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평준화 과연 도입되어야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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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시작에 앞서 저는 이 제도에 대해 아는것이 별로 없어서 "좋다, 나쁘다"에 대한 판단을
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이 쓰레드를 통해 과연 "대학 평준화" 제도라는 것이 과연 한국
교육에 필요한 것인가에 관해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제 생각을 바로잡을수 있는 기회와 정보교
류를 위한 것이라고 밝혀두고 싶습니다. 사실 요즘 디워에 많은 관심이 쏠려서 이 글이 왕따당하
지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많은 분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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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대학의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본것 입니다.

    1. 대학의 서열화
    2. 학벌로 인한 사회에서의 서열화
    3. 사교육 시장 과열과 공교육 붕괴
    4. 청소년기까지 아이들이 받게 되는 입시 스트레스
    5. 과도한 교육비 지출
    6. 조건을 갖추지 않은 고등교육자 양산

일단 생각나는건 이정도인데요, 사실 위의 문제들이 대학평준화를 하지 않은 나라들에서 나타나
는 일반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영국과 미국의 경우는 대학평준화를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사교육 시장이 과열되어 공교육이 붕괴되었다거나 아이들이 입시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거든요. 오히려 이러한 경쟁적인 교육제도를 통해 하바드, 캐임브
릿지 같은 세계 일류대를 보유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영어라는 힘도적지
않게 작용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특수하게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학평준화 제도를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에 대학평준화를 도입하면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에 대해 저는 일단
"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단순한 생각으로는 고등학교까지의 교육과정은 학생을 평가할
때 어떤 성적순에 의한 나열을 하기 보다는 대학에 진학할 자격을 주는가 마는가로 한정하고,
고등교육자는 대학에 와서 가려내는것이 훨씬 우수한 인재를 길러낼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이 고등교육자를 걸러낼 장치를 마련하는 것인데, 프랑스의 경우는 대학 입학
자의 1/4만 졸업시키고 캐나다의 경우도 상대적인 평가를 통하지는 않지만 대략 20%정도의 입학
자만 졸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상 한국에서는 지금까지고 실현되지 못하는 제도
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대학평준화에 대해선 사실 부정적인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실례로 프랑스의
경우도 일반 대학이 종합적인 교양인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인 반면, 그랑제꼴과 같은 사회 지도자를
양산하기 위한 제도도 가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육시스템은 평균 고등교육의 수준을 현재 서울대 또는 카이스트,
포항공대 수준으로 상향조정 시키고 정말 자격조건을 갖춘자에게만 졸업을 인정하고, 특수한 재원 또는
사회를 이끌어나갈 극소수의 인재들은 별도의 교육기관을 두거나 아니면 정부지원하의 해외유학등을 통해
이원화시켜 전체적인 교육의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엘리트 교육까지 할수 있게 하는 교육제도 입니다.

아직 모르는것이 많으니 부디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1. 대학의 서열화

미국도 서열화 한다. 서열화 없는 나라 없다.
외국의 아이비리그나 옥스포드, 케임브리지는 부러워하면서
SKY는 왜 안돼?

2. 학벌로 인한 사회에서의 서열화

학벌 외의 다른 실질적인 실력의 평가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즉 대안이 없다.
외국이라고 학벌 안따지나?

3. 사교육 시장 과열과 공교육 붕괴

사교육 시장 과열은 반대로 말하면 사교육 시장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다
공교육 붕괴 얘길 하고 싶으면
학교선생들 수준부터 좀 어떻게 하자.
능력없는 선생은 제발 좀 잘러라.
면허제 도입해서 몇년마다 갱신하게 하던가.

4. 청소년기까지 아이들이 받게 되는 입시 스트레스

사회나가서 받는 스트레스>>>>넘사벽>>>>입시스트레스
스트레스량을 절대적으로 보면 문제지만
상대적으로 볼때 청소년들 얘기만 할때가 아니다.

5. 과도한 교육비 지출

경쟁을 긍정하고
결과를 우선시하며
불평등을 긍정하면서
과도한 교육비 지출을 문제삼는게 아이러니.

인재 양성도 중국에 하청주던가.
단가 10$도 안되는 가격에 양산해줄텐데.

막상 교수님들은
등록금 인상해야한다고
난리시던데.

6. 조건을 갖추지 않은 고등교육자 양산

조건있으면 뭐 열심히 가르치나? 잘나건 못나건간에
강의실에선 영어대본만 읽어주시고, 다들 SCI논문인가 쓰느라 바쁘시던데 뭐.

교수님들은 비싼 애덜 등록금으로 시원한 연구실에서 편하게 연구나 하시고
강의는 차라리 외주 줘라.
근근히 먹고사는 석박사 노예덜한테 외주 주면
고등인력 일자리 창출에 교육수준 향상.

이것도 사교육 시장 만드는게 어때?

결론.

우리나라는 전혀 문제없으며 잘 굴러가고 있다.
우리나라 핵심 상위 10%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노예들은 노예답게 일이나 하자.
싫으면 외국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구구절절이 옳은 말씀이신데
막판에 꼬투리 잡힐 말이 있군요.
이래서야 어디 이글에 추천하겠습니까.

kornet의 이미지

막판에 가서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들이 많으십니다만..
미국의 대학 서열화가 우리나라 대학 서열화와 같은 것인지..
공대건 의대건 법대건 경영대건 경쟁도 없이 무조건 특정 대학이 최고인지..
프랑스도 우리나라처럼 서열화되어있는건지..
하기사 노예들은 스트레스를 팍팍 줘서 빨리 죽어버리고
월급 88 만원에 밤낮 야근하며 자신의 인생을 소비해버려야 한다는
님 말씀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한국은 그지경으로 가고 있는데 내가 어찌할 수도 없는거고..
재벌 기업들과 그런 그런 언론들이 그렇게 부추기는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suh1978의 이미지

열정은 남자의 미래다! - suki1978 style, free style

음, 좀 다른 얘기가 될 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대학을 지금처럼 s/y/k 대 이런식으로 얘기 할것이 아니라
"어느학교의 무슨과", 아니면 "어느학교의 어떤 교수님 밑에서"라는
개념으로 바뀌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등학교까지는 차별화 학습(?)이 필요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대학에서는 모든 대학교는 평준화 하되 특정학과나 특정학과의 교수님을 보고 학교를 선택하는 그런 것을 생각해 봤습니다

열정은 남자의 미래다! - suki1978 style, free style

ddoman의 이미지

저는 지금 외국에서 학부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이제 두학기째인데 제가 느끼는걸 얘기해보고싶습니다.

여기는 정말 가고싶은 사람만 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학? 가면 좋죠..
근데 안가도 상관없는걸..

대학안나와도...열심히만 하면..잘먹고 잘살고..
사무직보다 육체노동이 힘든직업이 더 받는 경우도 많고..

물론 대학을 나와도 좋은 대접에 주변에서 좋게봐주는건 우리나라랑 같습니다만...
틀린건..

대학을 안나와도..아님 2년제를 가더라도...전혀 무시 안받으며
경제적으로도 불만이 없다는거..

그래서 대학을 가려는 애들이 별로 없다는거 땜시..세계순위가 50위안에들어도..
sky들어가는거에 비해 입시가 어렵다고는 생각이 안드는거..( 아이비리그는 모르겠습니다만.. )

그래서 대학은 좀 잘 받아주는 편인거 같습니다. ( 입시의 어려움이 교육의 질과 대학순위에 비례한다고 생각했을때 )
하지만..
들어오든간에..뺑뺑이를 무지 돌리더군요..이 지역의 한 학교는 1,2학년때는 철저한 competitive 정책을 고수합니다.
학생의 절반 가량이 F를 받는다는...

졸업하는 애들은 입학했던애들의 1/3이 안된다는..

그 F는 졸업하기위해 다시 수강해야하는..즉 등록금 수입의 증가를 의미하고..
그 이익으로 더욱더 다른 학생이나 대학에 투자를 한다는거겠죠..

이 얘기를 하는것의 이유는..
우리나라 대학은 입시에 비해 졸업이 너무 쉬운것 같습니다.
그게 무슨 문제냐고요?

입시까지 고등학교때까지 특정 전공에 관련한 전문 지식을 배우는게 아무것도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 전문지식을 익히기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할 수 있죠.
그때 공부를 잘 하는건 정말 중요합니다. 철저한 준비 바탕위에 좋은 학문이 태어나겠죠.

하지만 더 중요한건 대학가서라고 생각합니다..그런데 졸업은..
즉 대학 2년 혹은 4년 동안 필요한 열정과 노력은 고등학교 때 보여줬던
열정과 노력에 비하면 훨 수월한것 같습니다.

단적인 예로 예전에 다니던 회사 서울대 전산과 출신 기획팀장이 있었는데..
뭐..아무리 개발직이 아니라고 해도...그렇지..C언어에 대한 기초지식 마저
개발지식이 아예 없더군요...잊어버린건지..그럼 어떻게 졸업을 했지?
프로젝트는 안하나? 전산과에서?
......나이는 30대 초반이었습니다만..

물론 그런분들이 전부는 아니겠죠..제가 말하고 싶은건..그런분들은
즉 전공에 대한 지식이 충분히 숙달되고 연마되지않은분은 졸업을 안시켜야했었는데..
서울대에 들어가기 위한 고등학교때까지의 공부를 충실히 했다는것으로..
전산직으로써 인정받고( 저는 그렇게 생각안합니다만.. )
그런 사회 구조가 잘못된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때까지 얼마나 공부를 잘했는지도 중요합니다만..
그것보다 대학에서 얼마나 공부를 더 잘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걸 판단하기 힘드네요..

얘기가 딴곳으로 샜는데..
우리나라는 너무 학벌위주 사회입니다..
위에분이 학벌위주가 아닌 나라가 어디있겠냐고 하셨는데..

제가 잠깐 말했듯이..
학벌이 좋지않아도..고등학교만 나와도..
경제적,사회적으로 무시받지 않는 사회가 되어야하는데..

고등학교밖에 못나왔데...는
우리사회에서 사회적 약자라는 표시인걸로 느껴집니다..

그 결과로 모두들 요즘은..돈만 내면 전부 대학을 가죠..
대학가는게 문제가 아니라 어느대학을 가느냐가 문제고...
아님 돈이 없어서 못가거나..

그러면서 전체적인 평균 교육의 질만 자꾸 저하되는거 같고..
그것은 교육에 대한 과도한 투자..돈의 낭비로 이어지는거 같습니다.

굳이 4년제 대학 출신이 아니라도..고등학교 출신으로도 또는 2년제 출신으로도
( 제가 가장 아쉬운건 2년제에 대한 대우입니다만 )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들이 대부분인거 같은데....
다들 무조건 4년제 대학..
그래서 대학교 숫자만 무지 많고..

차라리 제가 느낀 나라처럼..
정말 가고 싶은 사람만 가고..

그 가고싶어서 간 사람들한테 더욱 집중해서 투자하고..

그러기 위한 초석은..
비4년제 출신들에대한 사회적,경제적 신분 향상만이 유일한 타개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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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평준화하는 대신

갯수를 대여섯개 정도로 줄이면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ㅋㅋㅋㅋ
대학도 안나온 무식한 인재를
핵심인재 좋아하시는 이건희 회장님께서 좋아라 하실까요?
삼성건물 수위로도 안써주실 껄요?

대학을 대여섯개 정도로 줄여버리면
외국, 공기관, 정유사, 은행으로 빠지는 놈 빼면
남는 놈도 없을텐데
이거 혹시 삼성 죽이기 인가요?

이거 좀 변변찮은 대학 졸업생이라도
마지못해 착취해야 되는
국내 기업들의 입장도 생각좀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거 어쩌면 지방 모 대학 이사장을 겸하시는 모 대권후보 님을 겨냥한 정치공작인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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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횡설수설이신지 ? -_-a
자주 느끼지만, 익명 사용자들 정말 뭐같네요.
대학생이신건지 기업인이신건지도 모르겠고.
닉을 달고 얘기하시던가. 소개를 하시던가.
아이디 없으신가 ? 일부러 로그오프 ?

대학을 줄여서 소수의 사람들만 가게 되면
자연히 '대학을 안나왔으면 무식하다' 같은 얘긴 안 나올겁니다.
대학 나온 사람들이 똑똑하다, 라는 얘긴 나올 수 있겠지만 좀 다르지요.
아무튼, 해당되는 소수의 인재들은 더 효율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을거고,
독일처럼 대학 대신 직업학교들이 활성화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 교육 예산이 정말 막; 쓰여지고 있는게 사실 안타깝습니다. )
지금 대학들이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직업준비원이 되어가는 상황인데
이러느니 수를 줄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상하게 소수의 인재들을 키워주는 일에 인색한데요.
인재들 깎아내리고 쫓아내고 해봐야 나라만 어려워집니다.
다 같이 가난하게 살자, 라는 생각이 있는 게 아니라면
주위 인재들을 최대한 키워줘서 나라에 돈을 벌어오게 해야
그 돈 중 일부라도 내 주머니에 들어오는 게 아닐까요 ? -_-a
( 부의 재분배는 또 다른 얘기니 여기서 언급은 피하겠습니다. )

무슨 사회주의/공산주의 국가도 아니고 평준화 지겹습니다.
그렇다고 복지 체제가 잘 되어있는 것도 아니고. -_-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참 뭐 대학이 대단한 거라도 되는양 말씀하시네여.
대학 학부 수준에서 배우는 거야 뻔한데.
그걸 몇개 대학에서 수용할 정도의 소수의 사람들한테만 가르쳐야 된다고요?

나머지에게 교육의 기회를 박탈해서 더 무식하게 만들면
소수 인재들이 더 똑똑해지기라도 하는 건가여?
그것 참 참신한 이론이군요.

게다가,

인재들 깎아내리고 쫓아내고 하는게
우리나라에서 소수의 인재들을 안키워줘서 그런건가요?

우리나라가 인재들이 올바로 평가받고 대우받는 환경이 아니고
또 사람이 살만한 곳도 아니니까
인재들 자신의 선택으로 떠나는거지.

자 그러면,
인재들이 올바른 평가를 못받고 대우도 제대로 못받는건
대학이 많아서 그런겁니까?
회사나 대학이 제대로 평가하고 대우하지 않아서가 아니고?

게다가 대학이 줄으면
대학원생도 줄테고
교수나 조교들 일자리도 줄텐데
참 우리나라 학문발전을 위한 탁월한 방법이네요.
학생수도 팍 줄테니
학교의 자금 마련에도 퍽이나 큰 도움이 될테고 말이죠?

님의 멋진 해결책에 찬사를 보냅니다.

keedi의 이미지

대학을 줄이면 가뜩이나 사교육 열풍에
기름을 붇는 격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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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Do-Hyoung Kee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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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di Kim

geneven의 이미지

입학정원이 줄어드는 것을 통해 졸업자를 줄이는 것은 현재의 대학현실과 크게 다른점이 없습니다
핵심은 일정조건이상의 자격을 갖춘 사람은 모두 입학시키고 입학후 졸업자격이 없는 사람은 모두
쳐내는 것입니다.

Darkcircle의 이미지

뭐 삼성 메모리 하면 다들 아시는 기흥단지... 거기 있습니다. 고등학교는 뭐... 이름도 듣도보도못한 이상한 부산의 뭔 공고(?) 나왔습니다.
어렷을적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거의 혼자살다시피 했죠... 지금도 혼자 사는거나 다름 없습니다만
워낙 힘들게 살아오다보니 뭔 힘든일이 있어도 갸는 힘든게 뭔지 모릅니다. 물론 돈이 없어서 대학을 못간다 했다가 지금은 대학 갈 시간도 없습니다.
원래 집은 부산인데 수원으로 상경했고요... 저 군대갈때만 해도 술빨면서 울고 불고 했던 앤데 결국 인생 성공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지금 거기서 한팔뚝 합니다. 반도체 제조 계열사에서 이름 하나 떠벌리면 수원바닥 제조업체에서는 알아주는 녀석입니다.
지금은 나이도 어린녀석이 임원회의한다고 맨날 다이어리 메고 상관 옆에 졸졸졸 따라다니고...
그냥 직원들하고 하는줄 알았더니 상관들 주루룩 온답니다. 한번 결석하면 목줄이 간당간당하는 회의랍니다.
제가 그냥 하루 살짝 연가 내면 안되냐고 그랬는데 웃기지 말랍니다. 그녀석 이젠 친구가 안중에도 없는가봅니다. ㅠㅠ 참 인생이 피곤한 놈이예요...
얼마전에 (라고 해도 1년전...) 지 돈으로 차 한대 지르더니 요즘에는 걸어다니는 은행입니다.
그만큼 대학 안나와도 잘따먹고 잘 질러먹는 방법이 있죠... 흔치 않습니다만...

전 아직도 대학 학부 2년생인데 갸만 생각하면 인생이 초라해지는듯한 느낌이 드는건 왜죠 ???
"겨우 고졸밖에 안되는데..." 라고 생각하긴 좀 그렇습니다. 얼마전에 그녀석 승진했거든요. orz
인생 막장의 성공이란게 꼭 대학을 나온다고 해서 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4년제 대학 나와도 고졸이랑 비슷~하게 인정 못받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에 쫙~ 널렸는데 무슨 ... ㅡㅡ;;
그게 왠지 아십니까? 해답은 저 위 게시글에 있군요... 입학은 뭐 같이 어려운데 졸업이 뭐같이 쉽다는...

참... 그러고 보니 익명님 "무식"이 아래로는 지하 6400Km를 파먹고 위로는 안드로메다를 충분히 정복하고도 남겠군요.
아무리 해도 익명님처럼 그렇게 무식하다고 해도 대놓고 무식한티는 내지 마시길...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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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 군대에서 멀쩡한 몸으로 18시간 자봤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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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dukhwa의 이미지

일단 이런 주제에 지잡대는 셧업~~~
그리고, 위에 서울대 나온 팀장이 C도 모른다 어쩐다 한분...
알 필요가 있나요? 님같은 C잘 아는 노예를 부려먹으면 되는데...
귀족이 노예부리는데, 논갈고 밭가는 법 알아야 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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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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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아 안녕~

keedi의 이미지

대학을 평준화하되 상향 평준화를 하면 되겠죠.
어느 분 말씀처럼 열심히 하지 않으면 졸업할 수 없게...
여기서 열심히는 공부 뿐만 아니라 대학 생활 전반적으로
과외의 활동까지 포함해서요...

지금의 우리나라에서 사교육 및 영어 열풍은
거의 집단적으로 미친(!) 수준 입니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영어 마을 따위나 조성하고 있는데
그럴 돈이 있으면 차라리 일본처럼 외서를 번역하는 노력을
기울이는게 더 정상적인 접근이 아닐까요?

상향 평준화를 하면서 대학의 시스템 자체가 바뀌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부 수준에서 배우는 것 사실 거기서 거기일테고...
차이가 있다면 배우는 사람의 역량 차이로 인한 습득 능력 차이?
그리고 그 습득 능력 차이의 누적으로 인한 진도 및 난이도의
소폭 조정으로 인한 해당 과목의 습득양 차이...

해당 수강생들이 제대로 습득을 못했어도(못했다면 꿇어야죠)
그 과목에서 배워야할 내용은 배우면서 진도를 빼고
수강생들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모두 다 F를 주는 한이 있더라도
원칙대로 간다면 공부할 사람은 공부하고 그만 둘 사람은 그만두겠죠.
현재 대학 시스템은 그렇지가 않죠.
(대학들이 그러다간 문닫게 될 것 같으니 차마 그러진 못하겠죠?)

아... 얼마전에 지인의 친구가 심하게 말하면 며칠 정도 깨작거리고
논문쓰고 석사 졸업하면서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하는 것을 듣고는
그냥 속으로 피식 웃었습니다.

사람들이 괜히 석사논문 냄비 받침대로 쓰는게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
해당 과목의 비전공자인 제가 봐도 허술하기 그지 없더군요.
가장 기본적인 부분인 오타에, 서식은 하나도 맞지 않고...
기본적인 것이 맞지 않는데... 내용은... 뭐... 넘어가겠습니다...

이것도 학교 시스템과 교수와 개인의 총체적인 문제죠...
제대로 된 시스템이라면 중간 발표나 최종 발표 때 연기 먹는게 당연하겠죠.

대부분의 대학교의 학부 수업에서
한 학기 중에 노는 날 많고,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 칠때는 수업안하고,
사정있어서 휴강하고... 그렇게 강의 빠지는 날 포함한 16주 수업이
외국의 진짜 16주 수업하고 비교하면...
(그렇게 조금씩 나는 차이 * 6과목) * 2(학기) * 4(년)
이면 졸업 시점에는 꽤 큰 차이가 날 것입니다.

거기다가 요즘 대학이 학문의 상아탑이 아니라
취업관문 통과하기 직전의 버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애쓰고,
학생들 역시 그 코스를 위해서만 전력을 하는 시점에...

분명히 무언가 많이 잘못 돌아가고 있고,
대학의 상향평준화와 원칙에 입각한 제대로 된 대학 시스템이
그런 여러가지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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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Do-Hyoung Kee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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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di Kim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 것이 대학교는 교육기관이 아닙니다.
교육은 등록금으로 연구비를 충당하기 위한 부업일 뿐, 본래 목적은 연구기관입니다.
최소한, 국내의 학교 당국과 교수들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교에서 교육의 비중은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크지 않다 이거지요.

lordmiss의 이미지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대학을 어떻게 규정하는가 하는 것은 경우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강조하는 경우도 있고 연구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강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 같은 경우에는 최근 들어서 연구중심대학이라는 말이 생겨나기 시작했죠. 중세 유럽의 대학들이 도제식의 교육을 통해 폐쇄된 자신들만의 세계를 유지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고 하면, 아시아에서는 주로 국가의 주도로 관료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학이 운영되었죠.

국내의 학교 당국과 교수들 중에서 대학의 기능 중 연구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곳은 아마 몇 군데 뿐일 것 같습니다. 대부분들의 대학들은 스스로를 교육기관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겁니다. 정작 사회에 필요한 사람들로 교육시키는데는 실패하고 있는 것 같지만요...

http://lordmiss.com

DDT, BMDRC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연구도 아닌 듯 합니다.

일부이겠지만
왜 제가 보고 들은 공대 교수님들은 전부가 다
수업은 뒷전이고
논문은 합승하고
프로젝트 따기에만 열심이었을까요?

저는 그렇습니다.
대학은 간판 이외에는 별 의미 없다.
그 간판도 알고 보면 확률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우리나라 대학은..

직업훈련소입니다..

혹은 교수 + 교직원 월급 받아가는 곳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글을 읽어보니 몰라서 묻는게 아니구만..
요새 민주노총에서 IT관련 근로 조건 설문조사 하러 돌아다니는 것도 그렇고
이 글도 무슨 분위기 몰아가려는 냄새가 나는데...

각설하고,

'학생은 좋은 학교에 가고싶고, 학교는 똑똑한 학생을 가르치고 싶다.'

이 한 문장이면 해결되지 않나.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학생은 놀고 싶고 학교는 등록금을 많이 받고 싶다.

geneven의 이미지

우연히 프랑스 고등학교 졸업시험 예제를 발견했습니다.
http://luztain.net/62
그런데 제 예상과는 많이 다르네요. 모두 서술형이라면 수학은 테스트를 하지 않는건가요?

luztain의 이미지

프랑스인들은 토론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는군요. 저도 자세한건 잘 모르겠지만, 저거 말고 또 따로 시험이 있는걸로 압니다;

김일영의 이미지

학교에 왜 있는지 모를 언덕들이 다 평평해지는건가요? 걸어다니면서 힘들었던 생각이 나는군요;;;

wildcat의 이미지

평준화가 되면 아마 지금의 비효율적인 수능중심의 교육을 해결해줄거라 믿습니다..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수능 하나를 위해 외우고 외우고 외우고 하는게 과연 필요한가 생각해봐야되고
옛부터 출세의 상징이라, 사람 취급 받으려면 대학을 가야한다는 이상한 교육열로
과열된 현실도 고려해보고...
수능보면서 배우는 지식이 실생활에 이용되는게 아닌 , 그게 다른사람과 자신의 선을 긋는 용도로만
쓰이는 현실이 안타깝지 않습니까...

상위 몇퍼센트를 승자로 받들기 위해서 나머지가 모두 일부분이라도 패배감을 가지고 평생을 살아야 되는건
정말 이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모든 직업들이 소중한게 아니겠습니까..

평준화가 된다고 갑자기 사회가 바뀌지도 않겠지만
사회가 바뀌어가는 도중에 필요한 과정이 바로 대학 평준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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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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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현재 한국대학의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본 것 입니다.

1. 대학의 서열화
2. 학벌로 인한 사회에서의 서열화
3. 사교육 시장 과열과 공교육 붕괴
4. 청소년기까지 아이들이 받게 되는 입시 스트레스
5. 과도한 교육비 지출
6. 조건을 갖추지 않은 고등교육자 양산

핵심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의 문제점을 짚기 전에 대다수의 모든 국민이 어떻게든 대학을 가려고 하는 현실이 문제의 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부모와 학생들 대다수가 미친 듯이 머리 싸매고 대학에 집중하는 이 과열된 정서가 사회 전반에 깔려 있는 한 대학 정책은 어떻게 바꿔봐도 말끔한 해답을 얻긴 어렵다고 봅니다.

남들과 달라 보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우리 국민의 보편적인 정서가 가장 주요한 원인이 아닐까 생각되구요 이러한 분위기가 달라지기 전에는 꼭 위에 지적하신 점들이 아닐지라도 다른 부작용들이 생겨나겠죠.

옆집 아들이 XX대학 갔으면 우리 아들도 XX대학 정도는 가 줘야 한다.

이런 심리가 부모님들의 마음속에서 사그라지지 않는 한 대학 문제 풀어나가기는 어렵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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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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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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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이 한국의 교육열 때문인것은 분명합니다. 사실 저 모든 것들은 바로 한국의 교육열에 의해 나온 부산물이 되겠죠.

Quote:
이런 심리가 부모님들의 마음속에서 사그라지지 않는 한 대학 문제 풀어나가기는 어렵겠죠.

하지만 이 문제는 해결하기 매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교육열은 사실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너무나도 분명하게 한국사회의 큰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없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은 사실 대학교 평준화보다도 힘든 문제입니다. 최근에 학력위조에 관한 열풍이 불면서 학벌사회에 대한 반성이 이루어지는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 앞으로는 학력에 대해 더 철저하게 검증하게 되겠죠. 이런 학벌주의 사회는 앞으로 더 심화될 것이라고 예측해 봅니다.

글쓴이가 밝혔듯이 "누구나 다 대학에 간다. 그리고 누구나 다 졸업한다." 가 아닌 "누구나 다 대학에 간다. 하지만 졸업은 결코 쉽지 않을것이다" 로 가야하는게 맞는 방향인것 같습니다. 자식에 대한 교육의 집착이 대학교의 졸업장을 보장해주지 않는 시대로 가야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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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먼저냐 병아리가 먼저냐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한 한국의 교육열이 왜 존재하겠습니까?
좋은 대학 나오면 돈을 잘벌기 때문입니다.
단지 좋은 대학만 나오면...
그리고 학연도 존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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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평준화를 외치시는 분들이 여기엔 꽤 많은듯 한데
과연 주류 언론들과 대기업, 대학교들도 그걸 원할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대학에게 자율권을 주고,
1%의 핵심 인재를 위한 교육을 해야 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1%의 핵심 인재가 99%를 먹여살릴 역량을 보이기 때문에
1%를 위한 교육을 실시해야 된다고 매일같이 떠들고 있습니다.
적분기호도 모르는 공대생 운운하면서 말이죠.

대학 평준화 같은 태평한 소리하지 말고
주도적인 여론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부터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특정세력이 자꾸 그쪽으로 몰아가려 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의 여론은 평준화와 전혀 반대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도
실은 오히려 본고사 있던 시절을 긍정하고 그리워하지 않습니까?
요새 학생들 실력이 그때만 못하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cwse의 이미지

1. 대학의 서열화------------------------------보다 앞서서 국가 평준화가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2. 학벌로 인한 사회에서의 서열화----------------국력에 의한 국가별서열화는 어찌해야 하나요?
3. 사교육 시장 과열과 공교육 붕괴---------------국가별 교육제도의 동질화
4. 청소년기까지 아이들이 받게 되는 입시 스트레스--졸업후 직장인의 스트레스는 괜찮은건가요?
5. 과도한 교육비 지출--------------------------국가/기업별 제품의 과도한 광고비용의 획일화
6. 조건을 갖추지 않은 고등교육자 양산------------조건도 안되는 제품의 시장범람

서열화를 해도/안해도 나라는 어찌 어찌해서 굴러가겠지요. 분야별 전문가를 육성하는게 중요하고, 개인, 학교, 기업 등 자기의 전문분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정도이면 서열화 무슨 의미있나요?
서열화가 중요한가요? 내가, 식구가, 나라가 뭘 해먹고 살수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부터 고민하고 해법을 제시하는것이 더 중요할 거 같은데...
(사족입니다만, 혹시 학교숙제 제출용 자료수집은 아니신지? 새삼스리 왜 대학의 서열화를 ...)

경쟁력 없으면 자연도태가....

4ipperz의 이미지

어떤 대학교를 졸업했는가가 증명해줄수 있는 것은 그사람이 고등학고때 공부를 어느정도 했는가밖에 없지 않나요??
우리나라 대학교는 졸업이 외국처럼 어렵지 않으니까 학벌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입학후 졸업까지 군대를 제외하면 4년이나 되는데 그동안 사람이 전혀 변하지 않겠습니까?
왜 적어도 4년간의 변화를 표현할수 없는 학벌따위에 의존해서 사람을 평가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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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glorious symphony of slaughter!
http://4ipperz.tistory.com
4ipperz@gmail.com

vacancy의 이미지


4년간의 변화를 평가하기 위해서
기업들은 대학 성적표도 본다고 합니다.

노,농담이예요 =3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명문대 학생들도 공부 열심히해요. 취업하려고...
노력안하고 성적딸리면 취업못하기는 매한가지 아닌가요?
학벌간판 믿고 노력안한다고 생각하시는것은 아니겠지요.

졸업이 어렵지 않다라는 것은 명문이나 비명문이나 마찬가지.
사람의 변화 양상도 마찬가지.

그렇다면 명문대 출신 뽑는게 좋지 않을까요.

신입들 뽑아봐도,
머리좋고 공부습관 좋은 애들이 밥벌이 하나는 기막히게 잘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