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비안 창시자 Ian Murdock에 관한 소식
글쓴이: 권순선 / 작성시간: 화, 2007/03/20 - 11:31오전
Ian Murdock(이안 머독)씨는 Debian 프로젝트의 창시자중 한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Debian"이라는 이름도 이안이 처음 프로젝트를 만들 때 여자친구였던(지금은 아내) Debra의 이름 석자와 이안 본인의 이름 앞 석자를 따서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이제 더이상 새로운 이야기도 아니고요.
그는 데비안 프로젝트를 만들고 운영하다 Progency라는 데비안 기반의 배포판 회사를 설립해서 운영하기도 했었고, 최근에는 Linux Foundation(전 OSDL)에 몸담기도 했었는데 얼마전부터 Sun에서 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Sun의 opensolaris쪽과 관련된 일을 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 봅니다.
그리고 그가 최근 데비안 프로젝트에 대해서 릴리즈 지연, 리더십 부재 등 현재 문제점들을 언급한 내용이 http://www.linuxformat.co.uk/murdockint.html 에 있으니 시간되시면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데비안이 우분투 등 다른 배포판에 비해서 가지는 중요성은 비교할 수가 없으니까요.
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우분투가 데비안으로서의 호환성을 보장하도록 Linux Standards Base 가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데비안과 우분투가 패키지 호환성을 서로 보장할 수 있다면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질 것 같습니다.
로드맵을 보니 데비안 뿐만 아니라 수세랑 RHEL도 있고, 아시아눅스도 있군요.
http://www.linux-foundation.org/en/LSB_Roadmap
답글 내용은
답글 내용은 좋은데.....
예진아씨 이미지가 너무 눈에 거슬리네요..... adblock 을 하고 있는데... 또 이미지 주소를 바꾸셨네요....
좀 작고 움직이지 않는 이미지라면 좀 덜 거슬릴텐데....-.-;; 참 대단하십니다... 어디서 이런 꿋꿋함이 나오는건지 궁금하네요......
예진아씨 안티팬을 늘리기위한 고도의 전략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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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jacojang.com
에고
님아.. 움직이는 사진만은 제발 자제를..
저도 좋아하는 분이지만..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이렇게 비유를 하고 싶습니다.
고향이 있으니 타지 나온 자식이 성공할 수 있고,
새 둥지로 갔으니 달리는 쌍두마차의 한쪽 머리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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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aint object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
Ubuntu Edgy user / Ubuntu Korean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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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aint object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
atie's minipage
고도의
고도의 예진안틴게죠 ㅋㅋㅋㅋ
원글과는 상관
원글과는 상관 없지만 예진 아씨 사진에 다들 너무 민감해 하시는 건 아니신지요? 포탈 들어가면 나오는 수 많은 이미지에 비하면 양반 수준 아닌가요?
왠지 다구리 모드가 생각이 나서 한 마디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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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 E.L.D(Embedded Linux Developer/Designer)
블로그 : poplinux@tistory.com
카페 : cafe.naver.com/poplinux
임베디드 리눅스 관련 프리렌서 지향
보기 부담스러워서
보기 부담스러워서 주소를 블럭시켰는데 주소 까지 바꿔가면서 억지로 보게 하시니 그렇죠. 자유는 좋은데 강요는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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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배경과
몇 가지 배경과 반론을 이야기하자면..
분명히 문제는 있습니다만 이안 머독이 말하는 데비안의 시스템과 리더쉽이 릴리스에 영향을 끼쳤다는 건 생뚱 맞는 이야기입니다. 과연 천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에서 리더에게 공식적으로 무슨 권한을 부여한다고 해서 리더가 자기 생각을 push하는 게 가능한 이야기일까요.
이안 머독이 데비안을 만들긴 했지만, 사실 이안 머독이 남아 있는 거라고는 데비안이라는 이름과 dpkg 코드밖에 없습니다. social contract와 constitution 등 지금과 같은 데비안의 시스템은 브루스 페렌스가 거의 다 만든 겁니다. 글쎄, 만약 이안 머독이 주장하는 것처럼 브루스 페렌스 시대에 만들어진 시스템이 릴리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면, 왜 본인은 3년간 FSF의 펀딩까지 받아가면서 왜 릴리스를 못 했을까요.
그리고 데비안의 시스템은 완벽한 민주주의 따위와는 거리가 멉니다. 가끔 투표를 할 뿐이죠. 그가 말하는 강력한 리더쉽이라는 게 사람들이 싫어하는 결정을 밀고 나갈 수 있는 권력을 부여하는 것일까요? 아마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현재 리더가 강력한 리더쉽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거겠지요. 데비안같은 프로젝트에서 올바른 리더쉽은 많은 사람들을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고, 생각이 차이가 생긴다면 설득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지 자기 주장을 밀고 나가는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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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이나 오래전 글에 리플은 무조건 -1
머독씨의 뜻밖의 면모..
사실 원문은 그냥 멍청하게 읽었는데, cwryu님의 댓글을 읽고 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나는군요..
cwryu님의 생각에 상당히 동의하는데, 질문 겸 제 의견을 몇자 적어봅니다. (반론이 아닙니다 ^^;;)
일단 제게 의외였던건 머독씨 역시 '비즈니스'적인 면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 어느 정도 비세속적인 분으로 상상했는데, 상상과는 다르네요. 세속적인 게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물론. 다만 비해커가 해커에 대해 품는 외경심은 현실과는 많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이 또 증명되는군요..
어쨌든 인터뷰에서 머독씨가 말하는 '놓쳐버린 큰 기회'는 당연히 기술적인 면이 아니라, '돈'하고 연관되는 부분이겠지요? 그렇다면 릴리즈 시점에 대한 머독씨의 의견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개인 사용자 가운데에서도 '때가 되면'식 릴리즈 때문에 데비안을 떠난 경우가 적지 않을 거라고 생각되는데, '필요'가 즉각적으로 충족되기를 바라며 비용을 지출하는 기업사용자에게는 불안요소로 비칠 것 같습니다. 확정적인 로드맵이 있다면 '사업화'에는 분명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음..사업화..
하지만 제가 가장 흥미롭게 생각했던 건 '민주주의' vs '현인의 독재' 부분인데요. 이건 꼭 오픈소스 공동체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현실 정치에 비춰서도 상당히 스릴 넘치는 주제인만큼, 괜히 말 꺼냈다가 '대형화재'가 일어날까봐 무섭군요.. 다만 한국 내에서는 이런 논의 자체가 불경시되는 건 별로 건강에 안좋은 거 같습니다. 다음 대선하고도 밀접한 문제인데 어쩐지 관련한 논의를 웹에서 찾기가 힘드네요.. (저는 물론 민주주의자입니다만..오해하실까봐..)
각설하고.. 어쨌든 이 쓰레드의 앞날을 결국에는 '이상과 현실'의 대결 양상이 될 것이라고....점쳐봅니다.. 후다닥
We Await Silent Trystero's Emp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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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wait Silent Trystero's Empire
대형화재를 만들어
대형화재를 만들어 볼까요?^^
장난이고. 전 머독씨의 의견에도 cwryu님의 의견에도 별로 수긍할수는 없습니다.
사실 민주주의라는것이 치자와 피치자를 없애는 개념은 아닙니다. 뭐 그리스시대는 아니니까요. 단지 권력이라고하는 치자가 가지고 있는 '힘' 이 피치자에서부터 나온다는데에서 --대부분 선거를 통해 당선된 사람이 되는거니까--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는거지요.
어쨌거나. 오픈소스 커뮤니티도. 사실 이런 현실의 정치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가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머독씨의 의견에 찬성할수 없는건,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구성원 (국가로 치면 국민) 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쪽으로가는게 옳지, 외부의 방향(국가로 치면 해외(?)) 의 여건에 따라가는게 옳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중요한 변화야 수용하는것이 롷고 그렇게 되지 못하면 결국 그 커뮤니티 자체가(국가자체가) 없어저 버릴지 모르지만, 결국 focus는 inside에 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cwryu님의 댓글에 대해서는, 결국 모두가 어떠한 안건을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누군가가 책임을 지고 결정해야 하는 일이고, 그것에 정도에 따라 계속 이커뮤니티에 결정권을 줄것인지 말것인지는 결국 내부의 사람들이 지니게 되는거겠죠. 그런의미에서 선거라는 그자체는 민주주의의 꽃입니다. 어떠한 한사람한테 파워를 모아주더라도 -- 정당한 절차에 따라-- 그것을 견제할 장치가 존재한다면(국가로치면 주기적인 선거, 탄핵, 정치상의 책임) 그것이 민주주의의 본질에 훼손하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권력을 가진 인물이, 자신의 철학과 생각대로 push하는 것이 그다지 나빠보이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push당한사람은 동조자를 모아 그사람을 짜르거나 자기가 나가거나 할수 있겠죠)
아마 대부분의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이슈에 대해서 많이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별로 없을 테니 대형화재가 일어날 일은 없을 것 같구요.. 이안 머독이 한 말, "현재 리더의 리더쉽에 만족한다. Dunk-Tank가 좋은 예이다"라는 말이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인지, Dunk-Tank가 어떻게 진행된 건지 아시고 하신 말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Dunk Tank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았지만, 온갖 반론들에 대해서 제대로 justify하지도 않고 시간이 없다고 합의를 이끌어낼 생각도 없이 자기 뜻대로 밀어 붙이는 걸 보고서는 반대로 돌아섰습니다. 심지어는 리더 소환 투표까지 갔는데, 할 테면 해 봐라 하고 자기 스스로 자기 탄핵에 대해 seconds하는 꼴을 보면 리더의 모습이라고는 하기 힘들죠. (투표는 실패했지만 사람들이 DunkTank에 대해 찬성하기 때문은 아니죠.)
(아마 더더욱 무슨 말 하는 건지 궁금할 분이 많을 것 같군요. 더 궁금하시면 구글 서치를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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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이나 오래전 글에 리플은 무조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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