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벌식 390 쓰기 시작했습니다.
글쓴이: cppig1995 / 작성시간: 수, 2007/05/09 - 7:30오전
에궁... 처음이라 힘드네요. 힘들어서 지금 이 글은 두벌식으로 쓰고 있습니다.
세벌식 390에서 자리연습(?)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열심히 구하고 있습니다.
날개셋 타자 연습이 세벌식 최종만 되기 때문에, 한컴타자연습이라도 켜야될까봅니다.
(지금 쓰는 컴퓨터 whitedwarf에는 한/글이 안깔려있습니다. orangedwarf엔 있지만요.)
이제 오늘이면 중학교에 갔다가 orangedwarf가 있는 "돼지군 작업실"에 가서
(지금 쓰는 whitedwarf는 "돼지군 집"에 있습니다.) 390 좀 연습해야겠습니다.
뒷이야기: 2와 3을 연속으로 눌렀더니 ㅆㅂ가 나왔다는...
Forums:
열심히 연습하세요.
열심히 연습하세요. 불편하더라도, 세벌식만 사용해야 빨리 늘어납니다. :)
예전 BBS 시절에 세벌식으로 바꾸고 나서 영어로 글을 쓰기도 하던 제가 기억나는 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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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rm -rf ~ && mkdir ~ && wget $열정 and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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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linu.sarang.net, http://wbhacker.tistory.com
조성현 씀: 예전 BBS
피식 했습니다.
좋은 충고 감사합니다!
절망으로 코딩하고 희망으로 디버깅하자.
Real programmers /* don't */ comment their code.
If it was hard to write, it should be /* hard to */ read.
세벌로 바꾸는동안
세벌로 바꾸는동안 몇주동안은
머리는 두벌의 속도를 원하는데 손가락이 그 속도를 따라가지 않아
키보드를 던지고 싶은 충동이 들더군요... :(
뭐, 도스박스에다가...
뭐, 도스박스 인스톨하시고 예전 도스시절 한메타자 깔아서 연습하셔도 됩니다.^^;; 아무래도 제가 한메타자로 3벌식으로 넘어왔던만큼 이후로도 한메타자만한 프로그램을 못찾겠더라구요.
세벌식의 세계로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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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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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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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셋
에서도 390으로 연습이 될텐데요..
설정에 들어가면 될텐데..
지금 윈도우가 아니라서 확실히는 말씀 못 드리겠고...
세벌식으로 편히 치기를 기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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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uenos Aires, Argentina
No sere feliz pero tengo computadora.... jaja
닥치고 Ubuntu!!!!!
To Serve My Lord Jesus
blog: http://sehoonpark.com.ar (블로그 주소 바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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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2day.net/sheep
자리연습은 최종밖에
자리연습은 최종밖에 안되는듯...
절망으로 코딩하고 희망으로 디버깅하자.
Real programmers /* don't */ comment their code.
If it was hard to write, it should be /* hard to */ read.
한 3주 정도 고생해야
한 3주 정도 고생해야 키보드 전환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세벌식에 적응하면 두벌식은 까먹게 된다는 비용이 따름을 잊지 마시길. :)
제 경우는 한 2주 정도 낑낑대다보니까 어느날 버스를 타고 가는데 창 밖 간판에 보이는 글자들을 따라 손가락에 느낌이 가고 있더군요. 그러고 나서 한 며칠지나니까 완전히 세벌식 습득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절망모드] 제가 원래
[절망모드]
제가 원래 머리가 안좋은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키보드에 있는 두벌식 label때문에 가끔씩 이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키보드 오른쪽의 각인을 보며) 웅? 초성글쇠는 어디갔지?
절망으로 코딩하고 희망으로 디버깅하자.
Real programmers /* don't */ comment their code.
If it was hard to write, it should be /* hard to */ read.
세벌식 자유사용자분들께 질문
일단 제 세벌식에 대한 생각은 다음과 같이 좀 부정적인 편에 속한다는것을 감안해주시고..
궁금한것이 무엇이냐 하면, 저같은 경우 두벌식을 사용하고 있고, 이것이 손에도 몸에도 머리에도 익숙해져 있고 이것은 이것이다 하고 그냥 큰 생각없이 소리나는데로 직관적으로 다다다다다 하고 쳐버리는데 말이지요.
혹시 세벌식 사용자분들은 키보드를 칠 때 어떤가 궁금해서 말이지요. 만일 삽 이라는 글자를 친다면 사실 두벌식 사용자 및 일반적으로 글씨쓰는 사람 입장에서 볼때도 ㅅ ㅏ ㅂ 이라는 시옷 아 비읍 만 생각을 하게 됩니다만, 세벌식 사용자 분들은 머릿속에서 초성 ㅅ, 중성 ㅏ, 종성 ㅂ 이라고 생각하고 친다는건가요?
개인적으로 꽤나 궁금한 점이었기에 여쭙습니다. 아니 그보다도 만일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면..아니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키보드를 치는데도 그렇게 복잡한 사고체계를 가질 수 있나요? 신기..+_+
====================여기부터 식인어흥====================
어흥 몰라 어흥? 호랑이 어흥!! 떡 하나 주면 어흥!! 떡 두개 주면 어흥어흥!!
설마 그렇게
설마 그렇게 복잡하게 사고하면서 타이핑하지는 않겠지요..^^;
그냥 세벌식도 두벌식처럼 몸이(손꾸락이?) 기억해서 치는 겁니다.
세벌식을 칠 때 자모 위치를 생각해서 치려면 이상하게 오타가 자꾸 납니다.
저는 세벌식 쓴지 거의 3년 정도 되가는데, 아직도 키 위치를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
확실히 두벌식은 타자 방식을 잊어버렸습니다.
두벌식도 다시 연습하면 될 듯 합니다. 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영문 자판 한글 자판 구분하듯이 세벌식/두벌식도 별개로 생각해서
연습하면 된다고..
적응하기 나름이죠
한글이 실제로 첫가끝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일단 적응하면 꽤 자연스럽습니다.
오히려 두벌식의 단점은 구조적인 오타입니다. 초성과 종성이 연달아 같은 영역에서 나오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오타를 내기 십상입니다. 실제로 봐도 세벌식으로 친 글에 비해 오타가 많습니다.
하지만 리눅스를 굳이 전파하지 않듯, 세벌식도 강권하지 않습니다. 써보면 좋긴 해요. :)
그냥 제 생각을 적은 답변이에요.
저는 세벌식 390 자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벌식은 두벌식과 달리 한글을 자음 모음으로 구분하지 않고 초성, 중성, 종성으로 구분하기 때문에 한글의 원리에 더 알맞은 방법이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ydhoney님 글처럼, 실제로 세벌식 사용자들이 초성 중성 종성을 생각하면서 키보드를 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예전에는 한글을 초성,중성,종성으로 구분하게 되면 소프트웨어 구현측면에서 많은 비용절감이 있었던것 같네요.오토마타라고 하나요? 한글 입력시스템을 뭐라 부르는지 모르겠지만 오토마타라 표현하겠습니다.(잘못된표현이면 지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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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불 이야기 하면 식상한 이야기 또 나온다고 하실 분이 많을텐데.. ^^ 도깨비불 현상이 자라나는 어린아이에게 한글은 컴퓨터와 잘 맞지 않는다는 안좋은 논리를 심어줄수 있다...는 관점에서의 주장 말고(개인적으로는 설득력이 별로 없다고 생각되는 주장입니다) 오토마타 구현관점에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가람"을 두벌식 시스템에서 입력할때 아시다시피 "(1) 가 --> (2) 갈 --> (3) 가라 --> (4) 가람"의 과정을 거치게 되지요.
오토마타에서는 (2)의 시점에서 입력된 'ㄹ'이 받침(종성자)인지, 아니면 다음에 올 글자의 자음(초성자)인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버퍼링해두었다가 다음에 입력되는게 자음(초성자)이면 받침으로 처리하고 모음(중성자)이면 새로운 글자의 초성자로 처리하는 판단과정이 필요하게 될겁니다.
구현이 복잡해지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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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판단과정을 세벌식에 적용해보면 "(1) 가 -> (2) 가ㄹ -> (3) 가라 -> (4) 가람" 이 됩니다.
(2) 시점에서 입력되는 ㄹ이 다음글자의 자음(초성자)이라는 것이 명확하므로 두벌식에서의 판단과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미 한글입력에 불편함을 별로 못느끼는 지금시점에서는 보기에 따라 의미없는 이야기가 될수도 있습니다만 한글입력을 프로그래머가 일일히 신경써줘야했던(라이브러리를 통하더라도) 예전에는 꽤 큰 비용이었겠지요. PC의 한글입력이 아닌 옛날 기계식 타자기에서는 더 중요한 문제였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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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다른 이야기.
예전 유니코드 이전 시절에 한글이 완성형과 조합형으로 나뉘어질때에도 조합형으로는 2bytes에 한글로 표현할수 있는 모든글자가 표현이 가능했던 반면에, 완성형으로는 몇천자(정확한 수치는 기억이 안나네요) 불가능했다는 이야기도 식상하시려나요..^^
조합형은 2bytes 영역 안에 초성+중성+종성 필드가 나뉘어져 있었으므로 한글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글자를 2bytes 안에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많은 세벌식 유저들은 조합형한글을 써야 한다고 극렬하게 주장하기도 했었구요. 아 말해놓고 보니 세벌식 유저들만 유별나게 주장했었다는 뉘앙스로 보일수도..^^
대다수의 프로그래머들이 조합형한글을 주장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왜 완성형이 표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혹시 내용을 아시는 분이 계시면 포스팅 부탁드릴께요)
한가지 이야기를 더 하자면..
세벌식에서는 한글을 초성+중성+종성으로 구분하므로 이른바 모아찍기라는게 가능해집니다. 예를 들어 "진"이라는 글자를 입력할때 오타로 ㅈ ㅣ ㄴ이 아니라 ㅈ ㄴ ㅣ 의 순서로 타이핑을 하게 된다면 두벌식에서는 오타이지만 세벌식에서는 ㅈ ㅣ ㄴ으로 "진"이란 글자를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ㅣ"이 중성자라는게 명백하기 때문이지요.
더 적절한 예가 있었는데 생각나지 않아서 급한대로 예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예전에 이야기라는 통신 프로그램을 사용할때 꽤 인기있었던 것중에 신세대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이게 세벌식 모아찍기를 지원해줘서 애용했던 기억이 나네요. ^^
정리하자면..
전산환경에서 한글을 초성+중성+종성으로 구분하는것은, 프로그래머의 입장에서, 혹은 전산화 구현의 입장에서 봤을때 굉장히 중요한 패러다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글입력에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유니코드를 사용하고 있는 현재환경에서는 "의미가 없는 옛날일이지" 할수도 있는 문제이지요. 하지만 "세벌식+조합형"으로 한글환경이 표준화되었었다면 우리가 PC에서 한글을 아무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시점을 지금보다 훨씬 더 일찍 만났을꺼라 생각합니다.
평소 KLDP에서 세벌식 관련 스레드를 보면서 하고 싶은말이 몇가지 더 있긴한데, 이미 이 글 자체가 제가 봐도 읽기 싫을 정도의 분량이 되어버린데다가 :-) 오전부터 회사일 안하고 웹질한다고 혼날까봐 이만 줄일께요.
P.s : 모아찍기 부분의 예가 잘못된듯 하여, 내용을 약간 수정했습니다.
완성형이 표준이 되었던 이유...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행정체계에서는 어느정도 규격화된 규정이 필요했었던 것도 한가지 이유라면 이유겠죠.
115200자의 한글 모두가 필요하지 않았을 수도 있으니까요.
한자 자체도 굳이 4880자만 행정코드로 지정했었으니까요.
어쨌든 조합형이 표준화되지 못한 이유중에 하나가 조합형코드 자체가 일본에 의뢰에서
만들어진 형태이기 때문이라는 속설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컴퓨터를 들여오던 시기에 있었던 이야기라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컴퓨터를 들여왔는데 그것에 한글을 적용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 일본에서는 우리나라보다 일찍 컴퓨터를 사용했고 그 컴퓨터에 일본어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되어있었죠. 문제는 당장 국내에서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도
거의 없었고 따라서 어떻게 한글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던것이죠.
그래서 한 대학의 교수님(제가 알고 있기론 대학 교수님이었습니다.)이 일본 대학에
의뢰해서 한글을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도와달라고 부탁을 했었고 3개월인가
6개월인가의 연구끝에 나온것이 조합형이었다고 들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일본어를 적용시킨 경험이 있었고 그 체계가 많이 다르지만 어차피
무언가를 입력받거나 출력하는 방법에는 동일한 패턴이 있었고 한글의 경우 특이하게
초성,중성,종성의 분류가 있어서 개발기간이 조금더 걸렸다고 들었습니다.
문제는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표준한글을 선택할 때에 발생했습니다.
당시 국어국문학자로 유명하신분이 강력하게 완성형을 주장하셔서 완성형이 표준으로
채택되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위에서처럼 조합형은 일본에서 개발되었기 때문이라는
이상야릇한 이유때문이라는 소문이 돌곤했었죠. :-)
물론 많은 항의가 있었지만 일반인들이 범접할 수 없는 정치세계의 일인지라 그냥 그렇게
흘러흘러 오늘날까지 오게 되었죠.
당시 제 주변 친구들과 이 이야기를 하면서 '한글이 한글로 취급받지 못하고 그놈의
국수주의때문에 반쪽도 안되는 한글이 되었구나.'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이런시각으로보면 아래한글도 좋은 프로그램은 아니죠. 어차피 기초가 일본의 공개 워드
프로세서를 그대로 배껴서 만들어진 것이므로...)
문화라는 것이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안좋은 것은 배척하는게 당연하다는걸 그분은 모르고
있지 않았을텐데 왜 이런 오점을 만드셨는지 안타까울 뿐이죠.
P.S. : 이 이야기가 전적으로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완성형을 표준으로 만들당시 돌고
있던 유언비어일 수도 있겠지만 무슨이유에서인지 몇년후에 조합형도 표준으로 지정했었다고
들었습니다.
정설로 알려진 부분은
http://www.copyeditor.co.kr/reference/char-font/johabwansung.htm
부분을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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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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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완성형이나 두벌식 모두 호환성이 우선되었습니다.
완성형은 영문 시스템에서 충돌을 덜 시키자는 이유로, 두벌식은 한글 글쇠를 영문자 26자 위치만 쓰도록 하기 위해 고안된 것입니다. 덕분에 두벌식은 특수문자와 숫자 배열에 한해서는 미국 표준 자판과 100% 동일하게 배열이 가능했죠.
다시 한글 코드로 넘어가면, 완성형이나 2바이트 조합형 모두 한 글자가 2바이트를 차지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완성형 글자는 두 바이트 모두 첫번째 비트가 1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ISO표준 영역 나오고 하니 이정도까지만...) 영문 표준인 ASCII코드는 첫번째 비트가 0인 128자리만 쓰기 때문에 바이트 하나하나에 대해 영문 자리인지 한글 자리인지 확연히 구분이 됩니다. 하지만 조합형은 그것이 불가능합니다. 두 번째 바이트가 ASCII코드 영역을 침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완성형 코드는 한글을 2350자만 넣고 나서도 공간이 충분해서 한자 4880자에 일본어까지 넣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완성형을 주장한 교수가 아마 남광우 교수를 포함한 그 세력일텐데, 이 분은 지독한 국한(國漢)병용론자였죠. 완성형을 주장하는 근거가 여러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거기에는 한자를 5천여자나 넣었다는 것도 큰 이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 시그 *****
저도 세벌식을 씁니다.
M$윈도우즈, 리눅스, 맥오에스텐, 맥오에스클래식을 모두 엔드유저 수준으로 쓴답니다.
http://psg9.egloos.com
=================
잠못자는 한솔아빠
단순히 그냥 질문입니다.
다시 한글 코드로 넘어가면, 완성형이나 2바이트 조합형 모두 한 글자가 2바이트를 차지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완성형 글자는 두 바이트 모두 첫번째 비트가 1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ISO표준 영역 나오고 하니 이정도까지만...) 영문 표준인 ASCII코드는 첫번째 비트가 0인 128자리만 쓰기 때문에 바이트 하나하나에 대해 영문 자리인지 한글 자리인지 확연히 구분이 됩니다. 하지만 조합형은 그것이 불가능합니다. 두 번째 바이트가 ASCII코드 영역을 침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완성형 코드는 한글을 2350자만 넣고 나서도 공간이 충분해서 한자 4880자에 일본어까지 넣을 수 있었습니다.
라고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영문시스템에서 충돌을 덜 일으키기 위해 완성형이 고안되었다는거는 언뜻 이해가 안갑니다. 조합형을 적용했을때, ASCII 코드에서 MSB가 1일경우는 한글이라는게 명백하므로 다음글자도 당연히 한글코드가 되지 않나요?
만일 한글 구성 2 bytes 중 데이터 손실로 1 byte 만 존재한다면 그건 완성형/조합형 여부와 상관없이 깨진 데이터일테고...
(글타래 주제가 옆으로 샌듯해서...죄송합니다 ^^)
약간 더 옆으로 샙니다만 ...
지금이야 별 상관없습니다만, 1990년대 초반에 한글코드가 여러개 섞여 있을 때를 생각해 보면 ...
조합형을 쓸 때에 문제점들이 좀 있었습니다. - 도깨비 등의 한글 입출력 프로그램에서 항상 자랑하던 긋들이 이런 문제점을 해결 또는 최소화 시켰다. 였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표가 있고, 그 표안에 한글 문자열이 들어가면 .. 그 표와 한글 문자열이 만나는 영역에서는 표가 깨지고 대신 뷁 같은 이상하게 깨지는 코드들이 쭉 ...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완성형에도 마찬가지의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이게 완성형에서는 깨지는 글자의 가지수가 정해져 있으므로(물론 가지수로는 많습니다만, 완성형에 포함된 글자만 신경 써주면 되죠.) 대처 방안이 어렵지 않습니다만, 조합형에서는 ... 꽤 골치 아팠었습니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웨어지 같은 것을 보면 클리퍼 등에서 글자와 표가 만나서 깨질 때 어떻게 처리한다.. 라는 내용이 꽤 많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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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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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물론 한글을 고려해서 만든 어플들은 문제가 없지요.
한글을 고려해서 2byte 문자를 고려해서 만든 어플들은 jsbase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처리하면 됩니다.
하지만, 옛날 어플들. 특히 영문쪽에서 만들어진 것들은 그렇지 못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hayarobi님이 말씀하신 내용처럼 ISO 표준쪽에서 strict한 표준쪽을 완전하게 지원하려면 사용할 수 있는 글자수가 매우 제약될 수 밖에 없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뭐 결국 위의 예가 대표적인 케이스에 속할 테구요.)
간단히 말하면, 영문쪽에서는 자기네는 2byte 문자는 고려하기 귀찮으니, 너희가 무조건 1byte만 봐도 알아볼 수 있게 잘 만들어놔! 라고 하는게 ISO 표준이다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상용조합형이
상용조합형이 표준에서 제외되었던 이유 중 하나로
당시의 컴퓨터가 115200자 모두를 표시하고 처리하기에는
성능이 딸렸기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KSSM 한글 카드를 하드웨어에서 지원했던
삼보컴퓨터의 XT, AT에서나 조합형이 빨랐지
기타 상용조합형 한글 에물레이션 램상주 프로그램이 구동되는 환경에서는
거북이 기어가는 속도로 한글을 써야 했지요.
당연히 생각하지
당연히 생각하지 않나요? 그럼 "삽"을 쓰는데 'ㅂ'이 받침인지 아닌지 생각도 안 하고 쓴다는 말씀이신가요?
어떻게 그걸 생각 안 하고 '삽'을 쓸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2벌식에서는 "삽질"을 쓸 때 "ㅅㅏㅂㅈㅣㄹ"이라는 연쇄가 있으면 자동으로 "삽질"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신 것 같은데요. 한글을 쓰실 때 "삽질"을 떠올리는지 "ㅅㅏㅂㅈㅣㄹ"을 떠올리는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삽질"을 떠올린다는 건 'ㅅ'은 초성이고 'ㅂ'은 받침이라는 것을 생각하는 것일테고,
"ㅅㅏㅂㅈㅣㄹ"을 떠올리는 건 그런 생각을 안 하는 거겠죠.
전 야동꿀님이 한글을 입력하실 때 머리 속에 "ㅅㅏㅂㅈㅣㄹ"을 떠올리신다니 그거 정말 놀라운 두뇌를
가지셨다고 생각되는군요. 앞으로는 그냥 편하게 "삽질"만 생각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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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one asks you for change or directions.
-- Slo-Mo, J. Kroki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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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one asks you for change or directions.
-- Slo-Mo, J. Krokidas
생각 안하는것같은데요.
뭐라 말해야 할지는 모르겠는데요.
제 생각에는 "생각 없이 그냥 칩니다"
이번엔 초성이고 다음번은 종성이니까.. 뭐 이런 생각 머리속에 전혀 안드는데요...??
그냥 말을 내뱄듯이 자연스럽게 쳐집니다.
근데 신기하네요.. 분명히 초성과 종성이 다른데.. 왜 아무 생각없이 쳐지는걸까요?
http://kwon37xi.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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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심지어는 손으로 글씨를 쓸때도 마찬가지인데
이를테면 삽질 이라는 글씨를 쓸 때 ㅂ과 ㄹ은 창제원리에 따르자면 당연히 받침 ㅂ과 받침 ㄹ로써 종성에 속합니다.
하지만 손으로 글씨를 적을 때 조차도 이것이 받침 ㅂ, 받침 ㄹ 이다 라는 생각보다는 단지 자음인데 아래에 받쳐 써준다 라는 개념이 강한것이지 굳이 별도로 제가 삽질 이라는 단어를 적을때 초성 ㅅ, 중성 ㅏ, 종성 ㅂ, 초성 ㅈ, 중성 ㅣ, 종성 ㄹ 을 구분해서 초성과 종성을 구분하려고 들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냥 자음 ㅂ과 자음 ㄹ을 아래에 적어준다 가 맞다고나 할까요?
이를 키보드에 적용할 때 제 개인적으로 문제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는것은 다름이 아니라, 단지 같은 다음일 뿐인데 어떻게 손가락이 초성 자음과 종성 자음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할 수 있느냐 라는 것입니다. 손가락은 단지 ㄱ을 치고 싶으면 ㄱ을 치고, ㄴ을 치고 싶으면 ㄴ을 치면 될 일일텐데, 굳이 이것을 초성 ㄱ 과 종성 ㄱ 을 나누게 된다면 과연 이것을 타이핑하는 손가락을 기준으로는 어떻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것이지요.
아 물론 이 부분은 제가 세벌식을 써보지 못해서 세벌식 사용자분들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인식하고 해결하고 있는지 궁금한 것이지 이것이 옳으냐 그르냐를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냥 쓰다보면 익숙해지니 익숙해져서 상관없다 라면 뭐 어쩔수 없겠습니다만, 그 세벌식에 익숙해 진 손가락의 사고체계<키보드를 광속으로 타이핑하는 저를 비롯한 광속 타이퍼들은 손가락이 머리와 별도로 독립적인 사고를 한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지요 ;-)>가 과연 어떠한지 매우 궁금한 것입니다.
====================여기부터 식인어흥====================
어흥 몰라 어흥? 호랑이 어흥!! 떡 하나 주면 어흥!! 떡 두개 주면 어흥어흥!!
광속 타이핑할 때
광속 타이핑이 몇 타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이 말하는 것을 따라가는 수준의 고속 타이핑이라면
익숙한 두벌식 사용자가 두벌식 글자 입력시 자음이네 모음이네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익숙한 세벌식 사용자도 세벌식 글자 입력시 초성이네, 중성이네, 종성이네 생각하지 않습니다.
몸이 초성과 중성, 종성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한글 통째로 한 글자에 손이 반응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초성을 키보드로 누르는 순간에
이미 나머지 손은 중성 또는 중성 과 종성 입력 준비가 끝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머리가 개입할 여지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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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shing Watermelons~!!
Whatever Nevermind~!!
Keed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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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 perl;
Keedi Kim
두벌식 칠때와
두벌식 칠때와 똑같이 칩니다. 아무런 생각이 없고 손가락은 조건반사적으로 튀어나갑니다.
굳이 의식적으로 세벌식 타이핑을 인식해 본다면 연필로 글씨를 쓰는 경우와 비슷합니다. 초성은 종이 약간 위쪽에 쓸 것이고 종성은 종이 약간 아랫쪽에 쓰겠죠. 그 느낌을 타이핑을 배울 때 전이시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연필로 글을 쓰면서 같은 자음을 초성과 종성으로 구분해서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어릴 때 기억을 잘 더듬어 보면 받침의 개념을 배우느라 시간을 보냈어야 했을 겁니다. 세벌식 습득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적으로 세벌식을 쓰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일단 왼손 약지에 무리가 덜가서 어깨가 덜아프고 손가락이 덜꼬입니다. 두벌식을 쓰다보면 -습니다 같은 자주 등장하는 어미를 칠때 왼손이 자음을 tqse 순으로 특히 왼손 약지에 무리를 주는 쪽으로 꼬이게 되는데 이게 쌓이면 손에 무리를 많이 줍니다. 이게 -했습니다 식으로 쌍시옷 받침까지 들어가면 더 불편해지죠.
똑같습니다.
뭐 결국 사람마다 다르겠습니다만. 제 경우는 두벌식 사용할 때도 그랬고, 세벌식 사용할 때에도 큰 생각 없이 직관적으로 다다다다 쳐 버립니다. ^^
제 경우 두벌식에 꽤 적응한 뒤에 세벌식으로 넘어온 상태인지라, 처음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 저것 많이 생각했었는데, 결국 세벌식 찬양론자(?)를이 주장하는 것들은 대부분 그닥 와 닿지 않습니다.(솔직한 마음으론 거의 구라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세벌식 타자가 두벌식보다 빠르다 라는 건데, 더 빠를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오타가 줄어든다. 또는 모아치기가 가능하다 등의 장점은 있겠습니다만, 솔직히 모아치기는 지원하는 것이 아직까지도 드물다는 문제가 있지요. (게다가 제 주변에는 타이핑이 빠르기로 유명한 사람들은 모두 두벌식 사용자인지라 명함조차 내밀 수 없네요. -.-)
또한가지는 두벌식이 왼손을 많이 사용한다는 것인데, 세벌식도 그건 심합니다. 제가 보기엔 오히려 세벌식이 더 심합니다. 두벌식은 왼손(초성) 오른손(중성) 왼손(종성)으로 돌아가는 구조인데 반해 (물론 그 다음 글자를 치려면 왼손이 두번 연속됩니다만) 세벌식은 오른손 (초성) 왼손(중성!) 왼손(종성) 과 같은 식인지라 왼손의 비율이 높은건 마찬가지 입니다. (뭐 왼손이라고 해도 가운데 가장자리 라는 분배가 잘 되어있습니다만. 처음엔 저렇게 느꼈습니다.)
뭐 처음 적응할 땐 저런 여러가지 꿀꿀함을 느꼈습니다만, 결국 세벌식에 정착되고 계속 세벌식을 사용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세벌식은 두벌식에 비해 shift 키를 적게 누른다는 점 때문입니다. 제 경우는 세벌식으로 넘어오게된 가장 큰 이유가 왼손이 shift를 많이 누르다 보니, 두벌식으로 오래 타이핑을 하면 왼손 새끼 손가락이 경련을 일으키더라 라는 것 때문이었거든요. 확실히 세벌식을 사용한 이후로는 부하가 둘째 세째 손가락에 많이 가는 듯 하고, 새끼 손가락의 부담이 매우 줄어드는 걸 느낄 수 있더군요.
초중종이라고
초중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오른쪽 - 왼쪽 - 오른쪽 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물론 쳐놓고 난뒤요~ :-)
세벌식으로 키보드를 치면 소리가 참 부드럽게 연결(이전글자와 다음글자) 되요.
이것이 어디서 장점으로 발휘하냐면...
채팅할때 두벌식으로 채팅하면 소리가 다른데 비해...
세벌식으로 채팅하면... 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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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Do-Hyoung Kee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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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di Kim
일주일정도 세벌식만
일주일정도 세벌식만 쓰면 됩니다. 두벌식 세벌식 섞어 쓰면 익히기 어렵지요. 그런데 전 세벌식으로 바꾼지 벌써 12년짼데 두벌식 배열을 아직까지도 외우고 있습니다. 두벌식 치려고 하면 150타 정도 밖에 안 나오지만 자판 안 보고 치는 수준은 되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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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 E.L.D(Embedded Linux Developer/Designer)
블로그 : poplinux@tistory.com
카페 : cafe.naver.com/poplinux
임베디드 리눅스 관련 프리렌서 지향
그정도도.... 특이하신 경우인듯.
두벌식과 세벌식을 같이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그 적은 세벌식 유저중에서 가~끔 보면 한두분 본것 같더군요..
가능 하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불가능 하지만요ㅎㅎ 하지만 저도 처음 한 2~3년간은 두벌식 자판이 생각이 안나던데 지금은 기억을 더듬어 치려고 마음먹고 치면 되더군요. 물론 세벌식은 그냥 손이 가는데로 놔두면 되지만요ㅎㅎㅎ
불가능이 있겠습니까?
저도 쓰고 있는 걸요 :)
저의 경우 군대에서 두벌식을 다시 익혀서 썼습니다.
지금 이 컴퓨터도 두벌식으로 되있어서 두벌식으로 작성중입니다.
근데 이상하게 전 두벌식, 세벌식이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말하기가 어렵네요.
저의 경우 사용할 때 차이가 있다면
세벌식을 사용할 때는 손을 조금 더 책상에서 들고,
두벌식을 사용할 때와 비교해 보았을 때 손이 이루는 각도가 조금더 벌어지더군요.
$Myoungjin_JEON=@@=qw^rekcaH lreP rehtonA tsuJ^;$|++;{$i=$like=pop@@;unshift@@,$i;$~=18-length$i;print"\r[","~"x abs,(scalar reverse$i),"~"x($~-abs),"]"and select$good,$day,$mate,1/$~for 0..$~,-$~+1..-1;redo}
특이하지 않습니다.
저도 두벌식 세벌식 오가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제 경우...
두벌식 + 세벌식 390
을 다 씁니다.
군대에서 맞아가며 세벌식을 배웠죠...
그런데, 왼손잡이라 세벌식이 더 불편합니다. 왼손잡이용 세벌식도 있다지만, 제가 배울 땐 그런 것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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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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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손잡이라 세벌식이 불편한 거 같진 않던데요.
제가 불편한 것은...
두벌식의 경우, 초-중-종 성이 각각 왼쪽 - 오른쪽 - 다시 왼쪽 .. 으로 진행됩니다.
왼손이 익숙한 왼손잡이에게는 왼손을 많이 쓰는 게 편하기 때문에 두벌식의 경우 그다지 불편사항이 없습니다.
반면 ... 세벌식의 경우
초-중-종 성이 각기 키보드 오른쪽 - 중간부분 - 왼쪽 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글쇠판을 치다보면 오른손을 많이 쓰게 됩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불편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잘 모릅니다. 저에게는 세벌식이 두벌식보다 불편합니다.
제가 세벌식을 쓰게 된 건 군대에서 중사에게 쇠자로 손등맞아가며 배웠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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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도
제 생각에도 왼손잡이라 세벌식이 더 불편할 것 같진 않은데요.
전 오히려 세벌식이 왼손을 더 많이 쓰게 한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그냥 생각해 보아도 초성은 오른손으로 치는데 대개 한글자에
한번 치고, 중-종은 왼손으로 치는데 어떨 때는 한번 어떨 때는
두번 치잖아요. 직접 게시판에 쓰신 글에서 왼손/오른손 타수를
세어 보시죠.
두벌식은 왼쪽->오른쪽->왼쪽
세벌식은 오른쪽->왼쪽->왼쪽
이 차이 아닌가요?
통계를 한번 찾아 보았더니 나오네요.
http://www.ahnmatae.org/Common/Documents/Article-9.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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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one asks you for change or directions.
-- Slo-Mo, J. Kroki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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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은 예전에 봤습니다.
근데, 여전히 저에게는 불편합니다.
맞아가며 배웠던 기억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두벌식이 저에게는 더 편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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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저도 두벌식 세벌식 병행이 가능합니다.
세벌식 390으로 전환하고 나서 한 2~3년동안은 두벌식 자판을 완전히 까먹었었는데 한번 남의 컴퓨터를 사용할일이 있어 자판을 안바꾸고 한문단정도를 입력해봤는데..
그뒤로 희한하게 두벌식 자판이 다 기억이 나네요. 타수를 측정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두벌식으로도 답답하지 않게 입력이 가능하네요. :-)
세벌식이 좋은건
세벌식이 좋은건 알지만 두벌식 잊어버릴거 같아서 안배우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나 남의 컴퓨터 만질 때 타이핑조차 못하면 난처하잖아요.
제가 두 가지 병용할 능력은 안되는거 같아서요.
그런데 세벌식은 워드 많이 쓰는 사무직 이용자에게 더 절실하지 않을까 싶은데
의외로 kldp에 세벌식 사용자가 많군요.
전에 있던 직장의 상사님은
실제로는 세벌식을 사용하시면서, 직장 컴 앞에는 두벌식 자판을 두고 계셨죠.
......누구도 그분의 컴에 함부로 손대지 못하더군요. :-)
세벌식 이야기가 글자 코드 이야기로 확대되었군요.
예전에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전 국어학자도 아니고 프로그래머도 아니라서 이런 생각이 맞는지 틀린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begin{signature}
THIS IS SPARTA!!!!!n.
end{signature}
정렬이 틀린 것은 법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89년 한글 맞춤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모음 다음으로 되어 있던 된소리의 우선순위가 자음 수준으로 올라가서 그런 것일 겁니다. 그래서 오래전 책들은 사>싸>서 식으로 나오죠.
---------- 시그 *****
저도 세벌식을 씁니다.
M$윈도우즈, 리눅스, 맥오에스텐, 맥오에스클래식을 모두 엔드유저 수준으로 쓴답니다.
http://psg9.egloos.com
=================
잠못자는 한솔아빠
390을 선택한...
390을 선택한 이유가 있는 건가요?
일반적으로 세벌식은 391인 최종식을 말하고 대부분이 최종을 쓰고있는데
390을 이용하는 이유가 있는지 굼궁해지네요 ^^a
자삭
...제가 뭘 잘못 알았군요. 8X
최종을 쓰면
이걸 못 합니다.^^;; 게다가 위키에서 불편한 점들이 있습니다. "|" 이게 치명적이죠.
물론 사용하시고
물론 사용하시고 있겠지만, 윈도우즈의 IME로 세벌식 사용하기는 정말 고역입니다. 꼭 wkpark님의 한글 입력기를 설치해서 사용하시고 모아치기를 활성화해 보세요. 오타가 정말 줄어들고 속도도 비약적으로 상승됩니다.
네벌식에서 두벌식
저의 경우엔 전혀 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저는 기계식 네벌씩 타자기로 한타를 배우기 시작 했습니다.
강점은 자음 두벌, 모음 두벌이다 보니 한글이 좀더 보기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들어온 전동타자기는 이런 구별을 해 주지 않아도 더욱 미려한 문서를 만들어 주더군요. 그뒤에 워드프로세스를 쓰기 시작하면서 자동적으로 2벌씩에 손과 머리가 적응을 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위의 글들과 함께 KLDP에서 회자된 내용들을 보면 옮기고 싶어지기도 합니다만 변화를 수용한다는 것이 모험이기도 해서 포기합니다.
돼지군은 꿋꿋이 적응해서, 후기를 한번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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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간이 덜 영글어서 실수가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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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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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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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23이 ㅆㅂ이라..
가끔 웹서핑을 할 때 느꼈던 건데요,
국가도메인 kr을 치다보면, 한글 상태로 두고 쳐서 “개”가 쳐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지금 쓰는 우분투 시스템에서는, 한글 상태로는 Alt-D로 주소입력창에 가지 못해서 그런 실수는 하지 않지만요.
-
아무개.체.개 (아무개.co.kr) 를 보면서 한국과 개의 상관관계에 피식했던 적도 많았죠..
(아무래도 한국에서 개는 여러 의미로 사랑받으니까요.. 어쩌면 호랑이나 오리보다..)
-
집에서는 세벌식을 씁니다만, 가족들과 같이 살았을 때는 꽤 눈치 보였어요.
저 혼자만 세벌식을 쓰니까, 거실 컴퓨터 쓴 다음에는 항상 두벌식으로 돌려둬야 했고
가끔 잊어버리면, 아버지나 동생은 잘 바꿔서 하지만 어머니는 항상 저를 불러서 바꿔놓으라고 하셨죠.
-
어디선가 이런 말도 들었습니다.
“ 눈이 한 개인 사람들의 나라에서는 눈이 두 개인 사람이 이상한 거다. 세벌식이 좋던 말던 어쩌고...”
-
가끔 친구가 제 방에 놀러 와서는 “아이씨 이거 왜 세벌식이야” 라고 투정을 부립니다.
그럼 전 “일본 와서 한국말 안통한다고 짜증부리는거와 뭐가 달라-_-”라고 대응하죠.
-
세벌식을 쓴다고 해서 두벌식을 잊어버리진 않아요.
저도 주로 세벌식을 쓰지만 친구 방에 놀러가거나, 학교 컴퓨터를 쓸 때는 가끔 두벌식을 쓰기도 하는데
속도도 충분히 않게 나옵니다..
하지만 역시 특수문자를 칠 때는 세벌식이 여러모로 불편한 건 사실이죠..
친구들과 MSN 할때 이모티콘을 치는 게 많이 불편해져요.
세벌식으로 바꾸면서 가장 많이 쓰게 되는게 “-ㅅ-”입니다.. N 키와 SHIFT만으로 입력할 수 있죠.
뒷이야기로.. 세벌식을 삼벌식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주변에 꼭 있습니다..
아래아한글에서 2벌식 3벌식이라고 표기를 했던 게 큰 영향을 줬던 것 같네요.
삼벌식은 틀리고 세벌식이 맞다 라는 말을 하려는 건 아니지만, 역시 제게는 어색하네요:-)
Summa Cum Laude
이글 보다보니
이글 보다보니 생각났는데
세벌에 드보락 쓰시는 분들
혹시
윗사람 부름에 대답하다가 "dj" 라고 치곤 혼자 곤란해본 적 없으신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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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iverse is run by the complex interweaving of three elements: matter, energy, and enlightened self-interest.
- G'kar, Babylon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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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kar, Babylon 5
특수기호때문에
특수기호때문에 390으로 가셨나보네요.
둘다 써봤는데 한글 쓰는것을 감안하면 세벌식 최종이 더 편하더군요.
코딩할 때 한영 전환의 불편함이 있지만 익숙해지면
한글 입력이 끝나자마자 조건 반사적으로 영문으로 전환하는 습관이 생기면
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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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차피 한글 위치는 바뀌는거구 기호위치까지 변하니 그런거군요 ^^;;
네 아무래도
네 아무래도 코딩작업을 하다보면 특수기호를 제법 입력할텐데...
불편할 수 있지요.
그래도 금방 익숙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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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벌식 최종 쓰다가
세벌식 최종 쓰다가 두벌식으로 돌아왔습니다.
딱히 성능상의 차이가 있는 게 아니고... 집에 있는 컴퓨터를 세벌식으로 바꿀때마다 집사람이 짜증을 내서리.. -_-;;
세벌식은 타자에 리듬감이 있어서 좋고. 두벌식은 집사람이 짜증 안내서 좋고..
긍정적으로 살고 있습니다. -_-;;
저처럼
집사람을 잘 설득해서 같이 세벌식으로 꼬시는게 어떨지... 하지만 이건 연애 초기 눈에 뭐 씌였을 때였으니 가능했지 만일 지금 그랬다면 절대 안 됐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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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세벌식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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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자는 한솔아빠
정말 kldp엔 세벌식 사용자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저도 세벌식 최종 쓰고 있습니다..
최종에선 정말 특수기호 쓰기가 불편한것 같아요.. 아직 덜 익숙해져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여기에 댓글 다신 분들이 전부라면 많은것도 아니죠
처음부터 세벌식을 사용해서 두벌식보다 좋은점은 모르지만
소수자인지라 사용상에 불편이 많아서 두벌식으로 전환을
여러차례 시도했는데 쌍모음을 칠때 ㅅ이나 ㄱ을 두번치는걸로
ㅆ이나 ㄲ이 안되는 개념이 적응이 안되서 포기하고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쉬프트키는 되도록 멀리하자는 주의라 두벌식은 독수리타법도
안됩니다.친구집에가서 자주하는 실수들
ㄷ댇대로 각금 햇ㅅ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실수 없으셨나요?
뭐 세벌식의
뭐 세벌식의 장점보다는 두벌식의 단점이 문제입니다.
구체적인 통계를 찾아보지는 않았는데 두벌식은 왼손 새끼손가락과 약지에 부담이 너무 많이 갑니다. 입니다 습니다와 같이 자주 등장하는 어미는 어쩔 수 없이 ㅂ, ㄴ이 나올때마다 왼손 새끼손가락과 약지가 담당해줘야 합니다. 자주 쓰이는 주격조사 는의 경우도 ㄴ이 왼손 약지입니다. 사실 여기에 비하면 ㅆ 타이핑하는데 오른쪽 쉬프트를 쓰는 것은 속도만 희생하면 되니 큰 문제가 아니지요.
영문 qwerty도 문제가 많다고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dvorak에 비해 그렇다는 얘기이지 영문 타이핑의 왼손 연타 문제는 패턴이 자주 반복되지는 않습니다. 두벌식에서는 왜 하필 자주 반복되는 조사나 어미 타이핑이 가장 손에 무리가 가기 좋도록 만들었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ㅆ키야 배우는 사람들이 편해라고 원래 디자인 컨셉부터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부분은 처음 자판 만든 사람들이 그다지 기초적인 연구도 하지 않고 "빨리빨리" 자판 최종안을 입안시키지 않았나... 그런 의심이 들게 만들거든요.
영문도 qwerty 쪽이 그다지 좋은 소리를 못듣고 있습니다만 dvorak 사용자들이 한국의 세벌식 사용자들만큼이나 많지는 않습니다. 정말 가뭄에 콩나듯이 dvorak 사용자들을 볼 수 있죠. 자판은 재습득하는데 개인적으로 많은 시간적 비용을 들여야 하니 세벌식 사용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목격된다는 얘기는 적어도 qwerty와 dvorak의 편의성 차이보다 두벌식과 세벌식 사이의 편의성 차이가 훨씬 클 것이라는 짐작으로 이어질 수 있겠죠.
세벌식의 장점이라고 소개되는 것들이 사실 좀 오버가 있습니다. 특히 원래 이 자판을 설계한 고 공병우옹이 좋게 보면 아주 적극적인 분이셨고 나쁘게 보면 고집불퉁이어서 세벌식이 "빠르다"는 데 홍보가 너무 집중이 되어 버렸죠. 실제 세벌식이 두벌식보다 빨라봐야 도토리 키재기입니다. 하지만 세벌식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장점은 손가락에 걸리는 load를 분산시키는 배치라든가, 한손 연타가 반드시 집게-가운데 손가락에서 시작해서 약지-새끼로 간다든가 하는 방법으로 (중성 종성 타이핑을 얘기합니다.) 한글의 특성을 이용해서 손에 걸리는 부담을 합리적으로 줄이려는 시도를 했다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두벌식에서는 이런 것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세벌식은 좋은데 몇가지 안좋은점
저도 세벌식 연습으로 해서, 사용한지 몇년이 지났는데요.
- 불편한점
1. 역시 두벌식에 비해 마이너한 상황이라, 게임이나 워드같은 경우에 한글치는데 영문키로 사용해서 자동 보정해 주는 기능이 없다는게 조금 아쉽구요.
2. 세벌식의 가장 큰장점이 연이어 키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누르기(리듬감)때문에, 평소 ㅇㄴ,ㅅㄱ 이런거 치기(완성된 문자가 아닌)가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개인 차이는 있지만, 저는 자음을 연이어 치는것이 무지 힘들더군요. 흔히 말하는 외계어라던지 한글파괴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ㄳ 치기 쉬워요)
이건 마치 어린아이가 구구단을 1x1 =1 .. 1x9 =9 으로 해서 전체를 순서대로 외우는건 가능하지만, 중간에 1x5는 뭐나고 물으면 머뭇거리는 경우와 비슷하겠네요.
자판을 외운건 맞지만, 단음으로 치는게 저는 잘 안되더라구요
3. 390쓰신다니 프로그래밍할적에 영문,한글 바꾸면서, 사용하는게 힘드는데 그것 없으시겠네요.
(# <- 이거 하나 칠려고 들어가는 기회 비용이 무지 큽니다.)
영문과 국문 혼용에서 오는 기회 비용이 크다는 건 확실한거 같습니다.
4. 아직까지 ㄼㄻㅀㄵㄿㄺㄶㅄ 위치가 어려워요.
- 좋은점
1. 언젠가 오랫동안 타이핑을 친적이 있는데, 5시간 넘게 타이핑을 하는 사람은 저뿐이더군요.
그런데, 오래치면 검지손가락이 땡기는 느낌이 들던데, 두벌식은 새끼손가락과 약지가 아프던 것에 비하면 아주 행복하죠.
손가락에 무리가 덜하긴 확실히 덜합니다. 장시간 칠 경우가 없으시면 이런 경험하지 못하실것에요.
2. 제 컴퓨터 아무도 안만집니다. 키를 누르면 응? 이런 반응이
3. ㄱ + ㅏ + ㅁ (감) 을 치는데, 초성(ㄱ)과 중성(ㅏ)을 순서를 바꿔도 자동으로 교정되니 이럴경우엔 좋네요.
좋은 점 하나 추가
패스워드 만들 때 좋습니다.
적당한 한글단어나 문장을 영문자판상태에서 치면 특수문자와 숫자와 알파벳이 적당히 섞인 참한 패스워드가 완성되지요. 게다가 그 문자열은 치는 사람도 모르기 때문에 보안성이 극대화 됩니다. 스스로도 기억하지 못하는 암호. 오직 손가락만 기억한다. (무슨 메멘토 카피같군)
혹시라도 복면괴한이 내 목에다 흉기를 들이대고
암호가 뭐냐? 암호를 대라.
나도 모른다.
거짓말 하지마라.
거짓말 아니다. 진짜 모른다.
이런 상황이 발생할 수도....(이런 어맨 시추에이션이라니.... ^^?)
세벌식의 단점은
세벌식의 단점은 오히려 세벌식 내부의 표준이 없다는 점이죠. 크게 390 사용자와 최종판 사용자로 나뉘는데...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세벌식은 그냥 390 자판에서 통일을 봤어야 한다고 봅니다. 세벌식 사용자 중에 390 자판 사용자와 최종판 자판 사용자 비율이 정확히 얼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390이 다수인 것으로 알고 있고 어느쪽도 무시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기본적으로 두 자판은 동일하지만 최종판은 390에 비해 특수부호와 겹자음 받침, 숫자 배치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예를들어 390 자판을 쓰던 사람이 최종판을 쓰거나 혹은 최종판을 쓰던 사람이 390을 쓰려면 약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이것이 개발자들과 처음 사용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입니다. 세벌식 입력기를 만들려면 두 자판을 모두 지원해야 합니다. 코딩 더 하고 자판 배열 더 봐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또 이렇게 두 자판을 모두 지원하는 입력기를 만들게 되면 또 문제가 사용자 입장에서는 세벌식은 두가지 선택이 생기게 되는 셈입니다. 계속 세벌식을 쓰던 사람이야 상관없지만 처음 세벌식을 배우는 사람들은 390와 최종판 중에 "내맘대로" 선택을 할 수 있게 되는 셈인데 표준 확립이라는 관점에서본다면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선택의 난립이 되는 것이죠. 여기 돼지군도 둘 중 하나 선택하는데 신경 좀 써야 했을거라고 봅니다. 글타래 제목에 390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것이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어쨌든 이것 때문에 세벌식을 두벌식과 같이 복수표준으로 인정하자는 의견도 현실적으로는 문제가 많습니다. 그냥 두벌식 대용으로 쓰는 세벌식이야 선택이 여럿 있어도 상관없지만 세벌식을 표준으로 승격시킨다면 390와 최종판 둘 중 어느것을 두벌식과 함께 복수표준으로 세울 것인지 명확하지 못하거든요. 결국 두벌식이나 세벌식 모두 한글자판은 이래저래 문제가 많은 셈입니다...
우리네 자판....
저 역시 한글타자는 네벌식으로 배웠습니다. 81~2년에 처음에 배웠으니까....
사실 당시에 2벌식은 그다지 인기가 높지 않았습니다.
공병우식 3벌식 자판이 있었습니다만 지방에서 그 타자기를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PC가 보급되는 시점에서 자판은 두벌식이더군요.
이 때가 제5공화국 문어대갈마왕께서 집권하시던 때죠. 이 시기에 두벌식이 표준이 됩니다.
두벌식을 거의 7년 가까이 썼었던 거 같습니다.
군대에 가니 네벌식 타자기가 거의 수명을 다한 상태에서 새로 보급되는 타자기는 모두 두벌식이었습니다.
당시에 타자기를 제대로 다루는 사람이 많지가 않아서 제가 타자병이 되었는데....
대대에 딱 1대 남았던 네벌식 타자기가 고장이 나면서 저 역시 두벌식으로 전향해야 했죠.
두벌식을 거의 2년 가까이 사용했고.... 타수는 이전의 네벌식과 거의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차이점이라면 두벌식 타자기는 확실히 시끄럽고 피곤한 타자기였다는 것!!! Shift키를 너무 많이 쓰기 때문에 새끼 손가락이 너무 시달린다는 것.... 복자음 칠 때 반스페이스 먹이고 쳐야 그나마 보기에 좀 좋은, 이상한 표준이었습니다.
89년 전역과 동시에 공병우 박사님의 세벌식을 접하게 됩니다.
세벌식의 개발 원리와 그간 이분이 우리 자판에 들이신 노력을 보니 정말 존경스러운 분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고인이 되셨지만 지금도 생생한 것은 정말 대단한 어른이셨다는 겁니다.
뒤도 안돌아보고 거의 4주간 공을 들여서 자판을 바꾸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이미 다른 자판에 익숙한 사람이 새로운 자판으로 옮겨 가는 것이 새로 자판을 배우는 것보다 더 어렵습니다.
뜨거운 여름이었던 걸로 지금도 기억하네요. 아주 맘을 다부지게 먹고 자판을 바꾸었으니까요.
이유는 아주 간단했지만 다소 정치적이었습니다.
제가 문어대갈마왕을 엄청나게 싫어했고 두벌식이 이 문어대갈마왕때 표준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사용하기 부담스러워졌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제5공화국 이전부터 세벌식은 정권에 비협조적이었고 비타협적이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는 늘 재야 세력으로 분류 되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자판 때문에 개발자이신 공박사님이 지금의 국정원에 끌려가는 사태까지 벌어지죠. 실제로 처벌도 받으셨구요. 이런 우리의 현대사는 저에게 두벌식을 "정권의 사생아"로 판단하게 한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별 개발철학도 없어 보이는 두벌식을 그냥 버렸습니다. 특히 도깨비불 현상은 가장 신경쓰이는 가장 현실적인 이유이기도 했죠. 이때 소장하고 있던 전동타자기도 남에게 주지 않고 부셔서 버렸습니다. 이제 두벌식은 저에게 있어선 타도의 대상이 되었고 이 세상에서 청산해야 할 악이라고 생각을 했으니까요.
하지만, 세벌식으로 전향 후(무슨 사상범 같군요. ㅎㅎ) 주위에 많이 알리고 나름대로 스티커 보급하기에도 참여하고 했지만 실제로 세벌식으로 전향 시킨 성공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습니다. ㅋㅋㅋ
가장 가까운 울 집사람도 여전히 두벌식 사용자이니까요.
그렇게 89년 이래로 세벌식을 쭉 쓰고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제가 390 사용자가 되어 있더군요.
사실 390 자판도 한번에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그 안에도 계속 작은 수정안이 있어서 390에 이르게 된 것이죠.
세벌식 최종은 한번 시도만 해보고 시간도 없고 해서 그냥 여전히 390에 머물고 있습니다.
혹시 세벌식 최종으로 바꿀 뜻이 있냐구요? 이젠 자판을 바꾸고 싶은 생각은 없네요.
이만큼 바꿨으면 제겐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두벌식이 편하십니까? 그럼, 그냥 쓰세요....
세벌식이 매력적이십니까? 그럼, 매료 되세요.... (요건 개인적으로 추천!!!)
둘 다 쓰시고 싶다구요? 비추입니다. 자판을 연구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하나만 쓰세요. 시간 낭비입니다.
한때 두/세벌식 논쟁이 사상 논쟁으로까지 심지어 PC 사용자 간의 엄청난 파벌 형성을 하는 심각한 상황까지 간 적이 있었습니다.
영문 자판도 QWERTY와 DVORAK이 있듯이 우리 자판도 그러려니 하고 씁니다.
어쨌든 다양한 자판이 나와서 개발자들은 좀 더 괴로울 지 모르겠으나 소프트웨어도 하나의 문화적 산물로 본다면 우리가 그만큼 다양한 것을 받아들이며 살아서 더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저는 한글 자판의 복수 표준을 지지합니다. 개발자들에겐 짐이 될 지언정.
그나저나 통일이 되면 북한 자판도 넣어야 할 터인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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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always another way, d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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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always another way, dear.
인용: 이런 의미에서
간절한 마음을 담아 동의 한 표 보냅니다.
두벌식이 엉망이라도 깨버리다니
분해해서 구조나 익히지
lthgs nc;twndx
lthgs nc;twndx nfj4alfjd3hdufifs,
akdmaaks ajrdmaus enqjftlreh Tmf tn dlTdjdy.
enrkwl ek Tmsms rjtdl ndkfshfa;dyv ;vjdw nbuv jd2kc2ldifs
j8j/dyv jtye3ld jfSkc ek gkf tn dlTsms dlfdlqslek.
무슨 말일까 궁금해서 변환했더니.......
lthgs nc;twndx nfj4alfjd3hdufifs, (세벌식)
저는 세벌식 사용자입니다만,
akdmaaks ajrdmaus enqjftlreh Tmf tn dlTdjdy. (두벌식)
마음만 먹으면 두벌식도 쓸 수 있어요.
enrkwl ek Tmsms rjtdl(두벌식) ndkfshfa;dyv ;vjdw nbuv jd2kc2ldifs(세벌식)
두가지 다 쓰는 것이 시간낭비로 보일 수도 보일 수도 있겠지만
j8j/dyv jtye3ld jfSkc(세벌식) ek gkf tn dlTsms dlfdlqslek. (두벌식)
의외로 어렵지 않게 다 할 수 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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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always another way, d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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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always another way, dear.
혹시 이것인가요?
http://ko.uncyclopedia.info/wiki/%EC%95%88%EB%93%9C%EB%A1%9C%EB%A9%94%EB%8B%A4%EC%96%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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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3)
세벌식 암호..
가끔 속마음을 남에게 슬며시 알리고 싶을 때 메신저 말머리를 영어자판을 놓고 한글 세벌식390으로 올립니다. 제가 넘 소심한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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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이라도 전진한다.
삭제합니다.
중복으로 등록되어 삭제합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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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이라도 전진한다.
음..
전, 네가지 자판 다 사용합니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더군요.
군대가기 전엔.. 드보락과 세벌식을 익혀 갔는데.. 군대에서 문서작성을
잠깐 하려고 세벌식으로 바꿨다가 죽을 뻔했습니다. -_-;;
그래서 두벌식과 쿼티를 다시 익혔습니다. 지금은 컴퓨터 사용할땐,
두벌식과 쿼티를 사용하고, 이맥스로 사용할땐, 세벌식과 드보락 사용합니다.
(VIM에서 이맥스로 넘어간 이유..ㅎㅎ)
두벌식 사용하면 이런게 짜증나더군요.
원합니다. -> 우너합니다.
빠르게 치려고 하면 오타가 자주납니다.
그런데 세벌식을 사용하면 자주 쓰지 않는 받침이나, 어떤 받침을 떠올리면 자리가 기억이 안나, 이게 곤란합니다.
값이 얼마죠? 를 그냥 쓰면 쓰는데, ㅄ 받침을 생각하면, 이게 어딧더라.. 그렇더군요.
(아마, 군대 있을때, 세벌식을 잊지 않을려고, 나름대로 문장을 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 해서 인것 같더라구요 ^^;;)
n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