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cs를 쉽게 포기하는 이유
튜터리얼 문제가 가장 큰 듯 합니다. 무엇인가를 새로 배울 때 익숙한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emacs 튜터리얼은 그 반대군요. 예를 들어 화살표키로 이동할 수 있는데 먼저 C 혹은 M 단축키를 외우게 한다던지... 물론 익숙해지면 아주 편리한 기능이긴 합니다만. 처음 사용자에게는 오히려 포기하는 이유를 제공하는 듯 하군요. 화살표로 이동하다가 조금씩 단축키를 사용하면서 매력을 알아가면서 빠져드는 방향이 되어도 괜찮을 듯 한데요. 버퍼에 대한 설명도 나중으로 미루고, 우선 파일 열기와 저장하기에 정지하기 죽이기 등등에 대한 설명과 연습을 한 이후에 버퍼를 열어도 되지 않을까요. 특히 버퍼의 경우, 각 모드에서 도움말 열기를 비롯한 강력한 도움 기능을 먼저 설명을 하면서 사용자에게 익숙해지게 한후, 나중에 좀 더 강력하면서 유연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을 차차 알아가게 해도 괜찮을 듯 합니다. 저는 우분투에서 emacs23과 Auctex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저 처럼 emacs에서 특별한 모드로 바로 들어가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우선 배워야 할 것들은 따로 있거든요. 즉, Auctex의 단축키를 하나 하나 알아가다보니 emacs의 다른 단축키도 외우게 되더라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emacs의 단축키, 키맵핑은 나름의 룰이 있고,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단축키를 끊임없이 사용하다보면 다른 단축키도 금방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즉, emacs를 포기하지 않고 배우기 위해선 배운다기 보다는 사용한다는 개념. 그리고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하나 하나 더 알아가는 방향으로 튜터리얼이 제작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info시스템은 사실 순전히 프로그래머간에 약속이라는 측면에서나 효과적이지 사용자에게는 아주 곤욕이라는 점은 인정하고 튜터리얼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죠.
설정이 어려운 점은, 굳이 왜 설정을 하느냐의 문제가 있는 것 같구요. 이제는 바로 한글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물론 폰트는 아직도 조악하지만요. 사실 에디터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보다 어떻게 설정을 할 것인가를 먼저 익히는 것 자체가 선후가 바뀐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저도 상당히 그런 쪽이지만...
그냥 일단은 emacs의 강력하다는 기능들을 포기한체 조금씩 알아가는 것이 오히려 emacs를 제대로 알아가는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다른 tex에디터 쓰다가 auctex으로 바꾼지 얼마 안됐는데 그냥 마냥 아주 행복해 죽겠는걸요. 능률적이고, 직관적이고, 강력하고.. 다만 새끼 손가락 문제는 캡키를 바인딩 하더라도 해결이 안된다는..
아무튼 배우기 어렵다고 생각되면 쉽게 배우는 방법을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auctex 매뉴얼에서는 레퍼런스 카드 제공하고 아예 인쇄하고 보라고 매뉴얼 처음부터 강조하는 군요. 배우는 입장을 생각하면 가장 유용한 충고가 아닐까요?)
...
진입 장벽이 높은가 봅니다.
리눅스용 매트랩에는 기본 단축키가 이맥스를 기준으로 두고 있더군요;;
정말 ^c ^v에 익숙하다가 다르게 하려니 힘들었던 기억이
나중에 옵션을 찾아보니 윈도우즈 스타일로 바꿀 수도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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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only one time
두가지 진입장벽
육체적 진입장벽 : 프로게이머 수준의 컨트롤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블럭지정이 아주 힘들군요. M + SPC 키를 우린 사용하기가 힘드니까요. >> 저는 그냥 천천히 키를 누르기로 했습니다. 독수리 타법으로요.
정신적 진입장벽 : 아직 배워야 할 게 많이 남았다는 압박. >> 배워서 뭐하냐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냥 있으니까 쓰고, 아는 기능만 사용하고 가끔 매뉴얼 보고 따라해보고...
그래도 "쉽다"는 말은 못하겠군요. "편하다"라는 말도 못하겠고요. 그냥 "재밌다." 정도가 딱 제 느낌입니다.
bash의 기본 단축키도
bash의 기본 단축키도 이맥스죠.
이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키 배열을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 가끔 생각 합니다.
제 경우 꽤 오래도록 몰랐거든요. 저만 그랬을라나...
Setzer Gabbiani
Setzer Gabbiani
......
배워야한다는 강박관념이 드는가요 ^^?
저는 그냥 제가 필요한거만 찾아서 쓰는데요..
그래서 더 잼나요.. 아하.. 이렇게 하면 이리 되는구나하는 감탄사와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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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디는 이제 쓰이지 않습니다.
확실히
확실히 vim 관련 튜토리얼과 비교해보면 그런 면이 크지요..
...And all in war with Time for love of you,
As he takes from you, I engraft you new.
-Sonnet X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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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계획설계사 지망 영문학과생
vi 를 쓰던 emacs 를
vi 를 쓰던 emacs 를 vs쓰던 xcode를 쓰던 eclipse를 쓰던
메뉴얼은 모두 구글...
ㅋㅋㅋㅋ
정답!!
emacs의
emacs의 설정파일(.emacs)은 내 일생 가장 최장의 프로그래밍 프로젝트라 할수 있죠. ^^
대부분의 emacs 사용자들이 10년이고 20년이고 계속 가지고 다니면서 항상 공들여 들여다보고 계량하고 추가하고 그런게 삶의 일부분이 되거든요.
손쉽게 접근할만한 제대로된 tutorial이 없다는건 공감합니다.
=-=-=-=-=-=-=-=-=
http://youlsa.com
=-=-=-=-=-=-=-=-=
http://youlsa.com
emacs 설정파일 한번
emacs 설정파일 한번 날려먹고,
아 ㅆㅂ 이젠 vi 써야되나..
잠깐 고민했던적이...;;
결국은 열라 구글뒤져서 다시 회복...;;
학습곡선(http://xahlee.or
학습곡선(http://xahlee.org/emacs/emacs_fun.html)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좀 이상한 양상을 띠는 경우도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도 전혀 늘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고,
이전에는 전혀 써보지 않은 모드임에도 예전에 썼던 것같이 친숙할 때도 있고 (이때가 정말 짜릿할 때죠. ㅋㅋㅋ)
예전에는 모든 것을 알아야한다는 약간은 강박 비슷한 것도 있었는데, 요즘은 그냥 평생 배운다는 자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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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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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리눅스/초급자 기준에서 말씀드리자면...
윈도우에서 리눅스(우분투)로 전향한 사람입니다..
지금 말씀하시는 부분이 단순히 vim과의 비교인지 일반적인 텍스트 에디터차원에서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후자라고하신다면...
터미널, 혹은 준 터미널의 키보드기반 인터페이스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gui가 달린 gedit,anjuta나 kdevelop등을 자연스럽게 애용하게 되더라구요
저도 이제까지 gedit를 주로 써오다가
저도 이제까지 gedit을 주로 쓰다가 emacs를 모험을 즐기는 듯한 기분으로 시작했습니다. vim은 써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vim 이나 emacs를 처음 본 것은 꽤 됬는데,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은 '이거 뭥미?'였지요. 그런데 어쩔 수 없이 터미널을 쓰다보니까, 어느새 vim이나 emacs가 낯설지 않더군요. 말씀하신대로 emacs는 키보드 기반의 인터페이스지만, 마우스도 쓸수 있지요. 사실 특정 모드로 들어가면 마우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이 꽤 많습니다. 버퍼 관련한 단축키만 알고 있어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지요. 사실 버퍼 관련 단축키를 몰라도 상관 없습니다. (적어도 지금까지 제가 느끼기로는요) 그런데 아주 조금 emacs를 사용해본 것만으로도 참 매력적인 에디터라는 것을 느낍니다.
튜토리얼을
튜토리얼을 참고하려고 해도 '모든 것을 emacs 안에서'라는 강박관념이 느껴져서 안쓰게 되었습니다.
이것 저것 설정하고 이제 쓸만하다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뭔가 허무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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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to myself...what a emerging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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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to myself...what a emerging world.
저도 그게 좀
저도 그게 좀 답답하더군요...
특히 저는 랩탑만 써서 마우스로 인한 스트레스가 전혀 없다보니
어중간하게 CUI만 쓰는 것보다 GUI를 섞어서 쓰는게 훨씬 더 편하더군요.
이맥스를 잘써야
이맥스를 잘써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포기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Dired와 편집기 정도만 쓰지 그 외에는 잘 안쓰게 되더군요.
그나마 조금 쓰기 시작한 것이 Org Mode이지만 이것 역시 초보적으로 쓰고 있습니다.
그냥 그정도 쓰기만해도 별로 불편한지 모르겠더군요.
$Myoungjin_JEON=@@=qw^rekcaH lreP rehtonA tsuJ^;$|++;{$i=$like=pop@@;unshift@@,$i;$~=18-length$i;print"\r[","~"x abs,(scalar reverse$i),"~"x($~-abs),"]"and select$good,$day,$mate,1/$~for 0..$~,-$~+1..-1;redo}
제 생각에는
1. 영어가 안된다.
2. 초보자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쉽고 상세한 자료가 부족하다.
Emacs는 org-mode때문에
Emacs는 org-mode때문에 사용합니다.
todo 리스트 관리를 위해 십 수가지의 스케쥴, 메모 프로그램을 사용해 봤지만 결국 org-mode가 최고였습니다.
org-mode의 힘을 한 번 맛보시면 learning curve의 기울기가 급속도로 높아지실 겁니다. 조금 더 사용하고 싶어서요..
모든게 오랜되어서 그럽니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고 이미 익숙한 사람은 자신들이 무엇을 불편해 했는지를 생각해내지
못합니다.
그냥 '그건 C-x C-h 만 눌러봐도...' 이런식으로 생각해버리고 말아버리죠.
답변도 안달아주면서 '그런 기초적인것도 모르면서'라고 생각해 버릴 수도 있고요.
제가 최근에 스마트폰을 하나 구입해서 사용하는데 스킨을 바꾸기 위해서 여러가지 지식이 필요한데
답변다는 사람들은 죄다 '찾아보세요.'라고만 되어있고 그나마 있던 '초보자를 위한...'에 링크되어
있는 글들은 전부 삭제되어있고...
결국 이 폰이 우리나라에 들어온지 6개월 정도밖에 안되었지만 그동안의 지식이 축적이되어서 사람들은
벌써 귀찮아지기 시작한것이죠.
더군다나 Emacs는 나온지 몇십년이 넘은걸로 알고 있는데 오죽하겠는가하는 생각입니다.
저도 사실 가끔 도전은 하지만 아직도 파일열기도 못해서 우물쭈물하다가 때려치우고 매번 vi로 파일을
수정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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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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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역시 vi가 최곱니다 :>
역시 vi가 최곱니다 :>
문득 든
문득 든 생각입니다만,
emacs를 쉽게 포기하는 이유는 GUI 세대이기 때문이 아닌가합니다.
혹시 아니라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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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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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웹킷 엔진으로
웹킷 엔진으로 렌더링이 되는 비주얼 이맥스가 나오면 좋을텐데. 라고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올라운드 플레이어에게는 이보다 좋은 무른모가 없기에 그냥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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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 그만 좀 따라다니게나.
전..
웹킷 엔진으로 렌더링 되는 vim 좀 굽신굽신..
vim 내에서 그냥 구글 검색했으면...
...
그래서~ goosh이 나왔습니다.
댓글 달고 다시 살펴보니 좀 다른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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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only one time
그래도 포기하지 마세요~
조금씩 익혀가다 보면, 언제간 익숙해 질 것입니다... ;;
포기하지 마세요~
사실 뭐 Emacs... 잠시
사실 뭐 Emacs... 잠시 써 봤는데 UI 자체가 뭔가 엄청 익숙치 않은 프로그램 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움직이는 반응이... 뭔가 굼뜬 거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전 단지 100 줄도 안 되는 C 소스 파일을 열었을 뿐인데... 특별한 제어 명령들 같은게 있는 거 같던데 그걸 몰라서 어떻게 하니까 메뉴가 열리기에 그 메뉴로 작업을 했는데, 그 메뉴 하나 움직이는데 0.5초 이상 걸리는... 그 특별한 제어 명령들을 어떻게 잘 쓰면 빠를 것도 같았는데 참... 그렇더군요.
Emacs를 많이들 쓰시는 거 같기에 저도 해 보려다가 그냥 저런 이유들 때문에 포기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필요한 사람이 있을 까 싶어서 관리하고 있는 서버에는 설치해 두었었조 잠시. 아, 지금도 있나?
-- 이여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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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천사
처음 리눅스를 접할때는...
Vi를 잘 사용해야 한다고들 하시더군요.
그런데... 좀 사용하다 보니 욕심이 생기더군요.
emacs로 갈아타려고 하였지만 국내 문서는 거의 없던 터라...
거기에 직업이 컴과는 무관한 분야이고 직장에서는 오직 M$만 사용토록 하는 관계로 좀처럼 emacs를 사용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었습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영업을 하면서 취미로 개발을 시작하였고, 자연스럽게 emacs를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방대한 에디터이다 보니 종종 오해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에디터로서의 모든 기능을 습득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제가 사용하는 tex-mode만 해도 여러 사람들이 나름대로 lisp을 작성해서 공개하고 있습니다. 즉, 모든 것을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업무에 필요하신 것만을 쓰시면 어떠하신지...
정 깊이를 더하시고 싶다면, lisp을 공부하시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전 다음과 같은 이유때문에 emacs를 사용합니다.
(심지어 emacs로 작성하고 워드로 불러들여 다시 저장하여 메일로 보내기도 합니다.)
1. 손가락의 움직임을 최소화 해 준다. (물론 Caps-Lock과 Ctrl이 바뀌어 있어야만 합니다. 아니면 손가락에 쥐가 납니다.)
여러 고민을 해 보아도 위의 한가지 이유로 모두 설명이 되네요... 하여간 손의 피로가 적습니다.
외에는...
탐색기 기능과 메일 기능이 내재되어 있어 emacs를 떠날 이유가 없다.라는 것도 있겠네요.
Vim 을 사용했다가,
Vim 을 사용했다가, Emacs 로 갈아탄지 4년정도 되었습니다.
지금도 대부분의 작업은 Emacs 에서 합니다. 그냥 Emacs 쓰는게 재미있습니다.
자연스럽게 Lisp 도 배우게 되고, 제 나름대로 환경을 꾸미게도 되고, vim 에서 편하게 되었던 것들은 lisp 로 function 도 만들고 그럽니다. 예를 들어서, 윗줄(아랫줄) 복사하기는 vi 가 훨 편해서, copy-line-above 같은것도 만들게 됩니다.
단순히 호기심에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없으면 무척 허전합니다.
문서작성이 좀더 즐거울수 있다는 보상이 있으니, Emacs 고려하시는분들은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밀어부쳐보시길 바랍니다.
삽질의 대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