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무섭군요..

felix01의 이미지

다른 대학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서울 소재 전산전공 학과입니다. (공학사)
이번학기 (08년 1학기, 3학년) 등록금 484만원 떴습니다..
대체 어떻게 등록금이 책정되었는지 알 수가 없네요.
1학년때 입학 한 이후로 수업료만 130만원이 올랐습니다. (그림 첨부)

등록금 책정 사유같은건 학생이 알 수 없는건가요?
다른 학교는 등록금에 관련해서 학생들이 의견을 반영할 길이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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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kun의 이미지

어라.. 이거 보니 왠지 저랑 같은 학교, 같은 학과, 같은 학번이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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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ging the World!

Emerging the World!

felix01의 이미지

대충 아이디 보니 1학기때 CA 같은 수업 들었던것 같은데..요..? ;;

http://knuth.cafe24.com

bus710의 이미지

이 사람들 뭐야.... 무서워.

akudoku.net

life is only one time

fying04의 이미지

...

appler의 이미지


전 지방대 임에도.....

IT분야라는 이유하나만으로 450만원대에 등록금을 냈었지요..

제길..

우낀건 컴퓨터 실습과목은 몇개 안되고.

지원도 덜 받았고.

인문학과 학생들과

실습시간도 비슷한데

등록금 차이는 2배

같은 학교 친구와 얘기를 하다가

등록금얘기가 나왔었는데

거의 2배차이가 나서

ㄷㄷㄷㄷㄷ;;;

저희 학과가

학교 전기세랑 컴퓨터 비용 다 내나 봅니다..

ㅠㅠ

아 우울해

졸업했으니..

신경꺼야지..


laziness, impatience, hubris

不恥下問 - 진정으로 대화를 원하면 겸손하게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Darkcircle의 이미지

교수님 밑에 들어가서 별의 별짓 다 합니다.
그러고 보니 본전을 조금 치긴 하더라구요...
가끔은 뽕따먹는 일도 있구요...

결국 제 물건이 되지는 못하지만, 기업체 입사하기 전에 경험해보고 싶은것들 경험해볼 수 있게
기자재 막 이것저것 수백만원 길거리에 갖다 뿌려가면서 사고... 교수님 밑 연구실 에 있는 컴터들
업그레이드 한다고 돈 뿌리고 책사고 뭐사고 하다보면...

작년 2학기 이후부턴 모르겠지만 그 전에는 등록금에 비해 오히려 비용을 따서 쓴게 더 많더군요.
가끔은 좀 미친짓을 해봐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내는 등록금이 하나도 안 아깝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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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함 1테라톤을 가방 보따리에 주섬주섬 짊어메고 다니는 아이 . . .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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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kirrie의 이미지

이제 "등투"를 대학 교정에서 보는 것도 낯선 일인가 보군요..
--->
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
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Raz의 이미지

걱정입니다...
수험생입니다만, 어렸을때부터 계속
부모님께서 대학 등록금부터는 직접 벌어서 내라고 하셨습니다.
슬슬 두려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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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L XPS M1530
-Intel(R) Core(TM) 2 Duo Processor T7700
-4GB (2x2G) 667MHz Dual Channel DDR2 SDRAM
-NVIDIA(R) GeForce(R) 8600M GT
http://thegarage.tistor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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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총학이든 뭐든 다들 입만 살아서 ... 해마다 등록금 투쟁이니 뭐니 하며 2,3 달씩 까먹더니 결국은 등록금은 오를대로 계속 오르는군요.

한학기에 거의 500 만원이라... 제가 졸업할 때보다 거의 2배 이상 올랐군요.
입학할 때 80 만원 선이었는데 ... 졸업할 때 230 만원쯤 되는 거 봤었는데...
해마다 등록금 투쟁이니 뭐니 해서 머리 깎네, 혈서를 쓰네 했지만 결국 등록금은 거의 학교 원안대로 그대로 통보 ...

학부시절 ... 딱 한번, 학교 인상분에서(그것도 거의 10% 이상 ...)에서 5 만원 깎아주니깐 총학에서 등록금투쟁에서 승리했다며 고기 파티를 한 적도 있었으니 . - 그 다음해에는 졸업해서 ... 정확히는 몰라도 5만원 깎아줬던 것 이상으로 올렸다고 하더군요.

저도 뭐 거의 등록금 전액을 제가 벌어서 다녀서 ...
제 경험을 얘기해 보자면 ...

학교에 보면 숨은 장학금이 꽤 많습니다. 아는 사람만 알고 모르는 사람은 전혀 모르는 그런 거죠. 아무도 알려주진 않지만 존재하는 등록금입니다. 그걸 좀 적으면 ...

1. 종친회 장학금 - 좀 유명한 성씨 같은 경우 꼭 있습니다. 한번 찾아 보세요. 대신 학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종친회에서 정해놓은 것이기 때문에 ...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또한, 장학금 액수도 전액은 아닙니다만 꽤 도움 됩니다.
제 경우는 할머니께서 안동 김씨, 어머니께서 파평 윤씨이신데, 거의 매학기 받을 수 있었습니다.

2. 전우회 장학금 - 이것도 꽤 많습니다. 좀 유명한 부대 전역자라면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못 받았습니다. 별로 이름 없는 부대라서 ...

3. 향우회 장학금 - 우리나라에 향우회들 꽤 많고 어느정도 크면 대부분 장학금 조성을 합니다. 잘 찾아보면 전액도 가능합니다.

4. 중견기업 장학금 - 보통 장학금은 대기업에서 주는 것만 생각하는데, 어느정도 규모 있는 중견기업에서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홍보효과를 노리고 일회성일 경우가 많으므로 미리 미리 여기저기 알아보는 게 중요합니다.

5. 종교재단 장학금 - 큰 종교단체 - 교회든 절이든 - 에서는 장학금을 줍니다. 보통은 어느정도 제약이 있는 경우가 있지만, 그런 게 별로 빡빡하지 않은 경우도 많으니 알아보세요. 근데, 이건 대부분 동아리를 통해서 내려옵니다. CCC 나 불교학생회 등등 ... 동아리쪽을 한번 뚫어 보세요. 보통 동아리 회장이 챙겨먹고 모르는 척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동아리 회장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하죠.

몇가지 경우가 더 있으므로 한번 찾아 보세요. 네이버 지식 검색 같은 걸로는 안되고 직접 인맥 동원하고 알음 알음으로 찾을 수 밖에는 없는 장학금들입니다만, 저런 장학금 받는다고 학교에서 나오는 장학금 액수가 줄어든다거나 하는 것도 아닌 만큼 찾아 먹을 수 있는 건 찾아 먹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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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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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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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Darkcircle의 이미지

여기도 오르는게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130만원 올랐다는거 보고
"허걱!"을 금할 수 없네요... 130만원이면 이번학기때 탄 장학금하고
삐까삐까하는 정도인데... 전 장학금 받고도 이미 제 자신은 포기한 상태입니다. Orz

수업료가 올라가는것은... 사실 학교에서 잘 공개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 내막을 뜯어보면 무슨재단 지원비 뭔 무슨비 교수복지관련도 있고
시설 개선 명목으로 들어가는것도 있고요... 공대는 시료와 기자재 소모품을
매년마다 비용을 책정해서 구매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비용도 올라갑니다.
그리고 시설 관리비도 포함이 된다네요...
(머 이래저래 이것 말고도 혀를 찰만한 이유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더이상 알려고 해봐야 머리만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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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함 1테라톤을 가방 보따리에 주섬주섬 짊어메고 다니는 아이 . . .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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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codebank의 이미지

글이 위로 올라온 김에...

'삐까'는 일본어로 '번쩍'이라는 뜻입니다. 사용상에 주의를... :-)
(그냥 딴지 한번 걸어봤습니다.)

대학 등록금이 요즘 하도 말이 많아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유행하는 말이 생각나네요.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
그런데 일년에 100억씩 적립시켜놓고 뭘할런지 궁금하기도하고 내가 낸돈의 사용처를
알려달라는 것도 거부하는 이유도 궁금하고...
뭐 정부에서도 세금이 들어간 부분에 대해서도 사생활 침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하면서
공개를 거부하니 일반적인 부분에서 거부를해도 뭐라고 하기도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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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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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Darkcircle의 이미지

삐까가 번쩍이라는 뜻일줄이야...
고등학교때 쉬어가기 식으로 일본어 잠깐 배웠었는데
이런것도 몰랐다니... 그때 배운게 뭐였는지... 참 기억도 안나네요... 벌써 7년전입니다.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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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EUS-U의 이미지

저희쪽은 550만원 정도 내라던데... -ㅅ-;;;;

mycluster의 이미지

음 다시 대기업으로 들어가야하나 고민중...
일년에 천만원까지 대학학자금을 대주는 회사로 가서 어떡하던 버텨보는 것이 좋을듯...
제가 입학할때 60만원 내고 석사 마칠때 100만원 넘었다고 생난리쳤던 기억이 나는데,
이제 400만원은 가뿐하게 넘었고...

대충 계산을 때려보면, 한학기에 18학점 수강한다고 보고, 학점당 한학기에 16시간이니까,
한학기 총 수업시간은 18x16 = 288시간, 450만원이라고 등록금을 산정하면 시간 당 대략
만5천원 정도 되는군요.

한시간 수업료로 대충 1만5천원 정도 내는 셈이군요.

야,,, 그러고보니 2003년에 모공대에서 시간강사할때, 등록금이 350이랬으니, 시간당 만2천원인데
그런 학생 80명을 모아놓고서는 어떻게 1학점당 강사료를 만2천원을 줄 수 있죠? 날강도네...

학생 한명이 만2천원 수업료를 내고 시간강사에게 만2천원의 강사료를 주면, 나머지 79명의
수업료는 어디로 간건지... 그 수업은 오로지 분필만 쓰는 수업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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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onacci의 이미지

아마 제대로된 대학이라면 학점당 31000원이 정상일겁니다.
3학점하면 한달에 대강 35-37만원정도 받지요.
수도권 4년제면 이정도가 정상가격? 이고요,
서울 중상위권 대학은 학점당 4-5만원 대학들도 있습니다. 3학점에 50-60만원 정도 받습니다.
물론, 강사 대우가 좋은 대학들 강의하려면 그곳이 모교라던지 아니면 지도교수님의 아는 분이 해당 강의의 주임교수라던지 등의 인맥이 필요하긴 합니다만.
어쨌든 시간강사 하시려면 정상가격? 아래쪽은 뿌리쳐야 본인에게도 도움이 될겁니다.

No Pain, No 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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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luster의 이미지

음 제가 계산을 잘못 했었나보네요. 3학점짜리 한과목이면 한달에 12시간, 40만원인가 받았으니
맞군요 34000원 정도... 그래도 넘 했군요. 지금 생각하니...

그나마 다행인건, 한과목을 두반으로 해서 가는김에 똑같은 이야기 두번 떠들고 오고, 한과목은
4학년과목이라서 하루에 몰아치고...

소위 말하는 서울시내에서 국립대를 제외하고는 다섯손가락안에 든다는 대학이 강의료를 3만5천원
남짓 주는 것을 보면 나머지 등록금으로는 뭘 하나 상당히 궁금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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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hin의 이미지

비싼건 그렇다 치고... 아깝다고 생각된다는 사실이 더 힘들어요.
등록금 오른 것으로 치면, 전공과목 선택 시간이 2배로 늘어나던가,
(1주일에 한 번 배정된 수업을, 2번 배정해서 다른 겹치는 과목이 있는 학생이 들을 수 있게 한다던가...)
중요한 과목은 폐강될 과목도 그냥 개설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학생들의 알 권리를 보장해줘야 하는게 아닐지...

그런 것은 전혀 없고, 해마다 물가 상승률에 맞춘다고 올리니..
아마 교수님과 총장님이 타고 다니실 차 값과 기름값이 올라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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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sheep의 이미지

와우...

등록금 없이 다니는 내 신세는 천국이구만...

Universidad de Buenos Aires는 국립대이기때문에 모두 공짜입니다...

아직까지 다니는게 쪽팔려서 그렇지...

졸업도 아직 못한 내 인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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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uenos Aires, Argentina
No sere feliz pero tengo computadora.... jaja
닥치고 Ubuntu!!!!!
To Serve My Lord Jesus
blog: http://sehoonpark.com.ar (블로그 주소 바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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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http://sehoonpark.com.ar
http://me2day.net/sheep

houyhn의 이미지

독일도 아직까지는 등록금이 없거나 극히 적습니다. 한학기에 500유로(70만원 정도)인 주도 있고, 아예 없는 주도 있죠.

한국 등록금 오르는 속도를 보고 있으면 정말 딴세상 같습니다. 독일이나 프랑스는 등록금 몇백유로 올린다는 예고가 나오는 즉시 학생들 거리로 뛰쳐나와서 시위하고 1년내내 언론에서 시끌시끌한데, 한국에서는 쥐도새도 모르게 백만원씩 올려도 다들 너무 조용해요.

next의 이미지

독일과 등록금 자체만을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독일에는 우리가 내는 세금 이상의 비율을 국가에 내고 있죠.
그 세금으로 대학에 지원금을 충당하고 있어서 대학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은 비싸지 않게 다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나라도 교육재정을 좀 더 확보하여 대학 등록금 인상 요인을 줄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저께 PD수첩 보니까 대학재정이 남아 도는데도 등록금을 터무니 없이 올리는 학교들도 있더군요.

linlin의 이미지

요즘은 한국 대학들은 돈줄 확보하는데 비상이 걸려 있을 겁니다. 등록금 오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추세이니 등록금 투쟁보다는 재주껏 대비를 하는 수밖에 없을겁니다.... 곧 한국 대학들이 등록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외국 대학들과 경쟁하게 되는 것도 얼마 아니겠군요. 미국의 일반적인 주립대 한학기 등록금이 만불 조금 안되는 정도일겁니다.

hayarobi의 이미지

애 보느라 다 못보고 앞부분만 봤는데, 참 암담하대요. 거기 나온 모 국립대는 등록금은 사립대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팍팍 올리고, 늘어난 돈으로는 학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100억 들여 분수공원 만든다고 하더구요.ㅡ.ㅡ;; 이건 뭐, 평의회 같은데서 표결을 한다고 하던데, 구성원 교수20명, 교직원6명, 학생대표3명... 교수만으로도 정족수 채우고 과반 넘으니 이건 뭐...

진짜 총학생회도 믿을게 못 되는게, 이것도 PD수첩에서 다루었던 내용인데 자기 집장만이나 중형차 마련에만 골몰하는 쓰레기도 많으니 문제입니다.

---------- 시그 *****
저도 세벌식을 씁니다.
M$윈도우즈, 리눅스, 맥 오에스 텐, 맥 오에스 클래식을 모두 엔드유저 수준으로 쓴답니다.
http://psg9.egloos.com

=================
잠못자는 한솔아빠

linlin의 이미지

등록금을 올리든지 예산이 늘어나면 대학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세계적인 석학 유치인데 여전히 우리네 대학들은 뽀대(?)나는 건물 짓기에만 관심이 많습니다. 유명한 교수가 오고 그 교수 보고 유능한 대학원생들이 들어가고 그러다가 학교가 유명해지면 따라서 재능 있는 학부생들이 많이 오고 그 결과로 학교 수입이 더 올라가면 그때 가서 좋은 건물을 지어도 되는데 어찌된 판인지 우리네 대학들은 건물만 잘 지어 놓으면 학부생들이 돈싸들고 오고 학교의 명성이 올라갈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warpdory의 이미지

상당수의 대학들은 ...
건물 잘 지어서 .. 높은 값에 팔 생각을 합니다.

건물을 판다는 얘기가 아니라 학교 자체를 파는 거죠. - 재단을 파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건물을 잘 지어놓아서 소위 말하는 뽀대.. 가 나면 좋은 거죠.

문제는 저렇게 재단을 살 사람 또는 기업은 별로 없다는 거죠. 거의 막차 탄 거죠.

1990년대 중후반에 마구 들어선 대학들의 상당수는 주로 지역 유지나 xx 종친회, xx 종교 재단 이런 데서 김영삼정권의 대학입시 쉽게 하겠다는 정책에 힘입어 마구 인가난 곳이 많습니다. 주로 ... 그런 곳들이 저런 학교 장사를 노리는 거죠. 성공한 케이스도 있지만 ... 대부분은 쪽박 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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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yuni의 이미지

수업 내용이라도 좀 더 충실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제 생각엔 유일하게 교육사업 만이 리콜이나 AS가 없죠^^;;;;

==========================
안녕하세요? 인간이 덜 영글어서 실수가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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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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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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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blkstorm의 이미지

간간히 교수 임용되는 선배형들 이야기 들어보면 조교수나 전임강사라고 해서 월급이 그다지 많은 것같지도 않더군요.

수업은 수업대로 한학기에 2~3개씩하고, 4개하는 경우까지도 봤습니다 연구실적 요구사항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그럼 그 돈이 도대체 다 어디로 간다는 말일까요. 분수대? 잔디밭? 건물? 2MB시대에 대한 선견지명일까요.

많이 걷는 만큼 수업의 품질이 좋아진다던가 교수들이 연구/수업환경이 좋아지는 것도 아닌 것같습니다.

빔 프로젝터 설치하고 무선랜 까는데 그 돈이 다 들어갔을리는 없고... 그렇다고 장학금이 많이 지급된다는 이야기도 안들리고...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학교 다닐 때 탈세(로 보이는)사례'들'을 직접 목격한지라 우리나라 대학의 행정 및 재정은 별로 믿지 않습니다.

(그래도 사대문 안에 있는 대학이었는데 말입니다)

나름 주워들은 풍문으로는 2MB정부는 등록금에 대한 대학 자율권을 확대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대 놓고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요즘 흘러가는 모습을 봐서는 맞는 것같습니다.

next의 이미지

국립대를 다녀서 입학할때 입학금을 제외하면 100만원도 안되었었는데...
졸업할 때까지도 120만원을 넘지 않았던것 같군요.(중간에 IMF가 끼어서 등록금 인상 동결이 되고 했던것도 같군요 그 기간엔 군대에 있어서 혜택은 못 받았지만...)

반면에 지금은...
대학 등록금(사립대로 가정하고 연간 1000만원) + 용돈(월 30씩 가정하고, 일년 360) + 거주비(지방에 거주 하고 있는지라 타 지역으로 진학 한다고 가정 할 때에 사글세 기준으로 하면 보증금 1000만원에 월 40씩이라고 해도 보증금만 480) + 교재비 등 기타 잡비 하면 1년에 약 이천만원 정도 들겠군요
대학 졸업 할 때까지 8천만원...

저는 애가 둘이니까 단순 곱하기만 하자면 애 둘 대학 졸업 시키는데 1억6천만원이 드는군요.
아이고 맙소사...

Fe.head의 이미지

그냥 어지간한 대학교 아니면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다니는것이 어때요?

학기당 30~40만원 사이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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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알고 싶거든 오늘의 네 모습을 보아라. 그것이 과거의 너니라.
그리고 내일을 알고 싶으냐?
그러면 오늘의 너를 보아라. 그것이 바로 미래의 너니라.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M.W.Park의 이미지

PD 수첩을 저도 시청했습니다.
몇년 안에 재단 적립금이 조단위가 되는 시대가 올거같더군요.

돈을 빌려서라도 교육을 시키려는 부모와, 그 부모들 등쳐서 몇천억 쌓아놓는 재단과 참 대비가 됩니다.

관련 기사: http://www.kukinews.com/news/article/view.asp?page=1&gCode=soc&arcid=0920447782&cp=nv

ps. 이대는 2위인 홍대의 두배 가까이나 되는 오천억 이상이더군요.
역시 제일 처음 등록금 천만원시대를 연 학교다운 면모를 과시(?)하는 듯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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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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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linlin의 이미지

아마도 국내 사립대들은 미국 유학을 갈 때 미국 학교들이 부과하는 등록금 근처까지는 등록금을 계속 올릴 겁니다. 요즘 공부 좀 한다는 고등학생들이 괜히 SAT를 준비하는게 아니죠... 한국 대학들이 요즘 돈이 필요하다는 상황 인식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모은 돈을 쓰는 방식은 상당히 문제가 많습니다. 대학 자율화를 시켜서 서로 경쟁을 하게해야 이 문제가 없어질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학들은 모은 돈으로 학교 수준을 향상시키기 보다는 더 많은 돈을 끌어오는데 관심을 두기 마련입니다. 학교 수준을 향상시켜도 돈이 더 들어올 전망이 불투명하니 일단 실탄부터 확보하자는 분위기일겁니다.

airpro의 이미지

부가세 포함에서 500이 약간 넘는곳도 있습니다.

무슨대학교라고 말씀드리기가 ;;;

whitelazy의 이미지

... 서울옆 I시의 I모 대학교는.. 등록금은 매번 꼬박꼬박 오르지만
조교 장학금이나 근로장학생 장학금은 절대 안오른다는... ㅡ.ㅜ 근로장학금은 그래도 최근에 좀 오른듯은한데...
조교장학금은 1~2년만 더버티면 10년째 동결일듯 합니다... 이거뭐.. 조교장학금도 좀 %로 책정해주던가 해야지 등록금은 오르는대 장학금은 고정이면 결과적으로 매년 장학금 줄어드는 효과가 ㅠㅠ

.... 그런데 이렇게 써놓긴했는데... 다른곳도 마찬가지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