지터리간의 연동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아서... 일일히 패치를 찾아내는 노가다성;;)
변경된 패치도 사실 그다지 많지 않기때문에 패치 형태로만 제공중입니다. (일부 CM7변경분은 github에서 소스레포지터리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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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적하신 문제점이 국내에만 있는게 아니더군요. 그 비슷한 양상을 해외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커스텀롬을 올리면 그걸 기반으로 중국쪽에서 앱을 교체하고 일부 세팅을 바꿔서 배포하고 있었고 (앱은 MIUI롬에서 가져온 것들)
부트이미지는 그대로 사용. MIUI롬은 사실 오픈소스가 아니므로 거기서 앱을 빼서 같이 배포하는 것은 불법이되겠고...

최근에는 또 한 외국인이 안드로원 기반의 커스텀롬 프로젝트가 생겨났는데, 오픈이브에서 가져다 쓴 것으로 생각되는데
사이트에는 이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습니다;;;
일부 비교를 해봤더니 적어도 일부는 가져다가 쓰고 있는게 맞더군요. 로그파일을 보면 제가 넣은 코멘트가 그대로 나옵니다.
아마도 제가 정리해둔 CM7패치를 기반으로 작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ㅋ

온갖 참된 삶은 만남이다 --Martin Buber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엄청난 건줄 알고 들어가봤다가.. 그냥 feed back도 37건 밖에 안 되고.... - -
괜한 시간 낭비했네요... - -

wkpark의 이미지

현재 진행중 이슈가 37건인겁니다 ^^;;
안드로원은 안드로이드 최저사양급이라 국내에서는 관심밖이지만
LG가 안드로원(GW620, 한국 모델명 KH-5200)을 전세계에 뿌려놓아서 피드백하는 사람들의 국적도 다양하고,
해외 사용자 질문은 OpenEtna포럼에서 이루어지고있죠.

온갖 참된 삶은 만남이다 --Martin Buber

jwstyle의 이미지

몇 년 전에 안드로이드에서 젤 큰 k모 사이트에서 열었던 세미나를 회사 동료가 갔다와서, 별 큰 내용을 없었다고 썼다가

ID삭제 당하고 회사에 전화해서 고소하겠다고 협박하더군요(IP보고 알아냈다나..).

헐, 운영자라는 사람이 문제점을 수정할 생각은 안하고, 돈벌이에만 혈안이 돼있는것 같아 당황했던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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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Do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