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 = 아이스크림 선데이

cppig1995의 이미지

제가 어제 식당에 갔더니

순대
Sundae

라고 써있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현행 한글 로마자 표기법의 문제입니다. ㄱ-

jachin의 이미지

장난하나? 아침에 전화 한 번 걸까?

왜 그래~ 자꾸~ 쓰레기 글 남기믄 맞어~ -_- +
====
(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neuron의 이미지

2004년도 개정된게 최근게 맞나요?

http://www.koreapta.com/a6001.htm

불편하기는 불편합니다.

그리고 초중고 국어시간에 한글 로마자 표기를 배웁니까? 안배우는 것 아닌가요?

배우지 않도록 배려해주고 궂이 일반인의 무관심속에서
(로마자 표기법 개정하는데 개정하기전 방송은 물론 리서치조차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뭔가를 하려하는게 문제가 아닐까요?

에멜무지로의 이미지

2004년이 아니고 2000년에 개정됐습니다.

에멜무지로의 이미지

매큔-라이샤워나 현 로마자 표기법이나 '순대'는 다 Sundae로 적습니다. 이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cymacyma의 이미지

전 예전에 처음으로 '선데'를 판다고 영어로 글씨붙여놓은 걸 보고, 도대체 왜 이런 곳에서 순대를 파나 했었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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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I can play a game of life to 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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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my small Organization, volks 'ㅅ'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조금 엉뚱한 생각이지만...

중국이나 일본처럼 영문으로 표기한 후에 그걸 중국어나 일본어로 바꿔주는 입력기가
한국어에서도 쓰였다면
한국어 로마자 표기는 쉽게 통일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순대를 Sundae 로 쓰는 것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건가요?

김일영의 이미지

이거 보고 처음 알았네요.
그런데 순대를 어떻게 영문 표기를 해야 한다는 말씀이신지?

gamdora의 이미지

로마자로는 우리말을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요······.;;

발음을 잘 맞추려고 하다보면 규칙이 복잡해질텐데요.

vulpes의 이미지

외국인이 분식집에 가서 "오우~ 아주모뉘~ 요키 선데이 주세요우~" 라고 말하는걸 상상해 버렸습니다. ;;;;;

확실히 지금처럼 발음만 맞추려고 쓴 것이 그 나라 언어에서 완전히 다른 단어가 되는 거라면 그건 피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그걸 읽어야 하는 대상이 되는 사람들이 100이면 100 엉뚱하게 읽는다는 이야기가 되면 좀 곤란하죠. 영어로 쓴 의미가 없잖아요?

룰은 룰로서 있어야 하지만 어차피 사람이 쓰는 말이고 서로 편하자고 표기하는 것이니 융통성없이 빡빡하게 해서 서로 피곤해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상황에선 다른 모음의 조합으로 같은 발음을 만들어 내야하지 않을까요? 저라면 Soondae나 Soon-dae 정도로 표기했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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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oo bad that stupidity isn't painful" - Anton La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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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일본어를 공부하는 영미권 사람들을 보면 일본어로 표기된 television을 테레비라고 읽고 테레비의 가나 스펠링을 열심히 암기합니다. 일본 애니를 좋아하는 영미권 팬들을 봐도 투하트의 히로인 이름인 마루치가 multi의 일본식 표현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이런 건 일본을 보고 좀 배웠으면 싶네요. 현행 표기법상 순대가 sundae가 맞다면 그 다음은 외국인들 그네들이 이것을 알아서 순대로 인식할 차례이지 한국인들이 이게 아이스크림으로 보일까 순대로 보일까 걱정하는 것은 쓸데없는 짓입니다. 비슷한 예로 goto라고 쓴 일본어 표기가 혹시나 고우투로 발음될까 gohtoh 같은 식으로 표기를 바꾸는 일본인들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습니다.

vulpes의 이미지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지는 알겠으나, "일본어를 공부하는" 사람들, 그리고 "일본 애니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입장이지 않습니까? 즉, 일본어의 입장을 스스로 고려하고 받아들을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의 입장이지, 외국인 전체, 혹은 절대 다수를 반영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영어권에 사는 사람들에게 Sake는 사키이고, Karaoke는 캐뤼요키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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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런 것을 일일이 피해가면서 규칙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이런 것을 두고 "현행 한글 로마자 표기법의 문제"라고 볼 수는 없어요. 어떤 규칙을 만들더라도 마찬가지니까요. 비판을 위한 비판이군요. 안하느니만 못한 비판이에요.

daybreak의 이미지

외국어 표기법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근본적으로 고쳐야 할 일이지,
일부 단어가 몇몇 외국어 단어와 동일하게 표기된다 하여,
또는 영어식 표기법과 유사하지 않다고 하여 문제라고 하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별로 논할 가치가 없는 것 같네요.

yuni의 이미지

문제는 로마자 표기법이 문제가 아닙니다.

다음 문제들 좀 해결해 주세요.

링겔/링거 어떤게 맞아요?
바흐/바하
메히꼬/멕시코
베르누이/버어널리

그리고 머리 한번 외국인한테 써 보라고 해 보세요. 메리 말고 머리요. 자신의 모국어를 배경으로 해서 다양한 철자법을 이용할 껍니다. 사람 이름에 들어가는 용/영/양 이런건 어떻고요?

다만 저는 지금 우리가 너무 미국어에 한정되어서 맞춰 볼려고 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언어는 변합니다. 그리고 당장 표준어 대한 규정도 서울에 사는 중산층 어쩌고로 시작하는 것과 수도의 연극 배우들이 쓰는 말 어쩌고로 시작하는 것 만큼 다릅니다.

너무 불만 가지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논외입니다만.

다만 제가 아쉽게 생각하는 점은 소위 미국쪽 유학물 드신분들이 미국사람들이 유럽의 것을 자기들 편한대로 부르는 고유명사를 그대로 따라한다는 점입니다. 유대/주/유든 ? 실제로 우리의 유대라는 말이 더 가까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닷.메이트리잌스.프리너", 토종 한국인이면서 그것도 한국에서 자신의 미국에서 인생의 한때에 해당하는 박사과정을 그곳에서 했다는 것 하나만으로 도트프린터라고 이야기 해 주면 서비스센타 아기씨가 간단히 알아듣고 해결될 것을 전화기를 부여 잡고 아주 답답하다는 듯이 소리를 지르던 모박사님이 자꾸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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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간이 덜 영글어서 실수가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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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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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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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codebank의 이미지

"닷.메이트리잌스.프리너" 이게 무슨말일까 한참을 생각하다 아래 도트프린터라는 단어를보고
깨달았습니다. 모 박사님은 인생을 재미있게 사시는것 같네요. 사소한 것에 최선을 다해서
배운걸 써먹으려고 애쓰시는걸 보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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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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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