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3시간

gurugio의 이미지

퇴근 후 3시간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일본 사람이 쓴 책인데요
일본에 경제 불황이 길어지면서 회사들이 야근 수당을 안주려고 야근을 안시키고
그러면서 퇴근 후 여가 시간이 생겨나고
이 시간을 어떻게 쓸지 고민하는 책이었습니다.

우리 회사도 요즘 경영 효율화니 뭐니 해서 야근을 줄이고
근무시간에 바짝 일하고 퇴근하자는 분위기입니다.
야근 결제 절차도 어렵게 바뀌구요.
사실 저는 신입사원이라 저번달 한달 빼고는 거의 퇴근 후 한두시간 내에 퇴근합니다.
그래서 예전에 중단되었던 개인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했는데요
퇴근 후 3시간을 목표로 하다보니 적어도 한두시간은 들여다보게 되더라구요.
주말에도 최소 3시간은 공부하자고 다짐했는데요
아예 아무 생각없는 것보다는 조금 나아졌습니다.

퇴근 후 시간이 남으시나요?
그 시간에 무얼하시나요?
이 퇴근 후 시간에 뭘 하느냐가 개발자 수명과도 관련되고
연봉과도 관련되고 등등.. 매우 중요할것 같습니다.

warpdory의 이미지

저희 회사는 5시 30분 되면(오전 8시 출근, 5시 퇴근) 사무실 메인 전원을 내려 버리는지라.. 칼퇴근을 안할 도리가 없구...

해서 집에 가서 논문 몇편 읽고, 애들하고 놀아줍니다.

물론, 저쪽 영업팀이나 기획 이런 데는 전원을 안 내립니다. 그쪽은 그쪽대로 스케줄이 있어서 돌아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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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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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uleech의 이미지

저는 입사 3년차인데,
처음 1년차때는 정신없이 회사만 다녔고,
2년차때는 몸편하고 마음 편한곳으로 가려고 영어 공부를 했고,
요즘엔 운동하고 방에와서 가치투자 관련 책 봅니다.

경영 효율화, 야근 결제 이런 얘기를 보니 같은 곳에 근무하시는거 같군여 ㅎ;;

Necromancer의 이미지

근데 우리나라에는 수당 안주면서 야근시키는 데가 꽤 많던데요 -_-;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오호라의 이미지

야근하는데 수당주는 곳이 의외로 없습니다...
IamAboy. YouareAgirl. Ah.hhh...

Hello World.

snowall의 이미지

두 분 같은 얘기 하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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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all의 블로그입니다.
http://snowall.tistory.com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지아의 이미지

저도 예전에 '퇴근 후 3시간' 읽었었는데요..
일단 안 읽으신 분들 계시다면 추천 들어갑니다. ^^

저는 출퇴근 시간 2시간, 점심 시간 중 30분 가량, 그리고 퇴근 후 하루 한 시간이라도 시간을 만들어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생각만큼 잘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자투리 시간들도 잘 활용하면 시간이 없다는 말은 핑계에 불과합니다.

#kill -9 world

ydhoney의 이미지

8시 출근 5시 퇴근 그냥 깔끔하게 하세요 :-) 아무리 밥값이 싸다고 해도;; 되도록 밥도 집에 가서 드시고 -_-

아 근데 글 내용이 퇴근을 못하게 해요 가 아니라 퇴근 후에 무엇을 하시나요 라는 문제군요 ^^

퇴근 후에는 내내 떡밥을 던져놓고 미끼에 걸리는 주식이 있는지 살펴보죠 ^^
 
====================어흥====================
짖지마시고 말씀을 하세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출근 9시까지 퇴근 21시부터 사장눈치 슬슬봅니다.
22시 30분쯤 되면 " 자~ 이제 집에가자..." 하면 집에가면 11시쯤됩니다.
대부분 집에가면 3살박이 아들이랑 집사람이랑 꼭붙어서 세상모르고 잡니다.
이런 일과에 반복입니다.
야근수당?.. 그런것도 주나요..
2001년부터 이직종에 들어와서 있지만 그때보단 약간빨리 퇴근하네요..
그당시엔 대부분 귀가시간이 새벽2시쯤..
아참 IT직종이 아닌 자동차금형관련 직종에 종사중입니다.
가끔 누가 옆에서 주 5일재 이야기하면 그냥 창밖만 보고있습니다.
물어보면 그냥 솔직하게 주7일재입니다.. 하고 웃어주죠 ^^*

hitman7의 이미지

지하철 출퇴근 거리가 꽤 되는지라(왕복 3시간)
나름 대중교통 수단의 기쁨조인 PSP를 가지고 노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더니 잼뱅이였던 게임을 클리어 하는 비율이 엄청 높아졌습니다.
심지어 레이싱 게임까지 (예전에는 한 스테이지 절반까지만 클리어 해도 뿌듯해 하던 실력이었는데)
완전히 클리어 하고 말았습니다.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할지 난감해지네요.

far and hard way

budle77의 이미지

예전에 출퇴근 시간에 뭘할지 고민하다가 책을 읽기로 하고 그 출퇴근 시간에 읽었던 첫번째 책이 [퇴근후 세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는 퇴근후, 혹은 비는 시간에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한동안 책을 많이 읽었었습니다.
요즘엔 병원에 다니고, 집안일도 좀 하고... 미국 드라마 좀 보고... 이러느라 책 읽는 시간이 많이 줄었지만요. :)

일단 강력히 추천합니다. 꼭 퇴근후 시간을 얘기하는 것도 아닙니다. 출근전, 혹은 퇴근후... 등등 일단 하루에 세시간을 확보하고 그 시간에 뭔가를 조금씩 해나간다면 나중엔 뭔가 만들어져 있겠죠. 저도 다시 시작해야겠네요.

superwtk의 이미지

친구들과 놉니다 =)

물론 퇴근 후 친구들과 놀기만 하는건 아니고, 운동을 하거나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낮잠(?)을 잘 때도 있습니다. 이제 약 3주만 더 있으면 새 학기가 시작되니까 직장생활은 곧 그만두게 될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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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superwt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