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소 반대? 이명박 반대? 한나라당 반대? 정치 이야기

mykldp의 이미지

경찰의 진압 때문에 많은 분들이 분노하는 것 같습니다.
분노는 행동력을 키워주지만 무슨 일을 해야할지 판단하는 데에는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지금 뭐가 정말 문제인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정치적" 인 입장에 대해 명확히 이야기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만약에 쇠고기 문제가 해결된다면?

만약에 이명박 정부가 미국과 쇠고기 문제를 전면 재협상해서 쇠고기 연령 문제가 해결된다면 여러분은 더 이상 촛불을 들지 않을건가요?

촛불 집회의 구호가 무엇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광우병 쇠고기 반대? 이명박 반대?

# 뭐가 문제인가요?

뭐가 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쇠고기 문제에 대한 정책적인 잘못?
이명박 개인의 정치 성향?
한나라당의 정치 성향?

# 만약에 이명박이 물러난다면?

조금 더 나아가서 만약에 이명박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고 가정해봅시다.
누구를 대통령으로 뽑을건가요?
또는 누가 대통령이 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 무엇을 바라시나요?

한 번 거칠게 추측을 해보지요.

지금 사태를 쇠고기 문제에 대한 정책적인 잘못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면
쇠고기 문제가 해결되면 촛불은 더 이상 없을거고, 이명박이 물러나는 일도 없을겁니다.

이명박의 정치 성향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면
쇠고기 문제가 해결되도 촛불은 이어질거고, 다음 대통령은 박근혜가 될겁니다.

한나라당의 정치 성향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면
쇠고기 문제가 해결되도 촛불은 이어질거고 다음 대통령은 민주당의 누군가가 되겠지요.
한나라당과 다른 정치 성향을 가진 맘에 드는 대안이 없더라도 적어도 한나라당 후보를 뽑지는 않을테니까요.

# 문제는 한나라당의 정치 성향입니다.

저는 이번 사태의 본질적인 문제는 한나라당의 정치 성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대신 박근혜가 대통령이 됐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까요?
아마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을겁니다.
아니면 구체적인 사안이 다르더라도 사람들이 촛불을 들만한 일이 벌어졌을겁니다.
미국에 굽신거려야 나라가 안정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노동자를 마소부리듯이 부릴 수 있어야 경제가 살아난다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시장에 맡겨야 세상이 좋아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정당입니다.
이런 정당이 추진하는 정책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운하가 있고, 의료 보험이 있고, 집시법 문제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 정책, 세금 정책, 비정규직 문제 등등
그동안 조금이나마 전진했던 문제들을 후퇴시키는 정책들에 반대해 끊임 없이 촛불을 들어야합니다.

# 조금 가보고 실망해서 버려버렸던 길

지난 노무현 정부에 실망해서 많은 사람들이 한나라당으로 돌아서거나, 투표를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갈 길은 실망해서 버려버렸던 그 길 밖에는 없습니다.
민주당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한나라당은 아닙니다.
거꾸로 돌아가도 새로운 길은 없습니다.
조금 가보고 실망해서 버려버렸던 그 길이 우리가 열심히 더 멀리 가야할 길입니다.

# 촛불 집회의 구호

하지만 촛불 집회의 구호가 반한나라당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런 구호가 등장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클 겁니다.
지금 최선은 반이명박입니다.
구호가 반이명박이어도 사실상 얻어낼 수 있는 최선은 내각 총사퇴와 경찰청장 해임, 쇠고기 재협상 정도일 겁니다.
혹시 이명박이 물러나더라도 한나라당이 재집권할 가능성도 큽니다.
그렇더라도 지금 구호는 반이명박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구호를 미친소 반대가 아니라 반이명박으로 분명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thames의 이미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도 의료보험 민영화도 한반도 대운하도 다 싫어요.
이거 대통령 공약에 있던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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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san의 이미지

대통령 공약이 아니라 FTA 조항 아닌가요?

미국과의 모든 장벽을 제거한 전면적 개방을 위해
의료시장 개방
교육시장 개방
수도-전기 등 공공재 시장 개방

등등

OpenSnake의 이미지

오죽했으면 수도민영화까지 할까요...
카더라 통신에의하면 이상득(이명박 형님)씨가 운영하는 코오롱워터에 넘길거라는 애기가 있더군요..
무슨 배짱으로 민영화하겠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수도민영화을 해서 가격이 떨어진 나라는 단한군데도 없는걸로 아는데요..

"나중에 독점화되면 정부도 통제 못한다"

이런 애기도 있던데요...어떻게 감당하겠다는건지.....

그렇게 민영화가 좋으면 청와대도 민영화시키라고 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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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고 싶습니다. 모두 지구밖으로 나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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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고 싶습니다. 모두 지구밖으로 나가주세요.

rhheo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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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웠습니다...

김일영의 이미지

뭘 명확히 해 이 사람아
백이면 백 다 당신하고 생각도 이유도 똑같아야 하는가?
아니면 모든 사람이 여기다 다 무슨 사유서라도 써 올려야 하는가?
당신이 뭐가 이유라서 싫고 좋고간에 그걸 왜 여기다 올리셈? 일기는 일기장에
이런건 정치글 환영하는 사이트 정치 게시판에다가 올리셈

antz의 이미지

KLDP에서 정치 얘기 보기 싫다는건 알겠는데요.
말을 그런식으로 하지 마시죠?

그리고 여기는 자유게시판입니다.
어느정도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이슈로 이런글들이 올라오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요.

뭐 잘못을했느니, 뭘 모른다느니...
그럼 당신은 그렇게 잘났습니까?

보시기 싫으면 조용히 필터를 하세요.


Blog : http://lum7671.blogspot.com, http://lum7671.egloos.com

김일영의 이미지

아놔 내가 뭘 하라 그랬습니까? 왜 나한테 그러시나요.
뭘 잘못했다 그런것도 아니고 뭘 모른다 그런것도 아니고...
뭘 해라 마라 이런 걸 하지 말라 그랬습니다... 그게 뭐 잘못인지.

d3m3vilurr의 이미지

말투가 잘못입니다.
누구도 김일영 님에게 반말하라고 안했습니다.
누구도 김일영 님에게 말까라고 안했습니다.

뿌린대로 거두는겁니다.
김일영 님께서 남을 존중하지 않고, 낮게 보고 무시하며 말하면서,
다른 사람들 보고 “나는 높게 봐다오”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게 잘못이 아니라는 이야기신가요?

airpro의 이미지

얼른 말투를 고치세요.
게시판에서 말 함부로 하시는 거 모양새가 안좋습니다.

poss의 이미지

ㅋㅋ

;^^

ㅎㅎ

whitekid의 이미지

아시다시피 이 시위의 명확한 배후가 없는 고로 정치적인 목적을 이야기할 주체가 없습니다.
답은 하나 국민이 원하는 것을 청와대가 행하는 것 뿐이겠죠..

국민의 한사람의 의견으로는..
MB가 이 문제가 왜 터졌는지 그 잘못이나 제대로 파악했으면 좋겠군요. 지금까지 본 봐로는 원인파악도 안되고 횡설수설하는 바람에 일을 더 키웠고 그러니 최소한 원인 파악해서 그 잘못은 인정하기라도 한다면 그나마 성과가 있었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MB가 물러나면.. 누가 올라올까요?.. 그나물에 그밥.. 그 빈곳을 대체할 제대로된 세력이 없습니다. 물러난다면 더 큰 사회적 혼란이 있을 뿐이고.. 얼른 잘못했던것 인정하고 CEO적인 대통령질 안하고 국민의 뜻을 따르는 대통령짓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MB가 좋아하는 클린턴도 1기 내각에선 삽지 많이했는데.. 얼른 잘못한것 알고 수정해서 향후에는 존경받는 대통령이란 소리까지 들었다죠. 거기까진 안바라지만... 좋아하는 미국의 사례의 절반만이라도 따라가면 좋겠소..

What do you want to eat?

병맛의 이미지

어차피 재보궐선거 서울에서는 한나라당 몰표임.
왜냐? 뉴타운이 있기에.
원래 선거는 한나라당이 이기게 되어 있음.
부동산 때문이지.
이번에 명박이 지지도가 낮고 소고기 파동 이런 거로 한나라당이 선거에서 진다?
푸하하하하하
선거는 한나라당.. 서울에서는 이거 공식임.

부동산 세금 높이고 잡으려고 하는 게 민주당이고 부동산을 시장에 맡기는 게
한나라당이라는 공식이 고착되었고 선거 때는 유주택자들이 엄청난 응집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절대로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못 이김
집있는 사람들이 눈새빨게져서 적극 투표하고 집없는 사람들, 젊은 놈들, 대학생들은
'아 뽑을 놈 없네, 그냥 투표 안 할래' 이렇게 나옴. ㅋㅋㅋ

심지어 이명박 지지율이 0%라도 서울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이김.

재보궐선거의 결과를 보면 여지껏 길거리에서 고생한 것이 얼마나 허탈한 짓이었나를
뼈저리게 깨달을 것이다. 재보궐 선거가 이번 집회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듯하다.
다들 맥빠지는 거지.

ironpapa의 이미지

뭐 내용은 둘째 치고..
KLDP라는 Nick을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신규 사용자의 경우 운영진으로 오해할 여지가 있습니다.
KLDP 닉의 사용 중지를 요청합니다.

철이 아빠 입니다. :D

철이 아빠 입니다. :D

Necromancer의 이미지

보시고 동의하신다면 플러스 링크를 눌러주시고

동의하지 않으신다면 마이너스 링크를 눌러주세요.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ahsan의 이미지

서울공화국과 민주한국공화국이 분리 독립합시다.

palsuet의 이미지

틀리셨네.;;

--
feel the gravity

feel the gravity

mykldp의 이미지

좋은 토론이 되려면 내용이 아니라 태도 때문에 기분 나쁘게 만드는 글에는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굳이 그런 것 때문에 언쟁을 벌이지 않아도 읽는 사람들이 알아서 판단하니까요.

그나 저나 까놓고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자고 하니 재미가 없는지 글타래가 별로 활발하지 않은 것 같네요^^;

좀 더 대놓고 말해서 저는 지금 촛불 집회가 어차피 진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보수의 정치 성향이 문제라는 것을 확실히 하고, 한나라당을 정치판에서 몰아내는 것이 지금 당면한 일이라는 생각을 분명히 하지 않는 한 백날 시위를 한들, 집회를 한들 아무 소용 없습니다.

쇠소기라는 개별 사안, 경찰 진압에 대한 분노는 별 의미 없는 것들입니다. 화약이 충분할 때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을 뿐이지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지금은 화약도 없고, 폭탄 터뜨려서 뭘 바꿀 수 있는 세상도 아닙니다. 게다가 대한민국 보수는 마치 거대한 흙더미 같으니까요.

저도 재보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화약이 없다는 제 생각이 틀렸으면 좋겠습니다.

appler의 이미지

엇그저께 저번주 토요일이죠..

술먹다가

전반적인 내용은 공감하는데...

이명박 대통령 힘 한번 못쓰고 너무 당하는거 같아

안됐다고..이런 내색했다가

3대일로 다굴 당함..ㅋㅋ

물론 말로 당했죠..ㅎㅎ.

친구랑 의 상할뻔했슴...

물론 mykldp님이 하신말 다 이해하고

공감하고 찬성하는 것도 있습니다.

물론 요즘들어

kldp에 나라 문제가 많이 나와서

우리 공돌이들은 정말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구나 하고

느껴져서 기쁩니다..

하지만 한가지 중요한것..

짚고 넘어가야하는 것은.

우리는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국민으로서의 책임감으로

나라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이렇게 싸우는 것입니다.

결코 서로를 헐뜯고 싸우기 위한

일련의 행동들이 아님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I love korea~!!유후~

저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청년입니다.


laziness, impatience, hubris

不恥下問 - 진정으로 대화를 원하면 겸손하게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laziness, impatience, hubris

不恥下問 - 진정으로 대화를 원하면 겸손하게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나그네의 이미지

과연 작금의 사태가 정치적 문제로 일어난것일까요? 먼저 이것을 묻고 싶네요
정치적 문제로 만드는것은 현재 정책자들의 말장난에 의한것은 아닌지...무슨 좌파니 우파니 하면서 배후니
그런 말장난들로...언뜻 보면 일부 언론사나 일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정치적 이슈로 만드는것
같은 느낌이네요 정치적 싸움으로 변하면 어차피 거기에 지는것은 국민들이죠

지금의 사태는 국민의 기본권조차 한국가의 기본권 조차 무시한것
그리고 그러한 정책들에 대한 거짓과 국민들의 소리를 무슨 괴담이라 하면서 무시한것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것을 지키기 위한 하나의 표현...

정치적 이야기로 하자면 글이 난잡해질듯...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계신분들도 계시고 혹은 이러한 현재의 상황을 외면하고 방관하시는 분들도 계실테지만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는 생각과 아집만은 버렸으면 합니다
그것이 토론의 기본이 아닐련지...

언제나 초보...^^

mykldp의 이미지

저는 사람들이 정치적인 입장을 분명히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 글타래를 열었습니다. 그래서 살며시 반론을 해봅니다^^

제가 말하는 정치적인 입장이란 우선 각 정당에 대한 지지 여부입니다.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제도가 확립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제도의 외형은 확립되어 있지만 운영하는 사람들이 문제인 상황이지요. 민주주의, 특히 대의 민주제를 택하고 있는 사회에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선거입니다. 그리고 선거는 결국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 여부를 결정하는 일입니다.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모든 사람들이 그 일에 대해 전문가가 될 수도 없고, 일일이 의견을 피력할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정치에 대한 기본적인 철학, 성향을 판단해서 어떤 정당을 지지할 지 정합니다. 초등학생도 알고 있는 내용이지요.

쇠소기 문제, 이어지는 운하 문제, 상수도 문제, 의료 보험 문제 등등은 결국 이런 정책을 추진할 대통령을 뽑고, 이런 정책을 추진할 정당에 과반 의석을 주었기 때문에 생긴 문제들 입니다. 결국 사람들이 정치적인 입장을 잘못 정했기 때문에 생긴 문제입니다.

앞 글에도 썼지만 한나라당은 "미국과의 관계가 돈독해야만 나라가 안정될 수 있다", "노동 시장이 유연해야 경제가 살아난다.", "모든 것을 시장에 맡겨야 세상이 제대로 굴러간다." 는 기본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당입니다. 이런 정당에서 대통령을 뽑고, 이런 정당에 과반 의석을 주면 지금 사람들이 반대하고 있는 그런 정책들이 추진될 것은 자명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명박을 압박해서 당장 정책이 바뀌더라도 여전히 이들이 집권 세력입니다.

이명박이 국민의 기본권조차 무시했다고 하셨지요. 그게 이 나라 보수 세력의 기본적인 철학입니다. 그리고 지금 제법 훌륭하게 확립되어 있는 우리 나라 민주 정치 체제의 틀 안에서 그 기본권을 지키는 방법은 한나라당에 반대하는 일입니다.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아무리 촛불을 들고, 경찰 진압 동영상을 보고 분노해도 한나라당을 국회에서 몰아내지 않는 이상,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똑같은 일이 반복될 뿐입니다.

우리 나라 민주 정치 체제의 외형적인 틀은 제법 훌륭한 편입니다. 또 훌륭한 헌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들입니다. 민주 정치 체제에서 정당을 이야기하고, 정치적인 입장을 이야기하는 것은 권리이고 의무입니다. 정치를 직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의 말장난으로 치부해버려서는 안됩니다. 그 말장난을 비판하고, 스스로 말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MBC 뉴스를 보니 여전히 한나라당이 정당 지지도 1위 더군요. 참...

ahsan의 이미지

대통령되었다고 그사이 태도를 바꾸니 신용이 없는 양반입니다.
FTA 성사시키기 위해 국민의 건강을 팔았으니 이제는 국민을 섬김의 대상이 아닌
미국에 팔아먹는 가축쯤으로 아는 듯 합니다.

다같이 믿을 수 있는 신용사회를 위해 퇴출시킵시다.

나그네의 이미지

과연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보수정당과 진보정당이 있을까요...

오늘 점심식사후 뉴스 사설을 읽다 공감이 가는 글이 있어 링크를 적어놉니다..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0806/h2008060503495867800.htm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17900

가장 중요한것은 먼저 정당보다는 사람을 보고 지지 하고 사람이 먼저 변하는것이 우선 아닐까요?
어차피 한나당을 몰아낸다 해도 그 패거리는 또 다른 형태로 나올것은 지난 시간들이 이미 말해주고 있죠

mykldp의 이미지

아래쪽에 100분 토론에 대한 답글을 하나 썼습니다. 그 글의 마지막 세 문단은 나그네님께서 하신 말씀에 대한 답변이기도 합니다. 사실 "박근혜" 로 대표되는 무리가 골수 보수의 입장, 정서에 가장 가까이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이들도 한나라당이라는 간판 아래에 있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골수 보수들만 가지고는 선거라는 제도에서 불리하니까요. 하지만 보수 진영도 스펙트럼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고, 조선일보같은 정치권 바깥의 구현체가 어떤 전략을 취하느냐에 따라 대응도 달라져야겠지요. (http://kldp.org/node/94746#comment-445385 mycluster 님 말씀)

지리즈의 이미지

가장 조속한 방법은 "재협상"일 겁니다.

현재 극도로 피폐해진 민심을 달래기 위한 사실상 다른 묘책이 없습니다.

일단, "재협상"을 하게 되면 "쇠고기 재협상"으로
시작된 촛불집회는 제가 볼 때는 잠잠해 질 겁니다.
물론 극히 일부는 반정부 시위로 이어 지속하겠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 정도 수준에서 만족하고 명분을 잃은 집회는
흐지부지 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대운하니 의료,각종 공공기관 민영화니 여러 걸림돌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경제난관을 잘 극복하고 경기부양에만 성공한다면
이명박정권이 차후에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없다고는 하지 못할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재협상이라는 카드는 이명박정부가 절대 쓸 수 없다는 거죠.
한국의 국가 대외신임도 자체는 사실 타격이 있겠지만,
감래할만한 수준일 겁니다.

문제는 그나마 구설수에 올라있는 이명박정부의 현재 외교력이
재협상 하나로 완전 붕괴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제 막 100일에 되는 정권이 외교력이 상실된다면,
향우 5년은 한국 외교는 사실상 끝이죠. 이것도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정권말이라면 가능합니다. 현 시점 NO입니다.
어떻게든 선택할 수 없는 것이죠.

이 사태가 정말 비극적으로 치닫을 가능성이 높은게,
재협상보다는 차라리 하야쪽이 더 선택하기 쉬운 카드라는 것입니다.
즉, 치키런이죠.

첫단추를 잘 못 끼운 이명박정권이 어떻게 하던
재협상없이 민심을 잘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국익에 부합할 겁니다.

아니면 재협상하고 스스로 하야하는 것이죠.
이명박대통령이 진정한 애국자라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비극을 막고 또한 국익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또 다른 선택이라고 보입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cymacyma의 이미지

목숨을 위협하는 대통령을 두고 저런 거 따질 생각이 드십니까? 그럼, 그대로 나아가는 거 보다야는 나으니까 이런 최후의 수단과 방법이 나오는 게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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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I can play a game of life to 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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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my small Organization, volks 'ㅅ'

appler의 이미지

대선전에 저는 어른들의 이명박에 대한 의견과

골수 팬이 었던 제 친구의 얘기를 듣고

이명박에게 나름 흥미가 생겼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정치는

조금 못마땅하지만

5년임기이니 잘 해줄거라 믿습니다.

너무 성급하지도 너무 천천히도 말고

국민과 함께 한걸음 한걸음 뻗어 나가는 대한민국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대한민국 포에버~


laziness, impatience, hubris

不恥下問 - 진정으로 대화를 원하면 겸손하게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laziness, impatience, hubris

不恥下問 - 진정으로 대화를 원하면 겸손하게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bellows의 이미지

이명박에게 기대를 한다는 분에게..
질문을 해봅니다..
명박이 한테서 무엇을 기대하시는 건지요?

의료보험 민영화만 물어보겠습니다.
정말 민영화를 바라시는 겁니까?

식코라는 영화를 보시고서도 민영화를 바라시는 거라면
아주 부자시거나, 아니면 부자가 되기를 간절히 바리는 분이라고 생각을 하겠습니다.
그러나 그게 아니라면 무엇을 기대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명박, 한나라당..
별 거 없습니다.
지향점은 부자가 더 부자되고
지금 부자들도 더 나누어서 작은 부자는 떨구는 겁니다.
그 와중에 정책이 다양하게 나오는 거고,
정책을 이끄는 강도가 국민들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질 뿐입니다

이명박이나 한나라당에 기대하신다면
궁극적으로는 의보 민영화를 바라시는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만약 아주 부자가 아니시던가 혹은 대단한 부자가 되기를 원하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다른 사람이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시던가 아니면 지지하는 당을 바꾸시길 바랍니다.

강부자가 이명박 지지한다면 나름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들한테 욕을 먹든 말든 자기네를 위해선 한나라당을 지지해야겠지요.
심지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망하고 다른 국가에 귀속되어도 그 사람들은 살아남습니다..

대한민국 안에도 여러 사람이 있고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일제치하에서도 부자들은 전혀 괴롭지 않고 오히려 근대화의 산물을 경험하고 유학과 선진문물을 받아들여
좋은 시절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평범한 사람들이야 말로 수탈과 착취로 고생을 했지요.

그런데도 그달만의 대한민국에 무엇인가를 기대하신다면
글쎄요...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멀다

blueski의 이미지

근거를 대 주심이... 한나라당이 의보 민영화라.....

angra의 이미지

당연지정제 폐지 자체가 의보민영화의 첫걸음입니다.
아마 인터넷 찾아보시면 지금 이걸로 많은 잇슈가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뉴스에서도 정부가 유럽으로 시찰을 파견한다고 나왔죠..
현재의 의료보험을 개혁할 의지가 있기 때문에 아마 이런 시찰을 가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에서는 선거때는 의보민영화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는 의보민영화에 찬성하는쪽으로 나올겁니다.

blueski의 이미지

그리고 일제치하에서 부자들이 괴롭지 않았다..
일제치하에서 가장 득을 본 계층이 누구일까요? 머리로 생각을 좀...

OpenSnake의 이미지

민주당 워너비입니다....-_-; 계속 민주당만 지지해왔는데요...
요즘들어 그들의 행동들은 만족스럽지 못하더군요.....
(촛불시위 일찍 참가하지 못한거는 어느정도 이해합니다....너무 빨리 참가했다면 오히려 조중동의 집중공략당했을겁니다..)

"한나라당은 싫은데 달리 믿을데가 없다.."

요즘의 제 생각입니다.....아마 다른분들도 그러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2MB 씨가 지지율 17%까지 가더군요.......역대 대통령중에 최저입니다...그런데도 불과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안오릅니다....

"민주당도 못믿겠다" 라는 생각이 전반적으로 깔려있다고 생각되네요...
저는 지금시기가 민주당의 발전하는 계기가 되지않을까싶습니다..

민주당 386의원들 "우리가 물대포 막겠다"

근데 이런기사가 보이더군요....조금은 정신차린걸까요??
(만약에 사진만 찍고 뒤로 빠진다면 아오~진짜...이제는 민주당말고 다른데을 지지할지을 생각해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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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고 싶습니다. 모두 지구밖으로 나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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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고 싶습니다. 모두 지구밖으로 나가주세요.

rhheo의 이미지

문제는 대통령일까요?

5000만 국민중 대표를 한 사람 뽑습니다.
누가 뽑히나요?
제일 머리나쁘고 제일 양심없고 돈만 밝히는 사람이 뽑힙니다.
5000만명이 정말 재수가 없어서 잘 못 뽑았네요.
아니면 5000만명 모두 머리가 나쁘던지...
난 안 뽑으셨다구요?
학교서 단체 기합 받으면서... 난 안했는데.. 씨.. 라고 하는 거랑 같습니다.
짐 생각해 보니깐 이건 아닌거 같다고요?
식당에서 풀 코스 정식 메뉴 시켜놓고
이제 겨우 전체 나왔는데 그것만 보고 주문 바꿀래요~~~ 하는 사람이랑 같습니다.

일단 대통령바꾸시구요... 또 맘에 안들면 또 바꾸시고요... 또 바꾸세요...

정치가 어떻고 정책이 어떻고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국민들 사이에서 나오는 대통령은 다 그기서 그깁니다.

ps. 글구 개인적으로 궁금한게 있는데요..
광우병에 가장 취약한 한국인이
이전까지 그렇게 먹어 놓고 아직 광우병 걸린 사람이 없는 이유는 뭔가요?
정부가 다 숨겼나요?

appler의 이미지

저도 그 의견에 동의합니다.

계속 해서 바꿀수는 없죠.. 상충점을 찾는게 시급할 것 같습니다.

물론 대통령이 안바뀌 더라도

정책또한 계속 바뀌고

법도 계속 바뀌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이 대통령이 말한

눈높이를 어디까지 맞추느냐에 달려있다고 하겠습니다.


laziness, impatience, hubris

不恥下問 - 진정으로 대화를 원하면 겸손하게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laziness, impatience, hubris

不恥下問 - 진정으로 대화를 원하면 겸손하게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g0rg0n의 이미지

저도 개인적으로 궁금한게 있는데요..
언제 한국에서 광우병 걸린소가 발겼되었었나요?
또 언제부터 쇠고기 전면 개방 했었나요?

18

rhheo의 이미지

그렇군요.
한우는 안전하고
지금까지 먹은 건 운 좋게 안걸렸나 봅니다.
아니면 벌써 걸려서 죽어 가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도요.
역시 소고기는 어떤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막아야겠군요.

c0d3h4ck의 이미지

우선 정책이 참 걱정됩니다.

대운하나 민영화 같은 정책이 얼마나 위험한지 생각하셔야 합니다.
기존에 잘못된 정책들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대운하는 일단 국토가 파헤치고 난 뒤에는 되돌릴 수 가 없습니다.
자신들 말로는 임기내에 혹 모르죠, 외국처럼 수십년이 걸릴지..
아무튼 그 기간동안 국토가 파헤치거나 다음 정권 떄 많은 문제점이 발견되어 중단되었다 하더라고
이미 파헤치진 국토를 원상 복귀시키는데는 수배에서 수십배의 돈과 노력이 들어가지 않겠습니까?

그럼 또 민영화를 한번 볼까요? 또한 여러 공기업들 민영화도 이번 정권때 하고 나서 부작용이 많다고 다음 정권때 찾아 올 수 있습니까?
거의 불가능 합니다. 혹은 정말 몇십배의 돈과 노력이 들겠죠, 그 동안 많은 국민들이 큰 피해를 볼것은 자명합니다.

민영화가 왜 나쁘냐고요? 외국에 잘된 사례를 들어주시지요.
그리고 민영화로 이득을 보는 사람들은 누구 입니까? 원래 그들이 겉으로 내세우는 구실은 궁극적으로는 국민들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게 현실 가능합니까?
이쪽 분들도 컴파일러 수업시간을 통해 잘 아시는 언어학자 촘스키 교수는 '공공기업의 민영화는 공공기업을 민간 기업이나 다국적 기업에 넘기려는 속임수일 뿐이며 이러한 민영화는 대체로 부패한 정부에서 주로 시행된다' 라고 말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걱정은 현 정권만큼 거짓말과 오해, 사기가 많은 정권이 없었습니다.
노통은 조중동이 짜장면 논란같은 어의 없는 이슈까지 만들어 내면서 아무리 까대도 잘 버텼습니다.
그래도 비교적 많은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맹박 정권 보십시요. '오해다' 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낼만큼 국민과 언론이 오해했다고 구라를 사정없이 칩니다.
금번 쇠고기 협상만 해도 얼마나 웃깁니까? '값싸고 맛좋은 쇠고기를 들여오게 됐다' 고 미국 쇠고기를 홍보해주지를 않나..
주요 일간지에 미국산 소고기 광고를 해주지를 않나.. 그러다가 결국 명백이 뭐라고 했습니까?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금지는 당연하다'
라고 말하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바보 멍텅구리입니까?
영어몰입식도 오해, 대운하도 오해, 쇠고기도 오해, 오해도 부족해서 가끔은 '국민들이 잘 몰라서 그런다'라는 헛소리 까지 합니다.

그런데 다른 분들도 그러셨겠지만 제가 이 정권이 진짜 위험하다고 느낀건 언론 통제의 조짐이 보였을 때 였습니다.
언론사 사장들을 대선때 자기 지지해 준 사람들을 앉히지를 않나, 언론사를 전방위로 압박하고 특별감사를 실시 합니다.
그 한달 전에는 전 정권에서 임명된 감사원장( 그리고 각종 공기업 장, 국공립 미술관 관장들 까지) 압박을 주어 불과 취임 100일 안에 사임하게 만듭니다.
와우!! 이제 이런식으로 바뀌어가다가는 최후에는 명백이의 잘못을 지적해줄 장관, 기관장들 국민들도 없게 됩니다.

그놈의 거짓과 오해는 말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책으로 써도 장편이 나올 것 같습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군요. 단지 전체요리 나왔는데 그것만 보고 바꾸자고 하자는게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뻔히 집이 불타고 있으면 꺼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제 싱크대에 불붙었는데..라고 말할 분은 안계시겠죠?

rhheo의 이미지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c0d3h4ck의 이미지

단지 광우병 위험때문이 아닙니다. 문제를 축소 시키지 마세요.

문제는 미국 쇠고기 수입 협상 자체에 문제가 있고 그게 국민들의 건강권을 위협하는데
정부가 지금 처럼 밝혀지기 전에 앞서 거짓과 은폐로 일관 했기 떄문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농수산부에서 협상문을 공개 안하려고 했었죠?

우선 수입 역사를 살펴보죠.

그전에 쭉 수입하다가.
2003년 12월에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한 뒤 바로 중단되었었죠?

그리고 2006년 1월에 한미 30개월 미만 뼈 없는 쇠고기 살코기만 수입을 합의 합니다.
그런데 운이 없게도 3월에 또 광우병 발생하죠? 그리고 한국에서 관리들 파견해서 도축 작업장을 점검하고 문제 있다고 판단해서
수입 연기를 합니다. 그러다가 다시 점검해서 수입하는데.. 뼛조각 발견으로 전량 반송 했었죠?

요점만 말하면 그러다가 2007년 갈비, 척추뼈등 발견되고 해서 말이 많다가 결국엔 다시 수입이 중단되었죠.

그런데 2008년에 와서는 차이를 간단히 말씀드리면..
1. 30개월 이상(말이 30개월이지 40개월 50개월 짜리 소도 있겠죠?) 소 수입허용

2. 살코기 뿐 아니라, 척추뼈에서 특정 부위만 제거하고 나머지 홀랑(내장,뇌,안구 포함).

3. 이전에는 우리나라 정부가 승인한 작업장에서 수입을 했었는데 2008년 협상에서는 미국 정부가 골라줍니다.
4. 그리고 미국내에서 광우병이 발생해서 우리나라 임의로 수입을 중단할 수 없습니다. 다른 여러 국제 단체들처럼 각 국가들의 알력에의해 좌지우지 되는 OIE가 미국을 광우병 통제국에서 박탈할 때까지 눈 멀뚱멀뚱 뜨고 미국산 쇠고기 들어오는 걸 봐야 하지요.

국민들은 단지 광우병 위험 떄문이 아닌,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협상과 엉터리 협상에 대한 정부의 태도에 분노하는 것입니다.

rhheo의 이미지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Necromancer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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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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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ect99의 이미지

현재까지한 밍박정책 모두 반대.

완전히 청개구리 정책만 내놨다고봄..

junilove의 이미지

저는 언론에선 죽었다고 하는데 경기가 죽었다는 느낌을 잘 못받겠더군요.
지난 4년동안 열심히 저축해서 결혼하고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도 오구요..
저희집도..아버지(교직)와 저(군인)만 수입이 있는데..그간 누님 결혼, 저 결혼, 작은 상가 하나, 지방에 대지딸린 집도 사구요...
다시 재취업 할려면...한국 들어가면 그때서야 실감할려나요....
부모님께서 그려셨듯 저도 젊을때는 허리띠 졸라매고 열심히 저축하고 건강할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경제를 살리겠다는 이유로 이명박 이란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든 국민들이 이해가 잘 안됩니다. 게다가 정부, 국회, 지방자치 모두 한나라당인 세상을요.

아마도 지금 이명박 정부 퇴진구호를 외치시는 분들은
대선때 찍었는데 후회하거나...다른후보찍었던 분들이거나..아에 투표도
안한분들, 투표권이 없는데 정치/사회 문제에 일찍 눈을뜬 분들일꺼라고 생각합니다.
이상득이란 사람 발언처럼...실직자는 아닌거죠.

Necromancer의 이미지

직업이 공무원이거나 이쪽 관계된 일을 하시는 분이라면 경기 체감 별로 못합니다. 세금에서 꾸준히 나오니까요.
자영업 하시는 분께 물어보시면 됩니다.

서울의 경우 뉴타운 공약을 내걸어서 당선된 사람도 많죠.
자기네 땅값 올려주겠다고 약속한 후보 찍은건데,
서울시장이나 서울시의원 뽑는다면 그런사람 뽑아도 되지만,
우리나라 전체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그런사람으로 뽑은 자도 한심하죠.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mykldp의 이미지

다행입니다. 재보선은 생각했던 것 보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군요. 다행입니다.
혹시라도 이번에 쇠고기/경찰의 과잉 진압이라는 개별 사안에 대한 분노 때문에 한나라당에게서 등돌린 것이 아니기를 빕니다.
정말로 아니기를 빕니다.

OpenSnake의 이미지

조 의원은 이날 밤 12시 10분 'MBC 100분토론'에 출연해 '이명박 정부 100일'을 놓고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임헌조 뉴라이트 전국연합 사무처장과 함께 '입씨름'을 벌인다.
 '촛불 시민 지킴이 변호인단'을 구성하고 현장 생중계를 하는 등 촛불문화제에서 
'시민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던 진보신당의 심상정 공동대표도 함께 출연한다. 

한나라당의원하고 맞짱을 뜬답니다.....
조경태의원 첫 TV 데뷔무대인데요...무지 기대되네요...

방송날짜는 2008년 6월 5일 12:10 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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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고 싶습니다. 모두 지구밖으로 나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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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고 싶습니다. 모두 지구밖으로 나가주세요.

appler의 이미지

100분 토론 한창 재밌다가 요새는 조금 답답하더군요...

하지만 오늘 조의원님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ㅋㅋ

그리고 내일도 기대해 보세요...

까맣게 잊고있었던

재밌는 쓰레드 하나 올릴게요..ㅎㅎ

진짜 보면

지금의 감정들이

막 흔들릴듯..ㅋ


laziness, impatience, hubris

不恥下問 - 진정으로 대화를 원하면 겸손하게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laziness, impatience, hubris

不恥下問 - 진정으로 대화를 원하면 겸손하게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jachin의 이미지

오늘부터는 새벽 12시 10분부터 시작하는데, 2시간 남짓 하는 시간동안 지루하지 않겠군요.

6월 6일이니, 밤새 해도 될 듯...

(서울 시청 광장에서 중계해주면 좋을텐데...)
====
(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mykldp의 이미지

100분 토론 방금 끝났습니다. 앞에 쇠고기 문제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제 생각에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번에 각 패널들이 마지막으로 한 발언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100분 토론의 기획 의도와도 부합하는 내용인 것 같구요.

조경태 의원, 하나 마나한 소리들을 시종 중구난방 늘어놓더군요. 방송 데뷔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임헌조 뉴라이트 전국연합 사무처장, 마지막에 "보수의 가치" 를 이야기했습니다.
제가 한나라당의 정치 성향 또는 기본 입장이라고 말씀드렸던 것들을 더욱 분명히하고 그 입장, 철학에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즉, 현 정부가 잘못하는데, 문제는 "보수의 가치" 를 제대로 실현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보수의 가치" 는 옳지만 현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는 거지요.

나경원 의원, 마지막 발언에서 이야기했지요. 대통령을 지금 바꿀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급하게 추진하느라 정책에 실수가 있었으나 앞으로는 잘 하겠다고. 문제를 "쇠고기 문제에 대한 정책적인 실수"로 만들고 싶은 거지요. 그리고 앞으로는 당이 보다 적극적으로 정책에 관여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는 임헌조 사무처장과 같은 맥락의 말입니다. 아무래도 정당인만큼 사과하고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잘못은 한나라당이 아니라 현 정부가 한 것이고, 전체적인 정책 방향과 정치 철학이 문제인 것이 아니라 쇠고기라는 개별 사안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뿐이라는 태도입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임헌조 사무처장이나 나경원 의원은 이명박을 총알 받이 삼아서 "보수 세력(가치)"과 "제도적으로 이들을 대표(구현)하는 한나라당"을 보호하려는 것이지요.

심상정 대표. 훌륭합니다. 나경원 의원이 문제를 쇠고기라는 개별 사안에 집중시키려고 하는 데에 반해 심상정 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정책 기조 전체가 잘못됐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이명박이 말하는 소통" 이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이야기했습니다. 잘못된 것은 정책 기조, 정치 성향, 정치 철학이라는 겁니다. 아쉬운 것은 문제의 핵심이 이명박 정부가 아니라 "보수적인 가치", 그리고 정치 제도 안에서 이를 구현하고 있는 "한나라당" 이라는 점을 분명히 강조하지 못한 점입니다. 글타래를 여는 글에서 썼던 것처럼 이를 강조하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고, 전선을 이명박 정부로 집중하는 쪽이 낫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쇠고기라는 개별 사안" < "이명박 정부의 행정 능력 / 한나라당의 정치력" < "이명박 정부의 정치 성향, 정책 기조" < "한나라당의 정치 성향, 정책 기조" < "보수적인 가치"

오른쪽으로 갈 수록 보다 "근본적" 입니다. 마지막 둘은 내용은 같지만 그 철학 자체를 문제삼느냐, 정치 제도안에서의 구현체인 한나라당에 집중하느냐는 차이가 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문제를 "쇠고기라는 개별 사안" 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고, 임헌조 사무처장은 문제를 "이명박 정부의 행정 능력 / 한나라당의 정치력" 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고, 심상정 대표는 문제를 "이명박 정부의 정치 성향, 정책 기조" 로 만들고 싶은 것이지요.

저는 진짜 문제는 "보수적인 가치" 이고, 전선을 "한나라당의 정치 성향, 정책 기조" 로 발전시켜야하지만 현재는 "이명박 정부의 정치 성향, 정책 기조"를 전선으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전화로 의견을 밝혔던 대학생과 심상정 대표도 역시 이와 비슷한 입장이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촛불 집회에 참석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 응원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대체로 어느 입장일까요?

지리즈의 이미지

아무때나 색깔론 운운하는데, 이거 심각한 문제입니다.

보수진영이 야당이었을 때는 이러한 색깔론을 펼쳤을 때
예 물론 일부 국민들은 수긍했겠지만,
대다수 국민들에게는 그냥 그런 구차한 소리정도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보수진영이 집권하고 있습니다. 권력을 잡았다는 이야기죠.
권력을 가진 쪽에서 이러한 색깔론 및 배후론을 흘러나온다면,
대다수 국민에게는 이제는 더 이상 구차한 소리가 아닙니다.
독재와 매카시즘의 재림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단순한 반대세력 흠찝내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보수진영은 세상 물정 모르고 색깔론 운운해대고
정부는 반대하는 의견이 나오면 경찰,국정원에서 달려가 조사하고,
정권에 대해서 반대하다면 수업중의 학생을 불러내는 것도 서슴치 않고,
쇠고기 집회에 대해서 무력진압, 매일 백여명의 사람을 잡아들여 없는 배후 찾아내려 하지 않나...

오죽했으면 6월 1일날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죽었다라는 말이 나올지경입니다.

문민정부,참여정부 10년동안 자유롭게 말하고 비판하는데 익숙해진 세대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런 반대여론에 대해서 특히 대통령의 측근이나 지지하는 단체에서
여전히 "친북좌파 빨갱이 배후론" 운운하는 말이 나오는데,
자신과 생각이 다르면 무조건 빨갱이라고 몰아서 공권력으로 눌러버릴 것 같은
민주주의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느껴지게 할뿐입니다.
국민들은 생존의 위협으로 느껴지는 거죠.
이런 레드컴플렉스는 정부에 대해 불신하는 사람들의 민심을 돌리는 것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고 보입니다.

제가 볼 때 현시점에 대통령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조금도 대통령에 도움이 되는 인물들이 없다고 보입니다.

쇠고기 촛불축제가 반정부 시위화 되는데,
세상 물정 모르고 자충수만 연달아 두는 보수진영이
사실상 국민을 이런 상황을 몰고 있다고 보입니다.

제가 볼 때는 노통 탄핵때란 완전히 똑같아요.
정보 채널의 협소함때문에 민의를 전혀 정확히 읽지 못하고 자폭하고 있는 거죠.

소위 "보수의 가치"가 뭔지 모르겠는데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고 여전히 자율협정에 30개월 운운하는 것 보면
나경원의원의 "대통령을 지금 바꿀 수는 없는 것 아니냐"라는 말이
저한테는 대통령을 바꾸는 수밖에 없지 않게냐라는 것으로 들리더군요.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mykldp의 이미지

제 생각에는 "정보 채널의 협소함때문에 민의를 정확히 읽지 못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왕" 이 정치를 한다면 민의를 읽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대의 민주제에서는 정당 또는 정치인의 정치 성향, 철학, 기조 같은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민의는 선거에서 이를 선택하는 것으로 표현됩니다.

보수 세력이 지금 상황을 모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당연히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자신의 정체성, 철학을 부정할 수는 없지요. 하지만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아니까 어쩔 수 없이 한 발 물러나서 문제를 적당한 수준에서 무마하려고 애를 쓰는 겁니다.

"보수의 가치" 를 임헌조 사무처장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라는 두 단어로 정리해서 이야기했지요. 이들은 "자유민주주의" 라는 단어를 사실상 "친미" 와 동의어로 사용하지요. 그리고 이들이 말하는 "시장경제"는 사실상 "신자유주의" 또는 "시장 만능 주의" 입니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같은 좋은 단어로 포장한게지요. 이 가치가 결국은 대다수의 사람들보다는 기득권자를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흐리기 위해 선택한 단어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반대 세력은 "자유민주주의" 나 "시장경제" 를 부정한다는 인상을 주게 합니다. 말씀하신 색깔론과 같은 맥락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자신의 정체성을 "적당히" 숨기고, 중도파를 끌어들이고, 심각한 사태를 무마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써오던 방법입니다. 그리고 불행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 특히 나이드신 분들에게 효과가 꽤 있는 방법입니다.

지리즈의 이미지

어제인가 그제 뉴스에 보니 청와대 비서관들이 인터넷 각종 포탈 사이트에서
주요 잇슈를 뽑아 보고서를 올리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드.디.어. 말이죠.

그런데, 이러한 포털에 흐르는 기류에 대한 이해는 오늘 시작했다고 바로 피부에 와닫는 것은 아닙니다. 포털에서 펼쳐지는 소위 말하는 넷심이 얼마만큼 민심에 반영되는지는 오랜 기간의 경험이 없다면 사실상 모릅니다.

어차피 주변사람들은 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 일색일꺼고. 먼나라 일부 철없는 젊은이들의 생각정도로만 느껴질 수도 있는 것이고 피부에 아직도 안닫는지도 모릅니다.

노통 탄핵때 한나라당, 당시에는 전국민 탄핵을 원한다고 굳게 믿었을 겁니다. 다 끼리끼리 비슷한 부류만 몰려 있고, 조중동이 부추키니 진짜 민의를 알 수 없었겠죠.

그렇게 당하고도 이번 정권 역시 조중동에 또 당했다고 보입니다. 나중엔 조중동 역시 배반했지만 이미 그때는 늦었죠.

"대의 민주제에서는 정당 또는 정치인의 정치 성향, 철학, 기조 같은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민의는 선거에서 이를 선택하는 것으로 표현"

이것이 교과서적인 내용일 겁니다.

하지만, 민주주의 2.0이라고 불리는 한국의 현 정치실정은
사실상 유례가 없는 형태입니다. 이게 굳어진 것이 참여정부때 부터죠.

그리고 이러한 정치 패러다임이 충돌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쇠고기 촛불시위라는 형태로 나타난다고 봅니다.

"신의 정체성을 "적당히" 숨기고, 중도파를 끌어들이고, 심각한 사태를 무마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써오던 방법"

이것이 바로 정치일겁니다.

어쩌면 혹시 어쩌면 이러한 정치적인 재스쳐가 통할 수도 있게지만, 국민이 무조건 꼼수이상으로는 받아들이지 않는 이러한 불신이 가득한 현시점의 기류로 본다면, 이 역시 자충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오늘 시청광장을 점거한 "용역깡패"는 5공 3공도 아닌 1공시절의 악몽을 떠 올렸다는 연세지극하신 노인분의 말씀이 생각나는 군요.

"이승만이 그래서 망했지"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지리즈의 이미지

민심을 읽는 시대는 끝났다고 보입니다.

좌파/우파 언론 맨날 하는 소리는 정반대 이야기만 해대고...

그러다 어느 순간 이 둘이 같은 소리로 민심을 나타낼 때에는 이미 늦은 것이죠.

그렇다고 언제나 좌파경향으로 치우치는 넷심만으로 민의를 파악하기도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넷심이 얼마나 잇슈로 자리잡고 있느냐를 가늠해야 하는데
이게 한두달 포털사이트 들여다 봤다고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나그네의 이미지

좋은 글들이 많이 올라왔네요 한가지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최소한 kldp를 사용하시는 우리들만은 좌파 우파란 색깔론적인 단어보다는 보수와 진보라는 단어를 이용했으면 합니다
그 실체도 확실치 않은 좌파우파의 색깔논쟁은 무슨 파벌 놀이 같아서...ㅎㅎㅎ
오늘 새벽까지 촛불문화제에 다녀오고 찜질방에서 100분토론 녹화한것을 보았네요 심상정 대표가 그나마 문제의 핵심을 잘 말하는 듯 하더군요.
mykldp님의 생각이 저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은듯 합니다^^

지리즈의 이미지

ㅠ.ㅠ

이 대통령 "촛불 배후는 주사파 친북 세력"

흠좀무 입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