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오는 초중고 학생들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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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등학생들이 프로그래밍같은 거 물어보는거 보면 조금은 신기하네요. 요즘처럼 컴퓨터가 보급된 세상에, 컴퓨터가 목적이 아닌 이상 프로그래밍을 어디서 배울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또 필요한건가 의문입니다.

국민학교 때 컴퓨터 열풍이 불어서 학원 좀 다녔는데 ms-dos, gw-basic이 과목이었습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버거운 일이였습니다. gw-basic이 문제였습니다. 애당초에 basic은 초딩 쓰라고 있는게 아니라 전산학을 전공하지 않는 대학생도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게 만든 것이었고, 고등학교 수학은 이수했다는 가정이 되어 있습니다.

문자함수야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수학함수에서 문제가 있었습니다. 절대값을 구하는 abs를 만났을 때 음수를 비로소 알아야 했습니다. 삼각함수도 프로그래밍에서 cos, sin, tan 함수를 배우면서 처음 알게 된 데에다가 그 단위도 일반각이 아닌 호도법이니 어려운 일이지요. 그렇다고 학원에서 수학을 따로 알려주는 것도 아니었고, 음.... 초딩이, 당시는 국딩이였지만, 알고리즘같은거에 관심이 있을리 없었고. 천재라면 별 어려움 없이 다 극복할 수도 있겠지만, 천재여도 좋은 스승을 만나면 더 수월할 것입니다. 범재라면 좋은 스승의 유무가 큰 차이를 만듭니다.

당장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어떻게든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아는 함수 몇 개 쓰면서 조잡하게 이것저것 만들었습니다. 좋지 않다는 습관인 goto를 밥먹듯이 쓴 것은 물론이고요. 소원은 .exe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학원에서 bascom같은 컴파일러가 없었습니다, 아니 선생들도 컴파일러 존재를 몰랐습니다. 추측하건데 다녔던 학원도, 컴퓨터 학원 열풍에 학원 차려서 교재 읽어준 것같습니다.

당시 실력있는 스승으로부터 수학과 알고리즘을 제대로 배웠다면 좋았을텐데 그런 여건이 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지금처럼 인터넷이 있어서 손쉽게 매뉴얼이나 교과서를 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설상가상으로 좋은 매뉴얼이나 교과서는 영어로 되어있는데 알파벳과 dog, cat, apple의 단어만 아는 초딩이 그것에 접근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만약 그 때 인터넷이 있고 kldp가 있었다면 저도 이곳 게시판에 문을 두들겼을 것같습니다.

서설이 길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교육과정상 초중고 학생이 제대로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것은 어렵습니다. 프로그래밍이 마치 퍼즐이나 블럭을 맞추는 일처럼 흥미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혼자 이것저것하면 조잡한 습관만 들이기 십상입니다. 게다가 프로그래밍을 하려면 일정 수준의 수학과 영어도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른 분들이 어린학생들에게 하는 충고는---학교 공부 열심히 하라--- 지극히 상식적이고 현명합니다. 마구잡이로 코딩할 시간에 차라리 영어단어를 더 배우거나 친구들과 놀면서 사교성을 기르는 것이 인생에서 더 유익하지 않을까요?

cleansugar의 이미지

제 친구는 고등학교 때부터 독립 게임을 만들었는데 대학은 후진데 갔어도 지금 게임회사에서 잘 나가요.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아이디의 아이디어 무한도전
http://blog.aaidee.com

귀태닷컴
http://www.gwitae.com

36311의 이미지

그래서 중, 고등학교 수학을 독학했던 기억이 납니다… 덕분에 중고등학교를 편하게 다닌 듯. 학습의 동기가 된다는 점에서 좋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 포럼 주제와 무관한 신변잡기를 반복해서 올리지 맙시다.
* 질문 게시판 만이라도 익명 글쓰기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요새는 많이 바뀌었습니다. 수학능력시험 과목 중에 직업 탐구 영역-프로그래밍도 있습니다.
초중고등학교 때 영어 배웁니다.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사용하는 예약어로 사용되는 단어는 벌써 다 배웁니다.
사람들이 학교 공부 열심히 하라는 충고는 현 입시 제도 때문...

그리고 모든 프로그램에 sin, cos, abs 가 들어가지는 않죠.
프로그램 소스에 sin, cos, abs 들어있는 비율이 얼마나 될까요.
자신이 아는 만큼 프로그래밍하게 됩니다.
1에서 100까지 더할때 수열을 모르면 반복문을 사용하겠지만,
고등학교 때 수열 배우면 n*(n+1)/2 바로 해치워 버리죠.
성인 중에도 저거 모르는 사람 많습니다.

글쓴이의 논리대로라면... 영어, 수학도 공부할 필요가 없어지는 거죠.
왜? 영어 배우려면 국어를 알아야 되는데... 영어 공부하지 말고 국어에 충실하라.
수학 배우려면 영어를 알아야 되는데... 수학 공부하지 말고 영어에 충실하라.

이러한 논리적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어려서부터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것은 좋습니다.
단, 프로그래밍에 빠져서 학교 공부에 소홀히 하게 되어 대학을 좋은 데 못가게 되는 것이 걱정이죠.
그래서 학교 공부 충실히 하라고 충고하는 거 아닌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리고 국어, 영어, 수학, 국사를 예를 들면...
중학교 때 원시시대만 공부하고, 고등학교 때 중시시대 공부하고 이렇지 않습니다.
중학교 때 전체적으로 배운거 고등학교에서 약간 심화하여 처음부터 전체적으로 또 배웁니다.

프로그래밍도 그렇게 공부하는 겁니다.
전체적으로 기본적인 것 공부하고, 그후 약간 심화하여 전체적으로 기본적인 것 공부하고,
그후 2D 그래픽, 하드웨어 제어, DB 등 구체적으로 파고드는 거죠.
처음부터 2D 그래픽, 통계, 수치연산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걸 점진적 교육 방법이라고 하나요?
교육학책 보면 이런 교육 방식을 뜻하는 용어가 있는데 기억이 안 나는군요.

cleansugar의 이미지

나선형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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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rette의 이미지

"예나 지금이나 교육과정상 초중고 학생이 제대로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것은 어렵습니다."
라고 하셨으나 예나 지금이나 잘 할 사람은 어떻게든 잘 하지 않나 싶습니다.
요즘 교육 과정도 알아보지 않고 말씀하신 것 같군요.
그리고 공부 열심히 한다고 컴퓨터 할 시간 없는 거 아닙니다.
제 초딩 때만 해도 다같이 영어 뉴스 받아적고 공부했는데요.
어쨌든 결국 그냥 말 뿐인 말이 아닌가 싶네요.
괜시리 왜 이런데 오냐고 말하실 것 없습니다.
어짜피 초중고생이 아니더라도 대학생과 직장인이더라도 상황은 같다고 봅니다.

kyiimn의 이미지

저 같은 경우는 국딩시절... 1학년때부터 컴퓨터를 만져왔는데요...
음... 컴퓨터를 좀 잘 다루는 편에 속했었습니다.
물론... 컴퓨터를 자주 만지다 보니... 사교성은 좀 떨어졌지만요...
하지만... PC통신을 만나고 나서부터는 달라졌죠...
생각보다... 저와 비슷한 또래에 컴퓨터를 접하고 있는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온라인으로..) 되었고...
결국은... 제가 컴퓨터를 잘 다룬다는게 제가 알고 있는 그저그런(?)
인간관계의 사람들 사이에서 그렇다는것을 깨닿았죠... ^^
뭐.. 이런저런 주저리지만...
온라인을 통해서... 프로그래밍이든.. 뭐든.. 적극적으로 접하고(?)
그 분야에서 인맥도 많들고... 다른 사람들의 경험... 혹은 얘기 등을
듣고... 이런것들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요즘 초딩들도 왠만한 영어는 다 하고 있고...(수학은 모르겠습니다... ㅋ)
컴퓨터 용어야.. 생활영어랑은 또 다르자나요^^ ㅋㅋㅋ
무튼... 그런점들을 봤을때... 좋아보이더라구요^^ ㅋㅋ

penance의 이미지

옛날 생각나서 옛날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충고이자, 개인적인 아쉬움입니다.
몇몇 분들에게는 고깝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도움이 될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을 것입니다.
그 한 명을 위한 조언입니다.

저의 조언이 많은 사람에게 맞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각자 신념이 있다면 그렇게 살아야지요. 거기에 대고 뭐라 할 생각 없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사람마다 수준이 다 틀립니다.
국딩 중딩?? 그건 공부도 아닙니다.

국딩 : 선생님 하는말 10번중 1번만 듣고나머지 농담하고 집에와서 놀고,,이래도 올백에 학년내내 반장, 학생회장 선거까지나가 아깝게 탈락.
중딩 : 선생님 하는말 3번중 1번만 듣고 나머지 농담하고 집에와서 놀고,, 예습복습이란 존재하지 않아도 이래도 올백에 학년 내내 우등상,

이러니 집에와서 남는 여가시간에 뭘 한답니까..
주변 보면 국딩시절 컴퓨터에 빠지는 놈들이 많았습니다.
다들 학교수업은 그냥 애들 장난에 거져 올백 받는 놈들 이었죠,

국딩 수준으로 베이직 마스터 충분히 했드랬습니다
베이직 마스터 하니
국딩수준에서 포트란 파스칼 이건 일도 아니더군요.
물런 영어, 삼각함수 이따위 몰라도 됩니다. 함수명과 개념만 알면되고
삼각함수? 대충 개념만 이해하는건 쉽습니다. 삼각함수 개념은 국딩때 컴퓨터 학원에서 익혔군요..

근데 학원에서 가르치는걸론 간에 기별도 안갑니다.
교보문고 뒤지러 다닙니다.
책이 있습니다.
게임만들기 위한 그래픽같은건 학원서 안가르치죠.
책사서 마스터 합니다. 이해 안가는건 코드 베껴다 테스트 해봅니다.

집에 컴퓨터가 있는 놈들은 국딩 주제에 집에서 스스로 게임을 만들어 내고 있더군요.

그시절 그랬습니다.

RedCarrottt의 이미지

하지만 간간히 프로그래밍 배우는 것도 나쁘진 않지요.
저는 학창시절의 따분한 학과 생활 중, 프로그래밍에서 탈출구를 얻었으니까요. :)

저 역시 초딩 때부터 GW-BASIC으로 프로그래밍을 시작했지만,
물론 abs, sin 어려웠죠. 하지만 중등 고등학교 수학책을 간간히 보면서 익혔습니다.
나름 선행학습도 같이 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짜릿하더라구요.
물론 이해가 100% 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예, 그리고 .exe 만드는건 나중에 중학교 올라가서 정보올림피아드 준비하면서 c언어를 배울 때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GW-BASIC 인터프리터로 즉시 결과를 알아내는 프로그래밍도 나름 가치가 있었어요.

또래 아이들이 잘 하지 않는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자신감도 기르고, 특유의 재미도 느꼈지요.
덕분에 오히려 기초적인 공부도 잘되고, 교우 관계도 좋아졌습니다.
프로그래밍을 접하기 전까지는 그러지 못했거든요.
모든 것이 프로그래밍이 만들어낸 기적이었습니다.

졸면서 써서 횡설수설한 것 같긴 한데 말이죠.
맞아요. 기초적인 공부를 하고, 사교성을 기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의 중요성만큼이나 프로그래밍의 중요성 또한 중요합니다.

절대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ydhoney의 이미지

초1때 xenix 기반 텔넷 서비스를 운영했었습니다. 집 전화는 된 적이 없었죠.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맞는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뭔가 안타까운 현실이죠..

그런데 님과 같은 상황을 겪은 사람 많다는거 아시죠?

예전엔 많았습니다. 중,고딩 들이 혼자서 공부하기에 적당한 책도없었고 정보를 구하기가 힘들었죠.

저 또한 그랬는데.. 그중에서도 천재들이 탄생하는걸 보면서 ,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ㅎㅎ

안타까운 현실이긴 했죠..

penance의 이미지

당시 과열된 컴퓨터 열풍에 국딩들도 컴퓨터 학원에 몰렸지요. 대다수는 컴퓨터 교육을 받지 못했고, 교육을 받는 대다수는 오락에 정신팔려 굳이 기술을 익히려고 하지 않았으며, 흥미있는 학생들도 대다수는 별 도움을 못받고 혼자 했습니다. 정규 교과목도 없었고 제대로 가르칠만한 사람도 없었으니 당연한 결과이겠지요. 돌이켜보면 gw-basic은 굳이 안 배워도 됐는데 학원도 먹고 살려니 무리해서 가르친 것같습니다. 당시 컴퓨터 잡지에---이름이 기억이 잘 안나는데--- basic 프로그램 투고하면 심사해서 실어주고 그랬는데 거기에 실린 것을 보고 신세계를 느꼈지요.

요즘처럼 컴퓨터가 보급되고 애플리케이션이 넘치는 시대에 과거처럼 교육을 받은 필요성은 현저히 감소했지요. 지금만 같았어도 이쪽에 흥미를 못 느끼거나 발을 안 담갔을 것입니다.

shduswo의 이미지

고등학교 갓 졸업하고 지금 대학 신입생입니다만..
고등학교때 수학 나갈 때 수열, 행렬, 적분, 미분 줄기차게 배웠지만 어디에 적용되는가에 대한
예시는 너무 빈약했던 것 같았습니다. 내가 왜 이걸해야하지..? 이게 어디에 필요하길래..
그래서 그 해방구로 컴퓨터에 몰두했지만 막상 시간이 지나고 나니깐 내가한건 삽질에 불과할뿐, 집중해서 배운다면 과연 나는 몇개월짜리 분량의 공부를 한걸까 라는 느낌도 들구요..
사교성도 많이 떨어져서 일반인들이랑 말하기도 힘들어진 점도 있구요..
그렇지만 후회는 안합니다.. 프로그래밍 하다보니 정말 영어, 수학이 필요하구나 절실히 느끼게 되었고, 그래도 나름대로 내가 계획하고 할 수 있다 라는 자신감을 얻게되어서요..
프로그래밍 뿐만이 아닙니다.. 기존의 답답한 교육에 탈피해서 적어도 하나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가르쳐줬으면 합니다. 그러다 보면 다른분야(영어,수학)에 벽에 부딪히면서 절실히 느낄테니깐요.
너무 깊게파고들어 오로지 그것만 하지않는 이상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삽질이 실력이 됩니다. 물론 삽질을 계속 하다보면 자신만의 요령이 생기고 불필요한 삽질이 줄게 되죠.
삽질안해본사람은 삽질 하지도 않은채 지례 겂먹고 안하거나 못합니다.
아직 신입생이라면 인성은 차차 좋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책읽는 시간과 남들과 대화하는 자리를 자주 가져보시길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퀀트 양성 학원 차리면 대박날 것 같네요~

말이 퀀트지, 외국 대학원 금융공학전공 수준은 아니고, 현물을 중심으로 엑셀과 비베로 깔짝대는 과정 개설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머니머니해도 머니가 최고인 세상이니....

shint의 이미지

세상이 어떻든
선택은 자신이 하는거니까요.
그 선택을 도와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노력을 도와줄 수 있다면 더 좋겠습니다.
물론. 투명한 대화를 통해서 말입니다.
거짓된 대화로는 나아가기 어렵습니다.

어쨌든. 잘되면 그게 길이 되는겁니다.
둘다 중요합니다. 무언가를 잃으면서 까지 나아가라고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학교든. 회사든. 대학이든. 제대로 된 교육을 제대로 된 시간과 내용으로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충분히 자신이 원하는것에 노력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회사. 대학. 학원. 모두 정규화된 괜찮은 과정이고 도움되는 과정입니다.
그것과 더불어. 더 나은 발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08시에 가서 밤 11시에 끝나고 새벽까지 공부하는 학생은 없기를 바랍니다.
제가보기엔. 08~14시 정도까지만 공부해도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교육시간'을 필요한 공부만 하도록 하고. 숙제는 사실. 그 시간에 알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남는시간은 보충수업이 필요한 학생들이 모여 지도할 수 있게 하거나
대학. 기업 등과 연계되는 여러가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참여시켜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에 대해
경험하며 놀 수 있도록 해주면 좋다고 생각됩니다.

맨날 앉아서 책만 보고. 좋은 대학가는데 인생을 낭비하는건. 그다지 별로인거 같습니다.
능력이 되건 안되건. 자신이 좋아하는것과 그런 사람들과 어울려 무언가를 해나가는게
진정한 삶'이라는 생각입니다.

경쟁'이라기보다는. 순위나. 승패.라기보다는. 우리가 그냥. 살아가는겁니다.
잘난넘은 이끌어주고 나눠주면 되고. 못난넘은 존경하고 배우면 되는. 그런 사회인겁니다.

그러니까. 말씀하신것과는 좀 다르게 이상한 이야기로 가버렸지만.
우리가 제대로 배우고서 뭔가를 하면 좋겠지만. 모두 배우고 가도. 또 까먹드라구요.
그래도. 기본'은 할 줄 알아야. 된다.는 맞는 말씀 입니다.

제가 덧붙인거는. 그렇게 다는 할줄은 몰라도. 어느정도 할줄 알면.
그거 좋아하는 녀석들이랑 이러쿵 저러쿵 만들어가고 뭔가 하는게 좋다는 생각인겁니다.
물론. 리더'가 있다면 더욱 좋겠지요.

하지만. 제가 경험해본 바로는. 사람이 자라는데는
아주 잘난 사람이 이끌어 주는데도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엔. 스스로 노력하고 나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그리고. 그런 노력'들이나. 어려움'들에 대한 방안'등을 공유하고 만들어가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그냥 이런건. 사람들의 의지와 생각. 그리고. 환경적인 문제들 (애를 키운다거나 하면 어렵겠죠.)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니까요... 그냥 조금씩 만들어 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시간이 오래 걸릴테니. 천천히 정말 필요한걸 조금씩이라도 같이 하다보면.
나중엔 더 나은 무언가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늘엔 헬기가 뜨고. 버스가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고. 붕~ 띄우는 말을 열심히 했습니다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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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모든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매일 1억명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정규 근로 시간을 지키는. 야근 없는 회사와 거래합니다.

각 분야별. 좋은 책'이나 사이트' 블로그' 링크 소개 받습니다. shint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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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꼭 하나만 택하란 법 있나요. 전 초딩 때부터 친구들이랑 놀 꺼 다 놀았고 프로그래밍도 밤새가면서 했는데 대학 잘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