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문제]암호학을 배우고 싶은데요...
글쓴이: 불량도ㅐㅈㅣ / 작성시간: 목, 2006/11/09 - 12:59오전
취업 전선에 뛰어 들었지만 오라는데가 한 곳도 없군요. 정말 내가 이렇게 쓸모 없는 인간인지 슬프네요.
지금은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제가 다니는 학교에 암호학 전공하시는 교수님이 계시더군요.
문제는 제가 암호에 대해서 거의 모른다는 것이지요. RSA, DES 이름만 조금 들어 봤을 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수업만 들어온 저에게 암호학을 배운다는 것이 무리일까요?
다음주에 한 번 컨택할 생각이지만, 기초가 없다고 안 된다고 할까봐 걱정이군요... 수학에는 소질 있다고 생각하는데~~
Forums:
http://cissoft.dju.ac.kr/am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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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암호학 개론 등의 책 한번 보세요... 초반 부분은 상당히 쉽고 재미있는 내용등이 많아서~ 도움이 많이 되실듯 한대...
그리고 수학쪽이 강하시면, 저는 들어가지 않았던...(전 그쪽이 전문이 아니니까..)
이런저런 내용등도;; 쉽게 넘어가실수 있으실꺼 같네요....
/*********************************
*모든것을 방관하고 지켜보며
*모든것을 창조하고 파괴할수
* 있는 '권한'을 가진 자
*
* 루트 == 신 같은 뜻 아닌가?
*********************************/
암호학;;;
어떤 암호학을 말씀하시는것인지.
암호학의 범위는 상당히 넓습니다.(당연한건가;;;) 왜 이런 말을 하냐면, 우선 전공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라고 말씀하셔서, 암호학에 발을 들이시기 전에 한번쯤은 그 암호학중에 어느 분야로 가고 싶으신지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소프트웨어쪽을 우선하신다는 가정하에 몇가지 말씀드릴께요.
암호학은 순수 암호학과 컴퓨터 암호학으로 나눠서 생각해 볼수 있을거 같습니다.(지금 상황에서의 분류입니다.)
순수 암호학쪽은 배제하고, 컴퓨터와 연관된 암호학으로 말씀드리면, 사실 암호학이라고 칭하기는 뭐하고, 보안이라고 해야 할거 같습니다. 보안에는 무척 많은 세부 학문이 있는데 제가 아는 한에서 말씀드리면,(간만이라 분류하기가 힘드네요;;;) 일단 제가 전공했던 네트워크 보안과, 일단 데스크탑 같은 보안(이름이 ㅠ.ㅠ 생각 안나네요.2년밖에 안지났는데 ㅠ.ㅠ)이 있겠는데요. 네크워크 보안에 대해 먼저 말씀 드릴께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모든 보안 이론들의 기초는 암호학으로 시작됩니다. 그렇지만, 수학적 증명에 따른 보안이론들(DES,RSA,AES,PKS,etc)은 security를 제공하기 위해 그 구현물로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이 사용됩니다. 질문하신 분의 현재 가지고 있는 능력이 사용될 수 있는 부분은 이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능력일거 같네요. 좀 풀어서 몇가지 더 설명해 볼께요. 알기 쉽게 나눠보면, 잘 아시는 리눅스 서버나, 윈도우즈 서버, 개인 데스크탑의 보안, 그리고 그 서버들에서 데이터의 보안, 또는 서버의 사용량을 체크하는 것, 서버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을 인증하는 것 등으로 일단 나눠 보면, 크게 네트워크의 안전성, 데이터의 안전성, 사용자의 안전성 등이 있네요. 이러한 것들의 분류를 거론하는 이유는 실제 질문자분께서 하고 싶어하는 분야는 그냥 암호학으로는 말할 수 없는 세부분야일거 같기 때문입니다. 우선은 생각하고 계시는 분야를 구체화 하여 그쪽으로 전공을 잡으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초반에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이 바로 수학에 관련된 것입니다. 사실 어떠한 암호를 한다고 하여도 그 배경이 되는 수학적 증명을 모두 이해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사실 수학적 이해는 열심히 하시면 대수학 공부하셔서 2~3달이면 커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커버 가능하냐면, 전자쪽에서 암호를 공부할 때는 이미 정형화 되어 있는 암호 이론을 소프트웨어 적으로 구현하여, 그 안전성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학적인 새로운 이론을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합니다. 그리고 사실 이렇게 접근은 안하겠죠. 만약에 하고 싶으신 전공이 더욱 applicaition쪽이라면, 수학적 이론으로 증명되어 사용되어지고 있는 보안 도구 및 구현물들의 사용법 및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실제가 될것입니다. 사실 보안을 전공하셔도 취직이 쉬운것만은 아닙니다. 얼마전 신문에서 2010년의 유망 직종 1위에 보안전문가가 뽑혔습니다. 그렇지만, 이 보안 전문가라는 것이 사실 너무 막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안을 전공한 제가 생각했을때는 보안 전문가보다는 서버 관리자가 더 맞을거 같았습니다. 조금 더 명확히 하자면, 해킹 및 공격에 방어 가능한 능력을 가지신분인거 같네요.아직까지는 인지도가 없어서 그런지 혹은 우리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서버 관리자 혹은 보안 전문가는 한명이 도 맡는 분위기 같습니다. 물론 규모 있는 회사에서는 실제 서버의 운용 및 관리하시는 분들과 서버의 보안을 책임지고 계시는 분이 따로 있을테지만요. 쓸데 없는 사족이 너무 많은데;;
결론을 조금 지어 본다면, 일단 막연히 생각하고 있는 암호학의 어떤부분이 하고 싶으신 건지 먼지 생각해 보시고, 전공을 선택하시라는 겁니다.
암호학에 뛰어 들면, 순수 암호학, 네트워크 보안, 서버 보안, 사용자 인증, 컨텐츠 보안(DRM,CRM), 스마트 카드, RFID, 공개키와 기반 인증서, 안전한 프로그래밍(secure programing), 등등 세부 전공이 무척 많습니다.
이글 우리 교수님이 보시면 절 쳐 죽이실지도 -__-;;;;; 아 놔 논문 어떻게 썼던거지;;;
초보인생아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제가 원하는 암호학은 아무래도 컴퓨터 암호학입니다.
보안 전문가는 생각은 해봤지만 그것보단 암호학의 기초를 배워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Verilog HDL 실험을 하면서 LFSR, Seed Random Number Generator를 구현하는 것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지금 갈등 중입니다. 임베디드쪽을 할지? 아니면 컴파일러이나 SW공학 아니면 암호학입니다.
우선 교수님하고 컨택해보고 결정할 생각입니다.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문근영 너무 귀여워~~