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고등학교 졸업하고 코딩 공부 열심히하고
자료구조/알고리즘 공부좀 해주고
하고 싶은 분야 한분야만 파면
시간도 더 절약하고 좋지 않을까요?
학력무관으로 뽑는 회사도 많고
대학에서 뭐 특별한거 가르치는 것도 아니고
몇 달 학원다닌 사람들도 개발자로 취업하는데..
대학나와서 학력무관으로 뽑는 회사 들어가려니 기분이 좀 이상하네요. 뭔가 좀 손해보는 느낌..
지금보니까 제가 댓글을 엉뚱한데 단것 같은데,
여튼지간에 하고싶었던 말은, 사실 대학에 있는 지식 별거 아니라는 겁니다.
솔직히 지식 그 자체로만 말하면, 등록금으로 책사서 학교갈 시간에 읽으면 되겠네요 - _-)
대학의 지식이 그렇게까지 대단했다면 페르마 최후의 정리가 존재할 수 있었을까요?
대학 지식이란건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지 습득할 수 있는겁니다. (다만 능력의 인증이 좀 힘들겠지만...)
근데 그렇게 말하는 제가 대학에 붙어있는 이유는, 대학이 학문만 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제가 단신으로 태평양을 건너와서 1년 살면서 고등학교 3년간 겪었던 것보다 더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싸우기도 하고, 이사도 다니고, 어딘가에다 항의도 해보고, 사고도 치고, 별별 사람 다 만나면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방법이라던지,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 책임을 진다는 것 등등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만약 제가 대학 때려치우고 바로 사회에 나갔다면 뭘 알기도 전에 이것저것 일이 터졌겠죠.
여튼지간에 대학이란건 그런겁니다.
공부만 한다면 오히려 시간만 날렸다고 밖엔 할 수 없습니다....만
솔직히 공부만 하는 사람 별로 있지도 않습니다 - -)
제가 전산을 공부하지 않았고,
지금도 전산쪽에서 일을 하지 않고, 한 적도 없고. (물론 전 직장에서 업무때문에 조금 (수만line)정도..는 만져봤지만..)할 계획도 없는 애호가 입장에서 여쭤봅니다만,
정도의 차이는 있을수 있습니다만,
- 학교에서 전산을 공부하여 가지고 있을 체계적 지식을
- 학교를 다니지 않고, 좋은 책과 커뮤니티, 동호회, 독학, 수많은 시햄착오, 현업에서의 경험으로 만들어진 단편적 지식의 총합과 이를 좋은 기회에 스스로 체계적 지식으로 자산화 한것을 비교하면 어느쪽이 좋을 까요?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후자쪽을 택하여 스스로 지식을 "체계화"하였다면, 어설프게 대학을 다닌 것 보다는 낳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업"에서의 어설픈 혹은 좁은 경험으로 자신의 시야를 좁혀 놓고서는 스스로 "전문가"를 사칭한다면 "대학"을 나와서 치열한 현장학습을 거친 편이 낳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학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개인의 품성이 더 중요한 것일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경험이 선생이란 말이 있죠.
저는 경험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직접 경험해 쌓는 지식은 결정적인 순간에 힘을 발휘합니다.
꼭 이거랑 같습니다.
예비군하고 지금 군대가기 전 사람하구요. 아니, 육사생도하고 육군병장을 비교해야 할까요? 막 임관한 소위가 뭘 압니까?
하지만, 길게 놓고 본다면 충실한 이론배경을 가진 사람이 실전에서도 강합니다.
항상 그렇다고는 말 못하구요. 제가 경험 바로는 그렇네요.
저 역시 비전공자 출신이구요. 독학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비전공자 중에서도 전공자보다 탁월한 코딩실력과 시스템에 대한 이해의 안목을 가진 사람들도 많습니다. (제 이야기가 아니구 다른 사람들)
뭐든 어설프게 했다면 대학이 아니라 대학원을 나오고 박사를 땄다고 해도 나을게 하나도 없을 듯 싶습니다.
아주 이상적인 사고를 하시네요. 개인의 성품이 본질적으로 아주 중요합니다.
문제는 산업사회에서 이걸 제대로 평가하고 실생활에 반영 한다는 게 그닥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사실 이런 시도를 거의 안해봤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일 수도 있죠.
결국 직장이라는 게 먹고 살기 위함이고 먹고 산다는 건 함께 잘 살아보자는 데 그 목적이 있어야겠죠. 근데 실상은 전쟁터군요.
There's always another way, d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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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always another way, dear.
군대를 갔다오면은 대부분의 군필자가 하는 말은 "인내" 라는 것을 얻었다고 합니다. 이 "인내"는 군대를 갔다오지 않아도 얻을 수 있지만 군필자들은 왜 이 "인내" 라는 것을 강조할까요?
제 생각에는 1. 보상 심리. 2. 경험해 보지 못한 인내.. 라고 봅니다. 대학도 결국에는 군대와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학교 교육이나 커리큘럼등은 분명 독학으로도 가능 합니다. 하지만 독학만으로 불가능한 무엇(?)이 있기 때문에 대학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은 아마 사람마다 다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의 무엇(?)은 아버지의 압력에 의한 졸업장이있습니다. (IT쪽으로 진로를 결정하고 자퇴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IT쪽에 있지만 쓸데도 없고 또, 실력도 전혀(!)없는 영문학사가 되었습니다만.. 가끔 도움이 될 때(물론 전공과 전혀 상관 없이..)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버지에게 감사한 마음이 절로 생기더군요.
대학이 순기능도 가지고 있지만 그 인프라를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또 한편으론 대학이 한국사회에서 학연, 지연의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역할도 지금까지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인생에 있어 어떤 것이 더 가치 있느냐를 놓고 볼 문제네요.
예를 들어, 돈을 버는 거라면 개발자는 학력이 큰 문제가 안됩니다. 오로지 실력이죠. 프리로 잘만 뛰면 억대 연봉도 부럽지 않습니다. 영어 실력 이런 것도 자신이 코딩하는데 지장이 없는 정도만 해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돈 버는 거 하곤요.
하지만, 조직 생활이 더 맞는 쪽이거나 작더라도 급여에 의존하는 성향이라면 이야기는 좀 달라집니다.
우선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취업기회가 줄어듭니다.
학력을 완전히 배제하는 직장이 얼마나 될까요? 개발자 역시 프리(프리도 경력이 있어야 프리가 되죠?)가 아닌 이상은 처음 취업할 때 대학 졸업장(특히, 전공이 아닌)이 없다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요?
물론 저같은 경우에는 회사에서 채용을 할 때 일체 그런 학력사항을 무시하고 서류전형을 통과한 후보를 상대로 따로 시험을 봅니다. 아마 앞으로 이런 방향으로 나가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시험을 볼땐 어떤 자료든 활용할 수 있습니다(코드를 통째로 복사하는 거 말고). 이 사실을 미리 알려주진 않지만.
영어 공인 성적표가 있다 하더라도 실제로 업무에 필요한 내용(이메일)을 작성해 보라고 합니다. 채점은 제가 읽었을 때 전달할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고 있는가가 기준입니다.
그러니, 유창하기 보다는 핵심만 전달하면 되는거죠. 업무상 어학실력이 필요없다면 아예 보지도 않습니다.
근데 나이가 들어가니 선입견이 더 많이 생깁니다.
일을 시켜보면 역시 배운 사람이 노력했을 때 결과가 더 좋은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따지고 보면 당연한 이야기죠. 학습경험이 많은 사람이 더 빠른 경우가 많죠. 항상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저도 인정하기 싫은데 그런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죠.
사실, 신입사원은 어쩔때 보면 제가 가르치는게 더 많은 거 같아요. 대학 나오고 안나오고를 떠나서요. 그니깐 좀 험하게 이야기하자면 제가 그 친구한테 월급 받고 가르쳐야 말이 되는 상황이 있는거죠. 제가 돌려서 이야길 했나요? 쉽게 말해서 나도 사장은 아니지만 월급 주기 아까운 사람도 간혹 있습니다. 이런 케이스라면 학력과는 관계없이 조직생활 하기 힘들어집니다. 왜냐? 절 피곤하게 만드는 친구니까요.
저도 차별 안하려고 하지만 사람인지라 어쩔 수가 없습니다. 자꾸 날 괴롭히고 문제 일으키면 한두번이지, 결국 무시하게 되고 그 친구 그만 두게 됩니다.
또, 한번은 서울대 철학과 출신인데 나이가 좀 있었어요. 근데 디버깅은 진짜 잘하더군요. 사장이 면접후 퇴짜를 놓더군요.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서울대라는 게 걸린답니다. 이런 경우엔 대학이 오히려 방해가 되죠.
올리신 질문에 답이 될까 싶습니다만 기왕 다니는 학교라면 좋은 방향으로 활용하세요.
그나저나 등록금을 왜 이리 많이 받아 챙기는지, 이놈의 대학교들......
그러면서 사학재단들 기부하라고 하죠? 사립학교 대부분은 재정이 남아 돕니다. 부자가 더 못사는 사람에게 돈 달라는 모양새죠. 이런 걸 꼴도 못보겠다 하시면 대학을 과감히 치우세요. 다니다 마는 건 더 보기 좋지 않습니다.
차라리 중도에 포기했다면 중퇴보다는 고졸이라고 하는게 나아요.
가장 좋지 않은 건 자신을 학원 몇 개월 다닌 친구들과 비교하는 겁니다.
절대 동일한 출발선에서 출발하는 거 아닙니다. 본인이 충실히 학교생활을 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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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always another way, dear.
정보의 비대칭성이 존재하기 때문 아닐까요.
자신이 아무리 능력을 쌓았다고 해도 채용 과정에서 모든것을 완벽하게 보여줄 수는 없을 것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지원자에 대해 완벽하게 알수는 없을 것입니다.
시간을 두고 사람을 만난다면 나중엔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겠지만
모두가 그렇게 여유가 있지는 않으니 어느정도 간편하고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업무에 별로 도움이 안될 수도 있지만 대학 졸업장, 자격증, 공인영어점수 이런거요.
저는 경제학에서는 이런걸 신호(signal) 보내기 라고 합니다.
제가 경제학과 출신이라 그런지 이런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왜냐면 세상은 이상적이지 않기 때문이죠.
글 쓰신 분이 만약 고졸이었다면 자신의 능력을 표현하는데 조금은 더 힘들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채용 과정중에 능력에 대한 증거를 죄다 보여줄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저도 취업을 준비하면서 느끼는건데, 면접이 많이 중요해지고 방법도 다양해지면서 흔히 말하는 스펙에 대한 중요도가
적어진 것 같지만 그래도 아직은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대학의 원어는 scholar 였습니다. 철학을 공부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학자들이 모여 토론하고 탐구하는 곳이 대학입니다.
대학 졸업 후 취직을 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인 것이고
대학이 취직을 준비하는 곳은 아닙니다.
내가 다른 공부방법을 알고있다면 대학을 갈 필요가 없구요
내가 대학에 있는 선배/교수들의 연구법을 배우고 함께 탐구를 하겠다면
대학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학의 시스템에 돈/가치를 지불하는 것이지요.
위대한 철학자들의 어깨에 올라서기 위해 마음껏 탐구할 수 있는 곳이 대학입니다.
국내 대학의 한계를 생각하면 안습이긴 하지요.
어쨌든 전 취업에 대한 생각을 최대한 안하고 순수하게 공부하고 연구하고
교수님들의 철학/연구법 (그런게 있는 교수님을 잘 찾아야 합니다.)을 본받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선후배들이 대학을 취업 훈련소처럼 다니고 있지만
그래도 몇몇은 대학을 대학답게 누리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학부 과정 정도의 지식을 독학 못하는 학과는 없습니다. 본인 의지만 충실하다면 더 빠른 시간 내에 습득 가능한 것이 학부 과정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전공 지식 습득 차원에서 대학을 바라보면 갈 필요 없습니다.
실제로 대학 안 가고 충분한 지식을 쌓아서 전문가로 인정 받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대학 가면 다른 종류의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사회에서 학력/학벌을 먹어준다는 거. 경력 쌓이면 별 거 아닐 꺼 같지만 프리랜서 생활을 할 때도 학력/학벌이 작용합니다. 결혼할 때도 그렇고, 친척들 사이에서 사람(?)으로 인정 받는데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건 대부분 마음 먹기에 따라 극복 가능합니다. 실제로 극복해낸 사람도 많습니다.
교양과목을 들을 수 있는 것도 크나큰 장점입니다. 사실 전 대학에서 전공과목보다 교양과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특히 공학 쪽 전공과목들은 대부분 토론이 필요 없습니다. 그냥 닥치고 배우면 되죠. 그런데 교양과목들은 그냥 책만 읽는다고 느는 게 아닙니다. 많은 토론과 피드백을 거쳐서 성숙되는 지식들이죠. 물론, 이것 역시 다른 경로로도 얻을 수 있습니다.
결론은, 대학이 여러 가지 장점을 많이 주지만, 본인 의지만 강하다면 그런 장점들을 다른 데서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대학을 가는 게 더 편하고 안전한 길이고, 보통 사람들은 대학을 나오는 게 인생에서 더 유리합니다만, 본인이 보통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다른 방법을 찾는 것도 해볼 만한 일일 것입니다.
얼마나 배우는 건 얼마나 효과적으로 집중을 해서 교과서를 읽을 수 있냐에 달려있다고 생각됩니다.
이게 주변 환경이 중요합니다. 강의를 성실하게 준비하는 강사의 강의를 듣고 배움에 열의가 있는 학우들과 상호작용을 할 때 바로 더 효과적으로 집중해서 교과서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학이나 CS쪽 교과서는 읽기만 해서는 남는 게 별로 없고 연습문제랄까 실습이랄까 이런 것을 해보고 다른 사람들과 토론을 해보고 하면 혼자 독학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 강의 관련 과제면 더 책임감을 느끼게 되고 꼭 해보게죠. 이런 의미에서 저는 몸이 두개라도 학교에서 전공과목에서 다룬 내용을 학교에서보더 더 빨리 습득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모든 학교가 다 이런 것은 아니고, 또 같은 학교라도 해마다 분위기가 다를 수도 있죠. 그리고 같은 학교 학과 수업 안에서도 어떤 학우들이랑 주로 어울려 다니느냐에서도 학과 교육에 대해 받는 느낌은 천차만별입니다. 최악의 경우는 강사도 성의가 없는데다 주변에서도 전공과목보다는 이공계 탈출 준비를 위한 밋딧릿이나 고시를 포함한 취업 스펙을 위한 노력만을 하고 있는 환경에서는 전공 지식에 대한 본인의 집중력을 발휘하는 데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장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최악의 상황이라면 독학이 나을 수도 있는데요, 최소한 강사라도 열의가 있고 주변에 전공과목에 심취한 학우들이 한둘이라도 있으면 웬만해서는 독학보다 학교가 배우기 훨씬 좋은 곳입니다. 고시공부도 아니고 이공계 전공 지식을 백수로 독학한다는 건 세상을 달관한 도인 수준이 아닌 이상은 주변에서 받는 사회적 압박 때문에 집중이 대단히 어려워집니다.
저 다니던 대학교에선 물리학과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물리학 수업도 들을 수 있고, 수학과 수업도 듣고, 학술 동아리에서 활동도 하고 싶습니다.
물론 지금도 하고 있는 삽질들도 전기세 부담없이 해볼 수 있고,
실습실 빌릴 명목 하나 만들어서 실습실 기자재도 부담없이 썼으면 좋겠습니다.
논문도 맘대로 볼 수 있고,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도 구입해주니, 일석이조로군요.
전공만을 생각해서 하나만 하지 마세요. 대학교는 사회 각 분야의 축소판입니다.
잘못된 것들도 많지만, 공과대학이라면 많은 지식이 모인 자리이기도 합니다.
전공 대학 교수님들의 얕은 지식보다 더 많은 지식이 주변에 있기도 합니다.
놀고 먹을 핑계도 많은 곳이지만, 맘잡고 공부하려면 한도 끝도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충치 먹은 상아탑이 아쉬울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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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전부, 전부는 하나
코끼리는 군집하여 생활하다가, 죽을 때가 되면 무리에서 나가 정해둔 죽움의 장소에 가서 죽는다고 합니다.
그 죽음의 장소엔 코끼리의 뼈만 남게 되고, 그것이 쌓여 탑을 이루는 것처럼 보이기에 상아탑이라 합니다.
학문사회에서 연구를 하기 위해, 연구자로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지식으로 지위나 명성, 부를 축적하길 멀리하고 학문을 통해 공익을 얻을 수 있도록 헌신하기 때문에 상아탑에 빗대어 말합니다.
충치먹은 상아탑이란 공익을 위해 연구하는 경우가 점점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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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전부, 전부는 하나
대학의 기능을 구직에 대한 조력으로 한정할 경우 살면서 앞으로 하게되는 일에서 학력을 전혀 요구하지 않는, 학력이 전혀 필요없을거라 100% 장담 가능하다면 굳이 대학을 나올 필요가 없겠습니다. 차사고 나지 않을거라 100% 장담 가능한 사람이 자동차보험 들겠습니까(의무보험 빼고..)? 근데 과연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사고 안났을 땐 괜히 공돈나가는 것 같고 손해보는 느낌 드는게 보험이죠. 근데 막상 일터졌을 때 없으면 당황하게 되는게 보험이고요... 보험들었다 생각하면 대학나온게 좀 덜 아까울 겁니다...
정말 유명한 몇몇 사람들처럼
천재적이고, 자신의 재능을 잘 알고, 어떻게 공부하면 될지 파악한다면..
자신의 생각대로 꾸준히 해 나간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전 자신이 없어서 대학 갔습니다.
저도 1학년 때 이상한거 가르쳐 주길래 때려치울려고 했습니다만..
군대 다녀와서 2학년 때부터는 정말 전공다운 것들을 가르쳐 주더군요.
프로그래밍 언어, OS, 컴퓨터 구조론, 오토마타, 자료구조, 논리회로 등등 저에게는 정말 재미있는 수업들이었습니다.
확률과 통계, 이산 수학 등도 나중에 석사 진학하고 나서 더 깊이 들어가니 유용하게 쓰였구요.
한학기 수업에서 좀 덜 배웠다 싶은 것들은 직접 책방에서 책을 골라서 더 해보기도 했습니다.
학사 졸업할 때는 졸업에 필요한 전공학점보다 30학점 가까이(27학점이었나..) 전공을 초과해서 듣고 졸업했습니다.
학교에서 조금 부족하게 가르쳐주는 것같아도..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는 곳도 학교입니다.
조교와 교수님께 적극적으로 질문도 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도 의논하고 해 보십시오.
혼자서 할 때보다 많은 정보를 비교적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테면, 골똘히 생각해서 꽤 쓸만한 아이디어를 냈는데 교수님께 말씀 드렸더니 '그건 이미 있고 더 나은건 이게 있다'는 식으로.. (실제 경험담)
또는 프로그램에 사용할 물리 공식이 있는데 어떻게 최적화할지 몰라서 같은 대학의 수학과 교수님께 찾아가서 질문드리고 최적화시켜 단 하나의 수식으로 해결한다던가.. (이것도 경험담)
대학 등록금만큼 대학의 인재들을 자신에게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면,
자신이 혼자 해나갔을 때 들었을 노력보다 훨씬 쉽게 수준을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keep your mind!
변변한 토론한번 해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공학, 10년 이상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는 시험지 나눠주고 문제 푸는데에만 급급했던 것만 기억이 납니다.
아쉽습니다.
토론, 토의, 뭔가에 대한 심도 깊은 지식의 공유..
이런 것들을 하기엔 우리나라 대학 커리큘럼이 지지리도 모자랍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회사를 다니면서 이런 것들에 대한 필요성을 깨닫고 스스로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한번 더 공부를 한다면 깊이 있는 학문을, 골똘히 해보고 싶은 소망이 생깁니다.
..
전공 공부 하는것 이외에도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컴퓨터 업계에 종사하시는 선배님들과의 인맥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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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It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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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It Now!
그렇게 하세요.
'하고 싶은 분야 한분야만 파면'
전 이게 힘들더라구요. 어떤 분야를 해도 재미있더라구요.
회사 다닐때
경력 2~3년정도의 연봉이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공공기관 안가실거라면.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되있다면. 좋겠지만. 혼자가는길이 만만찮을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고졸하고 6년전에 ㅇ_ㅇ'' 초봉 80받았어요.
매일 1억명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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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모든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매일 1억명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정규 근로 시간을 지키는. 야근 없는 회사와 거래합니다.
각 분야별. 좋은 책'이나 사이트' 블로그' 링크 소개 받습니다. shintx@naver.com
다들 학교에서
다들 학교에서 배우는게 없으시나봐요?
전 프로그래머로 일을 하다가 지금 대학에서 computer science를 공부하고 있는데
정말 science구나 라는 생각이 들던데요?
프로그래밍 8년차로
프로그래밍 8년차로 대학 1학년 입학했는데,,, (그닥 특출난건 아니지만)
지금 답이 안서네요 -_-)... 4학년 때까지 뭐하나 걱정입니다.
제 (컴퓨터계) 친구들도 대학 들어가더니 자지러집니다...
1학년이신거에요?
말씀대로 1학년이라면
커리큘럼이 그 수준이 맞습니다.
고교 졸업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들에게
가르쳐주는 수업에서부터 전문지식을 찾으려 하신다면, 그게 좀 욕심인 듯 하네요.
졸업과정까지 마치신 다음에
대학교육을 평가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배우는 것 많습니다.
그리고, 대학은 기술학원이 아닙니다.
'학업'을 하는 곳이죠.
배우는 곳이기도 하지만, 본인이 뭔가를 찾아서 해야 합니다.
지금보니까 제가
지금보니까 제가 댓글을 엉뚱한데 단것 같은데,
여튼지간에 하고싶었던 말은, 사실 대학에 있는 지식 별거 아니라는 겁니다.
솔직히 지식 그 자체로만 말하면, 등록금으로 책사서 학교갈 시간에 읽으면 되겠네요 - _-)
대학의 지식이 그렇게까지 대단했다면 페르마 최후의 정리가 존재할 수 있었을까요?
대학 지식이란건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지 습득할 수 있는겁니다. (다만 능력의 인증이 좀 힘들겠지만...)
근데 그렇게 말하는 제가 대학에 붙어있는 이유는, 대학이 학문만 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제가 단신으로 태평양을 건너와서 1년 살면서 고등학교 3년간 겪었던 것보다 더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싸우기도 하고, 이사도 다니고, 어딘가에다 항의도 해보고, 사고도 치고, 별별 사람 다 만나면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방법이라던지,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 책임을 진다는 것 등등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만약 제가 대학 때려치우고 바로 사회에 나갔다면 뭘 알기도 전에 이것저것 일이 터졌겠죠.
여튼지간에 대학이란건 그런겁니다.
공부만 한다면 오히려 시간만 날렸다고 밖엔 할 수 없습니다....만
솔직히 공부만 하는 사람 별로 있지도 않습니다 - -)
대학에서 배울 수
대학에서 배울 수 있는 사회생활의 노하우는 대학 때려치고 사회생활 하면서도 배울 수 있는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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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번데기 껍질은 제끼고
내 꿈에 큰 날개를 달아 날아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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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刻千金 (일각천금) : 한 순간이 천금의 가치가 있다
그러나 대학시절에선
그러나 대학시절에선 자신과 비슷한 일을 하게될 사람들과 유대관계나 인맥이 생기게 되죠. 사회생활을 하면서 생기는 인맥과는 또 다른것 같습니다.
Neogeo - Future is Now.
Neogeo - Future is Now.
대졸미만 학력으로
대졸미만 학력으로 취업이 불가능한 직종은 의사와 교사밖에 없는걸로 아는데요?
(현실적인 문제는 별개로 하자구요.)
대졸자는 대졸자 나름의 대우가 있고 대졸미만은 그 나름의 대우가 있다는 차이 아닐까요.
# emerge girl-friend
Calculating dependencies
!!! All wemen who could satisfy "girl-friend" have been masked.
# emerge girl-friend
Calculating dependencies
!!! All wemen who could satisfy "girl-friend" have been masked.
대학의 지식은
대학의 지식은 필요하면 배우고 필요하지 않으면 안배워도 됩니다.
다만, 보통 필요하게 될 때는 이미 늦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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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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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음... 현실의 괴리감?
사실 대학교재 대부분은 인터넷서점, 대형서점, 아마존에서 구할수 있죠.
논문이라고 해도 누구나 ACM, IEEE 1년에 몇십달러정도 결제하면 볼수 있겠죠.
교수님, 조교님, 선배님들 및 동아리.. 등은 커뮤니티 & 멤버들로 대체 가능할 수도 있겠죠.
항상 문제는 [정량적] 이란 단어인 듯 싶습니다.
국가 & 대기업 프로젝트 수주때 학사, 석사급, 박사급.. 등으로 단가계산하죠.
고졸출신자의 경력보다는 정규수업(공학인증)은 조금 더 정량적이죠. 그렇다고 경력 4년이 대학 4년보다 떨어진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조금 더 가늠하기 쉬운거죠.
그리고, 저희는 COMPUTER 를 가지고 노는데 이놈이 미국(영어로)에서 만들어졌죠. 고등학교 졸업했다고 영어를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또한 대학(서울, 지방)으로 어느 정도 가늠할수 있죠.
대학은 유틸리티입니다. 어떤 유틸리티는 없으면 아주 고생하지만 어떤 유틸리티는 있으면 조금 편해지는 정도죠.
ps. 고등학교 친구한명은 웨메이드란 회사에서 서버프로그래머를 하고 있다는데, 다른 친구에게 듣기론 고등학교 졸업하고 그 회사에 맨날 찾아가서 거의 떼쓰다시피해서 들어갔다고 하더군요. 물론 프로그래밍을 잘하던 친구는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잘할듯 싶네요. ^^;
Hello World.
대학 생활 자체가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요?
대학에서 무엇을 배우는가는 둘째로 친다고 해도 대학 생활 자체가 좋은 경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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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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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3)
프로그래머가 고등학교는 왜 나와야 할까요?
그냥 중학교 졸업하고 코딩 공부 열심히하고
자료구조/알고리즘 공부좀 해주고
하고 싶은 분야 한분야만 파면
시간도 더 절약하고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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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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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와우..그러게요!
와우..그러게요!
와우...
그렇군요~
그렇게 생각하면 끝이 없네요ㅎㅎ
아예 시간낭비같은
아예 시간낭비같은 학교를 다니지 말고 부모가 어릴 때 부터 전망좋은 프로그래밍을 배우게하면 학교에서 쓸데없는 거 안 배우고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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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번데기 껍질은 제끼고
내 꿈에 큰 날개를 달아 날아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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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刻千金 (일각천금) : 한 순간이 천금의 가치가 있다
켄트벡씨는 막내따님에게...
얼마전에 켄트벡 방한 세미나에 다녀왔었는데
그분은 막내따님에게 홈스쿨링을 시킨다 하시더군요.
저도 지금 생각으로는 내 자식에게 정형화된 학교보다는
창의력을 길러줄 수 있는 대안학교 같은곳에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그건 뭐.. 그때 가봐서 형편, 아이의 상태(?), 사회분위기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 결정해야할듯..
굿
답변계의 킹왕짱으로 임명합니다~
일반 직장 다니지
일반 직장 다니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안가도 됩니다.
SI는 절대 필수입니다.
게임업계.. 당장은 필수는 아니지만
해외로 나갈려고 하면 당연히 필수 입니다.
졸업 안하고 해외 취업이 어렵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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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알고 싶거든 오늘의 네 모습을 보아라. 그것이 과거의 너니라.
그리고 내일을 알고 싶으냐?
그러면 오늘의 너를 보아라. 그것이 바로 미래의 너니라.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이런게 이유가 아닐까요..
코딩하는 기술자가 될것인가
프로그래밍하는 공학인이 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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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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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면 즐겁다.
제가 전산을 공부하지 않은 애호가라서 여쭤봅니다만,,
제가 전산을 공부하지 않았고,
지금도 전산쪽에서 일을 하지 않고, 한 적도 없고. (물론 전 직장에서 업무때문에 조금 (수만line)정도..는 만져봤지만..)할 계획도 없는 애호가 입장에서 여쭤봅니다만,
정도의 차이는 있을수 있습니다만,
- 학교에서 전산을 공부하여 가지고 있을 체계적 지식을
- 학교를 다니지 않고, 좋은 책과 커뮤니티, 동호회, 독학, 수많은 시햄착오, 현업에서의 경험으로 만들어진 단편적 지식의 총합과 이를 좋은 기회에 스스로 체계적 지식으로 자산화 한것을 비교하면 어느쪽이 좋을 까요?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후자쪽을 택하여 스스로 지식을 "체계화"하였다면, 어설프게 대학을 다닌 것 보다는 낳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업"에서의 어설픈 혹은 좁은 경험으로 자신의 시야를 좁혀 놓고서는 스스로 "전문가"를 사칭한다면 "대학"을 나와서 치열한 현장학습을 거친 편이 낳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학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개인의 품성이 더 중요한 것일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샘처럼 드림.
정도의 차이는 있는데 결국은......
경험이 선생이란 말이 있죠.
저는 경험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직접 경험해 쌓는 지식은 결정적인 순간에 힘을 발휘합니다.
꼭 이거랑 같습니다.
예비군하고 지금 군대가기 전 사람하구요. 아니, 육사생도하고 육군병장을 비교해야 할까요? 막 임관한 소위가 뭘 압니까?
하지만, 길게 놓고 본다면 충실한 이론배경을 가진 사람이 실전에서도 강합니다.
항상 그렇다고는 말 못하구요. 제가 경험 바로는 그렇네요.
저 역시 비전공자 출신이구요. 독학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비전공자 중에서도 전공자보다 탁월한 코딩실력과 시스템에 대한 이해의 안목을 가진 사람들도 많습니다. (제 이야기가 아니구 다른 사람들)
뭐든 어설프게 했다면 대학이 아니라 대학원을 나오고 박사를 땄다고 해도 나을게 하나도 없을 듯 싶습니다.
아주 이상적인 사고를 하시네요. 개인의 성품이 본질적으로 아주 중요합니다.
문제는 산업사회에서 이걸 제대로 평가하고 실생활에 반영 한다는 게 그닥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사실 이런 시도를 거의 안해봤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일 수도 있죠.
결국 직장이라는 게 먹고 살기 위함이고 먹고 산다는 건 함께 잘 살아보자는 데 그 목적이 있어야겠죠. 근데 실상은 전쟁터군요.
There's always another way, d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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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always another way, dear.
그사람의 능력을
우리나라에서 제 3자가 그사람의 능력을 판단해야 하는데, 거기에 대한 정보를 전혀 갖고 있지 않다면...
일단 가장 먼저 보는 것이 학력이지요.
필요 없을거 같아 보여도 은근히 걸리적거리는게 많이 있습니다. 경험하면 알게 될겁니다.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군대를 갔다오면은
군대를 갔다오면은 대부분의 군필자가 하는 말은 "인내" 라는 것을 얻었다고 합니다. 이 "인내"는 군대를 갔다오지 않아도 얻을 수 있지만 군필자들은 왜 이 "인내" 라는 것을 강조할까요?
제 생각에는 1. 보상 심리. 2. 경험해 보지 못한 인내.. 라고 봅니다. 대학도 결국에는 군대와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학교 교육이나 커리큘럼등은 분명 독학으로도 가능 합니다. 하지만 독학만으로 불가능한 무엇(?)이 있기 때문에 대학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은 아마 사람마다 다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의 무엇(?)은 아버지의 압력에 의한 졸업장이있습니다. (IT쪽으로 진로를 결정하고 자퇴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IT쪽에 있지만 쓸데도 없고 또, 실력도 전혀(!)없는 영문학사가 되었습니다만.. 가끔 도움이 될 때(물론 전공과 전혀 상관 없이..)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버지에게 감사한 마음이 절로 생기더군요.
글쎄요..
단순한 어플리케이션 레벨의 프로그램만 개발 한다면 글쓴님 말씀 처럼 대학 수준의 배움이 필요 없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고급 개발자나 아키텍트가 되길 원하다면 학원에서 딸랑 몇개월 배우거나 독학한거로는 많이 부족할 꺼라 생각 합니다.
길게 봤을 때 글쓴님이 더 굵고 오래 가지 않을까요? ^^
꼭은 아닌거 같네요.
대학이 순기능도 가지고 있지만 그 인프라를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또 한편으론 대학이 한국사회에서 학연, 지연의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역할도 지금까지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인생에 있어 어떤 것이 더 가치 있느냐를 놓고 볼 문제네요.
예를 들어, 돈을 버는 거라면 개발자는 학력이 큰 문제가 안됩니다. 오로지 실력이죠. 프리로 잘만 뛰면 억대 연봉도 부럽지 않습니다. 영어 실력 이런 것도 자신이 코딩하는데 지장이 없는 정도만 해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돈 버는 거 하곤요.
하지만, 조직 생활이 더 맞는 쪽이거나 작더라도 급여에 의존하는 성향이라면 이야기는 좀 달라집니다.
우선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취업기회가 줄어듭니다.
학력을 완전히 배제하는 직장이 얼마나 될까요? 개발자 역시 프리(프리도 경력이 있어야 프리가 되죠?)가 아닌 이상은 처음 취업할 때 대학 졸업장(특히, 전공이 아닌)이 없다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요?
물론 저같은 경우에는 회사에서 채용을 할 때 일체 그런 학력사항을 무시하고 서류전형을 통과한 후보를 상대로 따로 시험을 봅니다. 아마 앞으로 이런 방향으로 나가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시험을 볼땐 어떤 자료든 활용할 수 있습니다(코드를 통째로 복사하는 거 말고). 이 사실을 미리 알려주진 않지만.
영어 공인 성적표가 있다 하더라도 실제로 업무에 필요한 내용(이메일)을 작성해 보라고 합니다. 채점은 제가 읽었을 때 전달할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고 있는가가 기준입니다.
그러니, 유창하기 보다는 핵심만 전달하면 되는거죠. 업무상 어학실력이 필요없다면 아예 보지도 않습니다.
근데 나이가 들어가니 선입견이 더 많이 생깁니다.
일을 시켜보면 역시 배운 사람이 노력했을 때 결과가 더 좋은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따지고 보면 당연한 이야기죠. 학습경험이 많은 사람이 더 빠른 경우가 많죠. 항상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저도 인정하기 싫은데 그런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죠.
사실, 신입사원은 어쩔때 보면 제가 가르치는게 더 많은 거 같아요. 대학 나오고 안나오고를 떠나서요. 그니깐 좀 험하게 이야기하자면 제가 그 친구한테 월급 받고 가르쳐야 말이 되는 상황이 있는거죠. 제가 돌려서 이야길 했나요? 쉽게 말해서 나도 사장은 아니지만 월급 주기 아까운 사람도 간혹 있습니다. 이런 케이스라면 학력과는 관계없이 조직생활 하기 힘들어집니다. 왜냐? 절 피곤하게 만드는 친구니까요.
저도 차별 안하려고 하지만 사람인지라 어쩔 수가 없습니다. 자꾸 날 괴롭히고 문제 일으키면 한두번이지, 결국 무시하게 되고 그 친구 그만 두게 됩니다.
또, 한번은 서울대 철학과 출신인데 나이가 좀 있었어요. 근데 디버깅은 진짜 잘하더군요. 사장이 면접후 퇴짜를 놓더군요.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서울대라는 게 걸린답니다. 이런 경우엔 대학이 오히려 방해가 되죠.
올리신 질문에 답이 될까 싶습니다만 기왕 다니는 학교라면 좋은 방향으로 활용하세요.
그나저나 등록금을 왜 이리 많이 받아 챙기는지, 이놈의 대학교들......
그러면서 사학재단들 기부하라고 하죠? 사립학교 대부분은 재정이 남아 돕니다. 부자가 더 못사는 사람에게 돈 달라는 모양새죠. 이런 걸 꼴도 못보겠다 하시면 대학을 과감히 치우세요. 다니다 마는 건 더 보기 좋지 않습니다.
차라리 중도에 포기했다면 중퇴보다는 고졸이라고 하는게 나아요.
가장 좋지 않은 건 자신을 학원 몇 개월 다닌 친구들과 비교하는 겁니다.
절대 동일한 출발선에서 출발하는 거 아닙니다. 본인이 충실히 학교생활을 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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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always another way, dear.
Audrey Tang 은 고등학교
Audrey Tang 은 고등학교 중퇴라죠...
물론 극단적인 예지만 여튼...
실력이 있고,
자신감 있고,
사교성 있고,
강인한 의지(주변의 고정관념을 극복할 수 있는)만 있다면
대학을 나오든 나오지 않든 전산일을 하는데
뭐 큰 상관있을까 싶습니다. :-)
P.S.
책을 1000권을 읽는다면 웬만한 대학다닌 사람보다
생각의 폭과 깊이가 훨씬 넓다라는 이야기도 있구요.
여력이 안되서 학교를 다닐 수 없는 환경이라도
찾아보면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은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뭘하든, 어떻게 하든
중요한 것은 자신의 꿈과 의지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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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shing Watermelons~!!
Whatever Nevermind~!!
Keed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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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 perl;
Keedi Kim
정보의 비대칭성이
정보의 비대칭성이 존재하기 때문 아닐까요.
자신이 아무리 능력을 쌓았다고 해도 채용 과정에서 모든것을 완벽하게 보여줄 수는 없을 것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지원자에 대해 완벽하게 알수는 없을 것입니다.
시간을 두고 사람을 만난다면 나중엔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겠지만
모두가 그렇게 여유가 있지는 않으니 어느정도 간편하고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업무에 별로 도움이 안될 수도 있지만 대학 졸업장, 자격증, 공인영어점수 이런거요.
저는 경제학에서는 이런걸 신호(signal) 보내기 라고 합니다.
제가 경제학과 출신이라 그런지 이런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왜냐면 세상은 이상적이지 않기 때문이죠.
글 쓰신 분이 만약 고졸이었다면 자신의 능력을 표현하는데 조금은 더 힘들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채용 과정중에 능력에 대한 증거를 죄다 보여줄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저도 취업을 준비하면서 느끼는건데, 면접이 많이 중요해지고 방법도 다양해지면서 흔히 말하는 스펙에 대한 중요도가
적어진 것 같지만 그래도 아직은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제 후배들이 대학
제 후배들이 대학 생활에 대한 오해를 할때마다
전 대학은 큰 공부를 하는 곳이지 직업 훈련소가 아니라고 말해줍니다.
취업/학점/스펙/연봉등급 등은 이 사회의 대학에 대한 인식과 편견에서 생기는
부산물일 뿐이고 대학은 말 그대로 공부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scholar.google.co.kr/ 를 열어보세요.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라 - 아이작 뉴턴
이런 말이 써있습니다.
대학의 원어는 scholar 였습니다. 철학을 공부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학자들이 모여 토론하고 탐구하는 곳이 대학입니다.
대학 졸업 후 취직을 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인 것이고
대학이 취직을 준비하는 곳은 아닙니다.
내가 다른 공부방법을 알고있다면 대학을 갈 필요가 없구요
내가 대학에 있는 선배/교수들의 연구법을 배우고 함께 탐구를 하겠다면
대학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학의 시스템에 돈/가치를 지불하는 것이지요.
위대한 철학자들의 어깨에 올라서기 위해 마음껏 탐구할 수 있는 곳이 대학입니다.
국내 대학의 한계를 생각하면 안습이긴 하지요.
어쨌든 전 취업에 대한 생각을 최대한 안하고 순수하게 공부하고 연구하고
교수님들의 철학/연구법 (그런게 있는 교수님을 잘 찾아야 합니다.)을 본받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선후배들이 대학을 취업 훈련소처럼 다니고 있지만
그래도 몇몇은 대학을 대학답게 누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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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것은 단 한 사람. 오직 하나님의 사람뿐이다.
개인 홈페이지가 생겼습니다 http://caoskernel.org
어셈러브를 개편중입니다 http://www.asmlove.co.kr
맞습니다. 따라서
맞습니다. 따라서 강의로 배우는 것이 지옥같이 느껴진다면 돈 쳐들어서 갈 필요 없습니다.
오래된 번데기 껍질은 제끼고
내 꿈에 큰 날개를 달아 날아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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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刻千金 (일각천금) : 한 순간이 천금의 가치가 있다
저도 그렇게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인생이 그렇게 호락호락한게 아닌거 같습니다.
뭐 좋게 보려면 좋게 볼수도 있지만,
대학은 결국 대학졸업장이 목적인거 같네요.
일종의 ...
운전면허증 같은겁니다
면허증 없어도 운전잘할수있잖아요..
하지만 제도권에서 일하려면..문제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LISP 사용자모임
http://cafe.naver.com/lisper
LISP 사용자모임
http://cafe.naver.com/lisper
방송기술 개발업체
http://playhouseinc.co.kr
그냥 제 의견..
인터넷 뒤져 찾은 알고리즘을 쓰기만 하려면 대학 안나와도 됩니다.
인터넷을 뒤져도 나오지 않는 문제 해결 알고리즘을 생각해 보려면 대학 나오는것이 좋습니다.
컴퓨터 구조를 이해하는데는 대학 나오지 않아도 됩니다.
새로운 모바일 컴퓨터 구조를 디자인 하는데는 대학을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운영체제를 이해하는데는 대학 나오지 않아도 됩니다.
새로운 모바일용 운영체제를 만드는데는 대학을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뭐 여러가지 예가 더 있겠죠. 하지만 구현만 계속 해서는 알 수 없는
기존에 대가들이 한 생각들, 추상화 과정, 그리고 그런 생각 끝에 알게된 결론들
그리고 그 생각을 같이 따라갈때 느낄수 있는 희열같은 것은
코딩만으로는 절대 알 수 없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코딩만 하려면 대학 필요 없긴 합니다만;; -ㅁ-;;
오류
논점 일탈을 하시고..
순환 논증 오류 이외에는 없는 그럴듯한 말.
그냥 주장만 하는글
결론적으로 말해서...
과연 국내에서 대학을 안나오고
오로지 실력만으로 좋은곳에 취직하고 싶다면
취직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에 대한 합당한 능력을 보상 받지 못하죠
또한 일부 기업들은 같은 경우 경력직이라도 4년제 대학 졸업자가 아니면 뽑질 않습니다.
다른 과목들도 마찬가지일텐데...
빠른 시간 내에 교양있는 전문가가 되냐.. 뭐 그 차이인 거 같습니다. 장인분들을 보시면 피어나는 관록이랄까 기품같은 걸 대학사회에서 배우는 거죠. 물론 완전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지내는 곳이 학문을 다루는 곳이면 물들게 되니까요. 근묵자흑 근자주적같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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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my small Organization, volks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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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my small Organization, volks 'ㅅ'
세상에 학부 과정
세상에 학부 과정 정도의 지식을 독학 못하는 학과는 없습니다. 본인 의지만 충실하다면 더 빠른 시간 내에 습득 가능한 것이 학부 과정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전공 지식 습득 차원에서 대학을 바라보면 갈 필요 없습니다.
실제로 대학 안 가고 충분한 지식을 쌓아서 전문가로 인정 받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대학 가면 다른 종류의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사회에서 학력/학벌을 먹어준다는 거. 경력 쌓이면 별 거 아닐 꺼 같지만 프리랜서 생활을 할 때도 학력/학벌이 작용합니다. 결혼할 때도 그렇고, 친척들 사이에서 사람(?)으로 인정 받는데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건 대부분 마음 먹기에 따라 극복 가능합니다. 실제로 극복해낸 사람도 많습니다.
교양과목을 들을 수 있는 것도 크나큰 장점입니다. 사실 전 대학에서 전공과목보다 교양과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특히 공학 쪽 전공과목들은 대부분 토론이 필요 없습니다. 그냥 닥치고 배우면 되죠. 그런데 교양과목들은 그냥 책만 읽는다고 느는 게 아닙니다. 많은 토론과 피드백을 거쳐서 성숙되는 지식들이죠. 물론, 이것 역시 다른 경로로도 얻을 수 있습니다.
결론은, 대학이 여러 가지 장점을 많이 주지만, 본인 의지만 강하다면 그런 장점들을 다른 데서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대학을 가는 게 더 편하고 안전한 길이고, 보통 사람들은 대학을 나오는 게 인생에서 더 유리합니다만, 본인이 보통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다른 방법을 찾는 것도 해볼 만한 일일 것입니다.
에 전 전공이 CS인데
에 전 전공이 CS인데 저는 몸이 두개라도 제가 대학 때 배웠던 걸 독학으로 더 빨리 습득할 자신 없습니다 -_-
[예진아씨 피카사 웹앨범]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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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업에
저는 수업에 들어가면 강의가 뇌가 생각하는 속도에 비해서 너무 느려서 배우기는 커녕 자꾸 딴 생각만 나요. 만약에 재밋어서 저절로 들어진다해도 혼자서 공부하면 수업보다 훨 빨리 배울 수 있습니다.
아마 수업시간 들어가고 남은 시간에 습득한다고 생각해서 자신 없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수업에서 배우는 건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우리가 생각 할 수 있는 속도에 비해 너무 천천히 말하기 때문에 오히려 잡생각만 많이 하고 거의 배우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얼마나 배우는 건 얼마나 효과적으로 집중을 해서 교과서를 읽을 수 있냐에 달려있다고 생각됩니다.
수업시간을 빼고 습득한다고 생각해봐요. 그럼 시간 충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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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번데기 껍질은 제끼고
내 꿈에 큰 날개를 달아 날아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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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刻千金 (일각천금) : 한 순간이 천금의 가치가 있다
인용:얼마나 배우는
이게 주변 환경이 중요합니다. 강의를 성실하게 준비하는 강사의 강의를 듣고 배움에 열의가 있는 학우들과 상호작용을 할 때 바로 더 효과적으로 집중해서 교과서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학이나 CS쪽 교과서는 읽기만 해서는 남는 게 별로 없고 연습문제랄까 실습이랄까 이런 것을 해보고 다른 사람들과 토론을 해보고 하면 혼자 독학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 강의 관련 과제면 더 책임감을 느끼게 되고 꼭 해보게죠. 이런 의미에서 저는 몸이 두개라도 학교에서 전공과목에서 다룬 내용을 학교에서보더 더 빨리 습득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모든 학교가 다 이런 것은 아니고, 또 같은 학교라도 해마다 분위기가 다를 수도 있죠. 그리고 같은 학교 학과 수업 안에서도 어떤 학우들이랑 주로 어울려 다니느냐에서도 학과 교육에 대해 받는 느낌은 천차만별입니다. 최악의 경우는 강사도 성의가 없는데다 주변에서도 전공과목보다는 이공계 탈출 준비를 위한 밋딧릿이나 고시를 포함한 취업 스펙을 위한 노력만을 하고 있는 환경에서는 전공 지식에 대한 본인의 집중력을 발휘하는 데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장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최악의 상황이라면 독학이 나을 수도 있는데요, 최소한 강사라도 열의가 있고 주변에 전공과목에 심취한 학우들이 한둘이라도 있으면 웬만해서는 독학보다 학교가 배우기 훨씬 좋은 곳입니다. 고시공부도 아니고 이공계 전공 지식을 백수로 독학한다는 건 세상을 달관한 도인 수준이 아닌 이상은 주변에서 받는 사회적 압박 때문에 집중이 대단히 어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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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전공 이외의
대학은 전공 이외의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 같습니다.
선형대수, 이산수학, 자료구조, 알고리즘, 디지털논리, 컴퓨터구조, OS...
이런식의 전공 과목 외에도 졸업하기 위해 들어야 할 다른 여러 과목들이 있죠...
저의 경우는 정수론, 생물학, 글쓰기, 발표와토론, 영어쓰기, 정보시스템, 통계학 등의 과목을 수강하면서 사고의 폭이 넓어지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발표와 토론, 글쓰기 등의 과목은 제가 대학에 입학하지 않았다면... 과연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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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eios.kr
$find / -perm 750 | grep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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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래된 글에 답글이 달린다는 것은...
아직도 이 글에 답글이 달리는 것은 서로 무언가 시원한 대답을 못 들었기 때문이겠지요?
저는 지금 다시 대학교를 다닌다면 좋겠습니다. 가능하면 종합대학이요.
저 다니던 대학교에선 물리학과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물리학 수업도 들을 수 있고, 수학과 수업도 듣고, 학술 동아리에서 활동도 하고 싶습니다.
물론 지금도 하고 있는 삽질들도 전기세 부담없이 해볼 수 있고,
실습실 빌릴 명목 하나 만들어서 실습실 기자재도 부담없이 썼으면 좋겠습니다.
논문도 맘대로 볼 수 있고,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도 구입해주니, 일석이조로군요.
전공만을 생각해서 하나만 하지 마세요. 대학교는 사회 각 분야의 축소판입니다.
잘못된 것들도 많지만, 공과대학이라면 많은 지식이 모인 자리이기도 합니다.
전공 대학 교수님들의 얕은 지식보다 더 많은 지식이 주변에 있기도 합니다.
놀고 먹을 핑계도 많은 곳이지만, 맘잡고 공부하려면 한도 끝도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충치 먹은 상아탑이 아쉬울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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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전부, 전부는 하나
충치 먹은 상아탑이
충치 먹은 상아탑이 아쉽다...
...는 무슨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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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번데기 껍질은 제끼고
내 꿈에 큰 날개를 달아 날아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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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刻千金 (일각천금) : 한 순간이 천금의 가치가 있다
상아탑에 대한 이야기를 궁금해 하신다면...
코끼리는 군집하여 생활하다가, 죽을 때가 되면 무리에서 나가 정해둔 죽움의 장소에 가서 죽는다고 합니다.
그 죽음의 장소엔 코끼리의 뼈만 남게 되고, 그것이 쌓여 탑을 이루는 것처럼 보이기에 상아탑이라 합니다.
학문사회에서 연구를 하기 위해, 연구자로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지식으로 지위나 명성, 부를 축적하길 멀리하고 학문을 통해 공익을 얻을 수 있도록 헌신하기 때문에 상아탑에 빗대어 말합니다.
충치먹은 상아탑이란 공익을 위해 연구하는 경우가 점점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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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전부, 전부는 하나
해외취업하는데
해외취업하는데 유리합니다. 비자 조건이 경력이 아주 길거나 관련학과를 나왔거나 이런 패턴이거든요.
관련학과를 안나오면 "임의의 대학학과 학사" + "경력 몇년" or "경력 6년이상" 이런식으로 요구합니다.
4년만에 졸업해버리는게 깔끔하죠.
전산관련 자격증도 강화되어서 시험자격 자체가 엄격해졌습니다. 대학 안나오면 자격증 따기도 상당히 귀찮아지죠.
사회에서 요구하는 걸 갖추고 편하게 가느냐, 아님 실리만 추구해서 내가 좋아하는 길로만 가느냐 ( 좀 더 괴롭더라도 )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Neogeo - Future is Now.
Neogeo - Future is Now.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타래여신 분의 글 내용에 비춰 생각해보면 일종의 보험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학의 기능을 구직에 대한 조력으로 한정할 경우 살면서 앞으로 하게되는 일에서 학력을 전혀 요구하지 않는, 학력이 전혀 필요없을거라 100% 장담 가능하다면 굳이 대학을 나올 필요가 없겠습니다. 차사고 나지 않을거라 100% 장담 가능한 사람이 자동차보험 들겠습니까(의무보험 빼고..)? 근데 과연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사고 안났을 땐 괜히 공돈나가는 것 같고 손해보는 느낌 드는게 보험이죠. 근데 막상 일터졌을 때 없으면 당황하게 되는게 보험이고요... 보험들었다 생각하면 대학나온게 좀 덜 아까울 겁니다...
대학에서 공학을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하면서 공학적인 접근방법과 공학적인 마인드를
배우는 것은 단순히 책만 본다고 될게 아니라고
여러 소프트웨어 공학 서적 및 교양 서적에서 읽었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이런 글이 논의된다는게 조금 의아하기도 합니다.
오히려 대학에서 못배우는게 무었인지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대학 전공외에 보충해야할게 무엇인지를 논의해야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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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며 사랑하면 더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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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남들도 다 대학 나오니까요.
정말 유명한 몇몇
정말 유명한 몇몇 사람들처럼
천재적이고, 자신의 재능을 잘 알고, 어떻게 공부하면 될지 파악한다면..
자신의 생각대로 꾸준히 해 나간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전 자신이 없어서 대학 갔습니다.
저도 1학년 때 이상한거 가르쳐 주길래 때려치울려고 했습니다만..
군대 다녀와서 2학년 때부터는 정말 전공다운 것들을 가르쳐 주더군요.
프로그래밍 언어, OS, 컴퓨터 구조론, 오토마타, 자료구조, 논리회로 등등 저에게는 정말 재미있는 수업들이었습니다.
확률과 통계, 이산 수학 등도 나중에 석사 진학하고 나서 더 깊이 들어가니 유용하게 쓰였구요.
한학기 수업에서 좀 덜 배웠다 싶은 것들은 직접 책방에서 책을 골라서 더 해보기도 했습니다.
학사 졸업할 때는 졸업에 필요한 전공학점보다 30학점 가까이(27학점이었나..) 전공을 초과해서 듣고 졸업했습니다.
학교에서 조금 부족하게 가르쳐주는 것같아도..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는 곳도 학교입니다.
조교와 교수님께 적극적으로 질문도 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도 의논하고 해 보십시오.
혼자서 할 때보다 많은 정보를 비교적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테면, 골똘히 생각해서 꽤 쓸만한 아이디어를 냈는데 교수님께 말씀 드렸더니 '그건 이미 있고 더 나은건 이게 있다'는 식으로.. (실제 경험담)
또는 프로그램에 사용할 물리 공식이 있는데 어떻게 최적화할지 몰라서 같은 대학의 수학과 교수님께 찾아가서 질문드리고 최적화시켜 단 하나의 수식으로 해결한다던가.. (이것도 경험담)
대학 등록금만큼 대학의 인재들을 자신에게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면,
자신이 혼자 해나갔을 때 들었을 노력보다 훨씬 쉽게 수준을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를 열심히 파는 것이죠..
ㅡ_ㅡ;
대학 졸업 후 가장 아쉬운 것은,
keep your mind!
변변한 토론한번 해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공학, 10년 이상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는 시험지 나눠주고 문제 푸는데에만 급급했던 것만 기억이 납니다.
아쉽습니다.
토론, 토의, 뭔가에 대한 심도 깊은 지식의 공유..
이런 것들을 하기엔 우리나라 대학 커리큘럼이 지지리도 모자랍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회사를 다니면서 이런 것들에 대한 필요성을 깨닫고 스스로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한번 더 공부를 한다면 깊이 있는 학문을, 골똘히 해보고 싶은 소망이 생깁니다.
keep your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