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즈 방법 있나요?

kksland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밑의 글과 함께 염장글이 될 수 있어서 조심스럽게 올립니다.

제가 여친을 사귄 지 어언 10개월 정도 되어서 양가 부모님도 따로 만나
뵙고 했습니다. 여친이 프로포즈를 요구하는데 처음에는 그냥 마음만
중요한 게 아니냐 이런 생각도 있고 어차피 결혼할 건데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보통 여자들은 이런 것을 평생 추억으로 삼고
살아가고 저도 밋밋하게 해 주기는 그렇고, 멋지게 해 주고 싶습니다.
여친도 자기 친구들은 어디서 어떻게 받았다느니 멋지다고 하느니 저를
괴롭힙니다.

원래 올해 2월달부터 해 주고 싶었는데 여친이 자꾸 이벤트 식을 요구하는
듯 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해 주고 싶은데
무슨 삽박한 방법이 없을까요? 네이버 보다는 kldp 분들의 그냥 답변이
더 귀중하고 산뜻할 듯합니다. (이것도 살아가는 이야기 맞죠?)

혹시 해 보고 싶었는데 못 해 보신 방법 있으면 아무거나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가 한 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jerry.so의 이미지

저도 궁금합니다.^^

4년정도 사귀었는데 이제 결혼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프로포즈하신 분들의 경험담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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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ing Me, Knowing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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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ing Me, Knowing You...

zepinos의 이미지

끝까지 안했습니다.

결혼 4일 전 술먹고 떡이 된 날...그 날 하려고 했었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

이벤트 대행사 같은 곳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그런 곳의 힘을 빌려야할 정도로 꽤 신경써야 하는 이벤트임에도 분명합니다. 최소한 여자들에게는요...

warpdory의 이미지

프로포즈 같은 거 한 기억 없이 결혼했습니다.

둘다 그런 이벤트 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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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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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youlsa의 이미지

안하시면 평생 시달리실겁니다. 드라마에서 프로포즈 장면 나올때마다, 토크쇼에서 프로포즈 이야기 나올때마다 슬그머니 눈치를 보며 자리를 피하게 되는 처지가 되실지도... ^^

가끔 통기타 치면서 노래할 수 있는 라이브 호프 같은 곳들이 있는데요, 그런 곳에서 노래 한곡 땡겨주시고 프로포즈 하시면 이상 없을 겁니다. 단, 노래를 너무 못하거나 술기운에 하는 듯한 오해를 산다거나 하면 안하니만 못합니다.

=-=-=-=-=-=-=-=-=
http://youlsa.com

=-=-=-=-=-=-=-=-=
http://youlsa.com

ironiris의 이미지

주변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근사한 식당에서 식사하면서 결혼하자고 말만 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답니다.(여자의 발언)

cc의 이미지

전 회사 MT겸해서 공식적으로(?) 했습니다.
대부분 안하고 결혼하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평생 간다는 말은 공감합니다.

제가 경험해보니 단둘이 있는 상태에서 하는게 좋겠지만,
주위 친구분들의 도움을 요청해도 좋을 듯 싶습니다.
적당한 장소를 정하고, 작전을 짜 보시죠....
(유치해도 좋습니다. 기억에 남으면 되니까. 선물+꽃다발 정도는 준비하는게 좋겠죠^^)

pung96의 이미지

저는 목걸이를 걸어주면서 귀에 결혼하자고 속삭이려고 했는데 목걸이를 거는 순간 집사람이 어수선하게 분위기를 깨버려서 못했습니다.
그 이후로 분위기 있게 프로포즈 못한 모든 책임을 집사람에게 미루고 있어요 ^^

dragonkun의 이미지

$ man propose
No manual entry for propose

프로포즈에 대한 매뉴얼은 없다네요.
전 아직 결혼적령기는 안되서..그래도 재밌는 이야기 많이 올라오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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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ging the World!

Emerging the World!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The World's Greatest Marriage Proposals

우리나라 얘기는 아니지만 읽어보는 재미는 있네요. 화려함 보다는 정성, 자신의 의지, 그리고
반지
를 자연스러우면서도 약간의 의외성을 곁들여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거 같군요. ㅋㅋ

snowall의 이미지

$ yum install wife

선배 프로포즈 하는거 잠깐 도와줬었는데, 학교 세미나실에서 동영상 틀어놓고 분위기 있는 조명이랑 촛불 하트모양으로 그려놓고 꽃과 반지를 선물하면서 프로포즈 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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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all의 블로그입니다.
http://snowall.tistory.com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그냥 대는대로 하는거지 프로포즈는 무슨 프포포즈.
TV 와 영화가 사람 다 버려놓는것 같습니다.
진심담긴 말한마디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진짜 영화같은 연예를 하셨다면(동양문화권에서 좀처럼 나오기힘든)
영화같은 프로포즈가 당연 어울리겠져.
점점 남자들이 삐에로가 돼 가는것 같습니다.

지아의 이미지

저도 이벤트류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신랑에게 프로포즈에 대한 강요는 특별히 하지는 않았던거 같은데..(했던가..? ;;)

신혼여행가서 여행사에서 준비한 프로포즈 이벤트가 있었더랬죠. 멍석 다 깔아줬는데도 다른 커플들은 둘이 손잡고 머리위로 하트가 날아다니는데 우리 신랑씨만 혼자 딴 짓했던 덕분에 두고두고 괴롭혀주고 있습니다. 뭐 대단한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마음을 담아서 프로포즈 하시면 전해지기 마련이겠죠..

제가 알고 있는 뻔한 프로포즈의 한 방법

결혼 전 여행을 간다. 여행지에서 대형 플랜카드에 두사람 사진과 XX야 결혼해줘 뭐 이런 문구를 써서 방에 걸어놓는다. 풍선과 초를 여러개 준비해서 하트모양으로 펼쳐둔다. 둘이 증거사진을 남긴다.

여행지 대신 결혼준비하면서 신혼방에 꾸미고 프로포즈 한 커플도 있었음

간혹 스튜디오에서 결혼사진 찍을 때 비슷한 방법으로 준비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증거사진을 스촬해주는 기사님이 찍어주시기 때문에 더 화려한 증거사진이 남음

#kill -9 world

lordmiss의 이미지

아내 되실 분이 그런 종류의 이벤트를 기대하고 계신다면 뭐든 하셔야 하고, 뭘 하시든지간에 새로운 것은 아닐겁니다. 아마 연구하시는거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계실테니까요. (누구는 어떤 프로포즈를 받았다더라 하는 이야기...)

그런 이벤트를 기대하지 않는 분이라면 어떤 이벤트를 하시든 상관없이 좋아하실겁니다.

결론은... 어쨌든 하는게 나중을 위해서 좋다는 겁니다. 이왕 하실거면 잘 하시구요. (저는 좋은 식당을 예약해 놓고, 식당 종업원에게 꽃 100송이를 맡겨두었었습니다. 약속된 타이밍에 가져다 달라구요. 제 아내는 촌스럽다고 몇 마디 하긴 했지만 내심 좋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

http://lordmiss.com
DDD, BMDRC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여친 직장에 가서 동료들보는 앞에서 프로젝터로 영상 프로포즈를 하더군요.

돈도 얼마 안들었구요..
직장쪽에서 미리 이해를 해주고 영상 편집할 시간, 두꺼운 얼굴만 있으면 OK

han002의 이미지

기억에 남을정도의 이벤트면 좋죠

..

샘처럼의 이미지

저는 했다고 주장하고, 제 처는 안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뭐 안하는 것 보다는 하는 것이 좋으시겠지만, 이미 확정된 상태(?)라면 굳이 돈을 들여서까지 할 필요는 있을까요? (차라리 비자금으로 간직후 결혼 3주년 여행등으로 쓰시는 것이 오히려 효과가 좋을 듯합니다. )

ammoguy의 이미지

확정된다는 시점을 제 처는 프로포즈하는 시점으로 알고 있더군요..
그 전까진 손도 안잡고 다녔습니다.
물론 저도 그러자고 했고..

프로포즈하지 않은 사람은 결혼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에..
상대가 저같은 경우와 비슷한 분이시라면 어떤 형식이든지 하기는 해야겠죠

저는 일주일에 한번씩 데이트하던 중 갑자기 화요일날 잠깐 나오라고 해서 길거리에서 꽃다발에 목걸이를 숨겨 건네주었습니다.
돈도 안들었냐구요? 아뇨.. 그 목걸이가 꽤 비싼거였죠..

목걸이를 걸어주는 손이 떨렸고 받는 그녀도 떨었지만 준비해간 멘트를 끝까지 하고 그녀의 예상된 답변을 들었지만, 그녀는 참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어떤 방식을 원하는지 그전에 자주 물어봤었죠..
목걸이를 좋아하는지 반지를 좋아하는지 미리 선택할 수 있게 했고..
꽃이 좋은지 선물이 좋은지 이벤트가 좋은지..
물론 이벤트를 은근히 원했지만, (여자들은 남자가 쇼하는걸 즐기는 듯 합니다.) 미리 그런건 없을거라고 언급해두었습니다. !!

너무 거창한걸 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담기면 될 것 같습니다.

--------------cut here----------
너는 아느냐, 진정한 승리를

--------------cut here----------
너는 아느냐, 진정한 승리를

luscent의 이미지

여기 오신 분들 중에서 프로포즈 제대로 하신 분 있으면 손 들어보라고..

하지만 꼭 하세요.

jachin의 이미지

자연스럽고 로맨틱한 프로포즈를 성공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것 같은데요?

조용한 물가(해변이나 강변)에서 부서지는 석양을 등지고 그녀를 바라보며 '나와 결혼해줘.'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손들어 봐요.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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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rainroot의 이미지


머 어떻게든 프로포즈는 해야하구요.

근데 프로포즈할때 어떤 약속을 했는지 꼭 기억하세요.

전 그거 기억 못해서 요즘도 혼나고 있습니다.. ^^;;

참고로 전 한강에서 스테이크 먹으면서 반지를 주며 프로포즈 했습니다.

ㅎㅎㅎ

M.W.Park의 이미지

저는 프러포즈같은거 안했습니다만....

드라마 프렌즈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대충 다음과 같은 장면이 있었습니다.

여: (와인 마시며) 설마 여기 반지 들어 있는건 아니겠지?
남: 허거걱. (여자 화장실 갔을 때 급히 꺼낸 후 케익 속에 감춘다)
여: (케익 자르며) 설마 여기서 반지가 나오는건 아니겠지?
남: 커헉. (여자 몰래 반지 있는 부분의 케익을 후딱 집어 삼킨다)

멋지거나 근사하거나 하지 않더라도, 예상치 못하게(즉 드라마나 영화같은 곳에 나오는 방법 비슷한거 말구) 한다면 효과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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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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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별로 좋은 상황이 아닙니다. 일단 여친이 이벤트를 자꾸 요구하는 것 자체가 좋은 시그널이 아니고 님이 어떤 이벤트를 해 줘야 할 지 감이 안오는 것 자체도 좋은 시그널이 아닙니다. 좀 심하게 얘기하면 여친은 남친이라는 상대방보다 이벤트에 집착하고 있는 듯 하고 님은 여친의 취향을 아직도 잘 모르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냉정하게 얘기해서 둘 사이의 관계는 사실상 두 사람이 가장 잘 알터인데 이런 게시판에 두 사람 관계에 관련된 질문을 올려봐야 아무리 좋은 의도로 좋은 답변들이 올라오더라도 그것이 두 사람만이 아는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까.

어쨌든 이벤트를 원하는 것은 여친의 취향이니 남자쪽에서는 별 방법이 없습니다. 최선의 방법은 여친쪽에서 이벤트를 원하는 자신의 요구가 소멸해 버리는 것인데 이건 여친이 알아서 해야 할 일이니 남친이 건드려서는 안되겠지요.

그렇다면 님이 할 수 있는 것은 여친이 구체적으로 어떤 이벤트를 원하는지 제대로 관찰해서 그것을 만족시켜주는 일이 차선이 될겁니다. 요는 여기서 원하는 그대로를 만족시켜주는 것이 아니고 여친이 왜 이벤트에 그리 집착하는 지 그 뿌리를 봐야 합니다. 일단 그 뿌리가 보이면 그 원인을 이벤트를 통해 소멸시켜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유를 하면, 여친이 목이 마르다고 할 때마다 남친으로서 매번 물을 떠다 줄 수도 있지만 이것보다는 근처 우물의 위치를 가르쳐 주는 것이 실제 여친 인생 입장에서도 도움이 되고 둘 사이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일입니다.

많은 경우 커플들이 착각하는 것이 커플이 되면 뭐든지 요구해도 되고 거꾸로 뭐든지 해 줄 수 있다는 생각인데 이것은 위험합니다. 오히려 뭐든지 요구할 수도 있고 거꾸로 뭐든지 소위 사랑하니 해 줄 수 있는 관계가 되려면 둘 사이에 일단 요구하는 것을 소멸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로 사이에서 요구할 게 없어야 편해지고 편해져야 뭐든 요구할 수도 있고, 거꾸로 무슨 일을 해 주더라도 좋아할 수 있죠. 즉, 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여친에게 내가 기대하는 것이 없다면 여친이 나한테 뭘 해 주든 내 입장에서는 무척 즐거운 일이 될겁니다. 이것이 일단 되면 여친이 나를 힘들게 하더라도 내 입장에서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어차피 처음부터 여친에 별 기대하는 것이 없었던 바, 여친이 날 힘들게 한다면 거꾸로 필요로 하는 도움을 주면 그만입니다. 뭐... 현실적으로 이런 경우 상대방의 요구가 거의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의 한계수준까지 가뿐히 올라가는 것이 문제이긴 합니다만 뒤집어 보면 요 때가 고비이고, 이 고비를 잘 넘기면 만사가 편해지죠.

하지만 실제 이렇게 한순간에 상대방에 대한 내 욕구를 팍 놓아버리기가 잘 안됩니다. 또 어떤 경우는 되더라도 다른 경우는 잘 안될 때도 있고... 따라서 이럴 때는 내가 잘 안되는 부분을 과감히 노출하고 여친에게 도움을 청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내가 잘 안되는 부분을 여친을 통해 해결 시도를 해 보는 것이죠. 님 경우도 냉정히 생각을 해 보세요. 여친이 이벤트를 원한다는데 사실은 님 입장에서 내가 이벤트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어떻게하나 걱정이 마음 속에 있을 겁니다. 이것을 여친에게 털어놓고 내 마음의 걱정을 없애는데 여친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경우 여친이 한 성깔 하는 스타일이면 욕을 바가지로 먹게 되는데 이런 경우라도 두려워하면 안됩니다. 사실상 여기서 둘 사이의 관계에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내 마음속에 있는 걱정이며 이 걱정의 원인 중 하나가 여친에게서 비롯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chpjy의 이미지

처음 만난지 6개월만에 지금의 제 아내에게 메일을 받았습니다.

왜 결혼하자고 애기 하지 않냐고... 조금 당황했습니다.

1년 정도는 지나야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아내가 먼저 애기 해버리더군요..

저는 이런 것은 남자가 해야 된다고 우겨서 그후 6개월 후에 식당에서 그냥 이제 결혼하자고 했습니다.

아내도 좋다고 하고 그래서 지금은 결혼 5년차가 되었네요. 예쁜 딸 1명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면 프로포즈는 그냥 자연스럽게 해도 될 것 같은데요 ^^

궁시렁~남자여...의 이미지

제가 찾고싶어하는 댓글이 없네요...
이벤트성 프로포즈는 물론 돈이 여유가 있거나 마냥젊고 정말 재밌게 이벤트를 해주고싶거나 하고 싶은 사람의 몫임을...
여자들~ 대부분 자신의 확고한 의지와 부합된 남자의 확고한 의지를 그이의 입으로 부터 듣고 싶은 겁니다..
이벤트성 재미를 원하는시는 분보다는 남친의 확고한 의지!목소리!
남친이 여친과의 사랑속에서 정말 이여자 아니면 안되겠다는 인생의 반려자를 점찍는 목소리를
듣고 싶은겁니다...
자주가던 호수나~ 자주가던 밥집이나... 둘만의 특별한 장소~ 등 아무곳이면 어떻습니까???
@@야~! 나 너랑 결혼하고싶어... 결혼해줘~! 맬맬 아침에 같은 침대에서 일어나 너를 보고싶어...
여자들은 남자의 진심을 보고싶은것이고 또 여자의 마지막 자존심을 세워주는 남친의 배려라 할수 있지요
당근이 결혼하는 코스라고 무심코 얼렁뚱땅 날잡고 상견례하고 신혼여행에...
물론 그렇게 하시는분들 한국문화가 지배적이지만...
역시나 여자분이 원하는 눈치면.. 소박하게라도 똑똑히 들려줘야 여자분의 맘이 더없이 행복할것입니다..
그런 의지도 않보이고 그저 사랑하는거 알면서... 라든지... 우린 사랑하는데 무슨 프로포즈...
너무 남자들이여 부담스럽게 생각을 크게 집어삼키지 마시고
정말 그녀없이는 한평생 행복지못할것같으믄...
꼭 그녀여야 한다면...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보세요...
저도 사실은 3년 사귄 남친이 아무리 눈치를 줘도 그저 서로 부모님 인사하고
서로 사랑하면 되지않는냐는 식으로 오히려 프로포즈하는 사람들을 낯간지럽게 치부한답니다..
정말 실망스런 모습이죠... 전 말했습니다...
그저그런 결혼서약이 아닌 정말 둘만의 결혼이란 큰 인생전환점에서의 확고한 의지를 서로 보여야 하지
않느냐고... 뜨뜻미지근한 결심출발은 이 험한세상에 많은 장애가 맘속에 생길지 모를일이지않느냐고..
또 압니까??? 결혼후에 한숨을 푹푹 쉬며...
늦게 들어오며 술에 쩌러 행복해하지않는 남편을 보고 그녀또한 실망을 하게 될지...
아님 늘 의심에 휩싸여 사랑찾아 헤메는 남편이나 또는 그녀를 보게 될지...
인생에서의 반쪽을 제대로 찾기란 참으로 힘듭니다...
지금 이글을 읽으시면서 그녀에게 진심으로 "" 우리 결혼하자!!"" ""너와 결혼하고싶어!!" 라고
확고하게 자신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면 부디 반쪽을 위해서 제대로된 사랑을 확인하십시요
또 찾으십시요!!
나중에 결혼후에 바람피면서 괜스레 예전에 너와 오래사귀었으니까... 우리 결혼해야하는거 아닌가 해서...
그저 결혼해야하는 수순을 따랐기때문이었어..라는 변명아닌 치졸한 변명을 늘어놓지마시구여...
용기없는 남자(여자)는 사랑할때 사랑을 잃을수도 있다는 것을...
여기까지 여자가 한 말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