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한글 폰트를 제작 중입니다.

남십자성군. (나이가 저보다 어려서 군이라고 존칭하는 것이니 이해해주기 바랍니다.)

오픈소스는 분명 열려있는 사회이고, 남녀노소를 불문하여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남십자성군이 한 행위는 오픈소스에 참여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감과 모멸감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위키피디아에 대한 불만과 글꼴 제작에 대한 포스팅,
몇몇 소모성 게시물들은 남십자성군의 왕성한 활동력과
열의를 보여주고는 있습니다만,
그러한 행동의 책임나 피해, 영향력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가끔 사람들에게 불편한 이야기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는 것으로
제 의지나 목소리를 강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한 해에 한 두번이면 많은 편이라 생각합니다.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었겠습니까?
겨우 '글꼴 낱자 몇 개' 만드는 일이 그 나이에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뽐낼 만한 무언가를 만들어야만 하는
이 사회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이곳에서까지 그런 행위를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남십자성군이 만든 현재의 글꼴과 노력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다면,
정말 노력과 정성을 들여서 글꼴을 만드신 분들에겐 모욕적인 일이 되고,
여러사람들의 참여를 바라고 글을 올리며,
사람들에게 참여를 부탁했던 분들에겐 엉뚱한 일이 될 것입니다.

분명 사람들이 남십자성군의 존재 가치와 행동에 대해
정당하고, 올바른 행위라 여겨서 지지해줄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행동에 대한 책임감을 기르고,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길 바랍니다.

KLDP에서 글꼴이나 위키피디아 문제, 각종 사생활 주변잡기 문제 등으로
하루를 열심히 일하고, 일하면서 힘든 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오시는 분들에게
'부모님 그늘에서 용돈받아가며 하루하루를 무료하게 지내는 중딩'티내지 마시고,
하루하루 자신이 공부한 내용에 대해 스스로 고찰하고, 더욱 정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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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