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센트 (Descent)

체스맨의 이미지

저는 현업 게임 프로그래머는 아니지만, 관련 기술을 갖추려고 노력해왔고, 언젠가 게임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감을 얻기 위해 몇몇 게임들을 즐기는데요... 얼마전 그간 인상 깊게 했던 게임들을 한번 정리해봤는데,
http://www.megapass.co.kr/~heesc22/home/game/h_game.htm

그 중 디센트에 대해 정리한 것을 한 번 올려봅니다.

도스박스(dosbox)에서 디센트가 거의 잘 실행되고, 작년말 구입한 노트북 코어 듀오 1.8 GHz, 1.5GB RAM 에서 원활하게 작동하는터라 최근에 다시 시작하게됐는데요. 제 데스크탑 P4 1.7GHz 싱글코어, 512 MB RAM 에서는 원활해보이지 않는 걸 보면 도스박스는 꽤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디센트 제작사 사정이 별로 좋아보이지 않네요. 디센트 4 제작 소문도 있긴 한 것 같은데 잘 모르겠구요... 디센트 3도 해보고 싶은데, 구입할 곳도 없는 것 같고, 평판도 그리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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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플레이사의 1995년작으로 FPS 게임의 역작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텍스쳐 맵핑, 동적인 조명 효과 등을 갖춘 뛰어난 그래픽 엔진을 구현했다.

이 게임은 키보드만으로 6자유도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슬라이딩 기술을 익혀야만 제대로 즐기 수 있다. 나는 좌측 시프트키를 셋팅해서, 슬라이딩이 필요할 때, 'SHIFT-방향키'를 누르는 방법을 쓴다. 디센트 게임의 묘미는 슬라이딩과 함께 적과 교전을 벌이는데 있다. 특히 협소한 공간에서 슬라이딩으로 공격을 피하며, 적을 와해시키는 것은 그야말로 통쾌함의 극치를 준다.

굴곡있는 동굴 뒤엔 적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살금 살금 다가가, 레이저로 엄호하며 적을 파괴한다. 적은 고유한 소리와 함께 나타난다. 그러므로, 스피커 없이 이 게임을 즐기기는 어렵다. 소리로 적의 유무를 파악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레이저를 발사하며 후퇴하거나 지형을 이용해 숨는 방식으로 교전하는 경우, 적이 파괴된 것은 누적되는 점수 표시로 파악한다. 공격을 가하던 적이 파괴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은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새로운 단계로 들어섰을 때 처음 해야 할 일은, 에너지 센터를 확보하는 것이다. 에너지가 없으면 레이저를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디센트 게임은 5개의 난이도 레벨이 있는데, 과거에는 최상위 레벨인 INSANE 모드로 쉐어웨어버젼의 7개 레벨을 클리어하기도 했다. 이 모드에서는 적과 플레이어의 레이저 속도가 동일하다. 부지런히 피하고, 극도로 조심스럽게 이동하며, 레이저 에너지 감소가 빠르기 때문에 에너지 센터를 찾기 전까지는 매우 절약해야 한다. 그야말로, 게임 타이틀과 같이 말 그대로 '급습'이다.

( Wikipedia 이미지 링크 )

디센트 II 는 디센트보다 기술적으로 진보했으며, 고해상도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특히 열리지 않는 문 안에 숨어있는 적이 키를 획득하면서 튀어나오는 것은 긴박감을 더해준다. 새로 추가된 무기 중 Gauss 포의 위력은 가히 인상적이다.

디센트 III 는 아직 해보지 못했다. 언제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다.

댓글

duoh5의 이미지

대략 10여년 전에 비디오카드를 새로 구입할때, 번들로 끼워주던 게임이네요. 찾아보면 시디가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긁적.

리눅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어려워요.. ㅡ.ㅡ;

bushi의 이미지

음...

[bushi@rose busybox]$ ls -l /opt/games/Descent3/
합계 215514
-rw-r--r-- 1 root root       290 2003-02-12 20:36 Dedicated.cfg
-rw-r--r-- 1 root root      7839 2003-02-12 20:36 FAQ.txt
-rw-r--r-- 1 root root      7172 2003-02-12 20:37 README
-rw-r--r-- 1 root root      5832 2003-02-14 19:18 README-1.4.0b
-rw-r--r-- 1 root root      1693 2003-02-26 16:17 README.d3launch
-rw-r--r-- 1 root root      3055 2003-02-12 20:36 README.mercenary
drwxr-xr-x 6 root root       144 2003-02-12 20:36 custom
-rw-r--r-- 1 root root  11749941 2003-02-14 19:18 d3-linux.hog
-rw-r--r-- 1 root root 194030423 2003-02-12 20:36 d3.hog
-rwxr-xr-x 1 root root   1656964 2003-02-26 16:17 d3launch
-rw-r--r-- 1 root root     28257 2003-02-26 16:17 d3launch.glade
drwxr-xr-x 2 root root       104 2003-02-12 20:36 demo
-rwxr-xr-x 1 root root   3427284 2003-02-14 19:18 descent3
-rwxr-xr-x 1 root root   2890856 2003-02-14 19:18 descent3.dynamic
-rw-r--r-- 1 root root    476566 2003-02-12 20:36 extra.hog
-rw-r--r-- 1 root root    278329 2003-02-12 20:36 extra13.hog
-rw-r--r-- 1 root root      6966 2003-02-12 20:36 icon.bmp
-rw-r--r-- 1 root root      8930 2003-02-12 20:36 icon.xpm
-rw-r--r-- 1 root root    201246 2003-02-12 20:36 imd.bmp
drwxr-xr-x 2 root root       312 2003-02-12 20:37 missions
drwxr-xr-x 2 root root        48 2003-02-12 20:36 movies
drwxr-xr-x 2 root root       328 2003-02-14 19:18 netgames
-rwxr-xr-x 1 root root     41524 2003-02-12 20:36 nettest
drwxr-xr-x 2 root root       128 2003-02-12 20:36 online
drwxr-xr-x 2 root root      1352 2003-02-26 16:17 pixmaps
-rw-r--r-- 1 root root   5611278 2003-02-12 20:36 ppics.hog
-rwxr-xr-x 1 root root       652 2003-02-14 19:15 uninstall
[bushi@rose busybox]$ 

돈 주고 사고 싶어도 도저히 못 구하겠더군요.
3~4년 전이었는데, 당시 Loki 는 문닫은 것과 같았습니다. 게임 사고 싶으면 중고시장을 뒤적여보라고 홈페이지에 씌여있었으니.
어디로 팔려간다는 소문을 듣긴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군요.

OTL

체스맨의 이미지

음... 어쨌든간에 지금 갖고 계시는 거네요? ^^
wine 으로 실행하시는 건가요?

Loki 가 디센트 만든 회사군요... D1 은 인터플레이로 돼 있어서... Loki 는 OpenAL 을 창시한 곳으로 알고 있었는데, 거기가 거기군요.

D3 은 동굴 안과 동굴 밖을 넘나든다고 해서, 그걸 보고 싶었거든요. 찾아보니 서울을 배경으로 한 미션에서 황당한 한글들을 캡쳐해놓은 그림들이 좀 있더군요. ^^

Orion Project : http://orionids.org

송효진의 이미지

로키는 각종 인기 게임을 wine 바탕으로 리눅스포팅하여 판매하던 회사입니다.
지금은 망했을걸요.

emerge money
http://wiki.kldp.org/wiki.php/GentooInstallSimple - 명령어도 몇개 안되요~

체스맨의 이미지

아... 그 얘기 들어본 것 같네요. OpenAL 도 그런 이유로 만들었던 거라고.

http://www.lokigames.com/products/descent3/

정식 포팅됐었군요... 그럼 bushi 님 갖고 계신건 리눅스버젼인가 보네요.

Orion Project : http://orionids.org

bushi의 이미지

네, linux native 입니다. 제 기억엔 Loki 가 wine 을 사용해서 포팅한 게임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bushi@rose gadget]$ ls -l /opt/games/
합계 8
drwxr-xr-x 10 root root  816 2003-02-26 16:17 Descent3
drwxr-xr-x  4 root root  272 2003-02-03 21:33 Loki_Uninstall
drwxr-xr-x  6 root root  328 2003-02-03 21:33 Loki_Update
drwxr-xr-x  2 root root  864 2003-09-03 19:57 Terminus
drwxr-xr-x  6 root root  512 2003-02-26 16:14 heretic2
drwxr-xr-x 14 root root 1696 2003-02-14 19:14 hg2
drwxr-xr-x  6 root root  544 2003-02-26 17:17 kohan
drwxr-xr-x  6 root root  448 2003-03-03 14:13 myth2
drwxr-xr-x  7 root root  616 2006-05-20 11:59 quake3
drwxr-xr-x  7 root root  552 2003-02-28 05:58 quake3-orig
drwxr-xr-x  2 root root  784 2003-09-18 20:06 raptor
drwxr-xr-x  2 root root  176 2003-09-18 20:06 raptor2
drwxr-xr-x  6 root root 1216 2003-09-03 18:02 shogo
drwxr-xr-x  6 root root 1360 2003-02-03 22:06 tribes2
drwxr-xr-x  3 root root  192 2003-09-18 19:09 wolf
drwxr-xr-x  5 root root  552 2003-09-18 19:39 wolfenstein

당시 Loki 의 OpenAL 은 OSS audio 기반이었습니다. mmap() 을 사용해서 싱크를 기가막히게 맞추지요.
현재 ALSA 에서 제공하는 OSS emulation layer 위에서 Loki 의 옛날게임을 돌리려면 상당히 공을 들여야 합니다.

OTL

체스맨의 이미지

그렇군요...

OpenAL 이 좀 더 잘 유지됐으면 좋겠는데, Creative Labs 에서 관리한 이후로 그렇지 못한 것 같더군요. OpenGL/OpenAL 조합이면, 적어도 Direct3D/DirectSound 이상의 좋은 경쟁력을 갖추는 셈인데요.

게임 목록을 보니, bushi 님은 FPS 를 즐겨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 저는 둠을 하면 멀미 증상이 나타나서, 안하게 되더군요. 퀘이크도 같은 사람이 만든거라, 멀미의 기억때문에 손을 안대게 되더라구요.

Orion Project : http://orionids.org

onion의 이미지

뭐랄까.......
d4x랑 d24x라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맞나)

descent의 엔진부분만 구현을 해서 데이터는 이전꺼를 사용하는 방식인데..

descent3의 엔진을 구현한것도 있답니다..

해상도 지원은 당근이니 모쪼록 찾아보셔서 dosbox위에서 말고
native로 돌리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파이팅..@.@

-----새벽녘의 흡혈양파-----

-----새벽녘의 흡혈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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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까지 소스가 공개된 건 알고있어서 일전에 찾아봤거든요...

d1x project : http://d1x.warpcore.org/ : cvs 나 소스 링크가 깨진 것 같습니다.

d2x project : http://icculus.org/d2x/ : 메일링 리스트에 레벨 몇에서 버그때문에 게임 진행이 안된다는 얘기가 있어서 컴파일 해보려다가 접었었습니다.

대충 찾아봤지만, d4x나 d24x 프로젝트는 못찾겠네요.

아무튼 native 로 돌리게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dosbox 는 부하가 너무 큰 것 같아요...

Orion Project : http://orionids.org

onion의 이미지

http://www.dxx-rebirth.de/

# D1X-Rebirth
# D2X-Rebirth

두가지가 있답니다..^.^;

-----새벽녘의 흡혈양파-----

-----새벽녘의 흡혈양파-----

체스맨의 이미지

아, 그렇군요. 링크 감사합니다.

우선 윈도용 바이너리 다운 받아서 해봤는데, 잘 되네요. 단, 제가 가지고 있는 디센트 1의 파일럿 파일과 호환이 안되는지, 13레벨까지 깔끔하게 클리어해놓은 것을 읽어오지 못하는군요. 다시 처음부터 해야될런지... -_-;

왜 과거에 제가 검색했었을때는 쭉정이 프로젝트만 나왔을까요...

요피에서 둠도 되는 걸 보면, 디센트도 실행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키보드 때문에 제대로 즐길 수는 없겠지만요. 적어도 자우루스 기종들에서는 실행이 되지 않을까도 싶고요...

정말 잘 만든 게임 같습니다. 소스까지 공개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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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3D가속 지원 버젼입니다. 이쪽에서도 한 번 열어보세요.

http://www.descent2.de/d2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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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래픽 효과는 많이 향상된 것 같네요.

하지만, 인터페이스가 원본과 좀 다른 것 같고, 게임 플레이할 때 적을 조준하는 조준점이 안보이네요... 그냥 실행만 해봤으니 어디 옵션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앞으로 계속되는 프로젝트라면 좋은 결과물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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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icle은 옵션에서 키시면 됩니다. UI도 예전처럼 하실 수 있고요. (저도 그렇게 쓰고 있습니다. ^^) 일부 옵션은 “고급 옵션 보이기”를 키셔야 고치실 수 있습니다.

체스맨의 이미지

게임을 좀 해보니, 뚝뚝 끊기는 느낌이 나더군요. 640x480 이나 800x600 해상도 전체화면 모드에서 그렇습니다. 같은 해상도여도 창모드에서는 그렇지 않구요. 640x400 으로 하니까 나아지네요. FPS 가 60 까지 나오는걸로 봐서 사양이 부족한 건 아닌 것 같고, 뭔가 싱크가 안맞는 느낌이에요...

어쨌든 640x400 에서는 그런 느낌이 많이 사라지니 게임 할만한 것 같네요.
사이트가서 좀 찾아보니 버그들이 있는 것 같은데, 게임 중에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버그 잡으면서 게임할 생각은 아직 없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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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디센트는 Parallax Software사에서 개발하여 Interplay에서 배급하였습니다.

디센트2는 Paralax Software가 사무실 두곳을 쓰게 되면서 양쪽에서 동시에 개발되었습니다. 이때 너무 개발자들이 고생을 해서 회사를 양쪽으로 분할하게 됩니다. Outrage와 Volition으로 나뉘게 되었죠.

디센트3는 Outrage에서 개발하였습니다.

디센트4는 디센트의 prequel로, 1편의 브리핑에서 언급되는 화성 폭동 진압 사건 등에 대한 내용으로 Volition에서 개발하기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초기에 스샷과 설정화가 올라오다가 말고 Red Faction으로 둔갑하여 다른 프로젝트로 돌변하게 됩니다. Red Faction은 2편까지 발매되었고 다른 플랫폼으로 이식도 되었습니다.

디센트의 소스가 공개된 후 D1DJGPP(DJGPP는 도스용 GCC였죠)가 나오게 됩니다. 이후 D1X에 이르게 되죠.

이와는 별도로 D2의 소스가 공개된 후 D2X도 나오게 됩니다. D2X는 리눅스 버젼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그 후는 D2X-XL과 Rebirth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죠. (D13dfx, D:FS는 생략하겠습니다.)

Prentice의 이미지

그러고보니 D2 확장팩인 Vertigo도 있었네요.

참고로 Volition사는 Summoner 시리즈, FreeSpace 시리즈 등을 개발하다가 THQ에 인수되었고 Outrage도 PS2용 Alter Echo를 개발하다가 소식이 없다가 THQ에 인수되었습니다. 그리고 Interplay는 이제 문 닫았죠..

Prentice의 이미지

그리고 Into Cerberon이라는 것이 있는데.. 둠3엔진에서 디센트를 돌리는 것입니다. Into Cerberon 기본 맵은 악명(?) 높은 Minerva더군요.

제가 올해 초에 해봤을 때는 미완성으로, 게임이라고 봐주기 힘든 수준이였습니다. Proof of concept라고 할까요. 이것 때문에 둠3 사고 후회 좀 했죠..

참고로 Vertigo도 D2X-XL에서 잘 돌아갑니다. 새 버젼으로 한 번 다시 돌려봐야겠네요.. </자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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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들 감사합니다. 기대하지 않은 정보들을 얻게 되어 기쁘네요. 언젠가 D3 도 구해서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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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ntice의 이미지

그러고보니 생각났는데 원래 D3는 CD 두장으로, 하얀 CD와 검은 CD 한 장 씩에 담겨있었습니다.

국내 발매 버젼은 그런데 회색 CD 두장이였죠. (....)

체스맨의 이미지

우워어...

유튜브에 엄청난 디센트 스피드런 동영상이 있네요. 추려내서 링크해봤습니다. 난이도는 HOTSHOT 입니다.

http://home.megapass.net/~heesc22/home/game/descent.htm

통로로 이동 중 다음 이동 방향으로 미리 회전해서 슬라이딩으로 전진해가거나, 유도탄이 미처 엄습하지 못할 정도의 빠른 컨트롤이 매우 인상적이네요. 키보드로 컨트롤한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특히 보스 로봇이 지키는 7 및 27 레벨을 클리어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저는 아직 27 레벨까지도 못가봤는데요...
http://www.youtube.com/watch?v=3GQC1laP4-k
http://www.youtube.com/watch?v=ce2Si4EtmsM

레벨 7 은 일단 빨간 문 안으로 들어간 뒤 문이 닫히면, 빨간 문을 다시 열고 나올 수가 없기 때문에, 들어갔다가 몇발 쏘고 후퇴해서 문 닫히기 전에 재빨리 나오는 식으로 클리어했는데, 저 양반은 무조건 정면 대결이군요. 충격과 공포입니다! 아마 디센트를 해보신 분이면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d1x-rebirth 로 현재 22 레벨까지 클리어했습니다. 게임하는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잘 포팅된 것 같네요.

Orion Project : http://orionids.org

Prentice의 이미지

정말 놀랍네요. 하이텔 모플동에서는 2단, 3단이라고 불렀는데.. 3단은 기본인 것 같아요.

사족이지만.. 저는 전투 비행시간은 적지만 디센트를 정말 즐겼었습니다. 하이텔 모플동에서 열심히 게시판 활동만(?)하면서 디3 관련 뉴스 퍼날르고 했었죠. 그래서 디3 뒷얘기도 관련 개발자들 이름도 많이 기억하고 있고요.. 이사하면서 CD가 없어지고 해서 디3를 두번은 산 것 같습니다. 디2는 세번 정도 사고 나중에 합본을 샀죠.

foobar2000 개발자가 디3을 다시 구하려고 몇년을 고생하고 있었다는데 “너 그거 찾고 있었니.. 나 아직도 그거 갖고 있는데”라고 했더니 "!!!"라고 했었죠..

지금 제가 한국이라면, 좋은 추억 떠올리게 만들어주신 체스맨님께 밥 한끼라도 사드리면서 디3 정품 CD를 선물해드리고 싶어지네요..

---

참고로 디1과 디2는 원래 유도탄 버그가 있습니다. PC 사양이 낮으면 낮을수록 유도탄이 유도가 잘 안돼요. 이는 적에게도 플레이어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체스맨의 이미지

디센트 3 CD 라면, 밥은 제가 사야될 것 같은데요? ^^ 한국이 아니시라니 아쉽군요.

유튜브에서 디센트 3 영상도 찾아서 봤는데, 그래픽 효과가 엄청나더군요... 디센트 3 사양으로 나와있는 200 MHz, 32MB 로는 어림도 없는 그래픽효과라고 여겨지는데, 아마도 3차원 가속이 되는 상태겠지요.

예상컨데, 디센트 3 역시 소프트웨어 렌더 엔진까지 갖추고 있긴 할 것 같은데요... 소프트웨어 렌더로 어느 정도까지 표현이 될지 궁금하네요. 아무튼 저도 언젠가 구해서 해봐야되겠습니다.

그 유도탄 버그 얘기는 dx1-rebirth readme.txt 읽다가 얼핏 본 것 같습니다. 그러게 기억해보면, 옛날에 486 에서 할 때는 유도탄이 지금처럼 극성스럽게 달라붙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해요.

Orion Project : http://orionids.org

rx78gd의 이미지

FPS 계열 게임은 쥐약이지만 도스시절 울펜슈타인과 둠, 디센트만은 재미있게 즐겼던 생각들이 나는군요. 전설의 디센트 1, 디센트 2, 디센트 2 확장팩, 디센트 3를 한때 모두 정품으로 가지고 있었다지요..^^(지금도 도스게임 전용 컴퓨터를 하나 장만해서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도스게임은 리얼도스에 ISA 사블 16이 짱입니다.^^)

그러다 결혼하면서 짐을 줄여야해서 상당수의 게임들을 팔고 디센트 시리즈는 모두 한분에게 싸게 넘겼었는데...(그래봤자 패키지 하나당 5~7천원이라는 헐값에...^^;;)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아까워서 시디 이미지는 떠놓기는 했지만요.(칙칙한 회색 시디 2장이었죠) 그후 당나귀에서 또 리눅스 버전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아래가 제가 당나귀에서 구한 리눅스 게임들...^^... 디센트 3 옆에 디센트 트롤리지 시디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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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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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icon 1.jpg239.05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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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체스맨의 이미지

저도 FPS 잘 안합니다. 예외가 디센트하고, 타이파이터 ( 이것도 FPS 로 분류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정도입니다. 둠은 시작 후 10분정도만 되면 멀미 증상이 나타나서 어질어질 해지고, 잠을 자야 할 정도가 되버리더군요.

현재는 윈도에서 주로 작업하는 터라, 리눅스 사용률이 극히 저조해서, 나중에 리눅스 사용도가 높아질때 디센트 리눅스 포트도 시험해봐야겠네요...

Orion Project : http://orionids.org

Prentice의 이미지

Quakers can run and jump, but we can fly! - http://www.descentbb.net/

DBB에서 오래 전에 봤었던 말입니다. 퀘이커들은 달리고 점프를 하지만 디센터들은 날 수 있다! 정말 멋진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분께서 말씀하시길..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체스맨의 이미지

마지막 레벨 27 클리어했습니다!

오히려 레벨 27 보스보다는 레벨 7 보스가 더 어렵네요. 레벨 27 에는 보스 로봇을 파괴하기까지 네개의 보호막을 취할 수 있어서, 크게 어렵지가 않네요.

이로서, 디센트는 잠시 접어둬야겠습니다. 가볍게 올린 블로그 글이었는데, 여러 정보도 얻고, 디센트도 끝까지 클리어하고,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Orion Project : http://orionids.org

체스맨의 이미지

디센트 3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어찌 어찌 구했는데요...

그래픽 효과와 게임상에 펼쳐지는 각종 구조물들이 전편에 비해 훨씬 향상됐습니다만... 크게 두가지 면에서 실망스러웠습니다.

첫째로, 과거 둠을 할 때 처럼 좀 하다보니 멀미와 피로감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디센트 1,2는 이런 느낌을 받지 않았는데, 디센트 3는 그렇더군요... 결국 게임을 지웠습니다.

둘째로, 동굴만 돌아다니던 전편들에 비해 바깥으로 나가는 부분에 관심이 많았습니다만, 실제로 바깥으로 나가보니, 그 바깥이라는 게 결국 바깥처럼 생기고 공간이 비교적 큰 또하나의 방에 지나지 않아보이더군요. 이런식의 실외라면, 디센트 1, 2 엔진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 겁니다.

Orion Project : http://orionid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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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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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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