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10g 공부하고 싶은 학생입니다.
글쓴이: lynn_kor / 작성시간: 화, 2006/12/26 - 6:37오전
안녕하세요. 지방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전산과 1학년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입학해서 처음 긴 방학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 마음만 간절합니다.
이것저것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이번에 오라클에 한번 입문해보려고 합니다.
데이터베이스에 대해서는 아는게 하나도 없는 초짜이고..
학교에서 배운거라곤 기초과목(수학, 과학, 물리) 외에는
자바, C언어 밖에 없어서 오라클을 배우고 싶습니다.
나중에 전공과목 들어가면 DB와 같은 과목을 배울때 도움이 될까 해서 문득 떠오른
생각이며, 입문하기 좋은 오라클 교재를 추천해주세요.
또 Oracle을 배우며 OCP 자격증을 취득하는것에 관해 조언을 해주시면 더욱더 고맙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Forums: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http://www.oracle.com/global/kr/index.html
자격증까지 생각한다면 돈을 조금 투자할 생각을 하셔야합니다.
아마 자격증에 대해서 강의해주는 곳을 다니는게 혼자 독학하는 것보다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보면 그게 그거라고 생각되겠지만 아무것도 모를 때는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라클을 배우고 싶다고 하셨는데 기본적인 운영은 일반 PC에서도 가능합니다.
(MS-Windows용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Linux용으로 배포되는 버젼이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만일 기본적인 SQL에 관련된 지식을 알고 싶으시다면 오라클이 아닌 PostgreSQL이나 MySQL만으로도 어느정도
감을 잡을 수는 있을겁니다(이외에 몇몇 훌륭한 SQL서버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 두개의 SQL서버는
여러곳에서 사용되어지며 꾸준히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Database create, drop이나 table create, select, modify, drop등의 기본적인 SQL문법은 거의 동일하며
(세부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사용방법도 해당 웹사이트의 Document부분에 잘 정리되어있어서
어렵지않게 접근을 할 수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SQL을 웹사이트만을 이용해서 마스터할 수도 있겠지만 제가 권해드리고 싶은건 책을 통해서
차근차근 익혀가는 것입니다. 웹을 이용해서 문서를 읽거나 자료를 찾으면 빠르게 대응은 가능하지만
그리 오래 기억에 남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책을 통해서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어나가면 그것은 자신의
것이 될 수가 있습니다.(빠르다고 모든것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느린 것이 반듯이 옳은 것도 아닙니다.)
어쨌든 이번 방학에 도전과목을 만드셨으니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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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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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Database, DBMS 그리고
Database, DBMS 그리고 오라클을 배운다는 거는 다 다른 것들입니다.
전산과라면 오라클에서 시작할 게 아니라 데이터베이스의 기본 개념에서 출발하는 게 맞으리라 봅니다. DB의 기본 개념에서 DBMS로 확장하고 DB와 DBMS에 대한 실습은 특정 DBMS 제품(MySQL, PgSQL, Oracle 등)을 선택해서 해 가면 되리라 봅니다.
오라클을 배우고 싶다면 가장 공부하기 편한 교재는 아마 오라클 공인 교육 교재일겁니다. 아주 쉽게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오라클 공인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으면 딸려 나오겠지만 교육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교재 구하는 방법은 알아서 찾아 보세요.
업계에서 자격증 - 특히 업무 경험이 없는 사람이 보유한 자격증은 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다 Paper Certi라고 공히 인정(?!)하고 있습니다. 취직을 위해서 OCP 자격증을 딴다면 굳이 말리고 싶지 않습니다. OCP DBA 따위가 면접자에게 어필할 줄도 모르겠지만 그걸로 사람 뽑는 면접자가 있는 회사는 안 가는 게 낫습니다. 그 회사 뻔합니다. 이런말 하는 의미는 충분히 아실테고. 자격증 따는 시간에 의미있는 프로젝트를 해서 실력을 쌓고 그 이력을 기재하는 게 더 점수따는 방법입니다.
업계 종사자가 아니라 학생이라면 정말 공부를 하기 위해서 공부의 결실이 자격증이라고 한다면 OCP 준비는 의미가 있습니다. 단, Database, DBMS 라는 거에 기초를 탄탄히 쌓은 다음에 OCP를 준비하기를 권합니다. 오라클도 수많은 DBMS 제품 가운데 하나일 뿐입니다. DBA가 오라클은 아는데 MS SQL에 대해 잼병이라면 문제가 있는 DBA일 겁니다. 현업에서 일하는 관점에서 본다면.
DB, DBMS에 대해 잘 모르면서 오라클을 잘한 다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ORDBMS로 개발하는데 자칭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이 테이블스페이스 정리한 자료를 제출하라고 해서 애 먹은 적이 있습니다. 정부기관에서 적용한 Method/1이란 관리기법(과거버전)에서 RDMBS 아니 오라클에 국한된 산출물 목록이 떠억하니 있습니다. 오라클에는 테이블스페이스가 있지만 ORDBMS(UniSQL)에는 그게 없거든요. 그에 준하는 볼륨이 있지만.)
자격증 따는 건 무지 싶습니다. 교육센터에 가서 4주 교육 받고 - 야간반도 있으니 - 틈틈히 복습해서 시험 치르면 약 한달이면 자격증을 따낼 수 있습니다. Paper를 얻기보다 지식을 얻는 게 더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리고 1학년이면 자격증 따는 건 좀 이릅니다. 취직용으로 써먹는다면 앞으로 몇 년 더 남아 있습니다. 오라클이 업그레이드하면 자격증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시험을 봐야 합니다. 돈과 시간 더 들어갑니다. 충분히 공부하고 필요한 시점에 시험을 준비하는 걸 권합니다.
오라클을 공부한다면, 흔히 간과하는데 굉장히 좋은 자료가 바로 공식 매뉴얼입니다. 오라클에 손대기 시작했다면 그리고 제대로 파고들 작심이 되었다면 꼭 종이로 된 매뉴얼 구해다가 보시길 적극 권장합니다. DB에서 진짜 재미나면서 어려운게 튜닝이라고들 하는데(그러나 DBA에게 가장 중요한 건 백업입니다. 복구 못한 DBA는 용서를 할 수 있어도 백업 안한 DBA는 용서 못한다는 업계 속담이 있습니다.), 기초/기본을 충실히 알고 있어야 최적을 결과물을 낼 수 있습니다. 오라클 매뉴얼은 아주 탄탄한 기초를 자료들로 꽉 차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pdf로 구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종이로 보는 게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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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어서 부럽습니다. 지금은 기본을 튼실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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