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에서 학력이 중요하나요?

p831230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전문대 졸업후 SE로 근무하고 있는 20대 중반 청년입니다.
회사다니면서 1년 정도는 이것저것 일을 배우면서 시간이 금방 지나갔는데
그 이후부턴 배움의 재미가 사라졌네요..단순히 서버 관리만 하다가 할게 없을거
같아 평소에 관심있던 보안쪽으로 눈을 돌리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방통대 편입해서 학사 받고 보안업체에 취업할려구 합니다
회사에서 방통대 인정해 줄까요?

혹시 보안쪽 관련된 회사에서 근무하시는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brianjungu의 이미지

장사를 하시려면 학력이 별반 필요없습니다만,
조직생활을 원하신다면 어떤 일을 하셔도 학력을 피해갈길이 없습니다.
언론에서 IT분야가 실력으로 승부한다는 신화를 과다하게 유포해서,
이렇게 생각하는 젊은 분들이 종종 계시는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p831230의 이미지

방통대 편입해서 학사만 받고 회사 경력 쌓으면 인정해주는지 알았는데..

준비해서 인서울 대학 편입을 해야하겠네요

권순선의 이미지

IT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든 학력은 중요하고, 이것은 엄연한 현실입니다. 이것을 타파하자면 학력을 뛰어넘는 실력이나 인성/좋은 태도(많은 경우 이것이 더 중요...) 등을 갖추어야 합니다.

puaxx의 이미지

뭔가 그분야에서 출중하다고 인정되는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면 아무래도 학력을 기준으로 놓고 볼수 밖에 없겠죠.

ironpapa의 이미지

IT에서가 아니라 한국에서 살려면 필요하더군요.
객관적인 실력과 실적이 있더라도, 고졸이면 우선 직급 / 급여 부터 까고 시작하는 회사가 대부분입니다.

철이 아빠 입니다. :D

철이 아빠 입니다. :D

neogeo의 이미지

외국에서 살려고해도 학력이 필요합니다. ( 학벌까진 아니어도.. ) 해외 취업 비자가 나오는 기준이 최소 학사 or 자격증인 곳이 많은데, 학사가 없으면 자격증따려면 기준 조건이 경력을 꽤 많이 요구해서 애매하고, 미국에선 우리나라 자격증 거의 인정 안할껍니다. 미국은 특히 미국에서 석사만 해도 취업에 상당히 유리하거든요. 최소한 학사는 해두는게 좋습니다.

Neogeo - Future is Now.

Neogeo - Future is Now.

sangheon의 이미지

보안쪽은 IT에서 학벌을 상당히 따지는 분야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유창한
영어 실력도 요구하더군요.

학벌은 그나마 코드를 만드는 개발자 쪽이 제일 안 따질겁니다.

여기는 학벌 아무리 좋아도 코딩 못하면 하루도 일 못 시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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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w/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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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malist Programmer

mycluster의 이미지

다다익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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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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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brucewang의 이미지

저도 지방대 출신이었고, 또 비전산과 출신입니다. 게다가 보안업체에서도 근무 했었지요.

실력만 있으시면 알아주는 눈은 어딘가에 있게 마련입니다.
희망을 놓지 마시길...

허나..... "일반적"인 경우, 학벌은 죽을 때 까지 따라붙는 꼬리표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학위를 받으시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들 말씀하시는 거구요.

저도 알고 있지만 실천으로 옮기지 못했습니다(못하고 있습니다.).
학교를 더 다닐 집안 형편도 못됬고, 밤새가면서 주경야독 할 악바리도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결혼하고 나니, 책임 질 사람들을 위해 돈을 계속 벌어야 하는데
돈 벌면서 공부하기는 정말정말 어려웠습니다. 회사에서 일 끝나면 맨날 밤 10시였구요.

그런데, 저보다 더 힘든데 결국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것..
그것이 차이를 만듭니다...

회사 업무를 충실히 하고 자기를 발전해서 늘 능력을 인정받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럴 자신이 있으시면, 스스로 학벌에 대한 컴플렉스는 웃어넘기실 수 있으셔야 합니다.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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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4 8 15 16 23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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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4 8 15 16 23 42

ironiris의 이미지

IT쪽에 가면 SI를 가더라도 학력이 중요합니다.
왜냐면... 학력이 되고 경력이 되어야 중급기술자가 되고 고급기술자가 되어서 단가가 들려지거든요....

kmryu의 이미지

음.. 신입부터 10년을 넘게 고생했지만 부서장은 외부에서 채용하는 경우를 겪을 수 있습니다.
그때가서 술마시고 원망해도 소용없지요.. 실제 사례입니다.
가볍게 생각 할 문제가 아닙니다. 나머지 회사생활 20년을 그렇게 살아야 된다고 해보세요.
희망이란게 없어지면 회사생활의 낙이 없어지고 맨날 술로 살게될지도.. 그럼 가정의 평화도 금이 갑니다.
너무 비약하신다고요? 저는 제 주변에 벌어지고 있는 사실 중에 하나만 말씀드린겁니다.
이런 사실을 추적60분이나 PD수첩에서 좀 다뤄줬으면 싶군요. 묻지마 학원생들 정신좀 차리게..

semmal의 이미지

제가 보아왔던 수많은 능력있는 분들이 학벌이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벌은 "따위"로 취급합니다. 저를 포함한 전산계열 석사 "따위"도 제대로 공부한 고등학교 졸업생 보다 못하다고 느낄 때가 많더군요. 고등학교 졸업생과 석사 졸업생은 근 10년 차이가 나는데, 그동안 무엇을 공부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말이죠. 경험상 카이스트나 서울대 쯤 되는 분들은 학벌보다는 머리에 든 게 많아서 고개가 끄덕여지기는 합니다. 정말 똑똑하기는 하더라구요.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학력이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일단 제가 누군가를 뽑을 위치에 있는 사람도 아니고 사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물도 아니라는 것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학력이 필요없다고 생각하지, 학습이 필요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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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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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kmryu의 이미지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막상 선택의 순간이 오면 갈등하는게 우리 사회의 실제 모습 같더군요.

두 명의 이력서가 있는데, 한명은 고졸이고 한명은 대졸 입니다.

고졸은 경력도 많고 고급 엔지니어라 할 수 있을만큼의 실력도 가졌습니다.
반면 대졸은 경력도 고졸에 비해 부족하고 실력도 현장경험이 부족하며 이론만 강할뿐입니다.

이런 상황일때, 주 업무가 현장에서 단순히 몸으로 때워야 하는 일이라면 회사는 고졸을 뽑습니다.
만약 경영회의에 참석해야 하고 외부 컨설턴트들과 프로세스 개선에 참여도 해야하는 팀장을 뽑는다면 회사는 대졸을 뽑습니다.
(이게 당연한거 아니냐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을듯한..)

업무적으로..
고졸 사원은 직급수당에서 밀리고 기본급에서 밀려서 월급도 팀장보다 작습니다.
일을 하기전과 후에는 반드시 팀장님에게 보고를 하고 지시를 받아야 합니다.
회의 시간에 절반은 팀장님이 알아듣지도 못할 실무적 애기들이지만 그런 사실을 표내면 안됩니다.

사생활적으로..
사소한것이지만 드러운 조퇴한번 하려해도 팀장님께 사유서를 제출해서 싸인 받아야 됩니다.
사원가족끼리 모이는 경우.. 고졸은 와이프가 팀장의 와이프에게 행동하는게 아무래도 달라짐을 느껴야 합니다.
연봉이 다르니 생활 수준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 차이는 아이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칩니다.

각설하고..

이런 인사에대해 다른 분들도 비합리적이다 또는 비슷한 경우를 겪어보신분들은 분노를 느낄수 있겠지만
만약 자신이 경영자이고 인사권이 있다면.. 어떻게 하실것 같나요?

자리가 사람을 만듭니다. 몇년 후에 고졸은 고졸로 보이고 대졸은 대졸같이 보입니다.
semmal님과 같이 학사따위 석사따위.. 일도 못해.. 이런 불만소리가 시간이 오래 흐르면
회사가 한 인사가 아예 틀린것은 아니구나 라고 생각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시 그런 인사가 다른 부서에도 일어납니다만
사람들은 아무소리 안하게 됩니다.

이게 제가 본 사회인데.. 다른 곳도 별반 틀리지 않을것 같습니다.

ps. 제 경험이 아닙니다. -_-; 저는 3자입장이라..
학력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은 하지만 사람을 평가할때, 자리를 봤을때 실력이 판단기준으로써 가장 높이 있다고 보지도 않습니다.

semmal의 이미지

확실한 경력의 차이가 없는 한 시작이 불합리한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자세한 검증 방법이 있다면 좋겠지만, 개발자들 스스로도 정확한 검증은 힘드니 학력이 검증에 이용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업무를 처리하는 양이나 질에도 불구하고, "세상이 그러니까" 또는 "학력이 그러니까"라는 이유만으로 눈을 질끈 감는 행위는 그 주체가 개인이든 단체든 회사든 잘못된 것임에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봤던 능력있는 고졸 개발자나 대학을 중퇴한 개발자들은 그 스스로의 약점을 매꾸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곤 합니다. 그렇게 능력있고 노력까지 하는 개발자를 단지 업무에 써먹을 곳도 없는 "학력"때문에 평가절하해서 의욕을 저하시킨다면, 회사의 입장에서 봐도 얼마나 큰 손실이겠습니까?

말씀하셨다시피 프로그래밍 실력이외의 부족함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부족함이 과연 학력에서 오는지는 의문입니다. 제가 다녔던 대학이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대학교 교양이 고등학교 과목보다 크게 수준이 높았던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누구든 꾸준한 독서만 했다면야, 교양서적이라고는 대학 교재 말고는 읽은 적 없는 대학생들보다는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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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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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prio의 이미지

열심히 하는 소위 '저학력' 인재를 부당하게 평가절하 하는 회사는 말씀하신대로 큰 손실을 입는 것이고, 따라서 멀지 않은 미래에 망할 확률이 높을테니 가지 않는 것이 상책일 것 같습니다.

제대로 돌아가는 회사라면 '적재적소'를 충실히 수행하는 회사일 것입니다. 학력이 필요한 자리와 학력이 필요 없는 자리를 구분할 줄 알고 편견없이 각자의 기여에 맞는 대우를 하는 회사라면 오래 버티겠죠.

학력이 의미하는 바를 모르고 무조건 우대하거나 무조건 배척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그런 것이 학벌주의의 다른 표현인 듯 합니다.

kmryu의 이미지

망할 확률이 높다는 것은 내 가치관과 다르기때문에 그것의 결과는 안좋았으면.. 하는 심리에서 나온거겠죠.

실제로 회사가 망하는 이유로썬 별로 중요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음.. 학력차별이 어떤 경영상의 전략으로도 사용될 수 있는데요. 예로..

아는게 많아 오히려 다루기 힘든 무관들 대신 헛점이 있는 문관을 관리자로 앉히고 경영자는 자기 권한을 극대화 시키려는 전략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학력차별을 하려는 의도는 아니였는데 학력이 그 전략을 감출 명분같은게 되는 경우죠.

아무것도 모르는 무관들은 불평불만을 문관들에게 쏟아냅니다. 회사가 잘못되어도 문관탓으로 돌리는거죠.

어떻게든 문관의 헛점들을 위에다 알려야 되니까요. 그런데 회사는 이미 다 알고있는 내용이니 씨알도 안먹히는것 처럼 보일테고

문관은 그런 정치적 절대강자를 등에 업고 꼭두가시마냥 경영자에의해 움직이게 되는..

좀 복잡하죠.. ㅎㅎ;

재미삼아 한 애기이긴 하지만..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는 숨겨진 비밀들이 많아요..

prio의 이미지

글쎄요. 뭐 제 생각과 다르다고 망하길 바라지는 않습니다만;;
사람에게 그런 심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요.

중소규모의 소프트웨어 회사를 생각하고 한 말이었습니다.
실제로 망한 케이스도 보았구요. 그 경우는 부적절한 학벌 우대가 문제였지요.

경영자의 권모술수가 문제 없이 통하는 회사라면 안 그래도 망할 확률이 상당히 높은 군에 든다고 봅니다.
'무관'들의 불만이 해결되지 않은채 쌓여만 가고, '문관'은 호가호위한다면
옮길 실력 있는 무관들은 옮길 것이고, 옮길 실력 없는 쭉정이 무관들과 꼭두각시 문관만 남게 되겠지요.
중견기업이 아닌 이상 3년 버티기 힘들 것 같은데요.

kmryu의 이미지

오래전 일인줄 아는데.. 리니지를 만든 NC라는 회사의 개발팀이 회사를 나가버렸다죠.
망하지는 않았지만 그 정도라면 중견기업이상이라해도 손실은 컸으리라 봅니다.
그 이하 규모였다면 망해버렸겠죠.

하지만 작은 규모의 업체들은 학력을 크게 따지지 않고 오히려 인재를 구할 수 없어 힘이 들지 않나요?
그래서 해당사항이 없다라고 봐집니다. 즉, 학력차별을 하기 힘든 업체를 포함시킬순 없지요.

제가 예로 든 경우에 부작용은 말씀대로 능력있는 무관들이 떠난다는 겁니다.
이것을 우리 개발자들은 side-effect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경영자들이 그 정도도 모르진 않을겁니다.
모든 처방에는 부작용이 반드시 존재합니다. 그렇다고 처방을 안할 순 없겠죠.
회사는 학력차별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했느냐가 중요합니다. (우리들 수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그 무엇이겠죠)

더 중요한것은. 저도 많은 분들의 뜻과 일치합니다. 다만 현실이 이렇더라는거니 혹시 흥분하지 마세요.. ;;

semmal의 이미지

굳이 일부러 알려주시는 걸 보고 공공의 적(?)이 아닌 건 이미 알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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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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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kmryu의 이미지

semmal님의 뜻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위적으로 낮은 사람들은 다 그런 애기를 한다는 말이죠..
(이미 한 자리 차지한 사람들이 이런 불만을 상식적으로 가질수도 없지요.)
기득권은 그런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가지고 있지 않다는게 중요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술자리에서 안주삼아 누구누구는 실력도 없는게.. 등으로 회자될뿐..
정치적으로 별 영향력이 없기에 바뀌기는 어려운듯 합니다.

좀 다른 애기같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리가 재밌습니다.

한나라당을 그렇게 욕하면서도 투표를 하면 과반수 이상이 한나라당을 찍습니다.
가만보면 인물들은 한나라당에 다 있는것 같고 야당에는 웬지 정치를 못하는 놈들만 있어 뵈거든요.
또는 무조건 그래도 한나당인데.. 라는 이해가 잘 안되는 사람심리가 있습니다.

semmal님과 저, 그리고 불합리한 인사정책에 관해 애기중에 누굴 인식공격까지 해가면 욕을 한다고 칩시다.
아마 모두같이 공감은 하는것 같아보이지만 그중 한두명, 어쩌면 semmal님을 빼고는 모두가 결정적인 순간에는
배신할 수 있습니다. semmal님이 희생양이 되는거죠. 자신만 모르겠지만 사람들의 전략에 희생된것일수 있습니다.
이해하기 정말 어려울수 있지만.. 주제는 이게 아니니..

아무튼 사람들의 행동과 심리란게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력차별도 바로 그런 사례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결론은.. 남들이 지방잡대라고 무시하는 대학이라도 나와야 학벌좋은 문관들 틈에 낄수나 있다.. 뭐 이런겁니다. ^^;
드럽지만 이게 현실같군요..

idotrip의 이미지

어차피 그래봐야..

기껏 인구 5천만의 반으로 짤려져있는 작은 나라입니다.

여기서 학벌이 어쩌네 따져도..

해외 나가면 다 이름없는 학교입니다..

이 나라는 몇몇 사립대와 관악산 S국립대나와서 해먹기 딱 맞는 규모입니다.

나머지 사람은? 그냥 들러리이지요..

우리학교 선배님들이 왜 다 국내에 안있고 해외로 나갔는지 이해됩니다.

creativeidler의 이미지

학벌과 학력은 있으면 좋은 건 확실합니다. 다다익선이라고 쓰신 분도 있는데 살짝 바꾼다면, 고고익선쯤 된달까요.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져도 이런 사람들은 눈높이만 살짝 낮추면 갈 데가 많습니다. 상황이 좋으면 높은 연봉 받으면서 편한 자리로 가기도 쉽구요.

하지만, 한 편으로는 학력이 극복 불가능한 유리 천장은 아닙니다. 피눈물나는 노력을 해야 극복할 수 있는 그런 것도 아니구요. 실력 있는 개발자는 경력이 5,6년 넘어가기 시작하면 인맥이 힘을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그 사람을 인정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런 인맥을 통해 높은 연봉으로 이직하기도 하고 일거리도 따고 그럽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 학력은 그냥 플러스 알파 정도의 요인이 되고 없어도 잘 먹고 잘 사는데는 지장 없는 상황으로 가기도 합니다.

또, 실력 이외의 요인도 점점 중요해집니다. 정보력이랄까, 오지랖이랄까. 뭐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것 같은 인간이 엄청난 연봉을 받는 경우도 있고 이 친구 정말 실력 있는데... 싶은데 연봉은 대졸 초봉 수준도 안되고... 이런 상황들이 펼쳐집니다. 제 주변은 특히나 학력, 학벌과 연봉의 상관 관계가 아주 낮더군요. 가끔 역관계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확실히 공부 잘하는 머리랑 인생 잘 사는 머리랑은 다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학력이 중요하지 않다는 데 한 표 던집니다.

jachin의 이미지

배운만큼 안다는 얘기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무언가를 알기 위해 공부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공감한다고 생각합니다.

보안이라는 분야가 독학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기엔
복합적이고, 여러 분야를 걸치고 있어서,
(물론 대부분의 분야가 모든 분야와 연관이 있습니다만,)
체계적인 이론에 대해 접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IT 분야 서적은 쉽게 접할 수 있고,
쉽게 접목시킬 수 있다는 것이
(컴퓨터가 흔하니 맘만 먹으면 구현도 쉽고)
당연한 사실이지만,
실제로 누군가 가르쳐주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얻는 것도 나름 많다고 생각합니다.

방통대에 다니시면서 '방통대 학위'를 얻기 위해 공부한다 생각지 마시고,
보안에 대한 자신의 '지식과 안목'을 기르기 위해 공부하신다고 생각하시면,
어떤 업체에서도 그 안목과 지식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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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brianjungu의 이미지

학벌/학력과 연봉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대체적으로 일치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실력으로 극복하는게 결코 불가능한것도 아니고, 주변에 그런 사례도 있습니다만
확률적으로 말해서 비슷하게 가는게 사실입니다.

나는 실력으로 극복해 보이겠다는 강렬한 의지와 능력이 있으면 모르겠으나,
그렇지 않은 보통사람이라면, 굳이 능력만으로 개척하는 험난한 길을
선택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합니다.

magingax의 이미지

학벌로 인한 인센티브 상당합니다.
개인의 브랜드로 인식되니까요.
괜히 고딩들이 학벌에 메달리는게 아님.
빌어 먹을 한국..

LISP 사용자모임
http://cafe.naver.com/lisper
방송기술 개발업체
http://playhouseinc.co.kr

idotrip의 이미지

빌어먹을 한국이라.. 사회 낙오자들이 주로 그런얘길 하죠..

그런 사회가 싫으면 적응해서 그런 위치에 있으면 됩니다.

부적응하면서 굳이 그 사회에 살 이유가 없죠..

아니면 그 사회를 떠나서 살면 됩니다.. 저처럼..

junilove의 이미지

최소한 지방대 4년제 사립 대학교 이상의 졸업장은 필요합니다.
저는 지방대 4년제 대학교를 2학기 남겨놓고 휴학중인 직장인입니다.
고로 저의 최종학력은 고졸인 샘이지요.
다행히 군 경력과 정보처리산업기사를 가지고 있던덕에 지금의 직장에 (직원 300명 정도의 SI업체) 대리로 입사했습니다.
(인사정보보니 경력특채로 구분되어 있더군요.)
연봉협상할때 그러더라고요..왜 졸업을 안했냐고~ 그래서 더 주고 싶어도 못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 희망에서 200 깎였습니다.
그것 빼놓고는 제가 고졸이라고 뭐라한사람은 없고,,, 단지 어서 졸업하라는 조언은 많이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다녔던 대학교가 저에게 준 영향보다는 제 첫번째 직장과, 군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아..저 부사관 출신입니다. 여기서 어떻게 조직생활을 하는지, 일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스스로 익히며 살아남았네요.)
그런데, 또 학력에 아쉬운 부분이..이민을 알아봤더니 대학교 학력이 있어야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대학교 문을 두드리고 있는중입니다. 그건 참 아쉽더군요. ^^; 형편도 않좋은데 등록금 마련하기도 힘들구요.
올해는 그냥 열심히 배우고, 개인적인 능력이 많이 높여야겠습니다.
(그동안 싫어라 했던 각종 절차서, 제안서 작업, 고객응대 등등...이런거 대학교에서 안가르쳐주자나요??)

BSK의 이미지

SI쪽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예를 든다면 실력없고 간판 좋은데 일정에 못 맞추고 비리비리하면 못 버티는 곳이 SI입니다.

제가 보아온 SI쪽은 그렇네요. 참고하시길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

brianjungu의 이미지

PM / BA / QA / SA 와 같이 코딩은 안하고,
문서로 바르는 포지션은 비리비리해도 별 상관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