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스티커 동작원리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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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살 아이를 둔 엄마인데 너무너무 궁금한게 생겨서 글 올려요.

제가 얼마 전 요즘 유아 영어교육계의 유행인 세*펜(씽*펜)을 샀거든요. 저는 조기교육을 열렬히 반대는 아니여도 딱히 지지하는 쪽도 아니라 펜만 샀어요.

애 공부시킬 목적이 아니라 유모차에 걸고 동요들려주고 나중에 좀 크면 여러가지로 활용할 수 있을거 같아서요.

요점은 그게 아니라 요 펜이 음원스티커라는 걸 따로 구입해서 mp3파일을 스티커에 대응되게 이름을 바꿔주면 펜으로 스티커를 콕 찍기만해도 해당 파일이 자동으로 재생되거든요.

근데 요 스티커가 반으로 잘라도 인식하고 구석자리 살짝 찍어도 인식하고 막 그래요.

제가 궁금한 건 요런 스티커는 어떻게 인쇄되고 어떻게 인식 될지하는 동작원리에요.
그걸 알면 좀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아무리 검색해봐도 제가 가진 키워드로는 다른 엄마들 후기뿐이고 기술적인 내용은 전혀 없네요.

혹시 요런거 개발하시는 분이나 적어도 저에게 검색해 볼 수있는 적당한 키워드 알려주실 분 계실까요?

seoleda의 이미지

쉽게 얘기해서 스티커에 아주 작은 바코드가 반복적으로 인쇄되어 있고,

세*펜에는 그 코드를 읽을 수 있는 장치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조금 자세히 말씀드리면,

펜은 MP3 플레이어 + CCD 장착 현미경 + 적외선 필터 로 구성되어 있고요.

스티커는 반복되는 격자 무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무늬는 각각 개별적으로 "몇 번 파일을 플레이하라" 혹은 "책의 좌표(페이지, 가로, 세로)"

와 같은 정보를 반복적으로 인쇄한 것입니다.

원리는 빨간색으로 글씨를 쓴 후에 빨간색 쎌로판지를 대면 빨간색 글씨가 사라지는 것 처럼

스티커에 다양한 색을 칠해 놓고 적외선필터를 대면 검은색만 남게 됩니다.

세*펜은 그 검은색으로 구성된 격자무뉘에서 정보를 추출하는 것이고요.

스티커에 연필이나 유성펜으로 슥슥 칠한 후 인식하면 인식이 잘 되지 않는 반면,

색깔이 있는 수성펜으로 칠하면 인식이 잘 될것입니다.

어린이용 세*펜 보다 발전된 형태는 LiveScribe 사의 smartPen 이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http://www.livescribe.com/ko/를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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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궁금한게 좀 풀렸어요.
뭔가 신기한 건 줄 알았는데 그냥 작게 인쇄한거군요.
파일이름 정도의 정보만 인식하면 되니 가능한거겠죠. ㅎㅎ

#kill -9 world

ydhoney의 이미지

벌써 세살 =ㅅ=

지아의 이미지

생후 한 달만에 두 살이 되버렸어요;;

#kill -9 world

ydhoney의 이미지

아기가 어떻게 그래요?

지아의 이미지

우리나라 나이는 만으로 따지는게 아니니까요.

일단 태어나면 한 살이고 해 바뀌면 두 살이잖아요.

11월말생이거든요. ^^

#kill -9 world

사랑천사의 이미지

작은 바코드를 이용해서 책 한 페이지의 내용을 암호화 해 놓고 특별한 클라이언트 장치로 시각장애인에게 그 책 내용을 읽어 주는 기술도 있조. 책의 페이지 한 쪽에 자그마한 바크드가 있고 그걸 해독해서 읽는데 이 글을 보니 갑자기 그게 생각나서 적어 봤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한 물건들이 많네요 이 세상엔.

사람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