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드네요..

망치의 이미지


여자친구랑 한고비 한고비 넘을때마다 너무 힘드네요 ㅡ.,ㅡ;

처음엔 좋은게 좋은거지 하며 여자친구가 사소한것에 짜증내고 신경질내는거 다 받아주면서 웃기만 했는데
요즘들어선 몸도 피곤하고 일도 잘안되고 하다보니 저도 점점 속좁은 인간이 돼가는거같아요..

서운한게 있어도 그래도 남자니까 져주고 해야 하는데.. 갈수록 그게 점점 힘이 듭니다;
에고고..

여자친구는 여자친구대로 저보고 사람이 변했다고 서운해합니다. 첨엔 자기 없이는 못살것같더니 이젠 아닌것같다며;

한숨만 나와요...ㅠㅠ

noh9pil의 이미지

전 항상 그대로라고 생각했었는데..아닌가봐요..
한번씩 일이 터질때마다..-_-;;
예전같음 안그랬을텐데..하는 생각도 들고..

어떠신지요??

솔직히 이쯤되면 날 이해해줄 때도 된거 같은데 하면서..
투정에 서운해 하기도 하고 그랬던 거 같네요..
같은 얘기 또 하는 것 싫기도 하고...

이젠 뭐........과거가 되어버렸지만..-_-;;

bookgekgom의 이미지

전 미국에 살면서 님이 설명한것같은 여자들을 종종보곤하는데

"왜 사귈까" 란 의문이 들정도로 끈적거리더군요.

으흐...내가 이상한건가...

ps. 한국여자 비하글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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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 온 레일즈로 만들고 있는 홈페이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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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프로그램 소스들이 있습니다.

필요하신분은 받아가세요.

nike984의 이미지

그냥 헤어지세요 -_-a
사귀는게 서로 기분 좋자고 하는건데
그게 힘들어지면 만날 이유가 없지 않나요?

glay의 이미지

여기서 이러지 마시고 ( 염장즐! )

차라리 연애 관련 소설을 보세요.. 그게 더 도움이 될듯..

( 그러고 보니 오래전에 했던 연애시대 겁나 재미나게 봤는데 손예진 원츄~ )

--------------- 절취선 ------------------------
하늘은 스스로 삽질하는 자를 삽으로 팬다.

http://glay.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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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의 이미지

망치님이 올리신 글에서 여자친구를 아내로 바꾸면.....

딱 제 얘기가 되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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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은 제 고등학교 때 동아리 이름입니다.
academic, 아주 가끔은 저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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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은 제 고등학교 때 동아리 이름입니다.
academic, 아주 가끔은 저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쎄시봉의 이미지

적절한 비유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근 17년동안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지난 세월을 죽 돌이켜보면 가장 우정에 위기의식을 느꼈던 것이 대학교 1학년 2학기 함께 기숙사를 쓸 때였습니다. 정말 마음에 맞는다고 생각해서 기숙사 룸메이트까지 하는데, 함께 살다보니(?) 안보이던 단점들이 왕창 보이는 것이었죠.
재미있는 것은 그친구랑 4학년에 다시 자취를 하게됩니다. 뭐 그때가니 산전수전 다 겪은 후라 화장실 쓰고 물 안내린 정도로는 얼굴 붉힐 정도도 안되더라는...

물론 남녀관계는 약간 다르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남은 인생을 함께 살 사람이라면, 서로의 기분을 '맞춰'주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보여줬을 때 서로가 편해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그 경지까지 이르는 게 쉬운 커플도, 어려운 커플도 있겠습니다만..

nineye의 이미지


kldp에 이런 글도 올라오는군요...ㅎㅎ
망치님 저랑 정말 비슷한 경우인 것 같네요.
대학생일 땐, 마냥 좋아서 투정이나 심술도 그냥 웃으면서 다 받아줬는데,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든 일을 겪으면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망치님 같은 고민을 많이 하면서도,
그냥 이전처럼 받아주기만 했어요.
그러다가 제가 제 풀에 지쳐버렸죠... 결국은 좋지 않게 끝났습니다.

망치님께 해 주고 싶은 말은, 남녀 사이엔 솔직한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에요.
아마 망치님이 힘들어 하면서도 그 힘든 심정을 털어놓지 않는 것에,
여자 친구분이 더 서운해 할 지도 모르겠네요.
여자 친구분이랑 술 한잔 하면서 망치님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으세요.
얘기를 하다보면 서로를 이해할 수도 있고, 그러다보면 또 서로를 맞춰갈 수 있을거에요.
얘기를 하지 않으면 절대 맞출 수 없답니다.
전 그러지 않아서 3년이 넘게 벌을 받고 있다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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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ey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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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bank의 이미지

nineye님 말씀처럼 솔직하게 지금 어떤 심정인지 말하세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면서 살고 있으면서 가장 쉬운
을 상당히 아끼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정도로 가까우면 가까울 수록
더 말이 없어지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실 대화를하면 다 풀어질 일들도 말을하지 않아서 이해해주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오해하고 투정부리는게 다반사인듯 합니다.(어느 인간관계나 마찬가지
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하게 현재 상태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고 서로 양보하고 하면 좀 나은 관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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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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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JuEUS-U의 이미지

다 애정이 있으니까 안타까운거 아니겠습니까 = ㅅ=)ㅋ;

hexagon의 이미지

헤어지겠다는 말은 없는데 다들 헤어지라고 부채질 하시는듯...^^

저도... 헤어지더라도 일단 얘기는 충분히 해보시라는...
제 연애사야 찌질하긴하지만 요근래 힘든일을 격고 있는 입장에서 얘기해봅니다.

사람마다 생김도 성격도 다르듯 사랑이란 감정도 같을 수는 없을 거에요.
그래서 저도 헤어진 여자친구에 대해서 단언 할 수는 없지만,

아무렇지 않은듯 지내다가 어느날 갑자기 헤어지자는 말을 하는거...
화도 나고, 당황 스럽죠...
그래서 막말도 했고, 상처 주는 말인줄 알면서 가감 없이 그대로 제 할말 다해버렸어요.

가끔 서로에 관해서 속깊은 얘기를 하려고 해도 한번도 제대로 받아 준 적도 없으면서...
자기 스스로는 저에게 충실했고, 그 감정이 사랑이였다고 말하더군요.
그 사람이 그렇게 말하니까 믿어 주긴하지만, 이해는 안된다는게 문젭니다.
헤어지자는 이유도, 그리고 헤어지기 며칠 전만 해도 아무렇지 않은듯 있다가 갑자기 "너에대해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 연락하지마!" 이런투로 얘기하더니...며칠 후엔 헤어지자고 말하는 행동도...
서로 다르다는건 인정하지만 어떻게 사랑이란 감정이 며칠 생각으로 바뀔수 있는지... 사랑이 머리로 하는 거였나..하는 생각도 들고...

여기까지는 그냥 제 얘기구요..

망치님 경우도 극단적이지 않을 뿐이지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힘든것만 알아달라고 말하면 왜 그런지 이해 못 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여자친구분은 망치님보고만 예전 같지 않다고 하는거 아닐까요?

투정을 부리던, 싸우던 간에 서로 많은 얘기를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이란게 모든 사람에게 마법같아서 얘기하지 않아도 통하고, 드라마 같이 항상 행복하고 애뜻할 수많은 없자나요.

대화를 통해서 서로 이해하고, 이해하는 만큼 행복해지고, 행복해진만큼 다시 더 사랑 할 수 있는 힘을 얻을 거에요.
더 사랑하면 더 애뜻하고...

망치님이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바뀐 환경, 뭘 하는 분인줄은 모르겠지만 여자친구분도 그간에 환경이나 생활에 변화가 있었겠죠...
무언가가 바뀌었다는 걸 아는거랑, 무언가가 바뀌어서 거기 속한 사람(망치님이나 여자친구)도 바뀐다는것까지 아는거랑, 그 속에서 사람이 바뀌는 이유까지 아는 거랑은 이해의 깊이가 다르자나요.

행동따위는 환경이나 생활 패턴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겠지만, 마음만은 한결같자나요.
그건 여자친구 분도 알겠죠..
다만 그걸 느끼고 싶다는 얘기일겁니다.

"남자니까"라는 생각으로 힘들더라도 여자친구가 웃을 수있다면... 이런 마음가짐. 멋지죠^^

그래도 가끔은 "남자니까"라는 생각따위 접어두시고, 서로 숨겨왔던 속마음까지 얘기해보세요.
(단, 수위 조절...)
(단, 헤어질요량이라면 수위따위... 그냥 질러버려~(악마의 미소ㅋㅋ))

영원히 사랑하시든, 헤어지시든...
대화가 부족하면, 서로 힘듭니다.

novice의 이미지

만나면 웃게 되고 즐거운 사이보다..

요새는 왠지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줄 수 있는 상대가 더 간절해지더군요.

시간이 갈수록 열정보다는 이해와 포용에 좀더 가치를 매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진지한 관계를 생각하신다면, 그에 알맞게 상대를 대하는 태도도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에게 보다 성숙한 상대가 될 수 있도록.. 연인도 사람과 사람의 관계니까요.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니까 연애가 어렵다는 것 아니겠습니까마는..^^;;

I don't belong here..

inhosens의 이미지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줄 수 있는 상대를 만나면 웃게되고 즐겁게 되면 아주 좋죠.
살다보면 그런 인연의 끈을 언젠가 발견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되네요.
그걸 알고 잡게 되느냐 못잡고 지나치게 되느냐는 운이라고 생각되구요.

junilove의 이미지

솔직한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전 아내와 사소한것까지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많이 다투기도 하지만 금새 서로를 이해해주고 서로를 도와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우리부부의 사랑은 더 탄탄해지는 것 같아요.

klenui의 이미지

전에 TV 채널을 돌리다.. 어느 스님이 설법하는게 나왔는데, 어떤 여자분의 '나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돈을 버는데, 가족들은 날 두려워한다'는 사연을 이야기하더군요.. 유명한 스님들의 지혜(?)의 기원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터라 유심히 봤는데(참선을 하면 지혜가 생긴다.. 왠지 그럴듯하지만, 정말 이해안가는 이야기 같습니다.-_-;)

첫마디가, 세상이 원래 그렇습니다.. 그러시더군요..
자기가 밖에서 보여주는 것은 화장한 얼굴이고, 가족에게 보이는 모습은 화장 안한 얼굴이다.
밖의 사람들은 당신이 조금만 잘해도 정말 칭찬하고, 가족들은 잘해주면 당연한 거라 생각하는데, 그게 인지상정이다.
그러니 밖사람들은 당신의 화장한 모습을 보고 칭찬하는게 당연하고, 가족들은 잘 해주지 않으면 원망하는게 당연하다.
원래 사는게 그런거지만, 원망을 듣기 싫으면 방법이 있는데.. 가족이 마음속에서 원하는 걸 헤아려, 그걸 해주라.
남 마음속에 원하는 게 뭔지 알려면, 조용히 기도를 열심히 하라(?)

뭐 이런 내용이었는데, 산속에서 수도만 하시는 분이 어찌 이런 통찰력을 갖는지 신기했었습니다...(저는 불교신자 아닙니다. 다만 맞는 말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글적으신 분 경우하곤 조금 다르겠습니다만, 이 이야기에 교훈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여자친구 문제인데, 왜 가족이야기를 하느냐, 그러시면 할말 없지만... 참고로 제 결혼생활도 비슷합니다.
세상이 원래 그런거지요...

itlognext의 이미지

힘내시고 파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