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좀 벌어보려고, 개발자 되려고 하는데 6개월정도면 가능하다면서요?

quake의 이미지

학원에서 개발자 과정 엄청 많잖아요. 그거 듣고 취직하는데 문제 없나요? 한글, 파워포인트, 엑셀은 컴퓨터전공자보다 잘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면 전공자보다 금방 잘 할 수 있겠죠? 전공자들 보니깐 생각보다 잘하는 것 같지는 않아보여요. 윈도우 XP, 7도 무리없이 합니다. (단축키도 잘 씁니다) 개발자에 대해 검색하다가 우연히 여기로 들어와서 첫 글을 쓰게 됬네요.^^

친구한테 들은 말로는 정보처리기사나 산업기사만 있으면 취직하기 쉽다고 하는데 정말인가요? 친구도 학원에서 JAVA대충 배우고 취직했다는데, IT분야가 취직이 잘 되서 참 좋은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JuEUS-U의 이미지

청산에 구름이 걸리니
달이 참 아름답더라

quake의 이미지

가끔 밖에나가서 달과 별을 보는 것도 일하는데 도움이 되죠.

JuEUS-U의 이미지

청산에 구름 걸린거하고 달이 밝은거하고 뭔 상관이란 말입니까?
결국 개소리라는 겁니다.

카二리의 이미지

네 개발자 과정 듣고 금세 취직 가능 합니다.

물론 동네 분식집에 취직하는 것과 호텔 주방장으로 일하는거 만큼 버라이어티 하지만요.

새 생각 :)

quake의 이미지

버라이어티? 여러가지 일을 하게 되나요?

카二리의 이미지

여태 먹고(쓰고) 살아 왔지만, 뭘 만들어야 할지 모르겠으면,

학원가서 뭘 만들지 배우시고, 그 다음에 능력것 그거 만드는데로 취직 하시면 됩니다.

새 생각 :)

quake의 이미지

근데 정보처리기사나 산업기사는 꼭 있어야 하나요?

RedPain의 이미지

전 왜 컴퓨터 전공잔데 한글, 파워포인트, 엑셀을 하나도 못할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냥 트롤이네요.. 신경 꺼주시면 될것 같네요..
이건 뭐.. ㅂㅅ도 아니고...쩝..

quake의 이미지

제가 뭐 개념없는 질문 한건가요? IT세계에 대해서는 아는게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말이 너무 심한거 아님?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네, 개념없는 질문 한거 맞습니다.

아.. 트롤한테 먹이 주면 안되는데.....
새벽에 나도 심심하다보니
KLDP 데이터베이스를 더럽히는 쓰레기 글에 답글 하나 더 달고 갑니다.

quake의 이미지

제가 무슨 개념없는 질문을 한건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제가 보기엔 그냥 평범한 질문입니다.
가끔 저렇게 딴지 거는사람도 있으니 그려려니 하세요.

emptynote의 이미지

세상사 만만한것이 없다고 하지요.

프로그래머 라고 알짜 없습니다.

학원 6개월 취직이 참 좋아보여도 첫단추를 잘 끼운건지는

마지막 단추까정 가서야 보통 알게된답니다.

아 그러고 마지막으로 자바를 한 사람으로서

자바 프로그래머끼리의 농담 한마디 할께요.

Q : 자바한 사람이 자빠지는 이유는?
A : 자바를 했기때문에...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님께서는 학원에서 한 6개월 공부하면 IT 업체에 취직을 쉽게 한다고 보시는 것 같네요.

근데 취직은 쉽게 될지 몰라도 님께서 회사에서 어느 정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지는 별 개의 문제입니다.

님께서 가지고 있는 스킬은 컴퓨터 사용자로서 남들보다 좀 더 아는 것입니다.

님께서 회사에서 제대로된 SW 엔지니어로 인정을 받기 위해서 가져야 하는 능력은 아주 많습니다.

다양한 OS에 대한 이해, 네트워크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 DB에 대한 이해, web에 대한 이해,

님께서 일하게 되는 업계에 대한 업무 이해,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능력등.

님께서 6개월 학원다니고 회사에 취직을 하면 coder 수준이 되는 겁니다.

님께서 우숩게 보고 덤비면 코피 터지는 분야가 이 IT 분야입니다.

이 분야로 들어 오시기 전에 좀 더 알아 보시길 권합니다.

1.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2. 어떤 능력을 키울 것인지?

3. IT 업계에서 흔하게 이야기 되는 열악한 근무 환경을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지.


나름의 실력가 되려면 사람마다 다르지만 4~5년 이상은 한 분야에서 일해야 합니다.

quake의 이미지

그럼 5년차 정도 되면, 연봉이 평균 얼마나 되나요?

camelcricket의 이미지

6개월이면됩니다 근데 돈은 별로 못벌어요ㅠㅠ

niuzeta의 이미지

할 수 있습니다. 구글 등 좀 좋은 곳을 노리시면 6개월 쯤이라기보단 한 4개월 정도로 자격증을 따시고 면접을 보세요.
"6개월 걸리는 자격증 4개월 안에 땄습니다"고 하시면 재능이 인정됩니다.
특히 이쪽 업계인이 아니시던 분이 땄다고 하면 특히 재능이 인정됩니다.

힘내세요.

...And all in war with Time for love of you,
As he takes from you, I engraft you new.

-Sonnet XV
전산계획설계사 지망 영문학과생

tolkien의 이미지

자격증은 개념 좀 잡고, 족보만 파면 바로 딸 수 있는 것이라 그닥 보지 않구요.

6개월을 공부하더라도 그동안 학원에서 알려주는 것만 하는 것이 아닌
재미로 또는 즐겁게 이것저것 딴 짓을 한 것을 더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헌데, 조금씩 파고들다보면 아무래도 체계적으로 오랜기간(4년? 6년?) 배운 분들과의 벽을 느끼게 되죠.
그걸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이쪽에 남느냐 마냐를 결정하게 됩니다.

- 운좋게 IT업계에 남아 있는 비전공자가 한마디 했습니다.

snowall의 이미지

음...
정말 진지하게 고민중이시라면, 주변에 있는 친한 개발자에게 진심이 담긴 조언을 들어보시는게 좋습니다.
밥/술 한번 사면서요.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iris의 이미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신다면 이런 비유를 들겠습니다.

"GM은 아무리 잘 해봐야 건담을 이길 수 없다."

즉, 속성 단기 교육을 받은 초보 개발자는 제대로 학부부터 교육을 받은 개발자와 같은 대접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지금처럼 초급 개발자가 넘쳐나는 상황에서는 이 분야에 재능이 없는 한 '단기 교육 받고 편하게 취업하자'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적어도 개발이라는 분야에 뼈를 묻겠다는 생각으로 파고 들어 익히고 스스로를 갈고 닦지 않는 한 쉽게, 편하게 취업해 충분한 수입을
거두는 것은 무리입니다. 잔혹한 이야기입니다만, 초급 개발자를 찾는 시장은 막노동 인력 시장과 비슷합니다. 능력(체력)이 부족하면서도
넉넉한 급여, 쉬운 일을 바라는 사람에게 일자리를 턱하니 안겨줄 곳은 거의 없습니다. 스스로를 강하게 채찍질하여 능력을 개발할 의지와
그 의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실제적인 재능이 필요합니다.

=================================

이 세상은 썩어있다!
- F도 F시 시가지 정복 프로젝트

홈페이지: 언더그라운드 웹진 18禁.net - www.18gold.net

niuzeta의 이미지


자쿠는 건담을 이겼어요...(0080)

...And all in war with Time for love of you,
As he takes from you, I engraft you new.

-Sonnet XV
전산계획설계사 지망 영문학과생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NT-1은 머리만 날아가고 자쿠는 대파했으니...

웃는 남자의 이미지

IT 업종 진입장벽이 낮으니까 학원에서 IT인력을 붕어빵 찍어내듯 생산하는 것을 두고 한 얘기같네요.
일단 취직 자체는 잘 되는 것 같은데 공급이 많다보니 좋은 대우 받기도 힘들겠죠.
IT업종이 레드오션이라서 지속적인 노력이 없으면 바로 도태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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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left after Nirvana.

chadr의 이미지

전 처음에 읽고 그냥 농담하는 것인줄 알았는데 정말 진지하게 물어보시는거군요;;
비전공자가 보시기에는 어떤 직업이든 할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잘하는 것과 하는 것과 차이는 크죠..

취직은 되실겁니다. 하지만 얼마나 이 분야에서 길게 일하실 수 있는지는 질문자님의
능력과 역량 그리고 의지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이쪽도 분야가 매우 다양하며 Java만이 IT는 아니며 문서작업은 필수이긴 하지만 개발자에게 전부는 아니며
개발 업무와 문서작업은 연관성은 있지만 그렇다고 크게 서로 비중을 차지하진 않습니다.

친구분도 대충 Java를 배우고 취직하셔서 그런지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가신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정보처리 기사 자격증은 있으면 좋지만 그렇다고 있다고 해서 별로 알아주진 않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6개월 공부해서는 전공자하고 경쟁해서 살아남으시긴 힘듭니다.
물론 질문자님이 위에 말씀드린 능력과 역량 그리고 의지가 전공자보다 그리고 현업에 종사하시고 있는
경력자님들보다 월등 또는 비슷하다면 오래 일을 하실수 있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시고 그냥 6개월 배워서 대충 하실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IT에서 프로그램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알아야하는 분야가 정말 많고 6개월이라는 시간은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물론 취직하고 이분야에 종사 하면서 "제대로"된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공부를 지속해 나가신다면
또 그건 다른 이야기입니다.

아무쪼록 이 분야를 하시게 된다면 "제대로"된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시기 바랍니다.

-------------------------------------------------------------------------------
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열심히 6개월 준비하면 취직이야 되겠지만,,,
만약, 관공서 납품하는 홈페이지 등을 만들게 되거든...
정말 똑바로 만들어 주세요.

학원에서 가르쳐줄지는 모르겠지만,
컴퓨터 과학(또는 컴퓨터 공학)과에서는
이기종(또는 서로 다른 플랫폼)간의 호환성을 가르친답니다.

특히, 기본적으로
문자코드, EUC-KR, UTF-8 이 뭔지는 알고 제품을 만드세요. 제발요.
제품 사용자를 위한 철학을 가지고 제품을 만들어 주세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학원에서 6개월 열심히 하면 월 90정도는 벌 수 있을거에요

아 아마 주말에도 집에 못갈테니 애인하곤 미리 헤어지는게 상책

quake의 이미지

90정도면 별로네요.

정상인의 이미지

취직하는데에 문제는 없습니다. 행복하게 먹고 살 수 있냐 없냐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만.
결국 (그나마) 잘 벌고 살려면 재대로 교육받는건 필수지요. 무슨 일이건 간에 머리쓰는 일이라면 다 마찬가지로.
생각하시는 대로 하시면 아마 높은 확률로 저급인력취급을 받게 되실 겁니다. 돈도 많이 못벌고 죽어라 굴러야 하지요. 그래도 상관없으시다면야..
자격증은 있어서 손해볼 건 없습니다. 취직율이 높아지죠. 노력한 이상의 댓가는 받게 됩니다.

warpdory의 이미지

1. SI 에서 그런 스펙의 인력들이 주로 파견으로 많이 다닙니다.
2. 그런 스펙의 인력들의 연봉은 1500 만원 이면 많이 받습니다. ('갑'에서는 더 지급하지만, '을', '병' ... 이렇게 내려가면서 한참 아래쪽에 있기 때문에 한참 많이 빠집니다.)
3. 6개월 정도 공부해서 개발자로 가는 것 보다는 문서화 작업 등에 투입되면 2000 ~ 2500 만원 정도 받을 수 있습니다.
4. 전공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6개월 정도 공부하는 건 좋습니다. 하지만, 6개월 공부해서 취업하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그 이유는 1,2 번과 같습니다.
5. 그럼 6개월 공부해서 무엇하느냐 ...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 5.1. 속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대개 SI 든 뭐든 개발할 때 '을' 업체에서 무지하게 뻥 많이 칩니다. 그걸 필터링 할 수 있다면 회사에서는 상당히 좋아합니다. 회사의 제 책장에 있는 각 업체별 제안서를 볼작치면 황당한 게 많습니다. 전 자기 스스로 '리눅스 배포판'이라는 말을 만들었다는 사람의 제안서를 받은 적도 있고, '리눅스 커널 핵심 개발자'라는 사람의 명함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속일 걸 속여야지 !!!) 26 살인데, 리눅스 개발 경력 17년차라는 이력서도 받은 적 있습니다. (리눅스 커널이 나온 게 언젠데, 개발 17년차야 !!! 정작 HP 서버에 리눅스도 설치 못해서 쫓겨 났지만...)
-. 5.2. 남들보다 먼저 자료를 접할 수 있습니다. 용어를 아느냐 모르느냐는 아는 사람에게는 별 게 아니지만,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벽입니다. 6개월 공부해서 용어를 어느정도 안다면 적어도 자료를 읽을 때 삽질은 안할 수 있습니다.

뭐 적자면 한참 더 많지만 대략 이렇습니다.

경험칙을 좀 적어보자면 ...

IMF 때 APM (Apache + PHP + Mysql 설치) + 약간의 포토샵 + html 을 배운 사람들이 웹마스터 또는 웹디자이너라는 이름으로 엄청나게 쏟아져 나왔습니다.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학원 다닌 인력입니다.
이 사람들 ... 1년 뒤에는 50% 이상 회사 그만 뒀습니다. 왜인지는 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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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Necromancer의 이미지

Quote:

3. 6개월 정도 공부해서 개발자로 가는 것 보다는 문서화 작업 등에 투입되면 2000 ~ 2500 만원 정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거 제대로 할려면 정치인 스킬이 필요.
대학 갓 졸업한 전공자들도 거의 사용불가. 6개월짜리 학원출신이면 더더욱 안됨.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은 해당 분야에서 사회생활 많이 하면서 돌아가는 판을 읽어내고 인맥을 많이 쌓는 것 하나뿐

대규모 SI 프로젝트라면 갑과 을에 각종 컨설팅회사가 달라붙는데, 갑과 을간의 알력이 있지요.
갑은 제대로 된 결과물을 원하고 을은 적은노력으로 검수 통과하는걸 원하는지라 별별 요구가 다 들어옴. 보고서 한장에 희비가 왔다리갔다리.
컨설턴트 없이 을 내부에 온다 해도 골치아픈 경우 많이 있음.
또 이런 이해관계가 없는 단순 노가다 문서는 앞에서 말한 1500안되는 코더들한테 시키는 경우가 많음. (저정도 받는다면 컨설턴트나 특정 부분의 책임자급이 된다고 보면 됩니다)

말 한마디 잘못 썼다가 시말서에 해고 태풍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_-; 제가 이쪽 직종에 있습니다 ㅋ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arpdory의 이미지

아..

말 그대로 '투입'되는 겁니다. 책임자가 아니라. 그 위에는 첩첩 산중이지요. (PL -> PM -> 팀장 -> 본부장 -> 임원 -> 사장 ...)

말 그대로 '용어'를 아니깐 'hwp, 또는 doc 문서 생산' 을 하는 거죠. 예전의 타이프라이터 비슷하달까...

말씀 그대로 단순 노가다 문서입니다. 그런데, 이게 1500 인가요 ? 음.. 다음번 프로젝트땐 좀 깎아야겠군요. 지금 저정도 주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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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romancer의 이미지

프로젝트가 normal 하게 진행된다면 말그대로 아주 편한 단순 노가다이지만,
만일 업무 중에 abnormal 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이들이 만들어내는 보고서 한장이 갑과 을의 관계를 결판냅니다.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abnormal 한 상황이라면 시간 많이 걸리는 것들이 나온다든지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 갑자기 튀어나온다든지...
PL, PM이면 프로젝트마다 안당하는 경우 거의 없을겁니다.
PL들은 자기 부서 업무 지휘해야 하기 때문에 이들의 보고서를 일일이 확인하고 점검할 시간 없어요.
보통 60~70%는 확인안하고 올려보낼 수 밖에 없지요.

비용 깎기는 좀 그렇네요. 다 그런 위험 부담(책임)을 안고 가는 거니까요.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arpdory의 이미지

그렇군요.

저는 주로 외주를 주는 입장이고, 보통 문서 작업으로 지급되는 임금이 저정도 되거든요.
실제 지급되는 임금은 업체에서 좀 까고 지급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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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가날지못해우물에빠진날의 이미지

프로젝트에 문서만 담당하는 인력이 있으면 개발하기 아주 편해져요. ㅠㅠ
대충 내가 개발할건 이런거고 지금 이렇게 되었고 앞으로 이렇게 될거다.
그냥 대충 끄적거려서 던져주면 알아서 이쁘게 취합해서 포장하거든요.
제가 문서는 정말 못만들어서 문서 담당하시는 분 있으시면 친절히 대해드려요. :)

p.s. 가장 중요한건 보고서!!!를 만들어 준다는거죠 -ㅅ-

HotPotato의 이미지

SI 라고 하나, 자체 솔루션을 가진 업체에 들어가면 됩니다. SI 특성을 띠고 있지만 자사 제품을 팔아먹기 위해 유지보수가 주 업무가 되기 때문에 그저 날코딩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갑,을과의 관계 때문에 힘들어도 5,6년간 버티면 현장 업무체계는 빠삭히 익힐 수 있습니다. 코딩이 목적이 아니고 업무이해가 핵심인 직장입니다. 그리고 추후 괜찮은 직장을 찾아서 옮기세요. 저급 인력으로 입사한 경우, (회사에 따라) 연봉조정이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에 대한 믿음이 객관적으로도 자신있다면 보다 높은 연봉으로 협상해서 이직하면 됩니다.

(그러나 그다지 많이 벌진 못할 겁니다. 대기업이 아닐 바에야.)
주변에서 많이 번다고 부러워해도 대기업 신입사원의 연봉보다 낮다는 소리들으면 우울해질 겁니다.

--
즐 Tux~

quake의 이미지

학점, 토익은 어느정도 괜찮구요. 인문계고 이상한 학과라 갈만한데가 없거든요;;

HotPotato의 이미지

글쎄요. 저도 전공과정을 거쳤지만 대기업은 시도안해봐서 모르겠네요. 6개월 천재분께 음..
영어사대부정신이 강한 대기업이라면....
(영단어 한 개 쓰고 스스로 우쭐대거나;되게 쉬운 단어인데도 철자까지 잘못 쓰고도 그걸 인식하지 못하는; 등신같은 모 그룹 계열사 사람들 포함?)

개발하면서 API 문서를 살펴보거나 포럼을 뒤질 때면 영어가 도움이 될 수 있겠으나 특별히 영문서를 작성해야 하는 환경이 아니라면
높은 토익점수가 빛을 발하지는 않습니다. 고득점자로서(?) 자부심은 대단하겠지요?

앞서 여러분들께서 이미 언급하셨겠지만 갓 졸업한 신입이 아무리 자랑을 늘어놓은들 그것을 대단하게 여기는 고참들은 없습니다. 지금의 저 역시.
사회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할 겁니다.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전부가 아니지만, 비전공자들, 특히 이 분야에서 직접 일 안해보고 말로만 시키는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으로 점수를 매깁니다.

질문으로 넘겨짚지 마시고 한번 시도해보는 겁니다. 그게 가능한지는 해본 사람만이 알겠지요.
물론 그 결과에 대해서는 스스로의 책임이 따르는 겁니다.

--
제가 첫 입사했을 때 막내 선배님이 차라리 (철 밥통) 공무원 시험을 보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는 그런 소리를 우습게 넘기고 전공을 지키는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했었지요. '귀신잡는 해병대' 가 아니라 멋진 '프로그램을 짜는 프로그래머!!'
그러나 수년간 업을 겪으면서 그저 '버그 잡는 개발자'가 되었습니다. 남들이 남겨놓은 버그 잡으면서 현업들 비위맞춰주고 끼니 연명하던 나날들..
대충 일하고 튀는 머릿수 채우기 SI 야 6개월이면 날 코딩만 해주면 되니까. 시장에 파는 FA 자동화 툴도 있겠다.... 가능하겠죠.

--
즐 Tux~

daybreak의 이미지

어설프게 하고 와서 저 같은 PM이나 PL 만나면 바로 빠꾸당할겁니다.

안그래도 이 바닥은 발로 개발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서 돌아버릴 지경인데

어중이 떠중이 추가되어 봐야 제대로 살기 힘들겁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어떤식으로 빠꾸당하나요? 코드를 직접 리뷰하시나요?

발로 코드를 짜도 왠지 일정만 잘 맞추면 보통 PM들은 오케이 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1주일만 같이 있어봐도 꼬라지가 딱 가다가 잡히기 때문에 아니다 싶은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heyjin의 이미지

어그로를 끌려고 여기 오신분 같은 느낌이 아주 절실하게 드네요 ^^;;;;;

tolkien의 이미지


속성으로 배우고 회사에 입사해서 일하기 시작하면,
아무리 숨겨도 실력은 결국 드러나게 됩니다.
(팀장들이나 직장 선배들은 허수아비가 아닙니다.)

그걸 빨리 인정하고, 다른 사람과의 실력차이를 느끼고 빨리 따라잡으셔야 합니다.
아마 맘 편하게 학원에서 배우던 것과 다른 경험을 하시게 될 것같구요.
그리고, 따라잡으려면 적어도 (좋은 동료와 팀장을 만나면) 1년정도 걸린다고 보시면 되구요.

가끔 뉴타입이 출현해서 스스로 격차가 줄어드는 경우도 있지만 하지만...

sheep의 이미지

질문에 개발자라했는데...

바꾸셔야 합니다...

비전공자가 6개월 공부해서 현장에 투입되면 코더가 되는것이지...

개발자는 될 수 없습니다...

--------
From Buenos Aires, Argentina
No sere feliz pero tengo computadora.... jaja
닥치고 Ubuntu!!!!!
To Serve My Lord Jesus
blog: http://sehoonpark.com.ar
http://me2day.net/sheep

quake의 이미지

구루>소프트웨어 아키텍쳐>프로그래머>코더

shint의 이미지

//
노력하신 만큼의 댓가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대신. 기간을 조금 더 길게 잡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되고 안되고. 하고 못하고.는 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
하고 싶으냐. 할거냐. 계속 할거냐. 이거죠.
돈을 벌고 못벌고는 그후에 이야기입니다.
어차피. 하겠다는 녀석치고. 끝까지 한 녀석치고. 안되는 녀석 없을겁니다.
100번 지다. 한번쯤 이길 수 있는거죠. 그만한 각오면. 뭘하든 됩니다.

저도 이렇게 말은 했지만.
6개월후에. 된다면서. 믿었는데. 안되잖아. 이런말 하셔도 소용없는거 아시죠?

어떤 일이든. 각오와 노력.에 댓가가 필요하고. 그 결과는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해보세요.
하기 싫으면 마시구요.
저라면 할겁니다. 해보고 싶으니까요.

//
제가 아는 사람을 만났다면. 이런 무책임한 말을 하지는 않았을겁니다.
대학. 영어. 수학. 필요한 조건도 많고. 한 사람의 인생이 걸린거니까요.
게다가. 질문자체도 단순 돈벌이 개발자가 6개월이면 된다는식에 비꼬는 느낌도 싫었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정말 개발이 좋아서 하시고 싶다면. 한번 해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부를 하고 회사를 다니는 과정에서 1~3년정도 시간을 보내게 되니까. 신중히 결정해야합니다.

남에 말을 믿기보다.
자신의 마음을 믿고 행동하시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누구도 자신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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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모든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매일 1억명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정규 근로 시간을 지키는. 야근 없는 회사와 거래합니다.

각 분야별. 좋은 책'이나 사이트' 블로그' 링크 소개 받습니다. shintx@naver.com

handrake의 이미지

진입장벽이 아주 낮습니다. 그런만큼 능력으로 인정받으셔야 하겠지요. 건투를 빕니다.

darkmyth의 이미지

임베디드쪽은 진입장벽이 오히려 높다고 생각합니다.

quake의 이미지

IT분야라도 장벽이 높은곳이 있고 낮은 곳이 있나요?

FlOw의 이미지

개발자로서 무엇을 할건지 목표가 있으신가요? 목표가 취직이고 그걸로 끝이라면, 취직만 계속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그게 좋다면 그렇게 하세요. 어차피 당신의 인생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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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진심으로 쓰신글일까..

-------------------- 절취선 --
행복하세요:)

yyongpil의 이미지

이건 뭐 CAD 몇 개월 배워서 자격증 따면 건축설계사보다 설계 잘 할 수 있겠냐는 질문 같네요;;

제가 아는 요리하는 친구들보다 감자나 양파는 잘 까는데 칼질 연습해서 잘 하면 요리사 되나요?
제 친구도 칼질 대충 배워서 요리한대요!

요리사 되겠죠. 고급 호텔이나 식당 요리사가 되냐 어디 손님도 없고 맛도 없는 식당 주방에서 감자나 까냐 정도 차이겠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제가 대학교에서 8년 정도 공부하고 3년 정도 경력으로 연봉 4천만원 정도 됩니다.
만약 제가 사장이고
님같은 마인드에 6개월 정도 학원에서 찍어내듯 나온 사람이 입사원서를 낸다면 저는 일단 뽑지 않을겁니다. 경험상 님같은분이 회사에 기여하는 것보다 회사에서 님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혹시 너무 사람이 없어서 님같은 인력을 써야한다면 학원 몇개월 이런거 없이 일단 실력을 알 수 있는 면접을 볼겁니다. 그 면접 결과 정말 딱 학원에서 배운 수준 정도라면 연봉 1000만원 정도에 쓸것 같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어차피 님은 사장아니잖아?

snowall의 이미지

그런데 사장이었다...일 가능성도 있죠.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namsu의 이미지

돈이 좋다고는 하지만 글쓴이 분이 정말 원하시는 일을 하세요.
뭐 6개월이면 언어 하나는 할 수 있겠지만 경험도 무시 못해요
그만큼의 변수가 IT에는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학생 신분이라 사회의 룰은
잘 모르겠지만 열과 성의가 없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한번 시작해보세요 무궁무진한 세계랍니다 :)
http://jangsunjin.tistory.com/m/213 참고해보세요
진정한 개발자가 되시길 빕니다.
p.s 다시 와서 글쓰지만 참 불편한 글이군요
IT는 아직 살아있는지 궁금합니다

헬로우~

neocoin의 이미지

'it를 살리기위해 일단 죽여야죠'
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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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에는 위의 원문의 글이 그다지 불편하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돈을 이유로 진입해서
흥미를 가지고 생업으로 사시는 분과 함께 일했는데, 좋았습니다. 너무 좋은 케이스만 봐서 그런지
지속적인 열정을 본받고 싶었습니다.

위에 분께서는 진입하시고 재미있다 싶으면 남으시고 아니면 수평 이동하시면되죠.
하고 싶은 일을 찾는 판단에 1년을 쓰는건 괜찮다고 봅니다.

niuzeta의 이미지


개인적으로 링크된 글이 이 글보다 더 불편한 글이군요.
이 글이야 의도적인 트롤이라고 생각하기에 오히려 크게 마음에 와닿지 않기 때문입니다.

...And all in war with Time for love of you,
As he takes from you, I engraft you new.

-Sonnet XV
전산계획설계사 지망 영문학과생

namsu의 이미지

얼토당토 않은 글에 열이 받아서.. 그만
개발자의 예의란것(?) 그런걸 알려주고 싶었을 뿐입니다.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헬로우~

sheep의 이미지

子曰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
From Buenos Aires, Argentina
No sere feliz pero tengo computadora.... jaja
닥치고 Ubuntu!!!!!
To Serve My Lord Jesus
blog: http://sehoonpark.com.ar
http://me2day.net/sheep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전 고등학교 실절 독학으로 1년정도 공부하고 졸업하면서 바로 취직 했습니다. 지금은 놀고 먹습니다. 다행이 월급은 나옵니다. 정보처리기사 산업기사 자격증 없습니다. 취직 잘됩니다. 취직하면 놀고 먹습니다. 그러다 지겨워지면 회사 그만 둡니다. 돈떨어지면 취직 합니다. 취직하면 놀고 먹습니다. 건투 하십시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화이트칼라 직업이 많이 일하는 시간이 없고 노는 시간이 좀 많을거라 생각됐지만 정신력이 많이 들것같은 프로그래머직조차 그렇다니 혹시 놀고 먹는다의 정의가 그 시간에 자기 개인 프로젝트를 실컷 생각하고 경영할 수 있다는 겁니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하루에 (혹은 일주일에) 몇시간 들여서 어떤 것을 어떤 방식으로 독학한겁니까?
4년제 대학 나온 사람에 비해서 급여가 어땠습니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거의 자는 시간 이외에는 프로그래밍 생각만 했던것 같습니다.

학교 수업시간에도 거의 프로그래밍 관련 도서만 보았구요. 그냥 무식하게 책보고 따라 해보고 책보고 따라해보고, 주제 정해서 개발해보고, 커뮤니티 QnA들여다보며 다른 사람들이 어떤 문제로 고민하는지 보고 답변도보고 같이 문제해결하려고 고민하고 해결되면 답변달고 그렇게 1년정도 공부 하였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전 아이들 장난감 만드는 회사에 학생 신분으로 취업을 했습니다. 센서로 움직이는 로봇 장난 감들이었는데 거기서 장난감 움직임을 제어하는 프로그래밍을 하였습니다. picbasic 이라는 국내에서 개발된 컨트롤러와 컴파일러를 사용 하였는데 상당히 불안정 했던 걸로 기억됩니다. 그당시 월급이 700,000원 이었습니다.

그리고 졸업후 1년쯤 사업한다고 발발이 뛰어다니다 사기당하고(금전전 피해는 입지 않았지만 앞으로 들어올 이익금을 갈취당했죠 ㅜㅠ) . 그 후에 취업했습니다. 그당시가 2000년 봄이었고 연봉이 1200 정도 였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5년정도 열심히 일하였더니 연봉이 24,000,00 까지 올라가 있더군요. 그리고 개발을 그만두고 6년 4개월째 장사 중 입니다.

그리고 1년 6개월정도 전부터는 투잡중이구요. 1년 6개월전에 지금 있는 회사에 들어와서 작년에 한해동안 받은 돈이 27,000,000정도입니다. 밤에는 장사를 하는 관계로 언제나 칼퇴근이고 회사에서 하는일은 별로 없습니다. 많은 월급이 아님에도 가끔 월급받으면서 미안 할 때가 있을 정도이니까요. 참고로 옆자리에 있는 상사는 고졸이며 이 회사에서만 7년정도 근무하였고 이번 연말 정산하면서 세금을 400정도 추가 납입해야하던군요.

회사에서 남는 시간에 주로 장사 그만 두고 무슨 일을 할까 고민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고민 끝내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위해 장사는 접을 준비 중 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리고 지금받는 연봉은 사측에서 좀더 많이 제시 하여도 된다고 하였지만. 5년동안 개발일을 하지 않았고 이미 본업이 있으며 업무량이 과도하지 않아(사실 없어도 되는 자리입니다.) 제 스스로 좀 줄인겁니다.

JuEUS-U의 이미지

그다지 좋은 예는 아니라고 봅니다.
공부는 둘째 치고 경력을 제대로 5년 채우는게 어렵습니다.
참고로 어떤 분야든 5년 쯤 일하면 베테랑으로 분류됩니다.
그 쯤되면 대학은 어찌되든 상관 없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4년제 연봉은 어떻습니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런분과 함께 일하게되면 고생길이 훤하겟군요.. 제발 제가 다니는 회사에는 이력서도 넣지 말아주세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어떤 회사 다니는지는 몰라도 아마 이력서 넣을 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님 회사에서 저같은 사람 원하지도 않을 테구요.

그리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때문에 고생한적은 있지만 함께 일하던사람 고생시킨 적 없습니다.
(정말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애기 하는건 아니니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

오리가날지못해우물에빠진날의 이미지

6개월 공부안해도 쉽게 취직됩니다.
근데 6개월 공부하면 안한것보단 돈 조금 더 줘요.
6개월 공부한 사람들도 없어서 못구하는 회사 많아요.
중요한건 금액의 차이인데 6개월 공부하고 고연봉 바라는건 로또고요.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면 가능합니다.
한국에서 개발자는 3D에 속하기에 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그리고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고는 오래 해먹기도 힘들어요.
할려면 독한 마음먹고 하세요.

나빌레라의 이미지

몇 년을 공부하고,
몇 년을 회사에서 일하고,
몇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수 백권의 책을 읽고,
수 십만줄의 코딩을 하고도,

아직도 모르는것이 많고,
아직도 매일매일 공부하는데...

고작 6개월 달랑 학원에서 배우고서 개발자가 되시겠다는 글..

뭐라 말로 표현할 순 없지만 몹시 불편하네요.
개발자라는 직업이 참 쉬워 보이시나 봅니다.

제 직업이 이렇게 얕보일 정도로 하찮은 직업이라는 사실이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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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RT

madhatter의 이미지

이런 분이 프로젝트에 투입되면 'risk'라고 부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6개월 공부한만큼 벌고 4+2+2년만큼 공부한만큼 법니다. 물론 인생에 변수가 있으니 정비례하진 않는데 대체로 그렇습니다.

그리고 너무 고깝게들 생각하실 필요없습니다. 정말 몰라서 저렇게 물어보시는 것 같은데요 뭐... 다만 it고 취직이고를 떠나 너무 세상을 쉽게 보시는 것 같아 걱정되기는 합니다.

MovingSpotlight의 이미지

6개월이 아니라 1달만 공부해도 취직할 수 있진 않겠습니까?
그야말로 "가능"이야 하겠지요.

얼마전, 디자인을 전공한 회사 아르바이트 학생이 취직이 잘 되지 않아 프로그래밍을 공부해보는게 어떨까에 대해 물어보더군요.
막연히 공부해볼까 정도로는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 바닥에서 약 5년 넘게 월급받아먹으며 프로그래머 생활을 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의 "끼"와 "흥미" 없이는 너무 고달플 것 같은 직종중에 하나입니다.

6개월 내에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어보세요. 만드는 중간 중간에 냉정히 생각해서 적어도 2년은 어떤 악조건이라도 "개길"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다면
"흥미"가 생긴다면 스스로에게 "끼"를 발견할 수 있다면 열심히 하셔서 꼭 좋은 곳에 취직하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틈틈히 영어공부하세요.

----
준비하세요. 당신 차례입니다.

ctcquatre의 이미지

quake님을 위해서도,
한국 프로그래머의 입지를 위해서도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신중하게 잘 생각해보세요.

[:quite]
몇 년을 공부하고,
몇 년을 회사에서 일하고,
몇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수 백권의 책을 읽고,
수 십만줄의 코딩을 하고도,

아직도 모르는것이 많고,
아직도 매일매일 공부하는데...

고작 6개월 달랑 학원에서 배우고서 개발자가 되시겠다는 글..

뭐라 말로 표현할 순 없지만 몹시 불편하네요.
개발자라는 직업이 참 쉬워 보이시나 봅니다.

제 직업이 이렇게 얕보일 정도로 하찮은 직업이라는 사실이 씁쓸합니다.
[:/quote]

이게 맞나 인용하는 법도 생각이 안나네요 ㅎㅎ

여튼 이분 말에 아주 많이 동감합니다.

Chaos to Cosmos,
Chaos to Chaos,
Cosmos to Cosmos,
Cosmos to Chaos.

maddie의 이미지

트롤이 아니라 정말 심각한 의도로 물으신거라고 믿고 심각하게 reply드립니다.

전공은 완전 엉뚱하게 광고홍보학과인데 아주 우연한 기회에 리눅스와 FreeBSD, NT4등을 독학하게 되었고...
할줄 안다는 이유로 학과, 단과대 홈페이지 운영을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독학으로 perl을 공부해서 써먹다가...
우연한 기회에 PHP+MySQL로 독학으로 사이트 구축하고...
전부 독학으로 하다보니 이런 정도까지 오는데 대략 1년 반 정도 걸리더군요...

원래 본업으로 하던 딴따라를 그만두고 밥값이라고 벌라고 개발자로 취직을 해서..
한 3년간 개발자 생활을 해봤습니다....

월급이요? 물론 10년전 이야깁니다만 1500도 못받았습니다... (물론 졸업전이라는 이유도 있었지요)

3년 후 전 개발을 그만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왜냐면...

3년정도 해보니깐 내가 했던 개발이란게 허무해지더군요.
컴공과 후배가 만든 코드를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쪽팔리더군요. 물론 제 코드도 잘 돌아갔습니다만, 그게 문제가 아니죠..
마치 고은시인의 글과 시정잡배의 낙서를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뭐 교육을 받으신다면 java를 주로 하시겠습니다만..

솔직히 문과라서 그런지 객체지향의 철학을 이해하기가 참 힘들더군요. 문과적 로직에 가까운 대화형 언어까지는 논리적으로 이해가 가는데, 객체지향 엄청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JSP 개발까지는 어렵게 어렵게 해봤습니다. (근데 자바는 지금 다 까먹어버렸다는.. 뭐 core를 제대로 이해 못하고 cut and paste로 일관했으니 까먹는게 당연하죠) 근데 이 객체라는 넘을 이해하는데 컴공과 후배넘이 단 3분 설명으로 상황종료시키더군요. 그때 느꼈습니다. 쥐꼬리만한 월급이라도 이걸로 돈받는 건 쪽팔리다고. 알지도 못하는 넘이 안다고 뻐기고 다니면서 개발자입네..하고 사는 건 비참하자나요.

그 이후 기획자로 업종변경했고, 지금도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기획자가 되고 난 후 개발자로서의 그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어디가서 개념없는 기획자란 소리도 안듣고.... 실제로 어떤 프로젝트에서는 개발자가 저보다 못한 경우도 있더라구요... 그럴떈 조용히 옆자리가서 코딩하고 코드리뷰까지 하는 만행도 저질렀습니다만 -_-;;

그리고 개발자가 윈도 잘다루고 엑셀 잘다루고... 네.. 차라리 오피스 잘하시면 기획자 체질이십니다.. 그것들과 개발은 완전히 다릅니다... 대부분 회사에서도 개발자는 컴터를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 많은데요. 개발 실력과 윈도/오피스 쓰는 건 다른 쟝르랍니다. 개발은 "언어"를 하는 직업입니다. 오피스 잘다루고 윈도 잘쓰고 뭐 그런 건 "언어"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개발자로서의 능력은 거의 굉장하신 분인데 리눅스 세팅에 힘빼시는 분도 많이 뵈었습니다....

아직 최종 결정을 하지 않으셨다면 다시 한번 여기저기 알아보시고 다시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학원 출신 개발자들... 윗분들 말만 따라 "소모품"입니다. 그저 머리수를 채우기 위한 수단이지요.
프로젝트 구성을 위한 "초급 개발자"의 1인일 뿐입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제가 보증하지요. 저 그런 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프로젝트 구성에 정말 중요한건 "중급 이상"입니다. 학원 출신들이 중급까지 올라오는 경우를 솔직히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학원출신들 취직된다는 건 인터넷 버블 났을때 2000년때 이야깁니다.
요즘에 정말 급하거나 정말 괜찮은 분 아니면 학원출신들 안뽑습니다.. 워낙 디어서요..

정보처리기사요? 솔직히 현업에서는 그냥 서류상 "스펙"을 채워주는 수단일 뿐이지, 해당 협업에서는 그딴거 무시합니다.. 물론 SI같은덴 서류상 스펙 중요합니다만, 글쎄요. SI의 업무 환경에 대해서는 솔직히 노커맨트하겠습니다.

참고하세요.

힘없는자의 슬픔

quake의 이미지

전공자는 해커가 되기위한 공부를 했던거군요. 제가 착각했던 것 같습니다.

인생유람의 이미지

[학원 출신 개발자들... 윗분들 말만 따라 "소모품"] 은 정확한 표현은 아닌것 같네요..

초급개발자들은 소모품.. 이라고 바꾸면 맞겠지요.. 그리고 아래랑 비슷해요..

일반 병사(이병에서 병장까지)는 (단기)소모품..

하사관(하사 - 중사) 중기 소모품
상사-준위 반영구 소모품
제가 군대에 있을때는 병장-하사.. 코스 가 있었는데.. 지금도 있을려나..(IT 에서는 있다고 봐야겠죠)

소위-중위-대위 중단기 - 핵심부품

준장-소장-중장-대장 반영구 - 최고 핵심 부품..

엄청난 노력과 운도 있었겠지만, 이병으로 시작해서 소장까지 되신분도 있더군요.

그리고 6개월 학원에서 시작했다고 최고 핵심 개발자, 혹은 아기텍트 혹은 그루 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지요..

6개월 과정은 일반 병사를 위한 훈련소-이건 2개월이지요-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제 생각에는 4년제 학부전공은 6개월 과정 하사관훈련소 라고 생각합니다..

6개월 과정을 마치고 개발자로 가는 길을 "시작"할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목표가 어디냐에 따라 추가로 여러가지가 필요하겠지요..

건투를 빕니다..

quake의 이미지

이등병에서 대장되기는 비현실적이죠. 그럼 소위부터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인생유람의 이미지

갓 소위는 병들이나 하사관들에게도 무시당하는 것 잘 아시죠?
그렇지만 계속 무시당하지는 않지요..

소위부터 시작이라...

SW 석사 정도면 소위로 시작할수 있지 않을까요?

제 경험으로 보면 s/w 석사 정도면.. (경험이 거의 없는 경우에 한해서) 처음에는 약간 돈이 아깝지만, 6개월에서 1년 정도면 돈값을 하더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4년제 컴퓨터공학과는 소위

석사,박사 학위자는 육사출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무섭네요 ㅎㅎ;

저도 한마디 하자면.. 윈도우 잘쓰고 오피스 잘쓰는거랑 프로그래머랑 관계 없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오해하는게..
컴퓨터 전공자면 오피스도 잘만지고 컴퓨터에 관해서는 다 아는줄 아는데요
프로그래머 하고싶다면서 윈도우 단축키 잘쓰고 오피스 잘쓴다는 말을 하는건
긁어 부스럼 만드는거같이 보입니다.
음 아무튼 프로그래머가 쉬운 직업은 아닙니다.
열심히하세요~!

하다가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시고요

quake의 이미지

지금까지 전공자는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배우는 줄 알았다는 ㅎㅎㅎ

RedCarrottt의 이미지

공부한대로 돈 법니다.

6개월 공부한 사람은 6개월만큼 돈벌고
6년 공부한 사람은 6년만큼 돈벌고
12년 공부한 사람은 12년만큼 돈 법니다.

이 홈페이지에 수년간 경력을 쌓아오면서 프로그래밍을 하신 분들이 많은데,
솔직히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면 이 글을 보는 게 많이 불편하지 않을까요.

quake의 이미지

이쪽세계가 쉬운게 아닌가 보군요. 취업이 안 되던 형이나 친구들이 주로 it로 와서 만만한 줄 알았습니다. 물론 다 비전공자입니다.

BSK의 이미지

저도 이 바닥에서 일하고 있지만서리 ......
질문자 같은 정신상태로 이 바닥에 기웃거리지 않았으면 하네요

이 바닥이 참 웃긴 바닥이긴 해도 어중이떠중이 다 들어올 정도로
만만한 곳이 아닙니다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

xyhan의 이미지

제가 28살때..
38살 먹은 초등학생 아이가 하나 있는 아주머니가..
6개월 자바 교육받고 신입으로 들어왔는데..
어지간한 경력자 보다 코딩을 잘하셨어요.
이대를 나왔고 영어를 잘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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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인간이냐 악한 인간이냐는 그사람의 의지에 달렸다. -에픽테토스-
의지 노력 기다림은 성공의 주춧돌이다. -파스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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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ke의 이미지

6개월만 노력해도 된다는 증거네요.

tolkien의 이미지

아마 그 분은 이쪽에서 일하시다가 육아를 이유로 그만 두셨다가
복귀하신 경우가 아닐까요?

아마 java라는 언어만 6개월정도 익히신게 아닐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어떤 분이 어그로를 이렇게 잘드시는지 궁금했는데.
댓글을 죽 읽다보니 진심으로 한 질문이었군요.
보통 사람들 인식이 이러니 개발자들 대우가 엉망.. 에혀

4년제 컴공 나와서 신입 초봉 2천 부르는게
그렇게 얼빠진 소리인줄은 예전엔 몰랐지요.

해뜰 때까지 야근하고 야근 수당 청구하는게
도둑놈 소리 들을 정도인 줄은 예전엔 몰랐지요.

내가 미쳤다고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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