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이 가는 PC방의 환경문제... 심각합니다.

권순선의 이미지

저는 개인적으로 피씨방에 거의 가지 않습니다. 게임을 별로 즐기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것 같고요. 매번 명절때는 사촌형님들의 아이들(오촌 조카들인가요?) 손에 이끌려서 피씨방에 갑니다. 지금 이 글도 피씨방에서 올리고 있지요... ^^

그런데 참 이 피씨방의 환경 문제라는 거... 알고는 있지만 오늘 와서 또한번 느껴 보니 정말 심각하네요.

1. 담배연기: 금연석/흡연석이 나뉘어져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형식적입니다. 지금 제가 앉아 있는 곳도 금연석이긴 한데 담배 냄새가 진동을 하네요. 아이들이 이 어두운 공간에서 몇시간씩 담배연기를 맡아가며 게임을 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2. 컴퓨터의 보안 문제: 예전에도 한번 글을 올린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컴퓨터가 제대로 관리되는 피씨방을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최신 서비스팩이 설치되지 않은 곳은 부지기수이고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이 아예 없는 것도 부지기수입니다. 지금 제가 사용하는 이곳 피씨방 역시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은 안 보이네요.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어딘가 로긴하는게 상당히 찜찜했을 텐데... 휴...

3. 피씨방은 게임 전용?: 뭐 어쩔 수 없습니다. 100% 이해합니다만... 피씨방이 아니라 게임방이라고 이름을 바꿔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아이들이 놀 데가 이렇게 없을까요... 고만고만한 초등학생들이 여럿 몰려와서는 게임만 하다 가네요. 제 아이도 나중에 이런 아이들 중 한명이 될 것이 뻔할 텐데 참 답답한 노릇입니다.

딱히 해결책은 없는 듯 하지만... 특히 1,2번만 좀 해결되더라도 정말 좋겠습니다. 이런 걱정 해보신 분들 혹시 안계세요?

댓글

seansong2004의 이미지

피시방에 가지말고 집에서 놀 수 있도록.

cjh의 이미지

보통 게임이 잘 안돌아간다는 이유로 업그레이드도 안하고 안티바이러스도 안깔고 하는
것으로 아는데... 저도 거의 안가지만 (마지막으로 간게 몇년 되었던가...) 게임방이지 PC방이 아니죠.

적어도 흡연/금연은 칸막이로 나누고 PC관리는 철저하게 해야 하는거 맞습니다.
한국의 좀비 PC 중 상당수가 PC방거라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확 맥방같은거 하면 금방 망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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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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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giveitaway의 이미지

블리자드 쪽 게임 전용석은 맥방 해도 괜찮겠네요.
윈도보다 관리하기도 쉽고..
디자인도 차별화 되고..

하지만 역시 하드웨어 비용이...

Mr.Dust의 이미지

뭐 이런저런 얘기 해봐야 뭐하겠습니까. 제가 보기에도 갑갑한데..
부디 피씨방이 아닌 밖에서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고, 아이들을 그렇게 이끌어주시기 바랍니다. 학원에 가지 않으면 놀 친구가 없고, 피씨방에 오지 않으면 놀 수 없는 아이들.. 에휴..
seansong2004 님 말씀처럼 게임기를 사주시는 것도 좋을 듯? ^^;

그리고 솔직히 제도적 규제나 피씨방 자체 변화 등을 통한 1, 2번 문제 해결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대부분이 영세 자영업이거든요.(워낙에 많이 망해나가고 그만큼 새로 생기고 하니까 잘 모르는 것 뿐이죠. 망하면 모두 잊거든요. 망한 사람이야 어찌되었든간에.. 그리고 피방은 망하면 정말 땡전하나 남지 않습니다. ...)

번스타인의 이미지

Mr. Dust 님께서 말씀 잘 하셨습니다.

저도 서울에 방문했을 때 이메일을 체크하려고 피씨방 두곳을 가 본일이 있었는데, 제대로 환경이 갖추어진곳은 거의 없더군요. "밖에서 놀 수 있는 환경" 적극 공감합니다.

우리나라의 학교교육은 학교에서 수업시간만 다 마치면 아이들이 학원에 가거나 피씨방에 가기도 하고, 집에 와도 결국 또 게임기 붙들고 지내는 것이 사실인것같습니다. 양쪽집 조카들을 보니 그렇더군요.

비교를 해서 좀 그렇지만..
미국에서는 학교교육(초/중/고를 기준)이라는 것이 수업시간만이 전부가 아니라 아이들을 무척 바쁘게 만듭니다. 물론 누가 강 요해서 하는 것은 없지만, 80-90% 아이들이 방과후 학교에서 혹은 마을에서 제공하는 각종 클럽(스포츠 중심 - 야구, 미식축구, 축구, 달리기)이나 단체(오케스트라, 보이스카웃 등등)에 가입해 부모들이 데려가고 데려오는게 일상생활입니다. 그리고 대학진학때에도 이러한 활동경력이 중요한 평가자료로 됩니다. (잘했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참여를 했느냐, 그냥 집에만 틀어박혀있었느냐에 초점을 맞추는거지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게 되고, 거기서 인간관계가 형성되고 리더쉽을 배우고 맴버간의 단체정신도 배우고 그러면서 큽니다. 제가 볼땐 참 자연스럽고 이상적입니다.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와서...
모든 것들이 대학입시와 돈벌이, 이권을 주고 챙기는 관행들까지 얽혀있습니다.
만약 교육정책을 바꾸어, 미국과 같이 학교가 중심이 되어 방과후 활동을 스포츠나 기타분야로 나누어 한학생당 일주일에 두 개정도 클럽에 가입하게 하고 적어도 4일을 저녁시간까지 보내게 하겠다고 하면 학원들이 반발하고 나설겁니다. 모두 함께 공부 덜하고, 전인교육쪽으로 같이 가자는거지요. 그럼 자연히 마을이나 학교중심의 체육시설을 더 완비해야 하고... 하지만 이렇게 바꾸어 나갈 때 더 아이들이 건전하고 "인간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으며 커나가게 되며 아울러 스포츠분야의 발전도 함께 이루어질겁니다.

얘기를 하다보니 주절주절 남의 나라 얘기 늘어놔서 죄송합니다만,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보니 해결책은 있는데, 그쪽으로 움직 지 않으려는 공무원들과 정책입안자들 탁상행정놀음으로 아마 해결은 커녕 더 악화되는것같아 답답해서 써 봤습니다.

..

Mr.Dust의 이미지

저와 기본 취지는 같으신데, 해결방법에 대한 생각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작은 부분, 즉 가정부터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밑에 peinsiro 님도 말씀하셨지만, 부모님이 TV 붙잡고 살면서 TV 보지 말란 건 말이 안되죠.

제가 아직 부모가 아니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부모가 자식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교육은 자신의 등뒤를 보며 따라올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제 아버지를 존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을 보면 무조건 남에게 교육을 맡기려고만 하시더군요. 자기 자식인데도..

여튼 제 생각은 제도나 다른 무엇으로 바꾸는 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이기적이지만, 솔직히 다들 생각하시듯 "남의 아이들이야 어찌되든 내 아이만은" 이라는 생각으로, 아이를 제대로 가르쳤으면 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다른 아이들을 바꿀 수 있다면.. 사실 어떻게 보면 이게 더 쉽습니다. 왜 피씨방에 몰려가나? 그건 다른 애들이 가기 때문이거든요. 주도적인 아이가 "축구하자." 그러면 축구합니다. 즉, 뭐 이상한 학원들 그만 좀 보내시고, 아이가 정말 주도적이고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밝힐 수 있도록 키우시면, 이 나라의 고질적인 교육문제도 차차 해결되어 가리라 생각합니다.

여담. 제 생각에 저는 그렇게 자랐습니다. 돈도 없고, 옷도 늘 얻어입고, 책도 다 얻어보고, 체구도 작고, 운동도 못하고.. (자랑이다. -_-;) 그런데 꿀리긴 죽어도 싫고.. 그래서 다른 것으로 아이들을 압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누구 밑에 있거나 끌려가는 건 예나 지금이나 질색이거든요. ㅎ 여튼 그런 덕분인지 부자집 아이나, 공부 잘하는 아이나, 쌈 잘하는 아이나.. 뭐 대강 잘 지냈습니다. 부모님은 지금도 어렸을 적에 제대로 못 먹이고 못 입힌 것이 미안하다하시지만, 어디가서도 꿀리지 않는, 그리고 거의 대부분 주도적인 역활을 하는 자신감, 그리고 어른들에게 욕먹지 않는 기본 예절.. 그 정도면 자식 농사 성공하신 겁니다. ㅎㅎㅎ(뭐 좋게만 말하자면 말이죠 ;;;)

번스타인의 이미지

어느부모나 자기자식이 잘되기를 바랍니다. (잘사는부모든 못사는 부모든, 한국부모든 미국부모든요.)

그래서 한국의 부모들처럼 별의별거 다 시키려고 하고, 님이 말씀하신대로 남에게 꿀리지 않게 가르치는것도 중요합니다.
하다못해 아기들 분유광고만 봐도, "우리아기는 황제로 키워야지..." 뭐 이러면서 "궁"이니 뭐니 그런게 나옵니다.
한국부모들의 마음(남의자식은 어찌되든 내 아이만은... 하는)을 잘 이용해서 돈벌이를 하는거지요. 그런데, 그 분유먹고 큰애들이 다 건강하고 다 잘되지는 않지요. 그런걸 알면서도 그걸 못먹이면 꿀리는것 같으니까 먹입니다. 대중교통이 발달한 나라에서 셋방살면서 차끌고 다닌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학원에 애들보내는것도 마찬가지고요.
우리애만은 "엘리트코스"로 쭈욱 밟게 해서 아주 훌륭하게 키워야지 하는 부모마음에서입니다.
그러다보니 항상 따라다니는게 "우리애만은" 이 되고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시끄럽게 떠들며 뛰어다녀도 그 부모는 그냥 내버려둡니다. 야단치면 기죽으니까. (글쎄요. 이것도 꿀리지 않게 하기위한 일환이겠지요.)

부모도 또 부모 나름입니다.
부모가 가정에서부터 잘 하면 당연히 아이들이 Mr. Dust 님처럼 곧고 바르게 자랄겁니다. 그런데 모든 부모가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부모가 못하는것, 개인이 못하는것을 해 줄 수 있는게 바로 복지국가의 정부역할입니다.
그냥 무한경쟁상태를 방관하고 사설학원설립과 수강생모집을 자유롭게 해 주다보니, 또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행세를 할 수 없는 사회가 되다보니까 아이들이 골병이 들고 자기밖에 모르는 몰인간성을 키워가게 됩니다.

물론 가장 이상적인것은 아래 peinsiro님이 말씀하신대로 부모가 텔레비젼 치우고 책보는 환경을 만들고 이를 계속 지켜가는겁니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을겁니다. 우리 개인들, 가정들이 할 수 있는일인것이 맞고, 가능하다면 그렇게 해 보는게 아주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교육이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있는것처럼, 정부에서 아예 전인교육쪽으로 방향을 틀어서가게 지표를 보여주고, 유도하고 투자하면 서서히 바뀌어 나갈겁니다. 전부 다 머리싸매고 공부했어도, 결국은 상위 몇퍼센트만 결실을 보는거지 거기에 못들어간사람들은 결국 시간낭비한것이고, 몰인간화(인격이 형성되는 중요한 청소년시기에 공부만하고 게임만했으니)하여 사회만 더 암울해지고 그러는 악순환이 되는거지요.

말씀하신대로 저는 너무 거창하게 얘기를 한것같고, 님은 현실을 바탕에 두고 생각을 피력하신것같습니다.

미국에서 살면서 아이를 키우다보니, 이곳 학교시스템과 아이들의 학교생활 교우생활을 한국과 비교하다보니 한국의 아이들이 너무 안되었다는 생각에서 두서없고 논리적이지도 못하게 글을 쓴것같습니다.

..

Mr.Dust의 이미지

전부 옳은 말씀입니다. 국가가 할 일이 있고, 사회가 할 일이 있고, 가정이 할 일이 있는 법이죠. 이것이 모두 조화되어야 할텐데, 솔직히 요즘보면 뭐하나도 제대로 되는 것이 없는 것 같네요. 여튼 저는 우리나라 교육 정책에 대해 너무 실망해서요..(내용보다는 무슨 집 보수공사도 아니고, 자기들 입맛대로 맨날 뜯어고치니.. 정말 교육은 언제나 뒷전)

시노의 이미지

보안 문제는 악의적인 사용자가 일부러 심어 놓지 않는한 아주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pc방에서도 관리상 편의를 위해 하드보안관 같은 sandbox 장치들이 많으니까 말이죠

중요한건 1번 항목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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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ting someone more than looking at yourself is called add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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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ting someone more than looking at yourself is called addiction

lagendia의 이미지

바로 옆에서 담배 연기가 올라오면 견디기 힘들다는 점에 공감해요. 금연석과 흡연석 구분도 규정을 위한 구분이지, 실제로 본래의 목적에는 잘 맞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워요.

vamf12의 이미지

2번은 하드 보안관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곳이 더 많은 것같습니다. 재부팅하면 새로 싹~

1번은 현실적으로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피시방 업주 입장에서는 담배를 피지 않는 손님은 그냥 뜨내기 일뿐입니다. 기본적으로 피시방을 이용하는 사람의 대부분이 흡연가 이고, 피시방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100%흡연가 입니다. 비흡연자까지 신경을 써줄 여유가 없는 거죠...

lku823의 이미지

예전에 미수다에서 나왔었는데

놀이터에서 얼음땡하고 숨바꼭질하고 나이먹기하고 첫째따라하기하고 딱지치기하고

아파트 복도에서 팽이치기하다가 혼나고 저녘시간되면 "누구야 밥먹어라~" 하시는 어머니 목소리에

친구들과 더놀고싶어서 아쉬워하고 어렸을땐 참 재밌게 놀았는데

집에서는 드래곤볼, 후뢰시맨, 바이오맨, 마스크맨 비디오 같이 보고 8/16비트 게임기로 같이 게임하고

공중파에서 5~7시 까지 만화도 많이했었는데 다간, 가오가이거, K캅스, 골드런 등등...

요즘은 이런아이들이 없는것같아요...

제가 90년생인데 제가 마지막 세대인가요?.. ㅠ_ㅠ

Mr.Dust의 이미지

90년생이 7-80년대생의 추억을 가지고 계시다니..
어지간히 시골에 사셨나 봅니다. ㅋ
(그러는 저도 대나무쪼개서 스키타고 놀았습니다만 ;; 아니면 비료푸대 -_-; 눈썰매.. ;;;)

lku823의 이미지

안산이 시골이긴하죠 ㅎ
주소에 안산시 xx동 이라고 쓰던걸 안산시 단원/상록구 xx동 이라고 쓴게 몇년전이니 ㅎㅎ

생각나는게 나뭇가지로 칼싸움한 기억도 있네요.
비료포대는 아파트 건물 구석에 있길래 눈오면 잔디에 경사진곳에서 탔던기억도
초등학교때는 눈온뒤에 얼음이 얼어서 계단이 꽤 길었는데 기울기도 크고 덜덜덜하면서 박스에 여러명이서 탔고 내려갔던 기억도있고
여름엔 잠자리, 매미도 잡고, 공원 호수에 소금쟁이, 개구리(새끼손가락 한마디 크기 정도)도 잡고
동네 구멍가게에서 쌀배달하고 아이스크림 얻어먹었던 기억도 ㅎㅎ
친구 3명이서 병모으고 내일 팔기로했는데
저하고 친구한명이서 병팔고 (콜라병30원, 오랜지주스병 150원!!!) 오락기하고 ㅋㅋ
동네애들 10명이상 모이면 이어달리기도 하고
돋보기로 검은 색종이도 태우고
그때 당시 로보트 만화가 많이해서 로보트도 가지고 놀고했는데
1000원, 500원에 사탕 몇개들어있고 조립하는 로보트도 팔았었는데 그것도 슈퍼에서...

크리스마스는 멀었지만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 집밖에 빨랫줄 있는곳에 양말 큰거 걸어두고 창문열어놓고 잔기억도 있네요. ㅎㅎ
자고일어나면 그렇게 로보트를 바랐건만 내복이 옆에 포장되어있는 ㅠ_ㅠ
포장 뜯기전까진 로보트를 기대했던 ㅋㅋ
그리고 누나는 성당가서 과자바구니 받아오는데 저는 늦잠자서 못가고 ㅠㅠ 누나꺼 뺏어먹고 ㅎㅎ

오락실에 자주 갔던 기억도 있군요.
돼지 저금통에서 100원 500원씩 꺼내서 오락실에 가서 했던 게임들
쇠자를 이용 지렛대의 원리를 적용해서 동전입구를 넓혀서 동전을 꺼냈던
나중엔 귀찮아서 돼지의 배를 3cm정도 갈라서 ㅋㅋㅋ (지폐도 빠지던데 ㅋㅋ)
오락실은 지금의 피시방하고 같은 의미로 봐야겠죠.
아니 오락실은 구경만 해도 재밌었는데 ㅋㅋ

쓰다보니 위로갔다가 아래로 갔다가 재밌는 추억들이 많이 생각나서 ㅎㅎ 뒤죽박죽
요즘아이들은 제가 느꼈던 재미들을 느낄수있을까요?
온라인게임이 더 재밌으려나? (욕하고 싸우고...ㅋㅋㅋ)

peinsiro의 이미지

과거 오락실 증흥기(?) 때, 한판에 50원 하던 시절에도 부모님들이 오락실 가는걸 나무라시곤 하셨죠.

일단 오락에 빠지면 학업을 소흘히 하게되며, 일부 불량배들도 집단서식하는 곳인지라 폭행을 당하거나 돈을 뜯길 위험도 높았죠.
게다가 흡연자들이 천국인 시절인지라 까진 중딩들도 담배피던 곳이었죠.

게임의 폭력성, 온갖 욕설과 험담, 담배연기, 불량배에 대한 불안감 등은 그때나 지금이나 매한가지 같네요.

그래도 오락실을 꾸준하게 다니는건, 비록 저화질이지만 '게임'이 즐거웠기 때문이죠.

그때든 지금이든 오락실/게임방/게임 등에서 아이들을 구하려면 게임보다 재밌는걸 찾아줘야 됩니다.

어릴때 게임보다 운동을 좋아했던 아이들은 열심히 뛰어놀아서 튼튼한 육체와 건강한 교우관계를 갖추더군요.

어린이 축구교실이든, 뭐 그런 활동적인 단체활동을 할 수 있게 이끌어 줘야 할 것 같아요.

혈기왕성한 어릴때는 밤되면 곯아 떨어질 정도로 뛰어놀아야죠.

그리고 거실에선 TV 치워버리고, 언제나 책을 볼 수 있는 서재로 바꿔서 집에선 책을 보는 분위기 조성을 해주면 좋을 것 같네요.

부모가 항상 책을 보는 모습을 보여주고, 책의 내용으로 가족끼리 토론을 하거나 한다면 굳이 게임에 그렇게 몰입할 것 같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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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하게 살자.

정직하게 살자.

morgana의 이미지

저는 게임방에 담배 피러 갑니다 -_-;;;;

근처에 꼬마 아이들 있으면 아저씨가 담배를 많이 피니 금연석으로 가달라고 부탁은 하는데 찝찝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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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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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hin의 이미지

예전에 노원에서 한창 봉사활동 하고 있을 때,
꼬맹이들이 가출하거나, 어디 잠적하면 PC방에 있곤 했죠.
학교 끝나고 바로 공부방 안오고 가는 곳도 PC방...

생각같아선 그곳에 PC방 차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만...
(지금도 물론 차리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으로 '이익'을 바라지 않고 운영하는 PC방이 있으면 좋겠어요.
의자라던가, 테이블도 좀 더 넓고, 밝은 조명으로...
물론 흡연 자체는 불가능 한 시설로 만들어야죠.

게임도 게임이지만, 나이차가 많은 아이들이 서로 도우면서
스스로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동영상 편집이나 사진 편집 같은 것들을 봉사자 선생님들로부터 배우고 있더군요.
실습할 공간이나 여건이 많이 안되어서, 무척 불편해 보이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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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alfalf의 이미지

저희 동네에 있는 한 PC방의 경우 PC방 내에 흡연방과 비흡연방으로 아예 나눠져 있습니다. PC방으로 들어가 다시 각각의 방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다른 형태이지요. 전 담배를 안 피워 주로 비흡엽방으로 들어가는데 쾌적하더군요. PC방 하시는 분들이 조금만 신경을 써 주면 좋을텐데, 필요하다면 법으로라도 강제해야 하는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불비의 이미지

아예 PC방 만화방 등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이었죠. 이런저런 이유로 취소되고 찾아보니 최근에는 절반 이상을 금연으로 강제하는 규정이 있더군요. 골자는 금연구역에 흡연구역의 공기가 안넘어가도록 공기정화기 이러쿵저러쿵 의무가 잔뜩있던데 단속은 유명무실하다고 합니다....

babyxxx의 이미지

넘치는 음란물에 대한 아이들에 교육도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면 슬슬 _-; 걱정해야 할텐데 말이죠.

현실적으로, 우리아이는 컴퓨터를 모른다 치더라도 아이들의 세계에서 컴퓨터 좀 만지는 아이들이 유통시키기도 할테고...

어렸을때부터 (사실 제가 중학시절 접할 수 있는 야한 잡지가 썬데이서울 뿐이었는데 지금은 그 차원이 다르죠.)

아이자신이 의도하건, 하지 않건 간에 접할 수밖에 없는 음란물에 대한 판단능력을 어떻게 길러 줄 것인가?!

우리 사회는, 넘치는 음란물에 대한 질책만 있을 뿐 그걸 받아들일 청소년들에 대한 가정, 학교 교육은 엉망 진창 인듯 합니다.

미혼인지라 이런 걱정하는 것도 웃깁니다만...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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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거기 판쵸우의!! 철중이형 최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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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의 마저 일으키는 MB의 뻔뻔함과 섬세함, 그리고 조용한 분노, 잊지마라! 이 치욕적인 순간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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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u823의 이미지

저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어머니께서 사주신 성교육 책이 많이 도움이 된것같아요.

linuxgood의 이미지

저는 제가 주로 가기 때문에 환경을 잘 아는데 지적하신대로 환경은 안좋지요.
특히 애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장소가 없어서 그런지 매우 꽥꽥 거립니다.
차라리 사회 분위기를 스트레스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해소해 주는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합니다.
학교에서 심하게 괴롭히지 말고, 경쟁없이 살 수 있도록...

Mr.Dust의 이미지

그러고보니 아이들 참 시끄럽습니다. 무슨 오락실같은 분위기 연출..
가끔 뭐라고 합니다만.. 생각해보니 뭐라고 할 것이 아니라(일단은 공공장소니 지적은 해야겠지만요), 아이들이 건전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물론 linuxgood 님 말씀처럼 스트레스 안 받게 해주는 것이 최선이지만, 뭐.. 쉽지 않은 일 같고요.

kilikan의 이미지

저는 pc방에 가는 이유가 1번입니다만;;

맘 편하게 담배 피우면서 게임을 할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집에서는 어머니의 완고함으로 집포함 반경 50미터 금연구역;; -_-;)

주로 가는 pc방은 아무래도, 공기 순환도 잘 시키는 편이고, 단골이라(-_-;;) 제가 이래 저래 잔소리도 하면 들어주고요.

근데.. 역시 가끔가다가 애들 어택(흡연석쪽까지 아이들 점령)되면, 담배 피우는것도 조심스러워서리;; 그런 경우라면 공감합니다;

3번.. 요새 애들 놀데 없습니다. 공터 같은데에서 우리 어렸을때 놀던 놀이 하는 아이들 보기가 정말 힘들더군요. 특히나 살고있는 곳이 대단위 아파트 단지인 분당이라 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

Darkcircle의 이미지

딱히 연락할 사람도 없고.. 해서 PC방엘 갔습니다. 근 2개월 만이군요.
PC방을 가는게 1년에 4번 되려나... 그런데 제가 간 곳은 완전 "이건 뭥미" 더군요.
흡연구역인지 금연구역인지 구분도 안되고 냄새는 사방팔방 다 퍼져 있고...
뭐 고등학생쯤 될 법한 여자애들도 옹기 종기 모여서
"담배 피면서" 남자애들이랑 열심히 써든 어택을 하더랍니다. (...)
뭐 담배 피는거 자체는 뭐라고 말 안합니다.
일찍 죽고 싶던 말던 어쨌든 피는 사람은 이유가 있으니까 피는거겠죠.
이유가 아니면 만들어놓은 핑계라든지... (...)

제가 본 사람중에는 싸가지를 안드로메다로 보내신 어떤 부모라는 작자들이 있었...;;
겜방에 틀어박혀서 둘이서 오붓하게 담배 꼬나물고 열심히 리니지와 와우를 하시는데
애들이 옆에 오면 게임하는거 방해하지 말고 집에 가서 찌그러져 놀든지
다른애들 찾아서 애들이랑 놀라고 합니다.
무려 2년전에 겜방에서 알바하고 있을때 실제 일어난 일이었는데
정말 제대로 열받아서 재떨이 집어다가 머리님 맞힐 뻔했습니다. -_-) . . .

어쨌든 요즘 아이들은 우리 주변의 이러한 언뉘, 횽, 어른들의 모습을 보고 배워갑니다.
"우리"의 아이들 만이라도 그런 안좋은 환경에 가지 않도록
그러한 놀이 환경보다 더 좋은 놀이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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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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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pchero의 이미지

저희동네 같은경우...

PC방 초창기때(제가 중학교때였으니... 97년~98년), 마을 어르신들 모아서 컴퓨터 교육도 하고 그랬더랬죠.

참 보기 좋았는데...물론 지금은 없어졌습니다.ㅎㅎㅎ

이런거 좋은거 같아요. 의무적으로 몇일씩은 공공봉사행사...이런식으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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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왼쪽이 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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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왼쪽이 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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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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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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