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환경을 구성해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gonom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간단한 질문 사항인데 자유게시판이 성격에 맞는지 모르겠네요.
회사에서 테스트 환경을 구성하기 위한 보고서를 작성 중입니다.
테스트 환경이 왜 필요한지를 적어야 하는데, 어떤 식으로 적어야 할지 감이 잘 안잡히네요.
대분류로 구분하고 세부 분류로 정의하고 싶은데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답변을 부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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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내용을 조금 더 구체화합니다.
저는 테스트 환경 구성의 필요성에 대해서 대략 아래와 같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다른 분들이 생각하는 필요성에 대한 항목이 있는지 정보를 듣고 싶습니다.

[테스트 환경의 필요성]
1. 목적 : 제품 품질의 향상
2. 필요성
- 개발 관점
+ debug 편의
+ 제품 build 전 오류사항 감지
+

- qa 관점
+ 제품 출하(release) 전 오류사항 감지
+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 수행
+

- 기술지원 관점
+ 장애상황에 대한 신속한 문제 해결
+ 오류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현상 확인
+

select99의 이미지

그럼... 테스트 안하실건가요..ㅡㅡ;;

gonom의 이미지

무슨 의미로 답변을 주신건가요?
테스트를 안하겠다고 한 적 없습니다!!!
불편한 모습을 연상시키는 이모티콘과 의도에 맞지 않는 답변에 매우 불쾌하네요.

codebank의 이미지

질문이 너무 막연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

본인이 받아들이기 불편하듯이 답변 다신분도 내용이 답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답변하신 것 같은데요?
저도 국어실력이 많이 떨어지는지 윗분과 비슷한 답변을 생각했었네요. -.-;

제목이나 내용을 좀더 구체적으로 써주셨다면 서로서로 좋은 쪽으로 흘러가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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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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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gonom의 이미지

말씀을 참조하여 질문의 내용을 조금 보완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select99의 이미지

좀 뭐하게 들렸다면 죄송합니다만..

무슨 의도나 의미가 있을리가 없죠.

질문이 테스트환경을 구성해야하는 이유... 를 물으니.. 그럼.. 이유가 없다면..

테스트환경을 구성하지 않겠다는게 될것이고.. 그럼 테스트 안하겠다는것이니.. 나온 반문이죠..

테스트환경을 어떻게 구성할것인가? 도 아니고.. 얼마의 비용으로 할것인가도 아니고.. 해야하는이유?를 찾으니..

그럼 안하겠느냐라는 반문이 당연히 나오지 않을까요?

회사에서 그런 말이 나왔다면.. 당장그앞에서 똑같은 반문을 했을겁니다.

물론 님도 그대답을 하시면된다고 보기때문에 적은답이기도하구요.

gonom의 이미지

누군가가 이유를 물어보면 안하겠느냐? 라고 답변하는 것은 제가 생각하는 방향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그래도 전산을 하는 사람들인데 구체적이고 명시적인 어떤 근거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dorado2의 이미지

테스트 환경의 필요성을 자세히 적을 필요가 있을까요?
그걸 모른다면 제대로 된 회사가 아닐거구요.

우선 테스트 환경 및 절차를 구체적으로 정리해보세요. 개인적으로 그게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테스트 필요성은 그 앞에 한 문단 정도만 적어도 충분하리라고 생각합니다.

gonom의 이미지

일단 한줄 정도로 요약해서 전달하기 보다는 조금 더 구체적이고 명시적인 언급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도는 아래 내용 정도와 같습니다.

[테스트 환경의 필요성]
1. 목적 : 제품 품질의 향상
2. 필요성
- 개발 관점
- qa 관점
- 기술지원 관점

위와 같은 3가지 대분류 항목 정도로 요약하였습니다.
이외에 다른 대분류에 대한 의견이나, 대분류와 매칭되는 세부분류에 대한 의견이 필요합니다.
저 혼자 진행하기에는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기에 커뮤니티를 통하여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을 뿐입니다.
좋은 의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망치의 이미지

개발자라면 출시전 미처 예상치 못했던 버그나 문제점을 수정할 시간이 필요한것아닌가요..

실제 운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점검을 위해 스트레스를 좀 줘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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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aitfor.com/
http://www.textmud.com/

itlognext의 이미지

사용자 입장에선 버그가 나오면 매우 골치아픈 일(?)이죠..

charsyam의 이미지

테스트 환경이 없으면 무엇이 불편한지, 힘들어지는지 부터 거꾸러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그러면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더 명확해 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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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Syam ^^ --- 고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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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Syam ^^ --- 고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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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om의 이미지

제가 담당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만 생각이 일축되기에 다양한 의견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기술지원을 담당하고 있는데, 기술지원 업무 입장에서는 테스트 환경이 '현상 재현', '문제의 원인, 분석'을 위함이 가장 큰 이유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담당하지 못한 개발이나 품질관리에서는 어떤 식으로 테스트를 수행하고 접근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또한 그 외에 다른 어떤 부서에서 테스트 환경을 사용하는지도 알고 싶기도 합니다.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warpdory의 이미지

A : 테스트 환경 구성하는데 얼마 ...
B : 테스트 환경 구성 안하고 제품 출시했다가 클레임 먹고 ... 이럴 때 추산 비용 얼마 ....

A 가 B 에 비해서 훨씬 저렴하니 .. A 합시다.

라고 하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그런데, 이것의 부작용으로는 ...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어서 출시하면 그런 거 안해도 되잖아 ?' 라는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것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해야 합니다.

제가 IT 쪽이 아니기에 ... 직접 적용되진 않겠지만 ... 제 경우는 ...
설비 한대 만들어서 3개월 테스트 하는데, 전기값, 인건비 등등 해서 500 만원 정도 들어가는데, 그거 테스트 안하고 내보내면 설비 비용 X억 + 고객 클레임 해결 비용(술값 + 밥값 + 차비 + ... 등등 ..) + 이것저것 ... + X억원을 3개월 늦게 받는데에 대한 금융비용 얼마 ...
이런 식으로 해서 test room 을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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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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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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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gonom의 이미지

아. 비용적인(현금, 시간, 인력, 하드웨어 등드) 측면으로도 접근할 수 있는 것이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보고서 작성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whitenoise의 이미지

위험 관리(Risk management)라는 측면에서 이해하시면 될듯합니다. 테스트의 필요성에 관한 것이라면 저도 이 부분이 가장 근본적이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대가를 받고 제품을 개발해주는 대부분의 경우 제품에 대한 보증도 함께 하게 됩니다. 이런 '책임'이 발생하는 경우, 구현된 제품이 실제로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지 여부는 매우 중요하게 되고, 여기서 '구현된 제품이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 지 확인하는 행위'가 바로 'testing'입니다.

비용 관점에서 보면, 테스트 환경 구축에 대한 비용 산정은 발생가능한 위험과 해당 위험상황이 발생시 책임져야 할 비용, 그리고 테스트 환경 구축으로 제거할 수 있는 위험의 범위와 테스트 환경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을 평가하여 적절한 수준에서 타협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Without any warranty' 딱지가 붙어 배포되는 무료 소프트웨어의 경우 개발측에서 부담해야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매우 적기 때문에 이 테스트의 중요도도 줄어들기 마련이고, 아예 별다른 테스트 없이 배포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블루스크린의 이미지

- 개발 관점
- qa 관점
- 기술지원 관점
에서 테스트 환경은 각각 필요하며 그 구성 범위,환경, 테스트 조건은 서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각 팀에서 각각 테스트 환경을 갖추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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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om의 이미지

블루스크린님! 말씀 감사합니다.
각각의 업무 특성상 테스트 환경이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은 고려하지 못했었는데, 참고하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각각의 관점(개발, qa, 기술지원)에서 테스트 환경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으로 명시를 해줘야 합니다.
그게 이번에 할당된 저의 job이고 이 보고서의 핵심이거든요.

whitenoise의 이미지

QA(Quality assurance) 개념은 제품 생산과정 전반에 걸쳐 적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개념이고 각 개발 단계별로 QA를 적용시켰을 때 테스트 프로세스가 차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QA에 대한 일반 개념을 우선 설명하시고 각 개발 프로세스 단계별로 차이점을 실례를 들어가며 필요성을 주장하시면 좀더 명확한 보고서가 될 것 같습니다.

개발 프로세스 단계를 아래와 같이 분류해보면

1. Requests analysis
2. Designing
3. Implementing
4. Testing
5. Operation and maintenance

Designing, implementing 단계를 개발 관점, Operation and maintenance 단계를 기술지원 관점으로 묶을 수 있을 듯합니다.

M.W.Park의 이미지

회사가 셋업 단계인가요?
그렇지 않다면 기존 프로세스가 있을 것입니다.
기존 (테스트) 프로세스의 개선을 중심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 것같습니다.
외부의 의견만 수렴하면 사내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한 결론을 사내에 적용하려다 마찰만 일으키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셋업 단계의 회사라면 여러 자료를 참조하고 내부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ps. 지키지 않는 또는 지킬 수 없는 프로세스가 목적이 되어서는 누구도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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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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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오호라의 이미지

Quote:
안녕하세요. 간단한 질문 사항인데 자유게시판이 성격에 맞는지 모르겠네요.
회사에서 테스트 환경을 구성하기 위한 보고서를 작성 중입니다.
테스트 환경이 왜 필요한지를 적어야 하는데, 어떤 식으로 적어야 할지 감이 잘 안잡히네요.
대분류로 구분하고 세부 분류로 정의하고 싶은데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답변을 부탁 합니다.

표현에 따른 받아드리가 참 다르네요. 저도 윗 문장을 몇번 다시 읽어보니 이해가 됐습니다.

첫느낌은 "테스트 환경이 왜 필요한지.." 너무 당연한걸 왜 물어보지? 였습니다.

보고서 작성서 서론-본론-결론식으로 말할때. 서론에서 테스트환경의 필요성을 논하기 위해서 질문하신 것 같습니다.

사실 보고서란 문서가 맞는지?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라도 기획서나 계획서, 제안서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윗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수치화, 비용적인 면을 잘 기술하시면 좋은 보고서가 될 것같습니다.

제가 일을 시키는 입장이라면 보고서랑 같이 지출결의서(견적서)를 제출하라고 하겠습니다.

사무업무가 강조되는 조직이라면 보고서가 필요하겠지만 사실 보고서 넘어서 기획서부터 해도 될것 같은데요.

결론은 테스트비용은 우주왕복선 한대값이란 겁니다. 버그한개로 우주왕복선 한대 그냥 날려버리죠. ^^;

Hello World.

gonom의 이미지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오해를 줄이기 위해서 두 가지 부분으로 답변을 하겠습니다.

1. 보고서?
보고서냐, 기획서냐, 계획서냐는 그렇게 중요할 것 같지 않습니다.
물론 각 타이틀에 따른 문서 컨셉은 다르겠지만 제가 작성하고 있는 문서의 핵심은
관리자에게 지금의 열악한 테스트 환경 현황을 파악하여
새로운 모델의 테스트 환경을 구성하기 위한 필요성을 보고하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2. 너무 당연한 걸 물어본다?
지금 말씀하시는 분은 어떤 성격의 조직에서 근무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관리자가 테스트 환경이 왜 필요한지 물어보고 확인하고 싶어하는데,
'당연한 걸 왜 물어보냐?' 또는 '당연히 필요하니까!' 라고 추상적으로 답변을 하실 건가요?
그런 내용을 문서 작성해서 보고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전국민의 상식인데, 제가 그런 상식도 몰라서 질문을 하냐는 의미인 것인가요?

참고로 따지자는 것은 아니고 저는 다른 개발자나 엔지니어 분들은 어떤 관점에서 테스트 환경이 필요한지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을 뿐입니다. 그렇게 받아들여주면 좋겠네요. ^^;

지리즈의 이미지

어떤 회사에서 근무하시는 지 모르겠습니다만...
테스트가 필요한 회사인 것 맞습니까?
이를테면, 무역회사라던가... 금융권이라던가...

한번도 반문을 가져본적도 없는 너무나도 상식적인 내용이라
적잖히 다들 충격을 받은 것 같습니다.
제 기억에는 보니까 이 내용을 "국민학교 기술" 교과서에서는 본 것 같습니다.

"테스트 환경을 구성해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
이걸 물어보는 관리자가 qt 인증한 거라 생각이...
혹시 생산환경을 구성해야할 이유는 안물어 보셨는지...

차라리 각 단계별 필요한 테스트 환경은 무엇인지를 물어보는 질문이였어야...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gonom의 이미지

솔루션 개발 회사에서 SE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조금더 상황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현재 구성된 테스트 환경이 너무 조악하여 이를 새로 구성을 하려고 합니다.
하드웨어도 제각각이며 관련 프로그램도 버전이 모두 다르며 전체적인 관리가 안되고 있습니다.
여기 시각으로 본다면 새로 구성하는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테스트 베드는 없었다고 보입니다.
이에 장비 및 그에 따른 소프트웨어 구입도 필연적이며, 관리 절차도 새로 정의해야 합니다.

장비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추경을 해야 하는데 이를 담당하는 자금팀에서는 왜 테스트 환경을 구성해야 하는지 당위성을 묻게 됩니다.
전산을 잘 모르는 그들이 새로운 예산 집행을 위한 의사결정 수단으로 제가 작성하고 있는 보고서(기획, 계획서일 수도 있습니다.)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전산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너무 당연한 것이 다른 분야에 있는 분들은 새로운 것일 수도 있고, 그런 분들을 논리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해서 테스트 환경을 구성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서 잘 기술해야 하는 것이 이번에 할당된 저의 job 입니다.
현재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셔서 문서를 작성하고 있고요, 이해를 돕기 위해서 작성된 문서를 배포할까 생각중입니다.
후에 혹시라도 제가 작성한 문서를 보시고 너무나 당연한 것에 뭐하러 에너지를 낭비하냐는 듯한 시선을 버렸으면 합니다.

제가 얼마나 난해한 질문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단지 '테스트가 필요한, 테스트 환경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의견수렴하고자 했을 뿐인데 이렇게 역방향적인 의견이 많을 줄은 몰랐습니다.

비교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 사용이 통제되어 있는 기업에서 인터넷 사용을 추진하기 위한 문서를 작성하는데 그 당위성으로
'인터넷 없이 어떻게 업무를 처리하라구?' 딸랑, 한줄 적어서 제출한다면 얼마나 많은 관리자가 납득을 하여 수용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그런 관점에서 제가 올린 게시글의 답변 대부분이 부정적이서 조금 씁쓸합니다.

제 글에 반문을 하신 분들 중 프로젝트 기획단계에서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왜 그 일을 추진해야 하는지 명확한 사유를 관리자 또는 고객사에 알려주지 못함으로써 오해를 받으신 적이 없는지 궁금하네요.

지리즈의 이미지

다들 부정적인 것은
자신이 작성한 코드를 테스트하는데 대부분의 시간과 정열을 소모하는
전산출신이라서 그럽니다.
테스트환경이 필요한 이유를 묻는다면...
당연히 테스트도 안하고 제품을 만들수 없는 이 업계의 특성상
뾰족한 대답을 할 수가 없는 것이죠.

그리고,
"테스트 환경을 '새로' 구성해야 하는지"와
"테스트 환경을 구성해야 하는지"는
내용과 차원이 전혀 다른 질문입니다.

애초에 질문을 잘 못던지셨네요.

애초부터 "테스트 환경을 새로 구성해야 하는지" 혹은
테스트환경의 개선에 대한 당위성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셨다면...열변의 자리가 되었을 겁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gonom의 이미지

답변을 주시기 전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서 '새로'라는 단어를 이미 생략하였습니다.
대신 '여기 시각으로 본다면 새로 구성하는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테스트 베드는 없었다고 보입니다.' 라는 문구를 추가하였습니다.

아직 제가 달리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비용을 투자하여 테스트 환경을 구성하게 되는데 아무 이유를 제기하지 못하고 막연하게 '필요하기때문' 이라는 것을 근거로 해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지 의아합니다.
자꾸 저의 질문도 원론적으로 접근하게 되고, 주시는 답변도 원론적인 것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 것 같네요.

주변에 혹시 인프라 분야에서 업무를 담당하는 동료분이 있다면 물어보십시오.
인프라 관점에서 개발환경, 테스트환경, 검증환경, 운영환경이 어떤 용도로 어느 정도의 중요도로 가졌는지를요?
제가 속한 회사는 테스트환경과 검증환경이 없습니다.
비용적인 부담으로 인하여 검증환경까지는 아니더라도 테스트 환경을 구성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관리자는 당연히 묻겠죠? 왜 필요한지를...

이래도 저의 질문은 의미가 없는 것인가요? 글을 확인하시면 답변을 부탁 드립니다.

지리즈의 이미지

테스트 환경은 의미가 다릅니다.
테스트 베드는 테스트 환경의 일부분일 뿐이죠.

원 질문은 테스트 베드가 필요한 이유를 물어보신 겁니까?

말씀을 들어보니..
테스트 환경과 검증환경이 없었다면..
개발환경에서만 발생하는 디버깅 외에는 다른 테스트 없이
소프트웨어를 릴리즈 하고 있었다는 말입니까?

원하시는 테스트 환경이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검증환경은 무엇이구요?

테스트 환경과 검증환경을 분리하신 것 보면...
테스트 환경이 제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른 것 같군요.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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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yejin의 이미지

validation 은 샘플 데이터를 이용한 블랙 박스식 테스트를 말하는 거고요, 말하자면 시뮬레이션이죠.
verification 은 논리적인 방법으로 모든 경우에 (혹은 어떤 조건을 만족하는 모든 입력에 대해) 원하는 정확한 동작을 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설계나 구현을 놓고 수학적으로 증명을 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validation (즉 테스팅) 보다는 verification (즉 검증) 이 훨씬 더 강력한 효과가 있지만 난이도도 그만큼 높습니다. 하드웨어 설계에 대한 검증 방법론과 도구는 정도 도입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소프트웨어에 대한 검증 방법론이나 도구는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하지만 이미 특정 문제만을 대상으로 특화된 검증을 하는 소프트웨어 검증 도구는 실용화된 것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메모리 오류에 대한 정적 검증기 같은 것들이 그러한 것입니다.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예진아씨 피카사 웹앨범]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ymir의 이미지

최종적인 목적은 '비용(cost)의 감소' 가 아닐까 싶네요.
개발, 유지보수에는 가장 큰 비용 요소로 '시간' 이 소요됩니다.
문제의 발견이 빠르면 빠를 수록, 증상의 재현이 빠르면 빠를 수록..
이 비용은 크게 감소합니다.
그 여유분을 다른 생산적인 일에 투자 할 수 있죠.

또한 개발자 테스트 이후에, 릴리즈를 위한 수 많은 테스트가 필요할 텐데..
별도의 표준 테스트 환경이 구축되어 있지 않다면...
그 테스트 결과나 제품 자체를 신뢰할 수 없습니다..

되면 한다! / feel no sorrow, feel no pain, feel no hurt, there's nothing gained.. only love will then remain.. 『 Miz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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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즈의 이미지

최종목적은
"상품을 만들기 위함"이죠.
생산에서 검수는 선택의 여지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하자가 있는 물건은 상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생산업에서
생산이 필요한 이유만큼 검수도 필요한 것이죠.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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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ir의 이미지

상품을 만들기 위한 것은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상품을 만들더라도 그 상품을 만드는데 소요될 비용을 어떻게 관리 할 건지가..
또 다른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아무리 훌륭한 상품이라도, 상품 가치를 넘어서는 비용이 든다면 이는 아무데도 쓸모없는 상품입니다.
상품 가치를 넘어서는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할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프로세스 관리, 품질 관리, 지속적인 유지 보수 및 업그레이드 등..
이 모든 활동은 결국 비용을 감소시켜 최대의 이득을 얻기 위함입니다.
하자 있는 제품은 결국 시간과 돈이라는 비용의 낭비로 돌아오게 되니까요..

이제 막 시작하는 벤처를 예를 들어 보자면...
초기에 모든 환경을 갖추어 놓고 시작하는 케이스는 꽤 드뭅니다.
대부분의 자본은 개발 비용으로 투입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제품이 나와줘야만, 이후 지속적으로 회사 운용이 가능합니다.
이 기간에는 심한 경우에는 개발자 테스트만 끝난 제품이 출시되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완벽한 제품의 관점보다는, 비용의 관점에서 적절하게 타협하게 됩니다.

초기 제품이 이후 자금 회전이 시작되고, 회사가 일정 궤도에 오르게 되면..
이후로는 유지보수 비용이 관건이 됩니다.
이때부터 회전되는 자금을 본격적으로 품질 관리에 투입하게 되고,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성능 향상에 힘쓰게 되죠.
이때 유지보수에서 가장 큰 비용 역시 '시간'입니다..
그래서 표준을 만들고, 프로세스를 정의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는거 아니겠습니까?

되면 한다! / feel no sorrow, feel no pain, feel no hurt, there's nothing gained.. only love will then remain.. 『 Miz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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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즈의 이미지

검사에 발생하는 비용자체가 상품에 가격에 반영이 됩니다.

물론, 무모하게 비싼 검사를 한다면... 이는 문제가 되지만,
검사자체가 비용때문에 못한다면... 이는 말이 안되는 것이죠.

설명하신 글도... 어떠하든지 검사를 하지 않습니까?
단지... 그것이 어느시점이냐의 차이일 뿐이죠.

코딩을 하려면 디버깅을 해야 합니다.
단 한줄을 수정해도 디버깅을 하죠.(여기서는 실행시켜서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수준이지만)

어떠한 제품이던 검수과정이 필요하고..
더더욱 전산분야라면... 개발과정이 코딩과 디버깅(생산과 검수)의 연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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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ir의 이미지

뭐 그렇게 생각하신다 해도 특별히 설득해야 할 이유는 없으니..
개진하신 의견에 대해 반론하지 않겠습니다.
결국 테스트 환경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일 뿐..
필요성에 대해서는 동감하고 있다고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위의 제 글을 좀 더 보충하자면...
상품 가치를 넘어서는 비용은 제품의 가격 경쟁력 상실을 의미합니다.
독과점이 아닌 한, 반드시 경쟁자가 있기 마련이고..
선발 또는 후발 주자와 앞서거니 뒷서거니 경쟁을 하게 됩니다.
이 바닥이 독보적인 기술을 토대로 기술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분야가 많지 않고..
또한 그렇다 하더라도, 후발 주자가 뒤따라 잡는 것 역시 여반장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면에서 표준 테스트 환경이 제대로 정의되어 있지 않고 구축되어 있지 않다면...
제품 신뢰성 확보라던가 능동적이고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움은 물론..
유지보수 비용이 과다 발생할 소지가 많습니다.
(특히 시간과 인력 투입 및 교육 등의 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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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즈의 이미지

아무리 고민해도...

이 이상의 답변은... 좀...

테스트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테스트 환경이 필요한 이유라면...
효율적인 테스트 시행을 위해...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johan의 이미지

제게 테스트는:

* 스펙 - 만들 제품의 기능들에 대한 테스트 케이스들을 두면 언제 개발을 멈출지 알려준다.
* 변경툴 - 제대로 테스트 케이스들이 있다면 변경 사항이 생겼을 때 언제든 자신감을 갖고 수정할 수 있게 해준다.
* 문서 - 테스트 케이스들을 읽어보면 제품을 이해할 수 있는 개발 문서 역할을 해준다.

테스트 환경은 그런 테스트 케이스들을 효과적으로 유지하는 환경(프로세스 + 툴)이 아닐까 합니다.

아르아의 이미지

수학에서 무엇인가를 증명하라고 했을때
"당연하잖아. 이걸 증명하라고?"라고 물으면 0점 받겠죠?
게다가 추가로 돈을 들여서 새로이 테스트환경을 구성을 해야 한다면
당연히 투입된 돈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어야 할겁니다.

"허리띠 졸라매고 노력하면 747성장이 가능합니다.
4시간자면서 공부 열심히 하면 성적 오릅니다.
테스트를 잘 하면 더 좋은 제품을 잘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거 누가 믿겠습니까.
구체적인 내용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Quote:

현재 구성된 테스트 환경이 너무 조악하여 이를 새로 구성을 하려고 합니다.
하드웨어도 제각각이며 관련 프로그램도 버전이 모두 다르며 전체적인 관리가 안되고 있습니다.
여기 시각으로 본다면 새로 구성하는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테스트 베드는 없었다고 보입니다.
이에 장비 및 그에 따른 소프트웨어 구입도 필연적이며, 관리 절차도 새로 정의해야 합니다.

라고 하신것을
정량적인 사례조사를 곁들여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면 충분할듯 합니다.

예를들면 이런식으로...
1. 현 상황 : A부서 김씨와 B부서 이씨 등은 다들 주먹구구(=구식, 비효율적)식으로 테스트를 하고있다
2. 현 상황의 문제점 :
프로젝트 총괄 C부서 박씨는 허구한날 팀원들에게 테스트상황 질문하고 답변받느라 매일 X시간을 보내고 있다.
A부서 김씨가 매일 수작업으로 했던 XX테스트는 자동화 할경우 X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모씨가 테스트를 제대로 못해 펑크를 낸 사실을 뒤늣게 파악하는 바람에 출시직전 재작업 하느라고 팀원들이 X시간을 허비했다.
그런데 모 연구에 의하면 이런것은 비효율적인 테스트 방법때문에 생긴 불필요한 시간지출이며,
이러한 테스트 방식을 하면 그러한 시간을 Z만큼 절약할 수 있다.
....
3. 개선 방안 :
사원들의 연봉, 기술축적, 회사 평판 등을 감한할때 테스트를 제대로 하지 못해 지출된 비용은 X원이다.
그런데 X원보다 훨씬 적은 액수인 Y원만 들이면 새로운 테스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테스트는 이러이러한 방식으로 바뀔 수 있어서
이러이런 문제는 더이상 생기지 않게 된다.
4. 결론 :
Y원들여 테스트 시스템을 구축하면 X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