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일 하기
글쓴이: gurugio / 작성시간: 금, 2007/11/09 - 9:06오전
원하는 분야에서 일하는 것이 맞는 말일지
하고싶은 일을 하는 것이 맞는 말일지 모르겠습니다.
원하는 분야는 핸드폰이라고 말하는 거랑
원하는 일은 디바이스 드라이버라고 말하는 거랑
실제로 맡게되는 업무가 많이 달라질 수 있을것 같습니다.
장치 드라이버 개발이나 OS 포팅,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학사/석사도 마치고 취업을 하고 1년이 되어갑니다.
그런데 막상 일을 하다보니까
드라이버,시스템 프로그램의 핵심적인 부분을 개발하는 회사를 찾기 힘든것 같습니다.
대부분 외국 몇몇 큰 업체에서 사온 것들을 통합하고 테스트하는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만 십년을 한다해도
십년 후 나에게 경쟁력이 있는가?
그리고 이러한 일들을 계속하는게 재미있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제 현실에 눈을 떠가는 걸까요?
뭔가 상상속에서 꿈을 펼치다가 날개가 꺾이는 느낌인것 같습니다.
어쩌면 시스템 프로그래밍보다는 그냥 리눅스 위에서 작업하는 걸로
만족하면서 회사에 맞춰가는게 더 편할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끝까지 도전하고 찾아서 부딪혀보자는 생각도 들고
머리가 복잡한 취업 1년차 햇병아리입니다...
기술력을 가진 개발자라는게 뭘까요?
뭐든지 시키면 다 만드는 개발자?
특정 주제를 고집스럽게 파고드는 개발자?
Forums:
처음부터 핵심이 될순 없습니다.
처음부터 핵심이 될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관련된 분야부터.. 그게 하다 못해 단순히 사온것을 조립하는 것이라 할지라도
조립은 내일이 아니야. 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게을리 하면 더 발전된 방향으로 가기 힘듭니다.
관심을 가지고 사온 것을 살펴 보고 공부하다 보면 대체품을 만들 거나 새로운 것을 설계할 수 있는 위치가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급히 포기하지 마세요. ^^ 아직 1년 밖에 안했잖아요. 남은 직장 생활은 아주 깁니다~
철이 아빠 입니다. :D
철이 아빠 입니다. :D
근데 문제는
근데 문제는 상급자들의 업무도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말씀대로 1년밖에 안됬는데 열심히 공부해야지요 감사합니다. ;-)
----
세상을 바꾸는 것은 단 한 사람. 오직 하나님의 사람뿐이다.
제 생각에는
위에서 뭐라고 하든, 시간내에서 나름대로 이것저것 공부해야합니다.
시간내서 kldp도 짬짬히 보고 :), 뉴스도 봐야합니다.
6시 땡하고 모두 다 퇴근하는 직장이라면, 업무시간에 열심히하고 퇴근 이후에 자기 할 일 하면 되겠지만...
야근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는 회사라면, 시간은 자기 스스로 내는 수 밖에 없습니다.
걱정하시는 부분은 당연한 것이구요.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소프트웨어 쪽으로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회사는 몇 안될 겁니다.
회사가 시키는 데로 한다고 나중의 삶까지 보장받지 못합니다.
혹시나 기회가 닿아서 맘에 드는 회사를 찾았다고 하더라도 들어가려면 미리미리 준비가 필요하겠지요.
눈치 보시면서 요령껏 티안나게 하셔야할 겁니다. 말은 간단하지만 사실 이게 제일 어렵답니다.
아마도 대놓고 그렇게 하려면 회사에서 꽤나 인정받는 수준은 되어야 할 겁니다.
------------------------------
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
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역시 공부하면서
역시 공부하면서 기회를 만드는 방법밖에 없겠지요.
회사 안에서는 회사가 시키는 일만 잘하면 된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제 생각이 틀린 것인가 놀랐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
세상을 바꾸는 것은 단 한 사람. 오직 하나님의 사람뿐이다.
근데
"눈치 보시면서 요령껏 티안나게 하셔야할 겁니다. 말은 간단하지만 사실 이게 제일 어렵답니다."
=====> 이말, 정말 공감합니다. 몸도 축나고 나름 준비하는 일이랑 회사 일
두개 다 동시에 성과가 떨어지면서 마음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고~
죽을 맛이죠. 결국엔 둘중 하날 포기 하게 되더군요. 회사를 포기 하든
아님 준비 하던걸 포기 하고 현실에 안주하든~
두개를 동시에 하는건 정말 힘든거 같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으신 일이 무엇인가요?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이 일치하는 경우가 제일 이상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만,
하고 계시던 일과 하고 싶은 일을 같이 할 수는 없을까요?
그저 하고 싶은 일을 하던 일과 일치되길 바라는 맘에서라면, "첫 단추를 잘 끼우셨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 =33
====
(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어떻게 하면 첫
어떻게 하면 첫 단추를 다시 끼던 두번째 단추부턴 잘 끼던 해야할텐데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을지 그게 걱정입니다..
결국 제 잘못이지요 뭐.. 반성하고 있답니다.... ㅜ,.ㅜ
----
세상을 바꾸는 것은 단 한 사람. 오직 하나님의 사람뿐이다.
애초 단추구멍부터
애초 단추구멍부터 재대로된게 흔치 않았을수도 있죠..
---------------------------------
근데.. 세상을 바꾸는게 단 한사람 하나님의 사람? 뿐이라고요?
설마.. 그럴리가요..
그럼 예수안믿고 묵묵히 자신의일을 하는사람은 세상을 발전시키는공헌이 전혀 없다는건가요?
너무 지나친 독선입니다.
뭐든지 시키면 다
뭐든지 시키면 다 만드는 개발자? 라면 최고 아닐까요.. -_-;
아니 정확하게 '뭐든지 시키면 (어렵지 않게) 다 만들 수 있는 개발자' 로 정정합니다. -_-;
군대에 있을때 톨스토이 단편집을 보다가,
왕이 어떤 사람의 아내를 빼앗으려고 가혹한 노동 (삽한자루 던져주고 하루만에 호수를 만들어라.. 같은 -_-; )을
계속 시키지만 결국 그 사람이 그 일을 다 해내어 -_-;; 아내와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를 보며,
끊임없는 일거리에 미쳐가는 (행정병이었음-_-) 제가 큰 힘을 얻었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_-;;
그냥 헛소리였습니다. -_-;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일을 해야합니다.
하기 싫은 일을 하는 것은 자기학대입니다.
다만, 일을 하기 싫은 것과는 구별되어야합니다.
-----
오늘 나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
오늘 나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리눅스 기반에서
리눅스 기반에서 핵심적인 작업을 하는 회사도 꽤 많아요~
요즘은 개발 기간의 문제로 임베디드쪽도 잘 만들어진 컴포넌트를
그대로 가지고 쓰는 경우도 많죠. 효율적이고 빠르게 만들 수 있고...
하드웨어도 받쳐주고...
물론 아이러니하지만 돈도 잘벌고, 배우는 것도 많고 하려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에요. :)
배울게 많다는 것은 어찌보면 고달프기도하고,
어찌보면 또 행복하기도 한 일이죠.
양날의 검...
---------------------------
Smashing Watermelons~!!
Whatever Nevermind~!!
Keedi Kim
----
use perl;
Keedi Kim
핵심의 정의가
핵심의 정의가 무엇인지요? '주변'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이 없이 핵심'만' 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할 수도 없고요. 무슨 일이든 주변과 핵심에 대한 경계는 사실 매우 모호합니다. 남이 보기에 핵심에 있지만 본인은 주변에 있다고 느끼는 사람도 많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많지요. 내가 정확하게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나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지금 처해 있는 상황에서 절충안이 무엇이 될지를 먼저 생각해 보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요.
제가 지금 뭘하고
제가 지금 뭘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고
경험없이 섣불리 판단하고 있는게 아닌가 고민해보겠습니다.
먼저 저를 아는게 필요한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일단 지금 열심히 일하고
공부도 더 해야겠다고 각오가 생기네요.
감사합니다.
..직장 선배님의 충고라 무게감(압박?) 이 느껴집니다 ;-)
----
세상을 바꾸는 것은 단 한 사람. 오직 하나님의 사람뿐이다.
흠..
글쓰신분이 하고 싶다는 일이 디바이스 드라이버하고 임베디드 OS포팅,시스템 플밍이라고 쓰신 것 같은데요.
제가 그일을 하고 있습니다.. 주력은 디바이스 드라이버 플밍을 하고 있죠.
제가 5년차인데.. 1년차에 어떤일을 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조립서버셋팅.. 메인보드사고 하드사고등등.. 리눅스 설치~~ 리눅스 시스템 관리..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1년차에 했던 그일들이 지금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년차에는 아무 생각없이 많은것을 습득해야합니다.
경험만큼 중요한건 없으니깐요..
아마도 제조업체에
아마도 제조업체에 계신 모양이군요. 원하시는 일을 하시려면 칩을 개발하는 곳으로 가셔야 합니다.
제조업체에서의 소프트웨어란 일반 소프트웨어업에서 이야기하는 SI 업체와 같습니다.
다만 몇가지 간과하시는 것이 있기는한데,
실제로 제조업체에서 저수준의 소프트웨어를 맡고 있는 경우에는
가끔씩 일반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곳에서는 거의 경험할 수 없는
지독한 튜닝과 칩 서너개를 아우르는 하드코어 디버깅 + QA를 해 볼 기회가 있습니다.
막상 해야 하는 입장이 되면 괴롭기는 하지만,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그리 흔치 않지요.
원하시는 일은 어디에서나 처음 1, 2년 정도에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끝내는 작업이기 때문에,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백지부터 쌓아가는 경험을 해 보기 위해서는
이제 막 새로 생긴 SoC 개발업체를 찾아가시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다만 이런 곳에서는 또 반대로 실제로 팔릴 수 있는 제품의 품질에 대한 감을 얻을 기회가 별로 없지요.
그리고 제조업체에서도 기회를 잘 찾으면 미들웨어 디자인 따위는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종종 생기고 (다만 연구소 비슷한 곳을 잘 찾아가셔야 합니다)
가끔 칩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끼면 원하시는 일을 할 기회도 생기곤 합니다.
기회가 있을 때 옆에 잘 붙어 있을 수 있을지는... 뭐 앞으로 눈치보면서 잘 해야겠지요. ^^
다만, 그동안 저도 느껴온 것이지만,
경험이 있는 엔지니어들조차도 흔히들 코드를 만드는 것만을
소프트웨어 개발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코드를 한 줄도 만들지 않으면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는 것이지요.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고, 생각하기에 따라서 바보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는데,
실제로는 코드를 쓰는 것보다 integration해보는 것이 더 큰 경험입니다.
코드를 쓰는 위치에 있으면 코드가 시야를 가려
숲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여러가지로 생각해보시고 그래도 정말 내게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그 때는 과감히 떠나셔야죠!
멀리보았을 때
멀리보았을 때 지금의 경험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내주셔서 답글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조금더 겪어보고 제가 뭘 하고싶은건지 정확히 찾고
계속 고민하면서 살아가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일도 변할 수 있는 것이고
지금 제가 짧은 앞만 보고 있는 걸수도 있고
경력이 많은 선배님들의 말씀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요 근래 다시한번 제 진로나 미래를 고민할 수 있어서
뻘짓은 많이 했지만 유익한 경험이었던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
세상을 바꾸는 것은 단 한 사람. 오직 하나님의 사람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