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펀드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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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펀드 초보로서... 가끔 경제 관련 뉴스나, 보고서를 받아보면서 느꼈던 점을 한 번 써 봅니다. (실제로는 거의 불만 사항) 혹시 이 분야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이 답변해 주실 수도 있을테고, 그냥 넋두리로 받아들이셔도 무방..

1. 주가가 오르면 "상승"이라고 하지만, 주가가 내려가면 "조정"이라고 한다. "하락"이라는 단어는 안쓴다.

2-1. 주가가 주욱 올라가다가 내려간다고 치자. 올라갈 때는 "아직 팔때는 아니다"라고 하다가, 내려가기 시작하면 "이미 팔기에는 늦었다"라고 한다.

2-2. 반대로, 주욱 내려가다가 올라간다고 치자 (V자 그래프). 내려갈 때는 "매수하기에는 이르다."라고 하다가 올라가기 시작하면 "이미 사기에는 늦었다"라고 한다.

3. 펀드의 경우, 수수료가 얼마인지 알려주지 않는다. 기준가에 포함되어 반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인이 수수료가 얼마가 나가는지 계산할 수가 없다.

4. 펀드의 경우, 운용보고서라는 폐지가 날라오는데, 이 보고서는 펀드 전체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투자한 금액의 이득/손실을 알려주지 않는다. (크게 어려워보이지도 않는데 말이지...)

5. 장기투자 하라면서 정작 수익율은 항상 1개월 최고, X주째 계속 상승 이런 보도가 나온다. 정작 발표 바로 전달, 그 전주 (x-1주째)까지 하락하고 있었다를 예측할 수 있다.

6. 주가 2000에서 1000으로 떨어진 것은 "폭락", 1000에서 1200으로 오른 것은 "폭등"이다.

7. (이건 공돌이로서..) 미국의 경우, 주식/펀드에 대한 고유의 symbol이 존재하고, 해당 심볼을 안다면, 바로 주가 등의 정보를 CSV 형태로 얻을 수 있는 소스가 여러 군데 존재한다. 국내에는 주식의 경우, 고유 코드가 있고, 일반인에게도 알려져 있지만, 펀드의 경우 (물론 내부적으로는 있을 거라고 믿음), 알려진 고유 코드는 없고, 로그인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보를 얻기가 매우 힘듬. (CSV는 바라지도 않음)

8. 1, 2-1, 2-2, 5의 경우를 활용하면 "오늘의 주식 동향", "내일의 주식 동향" 등의 뉴스를 기계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듬.

double delta = get_delta(1 month);
 
print "anal(똥x멍)리스트인 pseudo-ad씨에 따르면..."
 
if (delta > 0.1) {
  print "주가는 최근 한 달째 %f%% 폭등 중." % delta
}
else if (delta < 0.5) {
  print "주가는 최근 한 달째 %f%%로 조정을 받고 있음" % delta
}
 
if (n 달째 하락 중이면) {
  print "저평가되어 있으므로 매수 바람"
}
else if (n 달째 하락 중이다 조금 오르면) {
  print "경기는 회복 기미, 매수 바람"
}
else if (n 달째 하락 중이다, 조금 더 오르면) {
  print "경기 회복 중. 매수 바람"
  print "2-30대는 공격적 투자, 자산의 70% 정도를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
}
else if (n 달째 오르다 조금 하락하면) {
  if (random() % 2 == 1) 
    print "숨고르기 하는 중: 매수"
  else
    print "조정을 받는 중: 매수"
}
else if (n 달째 오르다 조금 더 하락하면) {
  print "추가 상승 충분히 가능: 매수 의견 다수"
  print "레버리지 효과 설명, 꾸준히 적립할 수 있도록 홍보"
}
else if (계속 하락하면) {
  print "이미 팔기에는 늦었음"
  print "광고: %s" % get_str_from_back_saving_account() # 은행 예금 광고
  print "광고: %s" % get_str_from_bond() # 채권 광고
}
 
print "<font size="-10">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며"
print "손실에 대하여 책임지지 않습니다.</font>"

권순선의 이미지

그래서... 투자 성적은 어떻게 되시나요? 얼마를 버셨는지... 아님 얼마를 잃으셨는지... ^^

cinsk의 이미지

벌었으면, 이런 글을 안 썼겠죠 ㅎㅎ. 다행인건 주변 펀드/주식하는 지인보다 손해율/금액이 적다는 상대적 위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복리(compound loss)의 마술: 펀드에 장기 투자하게 되면, 레버레지 효과를 보게 되어, 쌀 때 많이 사고, 비쌀 때 적게 사기 때문에, 주가가 내려갈 때, 손해에 손해가 쌓여서 피를 보게 됩니다.

아직까지도 왜, 펀드 설명할 때 복리가 들어가는지 이해가 안되는 1인..

--
C FAQ: http://www.eskimo.com/~scs/C-faq/top.html
Korean Ver: http://www.cinsk.org/cfaqs/

권순선의 이미지

codebank의 이미지

우리나라에서 바라보는 인터넷의 시각이 바뀌지 않는한 정보의 공유는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인터넷으로 사업을 구상한다거나 하는 사람들을 보면 일단 데이터를 원하고 될 수 있으면
공짜로 얻어서 돈받고 팔 방법만을 생각하더군요.
정보의 공유는 둘째치고 공개되어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까지 쉽게 알려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부분은 프로그램 소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인데 다 알고 있으니까 안알려주는지
그것이 자신이 갖고있는 몇 안되는 핵심 포인트라서 안알려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알아낼때까지 거의 알려주는 법이 없죠.(알고나면 허무한... :-))

일단 상승과 하락중인 주가에 대한 매수,매도의 판단은 프로그램이 할경우 설명대로
할 수 밖에 없겠죠. 주식을하면 항상듣는 말이 '소신있게 판단하라.'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누군가 옆에서 사고팔고 망하고 흥하고하든 결국에는 자신의
판단에 의해서만 결정된다는 것이죠.
어차피 여윳돈으로 하는 일이니만큼 딱 잃어버릴 만큼만하고 안하는게 좋습니다.
예상보다 많이 벌어도 그 수준에서 멈추는게 좋습니다.

업으로 삼으시지 않으신다면 그냥 버릴돈으로 투자하세요. 괜히 없는돈 여기저기서
꿔서 하다가 회복할 수 없을 정도가 된다면 안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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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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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Fe.head의 이미지

움.. 전 돈 벌었습니다. 10%도 안되지만 어째건 벌었습니다.

주식은 한 200정도만 해서 얼마 벌진 않았지만.. %로 되면 몇십%됩니다.

펀드 같은 경우는 미네르바 때문에 손해 나진 않았습니다.

뭐 운이 좋은거죠.

미네르바라는 사람보다 아래사람의 글이 더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돈버는 이야기는 별로 안해주고 왜 이상황이 되었는지 설명합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436800

뱀다리) 제 생각인데.. 주식 3, 400대 까지 가기전까지는 손 안대시는것이 좋을듯..
아마두.. 지금 주식 1300대인데.. 이거 말이 안되는 상황임. 실업률 이랑 수출 최악인데 주식올라간다는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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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알고 싶거든 오늘의 네 모습을 보아라. 그것이 과거의 너니라.
그리고 내일을 알고 싶으냐?
그러면 오늘의 너를 보아라. 그것이 바로 미래의 너니라.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johan의 이미지

주식관련 보고서 등 작성하는 사람들이 그걸 알거나 잘 맞추면 벌써 은퇴했겠죠.
1980년 후반부터 지금까지 주위에서 주식해서 정말로 번 사람은 딱 한명 보았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꽤 유명한 사람이더군요. 같은 교회 다니면서 알게되어 이야기 해본 적이 있는데, 퇴직후 하는 일마다 망하다가 마지막으로 해본 것이 주식이었다더군요. 최초 백만원으로 약 10년간 데이트레이더 해서 지금은 약 100억대 재산이 있다더군요.
놀라운 것은 그사람의 생활태도인데, 그렇게 큰 돈을 벌고도 10년 전과 큰 변화없는 생활을 하더군요. 그 사람 왈 주위에 TV 등에서 주식 마이더스 라고 불리던 사람 중 아직까지 남아있는 사람은 자신 뿐이라더군요.

장중에는 화장실도 못가고 건강도 많이 나빠졌고 특히 심장질환이 생겼다고 하니 그렇게 공으로 번 돈은 아닌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본 것이 2-3년 전인데, 처음으로 고급차로 바꿨다고 차 자랑하더군요(당시 40대 초반에 60억 재산) - 그랜저 풀옵션.

최근 근황은 제가 외국에 있고 연락할 만큼 친분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잘 모르는데, 바람타고 전해지는 이야기로 하락장에서 귀신같이 벌어들여서 100억대로 만들고 나서 당분간 외국에 공부나간 아이들 뒷바라지 한다고 외국나가 쉰다더군요.

복리는 벌 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까먹을 때도 마찬가지 해당되는 마술이죠. 원금 반토막 난 후 복리로 원금회복 기간 계산해 보면 암울하죠. 도박처럼 더블베팅을 하지 않으면 빠른 시간 내에 회복할 수 없기 때문에, 주식관련해서 자금관리 기법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투자관련 직업에 종사한다면 모를까 아니면 피곤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M.W.Park의 이미지

기본적으로 후행분석에서 오는 결과입니다.
미래를 예측해 맞추는 사람은 극소수이나, 이미 찍힌 그래프 해석하는 건 개도 소도 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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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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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won-kyu.park의 이미지

외국의 경우를 보면 오르는 종목은 녹색, 내려가는 종목은 빨간색인데 왜 우리는 오르는 종목은 빨간색이고 내려가는 종목은 파란색일까요?

나름 생각으로는 우리나라는 상승에 주요 포인트를 두는 것 같고 외국의 경우 하락에 대해 관심을 두는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리스크를 알리는 빨간색은 주가가 내려가는 경우에 사용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mycluster의 이미지

그게 아니라, 어느나라던지 내리거나 적자는 빨간색이죠.
단지 지난 정권 어느때인가, 주가가 폭락하는 날(이날을 통칭 멘스데이라고 하죠)이 기분나쁘다고,
고위층에서 색깔을 바꾸라고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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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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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Park의 이미지

이거 사실인가요? 사실이면 충격인데.... ㅋ

제가 알기로는 그냥 일본식 표기법으로 알고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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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_kim의 이미지

한국의 아고라에는 미네르바님이 있고, 미국의 미즈빌에는 "지나가다" 님이 있습니다.

집사람이 작년 여름쯤부터 지나가다님의 글을 보고서는 미국 경제가 앞으로 극히 안좋아진다고 하면서 주식에서 돈빼서 현금화하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기회이니 주식옵션 팔아서 좋은 차도 한대 사라고... 은행도 몇몇 은행은 불안하니 큰 은행 몇군데로 분산해서 옮기고. (워싱턴 뮤츄얼등의 은행은 그때 생각에는 끄떡도 안할것 같던 때였습니다)

좋은 차를 사라는 말만 안듣고 다 따라했는데, 그때 미국인 친구들한테도 그 이야기를 하니 모두들 웃으면서 "미국 경제가 가라앉으면 온 세계의 종말이 온다" 는 식의 대꾸를 하더군요. 그중 한명은 제 절친한 친구였는데 2008년 10월 초에 일어난 장 붕괴때 대략 10억 가까운 손실을 봤다고 하더군요.

Fe.head의 이미지

10억이라 우와 얼마나 부자시길레..

"미국 경제가 가라앉으면 온 세계의 종말이 온다" 이 말은 종말까지는 아니지만.. 그런데로 현실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미국주가가 떨어지면.. 한국 환율이 상승하는 나비효과가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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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알고 싶거든 오늘의 네 모습을 보아라. 그것이 과거의 너니라.
그리고 내일을 알고 싶으냐?
그러면 오늘의 너를 보아라. 그것이 바로 미래의 너니라.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itlognext의 이미지

주식이여 넌 정말 나에게 행운과 기쁨을 줄 떄는 매우 가끔이고
나에게 많은 손실많을 남겨주며 환히 반짝하는 너의 매도포인트를 좀처럼 알 수 없다는것에
나는 매우 기쁘지 않은 경험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

죠커의 이미지

1. 조정은 상승과 하락 모두 쓰이는 용어입니다. 현재 추세가 상향인지 하향인지에 따라 하락할때 혹은 상승할 때 조정이란 단어를 쓰게 되죠. 주가가 상승하다가 일정부분 빠질 때는 아직 상향 추세라는 것이 올바른 견해이고 조정이란 표현도 올바르다고 봅니다.

2-1. 올라갈 때는 팔 때가 아니고 내려가기 시작하면 팔 때죠.

2-2. 숏 커버라면 내려갈때 분할 매수해야겠죠. 그리고 올라갈 때 매수해도 늦진 않을 겁니다. 그런데 중장기적으로 V자를 그렸다면 저라면 이전 고점의 돌파 여부를 보고 판단하겠습니다.

3. 수수료가 얼마나 될지 다 기재되어 있습니다. 펀드 구매시 팜플렛이나 해당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것보다는 국내의 수수료가 세계적으로 비싼 편은 아닌데 불필요한 수수료들이 있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4. 투자한 손익은 별개의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수익률 부분에서는 지나치게 단기적으로 자료를 제공하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별도의 사이트를 이용해야되죠.

6. (생략)

7. 이건 좀 아쉬운 부분이긴 하네요. 후진적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복리의 마술 -> 코스트 에버리징과 복리, 레버리지를 섞어서 이야기하는 것은 좀 잘못되었다 싶네요. 책 혹은 자료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 자료를 신뢰하지 마십시요.

주식형 상품에서 레버리지를 기대할 수 없고 쌀때 많이 사고 비쌀 때 적게 산다는 것은 코스트 에버리징이죠.

복리는 전체 "포지션"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100만원을 저축하고 이자가 20만원이었으면 여전히 100만원이 포지션이고 기타 이자는 수익일 뿐이지만 펀드나 주식은 120만원이 투자 포지션이 되기 때문입니다. 배당금액으로 들어오는 돈 역시 자동으로 투자 포지션으로 이동되게 됩니다.

- 죠커's blog / HanIRC:#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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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말 주가지수 1450 근처에서 샀던 애들은 +로 돌아섰고, 작년 3월 1750선에서 샀던 애들은 -7% 정도를 보고 있군요.
1500 정도되면 은행예금 이자는 넘어설 것 같군요.
역시 '좋은 주식을 싸게 사서 오래 갖고 있는다'라는 원칙을 견지하는 것이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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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heekl의 이미지

'좋은 주식을 싸게 사서 오래 갖고 있는다' 가 불변의 원칙임은 알겠습니다만

좋은 주식이 뭔지 모르고
싸다는게 얼만지를 모르고
오래라는게 얼마나 오랜지를 모르니

결국 제자리인것 같아요.

저같은 사람은 그냥 주식에 손 안 대는게 제일 나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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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for you new people. I have just one rule :
Everyone fights, no one quits. If you don't do your job, I'll shoot you myself. Do you get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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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luster의 이미지

좋은 주식 - 돈을 많이 버는 회사의 주식
싼 주식 - 이익대비 주가가 싼 주식
오래 - 1년에 한번씩 교체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책 - 마법공식'이란 책을 보면 저 세가지 원칙으로 고르는 방법이 나옵니다.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면

1. 작년도 회계 보고서에서 ROA 가 높은 순위대로 매깁니다. - ROA가 높다는 것은 투입 Asset 대비 Return이 크다는 겁니다.
2. 작년도 회계 보고서에서 PER이 낮은 순위대로 매깁니다 - PER이 낮다는 것은 이익대비 주가가 싸다는 겁니다.

1과 2의 등수를 합해서 낮은 순으로 매겨보면 작년 한해 동안 ROA는 높고, PER은 낮은 애들이 순서대로 나옵니다. 이걸 10개에서 20개 정도 삽니다. (50만원씩 10개 이런식으로)

3. 오래 갖고 있는다는 것은 그 주식을 1년 뒤에, 그 다음해의 순위를 새로 매겨서 상위 권에 다시 들어온 주식을 사고, 빠진 애들을 팝니다. 빠지는 이유는 ROA가 낮아져서(즉, 돈을 못 벌어서)거나, 혹은 PER이 높아져서 (즉, 이익대비 주가가 비싸져서)이기 때문이죠.

이런식으로 1년에 한번씩 10개 내지 20개를 유지하면 5개 정도는 팔고, 다섯개 정도는 새로 사게 됩니다. 이걸 유지하면 아무래도 돈을 잘 벌게 되는 이유가, 떨어질 때 늦게 떨어지고, 오를때는 빨리 오르게 되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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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커의 이미지

저는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에 나왔던 공식에 대해 크게 비중있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원저에는 ROA+PER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었지만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ROA와 PER을 이용하더군요. 그러니 저도 그 얘기를 하겠습니다.저 PER 기업의 대부분은 대세 상승시에 주도권을 잡지 못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코스피의 랠리 시점과와 저 PER 기업의 움직임을 비교하면 디커플링이 이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 PER 기업들은 잘 떨어지지도 않지만 생각만큼 잘 오르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현재 PER 위주의 투자는 국제 기준에선 낡은 투자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PER이 낮다는 것은 해당 기업에 대해서 과거를 기준으로 평가한 것입니다. 이 평가가 현재 혹은 미래에 더 높아질 수도 있지만 여전히 낮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두가지 문제가 있는 셈인데요.

1. 현재 혹은 미래에 대한 평가가 없다.
2. 과거의 평가가 올바른 것일 수도 있다.

1번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실적이나 미래 실적을 반영하는 지표나 기법등이 있습니다. 이건 번외로 두고요. 2번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은 북한등의 여러 사정 때문에 투자하기에 좋지 못해서 할인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지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적용이 된다면 한국 기업의 PER은 상대적으로 낮아지겠죠. 이 PER들이 회복이 될까요? 많은 시간이 지나야 회복이 될 수 있고 여전히 회복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기업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 기업이 PER이 낮은 것을 저평가되었다고 얘기할 수도 있지만 그게 제대로 된 평가일 수도 있습니다. ROA가 높은데 왜 이렇게 PER이 낮아? 이건 기업의 가치를 지나치게 단순하게 평가하는 방법일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이상적인 가정을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ROA와 PER로 평가한 기업이 정말 저평가되었고 현재 혹은 미래의 기업가치가 증가되고 있고 곧 시장에 의해서 제대로 평가받을 것이다. 저는 이런 가정이 지나친 낙관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주식시장을 이기는 법이란 책이 BM에 비해서는 높은 수익율을 보장해왔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낡고 정교하지 못한 방법론이라고 생각합니다.

- 죠커's blog / HanIRC:#CN

fender의 이미지

한달 반쯤 전부터 주식에 목숨걸고 있습니다 -ㅅ-v;

덕분에 매일 아침이 스릴과 서스펜스가 넘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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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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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eeis의 이미지

대략 1200이랑 1100대에서 돈을 넣었는데 수익은 예상보다 더 나와서 햄볶습니다.
그래봤자 여지껏 손해본거에서 가까스로 남겼는 셈인데...

저는 이번달안에 다 팔려고 고민중에 있습니다.

warpdory의 이미지

증권이나 주식, 펀드 보다 직접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 회사의 지분 ... 에 일정부분 투자 .. 이런 거죠.
작년초에 250 만원 투자했는데, 작년투자금에 대한 배당으로 올해 3월에 30% 좀 넘게 받았습니다.
이 바닥에서 10년쯤 있다보니 대충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게 돼서 어느 회사에 어떻게 투자하면 돈이 된다는 게 슬슬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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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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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_^의 이미지

에혀 전 고작 작년에 폭락한것 땜시

수익 많이 복구 했네요

이제 수익률 14% 쯤 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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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얼굴 헤죽 헤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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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얼굴 헤죽 헤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