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배워본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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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ldp.org/node/60710 글을 보고 답글을 달다가 그 글이 2005년도에 올라온 글임을 알고 뻘쭘ㅋ 그냥 지우려다가 블로그에 글한번 남겨봅니다ㅋ

제가 지금까지 써본(잘 할줄 아는 언어가 아니라) 언어는 (GW)Basic, (Turbo)Pascal, (Turbo)C, (m)asm, perl, php, python, object-c, java,javascript 등등입니다.

이중에 사실 제대로(날밤까면서) 써본 언어는 Pascal/C와 masm python php정도인것 같고, 그중에서 가장 잘 쓰는 것을 고르라면 php이지만,
php는 그 무수한 함수때문에, 아직도 인자의 순서를 자꾸 까먹는 strpos()라던지 array 관련 함수는 구글링 해대며 쓰고 있습니다;;;

처음 언어를 배울때, 언어를 배우겠다고 작정하면서 언어를 배운게 아니라
컴퓨터 그래픽쪽에 관심을 가지다보니 언어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GW)Basic으로 간단한 3차원 그래픽 구현을 해보고 (8086 XT 시절)

이걸 배우다보니 터보 파스칼에 또 관심이 가더군요. 그래서 터보 파스칼로 GKS같은 그래픽 시스템을 구현하려고 시도하고, 그러다가 언어의 기본을 배웠고,
이걸 또 C언어로 재작성 해보고, (대학시절 방학에 밤세워가며)

Line 알고리즘 배우다가 어셈블리어로 그래픽 프리미티브 구현 (Bresenham Line , 원/타원 그리고 Fill 알고리즘 구현)
군대 가기 전 즈음에는 스몰토크 언어를 배우고싶어서 책까지 사고, 스몰토크88(?)을 구하려고 용산을 돌아다녔던 기억이 납니다ㅎ

군대 다녀온 후로는 유닉스에 발을 들여놓고 인터넷에 발을 들여놓은 후로는 perl로 방명록 만들면서 perl의 매우 기초적인 부분 배우고,
그 즈음에 리눅스(당시 슬랙웨어) 설치해보고 (슬랙웨어를 인터넷으로 다운로드 받아서 386 컴퓨터에 설치. 무려 하루꼬박 삽질. 고생했던 원인은 사운드카드에 달린 CD롬 관련 옵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것;;)

얼마 후에는 php로 게시판 만들어보고, python으로 게시판 만들면서(MoinMoin 위키 소스 뜯어 고치기) OOP 배우고 등등.
(결국엔 모니위키를 만들게 되는 계기가 되었죠)

단점이라고 할만한 것은, 이런 식으로 언어를 배우다보니 각 언어 그 자체의 기초적인 면에 대해서 제대로 배워본 기억이 없어서 각각의 언어에 대한 지식이 매우 짧게 되더군요ㅋ. perl도 C처럼 python도 php도 C처럼 사용하게 되고... 자주 쓸 일이 없는 언어들은 금방 까먹게 되고 등등.

쓰다보니 여러가지 옛날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네요 :)

댓글

다즐링의 이미지

저도 써본 언어는 많은 편이긴한데

역시 자주 쓰는건 파이썬 정도군요. ( 제대로는 아니고;; )

초딩용 기본코스 Basic , 코볼 , 포트란 뭐 이런거 하다가.. -.-; 터보씨 하고..
중3인가 고1인가 리눅스 접하고 c 랑 배쉬 하다가..
재수할때 HTML 하고 자바스크립트하고
대입해서 펄하다가. ( 숙제를 펄로 해서 perl2c 로 냈다가 걸려서 F 맞았.. )
학교에서 가르쳐 주는건 정말 무의미 하다고 생각해서 ( 바보 였지만 -_-;; )
회사가서 주로 스크립질 perl , python , php 하고 ( 일명 3p )
회사에서 자바해서 자바하고;;
맥샀다가 ppc asm 해보고.. ObjC 해보고
회사에서 solaris 가 있어서 sparc asm 도 조금 해보다가. -.-;
중간중간 알바하며. html php js 에 심취하다가 -.-;
대안언어 축제가서 몇개 배워봤는데 그 때 의 기쁨은 오래가지가 않아서 -0-;;;

다시 학교와서 졸업 준비하면서는 뭔가 새로운걸 배우는게 참 어려워서
닷넷도 대충 자바랑 비슷하네 이러고 넘어갔고;; ( 간단한건 짜봤지만 )
masm 도 배우고 공부한답시고 gnu asm 도 조금 보다가. TAOCP 파볼려고 노력만 하면서 mmix 조금 보고
재작년에 Ruby 좀 하다가
flex2 나올때부터 as 랑 flex 좀 하다가..
요즘엔 소소한 장난감은 전부 python , php 로 만들고 있네요.
cpu 가 빨라져서 그런지.. 별로 느린건 모르겠더군요.
cuda 도 조금봤는데 파이썬 바인딩이 나와버리는;;;

결론 : 파이썬 만세? =3

그리고 요즘은 제대로 다시 해보고 싶은게
리습 , 스몰톡 이런애들 함수형언어도 써보고 싶은데
저는 인터렉티브한 애들이 좋아서 -0-;
파이썬은 객체(?) 가져다가 보거나 조작도 쉽게 가능하니까 vim 하나 띠워두고 쉘하나 띠워두고 작업하는 맛에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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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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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park의 이미지

켁.. perl2c ㅋ

근데 대학교에서 컴전공 이외의 학과에서는 보통 C언어입문 수준이라..
제가 정식으로 과목들은것 역시 입문 수준의 C언어였어서 점수는 잘 나왔었다는ㅋ

스크립트 언어가 가지고 놀기는 참 좋은것 같습니다ㅋ

배워보고 싶은 건 많지만 뇌세포가 죽어가는 것을 느끼는 요즘입니다ㅠ;;; =3=3=33

온갖 참된 삶은 만남이다 --Martin Buber

NoSyu의 이미지

c'est un des orgueils de notre pauvre humanité, que chaque homme se croie plus malheureux qu'un autre malheureux qui pleure et qui gémit à côté de lui
- Le Comte de Monte-Cri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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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정확하게는 국딩) 입학 전 GW-Basic을 설치한 컴퓨터와 그 책을 부모님께 받았으나 무슨 말인지 몰라 F1부터 F12까지 하나씩 눌러보는 것으로 놀았습니다.
저에게 그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단순 어린이 놀이용...;;
중딩 때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 필기 합격 후 실기를 준비해야하는데 학원 선생이 자신도 모른다며 가르치기를 회피.. 덕분에 책 보면서 공부했지만 실기는 떨어짐.OTL...
라이코스에서 제공한 무료 홈페이지 계정에 홈페이지를 만들었기에 HTML을 공부하였으나 나모 웹에디터라는 획기적인 제품을 구입하면서 제대로 배우지 못했습니다.
고딩 때 컴퓨터 동아리를 들어가서 Visual Basic을 공부..하였지만 역시 이 때도 독학. 선배들도 잘 모른다기에 Howtobank.net과 MSDN을 함께하여 작품 하나 완성하였습니다.
대딩 1학년 때 C, C++를 학교에서 배운 후 휴학.
휴학 기간동안 Perl, HLA(Art of Assembly Language Programming에서 소개하는 언어..?), PHP, Java 정도를 배웠습니다.
휴학이 끝날 때쯤 SICP로 Lisp(정확하게는 Scheme)을 배웠습니다.

결론적으로 배운 언어가 너무 적은 것네요.OTL....

c'est un des orgueils de notre pauvre humanit?, que chaque homme se croie plus malheureux qu'un autre malheureux qui pleure et qui g?mit ? c?t? de lui
- Le Comte de Monte-Cri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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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park의 이미지

제가 배운게 많다는 뜻으로 쓴 내용은 아니란걸 제 글의 내용을 보면 아실껍니다ㅋ

제대로 배운 언어조차 없는것 같은ㅠ

온갖 참된 삶은 만남이다 --Martin Buber

gurugio의 이미지

대학들어와서 놀다가 입대-제대-곧바로 복학 후
C를 처음 배웠지만 너무 어려워서 떡실신이라는걸 했었습니다.
한학기만 다니고 휴학후 어셈러브 모임에서 어셈블리를 배우고
그제서야 C를 조금 알게되서
아직까지 C만 쓰고 있습니다...

SICP를 보려다가 람다식에서 개념 이해를 못해서 그만...또한번 떡실신..
저는 세상에 있는 10종류의 사람중 어느쪽인지 모르겠습니다.
왜 조금만 복잡해지면 이해를 못하는지..

결국 C/asm 만 알고 나이는 먹어가고 새것이 잘 안들어오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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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며 사랑하면 더 행복해집니다.
개인 홈페이지가 생겼습니다 http://caoskernel.org
어셈러브를 개편중입니다 http://www.asmlove.co.kr

NoSyu의 이미지

c'est un des orgueils de notre pauvre humanité, que chaque homme se croie plus malheureux qu'un autre malheureux qui pleure et qui gémit à côté de lui
- Le Comte de Monte-Cri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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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가 추천해준 덕분에 SICP를 볼 수 있었습니다.

Lisp 거의 모르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지요.ㅜㅜ

고맙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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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park의 이미지

masm 쳐다본적은 있지만 이건 사람이 배울께 안되는구나를 느꼈었습니다ㅋㅋ

허큘리스/VGA 그래픽카드의 그래픽 모드 바꾸고 메모리 직접 다루면서 느꼈던 희열이 까마득하네요ㅋ;;

온갖 참된 삶은 만남이다 --Martin Buber

남십자성의 이미지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c가 유일합니다.

남십자성의 이미지

그게 소원입니다. 지뢰찾기나 솔리테어류, 원카드나 허트 마이티등 만드는게 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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