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토로라 인수. 안드로이드 소스 공개는 언제까지 가능할까?

cleansugar의 이미지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했다고 합니다.

협력자이던 삼성. 엘지, 에이치티씨가 경쟁자가 되었군요.

안드로이드폰은 커널이 GPL, 미들웨어와 프레임워크가 아파치 라이센스입니다.

따라서 원하지 않으면 소스를 더이상 공개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게 되면 삼성, 엘지는 이제 호환성을 버리고 안드로이드를 직접 개발해야 되는 거죠.

그런 시점이 언젠가는 올 것 같습니다.

저는 완전한 GPL3 호환에 자바와 닷넷, 기타 모든 언어를 지원하는 휴대폰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이십년 지나면 특허도 소멸되서 가능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https://plus.google.com/106189723444098348646#106189723444098348646/posts

Larry Page - 어제 오후 10:31 - 공개

Quotes from Android partners

“We welcome today’s news, which demonstrates Google’s deep commitment to defending Android, its partners, and the ecosystem.”
– J.K. Shin
President, Samsung, Mobile Communications Division

“I welcome Google‘s commitment to defending Android and its partners.”
– Bert Nordberg
President & CEO, Sony Ericsson

“We welcome the news of today‘s acquisition, which demonstrates that Google is deeply committed to defending Android, its partners, and the entire ecosystem.”
– Peter Chou
CEO, HTC Corp.

“We welcome Google‘s commitment to defending Android and its partners.”
– Jong-Seok Park, Ph.D
President & CEO, LG Electronics Mobile Communications Company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구글이 광고로 장사하고 있는 이상 안드로이드OS는 계속해서 오픈소스로 공개될 것입니다.

구글에게 있어서는 모든 하드웨어는 단지 광고를 위한 매개체입니다.
PC, 스마트폰, TV 등등
광고를 노출시킬 매개체가 많아질 수록, 이 모든 하드웨어에서 구글의 광고가 노출될 수록 구글의 수익이 늘어나기때문에
안드로이드OS를 계속해서 오픈해서 안드로이드OS의 스마트폰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검색을 가지고 제일 장사 잘하는 곳이 아직 구글밖에 없다는게 좀 신기하고 희안할 정도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은근 가능성 있네요.

junilove의 이미지

MS의 노키아 인수설도 나오는 마당에 함부로 갈아탈순 없겠죠.
삼성, LG의 한계는 깐딱 잘못했다가는, 말 그대로 핸드폰 제조업자로 전락할수 있다는 위기감일것 같습니다.
설령 HW스펙도 좋고, OS를 만들다 하더라고; 컨텐츠가 없으면 망한다. 라는건, 90년대의 가정용 게임기 시장에서 이미 증명된 결과 아니겠습니까?

dalmagi의 이미지

삼성의 바다 투자가 나름 선견지명이 있었네요. LG의 미고도 그렇고..
... 그래봤자 하드웨어 제조업 마인드에서 벗어나진 못하겠지만.

화이팅(fighting) 말고 화이트닝(whitening) 하면 안되나요.

OpenSnake의 이미지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제조회사이기때문에 소프트웨어 개발기술이 부족하다는걸 스스로 알고있는거 같습니다.
따라서 실력있는 스마트폰 개발자들을 영입하는거같습니다.

삼성의 자본력으로 개발자들 계속 영입하고 바다에 계속 투자한다면 2년안에 좋은 성과가 나올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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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고 싶습니다. 모두 지구밖으로 나가주세요.

bangjunyoung의 이미지

그건 전형적인 70년대 건설업과 제조업 발상입니다.
IT업체중에 돈주고 직원을 계속 사와서 잘된 회사는 없습니다.
하나의 회사를 이끄는 경영자와 문화가 전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삼성이 현재 이건희회장과 이재용씨를 비롯한 위에서부터 세습경영인은 물러나고 모두 해외에서 초빙한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다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간단히, 구글 CEO 였던 슈미트가 삼성전자를 이끈다면 가능성있을거 같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해외 경영인 초빙은 반대입니다.
구글 CEO 였던 슈미트가 삼성전자를 이끈다면 구글에 팔아넘길지 어찌 알겠습니까.

Fe.head의 이미지

이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한테도 서광이 좀 비칠려나요?

약간의 희망을 걸어봅니다만..

대기업 마인드가 제조업이다 보니 얼마나 먹힐지 모르겠네요.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codebank의 이미지

많이는 아니지만 LG나 삼성, SK, KT 등에서 프로그램 개발때문에 일한적이 있었는데
사실 대기업이라 불리는 곳에 가보시면 알겠지만 이젠 왠만한 분야는 외국인력들을
들여놓고 쓰고 있습니다. 임금이 싸고 결과물도 비슷하기 때문이죠.
제가 볼 때 그런 대기업들에서는 국내 개발자들을 육성하기보다는 관리직 인원들만
몇명 늘리고 나머지는 전부 외주로 돌릴거라고 생각합니다.
즉, 기획은 전문 기획자들 섭외하고 개발은 외국사람들 값싸게 들여와서 개발하는 것이죠.

결국에는 현재 SI 모양 그대로 갈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에서는 유지보다는 만들기를 중요시하니 유지는 필요한 부분에 또 돈들여서 잠깐동안
개발인력 뽑아서 쓰면 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죠.

만일 기업에서 유지를 중요시 생각했다면 지금같은 SI문화는 없었을 겁니다.
'Fe.head'님이 생각하시듯 개발자들에게 서광이 비추는게 아니라 현재와 별반 다를게
없을거라는게 제 결론이죠.(아~ 답답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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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