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flash memory 로 서버 돌리기

요즘은 가벼운 홈서버정도는 HDD 없이 USB 메모리로 커버 가능합니다.

서버 가볍게 깔면 2기가로 충분하죠. 디비서버 웹서버 등등 데이터 많이 쌓이는거 아니면..

요즘처럼 4G 8G 16GB USB flash가 싼 시점에선, SSD와 HDD의 중간정도 역할을 USB flash 메모리가 채워줍니다.

SSD처럼 비싸지 않고, HDD의 소음도 없으며, idle일때 갑자기 서비스를 요청해도 응답속도가 빠르죠.

수명은 HDD하고 비교해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백업만 열심히 한다면 문제는 없겠죠.

아무튼, 메인보드가 BOIS에서 부팅 순서에서 "USB storage"를 첫번째로 둘 수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 P4 이후의 보드들은 지원을 합니다.

기존 돌리는 서버의 HDD를 USB flash로 교체한다면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1. USB 메모리를 연결합니다. /dev/sdb 혹은 /dev/sda 로 잡히는걸 dmesg로 확인합니다.

2. fdisk 후 mkfs 해줍니다. HDD랑 마찬가지입니다. CentOS, Fedora 등 RedHat 계열은 e2label 등으로 "/" 레이블 해주면 편합니다.
ex) /dev/sda1

3. 적절한 위치에 마운트합니다.
ex) # mount /dev/sda1 /mnt/newroot)

4. 하드 용량이 적다면 전체 다 복사합니다. rsync 의 경우 -X 옵션을 줘야 selinux 권한까지 복사됩니다.
ex) rsync -avX / /mnt/newroot --exclude=/proc/* --exclude=/sys/* --exclude=/mnt/*

5. device.map 과 grub.conf 를 설정하고 grub-install 합니다. 이건 원래 HDD 가 제거 된 후의 device map 을 설정해줘야 합니다. 뭐 부팅 안되면 시디나 등드으로 rescue boot 하고 나중에 고쳐도 됩니다.
ex) grub-install --root-directory=/mnt/newroot /dev/sda

6. 루트가 usb 디바이스니까, 루트를 마운트하기 전.. initrd 안에 usb 드라이버가 들어가줘야 합니다. 레드햇 계열의 경우 (/mnt/newroot)/etc/modprobe.conf 에 다음 줄을 첨가합니다.

alias scsi_hostadapter1 usb-storage

그리고 USB 메모리 안에서 initrd 를 만들어줍니다. (뭐 이거 먼저 하고 4번부터 해도 괜찮습니다.)

# chroot /mnt/newroot
# mv /boot/initrd-$(uname -r).img /boot/initrd-$(uname -r).img.old
# mkinitrd /boot/initrd-$(uname -r).img $(uname -r)

7. HDD 뽑고 USB flash 메모리로 부팅해봅니다. HDD 로 돌릴 때와 똑같이 동작하는지 확인합니다.

사실 5, 6 번만 USB 메모리에 특화된 내용이고, 나머지는 일반적인 서버 디스크 마이그레이션이랑 같네요. 홈서버나 가벼운 서버 돌리는 분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