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가지수가 1500을 넘었답니다.
글쓴이: mycluster / 작성시간: 월, 2007/04/09 - 10:09오후
주식이란 것이 원래 선행지수이기도 하고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합니다만,
주가가 대통령에 따라서 오를 수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닌데, 다음의 기사는
참으로 많은 의미를 주는군요.
1500선 돌파는 '대통령 선거 효과'?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23&article_id=0000244258§ion_id=101§ion_id2=259&menu_id=101
참 기사 쓰느라고 처절하게 노력한 기색이 역력함이 눈에 보여서 재밌군요.
저 기사의 평소논조와 주가의 관계를 본다면 연말에는 주식을 전부 내다 팔아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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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또일보
조또일보다운 기사입니다.
정권바뀌려하니 경제 좋아지네 라는 논조의 기사는 5년전에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바로 한달전에는
올해 대통령 선거때문에 주식 떨어진다고 기사 썼던 놈들이죠.
불과 한달만에 대통령선거의 영향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바뀌었나 봅니다.
얼마전에는 영국의 헤지펀드인 헤르메스에서 삼성물산을 적대적 M&A하겠다는 인터뷰를 좆선일보와 했습니다. 좆선에서는 얼씨구나 하고 대서특필했죠. "정부의 잘못된 출총제 정책으로 삼성물산이 외국기업에게 넘어가게 생겼다!!!" 라고.
그래서 개미&일반 투자자들은 경영권 공방이 일어날것을 예상하고 대량으로 삼성물산 주식 매입에 나섰는데, 헤르메스는 이때를 이용해서 반대로 주식을 몽땅 팔아치우고 튀었답니다.
정부 까는 기사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좆선일보를 이용한 고차원적 먹튀 전술이죠. 이 방법을 이용해서 챙긴 시세차익이 200억이랍니다.
하여튼, 주식하는 분들은 좆선일보 반대로만 하면 성공, 좆선일보에서 시키는 대로 하면 쪽박입니다.
얼마전에는 조선업계가 중국때문에 위기라고 1면에 대서특필됐는데, 그거 보고 바로 대우와 stx주식 산 분이 1200만원 투자했다가 1달 새에 1700만원 됐다면서 좆선일보 덕에 돈 벌었다고 좋아하더만요.
에효
개인적으로 이번 1500선 돌파에 대한 후광을 많이 입은 편이긴 합니다만, 참 저 신문사는 어떻게 같은 사실을 가지고도 저렇게 얄밉게 만드는지 당췌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한국 경제는 밝게 봐 주세요. :-) 대통령이 바뀌려고 해서 오른게 아니라 지금까지 대통령이 해 온 대한민국 경제의 체질개선 효과를 보고 있는것입니다. 그리고 온 국민이 만들어간 펀드 하나하나가 지금의 1500선을 만든 기틀이 된 것이지요.
저 딴 되먹잖은 기사는 무시하세요.
====================여기부터 식은어치====================
안녕하세요. 저는 야동 초등학교 2학년 6반 11번입니다!! 제 컴퓨터에 리눅스를 깔아보고 싶습니다. 리눅스라는건 어제 처음 들어 보았습니다.
리눅스에서도 카트라이더는 되겠지요? 설마 안되나요? 안되면 왜 쓰나요? =3=33 리눅스에서는 카트라이더 캐릭터 머리가 너무 커서 못받아들이나요?
:-)
저 딴 되먹잖은 기사를 믿는 사람이 많다는게 문제죠. 그것도 맹신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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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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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뭐 저런 행태를
뭐 저런 행태를 하루이틀 보는것도 아니고...^^;;
네이버 뉴스에 달린 리플들을 보면 다수의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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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superwtk.com
저는 진짜
저는 진짜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보이는 순간 가진 증권을
다 팔아서 삽을 사서 기다릴려고 합니다.
그래서, 신문 방송
그래서, 신문 방송 시장도 얼렁 개방해야 되어요.
그래야 정신들을 좀 차릴지...
그리고 문제는 저런 기사를 자꾸 보면 세뇌가 된다는 사실이 아니겠습니까?
주식이 오를 것은
주식이 오를 것은 거의 예정되어 있었던 일이 아닐까요? 부동산 시장에도 그렇게 몰리는 돈이 많은데 이 돈에 부동산쪽 정부 규제가 들어가면 이 돈들이 결국 어디로 가겠습니까... 눈치보고 있다가 또 확 몰리겠지요. 그것을 생각해본다면 주식시장에 돈이 몰리는 것은 예상해 볼 수 있는 일이겠지요. 인천 신도시 오피스텔 청약률이 수천대 1에 달하는 세상인데 쓸만한 회사 주식은 오죽하겠습니까...
조선일보의 기사는 항상 오바가 들어가는 편이지요. 하지만 조중동이라고 너무 씹는 것은 좋지 않은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조선일보의 류근일 칼럼을 반드시(!) 읽어보는 편인데 이 사람 논조는 정확히 서 있습니다. 좌파 체제 전복 세력과 그 반대편의 체제 수호 세력이 확연히 나뉜다는 이 사람의 기본 관점만 잘 이해하면 상당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컬럼입니다. 또한 실제로 체제 방어가 중요하게 등장하는 시사문제의 이해에는 이 사람의 주장이 상당한 도움을 줍니다.
요즘 동아일보도 상당히 읽을만 합니다. 컬럼니스트들이 우파적 관점에서 일관성 있는 컬럼을 잘 연재해 나가고 있습니다. 오히려 요즘은 한겨레가 읽기가 답답하죠. 일단 노무현 정부에 대한 한겨레 신문의 관점이 헛갈리고 좌파적 근본 가치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어떠한 기준에 의해 사안을 판단한다기보다는 정치적 상황에 따라 주장이 갈팡질팡하는 느낌입니다.
중앙일보도 컬럼이 괜찮습니다. 중앙일보는 내부 논설위원들보다 외부 초청인사의 컬럼들이 읽을만 합니다. 이제 작고해서 더 이상 읽을 수 없지만 정운영씨의 컬럼은 해박한 지식에 수려한 명문이 돋보이죠. 요즘은 아쉬운 대로 송호근 교수의 컬럼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전체적인 논조라든가 균형잡힌 시각의 관점에서는 한국일보가 가장 최고인듯 합니다. 지금이야 많이 접하다 보니 논설위원의 이름을 보면 글 내용이 좌파쪽이겠다 우파쪽이겠다 감이 오지만 한국일보의 사설이나 컬럼은 읽어보기 전에는 도데체 우파 시각인지 좌파 시각인지 알 수 없는 글들이 많죠. 게다가 좌파 진영에서 유명한 손호철 교수가 한국일보에 컬럼을 연재하고 있고 강만준씨의 한국사회 분석 글도 일독을 추천해 볼 만 합니다. 한국일보의 사설은 요즘도 좌와 우를 왔다갔다하면서도 주장에 대한 충분한 근거를 제시해서 읽을 때마다 흡족하게 고개가 끄덕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일 싫어하는 언론은 국정홍보처와 청와대블로그입니다. 개인적, 특히 정파적이나 정치적 관점을 여러가지 자료 가져다 그럴싸하게 객관적으로 포장하는 경우가 가장 많아서입니다...
주식이 오를 것이 예정되어 있어서
그렇게 주식이 오르는 게 당연한 현상이니까 그래서
불과 한달전에 정권이 잘못하고 있으니까 주식이 망한다는 기사를 써댔군요.
이렇게 한 정권을 비난하기 위해 내리 4~5년을 같은 식으로 기사를 내는 그 끈기를 보면 존경스러울 정도입니다.
그 4~5년동안 계속해서 주가가 올랐다는 기본적인 사실만 염두에 뒀어도 절대 쓸 수없는 두 가지 기사가
겨우 한달 사이에 정반대의 입장으로 같은 신문에 실렸습니다.
하긴 예전에 인간 전두환에 관한 감동적인 기사를 읽은 적도 있으니, 그들이 얼마나 친민자당쪽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사실을 싣지 않는 신문을 언론사라고 부르기엔 너무 그 이름이 아깝습니다.
김영삼 시절은 더했죠..
우리나라 언론사들 중에 제대로 된 분석가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조선은 그 중에서 가장 심했지만, 다른 언론사중에도 외환위기를 제대로 예측한 사람이 몇이나 됩니까?
제가 국민학교 고학년 때부터 들은 말이 '논리력을 키우기 위해 사설을 읽어라'였고,그게 의무처럼 여겨지던 사회 분위기였습니다.
실제로 신문을 읽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한심한 인간이란 이미지가 심어졌죠.
그래서 사람들이 신문을 많이 읽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신문들은 이미 통폐합이 진행된 신문들었죠.
그 시절 사설들은 데모들을 일삼는 국가전복세력과 위대한 전두환 장군에 대해서 글들을 써댔죠.
근 25년간 신문을 읽으면서 느낀 생각은, 어쩜 신문이 이렇게도 늘 변화가 없이 똑같은 짓을 반복하나 하는 것입니다.
하긴 대통령선거나 각종선거 때마다 터지던 용공분자들의 절묘한 사건기사 타이밍은 정말 예술이었죠.
어쩌겠습니까? 그런 것이 통하니까 그런 것을.. 누굴 탓할 수도 없습니다.
잘되든 못되는 결국은 우리가 다 감내할 일들이고, 다 우리책임입니다.
예전의 각종부정선거는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90년대 들어와서 제가 중대장한테 '김영삼'을 찍어야 한다고, 자기사정 봐달라고 하는 말을 들을 때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결국, 아주 예전 국민학생 시절이나 근 25년이 지난 지금이나 세상은 바뀐 게 없다는 거죠.
크크 이정도 수준이
크크 이정도 수준이 우리나라에서 소위 첨단을 달리는 언론사들입니다. 한심한 것은 이들을 뛰어넘을만한 언론사들이 아직 싹수도 보이지 않는다는 거이죠. 조중동이 욕을 얻어먹는다지만 이 셋이 한국에서 가장 수준 높은 언론사들인 것 또한 사실입니다. 뭐 조중동을 씹기만 하면 이런 현실은 바뀌기 어려울 겁니다. 오히려 조중동이 어느날 망해버려면 한국 언론시장은 조중동보다 떨어지는 떨거지 하류들만 남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