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취업 체험기 2편

ohhara의 이미지

제가 5년간 일해 온 Digital Media Professionals( http://www.dmprof.com , DMP )를 퇴사하고 결혼상대를 찾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5년간 DMP에서 다수의 2D/3D GPU를 개발했고 이 중에 한 개는 Nintendo 3DS에 채용되었습니다.
일본에 정착해서 일본을 떠나기까지의 경험을 적어 보았습니다.
일본에서 현재 일하고 있는 분이나 일본에 취업하는데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http://ohhara.sarang.net/history/info/ohhara_job_japan_2.html
http://ohhara.sarang.net/history/info/ohhara_job_japan_2.doc
http://ohhara.sarang.net/history/info/ohhara_job_japan_2.odt

일본 취업 체험기 1편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ohhara.sarang.net/history/info/ohhara_job_japan.htm
http://ohhara.sarang.net/history/info/ohhara_job_japan.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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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ho Oh ( ohhara@postech.edu , ohhara@plus.or.kr ) http://ohhara.sarang.net
Postech ( Poha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 http://www.postech.edu

iamt의 이미지

1편 잘봤습니다 감상전 선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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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과 php 펄등을 공부하고있습니다.
반갑습니다! 리눅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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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181321의 이미지

매우 실질적이고 도움 되는 글이군요.

블루스크린의 이미지

쓰신 글을 보니 일본에서 즐겁다기 보다 외롭게 지내셨을 거 같아보이네요
한국에서도 원하는 목적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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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hara의 이미지

저랑 문화가 맞지 않고 제가 워낙에 공기를 못 읽는 성격이다 보니 힘들게 이를 악 물고 그냥 막 5년간 달렸습니다. 흐흐흐. 외롭다기 보다 아니 왜 내가 이런 거에 맞춰줘야 되나 라는 짜증감이 몰려오는... -_-; 하지만 일본에서 사는 이상 맞추는게 맞죠. 흐흐흐...

Taeho Oh ( ohhara@postech.edu , ohhara@plus.or.kr ) http://ohhara.sara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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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oda4u의 이미지

귀한 경험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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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Hungry, Stay Foo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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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EUS-U의 이미지

재밌게 읽었습니다
좋은 짝 찾으시길 바래요 /ㅅ/)333

k3park의 이미지

한국적응 잘 하시길..

cjh의 이미지

오하라님이야 저보다 5배는 더 오래 계셨고 회사에 한국사람이 아무도 없는 입장에서 지내시다 보니 다소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것도 사실인데, 어느 나라 가도 우리나라랑 다른 점 많으니 (지금은 미국인데 여기라고 안그렇겠습니까...) 그냥 다른 나라에 가면 이러한 문화적 차이가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고 비교의 대상으로 삼는 일은 피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아마 외국사람도 한국 오면 참 다른 것들 많이 느끼겠지요? 예를들면... http://sayaka.tistory.com/entry/%EC%99%B8%EA%B5%AD%EC%9D%B8%EC%97%90%EA%B2%8C%EB%8A%94-%EB%84%88%EB%AC%B4-%EC%96%B4%EB%A0%A4%EC%9A%B4-%ED%95%9C%EA%B5%AD%EC%9D%B8%ED%84%B0%EB%84%B7-%EC%84%B8%EC%83%81

근데 참 주는만큼 꼭 돌려준다는 말은 맞는거 같습니다. 캔커피 하나 사줄려고 하면 아예 안받거나 나중에 꼭 하나 사주거나... ㅎㅎ 우리나라사람은 상사가 동료가 사 주는 거면 별 신경 안쓰는데 (때로는 당연스럽게) 말이죠. 개인전화번호 모르는것도 그렇고 (대부분 회사에서 별도 전화를 지급. 예전에 급해서 개인전화로 전화했더니 나중에 뭐라 하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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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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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au의 이미지

> 그냥 다른 나라에 가면 이러한 문화적 차이가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고 비교의 대상으로 삼는 일은 피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동감합니다. 억지로 끼워맞추다보면 색안경만 늘어나겠죠.
가끔 와이프가 한국인 남편을 둔 일본인 주부와 대화를 나눌 때가 있는데, 그 대화내용을 들을 때마다 비슷한 생각을 저도 자주 합니다.

사는 곳이 틀리고 긴 시간동안 해왔던 행동방식이 다른데 그걸 비교삼는 건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비교해버리는 편이 더 편리할 때도 많습니다만 좋은 방식은 아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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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to myself...what a emerging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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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hara의 이미지

예. 그래서 "좋다" "나쁘다" 라기 보다 "다르다" 라고 적었습니다. ^^
일본사람들에게 저런 내용을 이야기해 보면 인정하면서도 그게 뭐 어때서? 라는 반응이 돌아오는 경우도 많더군요. (당연하겠죠. ^^)
DMP에 영국인이 있었는데 그사람은 일본생활이 너무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니 왜 좋냐 라고 물어보니 영국에서는 주변에 친구도 많고 귀찮게 하는 사람도 많고 그러는데 일본에 오니까 친구도 없고 귀찮게 하는 사람도 없어서 편하고 좋다고 그러더군요. 한편으로는 상당히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예제로 드신 "주민등록번호"는 문화차이라기 보다 사회 시스템차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솔직히 사회시스템은 한국보다 일본이 훨씬 마음에 들더군요. 물론 속도가 느리기는 한데 적어도 상식이 통하는 경우가 많아서 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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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드디어 돌아왔군요.

푹 쉬고 ... 한턱 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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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net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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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가난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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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 v.v

만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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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얼굴 헤죽 헤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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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얼굴 헤죽 헤죽

sohn9086의 이미지

저 또한 일본에서 직장다니는 입장으로서, 글쓴이님의 체험기에 거의 대부분 동의합니다.
그런데, 서두에서 문화에는 좋고 나쁜것이 아니라 다른것만이 존재한다라고 하셨는데, 그 뒤에 나오는 일본문화의 특징이 왜 저에게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들릴까요? 제 심보가 고얀것 일까요? ㅎㅎ
동종업계에 근무하는 관계로 Nintendo 3DS에 PICA200이 채용되었다는 소식은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그 주요 멤버셨다고 하니 굉장히 알찬 일본생활을 보내셨을 것 같네요.
아무튼, 수고 많으셨고 좋은 베필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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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the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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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hara의 이미지

예. 부정적으로 들리면 심보가 고얀 겁니다. ^^;;
사실 저도 부정적으로 생각해서 부정적인 뉘앙스로 기술해서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냥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그냥 다른 것일 뿐이다 라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그리고 그 다른 것이 저하고 잘 맞지가 않아서 여러가지로 고생을 많이 한 것이구요.
10명정도의 구멍가게에서 4년전에 PICA200을 SIGGRAPH 2006에 데모한다고 밤늦게까지 FPGA를 붙잡고 디버깅하던 기억(추억?악몽?)이 새록새록 하는군요. PICA200의 데모영상인 MIKAGE가 그당시에 데모가 하루하루 지날 때마다 upgrade가 되었던 -_-; ( 첫번째 날 DEMO영상은 수수하고 마지막 날 DEMO영상은 화려했던 -_-;;; )
Nintendo 3DS에 들어간 DMP의 PICA200 GPU는 제 이름과 명예를 걸고 잘 돌아갈 것을 보증할 수 있습니다만(제가 최종 검사를 맡았기 때문에) GPU이외의 부분이 많이 걱정이 됩니다. GPU 밖에 것들 중에 DMP에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주장을 해도 전혀 먹히지 않은 이슈들이 많았었는지라... (성능에 관해)
그래도 그런 이슈들을 일본 특유의 소프트웨어 장인정신으로 뛰어넘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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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n9086의 이미지

아~ 역시 전 심보가 고얀 놈이군요.ㅋㅋ
전 신용카드 발급이나 취업비자 거부당한 적이 없거든요. 일본 친구들과도 주말에 테니스 치러다닐 정도니 한국 친구 못지않게 친하구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ㅎㅎ
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 IP 코어 설계할 일은 없습니다만, 거래하는 업체가 팹리스 임베디드용 그래픽 코어 메이커라 그래픽 관련 드라이버나 애플리케이션을 담당할 때가 많습니다.
하드웨어는 넘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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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the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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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hara의 이미지

저보다는 일본에 잘 적응해서 살고 계시는군요. 부럽습니다~ ^^
저는 Software/Hardware를 switch해 가면서 일을 했고 주로 Software만 하는 사람이 보지 못하는 문제, Hardware만 하는 사람이 보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주로 맡았습니다.

혹시 거래하는 업체가 T로 시작하는 업체라던가. -_-;;; ( 업계가 좁다 보니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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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n9086의 이미지

아뇨. A로 시작하는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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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그래픽코어인 모양이군요. ^^;;;
DMP는 2D도 있기는 한데 3D를 주로 하다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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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hara~ 연락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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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여러가지로 바쁘고 다음주중에 연락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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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mael의 이미지

실은 저도 10월쯤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극히, 개인적인 사정으로...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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蒼井ソラもっと好き。
파란 하늘 너무 좋아.
아오이 소라 더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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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면 한번 봐요~ 한번 뵙고 돌아오려고 했는데 돌아오는거 정리하는게 생각보다 상당히 바빠서 연락을 못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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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저도 돌아가기 전에 정리할 거 생각하면 막막합니다.

그래도 올려주신거 대로 하면 도움이 많이 될거 같네요. ^_^
이번엔 제대로 된 한국식으로 한번 드시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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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리한 거 그대로 하면 완벽할 겁니다. :)
대신 급하게 해서 몇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이사하는 거는 EMS말고 다른 것도 알아보세요.
그리고 연금관련은 아직 정확하게 계산이 안 나와서 얼마정도 돌려받을 수 있는지 모르겠군요. 이거는 나중에 다시 update를 해야될 듯 한데, 연금을 돌려주는데 6개월이 넘게 걸린다고 하니 시간이 좀 오래 걸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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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여기서 보내는건 비싸서 다른쪽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상자 수가 많아지니 상당한 금액이 되네요. ㅡ,.ㅡㅋ

올려주신 내용을 주말정도에 시간내서 찬찬히 읽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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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면 연락 주세요~ ^^

eyeda99의 이미지

ESEC/ET에서 오상찾아볼려고 항상 기웃거렸었는데... 결국은 한국으로 돌아가셨군요.. ㅠ,ㅠ
한국가서도 하시는 일 잘 되시길 바랍니다... 저의 경우는 일본에서 개발자로 사는건 이젠 접을 생각입니다.
얼렁 MBA따가지고 presales나 마케쪽으로 가야지 원...

If A is success in life, then A equals x plus y plus z. Work is x; y is play; and z is keeping your mouth shut.
- Albert Einstein -

ohhara의 이미지

타이밍이 안 맞았었나 보군요. 흐흐.

이번 ESEC2010 전시회에서는 제가 부스에서 설명도 했었는데 말이죠. (아래는 인증샷)
MIPS에서 3dmark mobile을 돌리느라 고생을 했는지라 그 옆에서 인증샷. (^^;)
http://ohhara.sarang.net/img/work/ohhara-work-dmp-04.jpg
http://ohhara.sarang.net/img/work/ohhara-work-dmp-05.jpg

ESEC2010 전시회 준비한다고 제가 골든위크도 전혀 못 쉬고 주말도 전혀 못 쉬고 고생했다는... ( 전세계 어느 회사나 바쁠 때는 휴일, 주말이 무시됨. 흐흐. )

그나저나 어쩌다가 일본에서 개발을 접게 되셨는지... 뭔가 일본에서 치이면서 맺힌게 많으신가요?
아무튼 계획하신 일 잘 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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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da99의 이미지

제 경우는 2008/2009년도에 ESEC/ET EAST/ET WEST에서 부스설명과 테크세션에서 프레젠담당을 했었습니다.
올해는 회사가 개판오분전이 되서 제 전공과 전혀 상관없는 부서로 발령받아서 ET참관도 못했네요....ㅠ.ㅠ

아시다시피, 일본에서 중소 벤더기업에서 일한다는 자긍심에 열심히 살아왔는데... 그놈의 월급이 뭔지...
월급동결2년에, 보너스 컷에..... 가족이 여기에 있어서 한국이나 미국도 못가겠고.....
게다가, 친구넘들은 Quant다 금융쪽이다 뭐다 해서 제 월급 3배이상 받는거 보니 열받아서 이짓도 못하겠더랍니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언어라고 잘 써서 세일즈 쪽으로 전환하려 합니다.

오상도 하시는 일 잘 되시길 바랍니다~

If A is success in life, then A equals x plus y plus z. Work is x; y is play; and z is keeping your mouth sh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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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hara의 이미지

그러셨군요. 타이밍이 엇갈린 것 같네요.
저는 2008, 2009의 ESEC, ET에는 참여는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 너무나도 바빴던게 원인이었던 어렴풋한 기억이 드는군요.

그럼 행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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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stansong의 이미지

아니 처음에 전 제가 한 이야기를 읽고 있는 줄 알았어요!

같이 한 1년 살았던 일본인한테 "우리 친하게 지내자"라고 했었는데

그 다음날부터 말을 안해서 한번 무척 고민한적이 있었는데...

어째든, 5년동안 애 많이 쓰셨고 한국에서 좀 조용한 휴식을 가지시길...

근데 한국에 계시면 일본보다 화낼일이 더 많을실텐데 걱정이군요.

ohhara의 이미지

저는 제가 운이 없어서 만나는 사람마다 그렇게 이상하게 느꼈을 수 있다 라고 생각한 면도 많았는데...
의외로 제 글을 읽고 공감한다는 사람이 많아서 나름대로 겁나는군요. -_-

한국에서는 아무 생각 없이 화 내면 되니까 그런 거는 속편한 면도 있습니다. -_-

그리고 결혼하고 또 딴나라 가야죠. -_-;;; 한국은 저하고 좀 안 맞는지라... 물론 일본도 안 맞고...
어디가도 안 맞으려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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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고보니까 일본은 너무 각박하네요.
제가 한국인이여서 그런가요. 살면 너무 정신적으로 외로울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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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리눅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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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있으면 아무도 자기를 건드리는 사람이 없어서 너무 편하고 좋다고 하는 사람도 제법 봤습니다. -_-;
한국에 물드셔서 그렇게 느끼시는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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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geo의 이미지

반드시 전 일본이 각박한게 아니라 일부 케이스 일지도 모릅니다.

대표적으로 도쿄는 각박하긴 한데 생각해보면 사람 사는데는 어디나 비슷한지라, 한국내에서도 보면 시골에 비해 서울이 각박하죠.

일본도 각박하지 않은 곳도 많고, 사람에 따라 각박하지 않은 사람도 많습니다만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한국인은 각박하게 느낄 확률이 조금 더 높을 뿐입니다.

Neogeo - Future i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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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da99의 이미지

neogeo님은 아직도 여기 계신가요? ㅡㅡ; 아,죄송합니다. 쓰고나니 비꼬는 것처럼 들릴수도 있기에 조금 수정합니다.
제 말은 neogeo님도 일본에서 일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어서, 아직도 일본에 계시는가 하는 질문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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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geo의 이미지

네 아직 일본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언제 잘릴지는 모르겠지만요.. ( 먼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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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ntice의 이미지

ohhara의 이미지

/.의 기사 내용에 설명된 내용은 뭔가 사실과 많이 다르군요. -_-;
뭐가 사실과 다른지 말하면 기밀누출이 될 수 있으니 말은 할 수 없습니다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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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p의 이미지

ohhara님 한국에 들어가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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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uenos Aires, Argentina
No sere feliz pero tengo computadora.... jaja
닥치고 Ubuntu!!!!!
To Serve My Lord Jesus
blog: http://sehoonpark.com.ar
http://me2day.net/sh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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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hara의 이미지

예... 질질질 끌던 Nintendo 3DS도 HW개발은 끝났고 여자는 찾아야 겠고 일본에서는 안 찾아지고 -_-;;; 해서 일단 한국으로 임시복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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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nger의 이미지

저도 전자쪽과 프로그래밍 쪽을 같이 공부하고 있는데..

오하라님 준비하신거 보니..엄청나네요.

따라갈 엄두도 못내겠다는...

나는 전기장이 입니다

coffeecoa의 이미지

저도 2005년 2월에 대학 졸업하자마자 일본에 건너와서 지금은 일본인 부인과 함께 살고 있답니다. 일본서 만났구요. 지금은 일본 회사에서 RUBY로 모바일 사이트 개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체험기 모두 읽어봤구요, 정말 많이 공감합니다. 저도 일본에서 5년여 살면서 한국의 지인들로부터 일본사람같이 변했다(?)는 소릴 듣기도 합니다만, 역시 일본은, 아니 일본 사람들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뭐랄까, 많이 피곤하죠.. ㅠㅠ 오히려 같은 외국인 처지에 있는 미국이나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 온 사람들이 맘편하게 어울릴 수 있죠. 일본 사람들은 개인적인 친분을 많이 쌓았다고 생각했는데 뒤통수 치는 녀석들도 많고, 정말 뭔뜻으로 하는 소리인지 알아듣기 힘들게 말하는 사람들도 많죠. 저는 앞으로도 일본서 계속 살아야할 것 같아서 그런 부분에 대한 면역(?) 내지는 내공을 더 쌓아야 할 듯 합니다. 일을 하면서도 돌려돌려 말하는 탓에 업무 지시가 애매한 경우도 많아서 참 피곤하죠. ㅎㅎ 뭐 그중에는 솔직한 사람들도 간혹 있기는 합니다만, 참 적죠.. ㅎㅎ
예전에는 영국에 1년 여 있으면서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영국 현지인들로부터 쓰레기 세례를 받은 적도 있었고, 미군에서 병역을 보내면서 한국의 김치는 똥같다고 중대원 앞에서 비꼬는 중대장도 봤었고.. ㅎㅎ 뭐 불평만 늘어놨습니다만...
문화의 차이는 참 힘든 문제이지만, 그런 부분을 하나씩 클리어하면서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쌓아가면서 살아가보렵니다!
일본을 떠나신다니 아쉽지만, 이렇게 웹상에서라도 좋은 말씀 또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Lee, JU-HYUN
http://twitter.com/jhdeb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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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hara의 이미지

그래도 일본분과 결혼까지 해서 잘 살고 계시니 부럽군요. :)
그분을 통해 공기를 읽는 내공을 많이 쌓으셨을 것 같습니다. ^^;
저는 제대로 믿을 수 있는 일본사람을 만나지를 못해서 공기를 끝까지 제대로 읽지 못하고 일본을 떠나게 돼서 많이 아쉽더군요.

저도 한국에서 결혼하고 다른 나라를 나가보려고 하는데 말을 들어보니 다른 나라는 대놓고 경멸적으로 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일본처럼 뭔소리 하는지 알기 힘들게 돌리지 않고) 적어도 상대방이 뭔소리 하는지는 몰라서 힘들지는 않다고 하더군요. ㅎㅎㅎ

아마 다른 곳에 나가면 또 거기 나름대로 고생을 할 것 같은데 열심히 해 봐야 겠습니다. 그래도 대놓고 까댄다면 더 적응하기는 쉬울 것 같은데 말이죠. 일본에서 워낙에 고생해서 그렇게 느껴지는 거려나. ^^;

Taeho Oh ( ohhara@postech.edu ) http://ohhara.sarang.net
Postech ( Poha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 http://www.postech.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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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isection의 이미지

일본은 광인터넷 신청하면 고정아이피 5개에다 업/다운 100메가로군요

집에도 흠집 안가게 아주 조심조심 설치해 주는군요

한국은 유동아이피 하나주는데 그걸 사설아이피로 3개이상 쪼개쓰면 약관위반이네 뭐네하면서

추가금물리고 속도제한 걸어요

주택 설치같은경우 비싼 샤시에 구멍뚫어서 거기로 케이블 빼요

otaku의 이미지

이번달 안으로 일본여행을 간다면, IT회사탐방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됬습니다. 이렇게 일본사람들의 심리를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그 사람들을 더 이해하기 편해질 것 같습니다. 일본사람과 온라인에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정말 친해지기 힘들고 뭔가 숨기는게 많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좀 친해져도 금방 연락 끈김;;), 예절중시 문화와 사람들의 내성적이고 이중적인 성격 때문이 였군요.

그런데 일본의 어느지방에서 근무 하셨나요?^^ 이번에 도쿄에 방문할 예정인데, 저 글을 읽고 나니 뭔가 무섭다는 느낌도 드네요. 무슨 아수라백작도 아니고... 그리고 만화 '원피스'에서 보여주었던, 끈끈한 우정은 일본하고 전혀 관계 없다는 생각도 들고요.(설마 루피의 동료들도 뒤에서는 "루피 이 ㅄ좀 이용해 먹다가 나중에 내가 짱먹어야지" 이런 생각하는 건 아닌지;;)

윗글에서 보여줬던 현상들은 아마 일본의 역사와 조금 관계가 있다고 생각 됩니다. 적어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신변의 위협이 될 정도의 체제나 지배아래 있었다는 생각도 되네요.(즉 높은 사람에게 잘 보여서 일단 살아남고 뒤통수 치기. 그리고 현재도 그 습관이 아직 남아있어서...)

그리고 오늘 여기 처음가입해서, 지금 처음으로 글을 써 보네요. 앞으로 잘 지내봐요. 저는 컴퓨터 전공 대학생이고, 취미가 피아노와 바이올린, 클래식 음악감상입니다. 요새 일본어 jlpt2급 공부하고 있는데,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해피해킹당

ohhara의 이미지

일본사람과 친해져도 금방 연락이 끊어진다고 느끼는 이유는 상대방은 친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도 않은데 이쪽에서는 친하다고 착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느낀 것인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 어디 모임에 나가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고 깔깔대면서 신나게 논 다음에 오늘 너무 즐거웠다 다음에 꼭 다시 만나자 하고 연락처까지 교환해서 나중에 연락해 보면 연락이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마음에 안 든다고 상대방을 기분나쁘게 하면 안 되니까 마음에 안 들더라도 상대방 기분에 맞춰서 깔깔대고 신나게 놀아주는 것일 뿐이지요.

일본 도쿄에서 근무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쓴 글에 나와 있는 일본사람들의 특징은, 도쿄일수록 심하다고 하더군요. IT기업도 심하다고 합니다.

일본 만화 "원피스"에 나오는 그런 우정은 저는 일본에 5년동안 있으면서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한 5년정도 시간이 흐르다 보면 사실 흑심을 품고 있고 인간적인 신뢰를 하기 힘들다라는 것이 느껴지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인간적인 신뢰는 어렵지만 계약적인 신뢰는 할 수 있었습니다. ( 돈 얼마 줄테니 언제까지 뭐를 해 달라 같은 )

제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일본사회를 가장 잘 묘사한 애니메이션은 "에반게리온"이었습니다. 일본에서 "에반게리온"이 크게 인기를 끈 것도 일본사회를 너무나 사실적으로 묘사했기 때문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소한 대사 하나하나가 일본사회를 아주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카오루가 신지에게 하는 말도 한국사람이 듣기에는 ???? 스러운데 일본사람이 듣기에는 공감되는 자연스러운 대화들이 다수 보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대사...
"너는 사람과 접촉을 극단적으로 피하는구나. 사람과 만나는 것이 무섭나? 다른 사람을 알지 않는다면 배신당할 일도 없고 상처받을 일도 없지. 하지만 외로움을 잊는 일도 없어. 인간은 외로움을 영원히 없애는 것이 불가능해. 사람은 혼자니까. 대신 잊는 것이 가능하니까 사람은 살아갈 수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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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aku의 이미지

오사카 사람들은 한국과 성향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사카 사람들은 도쿄사람들을 샌님이라고 욕하고, 도쿄사람들은 오사카 사람들에게 품위와 예절이 없다고 욕을 한다고 합니다. 만약 일을 하게 된다면, 오사카쪽으로 가야겠네요. ㄷㄷ 그리고 요즘 일본 문화에 관한 책들을 보고 있는데, 일본만큼 특이한 민족은 찾아보기 힘들 것 같아요. 문화 심리학자 김정운씨의 '일본열광'이란 책을 보면, 일본인들의 특징은

1.감정 절제 2.지나친 배려와 친절함은 오히려 공격이라는군요. 즉 자신을 자학해서 상대방에의 동정을 이끌어내는 고도의 전략! 예를 들어 종업원에게 길을 물어보면 너무 오바하면서 가르쳐주거나 모를경우 정말 부담스럽게 계속 '스미마센'을 남발하는 경우. 3.일본사람이든 음식이든 무언가 2%부족하다. 이 결핍이 일본에게 부와 명예를 줌 4.모든 것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하나도 안 받아들인다.(자기들 나름대로 편집해서 씀. 맘에 안들면 버리고...) 5.일본인들에게 너무 공을 들이지 말자. 경계심이 많음. 6.집단주의 속의 개인주의! 일본의 커뮤니티에 들어가기는 진짜 힘듬. 왜냐 자기들끼리 잘 뭉치고(이지매 유행), 받아들이면서도 안 받아들임.(일본은 편집의 대가) 집단 안에서만 존재하는 개인주의. 유럽의 개인주의와는 좀 틀림.

오하라님께서 말하신대로 계약적 관계를 엄청 중시한다고 합니다. 그게 사무라이 정신과 관련있다고 들었습니다. (주군과 무사와의 관계 그리고 요즘도 사무라이 정신을 언론에서 들먹인다고 함) 계약적관계와 인간사이의 정이 싸운다면 계약적관계가 이긴다고 하네요.(일본사람들 무섭다.ㄷㄷ) 그래서 더욱 정이 없어 보일지도 모릅니다.

일본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다보니, 확실히 원피스와는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원피스는 친구와의 정을 중시하는 만화인데, 일본사회는 그렇지 않구요.(집단속 개인주의 발달 예를들어 히키코모리. 가족이라는 집단안에서 얼마든지 사생활보장)

해피해킹당

ohhara의 이미지

이제 저보다 더 잘 아시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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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an의 이미지

쿠로자와의 영화에 나오에서 느낄 수 있는 듯한 도대체 뭐가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누구를 믿어야 하고 누구를 조심해야 하는지 모르는 그런 상황 자체가 현실이로군요! 피곤하겠네요.

tokki2cut의 이미지

저도 일본에서 일한지 어느 덧 1년 반이 조금 넘네요.. 일본에서 일할 생각은 일본 오기 2-3달 전만해도 꿈에도 생각하지 못해서.. 일본어도 거의 모른 상태로 왔었는데.. 말이죠.. 저도 언제나 한국에 들어갈련지.. 저 같은 경우는 일본어도 모른 상태로 들어와서 그런지 사람들 하고 의사소통이 큰 문제였습니다.. 영어로 해도 된다고 해서 왔는데 막상 와보니.. 서류 처리 하나를 하려 해도 엄청 힘들더군요.. ㅋㅋ

귀국시 연금돌려 받는 부분은 정말 도움이 될거 같네요 ^^ 한국 돌아갈 일은 당분간 없을 듯 한데 언제나 한국 갈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

crunch의 이미지

한때 도일을 꿈꿧던 한 사람으로서,
생생한 경험이 묻어나는 글.. 잘 봤습니다.

큐벨레이의 이미지

일본인의 특징이 아니라, 도쿄인의 특징같군요..
오하라님 만큼 일본에 살진않았지만, 다음달되면 4년째 거주중입니다.
어지간하면 댓글잘안다는데 너무 공감가지 않는 내용이 많아서,
답답함에 한글자 적습니다..

본인이 경험하신일이 전부인양 너무 일반화를 하신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본이 가장 많이 하는 표현이 있죠.. ~인거 같습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마음으로 쓰셨으면 어떨까하네요...

좁은 소견이지만, 오하라님께서 먼저 일본인에게 친해지고 다가간적 없으신거 아닌가요?
그네들도 사람입니다...진심으로 대하면 진심으로 보답하고, 얼마든지 맘을 공유할수있는 사람인데, 철저하게 개인주의적으로 표현한게,, 오하라님이 얼마나 쓸쓸하게 일본생활하셨는지 일본인들을 이렇게 평가하는지....

정보가 되는 "3.일본생활의 마무리" 말고는 그냥 이분의 5년동안 일본생활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정말 글하나하나에 인라인으로 토달고 싶은 마음 굴뚝같으나, 이만하겠습니다.
불쾌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ohhara의 이미지

아무래도 도쿄에만 살다 보니 그렇게 느낀 것 같습니다.

사람들한테 들어보니 제가 쓴 글에 나와 있는 일본사람의 특징은 일본사람의 특징이 아닌 도쿄사람의 특징이고 특히 IT업계의 경우가 많이 심하다고 하더군요.

도쿄에서는 대충 사람을 100명정도 만나 보았고 모임이라는 모임은 닥치는 대로 나가보고 사람들하고 친해지려고 노력도 많이 했었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사람들과 친해지는게 불가능해서 3년 조금 넘게 노력하다가 포기했네요. 호감이 가는 사람이 있어서 연락을 하면 연락이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아마도 제 성격이 조금 도쿄 사람들과 친해지기 힘든 무언가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듯 했습니다.(아니면 도쿄사람들 끼리도 원래 그렇던가 -_-;;;)

그리고 글 앞머리에도 서술해 두었지만 "독자들은 이곳에 언급된 일본문화의 특징을 모든 일본사람이 그럴 것이라고 성급하게 일반화해서는 안 되며 일본사람을 대하면서 무언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상대방이 할 때 혹시 이곳에 언급된 그런 이유로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해 보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해 보기 바란다." 입니다.

제가 일본에서 있었던 시간은 5년밖에 안되고 만났던 사람들도 대부분 도쿄사람이며 만난 사람들도 100명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그것으로 일본사람 전체를 일반화시켜서는 안됩니다.

저는 솔직히 저 글을 쓰면서 일본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큐벨레이님과 같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는데(그거를 솔직히 기대하기도 했고) 의외로 동감한다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제법 많아서 그게 오히려 더 놀라웠습니다.
내가 정말 제대로 느낀건가... 라는...
제가 상당히 눈치가 없는 사람이라 제가 엉뚱하게 잘못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면서 그냥 모든 편견을 무시하고 느낀 대로 그대로를 솔직하게 꾸밈없이 정리했기 때문에 저도 내용에 대한 확신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 안 불쾌합니다. 부담가지시 마시길. ㅋㅋㅋㅋㅋ

리플을 보니까 일본에서 저보다 훨씬 잘 적응해서 살고 계신 것 같아서 부럽습니다. ^_^

앞으로도 즐거운 일본생활이 함께하시길...

Taeho Oh ( ohhara@postech.edu ) http://ohhara.sara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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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baral의 이미지

글도 참 재미있게 잘 읽었고
다른 분들에게 쓰신 댓글도 보기 좋네요.

부랴부랴~~~

iekide0304515의 이미지

수년 전의 글이지만 지금은 한국에서 잘 계신지요? ^^
저는 도쿄는 아니지만, 일본의 중부인 나고야에서 살고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나고야와 가까운 미에에서 살고있는데요,
한국에서 오신 IT종사자분들 대부분 도쿄에서 일하시는 것으로 알고있기 때문에 "도쿄가 그 정도로 다르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제가 어릴 때부터 중국에서 유학을 하는 동안 알고지냈던 비 수도권 일본 친구들도 도쿄로와서 많이 외로움을 느끼더군요.
아마 도쿄가 많이 삭막한 곳 같습니다. 오래전에 이곳에서 알바하면서 "도쿄에 가서 취직하고 싶다."고 하니깐 "도쿄는 악마의 도시다. 왜 가냐?"라고 할 정도더군요.
뭐, 사람 나름이라 봅니다만.
그런데 오늘 오사카 갔다와서 전철안에서 크게 웃으면서 한국에서처럼 대화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오사카와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도쿄의 일본인이라는 게 이 정도로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고야만해도
전철안에서 말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거든요.
저도 외향적이고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는 아니지만 ohhara 님이 말씀하신 것과 같이 억지로 적응하려는 건 정말 못합니다.
많이 고생하셨다 생각합니다.

ohhara의 이미지

제가 쓴 오래된 글에 답을 달아 주셨군요. 제 글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요즘은 결혼식준비로 바쁘군요. 결혼후에는 미국으로 나가보려고 합니다. 사람들이 제 성격을 보고 하는 말이 일본보다는 미국에 맞을 것 같다고 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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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ts의 이미지

저도 현재 나고야 근처에 있는 오카자키시에 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취업해서 살고 있구요
주변에 한국인이 전혀 없어서 한국어 발음을 까먹을 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