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디버깅 시간은??

eyefree의 이미지

최근 디버깅을 하면서 부끄럽게도 일주일 가까이 걸린 문제가 있었습니다.

물론 컴파일 에러가 아니라 런타임에 그것도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는 시스템 크래시 였습니다.

MSDN에서 버그픽스를 보고 고치니까 바로 되더라구요. -_-;;

일주일동안 디버거를 보며, 로그파일을 보며 한숨짓던 시간이 아까웠습니다.

KLDP에 방문하시는 개발자분들은 평균 디버깅 시간이 어느정도 되시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Visual C++을 주로 써서 나름대로 편리한 환경에서 디버깅을 하지만, 리눅스 쪽은 gdb같은 커맨드라인 도구를 써서 좀 불편하지 않을까 싶은데...

여러분들의 경험담을 듣고 싶어요. (디버깅 시간을 주로.. ^^;;)

charsyam의 이미지

10분 부터 2주까지 다양합니다. ^^

한번은 도스용에서 스택이 64K를 넘어가면 안된다는 걸 몰랐었고

또, 어떨 때는 제대로 동작하는 기능을, 안된다고 디버깅한 적도 있답니다.

T.T 고운 하루되시길... ^^

디버깅을 잘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밍 뿐만 아니라, OS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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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Syam ^^ --- 고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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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석의 이미지

저도 지금 안풀리는 버그 때문에 working day로 3일째 진도가 안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쉬는 날 꼬박꼬박 잘 챙기는... 8) )

버그 잡는 것 때문에 가끔 명이 짧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데모가 얼마 안남았는데 죽는 버그가 안잡힌다면 피말리죠.. 실은 지금도 프로토타입 릴리즈가 8월 초인데 기능은 반도 안돼있습니다. 흑.

저의 경우도 버그 잡는 데 10분부터 2주까지 다양합니다. 2주가 넘어가면 대부분.. 다른 방식으로 구현해버리려고 생각을 고쳐먹죠..

버그잡는 데 왕도는 없는 것 같습니다. 대신 머릿수가 많으면 좀 더 일찍 잡히는 것 같더군요. 주위 사람들에게 버그를 오픈해서 조언을 구해보거나 합니다.
또 희망사항은 테스트를 자동화했으면 하는 겁니다. 저의 경우 버그를 잡으려면 디버거가 안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빌드->다운로드->테스트를 반복하는데요. 다운로드 하는 부분에서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몇분 정도.. 여기서 애매하게 시간이 남기 때문에 맘만 급해집니다. 이걸 제가 수동으로 안하고 자동으로 하면 좋겠는데.. 어쨌든 버그잡을 때 컴파일 시간이랑, 테스트까지 걸리는 시간이 줄어든다면 디버깅 시간도 많이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su2014의 이미지

저는 조금 조금씩 짜는 스타일이라서리 조금 조금 모듈별루 짜서 테스트하고 다시 더 짜구 다시 생각 정리하구 문서도 만드는 스타일이라 ^^

그래서 생각해보면 테스트하구 짜구 테스트하구 짜구 그래서 시간이많이 걸릴것 같아도
생각보다 버그 잡는데 시간이 덜걸려서 전체 개발시간은 비슷하거나 더 빠르더라구용 ^^;;;

대강 버그잡는데 길면 3~4시간정도 뭐 모듈별이나 아님 클래스라면 메소드마다 테스트하는 편이라 뭐 아주 단순한건 말구 ^^;;;

버그소년의 이미지

전... 윗분과 정 반대네요..

전 후다닥 만들어 놓구 테스트하면서 버그 잡는 스타일입니다..

스타일이 이러해서인지..

그 프로그램 패기처분될때까지 디버깅 합니다.. ^^;

그래서 제 ID가 [버그소년] 이죠.. ^^;

가끔은 밥을 굶어도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