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G_CONFIG_PATH 는 임의로 정할 수 있는게 아닌건가요?

cococo의 이미지

질문 그대로입니다.
꽤 긴 시간(깜딱놀랄 정도.. ㅡ,.ㅡ) 을 GTK+ framebuffer ARM버전을 깔려고 노력해 본 결과...
어느정도 무식 + 우격다짐 + 삽질로 크로스 컴파일까지는 성공했는데요(그렇다고 실행에 성공한건 아닙니다. -_-;; )
그 과정에서 크로스 컴파일 한 각각의 종속 패키지들( freetype, fontconfig, pango, atk등등) 의 pkg-config가 잘 안 되서,
억지로 gtk의 configure파일을 고쳐서 대충 틀린 lib path가 들어있는 Makefile이라도 만들도록 하고, 나중에 그 Makefile들을 일일이 손으로 다 고쳐주는 !! 뻘짓을 했습니다. (그것도 GTK각 버전별로 전부다요. )

근데... 아무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질문해 봅니다.
전에 저렇게 했던게, 각각의 라이브러리를 새로 깔때 반드시 prefix디렉토리를 지정해 줬는데도 불구하고 pkgconfig가 안 먹어서 저렇게 손으로 고쳐준건데요. 혹시나 제가 pkgconfig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pkgconfig라는게, make install후에 생기는 *.pc 의 디렉토리만 지정하면 되는 게 아닌가요?
예를들어, freetype2를 make install하면 freetype2.pc 가 생기는데요.
이걸 /usr/lib/pkgconfig 안에 넣어놓은 게 아니고, 별도로 /usr/local/pkgconfig 라는 파일을 만들어 넣어놨습니다. 크로스 컴파일 한 라이브러리라, 별도로 관리하고 싶었거든요. (물론 설치할때도 ./configure prefix=/usr/local/freetype2 로 했죠.)
그런데, gtk를 configure할 때 PKG_CONFIG_PATH=/usr/local/pkgconfig 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configure에서는 freetype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Using linux-fb backand buf freetype was not found 라는 에러가 뜹니다)

혹시, pkg-config 를 쓰려면 설치하는 디렉토리 이름을 반드시 버전을 붙여서 설치해야 하나요? 예를들면 freetype2 가 아니라 freetype2-2.8.0 처럼요.
저는 단순히 *.pc만 복사하면 될 줄 알았는데...

누구 관련 지식 가지고 계시는 분...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hayarobi의 이미지

환경변수에 넣으면 먹힐텐데요. 저도 /usr/local쪽에 설치하는 것이 있어 아래처럼 설정해서 쓰거든요.

~ $ export | grep PKG_CONFIG_PATH
declare -x PKG_CONFIG_PATH="/usr/qt/3/lib/pkgconfig:/usr/local/lib/pkgconfig"

---------- 시그 *****
저도 세벌식을 씁니다.
M$윈도우즈, 리눅스, 맥오에스텐, 맥오에스클래식을 모두 엔드유저 수준으로 쓴답니다.
http://psg9.egloos.com

=================
잠못자는 한솔아빠

bushi의 이미지


PKG_CONFIG_PATH=/opt/target/arm-cs2006q3/usr/lib/pkgconfig \
GLIB-CONFIG=/opt/target/arm-cs2006q3/usr/bin/glib-config \
GDK-CONFIG=/opt/target/arm-cs2006q3/usr/bin/gdk-config \
./configure --prefix=/usr \
&& make \
&& perl -pi -e "s|^prefix=/usr|prefix=/opt/target/arm-cs2006q3/usr|" *.pc \
&& make DESTDIR=/opt/target/arm-cs2006q3 install

gtk 쪽 크로스컴파일 삽질하다보면 크게 세 종류로 나뉘어지더군요.
1. pkg-config 를 사용해서 CFLAGS, LDFLAGS 를 얻어오는 놈들.
2. 각 패키지 개별적으로 제공하는 xxx-config 같은 지정된 shell script 를 이용해서 얻어오는 놈들.
3. CCFLAGS, CXXFLAGS, LDFLAGS 까지 지정해서 configure 를 실행해야 제대로 되는 놈들.

1,2 번은 전혀 문제가 안되고...
3 번이 좀 까탈스러운데, 이 3번도 참조하는 놈에 따라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3-1. 참조하는 놈의 configure 스크립트가 삐꾸라 CFLAGS, CXXFLAGS, LDFLAGS 를 지정하면 패키지 컴파일 때 오직 이것만 적용되는 놈들.
3-2. 참조하는 놈의 configure 스크립트가 정상이라 CFLAGS, CXXFLAGS, LDFLAGS 를 지정할 경우 패키지 컴파일 때 지정한 옵션이 추가만 되는 놈들.

가장 골치아픈 게 3-1 입니다.
컴파일 되게 하는 과정도 무한삽질이고,
컴파일 과정도 로그로 남겨서 어떤 옵션으로 컴파일 됐는지 분석해야하고,
설사 컴파일이 됐다쳐도 타겟에서 제대로 돌아갈지도 미지수입니다.

그래서, one-stop-solution 을 제공하는 qt 가 원츄랍니다.

--------

추가.
gtk+ 를 만드는 도중엔 위에서 설명한 3-1 에 해당하는 놈들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저냥 무난하게... 글 첫부분에 적은 정도의 절차만으로 큰 문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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