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T모니터에 필터 씌우기 신공

yuni의 이미지

오늘 SE와 죽이 맞아서는 회사 비품 처리하는 곳을 같이 갔습니다. 그동안 있던, 애플 데탑 두대(서류를 보니 대당 300만원 이었더군요.) 애플 놋북, VAX머신 한대, 그리고 5대 가량의 레이저젯. 기타등등을 날랐습니다.

가보니, 3M에서 나온 모니터 앞에 붙이는 필터 같은 것이 있더군요. 저의 기억에 의하면 거의 새것이 10만원 하는 정도였던것 같은데, 이것들이 한쪽에서 뒹굴고 있더군요. 잽싸게 쳥겨서 왔습니다.

접지하라고 한쪽은 전선이 나와선 집게가 매달려 있습니다. 가격을 찾아보니, 여전히 새것은 9만원 정도이고, 이베이에 중고는 3만5천원 정도 하더군요. 세개를 집어 왔으니 노동력을 제공한 보람이 있군요.

그런데 이베이에 적힌 설명을 보니, 무슨 전자파 보호 신공은 없는 듯 합니다. 대신에 번들거림 방지, 쉽게 먼지 끼는것 방지 등이 쓰여 있네요.

그 다음이 상당히 유용한 부분입니다.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장. 이게 무슨 말인가 생각하다가 화장실 가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모니터를 정면에서 보지 않으면 그냥 꺼진 것 처럼 까맣게만 보입니다. 따라서 머리만 좀 크던지 아니면 브라우저나 메신저를 잘만 가리면 어떤 방향에서도 절대로 딴짓하는 것이 안 보입니다.

하기사 요즘은 일정 한도 이상만 웹질하면 바로 불러서 뭐라고 하는 회사도 있다고 하니. 요동네도 금방 이렇게 되겠죠?

나오는 길에 소니바이오(하드는 내가 뺏지롱하는 설명이 붙은 팜 두개를 붙인것 같은 놋북이 저를 반기더군요. 전원을 넣어보니, 운영체계가 없다고 애러가 뜹니다. 다 좋은데, 이건 비품으로 다시 잡아야 제 손으로 들어 온다네요. 제돈으로 하드 바르기도 싫고 해서 그냥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놋북이 눈에 아른 거리네요. 소니가 디자인 하나는 정말 제 마음에 듭니다.

애고, 방금 구글신에게 물어보니 1800불하는 UX 시리즈입니다. 어쩐지 좋더라니.이것 그냥 일반적인 놋북용 하드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지 싪습니다.

ydhoney의 이미지

제 뒷자리에 계신분이 사용하고 계신데, 사무실에서 야동을 봐도 모르겠더군요.

그런데 그걸 단다고 컴퓨터가 빨라지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맨날 컴퓨터 느리다 죽는다 하면서 투덜대시는걸 보면..

역시 모니터는 닦아줘야..
 
 
====================여기부터 식인어흥====================
어흥 몰라 어흥? 호랑이 어흥!! 떡 하나 주면 어흥!! 떡 두개 주면 어흥어흥!!

whitelazy의 이미지

모니터에 앞을 가리게끔 필터를 달아서 느려지는겁니다 +_+
일반보안기도 아니고 편광필터일텐데 상당히 느려지겠군요!

ed.netdiver의 이미지

"땡 잡았습니다!!!"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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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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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yuni의 이미지

땡이라 하시니, 좀 더 사족을 달면, 라면봉지 5섯 봉지로 가득 클립. 각종 오디오 관련 전선들. 놋북 올려 놓고 쓰기 좋은 다이와 문서 옆에 새우고 치기 좋은 받침대 등등. 오늘 정말 고물상 했습니다. 그런데 대체로 이러면 궁상맞다고 하지 않나요? 오늘 부서장 확인 받고, 너의 부서 장비로 잡는 다는 말만 없었어도, 소니 바이오 업어 오는 건데 말입니다. 외장형 하드보다 작고 예쁘고 가벼우니 말이 필요 없더군요.@@

그리고 얏동 말인데요. 정말 잘만 머리로 가리고 하면 보기도 하겠더라고요. 15도 정도만 각도가 벗어나면 그냥 모니터가 꺼진 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러다가 너무 열중하면 누가 바로 뒤에 있는줄도 모르고 걸리면, 그냥 얏동 공급책이 될 소지가 있어서 두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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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간이 덜 영글어서 실수가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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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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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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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khwa의 이미지

저도 놋북에 편광필터 사서 끼우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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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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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아 안녕~

yuni의 이미지

예전에 이런걸 끼우는 이유가 전자파 때문에 그런다고 선전을 엄청 했던 것 같습니다. 이게 전자파 줄이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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