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IRC.org #Linux

서정민의 이미지

리눅스-사랑.넷에서 과객이란 분의 글을 가지고 왔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허락없이 가져와서 죄송합니다. 문제가 된다면, 저에게 메시지를 보내시면 글 삭제를 하겠습니다.)

Quote:

며칠전에 한번 가보았습니다. 국내 irc 채널중 가장 많은 접속자가 있고, 리
눅스 방면에서는 알아주는 고수들이 모여있는 곳...

들어가서 인사를 했는데, 다들 뭔가 대화중이셔서 그런지 아무도 안받아주시
더군요. :) 뭐 늘상 있는 일이라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그곳의 사람들의 태도였습니다.

처음 들어와서 질문을 던지는 초보에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질 않나(네,
물론 하루이틀도 아니고 불쑥 들어와서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별로 좋아보
이진 않았겠지요. 하지만 그런식으로 대하는데에는 문제가 있다고 보였습니
다), 윈도우 관련 질문을 하자 "윈도우 질문은 윈도우 채널에나 가서 하세
요."하는 귀찮다는 식의 반응, 웬만한 대화는 씹기 등등..

여러가지로 처음 가본 사람으로서는 참으로 끼어들기 어렵고, 무안한 공간이
었습니다. 오픈소스 기반의 운영체제를 좋아하는 분들이 이토록 폐쇄적인줄
몰랐습니다. 대부분 실력은 있으신듯 합니다만,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
서는 참으로 무례하고 서운한 부분이 많군요.

아무리 질문자가 많고, 질문하는 방식이 틀렸다 하더라도 듣기 좋게 설명하
는 자 없고, 퉁명스럽고, 옆에서 보는 제가 다 민망할정도로 무시해버리는
경향이 다분합니다.

평소 리눅스 관련 사이트에서 몇번 보았던 닉네임을 가지신 분들이 그곳에
계시길래 웬지모를 반가움이 있었지만, 그들의 닫힌 마음과 비협조적인 태도
에 적잖은 실망을 겪었답니다.

제가 뭔가 상황을 잘못 이해하고 이런 글을 남겼을 수도 있으나, 보다 정겹
고 개방적인 태도를 기대합니다.

http://linux-sarang.net/board/?p=read&table=plaza&no=1981&page=

권순선의 이미지

irc의 리눅스 채널은 일종의 "사랑방"과 같은 역할로 바뀐지가 오래되었지요. 저역시 안들어가본 지는 1년정도 된것 같고, 적어도 최근 3-4년동안 #linux, #kldp 등의 채널에 들어간 것을 다 합쳐도 4-5번 정도인것 같습니다.

각 채널마다 나름대로의 분위기가 있는데 아마 특별히 변하지 않았다면 글올리신 분이 생각하는 곳과는 거리가 멀 것입니다. #linux라고 해서 꼭 이런식이어야 된다라는 법은 없지만 처음오시는 입장에서는 잘 적응하기 힘든것도 사실이죠. :roll:

권순선의 이미지

원래 글을 읽을 수 있는 URL을 함께 올려 주셨으면 좋겠네요.

서정민의 이미지

HanIRC의 #linux란 방이 리눅스를 대표하는 방은 아닐지언정, 외국의 freenode 같은 곳에서 리눅서들이나 오픈소스 관련 사람들이 서로 간의 개발이나 혹은 입문자들에게 대답해주는거나 보면 비교가 많이 됩니다.

물론 #linux 방을 지칭해서 그런건 아니지만, 여러 리눅스 관련 방들이 입문자들에게 친절할 수 있는 방이었으면 하네요..

사실 많은 분들이 IRC를 한두번 접속해보다가 적응을 못하고 그만 두게 되는데, 그러한 이유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들어가는 모 리눅스 관련 채널은 먼저 있던 사람들이 대답을 잘 해주고, 대답을 얻었던 사람들이 또 그 다음에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대답을 해주는 그런 식으로 자연적으로 운영이 되는 것을 보았는데.. HanIRC의 #linux 같은 방은 그게 어려운가 봅니다.

그런 질답이 오간다고 해서 기존 사람들 간의 이야기 나누는것이 또 안 되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다즐링의 이미지

freenode 는 개발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irc network 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HanIRC.Org 는 그런 용도의 irc network 가 아닙니다.
전체 순간 최대 접속자 만이천명중에 300명정도가 #linux 방 사람입니다.

그리고 변명을 하자면.

대부분의 유저들이 linux 에 관계된 사람일뿐이지

open source 관련이거나 linuxer 인 경우는 아닙니다.

HanIRC.ORG 의 #linux 에서 Linux 에 관계된 이야기를 해야하는 법이 없습니다 =(

처음에 잘못 인지하고 찻아온 유저들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RTFM 조차도 하지 않고 열심히 질문하는 유저들이 하루에 20명가량 되는데

이러한 분들을 위해 서정민님이 들어오셔셔 답해주시는건 어떨런지요?

전 just for fun 이라 별다르게 잘 몰라서 말이죠. :(

서정민 wrote:
HanIRC의 #linux란 방이 리눅스를 대표하는 방은 아닐지언정, 외국의 freenode 같은 곳에서 리눅서들이나 오픈소스 관련 사람들이 서로 간의 개발이나 혹은 입문자들에게 대답해주는거나 보면 비교가 많이 됩니다.

물론 #linux 방을 지칭해서 그런건 아니지만, 여러 리눅스 관련 방들이 입문자들에게 친절할 수 있는 방이었으면 하네요..

사실 많은 분들이 IRC를 한두번 접속해보다가 적응을 못하고 그만 두게 되는데, 그러한 이유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들어가는 모 리눅스 관련 채널은 먼저 있던 사람들이 대답을 잘 해주고, 대답을 얻었던 사람들이 또 그 다음에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대답을 해주는 그런 식으로 자연적으로 운영이 되는 것을 보았는데.. HanIRC의 #linux 같은 방은 그게 어려운가 봅니다.

그런 질답이 오간다고 해서 기존 사람들 간의 이야기 나누는것이 또 안 되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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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카二리의 이미지

사실 솔찍히 말해서 기술적인 질문의 대답을 할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인거 같은대...

물론 기술적인 질문에 대답을 할수 있으신 분들이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분들은 이미 체널에서 대화를 매우 줄이시거나 거의 대화를 안하고, 또 체널을 보고 있는 시간이 매우 적어져 버린거 같은대요.

그러니 질문을 하더라도 대답을 할수 있는 사람이 없고, 말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 질문에 대답할수 있는 분이 가끔 체널에 눈을 돌릴때 볼수 있도록 irc 클라이언트 화면에 질문이 남아 있다면 대답이 나올수 있겠지만,

그나마 대답 할수 없는 분들이 대화를 나누는 통에 질문이 사라져 버리는 경우가 많죠,

또 대답이 나올때 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지도 모르는대 그 사이를 못 기다리고 질문 하시는 분이 그냥 나가 버리시는 경우도 있구요,

또 대답이 안나온다고 난리법석을 치다가 킥밴을 당하는 분까지 있지요.

이 모든게 제 생각엔 고수분들의 활발한 대화 참여가 적기 때문이라고 보는대요.

또 대화 하는 분들이 대부분 리눅스 유저가 아니거나 질문에 대답할만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분들이기 때문에라고 보구요.

또 위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까닭이 체널의 올드 유저들이 기술적 이야기가 나올경우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로 점차 교체 되가면서 체널 전체의 성격이 기술적 이야기와는 거리가 멀어지게 되는 경향도 있는거 같구요.

특별히 질문에 대답할수 있으신 분이 있는대도 대답이 안나오는 경우는 거의 못본거 같아요. 어떤 식으로던 대답이 나온다고 봅니다..

게시물을 오랜만에 올리니 말이 두서가 없어서 죄송-_-;;

참 그러고 보니 저도 머리에 들은게 별로 없어서 대답을 잘 못하는 부류네요-_-;;

일단 제가 현재 irc에서 수다를 많이 떠는 사람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글을 글을 쓰내요-_-;;

새 생각 :)

cwryu의 이미지

처음엔 어떤 주제를 가진 느슨한 모임이 시간이 지나면서 본래 목표는 흐려지고 몇몇 죽돌이들이 똘똘 뭉치는 친목 모임으로 바뀌는 일이 많더군요. 게시판 하나를 만들어도 그렇게 변하곤 합니다. 그러면서 원래 주제에 관심있던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가면서 더욱 "사랑방"화가 가속되고...

#linux 뿐만 아니라 그 외 몇몇 채널도 실상 채널 주제와는 별 무관한 사람들이 훨씬 많고 (있어도 없는 것 같고), 상주 인력들이 잡담을 나누는 채널로 변해 버렸습니다. :(

저도 나름대로 올드 유저지만 :wink: 그렇게 변해버린 모임에 발들여놓긴 쉽지 않을 겁니다...

jongkyu의 이미지

저는 #linux 방을 애용(또는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지금 내용과 같은 불만을 있었던 것이 이번 한번이 아닙니다. 대화방(#linux)에서 제가 본것만 해도 손가락 발가락 합쳐도 모자랍니다.

불만을 가지시는 분의 의견은 이것입니다. "왜 대답을 안하느냐", "왜 무시를 하느냐" "왜 대화방에서 쫓아내느냐" 라는 겁니다. "왜 인사를 안하느냐"라는 물음은 토론의 주제와 IRC의 특성상 언급하지 않습니다.

위 질문에서 "왜" 라는 말이 자꾸 쓰였음은 바로, 이유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대화를 하거나, 만나거나 했을때, 얼굴을 보고 얘기하기 때문에, 얘기하는 사람이 상대방에게 어려운 내용을 말하더라도, 대화의 상대방은 어떤식으로든 응답을 합니다. 왜냐하면, 얼굴을 맞대고 잇는 공통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linux 방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내용은 바로 이것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왜 자꾸 "왜"라는 글자를 써야 하는지는 바로 다음의 글자 때문입니다.

"#linux"!!!!!

사람들은 #linux라는 글자를 보고 이 채널에 와서, 리눅스에 관한 얘기를 합니다. 아주 당연한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한가지 중요한 점은 "linux"라는 단어는 개인별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리눅스를 공부하면서, 의문점을 가진 사람에게는 "답안지의 linux"로 해석되고, linux이야기를 들은 기자가 보면, "linux 의 정체성"을 알수 있는 곳이 되고, 리눅스 관련 일을 하면서 여러가지 다양하고, 새로운 정보를 취하려는 사람에게는 "News Of linux"로서 인식이 되는 것입니다.

막말로 같은 쌀이라도, 살장사는 우찌하면, 많이 팔까 생각하고, 주부는 어찌하면, 밥을 맛있게 할까하고, 떡장수는 우찌하면, 떡으로 잘 만들까 생각을 한다라고 볼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취미가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채널이 바로 "#linux"입니다. 따라서, 한가지 측면만을(주로 질문) 애써 바라보면서, 비판 하는것 자체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즉, 지금의 주제도 그렇고 보통 #linux 채널에 대한 비난(? 비판) 의 요체인 다음의 3가지 질문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자 합니다.

1. "왜 대답을 하지 않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 간단한 결론부터 내리자면, "답할수도 있고, 안할수도 있다"입니다. 더도 덜도 없습니다. 이부분은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닙니다.

사실상 인터넷 어디나 마찬가지이지만, 실생활의 만남이나 모임에 비하면, 인터넷은 인과율을 따지기 힘든 곳입니다. 아주 극적인 설정으로 인과관계를 맺고 싶어도, 인터넷 회선이 끊어지거나, 집안에 정전이 되어버리면, 그걸로 끝입니다. IRC 대화방에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이 담배를 피는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지 우찌 알겠습니까? "왜 대답이 없냐"고 하시는 분들은 실 사회생활에 충실하고 건실하셔서, IRC에서 얼굴 맞대고 얘기하는 것으로 착각하시는 겁니다. 착각에 대해서 뭐라고 설명하겠습니다. 착각이라고 말씀드리는 것 이외에는...

2. "왜 대화방에서 쫓아내느냐?"
대화방에 맞지 않는 행동(?대화)를 했기 때문입니다. 아래에 예를 들겠습니다.
a. 대화방을 건전하고 원할하게 운영하기 위해서 자동화 봇 활동합니다.
-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는 경우. - 다른 사람의 대화를 방해 합니다.
- 광고 URL를 뿌리는 경우. - 광고볼려고 대화방에 오는 사람 없죠?
- 말을 너무 많이 하는 경우. - 혼자만 얘기하는 곳이 아닙니다. 한 화면에 모두 한 사람의 글자만이 보인다면, 이것도 문제가 있지요. 차라리 수필집을 만들고, 그거 보라고 하심이 맞을듯...
b. 대화방에서 일정 권한자(오퍼)가 부적절한 대화를 하는 이를 쫓아냅니다.
- 괜히 linux 에 반하는 주제를 들고 오는 사람. "윈도우가 좋다. 리눅스 꺼져라" 뭐 이런식이죠.
- 욕하는 사람. - 욕하는거 보고 기분 좋을 사람 없습니다.
- 대화방에서 싸우는 사람. - 내 돈 안드는 거중에 쌈구경이 최고라지만, 대화방에서는 해선 안되는 거지요.
c. 경우가 아니라, 당부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대화방에서 쫓겨나는 경우에 마지막 메세지를 보면 왜 쫓겨나는지 메세지가 보입니다. 부디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 메세지 이유가 부당하다고 생각되시면, 10여분 후에 재접속이 가능할때, 그때 다시 들어오셔서, 따지세요. 괜히 어만 인터넷 게시판에 #linux 인간들 거지다 라고 하지 마십시오. 글적을때, 꼭 쫓겨난 메세지를 첨부하세요. 그리고, 그런글 보시는 분들은 "쫓겨난 메세지 없는 글" 신용하지 마십시오.

3. "왜 무시를 하느냐?"
이 부분은 저도 솔직히 심각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세상에서 재일 무서운것은 미워하고, 싸우고 피흘리는게 아닙니다. 미워하고, 싸우고 피흘리는 것은 그대로 변화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좋은 방법은 절대로 아닙니다.)
하지만, 무관심은 그 어떠한 변화도 가져올수 없습니다! 초보의 질문이든 뭔가 의견이든 보는 사람은 분명히 있습니다. 아까 누구는 화장실에 누구는 담배피고 있긴 하지만, 300명 모두가 그런것은 아닙니다. 보는 사람도 충분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응답(질문에 대한 답만이 아닙니다.)을 하지 않습니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상당히 심각한 부분입니다. 저는 솔직히 리눅스를 좋아하지만, 그다지 열심히 하지 않아서 잘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이(in #linux) 그것도 월등히 잘 알고, 잘 설명할수 있는 사람들이 얘기를 전혀 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를 보면, "에구 그려, 먹고 살기 바빠서 그렇겠지"라는 생각도 들지만, 막말로 개구리 올챙이적 시절 모른다고, 참으로 그 사람들이 불쌍하다는 생각듭니다. 개구리야 미물이어서 그렇다고 할지라면, 대개 만물의 영장이라고 스스로 칭하는 인간이 그런 모습을 보여서야 되겠습니까? 대화는 나이의 많고 적음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지식의 많고 적음이 결정하지 않습니다. 대화는 풀어가는 방법과 그 과정이 중요한 것입니다. 지금 #linux 채널에 대화 안하는 고수들을 보면, 풀기에 너무 많이 손이 가는 실타래를 보고, "에이 이 귀찮은걸 왜해" 라고 던져 버리는 사람 같습니다. 실타래 하나하나를 풀어갈때, 자신 인생의 실타래가 풀려간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합니다.

사회의 어떤 모임도 마찬가지이듯, 사회성이 필요합니다. 규칙도 중요하지만, 도덕과 규범이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규정에 맞지 않는 대화자를 쫓는게 대화방을 꾸려나가는 것이라고 보기엔 너무 삭막하군요.
IRC에서 무관심하게 있어도 상관이 없습니다만, 배풀수 있는 입장이라면 무엇이라도 배풀어야 하는게 "#linux"리눅스 채널의 의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당신들은 리눅스를 어떻게 배웠습니까"라고 진지하게 여쭤보고 싶습니다.
또하나 "당신들은 리눅스에서 어떠한 것을 배우고 실천하고 있습니까?" 라고...

[덧붙임]
한가지 반감이 있는 문구가 있습니다. 권순선님께서는 몇번 들어오시지도 몇번 들어오지 않은 채널에 "처음오시는 입장에서는 잘 적응하기 힘든것도 사실이죠." 라고 단정적으로 말씀하시지 말았으면 합니다. 물론 위에 계신 분처럼 비판을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꾸준하게 사용을 하거나, 종종 사용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채널 하나가 아무것도 아니라면,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그 안에서 오래 있는 사람들은 생활의 일부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몇번 와서 본걸로 단정적으로 표현을 하시면,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요? 보다 큰 문제는 안에 있는 분이 아니라, 이글을 보는 사람들이 #linux 방에 대한 대한 이미지와 리눅스에 대한 이미지를 오해 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분의 말씀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름이 있으신 분의 말씀이라 오히려 한마디를 거들게 됩니다. 단순한 과객의 입장이었다고 말씀하신다면, 저도 할말 없습니다.

권순선 wrote:
irc의 리눅스 채널은 일종의 "사랑방"과 같은 역할로 바뀐지가 오래되었지요. 저역시 안들어가본 지는 1년정도 된것 같고, 적어도 최근 3-4년동안 #linux, #kldp 등의 채널에 들어간 것을 다 합쳐도 4-5번 정도인것 같습니다.

각 채널마다 나름대로의 분위기가 있는데 아마 특별히 변하지 않았다면 글올리신 분이 생각하는 곳과는 거리가 멀 것입니다. #linux라고 해서 꼭 이런식이어야 된다라는 법은 없지만 처음오시는 입장에서는 잘 적응하기 힘든것도 사실이죠. :roll:

권순선의 이미지

jongkyu wrote:
[덧붙임]
한가지 반감이 있는 문구가 있습니다. 권순선님께서는 몇번 들어오시지도 몇번 들어오지 않은 채널에 "처음오시는 입장에서는 잘 적응하기 힘든것도 사실이죠." 라고 단정적으로 말씀하시지 말았으면 합니다. 물론 위에 계신 분처럼 비판을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꾸준하게 사용을 하거나, 종종 사용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채널 하나가 아무것도 아니라면,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그 안에서 오래 있는 사람들은 생활의 일부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몇번 와서 본걸로 단정적으로 표현을 하시면,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요? 보다 큰 문제는 안에 있는 분이 아니라, 이글을 보는 사람들이 #linux 방에 대한 대한 이미지와 리눅스에 대한 이미지를 오해 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분의 말씀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름이 있으신 분의 말씀이라 오히려 한마디를 거들게 됩니다. 단순한 과객의 입장이었다고 말씀하신다면, 저도 할말 없습니다.

권순선 wrote:
irc의 리눅스 채널은 일종의 "사랑방"과 같은 역할로 바뀐지가 오래되었지요. 저역시 안들어가본 지는 1년정도 된것 같고, 적어도 최근 3-4년동안 #linux, #kldp 등의 채널에 들어간 것을 다 합쳐도 4-5번 정도인것 같습니다.

각 채널마다 나름대로의 분위기가 있는데 아마 특별히 변하지 않았다면 글올리신 분이 생각하는 곳과는 거리가 멀 것입니다. #linux라고 해서 꼭 이런식이어야 된다라는 법은 없지만 처음오시는 입장에서는 잘 적응하기 힘든것도 사실이죠. :roll:


제가 말한 것은 제가 마지막으로 들락날락 했던 시기의 분위기가 지금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것을 가정했을 때 처음 들어오는 사람들이 적응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러저러한 경로를 통해 들리는 이야기나, 이런 류의 글(#linux갔다가 무시당했다...)이 또다시 올라오는 것자체가 #linux의 현재 분위기가 제가 기억하고 있는 분위기와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이미 어느정도 반영해 주고 있고요. :wink:

해당 채널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사람들은 항변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처음 들어오시는 분들의 기본적인 기대치(오해?)가 있기 때문에 아마 특별한 일이 없는 한은 이런 식의 이야기가 지금처럼 잊을만 하면 또 어디에선가 나올것 같군요. 어느것이 좋다/나쁘다라고 이야기하지는 않겠습니다. 다 장단점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서로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본다면 뭔가 좋은 타협점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희망해 봅니다.

작은주연의 이미지

#linux 방에서 어떤 일이 불쾌했는지
당시에 접속한 닉네임과 대화내용을 적어주시는게 어떨까요?
"불쾌 했다"는 있지만
"어떠 어떠했는데 불쾌 했다"는 없는거 같습니다.

jongkyu의 이미지

누구 놀리시는 겁니까? 아니면 말장난 하시는 겁니까?

... "제가 말한 것은 제가 마지막으로 들락날락 했던 시기의 분위기가 지금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것을 가정했을 때"...

언제 마지막으로 들락날락 했습니까? 한달입니까? 2개월입니까? 6개월입니까? 1년입니까? 들락날락하면서 뭘 보셨습니까? 즈이 흥분을 했는데, 이유는 뭔지 아실겁니다. 그리고 무엇(!)이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것을 가정했다"라는 겁니까? 아무리 격이 없이 논하는 곳이라지만, 어느정도 명확한 내용을 가지고 얘기해야지, "오래전", "그럴거야" 란 단어을 들고 얘기하시는게 의견인가요?

비난을 정확하게 하겠습니다. 지금 하시는 말씀들은 지금의 거지 같은 언론이나 정부처럼 정황이나 상황만을 늘어놓고, 토끼몰이 하는 것과 별반차이가 없는 발언들입니다.

쉽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신께서 나무하다가 심심풀이로 도끼한자루 날리는 거지만, 난 거기 맞아죽는 토끼란 말입니다!

정확하지 않는 내용에 심증을 덧붙여 글을 적지 말아 주십시오.

권순선 wrote:
jongkyu wrote:
[덧붙임]
한가지 반감이 있는 문구가 있습니다. 권순선님께서는 몇번 들어오시지도 몇번 들어오지 않은 채널에 "처음오시는 입장에서는 잘 적응하기 힘든것도 사실이죠." 라고 단정적으로 말씀하시지 말았으면 합니다. 물론 위에 계신 분처럼 비판을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꾸준하게 사용을 하거나, 종종 사용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채널 하나가 아무것도 아니라면,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그 안에서 오래 있는 사람들은 생활의 일부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몇번 와서 본걸로 단정적으로 표현을 하시면,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요? 보다 큰 문제는 안에 있는 분이 아니라, 이글을 보는 사람들이 #linux 방에 대한 대한 이미지와 리눅스에 대한 이미지를 오해 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분의 말씀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름이 있으신 분의 말씀이라 오히려 한마디를 거들게 됩니다. 단순한 과객의 입장이었다고 말씀하신다면, 저도 할말 없습니다.

권순선 wrote:
irc의 리눅스 채널은 일종의 "사랑방"과 같은 역할로 바뀐지가 오래되었지요. 저역시 안들어가본 지는 1년정도 된것 같고, 적어도 최근 3-4년동안 #linux, #kldp 등의 채널에 들어간 것을 다 합쳐도 4-5번 정도인것 같습니다.

각 채널마다 나름대로의 분위기가 있는데 아마 특별히 변하지 않았다면 글올리신 분이 생각하는 곳과는 거리가 멀 것입니다. #linux라고 해서 꼭 이런식이어야 된다라는 법은 없지만 처음오시는 입장에서는 잘 적응하기 힘든것도 사실이죠. :roll:


제가 말한 것은 제가 마지막으로 들락날락 했던 시기의 분위기가 지금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것을 가정했을 때 처음 들어오는 사람들이 적응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러저러한 경로를 통해 들리는 이야기나, 이런 류의 글(#linux갔다가 무시당했다...)이 또다시 올라오는 것자체가 #linux의 현재 분위기가 제가 기억하고 있는 분위기와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이미 어느정도 반영해 주고 있고요. :wink:

해당 채널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사람들은 항변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처음 들어오시는 분들의 기본적인 기대치(오해?)가 있기 때문에 아마 특별한 일이 없는 한은 이런 식의 이야기가 지금처럼 잊을만 하면 또 어디에선가 나올것 같군요. 어느것이 좋다/나쁘다라고 이야기하지는 않겠습니다. 다 장단점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서로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본다면 뭔가 좋은 타협점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희망해 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자주 가지는 않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HanIRC 채널들에서 제목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를 본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다른 것보다 전 그게 참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예 가지 않습니다.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저는 제가 억수로 운이 없어서 항상 신변잡기를 시작하는 시간에만 irc에 접속했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렵니다. 그리고 제가 접속을 끊을 때면 언제나 주제에 관련된 이야기로 돌아갔었다고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Quote:
언제 마지막으로 들락날락 했습니까? 한달입니까? 2개월입니까? 6개월입니까? 1년입니까? 들락날락하면서 뭘 보셨습니까? 즈이 흥분을 했는데, 이유는 뭔지 아실겁니다. 그리고 무엇(!)이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것을 가정했다"라는 겁니까? 아무리 격이 없이 논하는 곳이라지만, 어느정도 명확한 내용을 가지고 얘기해야지, "오래전", "그럴거야" 란 단어을 들고 얘기하시는게 의견인가요?

순선님이 3~4년전의 기억을 말씀하셨다면, 저는 적어도 작년말까지는 그곳 분위기가 순선님 말씀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 기억합니다.
trashq의 이미지

저도 자주는 안가지만 작년까지만해도 좀 들락거렸는데 #linux에서 질문을 해서 답을 들어본적은 없는듯...;;;

#freebsd에서는 답변을 받은적은 있네요.

그것도 아주 상세하고 친절히... ^-^;

뭐 제가 운이 좋아서 였을지는 모르지만... -_-a

제가 초보라고 할 수 있기때문에 제 입장에서는 답답합니다.

저야 성격이 원만해서 빠쁜가보다 하지만 처음 오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그렇게 느끼실듯.... ㅡ.,ㅡa

세상이 뭐라하든...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도 irc에 접속하긴하는데. #linux 와 #freebsd 두곳을 비교해보면, #linux 보다 #freebsd 가 더 친근한 느낌이 듭니다..

왜 그럴까요..?

#freebsd 가 올옵체재라서 그런가. -_-a

#linux 에서는 뭔지모를 딱딱한 느낌이 났습니다. ;;

김충길의 이미지

채널에 있는 분들이 다 온라인이라는 보장도 없고..

오래되면 사교성이 강해지는거 같고..

적응할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리고

답변을 받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리고..

다들 고수틱한 분위기고..

screen + vim + ctags 좋아요~

glimpsovstar의 이미지

아까 위에서도 나온 얘기지만...

답변을 꼭 누군가 해줘야 한다는 것은 좀 애매모오 한듯 합니다.

저 같은 경우, 그 방에 있으며, 제가 아는 질문이라면 답해드리려고 노력하고..
갠창까지 열어서 도와 드리지만....

그 채널이 무슨 리눅스 고객지원 채널도 아니고.
거기에 계신 분들중에 기분 내키시면 답변 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의 문제가 아닐까요?

또한 채널의 분위기도 좀 그렇다고 느끼는 것이...
사람이 서로를 알게 되는 방법이나 시간 모든것이 자신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많이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그렇게 말하고 아무도 얘기 안한다고 그냥 나가고 딱딱하다 뭐하다..
아님 사람들 얘기하는데 몇마디 대답 했는데 암 얘기 없다고 씹는 다고 하고...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 정말 처음부터 잘알고 있던 사람이 몇이며..
다들 어떻게 친해졌을까요?

그렇겠죠.
좀 더 따뜻했다면 친해지기 쉽겠죠.
하지만 그것 조차, 각 개인의 선택이며 그것을 가지고 좋다 나쁘다 얘기하기 그런것 같습니다.

참고로, 전 blueDot이라 불리는 넘입니다.

리눅스 만세~

김충길의 이미지

김충길 wrote:
채널에 있는 분들이 다 온라인이라는 보장도 없고..

오래되면 사교성이 강해지는거 같고..

적응할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리고

답변을 받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리고..

다들 고수틱한 분위기고..

이건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지만 기대하는 분위기와 실제 분위기는
틀린곳이 대다수 인듯. 누구를 탓한다는게.. 참 애매한. -.-;

screen + vim + ctags 좋아요~

카二리의 이미지

ipsaebaram wrote:
저도 irc에 접속하긴하는데. #linux 와 #freebsd 두곳을 비교해보면, #linux 보다 #freebsd 가 더 친근한 느낌이 듭니다..

왜 그럴까요..?

#freebsd 가 올옵체재라서 그런가. -_-a

#linux 에서는 뭔지모를 딱딱한 느낌이 났습니다. ;;

#freebsd 올옵체재 없어진지 꽤 됐죠 아마...

새 생각 :)

wkpark의 이미지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짚어야 할것입니다.

이 주제는 아주 좋고 재밌는 지적이며, 서로 감정적 대응으로 너 잘못했고 난 잘못한거 없다 혹은 문제의 원인이 바로 너라는 식의 매도성 글로 가는 것 같아서 몇자 적습니다.

1. 각 IRC 채널은 그 고유의 장벽이 있습니다. 이러한 장벽을 낮추는 수순을 제공해야 합니다. 뉴스그룹에는 뉴스그룹의 장벽이 있고 심지어 일반 게시판도 그러한 장벽이 있습니다.
2. IRC채널의 장벽을 높이는 역기능은 수위 조절을 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용기를 내서 IRC채널에 들어온 초보자에게 RTFM이라는 친절하지 않은 답변이나 무응대보다는 봇을 활용한 대답등이 있을 수 있겠지요.
3. 말없이 지켜보기 수순을 가질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유즈넷에 글을 포스팅할 때나 기타 일반 게시판에서 조차도 말없이 지켜보기의 수순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IRC채널은 로그를 남기지 않고 말 그대로 휘발성 글들의 잡답류입니다. 채널 로그로 남겨 제공하게 되면 말없이 지켜보는 사람에게 IRC채널의 분위기에 쉽게 익숙하게 할 것입니다.

#gnome채널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1. #gnome채널은 채널의 장벽을 없애기 위해서 IRC로그를 활용하고 있으며 위의 3번 항목에 해당하는 말없이 지켜보기 수순을 제공합니다.
2. #gnome채널은 요즘도 봇을 활용한 다양한 실험을 합니다.
3. #gnome채널은 이 이외에도 pisg를 활용하여 로그를 분석하여 그 나름의 재미와 채널의 질적 순도를 높이려 하고 있습니다.

http://gnome.or.kr/irc/
http://gnome.or.kr/irc/pisg/

초보자에게 관습 따르기를 하라거나, 가서 더 공부하고 오라거나 하는 답변은 채널 그 자체의 장벽을 높임과 동시에 리눅스에 대한 장벽만 높여주고, 득이 될 것이 하나도 없는 조언일 뿐입니다. 일반 게시판에서는 RTFM이라고 해도 별반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IRC 채널에서 조차도 그런다는 것은 유머감각이 떨어지거나, 나 지금 말 하기 싫다라는 선언밖에 안됩니다.

그럼 이만~

온갖 참된 삶은 만남이다 --Martin Buber

jolasen의 이미지

Quote:

쉽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신께서 나무하다가 심심풀이로 도끼한자루 날리는 거지만, 난 거기 맞아죽는 토끼란 말입니다!

정확하지 않는 내용에 심증을 덧붙여 글을 적지 말아 주십시오.


주제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듯 하지만 그래도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어차피 여기는 토론을 하는 곳이지 정확한 사실과 근거하에만 글을 올려야 하는 학술정보 관련 게시판은 아니라는겁니다.
무턱대고 거짓말만 올린다면야 문제가 되겠지만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해서
자신의 의견을 올리는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상대의 주장이나 생각이 틀렸다면 틀린점을 설명해주고 바로 잡으면서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진정한 토론이 아닐까 합니다.
서정민의 이미지

irc 방은 그 방에 있는 사람들이 주인인 것을 잠시 잊은듯합니다. 제가 그 방에이미 계신 분들의 특권을 침략한듯합니다..

..

이 쓰레드에서 현재 #linux를 옹호하시는 분들은 현재의 #linux방에 계시는 분들인 것으로 알고 있고, 그것을 전혀 바꾸어보겠다는 생각이 없고, 현재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듯합니다. 네. 문제는 없습니다만, 이러이러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hutbaram으로 irc에 접속하고 있고, linux방에도 자주 나타납니다. 대부분 리눅스와 관계없는 이야기를 합, 리눅스 이야기를 할려는 사람들을 보통 매도하는 성격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처음 본 아이디라면 거의 무시하는 성격이 다분합니다.

freenode도 개발자들이나 그 방에 있는 사람들끼리 친분을 나눕니다. 밥먹었냐부터 시작해서 모든 이야기가 오가지요.. 하지만, 적어도 새로운 사람들을 무시하는 것은 없습니다..

저는 리눅스를 이야기해야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단, 그러한 사람들이 내쫓기는 모습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하여 이 쓰레드를 올린 이유도 있습니다. 물론 쫓기는 이유도 다양하지만, 처음 들어갔는 사람들은 황당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지요..

저는 리눅스방에서 쫓겨난 사람도 아닙니다. hanirc에 저를 아는 사람들도 많으며, 나름대로 오랫동안 hanirc에 접속하여 지내고 있습니다. 단순히 그냥 들어가서 느낀 점이 아니라, 3-4년 동안 경험으로써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저는 사람들에게 질문하였다고 무시하진 않습니다. 잘못 들어올 수도 있지 않나요? 정말 그렇다면 방을 운영하는 분들이 방을 잠그고 지내면 되지 않나요?

그리고. just for fun..

제가 이 모든 것들을 먼가 얻을려고 하고 있는 것 같습니까? 다즐링님은 혼자의 재미를 느끼고 그만 두는 것인지 몰라도, 저는 제가 배운 것이나 얻은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눠줌으로써 재미를 느낍니다.

다즐링 wrote:
freenode 는 개발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irc network 로 알고 있습니다.

HanIRC.Org 는 그런 용도의 irc network 가 아닙니다.
전체 순간 최대 접속자 만이천명중에 300명정도가 #linux 방 사람입니다.

그리고 변명을 하자면.

대부분의 유저들이 linux 에 관계된 사람일뿐이지

open source 관련이거나 linuxer 인 경우는 아닙니다.

HanIRC.ORG 의 #linux 에서 Linux 에 관계된 이야기를 해야하는 법이 없습니다 =(

처음에 잘못 인지하고 찻아온 유저들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RTFM 조차도 하지 않고 열심히 질문하는 유저들이 하루에 20명가량 되는데

이러한 분들을 위해 서정민님이 들어오셔셔 답해주시는건 어떨런지요?

전 just for fun 이라 별다르게 잘 몰라서 말이죠. :(

warpdory의 이미지

헛바람님 몇번 뵌 분이죠. ^^;

Quote:
그리고. just for fun..

제가 이 모든 것들을 먼가 얻을려고 하고 있는 것 같습니까? 다즐링님은 혼자의 재미를 느끼고 그만 두는 것인지 몰라도, 저는 제가 배운 것이나 얻은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눠줌으로써 재미를 느낍니다.

이것부터 좀 적어보자면 ... 말 그대로 재미 입니다. 혼자 재미를 느끼고 그만두는 것이든, 남에게 나눠주는 것이든...
저도 웬만해선 누가 질문하면 잘 답해주지 않는 악독한 irc 죽돌이 중의 하나입니다. 그 이유는 단순 합니다. 아침에 8시 반까지 출근해서 밤 9시나 10시에 퇴근 버스 타고 퇴근합니다. 집에 오면 10시 반.. 빠르면 9시 반입니다. 씻고 그러면 거의 11시 됩니다. 하루종일 e-beam 의 찡찡 거리는 크라이오펌프 소리, 또 화공약품 냄새, 갈구는 교수한테 찌들어 있다가 겨우 집에 갔는데, 거기서마저 또 질문에 시달리는 건 그다지 바라지 않습니다. 가끔 내키면 해주기도 하지만, 거의 답을 안합니다. 물론, 낮에도 실험실에서 irc 에 접속이야 되어 있습니다만, 역시나 컴퓨터가 켜져 있으니깐 그냥 붙어 있는 겁니다.
대개의 경우(몇몇 안 그런 케이스도 있지만, 그건 정말 드뭅니다.)를 보면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면 거기에 꼬리를 물고 또 다른 질문이 올라옵니다. 한때 제가 irc에서 whois 하면 나오는 것에다가 e-mail 을 적어 놨다가 지워버린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면 또 질문합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메일로 물어봅니다. 그리고 안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만, 또 적지 않은 경우에 그 메일에 또는 irc 에서 답을 안해주면 욕이 날아옵니다.
제 irc 닉이 a 로 시작하기 때문에 앞에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쿼리로 질문이 하루에도 적게는 몇개에서 많게는 수십개씩 들어옵니다. 그리고 역시나 대답이 없기 때문에 적게는 몇개에서 많게는 수십개의 욕을 들어먹습니다. 왜 질문을 했는데, 씹냐는 거죠. 그런데... 제가 화면을 봤어야 답을 하든 뭘하든, 또는 저에게 쿼리로 질문을 해도 되냐고 물어보고 질문을 해야 답을 해주든 말든, 또는 제가 아는 분야의 질문을 해야 제가 답을 할 수 있을 것 아닙니까 ?
그런데... 위에도 적었듯이 하루종일 장비 앞에 붙어 있다가 한시간이나 두시간에 한번정도 컴퓨터 앞에서 메일 체크하고 그러느라 모니터 보다가 irc 창을 보면 욕이 날아와 있다면 어떤 감정을 가지게 될까요 ?

자 .. 한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누가 '님아 커널이 뭐에요 ?' 라는 질문을 한다면 어떤 대답을 해야 할까요 ? 저로서는 최선의 대답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http://kernel.orghttp://kernel.pe.kr 에 가서 검색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알려줍니다. - 저역시 '님아' 라는 말을 극도로 싫어하고 저런 말을 하면 아예 ignore 를 해버리는 편이기도 합니다. 리눅스 공부하기 전에 우리말 공부부터 해야겠죠. - 자 .. 그런데, 커널이 뭔지 설명해줬다치면 .. 그 다음엔 커널 컴파일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물어봅니다. 그걸 어째저째 설명을 해줬다 치면 ... 그 다음엔 gcc 가 깔려 있느냐, 커널 소스는 깔려 있느냐 .. 등등 .. 다 설명해 줘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컴파일 하다가 에러가 나면 .. 그것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등등... 등등...
저러는 것보다는 ... 아예 kldp 에서 커널 컴파일 문서를 하나 찾아서 보여줍니다. http://kldp.org/KoreanDoc/html/Kernel-KLDP/ 이 문서를 보여줍니다.

저는 리눅스를 재미로 씁니다. 재미 없다면 안 씁니다. 하지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에 시달리며 답하는 것에서는 재미를 별로 느끼지 못합니다. 역시나 질문했는데, 답안했다고 욕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재미도 별로 없습니다.

그렇다고 질문하는 사람들을 깔보거나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저런 일로 인하여 시간을 뺏기게 되는 것을 싫어한다는 겁니다. 솔직한 얘기로 질문에 답 안했다고 또는 답하다가 시간 없어서 그만 뒀을 때 욕하는 사람만 없다면 대답 잘해줄 겁니다.
그런 것들 때문에 제가 대는 핑계가 있습니다. '전 이방에 놀러 옵니다. 하루종일 시달렸는데, 놀러와서까지 시달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 아예 mIRC든 XChat 에서든 스크립트로 달아놓고 /1 이라고 치면 나가게 해뒀습니다.

Quote:
freenode도 개발자들이나 그 방에 있는 사람들끼리 친분을 나눕니다. 밥먹었냐부터 시작해서 모든 이야기가 오가지요.. 하지만, 적어도 새로운 사람들을 무시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쪽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dalnet #linux 에선 수십번, 수백번 쫓겨났었습니다. 한국 사용자라는 이유로, 윈도에서 접속했다는 이유로, 영어를 능숙하지 못하게 한다는 이유로, 또 전혀 알 수 없는 이유로 .. 한 1년정도 버텨봤는데, 이젠 dalnet 자체에 정나미가 떨어져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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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ai의 이미지

저는 최근 네트에 자주 있는 편도 아니고 irc 이용을 그만둔지는 더 오래된 사용자입니다. 국내 linux/bsd 관련 irc 채널에 몸담아 본 적도 없기 때문에 주제에서 벗어나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irc 채널에서의 분위기는 그 나름대로의 것으로 이해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게시판이라든지 채팅이라든지의 irc 보다 손쉬운 소통의 수단이 일반화된 요즘의 추세에서는 "특별히 볼일이 있어 가는 곳" 또는 "특별히 친분이 있어 가는 곳" 이 irc 채널이 아닌가 이해합니다. 국내 대부분의 사용자가 사용하는 os 인 윈도에서는 irc 클라이언트를 별도로 준비하지 않는 한 접근하지 않는 영역이기에 더욱 그러하지 않을까요? (linux/bsd 에서도 irc 클라이언트를 준비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그것은 "별도로" 준비한다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채널 개설에 필요한 상주인원이라든지 봇 운영이라든지의 이유에서도 게시판이나 채팅룸과는 약간 성격이 달라 보입니다. 그래서 제가 느끼는 irc 채널에 대한 느낌은 "어느정도의 폐쇄성(또는 친분)" 을 바탕으로 하는 공간이라는 것입니다. 그 어느정도는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어디에서나 접할 수 있는 웹기반의 게시판 보다는 더 폐쇄적이라는 것에는 동의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처음 irc 를 접하는 대부분의 유저들은, 또는 이미 irc 에 익숙해 있지만 새로운 채널에 입장하는 대부분의 유저들은 그러한 폐쇄성에 대해 자신이 먼저 이해하려고 하기보다 거부감을 먼저 표시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 주변에서 irc 를 사용해보려고 시도하던 사람들은 그러한 불평을 많이 하더군요. 이를테면 "인사를 씹더라" 혹은 "자기들끼리만 친한 척 하더라" 혹은 "몇 마디 하려는데 쫓아내더라" 혹은 "물어봐도 답을 안해주더라" 라는 등등 말입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irc 챈이란게 원래 그런것을. 게시판 등의 소통공간이 개방된 공공장소 정도의 이미지를 갖는다면 irc 챈은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누군가의 사랑방의 이미지에 가까울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정도의 폐쇄성에 대해서는 뉴비쪽에서 먼저 접고 들어가야 할 몫이 되겠지요.

War doesnt determine whos right, just whos left.

서정민의 이미지

결국은 그러한 사태에 두가지 시각이 존재하니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겠군요.

처음부터 #linux방을 비난하고자 글을 올린 것은 아닙니다. 저 또한 그방에 있는 사람들 중 하나이니까요.

#linux방에 대한 시선이 대체적으로 나쁘죠. 그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그방에 있는 사람들은 이러이러해서 그렇게 행동하는데 그럴수 밖에 없다라는 것이니, 나름대로의 그러한 해명 또한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안하는 것은 입문자들이 #linux방을 들어가서 질문을 할때 단순히 질문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보다 다른 방을 가르쳐주거나 그러한 질문을 얻을 수 있는 곳을 추천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모든 분들이 꼭 그렇게 해줄 필요는 없겠지만.. 길 모르는 사람들 많다고 더이상 가르쳐 주기 싫다면 할 수 없겠지만..

그리고, 그 이전에 질문하는 사람들의 자세가 중요하겠죠. 대답을 못 얻을 수도 있는 질문도 있을 것이고, irc의 사람들이 질문을 대답해줘야 할 의무를 지니는 것은 아니니까요.

만약 그 두가지가 지켜진다면, #linux 방이 더 좋은 평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단순히 채팅방으로 남을 수도 있겠지만, 친절한 irc방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그런것들이 상관 없다면 제가 말한 것들은 잊어버리시는게 좋을듯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 짓.. 시간 남아돌아서 하는 것 아닙니다. 제가 먼가를 해야한다는 의무감이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고, 단순히 이렇게 하면 조금더 좋아지지 않을까 해서 하는 일입니다.

kldp 토론/토의 관리자 하는것도 조금더 나은 것을 추구할 수 있고,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를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말을 끝으로 이 토론 주제는 잠그겠습니다.

서정민의 이미지

글 쓰레드 다시 풉니다.

권순선의 이미지

http://jongkyu.gplboard.org/index.php?display=linux.hanirc.org
에서 #linux에 대한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것 같군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