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 디스크 수명은 어느 정도로 생각하시나요?

foruses의 이미지

데이타 하드 용도로, 700기가 SATA 하드 5개 달로 3년째 쓰고 있습니다. 리눅스 서버용으로. 공학 계산 위주고요.

상황을 요약하면,
1. 제 윈도우 pc에서 xmanager로 위 서버에 연결해서 작업 돌리는 도중,
2. 정전으로 제 윈도우 pc가 다운 되버림,
3. 다시 계산 서버에 접속해서 작업을 재개하였으나, 하드 하나에서 ls로 리스트 보는 것도 버벅대길래,
4. 서버를 리붓..그러나, 문제의 하드 마운트 실패 (문제의 하드에서 끼끼끽 굉음 남...ㅠㅠ).
5. fsck등등....실패..실패..실패..
6. 윈도우에 경우 물려서, 백업 중 (윈도우에 물린 후부터는 소리가 무척 잠잠해짐).

질문은요,
경험 상으로, 하드디스크 수명이 얼마나 오래가는가 하는겁니다.
그리고, 굉음 등의 전조가 나타나나요? 아님 한순간에 뻑~??
제 경우는 서버가 창고..에 따로 놓여 있는 까닭게 그 굉음이 언제쩍 부터 있었는지 알 길이 없어서요.

사실 백업이란게, 시스테마틱하게 돌아가는 회사의 일이면 모를까, 저 같은 경우는 일하다보면 정기 백업 자체가 만만치 않은 일이라서...쩝...
어떻게 하드를 관리하시는지요. 정기 백업? 아니면, 적절한 시기에 하드 교체?
또, 보통 어느 제품을 쓰시나요? 안정성 높은 제품을 구입해야 될 것 같습니다..ㅠㅠ

wkpark의 이미지

끽끽 굉음이 날 즈음이 되면 그 전부터 그 훨씬 전부터 이상증상이 보이기 시작 했을겁니다.

dmesg해보시면 I/O error가 가끔씩 뜨구요..

재수 없으면 1년 안에 그런 I/O 에러가 뜨구요 (초창기 샘숭 하드가 이랬었습니다;;; 그 뒤로 아예 안쓰고 있구요...)

보통은 2년~3년 넘게 아무 문제 없더군요. (I/O가 심하지 않는 경우)

일단 I/O에러가 뜨면 무조건 바꿔야 안전빵이죠.

그리고, 끽끽대는 이상 증상이 처음 발생하였을때는... 다른 PC에 연결해보거나 케이블 갈아보거나 하면 잘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HDD뒷면의 기판의 연결부위를 만져주거나 해도 잘 되었다가 안되었다가 하고, 정~~ 안되면, 똑같은 하드디스크의 기판을 떼어다가 붙여보면 돌아가는 경우도 있더군요. 일단 자알 돌아가는게 확인되면 백업해줍니다.)

온갖 참된 삶은 만남이다 --Martin Buber

koseph의 이미지

경험상,

하드드라이브를 독립적으로 구동하느냐
RAID로 구성하느냐
그리고 얼마나 사용기간이 길고
냉각을 어떻게 하느냐 따라 수명은 달라집니다.

회사에 보면 3년 내리 매일 야근하는 패턴으로 쓰는 하드들 브랜드별로 별 차이 없이 3년이 넘어서면 맛이 가기 시작합니다. 운이 좋으면 5년이 넘어가는 경우도 봤습니다. 저는 7년까지도 써봤네요. 지금은 빼놨지만 느려서 그렇지 지금도 돌아갑니다.

하지만, RAID로 묶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특히 stripping 구성은 하드를 제대로 혹사시킬 수 있어서 성능은 최대로 나오지만 한방에 다 날려 먹을 수 있습니다. RAID로 구성하면 맛이 가는 시간은 철저히 사용 시간에 비례하는 것 같습니다. 운이 없으면 1년 내에도 사고칩니다.

또 하나, 파일시스템도 디스크 수명에 영향을 줍니다. 특히 ext3 이거 하드 잡는 파일시스템입니다. 가능한 몰아서 쓰는 방식의 파일시스템을 쓰세요. XFS와 같은.....

마지막으로 냉각이 정말 중요합니다.
하드디스크를 제대로 냉각시키지 않고 쓰면 수명은 확실히 줄어듭니다. 냉각의 핵심은 시원한 공기의 풍량입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하드가 이상한 짓을 시작하면 주머니 사정에 달려 있는데.....
일단 뺍니다. 그리고 다른 OS에 붙여서 백업하고 계속 쓰죠. 그래도 이상한 짓 계속 하면 뒤도 안돌아보고 버립니다.

---------------------------------
There's always another way, dear.

foruses의 이미지

지금까지 그냥 ext3 쓰고 살아왔는데....
좀 찾아봐야겠군요...파일시스템에 대해서도...

제가 하는 일이, 읽기/쓰기의 반복이라...

koseph의 이미지

농담이 아니라 청진기가 있음 하드 위에 올려놓고 들어보세요.
아니면 손으로 섀시를 만져보세요. 하드 헤드질이 장난이 아닙니다.

제가 말하는 건 동일한 읽기/쓰기 환경이라면 ext3가 하드를 훨씬 더 혹사시킵니다.

---------------------------------
There's always another way, dear.

koseph의 이미지

제가 2002년도에 파일시스템 별로 벤치마크할 때 기억을 적은 것입니다.

지금은 확인 못했습니다. 아마도 ext3가 성능이 나아져서 거동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제가 틀릴 수도 있죠.

너무 단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

There's always another way, dear.

---------------------------------
There's always another way, dear.

warpdory의 이미지

A/S 기간 지나간 건 외장 하드로 돌려서 쓰다가 조금이라도 낌새가 이상하면 폐기합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foruses의 이미지

겉면을 보니까, 보증기간 중이군요.
그런데, 저 같은 경우(끽끽 대다가 마운트 안됨...)에
하드디스크 AS 신청을 하면 어떻게 해준다는 걸까요?
이런 경우, 하드디스크 불량으로 판정되서 새 하드로 교체 해준단건가요?

warpdory의 이미지

끽끽 거리는 소리만 나도 A/S 기간 내면 바로 그 자리에서 교환해 줍니다.
다만, 좀 애매한 경우가 있는데, 부팅할 때 '팅... 팅...' 거리다가 인식이 되고 또 배드섹터도 없고 ... 에러메시지도 없을 때입니다.

대부분 ... 경험으로 볼 때 저런 하드디스크는 1년 정도 이내에 어느 순간 확 ... 사망하더군요.

저런 현상을 보이기 시작하면 일단 하드디스크 겉에 네임펜으로 표시를 해뒀다가 A/S 기간 만기가 될 때쯤 해서 어떻게 해서든 교환을 받습니다. ....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koseph의 이미지

네 보증기간 이내라면 A/S를 맡기면 제품을 1:1 교환해 줄 겁니다. 물론 보증기간 내에 망가졌어야겠죠? 지금은 1년 6개월인가요? 암튼 그렇습니다.
특히 국내 S사가 그렇게 잘 합니다.
외국 회사도 이걸 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There's always another way, dear.

monovision의 이미지

해당 서버가 24시간 켜져 있고, 주기적인 I/O 가 있다면 저는 1년에서 최대 2년까지 씁니다.
중고로 팔고 다시 사죠.

molla의 이미지

이전에는 삼성것은 불안정하네, 어디 것이 안정적이네 등등 말이 많았습니다만, 요즘에는 거의 밴더 상관 없이 어느정도 평준화가 이루어진듯 합니다.

오히려 밴더 보다는 뽑기운이 더 많이 작용하는 듯 합니다. 즉 어느 회사 제품을 샀더라도 운 좋으면 몇년씩 문제 없이 사용하는 것이고, 재수없으면 1년도 못 가서 배드색터 생기고 인식불가 뜨고 등등 갖은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예전에 google 에서 오랫동안 수많은 HDD를 사용하면서 오류 발생 패턴(?)에 대해 쓴 글이 있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http://research.google.com/archive/disk_failures.pdf

foruses의 이미지

로그 기록이나 명령어를 이용해서, 종종 하드디스크 상태를 간단히 확인해보는 방법이 있을까요?
소리 듣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서버가 딴 방에 있어서 ㅠㅠ

송효진의 이미지

/var/log/messages 나 dmesg 에 남을거에요.

emerge money
http://wiki.kldp.org/wiki.php/GentooInstallSimple - 명령어도 몇개 안되요~
http://xenosi.de/

koseph의 이미지

smartd를 이용해 보세요.
운이 좋으시면 하드가 "나 죽네, 나 죽네" 하면서 이상징후를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오래된 디스크가 아니라면 거의 smartd로 점검해 보실 수 있습니다.

There's always another way, dear.

---------------------------------
There's always another way, dear.

oldbell의 이미지

smartd 쓰니까 온도 올라가고 내려가는거 알려주던데요.

같은 하드 5년째 쓰고 있습니다. (SCSI 72GB)

(I/O는 하루에 10G 이내... ㅋㅋ)

고장나면 그냥 버립니다.

인생의 무게를 느껴라. 아는 만큼 보이는게다.

monovision의 이미지

다른 얘기지만 WD 320G SATA2 는 쓰지 마세요.
불량율이 장난아니라눈 ㄷㄷ...

foruses의 이미지

WD 320G SATA2의 불량율이 장난아니란 말씀이 신뢰할만한 통계에 의한 건가요? 어떤 근거에 의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 모델만의 문제인지 아니면 그렇진 않을테지만 WD가 대체로 그런 것인지요.
전 다른 브랜드꺼 쓰다가 왠지 저랑 궁합이 안 맞는거 같아서 WD로 옮겨 탈려고 하고 있거든요~

monovision의 이미지

전 호스팅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타 HDD 와 봤을때 평균적으로 불량률이 아주 높습니다. !
WD 320G SATA2 새제품으로 입고를 시키고 1주일후에 뻑나고 다시 새제품으로 재 입고 후 그 다음날 뻑나고...
한 두 건이라면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이건 시도때도 없이 문제가 생깁니다.
저희 회사에 들어온 제품만 그런줄 알았었는데 타 회사 뿐만 아니라 타 커뮤니티에서도 악명이 높습니다.

WD 제품이 다 그런것은 아니구요. WD 320G SATA2 만 그런것입니다.

HDD 제조사중 믿을 만한 벤더로 여러 업체들이 있지만 WD 뿐만 아니라 타사의 320G 제품또한 그닥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대개 불량률이 320G 제품들이 많은 편이니깐요.

돈 조금 더 보태서 500G 제품으로 갈아 타세요. 500G 제품들은 대부분 안정적으로 동작을 합니다.

신뢰할만한 통계는 아니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수백여대의 서로 다른 스펙의 서버들에서 유독 하나의 제품만 지속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한 근거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select99의 이미지

집에 컴터몇대중 한대는 하드가.. 7년정도 된거 같은데...

종종 띡띡 소리내면서.. 부팅조차 안됩니다.

그럴땐 본체뚜껑열어서... 자~알..어루만진후에.. 다시하면 또한 몇주일 사용합니다.
이렇게 버틴지도 거의 1년이된거 같네요..

자진삭제의 이미지

.

댓글 달기

Filtered HTML

  • 텍스트에 BBCode 태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URL은 자동으로 링크 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p><div><span><br><a><em><strong><del><ins><b><i><u><s><pre><code><cite><blockquote><ul><ol><li><dl><dt><dd><table><tr><td><th><thead><tbody><h1><h2><h3><h4><h5><h6><img><embed><object><param><hr>
  • 다음 태그를 이용하여 소스 코드 구문 강조를 할 수 있습니다: <code>, <blockcode>, <apache>, <applescript>, <autoconf>, <awk>, <bash>, <c>, <cpp>, <css>, <diff>, <drupal5>, <drupal6>, <gdb>, <html>, <html5>, <java>, <javascript>, <ldif>, <lua>, <make>, <mysql>, <perl>, <perl6>, <php>, <pgsql>, <proftpd>, <python>, <reg>, <spec>, <ruby>. 지원하는 태그 형식: <foo>, [foo].
  • web 주소와/이메일 주소를 클릭할 수 있는 링크로 자동으로 바꿉니다.

BBCode

  • 텍스트에 BBCode 태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URL은 자동으로 링크 됩니다.
  • 다음 태그를 이용하여 소스 코드 구문 강조를 할 수 있습니다: <code>, <blockcode>, <apache>, <applescript>, <autoconf>, <awk>, <bash>, <c>, <cpp>, <css>, <diff>, <drupal5>, <drupal6>, <gdb>, <html>, <html5>, <java>, <javascript>, <ldif>, <lua>, <make>, <mysql>, <perl>, <perl6>, <php>, <pgsql>, <proftpd>, <python>, <reg>, <spec>, <ruby>. 지원하는 태그 형식: <foo>, [foo].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p><div><span><br><a><em><strong><del><ins><b><i><u><s><pre><code><cite><blockquote><ul><ol><li><dl><dt><dd><table><tr><td><th><thead><tbody><h1><h2><h3><h4><h5><h6><img><embed><object><param>
  • web 주소와/이메일 주소를 클릭할 수 있는 링크로 자동으로 바꿉니다.

Textile

  • 다음 태그를 이용하여 소스 코드 구문 강조를 할 수 있습니다: <code>, <blockcode>, <apache>, <applescript>, <autoconf>, <awk>, <bash>, <c>, <cpp>, <css>, <diff>, <drupal5>, <drupal6>, <gdb>, <html>, <html5>, <java>, <javascript>, <ldif>, <lua>, <make>, <mysql>, <perl>, <perl6>, <php>, <pgsql>, <proftpd>, <python>, <reg>, <spec>, <ruby>. 지원하는 태그 형식: <foo>, [foo].
  • You can use Textile markup to format text.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p><div><span><br><a><em><strong><del><ins><b><i><u><s><pre><code><cite><blockquote><ul><ol><li><dl><dt><dd><table><tr><td><th><thead><tbody><h1><h2><h3><h4><h5><h6><img><embed><object><param><hr>

Markdown

  • 다음 태그를 이용하여 소스 코드 구문 강조를 할 수 있습니다: <code>, <blockcode>, <apache>, <applescript>, <autoconf>, <awk>, <bash>, <c>, <cpp>, <css>, <diff>, <drupal5>, <drupal6>, <gdb>, <html>, <html5>, <java>, <javascript>, <ldif>, <lua>, <make>, <mysql>, <perl>, <perl6>, <php>, <pgsql>, <proftpd>, <python>, <reg>, <spec>, <ruby>. 지원하는 태그 형식: <foo>, [foo].
  • Quick Tips:
    • Two or more spaces at a line's end = Line break
    • Double returns = Paragraph
    • *Single asterisks* or _single underscores_ = Emphasis
    • **Double** or __double__ = Strong
    • This is [a link](http://the.link.example.com "The optional title text")
    For complete details on the Markdown syntax, see the Markdown documentation and Markdown Extra documentation for tables, footnotes, and more.
  • web 주소와/이메일 주소를 클릭할 수 있는 링크로 자동으로 바꿉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p><div><span><br><a><em><strong><del><ins><b><i><u><s><pre><code><cite><blockquote><ul><ol><li><dl><dt><dd><table><tr><td><th><thead><tbody><h1><h2><h3><h4><h5><h6><img><embed><object><param><hr>

Plain text

  • HTML 태그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 web 주소와/이메일 주소를 클릭할 수 있는 링크로 자동으로 바꿉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댓글 첨부 파일
이 댓글에 이미지나 파일을 업로드 합니다.
파일 크기는 8 MB보다 작아야 합니다.
허용할 파일 형식: txt pdf doc xls gif jpg jpeg mp3 png rar zip.
CAPTCHA
이것은 자동으로 스팸을 올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