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차별
역차별이란, 차별을 없애기 위한 조치가 차별에서 상위 위치에 있던 대상을 거꾸로 차별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가장 흔한 예로는 미국의 인종 정책을 들 수 있다.
미국에서는 인종 차별을 막기 위해 각 학교에서 입학 정원의 일정 %를 특정 인종에게 분배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반대로 우수한 성적의 백인 학생의 입학을 막는 역차별로 문제가 되고 있다.
비슷한 것으로는 성별간의 역차별이 있다. 과거 여성의 지위가 낫았던 탓에, 여성을 우대하는 정책적, 사회적 제도가 생겨났는데, 여기서 생겨난 개념이다.
예를 들면, 여성은 무조건 피해자라던가, 뭔가 분쟁이 일어나면 일방적으로 남성의 잘못으로 몰아붙이는 일 등이 있다.
일본의 예로, 출근시간 러쉬아워 때 자주 일어나는 지하철 성추행은 흔히 알려져 있는데, 여기서 일종의 역차별, 즉 무조건 여성측의 주장만을 받아들이고
남성 측의 주장은 무시하는 경향이 생겼다. 이를 이용하여 성추행을 하지 않은 남성을 성추행범으로 몰아, 합의금 조로 돈을 갈취하는 사례가 지난 수년간 일본에서 발생했다.
(물론, 실제 성추행을 당한 여성들도 있을 것이다)
내가 얘기 하고자 하는 것은, 이런 역차별은 고정관념, 즉 무조건적인 평등이 오히려 인종 차별을 가져오며,
여성은 무조건 약한 존재이고, 남성은 모두가 짐승같이 본능으로만 살아간다는 고정관념이 문제라는 것이다.
그것을 피하기 위해 우리는 양측의 주장을 모두 들어보고, 증거에 의한 - 우리는 실제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다.
다만 증거와 당사자들의 주장을 통해, 가장 적합한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 뿐이다 - 합리적인 판단을 해야하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자 신문에 이런 기사가 눈에 띄었다.
- "성폭행 직접 증거 없어도 피해자 진술 배척해선 안돼" (한국일보)
- "성폭행, 양측 엇갈리면 피해자 진술 적극 반영" (SBS)
- "증거 없는 성폭행 사건, 피해자 진술 반영해야" (MBC)
- 대법 "성폭행 피해자 진술 적극 반영해야" (매일경제)
이 무슨...??
관련 기사들을 읽어보니, 직접적인 성폭행을 가했다는 증거도 없고, 정황 증거라고는 오직 여성의 주장 뿐인데 대법관이 무죄 판결을 내린 것이다.
증거가 없다면 약자의 입장인 피해자의 주장을 받아들여야 한다는게 그 이유였다.
전형적인 역차별이 아닌가? 그리 생각한 나는 대법관이 누군지를 찾아봤는데, 김영란(金英蘭) 대법관. 아니나 다를까, 여성 판관이었다.
기본적으로 그 죄가 입증 되기 전까지는 무죄라고 보는게 원칙이며, 검사가 피고의 죄를 입증함으로써 죄인이 되는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건 그런 원칙을 무시한 게 아닌가?
(처음부터 유죄라고 보지 않는다면, 피해자측의 주장이 증거도 없는데 받아들여 질수가 없다)
피해자야 당연 소송을 건 사람이니 자신에게 유리한 얘기를 할게 뻔한데, 증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어떠한 일이 일어났는지 알 지 못한다.
다만 증거와 합리적인 추론을 통해 가장 적합한, 진실에 가까울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를 만들어 낼 수 있을 뿐이다 - 피해자의 일방적 주장을 들어줬다는 건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게 내 생각이다.
성폭행이었을 수도 있고, 성폭행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 제 3자가 그것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이 어떠한 것이라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증거가 필요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황 증거보다는 물적 증거가 훨씬 더 중요한 게 아닌가? 진실 여부를 떠나, 법적 절차에 있어 판사의 개인적인 감정이 영향을 주지는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물론, 내가 여성 판관이 내린 판결이니 이것은 판관의 개인적 감정이 이입 됐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자체도 차별일 수 있겠다.
어려운 문제다.
성범죄 수사의 딜레마
마지막 한 줄이 모든 걸 말해주네요.
성범죄 수사의 딜레마는 정말 골치 아파요.
다른 범죄에 비해 증거가 잘 남지 않기 때문이죠.
그런데 KLDP에서 이런 글을 볼 줄이야?
정치 글도 있으니 상관 없나요.
Re:
한국의 경우 법/제도, 문화 이미 사회 곳곳에서 역차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한국 남성이 그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거나 정당한 권리 주장을 해도 마초라고 레이블링 당하기 일쑤인 사회적인 분위기때문에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이고 남성의 자각과 관심을 요구합니다.
정당만듭시다.
2012대선에 나오면 찍겠습니다.(그때부터 선거권 있음)
지극히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과 현실의 차이겠죠.
법이 모든 이상을 들어줄 수 없는 것은 현실이니까요.
좀 더 넓게 보면
옛날보다 나아졌지만, 한국은 아직까지 남녀차별이 지배적인 사회입니다.
성범죄같은 경우는 위에 경우처럼, 남성이 역차별 당하는 경우보다
여성이 차별당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전체적인 형평성을 놓고 봤을때, 남성이 역차별 당하는 소수의 경우는
여성차별에 비해서 용인할 수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개인에게야
그렇지 않겠지만, 그래서 전체를 봐야 한다는 말입니다.)
Re: 글쎄요...
역차별 사례가 여성에 대한 차별보다 소수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근거가 되는 자료를 볼 수 있을까요?
남성 역차별을 방치하는 것이 여성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는 데 기여한다고 생각되지도 않을 뿐더러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르면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또다른 차별을 야기하는 것은 위헌입니다.
결국 내가 생각할 때 남성 역차별은 그것대로 문제 의식을 가지고 해결하려고 해야하고 한 편으로 여성에 대한 차별은 그것대로 해결하려고 노력해야합니다.
뭐 눈에는 뭐만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그렇게 남성역차별 사례를 찾아 노력할 시간의 만분의 1만 투자해서,
정상적인 차별이 아주 당연한 듯이 벌어지는 것에 대한 관심이라도 보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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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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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1&sid2=263&oid=055&aid=0000133083
요약하면 2005년 기준으로 여성임금 평균이 남성이 61%라는 예깁니다.
일본이 69%, 미국이 81%, 프랑스/폴란드가 89%, 뉴질랜드가 91%입니다.
일본만큼도 평등하지 못하다니, 조금 의외이긴 합니다.
불과 3년만에 이게 획기적으로 개선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봅니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435260
기업에서 여성근로자 가운데 임원비율이 0.4%라는 기사입니다. 여성임원이
아예없는 곳도 74%에 이릅니다.
http://blog.paran.com/dmbp/20953862
2006년 기준으로 대졸이상 취업자 숫자가 남성 362만, 여성 173만으로
남성대 여성 비율이 2:1임을 감안하고, 여성이 남성에 비해 특별히
능력차이가 있다가 간주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만큼
남성과 여성의 임금비율에도 차이가 있는 것이 합리적이고 않고, 임원비율도
마땅히 30%이상이어야 적절한 것입니다.
이건 제가 단시간내에 찾을 수 있는 소소한 예이고, 시간이 더 있다면
여자가 남자에 비해 얼마나 차별받고 있는지에 대한 사례를 수십건 더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따지면 남녀차별문제와 남성역차별 문제를 따로 놓고
각각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 맞겠으나, 세상의 자원과 시간에는
한계가 있고, 그래서 우리는 우선순위라는 것을 매깁니다.
한국에서 남녀차별의 역사적 기원을 따지면 거의 2000년이 넘고,
남성 역차별을 예기하자면 불과 20년도 안됩니다. 어느걸 먼저 해결해야
하는지는 너무나 자명한 일이라고 봅니다.
첨언하면, 미국도 Affirmative Action으로 인해 역차별 받는 백인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흑인이나 스페니쉬들에 대한 차별이 워낙 뿌리깊고
오래 되온 일이라, 일부 역차별 받는 백인들이 있기는 하지만,
백인들에 대한 역차별을 구제하는 일보다 여전히 소수인 그들의 권리를
구제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 보기때문에, Affirmative Action을
여전히 지키는 것입니다.
Re: 황당하네요
왜 2천년 전의 차별에 대해서 책임져야하죠? 그때는 한국은 민주주의 시대가 아니었고 고대 정복 왕조 시대였죠. 그 때 한반도에는 애초에 평등의 개념조차 없던 시절이고 대다수의 남성도 요즘 기준으로 말하면 차별을 받는 피지배계급이었습니다.
반면에 미국은 건국 이념이 민주주의입니다. 민주주의 사회를 지향함에도 불구하고 소수 인종에 대한 어떤 행위가 차별에 해당된다면 당연히 시정을 해야죠. 우리 나라에 민주주의 도입된지가 몇 년 됐나요?
님과 같은 방식을 적용하면 2000천보다 더 이전 문명 초기는 많은 인류학자들이 가모장적인 사회였다고 주장합니다. 그럼 그에 대한 책임을 여성에게 요구하실 겁니까? 근세 조선의 차별적인 사회 구조의 정점에는 이씨 왕족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후손에게 과거 몇 백년간의 차별에 대한 보상을 요구해야합니까?
미국의 예를 드시는데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백인들에 대한 역차별 시비가 있었던 것이죠. 다른 말로 님이 인지하는 것처럼 역차별이 맞지만 이러이러한 이유로 참아라 이게 아니죠. 만약 역차별이 사실로 들어난다면 당연히 시정해야죠.
무슨 근거로 두가지가 서로 공존할 수 없는 것처럼 말씀하시죠? 내가 생각할 때는 남성에 대한 역차별은 그대로 해소하면 되고 여성에 대한 차별 해소는 그것대로 해소하면 되거든요. 일례를 들게습니다.
여성의 임원이 적은 것이 차별의 결과라고 가정합시다. 만약 어떤 남성이 직장에서 여상사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칩시다. 그런데 여성은 남성을 성추행할 수 없다는 사회적인 편견때문에 해결하지 못한다고 칩시다. (실제로 이런 경우 미국에서 종종 있고 그 과정을 책으로 출판하기도 했죠.) 대표적인 역차별 사례 중 하나죠? 자 이 경우 이 남성 받고 있는 역차별을 방치하는 것이 여성의 임원직 진출에 도대체 어떻게 기여한다는거죠?
얼마나 분통 터지겠습니까? 말하고 싶은 바는 잘 알겠습니다.
충분히 이해하는 바이고, 저도 역차별 없이 차별 해소가 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역차별을 방지하면서 차별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함은 물론 모두 인지하지만
만일 양자택일을 해야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말씀하신 거겠죠.
앞에서 역사를 이야기 한 것은 과거의 차별을 보상해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에 이어지는 현실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역사가 오래된 만큼 뿌리가 깊고,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인식도 하지 못하는 곳에서
차별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쓰신 것에 대한 답변은 그것이 단지 차별의 결과라는 이야기이며,
해소해야 할 문제라는 것이지, 역차별에 대한 해소를 이야기하시는 것은 아니죠.
최근의 많은 seminar에서 여성할당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갑갑하다고 생각하지만(신청을 놓쳤는데 여성할당량이 남아있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그래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seminar를 이끄는 사람들의 목표가
여성을 받아들이는 것이 전체를 위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성들과 함게 하는 것이 남성들에게도 긍정정익 영향을 줄 것이라는 믿음이죠.
물론 이것은 아직까지 사례가 많지 않은 새로운 시도인만큼 미친눅대님에게 보여줄 근거는 없습니다.
Re:
무슨 뜻인지 이해가 잘 가지 않는군요.
이 정도는 봐줄만한 애교죠. 제가 아무렴 그정도 가지고 불평을 하겠습니까?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역차별은 거의 없어서 우리가 현미경이나 돋보기로 찾으려고 애써야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남성이 그동안 그것에 대해 관심이 없었고 연구도 없었기때문에 모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미친눅대님이 역차별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신다면 좋겠네요.
그래서 역차별을 방지하는 차별의 해소방안을 내놓으신다면 그 방안에 대해서 저도 적극적으로 지지를 표방하겠습니다.
연구를 하실 때에는 당연히 여성의 차별도 같이 깊이 연구하시지 않으면
설득력있는 훌륭한 연구결과가 나오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역차별은 차별과 동일선상에서 다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시니만큼 무슨 뜻인지는
잘 아시리라고 봅니다.
위에 대한 글은 미친눅대님이 쓰신
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인용하신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여성차별에 대한 이야기라 해소해야 할 문제이지
역차별을 방치하자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글을 좀 잘못 읽었었네요. '방치'를 '방지'로 잘못 읽었습니다.
다른 분들은(저 또한 마찬가지지만) 차별에 대해서 문제의 심각성을 크게 느끼고 있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친눅대님이 뜻이 있는 분과 함께 의미있는 결과를 보여주신다면 그것은 또한
차별의 해소를 위한 길에도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칩시다가 성립이 안됩니다.
위에서 여성임원이 적은 것이 차별의 결과라고 "칩시다"라는 가정을 말씀하셨는데,
그 가정은 성립될 수 없습니다. 이 가정을 성립시키시려면
먼저 근무자 비율로는 남성:여성이 70:30인데, 임원이 96.6:04인지에 대해서
그 원인이 차별이 아닌 다른 것이라는 데에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이 원인이 차별이 아니라 다른 곳에 있다면, 그것이 여성의 능력부족인가요
아니면 또 다른 무엇인가요?
임원급의
임원급의 연령대별에서 여성의 근무자 비율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여성의 사회 진출 자체가 비교적 최근 일이라 임원급으로 오르는데 시간이 걸리는 걸수도 있으니까요. )
여성의 차별은 사회 문화적 차별에 의해 교육의 기회 , 사회진출의 기회자체가 박탈되었던 상황이 해소된 순간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제 여성의 능력은 남성보다 떨어져 라는 편견을 가진 사람도 드물거 같고요.
능력부족이나 차별 운운하기전에 임원급이 될 수 있는 나이대에 일하는 여성을 아직 별로 많이 못 본 저로써는 그 임원 비율의 차이가
사회진출의 기간차이로 인해 야기될 수 있기 때문에, 위에 요청한 자료를 통해 다른 각도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Neogeo - Future i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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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급이 될 수 있는
임원급이 될 수 있는 나이대의 여성이 회사에 남아있을 수 있는 기회 자체가 박탈되는 사회에 살고 계십니다. :)
아직까지는 우리 사회 인프라가 남자와 여자가 동일하게 사회 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지 않습니다.
이건 뭐, 그냥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니 근거를 대라고 당장 대기는 어렵겠지만, 일 욕심 많은 제가 앞으로 아이를 낳고도 남자들과 동일하게 사회 생활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지켜보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ㅋㅋ
#kill -9 world
이 말씀의 근거를
이 말씀의 근거를 알고 싶습니다.
약 20~30년전의 남녀 입사원 수와 현재까지 그때 입사한 사람으로 남아있는 사원수의 비율을 따졌을때 여성이 월등히 낮다는 말씀이십니까?
보기엔
이말씀은 억지주장 같습니다만..
20~30년전의 여성차별때문에 지금 임원의 비율이 현격히 낮은것이지, 이 차별이 사라진 지금 사회에선 임원비율이 자연적으로 서서히 올라갈 것
이라고 믿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임원비율이 현재 여성 차별의 잣대 이다 라고 세우신 논리는 근거가 빈약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모든 남자분들, 여자분들이 남여의 능력차이가 교육의 평등, 기회의 평등으로 이미 사라졌다고 믿고 있다고 생각하므로
아직까지 우리 사회 인프라가 동일하게 사회생활을 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말은 쉽게 동감하기 어렵습니다.
Neogeo - Future i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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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급이 될 수 있는
임원급이 될 수 있는 나이대에 일하는 여성을 별로 못 보셨다고 쓰셨길래 거기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답글로 단겁니다. 답글을 분명하게 쓰지 않아서 죄송해요. ^^;
2,30년 전에 남녀 차별 등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여자의 수가 소수였기 때문에, 임원급의 여자가 별로 없다는 관점에서는 저도 동의하구요. 하지만 소수였음에도 여자들이 없지는 않았을 텐데, 그 분들이 모두 어디갔을까요?? 비단 2,30년 전까지 갈 것도 없이 지금 현재도 많은 여자들이 출산과 동시에 사회 생활에서 이탈하는 경우는 수 없이 많습니다. 아마도 극소수의 여성 임원들은 대부분 미혼이거나, (직장일, 집안일, 육아를 동시에 해내는) 슈퍼우먼일겁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대다수의 사람들이 육아는 여자의 문제로 한정짓고 있어서, 그 부분에 불만이 많아 제가 좀 과격하게 쓴 것 같네요. 사실 이런 부분도 우리 사회에 아직까지 남아있는 차별의 한 단면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반대로 생각하자면 남자가 아이가 생겼다고 사회 생활에 지대한 불편을 겪지는 않으니까요.)
저는 슈퍼우먼이 될 생각도 없고, 육아 문제에 대한 뽀족한 해결책도 가지고 있지 않아서, 다른 부수적인 문제들도 있지만... 결혼한지 3년이 되었어도 아직 아기가 없거든요. 아마도 사회적 인프라 차원에서 출산, 육아 휴가를 남자, 여자 구별없이 확실히 보장해주고, 직장내 육아 시설이 확실하기만 하다면 임신에 대한 고민도 지금처럼 크지 않았을거에요.
아이 낳고 출산휴가 후 바로 직장에 복귀하시는 대단한 여자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저는 아기는 적어도 36개월까지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는데 적극 동의하고 있어서, 아마도 제가 출산을 하게 된다면 다시 사회에 복귀하는 문제는 미지수가 될 것이고, 저는 거기에 대한 불만을 나의 기회를 박탈하는 우리 사회에 표출하게 될테죠...
누가 또 아나요.. 제가 계속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임원이 될 재목일지... ㅋㅋ
#kill -9 world
분야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
제가 있는 분야에 관련된 얘기를 좀 적어보겠습니다.
지금 제가 있는 곳은 산업분류상 "화학/기계/재료" 로 분류 됩니다. - 여기서 화학은 화학/화공을 같이 부르는 겁니다.
입사지원서를 100 장 받으면 여성지원자가 3명쯤 됩니다. - 올 하반기 대졸/졸업예정자 대상 신입사원전형에서 약 300 명 정도가 지원을 했고, 이중 여성지원자는 10명 정도 였습니다.
이중 1명이 합격했습니다.
남성이 290 명인데, 10 여명 합격이고 ..
여성은 10명 중 1 명 합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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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쯤에, 산자부(지금은 지식경제부로 바뀌었죠.)에서 제가 속해있는 '연구소'부서에 있는 연구원들의 학력, 출신지역 등등 별로 쭉 리스트를 달라더군요. 뽑아줬습니다. - 이게 1년에 한두번씩 산업 어쩌구 조사 해서 주기적으로 나오는 겁니다.
그러고 났더니 두어달 있다가 어디선가(여성부였나, 도청 근로 어쩌구인지, 산자부였는지 기억이 좀 가물거립니다.) 전화가 왔습니다.
'연구소에 여성비율이 너무 낮다.' 라는 겁니다.
그래서 ... '여자들이 지원을 안하는데 어쩌느냐 ?' 라고 했습니다.
그 사무관말이 .. '여성지원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높여야 한다.'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 '입사원서를 내야 뽑지, 입사원서도 안내는데, 어찌 뽑느냐 ?' 라고 했더니
'입사를 유도해야 한다.'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 '사무관님은 전공이 뭡니까 ?' 라고 하니깐 ..
'영문과입니다.'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
'거기 남/녀 성비가 어찌 됐습니까 ? 기계과에 여학생은 가뭄에 콩나는듯 한데... 혹시 저희 회사에 지원하시면 제가 인사권자는 아니지만, 추천은 해드릴 수 있습니다. 지원 해 보시겠어요 ?' 라고 하니깐 몇마디 더 하다가 전화 끊더군요. 물론, 그 사람은 저희 회사에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10 명정도 지원한 것도 대부분 영업, 재경, 기획 .. 이런 쪽이고, 연구소 지원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데... 어찌 뽑아야 하는 건지 ...
그래놓고선 여자 연구원 없다고 양성평등에 위반된다고 합니다. ...어찌 해야 하는 건지 ... 기획하겠다고 입사한 신입사원 끌고 와서 pp 다이아그램 가르치고, cvd 가 뭐고, pvd 가 뭐고, sputtering 과 e-beam evaporation 의 장단점과 장비의 차이점, etching 과 deposition 을 가르쳐야 하는 건지 ... 아마 ... 다른 거 다 때려치고, 최소한 2,3 년쯤은 가르쳐야 할텐데 ... 히유 ....
어찌 보면 좀 극단적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이런 경우도 많습니다. 저도 시커먼 남정네들과만 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T.T
- 지금 제가 있는 건물에 여직원이 3명 있는데, 2명은 이번 신입사원 전형에 합격해서 연수 받고 있는 신입들이고, 나머지 한명은 그 2명을 가르치고 있는 영업팀장입니다. 8월말에 연수끝나면 이곳을 떠나서 영업팀으로 갈 사람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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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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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저도 거의 남자들만
저도 거의 남자들만 있는 곳에서 대부분 혼자 일했고(지금도 그렇고요), 여자 엔지니어와 일했던 적은 손가락으로 꼽을만큼 적거든요.
그치만 이런 문제는 단순히 남녀차별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겠네요.
분야별로 남녀 선호도가 다른 건 개인의 선택의 문제니까요...
사회적으로 문제로 인식하고 개선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꼭 그럴 필요가 있는지도 의문이구요.
그 전화했다던 산자부인지 여성부인지 소속의 공무원이 좀 오바인거 같네요.
#kill -9 world
정당 만들면 된다니까요.
후보자로 지역구에 내면 그정당 지지도도 많이 나옵니다. 실제로 한나라와 가정당만 후보를 낸 선거구에서도 가정당후보가 14.6%나 얻고 정당 득표도 많이 얻었습니다. 후보자만 많이 나오면 의석 50석도 무리가 아니라고 봅니다만 제가 2012총선에 선거권이 없네요.
흠냐
서울역만 공사하고 용산역은 공사 안하나? 역 차별 시정하라!
ㅋㅋㅋ
심각하게 읽다가 빵터졌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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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함은 배려의 측면에서 보면 양날의 칼이다.
법적인 측면으로 접근하지만 결국 정치문제일 수 밖에 없는 것을...
99명의 악인을 처벌하기 위해서 1명의 선량한 사람이 희생되어선 안된다는 것이 법리주의의 기본 요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여성차별, 남성차별을 별개의 문제로 해석하는 건 전근대적 사고방식입니다.
우리 현대 사회에선 또 다른 대한민국의 차별문제가 있지요. ¨호남차별¨ 이라는 것입니다.
그 이후, 노무현 집권시절에 정치권에 떠도는 말이 충청권 차별 - 한나라당과 보수 떨거지들이 부각시켰었죠 - 이었던가요?
이런 식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 결국 소수자의 권익을 짓밟거나 침해하면서 다수자가 얻는 행복이나 이권이라는 건 있어서는 안되는 사회악이라는 겁니다.
그러한 사회악의의 해결에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건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선 안되는 것이라는 것.
다만, 정치논리로 접근해보면 "득표율이 좀더 좋은 계층¨ 이 요구하는 문제를 우선시해서 정책방향을 잡아간다는 것.
결국 2MB가 집권하는 상황에서 남녀차별, 지역차별의 해소라고 하는 건 - 종교적 수준의 대의명분일 뿐입니다.
이메가가 지난 대선에서 내세운 논리가 바로 힘없는 서민의 희생으로 경제의 규모를 키워 그 발생하는 이익의 99%는 소수의 대기업과 부자들이 갖고 1%의 떡고물이라도 국민들이 나누어 먹자라는 것이었지요.
그런 사람을 일국의 대통령으로 만들어주는 ¨대한민국¨ 입니다.
뭐, 옛날처럼 독재체제에서 투표를 한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촛불집회가 증명하듯이 잘못된 선택을 한후에 대두되는 문제들을 바로 잡는거 이거 무진장 힘든겁니다.
옭고 그름을 가르는 사회문제는 결국 정치의 문제일 수밖에 없는데 우리 국민들이 ¨조중동 찌라시에 취해서¨ 대담하고 더러운 선택을 해버렸습니다.
그 결과 벌어지는 모든 일은 우리 모두의 짐이 된 것이구요.
다만 우리가 바랄 수 있는 건 다음 기회이며, 다음 기회에는 실수 없도록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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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1) 저는 솔직히 매번 총선에서 쓰레기의원들을 배양해내시는 상당수 경상도 분들과 강남, 수도권 일부 지역 분들 이해가 안됩니다. 도대체 그분들 대가리에 뭐가 들어앉았길래 이러시나 싶어욤.
추신2) 대한민국 남녀차별 핵심에 국방의무와 징집문제가 있습니다.
여성분들이 진정한 평등을 원한다면 국방의무도 평등하게 짊어져야 되겠지요.
여성 스스로 그 문제에서 자신들이 보유한 기득권 - 징집면제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 원죄를 짊어진 인간과 같은 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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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의 마저 일으키는 MB의 뻔뻔함과 섬세함, 그리고 조용한 분노, 잊지마라! 이 치욕적인 순간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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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성폭행과 같은 경우 본인이 기소해야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러기 위해서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죠.
이미 수치를 기본으로 하고 피해자는 기소를 합니다.
주위에서는 그런 피해자를 곱게만은 보지 않을 것입니다.
아직도 나이드신 분들 중에는 '여자가 처신을 잘못해서 그런거야'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제법 있습니다.
그래서 성폭행 기소에 대해 피해자를 두번 죽이는 것이라고 예전부터 문제되어 왔습니다.
아마도 그런 문제에 기인해서 피해자의 주장을 더 받아들여준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애매한 상황인데 무조건 피해자 주장만을 바탕으로 판결을 내리지는 않겠죠.
작년에 일본에서 개봉한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다"와 같은 사건일 수도 있고, 90년도에 나온 한국영화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와 같은 사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건의 수사자료 등이 없는 상태에서 단순히 판결만을 보고서 '역차별이다'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과한 피해의식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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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take what you wou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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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take what you would.
기소권은 위대한
기소권은 위대한 검찰에게만 있습니다.
민초는 고소/고발을 할 수 있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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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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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