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조금아는 중3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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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를 조금아는 중3학생입니다. 정보올림피아드도 나가보고 했지만 입상은 못했습니다..;;
사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컴퓨터에 관심이많았습니다. 그런데 프로그래밍이나 개발쪽에선 몰랐고 그냥 컴퓨터라는 기계를 좋아했었습니다.
본체도 뜯어보고 그런식으로 많이 놀았습니다. 그래서 왠만한 컴퓨터고장은 다 혼자 고칠수있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중학생이되고부터 프로그래밍이라는것을 알게되고는 배우려고 학원도다니고있습니다. C를 배우면서 대회를 준비하고있죠..
그런데 학원에있는 형들중에 저랑같이 들어왔는데도 지금은 엄청나게 잘하는 형이있는방면에 저는 하위권은 아니지만 어려운문제를 보거나 복잡한 프로그래밍을 풀게되면 시간도 오래걸리고 해결을 잘못합니다... 저는 프로그래밍을 접하게 되면서 운영체제개발에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막상 꿈은 운영체제 개발자로 잡았습니다. 윈도우즈나 맥을 대체한 다른 OS를 만드는게 제 목표인데 정확하게 운영체제에 대해 아는것도없고. 그렇다고 프로그래밍실력이 좋은것도아닙니다.
또 진짜 머리좋은형동생들처럼 영재도 아닙니다..정말 평범한데... 과연 제가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고 개발자쪽으로 가서 잘될수있을지 걱정입니다.
요즘처럼 잘하는초등학생들 중,고등학생들 많은 이 치열한 경쟁속에서 과연 저같이 평범한 학생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듭니다..
요즘 매일걱정입니다. 고등학교 문제도있고 해서..여러가지 생각을 많이하고는 있지만 ...잘모르겠습니다. 감이 잡히질않습니다.

운영체제를 개발하기위해 기초는 무엇이 필요한가라고한다면 대답도 못하겠고...C가 모든언어의 기초라고는들었으나..C도 제대로할줄모르고..
과연 어떻게해야될까요...ㅠㅠ

이런경쟁속에서 평범한 제가 살아남을수있을까요??
그리고 운영체제를 개발하기위해선 무슨공부를 해야되나요..ㅠㅠ
개발자분들께 정말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neocoin의 이미지

중학 수학, 고교 수학까지 프로그래밍에 도움됩니다. 그게 기초라고 부를만한 겁니다.

가끔 일부 천재들이 프로그래밍을 먼저하면서 중고등학교 더 나아가 대학 수학을 같이 마스터하는데,
그걸 보고 착각하시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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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답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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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gkyu의 이미지

운영체제를 간단히 정리해 보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껍니다.

"한정된 시스템 자원을 수많은 프로세스에게 균등하게 나눠주어 어느 프로그램이라도 최적의 성능을 내기위해 관리하는 프로그램" 정도로 간단히 말할 수 있겠네요.
기본적으로 컴퓨터에서 어떤 프로세서가 돌아가면서 어떤 기능을 하고 있다는 것은 시스템의 자원을 소비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게 게임 프로그램이든, 오피스 프로그램이 됬든, 임베디드 프로그램이든 기본은 마찬가지 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프로세서들이 한두개가 아니고 수십가지의 프로세서가 서로 자원을 나눠달라고 아우성치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운영체제는 이러한 프로세서들에게 어떤 룰을 만들어 이 룰에 의해 시스템 자원을 나눠주고 다시 뺏어오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룰의 이름이 바로 선점형 멀티테스크니, 비선점형 멀티테스크니 하는 이름으로 붙여집니다만, 요는 이러한 룰을 아주 공평하게 만들어야 하는 겁니다. 어떤 프로세스간의 자원경쟁이 발생했을때 어떤 기준에 의해 각각 공평하게 자원을 나눠줄 것인가는 운영체제의 가장 큰 이슈입니다.

이러한 운영체제를 만드는데 어떤 것을 공부하면 될까요 ? 저는 사회과목이 최우선시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운영체제란 컴퓨터 속 소우주의 모든 삼라만상을 관장하는 한마디로 신이 되는것인데, 실제 사회가 어떻게 굴러가는것이지 배워두면 실제로 컴퓨터 공학과 맞물려 돌아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랑. 선생님들이랑, 부모님들이랑 예기를 많이 하세요. 주제는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친구들, 부모님, 선생님들이랑 이야기를 많이 나누다 보면 많은것을 배울 수 있을껍니다.

그리고 중3 이면 C언어는 취미로, 생각하고 지금은 학교공부에 전력을 다 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난 컴퓨터쪽으로 크게 성공하고 싶어요! 라고 생각하면 할수록 학교공부에 전력을 다하시길 권합니다. 특히, 영어.... (아놔...) 영어 공부 열씸히 해두세요. 뭐 대화는 안되더라도 영어책 읽고 정확히 내용을 캐치할 수 있을 정도만 되도 됩니다. (뭐 이게 최저수준이고 더 잘하면 더 큰 기회가 찾아올껍니다.)

결국 [공부나 열씸히 해라]라는 잔소리로 들릴지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진심으로 조언해 드리는데 학교공부 정말 열씸히 하고 C언어는 고등학교때 까지만 취미생활로 유지하다가, 대학교 가서 본격적으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대학교가서 영어 공부하면서 컴터 공부할 시간 없을껍니다. 중,고등학교때의 베이스로 대학교가면 컴터 공부에만 올인하는게 여러모로 유리할 겁니다. 저도 진짜 후회하는것중 하나가 왜 중고등학교때 공부를 소홀히 했을까 하는겁니다.

결론은 이겁니다. 훗날을 도모하기 위해 현재의 본업에 충실하시기 바랍니다. 중3에게 있어 현재의 본업은 다른게 아니라 바로 학교 공부입니다. (특히 영어.... 다 필요없고 컴터쪽이라면 특히 영어.... 아... -_ㅜ;;)

고민이 많아 고민인 애늙은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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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이 사라진거같네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정말 편하네요..

자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기 개발자 고민 상담실은 보이지 않나요?

Autoplat의 이미지

운영체제는 시스템에 더 가까운것같아서 올렸습니다.

자유

jongwooh의 이미지

운영체제는 개발자가 만드는 것이고 시스템 엔지니어는 만들어진 컴퓨터와 운영체계를 이용해서 시스템을 설계하는 사람임.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당연한 이야기지만 어려운 과제를 하다보면 그게 쉬워지는 날이 있습니다
어렵다고 돌아가야겠어 하면 절대로 실력은 늘지 않지요
공부하는건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해야된는 거죠....
형들은 이미 이런 과정을 거친 사람들이 많으니까 잘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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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말씀들으니깐 마음이 놓이네요...정말감사합니다

자유

preisner의 이미지

중3 학생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알고 있다는게 참 대견합니다.
그리고 그일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직접 여기에 글을 올리다니, 될성 부른 나무군요. ^^

운영체제는 소프웨어 업계의 꽃이라고 불릴 수 있습니다.
공부해야 할 것도 많고, 범위도 아주 넓습니다.
그래서 가장 어려운 분야 중에 하나죠.

이 문서 한번 보세요.
how to become a hacker
http://www.catb.org/~esr/faqs/hacker-howto.html
Eric Steven Raymond 라는 유명한 해커가 쓴 글 입니다.
http://ko.wikipedia.org/wiki/%EC%97%90%EB%A6%AD_%EB%A0%88%EC%9D%B4%EB%A8%BC%EB%93%9C
알고 싶어하는 내용은 여기 모두 들어 있습니다.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중3 수준에서 해석하기가 쉽진 않겠지만, 운영체제를 공부하고 싶으시다면 영어도 필수 입니다.

어디에 입상을 하고 누구보다 잘하고... 이런거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것만 명심하세요.
님이 좋아하는 일을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서두르지 말고 즐겁게 한걸을씩 딛다보면 정상에 도달 해 있을 겁니다.

열심히 공부 하셔서 나중에 더 나은 운영체제 개발에 많은 기여 해 주세요.

Autoplat의 이미지

이런 좋은글 올려주시고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열심히하겠습니다.

자유

사랑천사의 이미지

운영체제를 만들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서 운영체제 뿐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만들어 내고 싶으시다면, 그리고 그걸 잘 하고 싶으시다면...
1. 컴퓨터 구조.
2. 알고리즘/자료구조
3. 평견 없이 어떤 현상(혹은 문제), 사회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각.
이 정도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
1. 수학.
2. 언어 능력(이해, 해석, 작문 등, 한국어와 영어 모두)
3. 역사, 사회.
이런게 꼭 필요합니다.

특히나 수학과 사회학 등에 대한 이해는 없어선 안 되겠조. 프로그램이란 것 결국은 사람과 컴퓨터를 이어 주는 것이고 사람을 위해 있는 겁니다. 궁극적으론 그렇다는 거조. 그렇기 때문에 저같은 경우는 영어 보다도 사회나 역사를 더 깊히 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컴퓨터 "만" 파는 분들이 계십니다. 훌륭한 개발자가 될 수 없을 겁니다. 물론, 경험과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지만, 그만큼 어렵습니다. 수학은 알고리즘, 자료 구조, 컴퓨터 구조... 이런 것들을 이해하고 활용하는데 필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회와 역사를 폭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사람들에게 필요한게 뭔지, 그리고 내 작품에 무언가를 넣더라도 좀 더 잘 만들어 넣으려면 알아야 될 것이 무언인지 찾고...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히 언어 능력도 어느 정도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컴퓨터만 파서는 컴퓨터 밖에 모릅니다.

다른 분들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셨기 때문에 이 정도로 마치겠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계신다는 것,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고 칭찬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 세상에는.. 그래서 방황하고 어려워들 하조. 나중에 후회하는 분들도 많고요.

그럼..

사람천사

shint의 이미지

저는 중3학생이. 앞으로의 인생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이 이상했습니다.
누구도 죽이지 않거든요;;;;;
경쟁이. 낙오와 죽음이라는 인식이 들게 된건. 정말 이 사회가 잘못된거라 생각됩니다.
1등이 아니면. 낙오일까요? 패배자일까요?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가 평범한 존재입니다.
성공. 실패. 순위에 연연하지 마십시요.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해보세요. 아무도 미래는 알 수 없고. 아무도 자신의 인생을 살아주지 않습니다.

근데.
저보다 잘할것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건 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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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모든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매일 1억명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정규 근로 시간을 지키는. 야근 없는 회사와 거래합니다.

각 분야별. 좋은 책'이나 사이트' 블로그' 링크 소개 받습니다. shintx@naver.com

Autoplat의 이미지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너무 성공하겠다...이런것에 취우쳐있고 오로지 최고만을 바라보고있었던것같습니다.
제가 재밌고 하고싶은것을 열심히하면서 공부하겠습니다
정말감사합니다.

자유

jw8704의 이미지

프로그래밍을 그럼 먼저 빠르게 쭈~욱 하세요..

계속 하세요 그러다보면 수학,과학 의 필요성을 느끼게될때가 올거예요(안올수도있지만 오길바랍니다..)

그러면 그때 수학,과학을 차근차근 공부해나가면됩니다 그러면 왜 이런개념이 나오고 이 추상적인 개념을 어디에 응용하면되겠다

또 더 나아가 그 추상적인 개념 자체를 받아들이는 공부의 필요성도 느끼게됩니다.

이때 중요한건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야합니다. 프로그래밍을 우선 그럼 쉬지말고 계속 해보세요 계속 쭈~욱

근데 중3이시라니 운동도 좀하시고(수영추천) , 그외에 독서도좀하시고 감성발달+두뇌발달+추억거리만들기

그냥 시간쓸데없이보내지마시고 하시면됩니다. 어리시니까 경문사 수학산책시리즈(저도 아직 다못봣지만...ㅡㅡ) 쭈욱 훑어보시구요

수학자가들려주는 수학이야기라는 책도있습니다. 이책도 심심할때 보시길 .. 나중에 보셔도됩니다. 필요하다싶을때!

Autoplat의 이미지

좋은글 감사합니다. 열심히하겠습니다.

자유

Mr. 하늘의 이미지

화이팅! 저의 중학생 시절 모습을 보는것 같네요^^

Autoplat의 이미지

열심히하겠습니다.!

자유

ozhondk의 이미지

내가 중3때 저런 생각을 해 봤다면, 지금 쯤 뭐가 되어 있을까?

전혀 고민하실 필요 없어요. 놀라울 따름이에요. 무조건 성공하실거에요.

나이만 엄청 먹은 인간이..

T3ddyB34r♥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정보올림피아드 전국 본선 동상을 수상하고
현재 국제올림피아드 교육생 준비를 하고 있는 고1입니다.

저도 Autoplat님과 비슷한 처지였는데
어릴 때 컴퓨터를 무진장 좋아했고
초등학교 6학년 때 정보부장 선생님 덕분에 베이직과 C를 접하고
중학교 2학년 초까지 잊고 지내다가 학원을 다니며 다시 공부해 정보올림피아드에 도전하고... 뭐 그랬는데..

처음에 학원을 가니 다 뭐 초딩 3, 4학년 때 부터 정올을 준비하고 어쩌구 저쩌구..
저보다 어린애들도 잘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동갑이 저를 제외하고 4명있었는데 4명모두 당시 전국상 몇 개 있고 현재는 다들 과고나 영재고 간
친구들인데 솔직히 걔네들을 보니 내가 너무 늦게 시작한건가...하는 생각이 들었고
문제들을 풀어볼 때마다 엄청난 시간을 필요로 해 나는 저들과 다른가? 나는 왜 이렇게 못하는가?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었는데 어느 순간 프로그래밍을 하는 자체에 재미가 들렸고
문제가 안풀리더라도 미친듯이 생각하고 하루종일 한 문제에 대한 생각을 한 적도 있습니다.
(지금 풀어봐라하면 10분만에 풀텐데 말이죠 ㅋㅋ;)
결국 꾸준히 재미를 들이며 노력을 한 결과 목표인 전국본선 수상을 작년에 하게되었습니다.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정보올림피아드 지역 예선대회에 나가기 하루 전에
학원 원장님께 "저도 열심히 하면 쟤네들 처럼 할 수 있을까요?" 라고 했던 말이 기억남군요...

Autoplat님의 경우 같이 들어온 형 분께서 잘하는 이유는 그냥 단순히 나이가 많아서 입니다.
정보올림피아드의 경우 이산 및 논리 수학이 요구되는 대회이기 때문에 (물론 코딩능력도...)
나이가 많을수록 유리한 것이 현실입니다.

프로그래밍 실력은 연습을 통해 개선이 되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걱정하지 마시고 열심히 노력하시면 됩니다.

운영체제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많은 부분인데 원하는 것을 알고싶으실 때는
검색과 서적이 경험상 최고인 것 같습니다. 운영체제에 대한 서적은 시중에서 충분히 구할 수 있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에서는 그 것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또 다른 개념을 검색하던가 그에 관련된 서적을 보시던가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모든 프로그래밍 언어를 완벽하게 아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무수한 모듈 및 헤더파일들과 활용 및 효율적인 프로그래밍을 모두 알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먼저 C 서적을 따로 사서 읽어보시던가 http://www.dovelet.com 같은 사이트에서 연습을
하시는 것을 ㅡ추천합니다.
C가 어느정도 생각하는 데로 코딩이 되시면 컴퓨터에 대한 전반적인 공부를 하시던가
개발이나 다른 언어를 공부해보시려면 C에서 API나 C++, MFC 등 다른 언어는 Python(개인적으로 추천), Perl 같은 스크립트 언어와
LISP같은 심오한 언어도 건드려 보시면 좋습니다. Java 또한 좋은 언어입니다.

운영체제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컴퓨터의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쓰,는 컴퓨터 구조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알아보시고 싶다면 Windows의 구조와 원리 <<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아마 궁금한 것이 있으시다면 구글링을 통해 레퍼런스들을 충분히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모든 것은 처음에 시작하면 답답하기 마련입니다. 찾아보고 공부하고 모르는 것을 물어가면서
머리에 지식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한다면 어느 순간 우연히 Autoplat님이 쓰신 이 글을 보게 될 때
"아 이런 때도 있었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대박 ㅋㅋ 이네욤

sungeuns의 이미지

뛰어난 고등학생들 많더군요 ㅎㅎ

주변에 어쩌다 그런 학생들을 만났는데, 대부분 선린, 디미, 애니 세 고등학교에서 프로그램 잘하는 친구들이 많더군요 ㅎㅎ

뭐 나는 고등학생때 수능만 공부했는데 그런 친구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ㅎㅎ

암튼 초등학교 때부터 더미 커널이 아닌 실제 RTOS 정도 되는 커널을 만들어 내는 친구들도 꽤 있더군요 ㅋ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지만..ㅠ 제가 좀 한심해지기도하네요 ㅠ

encubic의 이미지

증명하는 것들, 한번 내가 수학자다~! 라고 상상하면서 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lsynergy의 이미지

여러가지가 많이 필요한 건 맞지만..
너무 겁을 주는 것도 같네요...
개념 공부도 정말 많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꼭 코드를 보면서 개념을 잡으세요..
그게 개발자입니다.

책에서 배우는 것, 교수님께 배우는것.. 선배들이 하는 말 등등..
이론적인 공부에 그치지 마세요..
결국 다 까먹습니다.
OS가 무언지도 모르면서 OS가 이러저런 것이야..
라고 말하는 one of 무지랭이가 될 수도 있어요...

OS 코드를 보면서 왜 이 코드가 필요하고 왜 이렇게 짤 수 밖에 없었는지를
생각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 당장 Opensource의 큰 OS들.. Linux 계열의 코드를 보시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대학 OS 교육 시에 그나마 쉽게 개념을 잡도록 간단하게 만들어 놓은
교육용 OS들이 있어요..
이 코드들은 한 번 분석해 보세요..
nachos, geekos, bacaros 뭐 이런 것 들이요..
찾아보면 이 외에도 많습니다.

제 생각에서 OS를 배우기 위해 제일 필요한 것은 영어 같습니다.
한글로 된 좋은 자료 구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저런 교육용 OS들도 의문점이 생겼을 때 영문으로 된 포럼에서 질문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꼭 실력을 키우셔서 Linux 코드로 넘어오세요..
모든 코드를 보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니 OS 안에서도 관심 분야를 찾아보세요..

그래야 코드를 보는 것이 더 즐거워 질겁니다.

nguri의 이미지

수학이네 사회네 과학이네 이런걸 열심히 배워야 한다는 내용들도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그건 좀 아닌것 같네요

운영체제의 이론적인 부분에 소프트웨어 공학적인 부분은 많이 나와도 무슨 엄청난 수학이 사용되거나 엄청난 인문학이나 과학등이 사용되는건 아닙니다.

글쓰신분이 프로그래밍에 대한 그 어떠한 이해도 없이 운영체제를 만든다는것은 우선은 말도 안되는 상황이니

어셈블리 언어와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C언어는 기본적으로 배우셔야 하고 프로그래밍 경험도 많이 필요합니다.

프로그래밍 경험이 폭넓게 늘어나고 세세하게 늘게되면 어떤 플랫폼하에서 프로그래밍을 하게 되건 운영체제와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운영체제에 대한 부분을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게 됩니다. (대학 과정도 고등학교 과정에서 쌓은 내공으로 수학할 가능성을 보죠)

그때 즈음이 운영체제 개발을 도전해볼 때일 것 같습니다.

복잡한 소프트웨어 공학의 이론을 먼저 배우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거 처음부터 달달 읽는다고 해도 개념 자체를 이해를 못합니다.

차라리 그때 즈음에 유닉스 커널과 리눅스 커널 코드를 집중 분석해보는것이 가장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 해봤자 중3 학생에게는 아직 먼 시간 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도움이 안될 것 같아서 줄입니다.

preisner의 이미지

말씀하신데로 3D, 이미징 처리, 암호학등 일부 분야에서는 깊이 있는 수준이 요구되긴 합니다만,
일반적인 개발환경에서 대단한 수학적 지식이 요구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써먹을 일도 없는 지수니, 루트니 하는 것을 중학교에서 가르치는 이유는 수학 자체가 목표가 아니고,
수학을 통해 논리적 사고방식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위해서 입니다.
운영체제를 만들고 싶은 중학생이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프로그램 개발은 철저한 논리적 사고를 요구하고 수학은 이를 향상 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컴퓨터가 수학자들에 의해 발전한 것이 바로 이때문 입니다.

아직 학생들에게는 어셈블리나 C 언어등 실무적인 기술을 가르키기 보다는 기초적인 사고방식을 훈련시키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 됩니다.
초등학교 야구 선수들에게 변화구를 가르치지 않는 이유 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무슨 중학생이 벌써부터 경쟁 이런데 신경쓰나요? 겨우 모내기 한 벼들이 성장하는데 서로 경쟁하는 것 보셨어요? 그정도 나이에는 키큰 모종이나 키 작은 모종이나 일조량 똑같이 받고 물도 똑같은 양 먹고 큽니다. 먹고 잘 크려면 재미를 붙여야지 무슨 벌써부터 경쟁은 경쟁입니까?

어쨌든 C 정도 배웠으면 되었고 요즘 세상에 굳이 머리아프게 C 잡지 마시길. 님 정도 관심이라면 Python 정도가 좋겠고 Java 정도나 나중에 파 보시길.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리 멋있게 보이는 코딩이라도 하다가 재미없으면 하지 말아요. 님 나이에는 재미를 잘 붙이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수학에 재미를 붙이시길. 코딩 잘해도 수학 못하면 나중에 말짱 꽝입니다.

뭐 정보 올림피아드니 이런 건 무시하시길. 그거 1등해봐야 10년뒤에는 아무도 기억 안해줍니다. 그리고 그거 1등하는 노력으로 영어 수학을 열심히 하면 대학 진학에도 훨씬 도움이되고 대학 진학 이후에는 더 많은 도움이 됩니다.

seanyang의 이미지

저는 중학교때 컴퓨터를 처음 만졌는데 고등학교때 자격증 딴다고 설치고 다녔는데 하나도 도움이 안되고 성적도 안 나와서 원하는 학교랑 과를 못갔씁니다.

나중에 편입해서 컴공을 갔는데 그냥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교를 들어간담에 컴퓨터를 해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 하는 수학이나 영어가 지금은 필요없을 것 같아도 수학은 프로그래밍할 때 논리적인 생각을 할 때 도움이 되고 영어는 원서를 업무로 외국을 나갈일이 있을 때 도움이 많이 될겁니다.

컴퓨터는 틈틈히 하시고 공부의 끈을 놓지 말고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